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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영남대 박노근 교수, 중기부 장관 표창

영남대학교 신소재공학부 박노근 교수가 첨단 금속소재 연구 및 산학협력 활동을 통해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고부가 철강합금, 고엔트로피합금, 타이타늄합금, 초내열합금 등 첨단 특수합금 연구를 선도하며 경북 지역 기업들과 협력해왔다. 이를 통해 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했으며, 최근 5년간 SCI급 논문 100편 이상을 발표하는 등 연구 성과를 이어갔다. 그의 논문은 Journal of Materials Science & Technology, 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 Corrosion Science 등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으며, 2025년에는 영향력 지수(IF) 20 이상의 세계적 저널에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박 교수는 경북테크노파크와 협력해 ‘AI 기반 지능형 첨단소재 인력양성사업(RISE-REGO)’을 추진하며 지역 산업 맞춤형 연구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영남대 BK21 사업단 팀장으로서 미래 신소재 융합 인재 양성사업을 주도하고, 친환경 금속소재 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 연구책임자로도 활동하