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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서한, 인구문제 해결 캠페인 동참

㈜서한이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인구문제 인식 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지난 27일 동참했다. 이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주관해 지난해 10월 이기일 보건복지부 차관을 시작으로 각 기관·기업과 주요 인사들이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 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하자’는 내용의 슬로건이 적힌 팻말을 들고 알리는 릴레이 형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한은 임직원이 일과 가정의 균형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이사비, 교통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원거리 근무 지원’과 ‘가족친화 휴가지원제도’, ‘배우자 동반 건강검진권 지급’, ‘유연근무제’ 운영 등 다양한 출산장려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출산장려금, 양육비지원, 학자금 지원 등 임직원과 가족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가정양립 복지 제도도 추진할 예정이다. ㈜서한 조종수 회장은 “직원이 행복해야 회사도 성장한다”며 “가족과 함께하는 삶을 응원하는 것은 ㈜서한이 지켜야 할 가장 큰 가치이며, 앞으로도 직원이 삶의 중심에서 행복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한 조종수 회장은 크레택 책임 최영수 회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29

자립준비청년 위한 후원자 역할 ‘톡톡’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은 지난 28일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에서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과 함께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열여덟 혼자서기’ 5차년도 사업 후원금 전달식 및 경제교육을 개최했다. 한수원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열여덟 혼자서기’ 사업은 2021년 시작해 올해로 5년차를 맞았다. 이번 전달식은 2025년 6월부터 1년간 진행될 5차년도 사업을 위한 것으로 한수원은 사업 기금 5억 원을 전달했다. 이번 5차년도 사업은 기존의 자립수당 및 직장체험 지원을 기반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의 성공적인 사회 정착을 위해 진로와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새롭게 개편했다 이날 전달식에 이어 자립준비청년 72명을 대상으로 경제 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 역량을 강화하고,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 지식 및 금융 피해 예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사로는 자립준비청년의 이야기를 다룬 ‘비밀에 기대어’의 저자이자 자립선배이기도 한 허진이 작가가 나섰다. 허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이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며 실질적인 금융 노하우를 공유했다. 허진이 작가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과 ‘열여덟 어른’ 캠페인 진행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한수원 서정훈 부장은 “4차년도까지 32명의 청년이 열여덟 혼자서기를 통해 취업에 성공하고, 안정적으로 자립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지원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정적인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 박정숙 본부장은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한수원의 지속적인 후원에 감사드린다. 이번 교육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이 경제적 자립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식과 정보를 얻어 안정적인 미래를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6-29

대구도시개발공사, ‘DUDC 고객참여단 어반어스 1기’ 공식 출범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5일 공사 사옥에서 ‘2025 DUDC 고객참여단 어반어스 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은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고객 중심 경영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시민 15명이 참석했으며, 위촉장 수여 후 고객참여단의 활동 계획을 공유하고 공사와 시민 간 실질적인 소통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객참여단은 사업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서비스 개선점을 발굴하고, 공사는 이를 경영 계획에 적극 반영해 공공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1기 참여단은 청년층(20∼30대) 7명, 장년층(40∼50대) 4명, 시니어층(60대 이상) 4명으로 구성돼 다양한 세대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 도입한 명칭 ‘어반어스(Urban, Us)’는 ‘도시(Urban)’와 ‘우리(Us)’를 결합한 이름으로, ‘우리가 곧 도시(개발공사)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공사는 고객이 주체가 되는 도시개발을 실현하고자 한다. 정명섭 공사 사장은 “어반어스는 단순한 참여단을 넘어, 대구도시개발공사의 든든한 동반자이며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가 곧 공사의 나아갈 방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의견에 귀 기울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27

영남이공대, 미국 텍사스 A&M 대학교 교수 초청 특강 개최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24일 천마스퀘어 9층 협동프로젝트실에서 미국 텍사스 A&M 대학교(Texas A&M University) 교수를 초청해 ‘글로벌 헬스케어와 건강기술 융합’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영남이공대 글로벌레저서비스과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특강은 ‘Technology, Health and Dementia’를 중심으로 건강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뇌건강 교육 및 건강증진 프로그램 사례 공유를 통해 전공 이해도를 높이고, 건강과 레저 산업이 결합된 신산업 분야의 진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강을 맡은 김준형 교수는 텍사스 A&M 대학교에서 공공보건, 운동과학, 노화 관련 분야를 집중 연구하고 있는 전문가로, 다수의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와 현장 중심 건강증진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해온 학자이다. 이날 김 교수는 기술의 발전이 건강관리와 뇌건강 교육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를 다양한 실제 사례를 통해 흥미롭게 전달했다. 김 교수는 ‘Technology, Health and Dementia’라는 주제로 고령화 사회의 대표적 이슈인 치매 예방과 관련해, 웨어러블 기기,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뇌건강 증진 방안과 그 효과를 심도 깊게 설명했다. 이어 미국, 캐나다 등에서 실제 운영 중인 건강 테크놀로지 기반 프로그램 사례를 소개하며, 이를 통해 현대사회에서 기술과 건강의 융합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특강에서 제시된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동향은 학생들이 졸업 후 선택할 수 있는 진로의 폭을 넓히는 데 기여했으며, 학생들은 특강을 통해 실제 산업 현장에 필요한 실무 감각과 국제적 소양을 동시에 함양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해외 대학 교수의 강의는 학생들이 전공 역량 강화는 물론, 글로벌 관점의 문제해결력과 창의적 사고를 체득하고 신산업 관련 직종으로의 취업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앞으로도 텍사스 A&M 대학교와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국제 공동연구와 학생 교류 등 다방면의 협력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감각과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 글로벌레저서비스과는 2026학년도부터 글로벌레저서비스계열로 서비스매니지먼트전공(일학습병행)과 레저서비스전공(성인 및 재직자 대상 평생학습자 과정)으로 학과를 구성하고 △해외대학과의 국제교류 특강 △글로벌 해외전공 연수 프로그램 △1인 4개 자격증 취득 지원 등의 차별화된 교육 콘텐츠를 통해, 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실무형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26

포항시시설관리공단, 2025년 2분기 기술봉사단 활동 성공적 마무리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은 25일 북구 환호동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선린애육원에서 ‘2025년 2분기 기술봉사단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진> 안전지킴이 기술봉사단은 공단 소속 기술직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재능기부 봉사팀으로, 분기별로 지역 내 복지시설을 방문해 시설 점검과 정비, 노후 설비 개선 등 실질적인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활동에서는 주 출입구 외부 계단 램프와 야외 화단 옹벽의 페인트 도색 작업을 수행하여 외부 공간을 보다 환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개선했다. 이를 통해 시설을 이용하는 아동들이 더 밝고 안전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공단은 지난 1분기에는 장애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선린애육원 관계자는 “전문 인력이 상시 배치되기 어려운 여건에서 평소 관리에 어려움을 겪던 부분을 세심하게 살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다”라며 “무엇보다 아이들이 더 환하게 웃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는 뜻을 전했다. 공단 관계자는 “현장에서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직접 정비하며,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6-26

포항세명기독병원,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개소식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26일 오후 1시 30분 본관 10층 광제홀에서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개소식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사진> 이번 행사에는 장상길 포항시부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의장, 박헌식 경북대학교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 등 지역 주요 인사와 의료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중증 심뇌혈관질환 대응체계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조상희 세명기독병원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내빈 축사와 함께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발표가 이어졌다. 정항재 심혈관센터장은 ‘급성 심근경색 치료, 왜 빨라야 하는가?’, 조재훈 뇌혈관센터 부장은 ‘Time is brain – 뇌병원 24시’, 한동선 병원장은 ‘지역병원의 통합적 치료, 왜 중요한가?’, 박헌식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은 ‘권역·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현황과 협력 방안’을 주제로 강연하며 심뇌혈관 질환 치료의 중요성과 병원 역할을 강조했다. 세명기독병원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급성기 진료에 그치지 않고, 재활 치료와 재발 예방, 입퇴원 환자 교육, 지역 병의원과의 연계 네트워크 구축 등을 포함한 통합형 치료 및 예방 관리 체계의 기능을 발휘할 예정이다. 한동선 병원장은 “그동안에도 우리 병원은 우리 지역 심뇌혈관 질환 환자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라며 “이번 센터 개소를 계기로 더욱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치료 환경을 마련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마지막 방파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6-26

영덕군 지사협, 취약계층에 ‘시원한 여름나기 키트’ 전달

영덕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취약계층 220가구에 여름철 생필품 키트를 전달하며 지역사회 복지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이번 ‘2025년 시원한 여름나기 지원사업’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기획사업으로, 경북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난 25일 관내 9개 읍·면 협의체와 돌봄 기관, 장애인 단체, 드림스타트센터 등이 함께 참여했다. 지원 대상은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무더위에 취약한 계층으로, 관계기관은 직접 각 가정을 방문해 여름나기 키트와 폭염 대응 안내문을 전달하고, 건강 상태와 안전까지 함께 점검했다. 여름나기 키트는 인견 이불 ,미숫가루 ,유산균 ,여름용 모자 ,항균 위생세트 등 실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무더위로 인한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희원 영덕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이번 나눔이 폭염에 취약한 이웃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나기 위한 최소한의 보호장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덕군은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주민 체감형 복지정책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26

20년 숙원 ‘영일만횡단대교 예산 삭감’ 보도 지역 분노 잘 대변

경북매일신문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서진국) ‘2025년 6월 정례회의’가 26일 본사 1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독자권익위원들은 이날, 지난 6월 한 달간 경북매일에 실렸던 기사들을 되짚어 보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독자권익위원들의 경북매일 지면에 대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정리했다.   △서진국(전 포항시 북구청장) =지난 25일 자 1면과 2면의 영일만 횡단대교 예산 삭감 보도는 취재 내용이 충실한 발빠른 보도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21대 대선 당시 포항시민들에게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공약하며 현수막을 내걸었다. 그러나 사업 시작 단계인 상반기임에도 불구하고 예산이 삭감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일만 횡단대교는 50만 포항시민이 20여 년간 간절히 염원해온 지역 최대의 숙원사업이다. 남해와 서해안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동해안 발전을 위한 국가 차원의 중요한 계획이며, 중국의 동북삼성 동해안 진출에 대비해 영일만의 항만 시설과 환동해 물류 및 관광 허브 역할을 수행할 전략적 사업이기도 하다. 또한, 철강산업에 의존하는 포항의 산업 구조를 변화시킬 중요한 성장 동력이다. 보도 내용처럼 삭감된 예산이 심사 과정에서 다시 반영되기를 기대한다. △이상준(향토사학자) = 6월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그 뜻을 가슴에 새기는 달이다. 1950년 8월 9일부터 9월 22일까지 치러진 포항전투에서 한미연합군이 올린 전과는 북한군 1만5343명 사살과 3722명을 생포했다는 기록이 있다. 물론 아군의 전사자와 실종자도 약 6000명에 이를 정도로 피아간에 큰 피해를 본 곳이 바로 포항전투였다. 그때 목숨 바쳐 조국을 지켜주신 분들의 거룩한 희생이 없었더라면, 어찌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었으며 우리가 이처럼 자유와 평화를 누리며 살 수 있었겠는가? 그런데, 6월 한 달 경북매일 지면에서 호국보훈과 관련된 내용들을 찾기 어렵다.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이 당당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6·25와 관련된 기획 기사를 다루었으면 좋겠다. △박춘순(전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 = 6월 23일 자 18면에 게재된 ‘뇌혈관 전문병원들, 의정 갈등 속 의료전달체계 중추적 역할’ 제하의 기사에 관심을 가지고 살펴 읽었다. 에스포항병원에서 ‘뇌혈관 전문병원 제4차 학술대회’가 진행됐는데, 이날 학술대회는 전문병원의 질환별 최초 학술대회로 2022년부터 보건복지부 지정 뇌혈관 전문병원인 에스포항병원, 명지성모병원, 대구굿모닝병원, 청주 효성병원 등이 매년 한자리에 모여 뇌혈관 전문병원으로서 발전을 모색하고 관련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라 한다. 골든타임을 지켜 적시에 치료가 필요한 뇌혈관 질환 치료를 위한 안전망 구축을 위한 우리 지역 의료기관의 주도적인 노력이 매우 반가운 일이다. △김미정 ODS 다문화교육연구소 포항지사장 = 23일 자 ‘유영희의 마주침’ 칼럼 ‘양성평등이냐 성평등이냐’은 우리에게 양성평등에 대한 의미를 진지하게 되새겨보는 데 매우 유익한 글이었다. 우리는 이제 용어의 논쟁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성평등’이라는 용어가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단순한 명칭이 아니라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사회의 방향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평등은 사회 정의의 기초이고, 민주주의의 실현의 필수 조건이자 지속가능한 발전의 핵심 가치다. 이제는 말보다 실천이 필요하다. 법과 제도의 정비는 물론, 교육과 문화, 언론, 기업 전반에 걸쳐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차별과 배제 없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성평등은 특정 계층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위한 사회적 약속이다. 우리가 진정으로 평등한 사회를 원한다면, 이제는 이름보다는 그 이름에 담긴 내용을 충실히 실현해야 할 때다. △신현자(라온재심리상담연구소장) = 호우주의보로 메인 행사를 취소한 포항국제불빛축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다각적으로 모색한 ‘포항시, 국제불빛축제 메인 행사 취소에 따른 지역상권 활성화 지원책 마련 나서’라는 기사를 관심있게 읽었다. 이날 회의에서 발표한 지원 대책은 크게 소상공인 금융 지원, 판로 확대, 소비 촉진 등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됐다. 피해 입증이 가능한 소상공인과 축제 부스 참여 예정이었던 업체들에 대한 지원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직접적인 조치도 시행된다고 한다. 향후 유사한 상황에 대비해 대규모 야외 행사의 운영 매뉴얼을 재정비하고, 기상 악화 시 대체 프로그램 마련, 대시민 소통 체계 정비 등 사전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은 당연한 일이다. 과연 잘 지켜질지 관심 있게 살펴볼 일이다. △류영재(전 포항예총 회장) ='포엑스 확장 건립, 포항교육지원청 불통에 난항'이라는 기사를 관심 있게 읽었다. 포항시는 북구 장성동 소재의 옛 미군부대 부지에 포항국제컨벤션센터(포엑스) 건립 공사를 시작했다.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인 포엑스는 지하 1층과 지상 5층의 총 6개 층에 전시장과 컨벤션홀, 소회의실, 휴식 공간 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포항시가 국제적인 마이스관광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포엑스를 포항동부초등학교 포함, 확장 건립하는 것이 필수적이라 판단하고 있는데, 포항교육청이 반대의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현재의 1단계 공사만으로는 대형 국제행사를 개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동부초교의 땅을 사들여 컨벤션의 규모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인데, 학부모들 의견과 학생 수급관계 등을 검토하여 긍정적으로 진행되면 좋겠다. △황병기(전 포항시 도시해양국장) =6월 25일 자 2면에 게재된 '포항, 버림 받았나 주민들 망연자실’ 제하의 기사를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읽었다. 포항시의 숙원사업이었던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 예산이 정부의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전액 삭감되자 지역사회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는 내용이다. 특히 해당 사업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국가 간선도로망 완성의 핵심 축으로 여겨졌던 만큼 시민들 사이에서는 정부가 포항을 외면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철강업계를 비롯한 지역 산업계 역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최근 미국의 수입 규제와 중국산 저가 제품 공세로 철강업계가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은 포항 철강 제품의 주요 공급처로 작용할 수 있는 사업이니 포항시의 모든 힘을 결집하여 정부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하고 예산에 반영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노정구(포항대 학생입학처장) = 지역민으로서 ‘대구·경북 신공항’에 대한 기대도 많았고 염려도 많았다. 26일 자 4면에 게재된 ‘광주 군공항 TF 구성 지시…TK 신공항은?’ 제하의 기사에 의하면 새 정부에서 ‘대구·경북(TK) 신공항’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한다. 지역 정가에서는 영일만 대교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TK지역 현안 사업들이 우선순위에서 배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말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광주시민·전남도민 타운홀미팅’에 참석해서 광주 민·군 통합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정부에서 문제 해결을 주관하겠다”라고 하며 대통령실 산하 광주 군공항 이전 TF팀 구성을 지시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이 공항 이전 사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 TK신공항 이전 사업도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 양 지자체 수장의 공백 상태가 염려스럽다. △이형(포항학산종합사회복지관장) = ‘박상우 장관 포항 영일만대교 반드시 추진’ 제하의 기사를 읽고 새로운 희망을 품게 되었다. 26일 자 4면에 게재된 기사에 의하면 최근 발표된 정부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영일만 횡단대교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돼 지역사회가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5일 오전에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당연히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2차 추경예산 전액 삭감 지적에 ‘사업 재검토, 최적 대안 찾는 중’이라 답했는데, 이러한 답변에도 불구하고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 사업은 불확실한 일정 문제와 예산 확보 문제로 인해 ‘정부의 실질적 추진 의지가 관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 정치인과 시민들이 더욱 적극적인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 △김민규(포항 대동중 교장) =. ‘한국 수필문학 거장 한흑구 유고집 발간’이라는 기사를 반갑게 읽었다. ‘단 한 편의 친일문장도 남기지 않은’ 작가, 우리 고장의 소중한 문학인 한흑구(1909~1979)의 수필집 ‘뻐저리 아저씨’가 출간됐다는 소식이다. 이 산문집은 오래된 잡지와 신문에 흩어져 있던 글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는데, 생전에 출간된 수필집 ‘동해산문’(1971), ‘인생산문’(1974)에 이어 반세기를 넘어 세상에 나온 ‘한국 수필문학과 수필론의 선구자’ 한흑구의 제3 수필집이자 유고집이다. 지역의 문학인들을 중심으로 한흑구문학관 건립을 위한 노력이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한흑구의 문학에 대한 연구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 믿는다. 시민들이 많이 읽고 한흑구의 격조 높은 수필 문학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으면 좋겠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6-26

이도희 포항시 상대동장, “시민들과 함께한 32년…정말 행복했습니다”

이도희 포항시 상대동장이 오는 6월 30일, 32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명예롭게 퇴직한다. 1993년 12월 31일 포항시청에 첫 발을 내딛은 그는 한결같은 자세로 시민 곁을 지켜오며 지역 행정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는 퇴임을 앞두고 “포항시는 제 청춘을 모두 바친 곳”이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좀 더 있어도 되는데 왜 이렇게 빠르게 퇴직하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많다”면서도 “사람은 물러날 때를 알아야 한다고 배웠고, 그 배움을 실천함과 동시에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명예퇴직 이유를 밝혔다. 1966년생인 이 동장은 지난 세월 동안 도시계획과 지적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으며 일선 행정 현장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해왔다. 2018년 도시계획과 지적팀장을 시작으로 2021년 7월 지방시설사무관으로 승진한 뒤 북구 민원토지정보과장, 중앙동장을 거쳐 2024년부터는 상대동장을 맡아 주민과의 소통에 앞장섰다. 32년간의 공직 생활에 대해 “참 어려운 시절도 많았지만 포항시민들의 격려가 있어 버틸 수 있었다”고 회상하며 “32년간의 짧지 않은 공직 생활은 정말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그의 공직 인생에는 포항시 변화와 발전이 함께했다. 지적도면 전산화 사업, 도로명주소 전면 시행, 지적도면 정비사업, 세계측지계 변환 등 굵직한 토지행정 프로젝트에서 중심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의 행정 시스템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또한 공직자로서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가짐을 가장 중요하게 여겨왔다. 그는 “책상 위 행정이 아닌, 현장에서 주민들과 눈을 맞추는 일이 가장 의미 있었다”며 “주민들께서 ‘고맙다’고 말해주실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의 헌신은 다수의 수상으로도 이어졌다. 2013년에는 경상북도지사로부터 ‘자랑스런 공무원’ 표창을, 2017년에는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지역과 국가로부터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퇴임을 앞두고 “퇴직이 아직은 낯설고, 어쩌면 두렵기도 하다”면서도 “앞으로는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그동안 미뤄뒀던 일들도 해보며 ‘나’를 위한 삶도 시작해 보려 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 동장은 후배 공무원들에게 “공직은 단순한 직장이 아니라 국민의 삶과 직접 맞닿아 있는 일”이라며 “항상 겸손과 진정한 마음을 가지고 시민을 대하고, 변화보다는 기본에 충실할 때 행정은 신뢰를 얻는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아마 누군가 너 다시 공무원할래?라고 물으신다면 전 단호히 ‘네’라고 대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도희 동장의 퇴임은 단순한 이별이 아닌, 30년 넘게 시민과 함께 걸어온 한 행정인의 아름다운 마침표이자 조용한 작별이다. 그의 따뜻한 미소와 성실한 발자취는 포항시 곳곳에 오래도록 남아 시민들의 기억 속에 따뜻하게 머무를 것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6-26

대구 최초 로타리클럽 ‘대구로타리클럽’, 창립 87주년 기념식 열어

대구지역 최초의 로타리 클럽인 대구로타리클럽이 지난 23일 호텔 라온제나에서 창립 87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다온컨설팅 김동섭 대표의 72대 회장 취임식도 진행됐다. 행사에는 국제로타리 3700지구 추광엽(벽진 바이오텍 대표이사)총재와 대구로타리가 만든 15개의 자클럽의 회장단, 대구로타리클럽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에서는 대구로타리클럽이 후원하는 조일고 인터렉트 학생들에게 격려금을 지원하고 사회복지법인 인제재단이 운영하는 중증장애인시설인 인제요양원에 지원금을 전달하며 봉사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2008년부터 망우공원에서 어르신을 위한 무료급식 봉사를 해오고 있는 공익법인 사회복지회 ‘행복한 동행’에서 대구로타리클럽이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행복한 동행의 무료급식봉사에 지원과 참여해온 사실에 감사하며 전임 회장 정진규 변호사(법무법인 덕원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지난 2024~2025년 회기 동안 대구로타리클럽은 국제로타리재단에 3만6000불(한화 5000만 원 이상)을 기부했고, 베트남의 가난한 이웃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 국제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아울러 지역의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장학활동과 매월 1회 이상 무료급식 봉사에 참여해오며 사화단체 등에 2000만원이 넘는 기부활동도 진행했었다. 취임한 김동섭 회장은 “봉사 87년의 역사에 걸맞게 클럽의 위상을 높이고 젊은 회원 확보를 통한 역동적 세대교체로 가장 오래된 클럽, 가장 젊은 클럽으로 다시 태어나 90주년을 준비하는 초석을 다지겠다”며 “지구의 최우수클럽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그 동안 서문시장 2지구 종합상가 상인회 회장으로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봉사해왔으며, 지난 코로나 시기에는 1000만 원 이상을 기부하는 통 큰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1938년에 결성된 대구 최초의 로타리클럽인 대구로타리클럽은 지난 87년 동안 8명의 지구총재를 배출하며 대구, 경북에 15개의 자클럽을 만들면서 이 지역에 로타리클럽의 마더클럽으로 역할을 해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25

봉사의 기쁨 함께 나누는 ‘젊은 로타리’ 되겠습니다

“‘우리 함께 선행을’이라는 테마 아래 클럽의 내실을 다지고 외연을 확장하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국제로타리 3630지구 포항강호로타리클럽은 지난 24일 티파니웨딩홀 컨벤션에서 제3·4대 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제 4대 이천덕 회장이 취임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3630지구 총재를 비롯해 100여 명의 내빈과 회원들이 참석해 새롭게 출발하는 포항강호로타리클럽의 도약을 응원했다. 신임 이천덕 회장은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강화하고, 4살이 된 어린 클럽이자 회원들도 젊은 클럽인만큼 봉사가 필요한 곳에 몸 사리지 않고 선행을 실천하겠다”면서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라는 마음으로, 봉사의 기쁨을 나누는 포항강호 로타리클럽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며 포부를 밝혔다. 이 회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로타리는 결국 사람이 사람을 향해 다가가는 운동”이라며 “변화는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드는 것이다. 새롭게 시작되는 1년, 도전과 기회의 시간 속에서 우리는 또 하나의 멋진 역사를 써 내려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강호로타리클럽은 ‘젊은 로타리’를 표방하며 지난 2022년 창립해 기부금 모금,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6-25

“배움의 기회 영남대 후배들과 나누고파”

삼성스토어 경산 손지영 대표이사(영남대 디지털융합비즈니스학전공 석사과정 재학)가 영남대학교에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지난 23일 영남대 본관 총장접견실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삼성스토어 경산 손지영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진환 관리이사, 영남대 최외출 총장, 이경수 대외협력부총장, 김동진 디지털융합비즈니스학과 주임교수 등이 참석했다. 손지영 대표는 1996년 주식회사 두손을 설립한 이후 삼성전자 전문대리점인 ‘삼성스토어 경산’과 ‘삼성스토어 동호’를 운영하며, 경산 지역에서 7년 연속 전국 판매 1위라는 기록을 세운 대표적인 여성 CEO다. 기탁된 발전기금은 영남대 식품경제외식학과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인재 양성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손지영 대표는 “현재 영남대 디지털융합비즈니스학전공 석사과정에 재학하면서, 배우는 기쁨과 성장의 가치를 다시금 느끼고 있다”며 “영남대를 통해 얻은 배움의 기회를 후배들과 나누고, 지역사회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탁을 결심하게 됐다. 앞으로도 교육과 지역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손지영 대표를 보며 모교에 대한 깊은 애정과 지역사회에 대한 따뜻한 책임감을 느꼈다” 면서 “손 대표의 지속적인 나눔 정신이 잘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따뜻한 인성을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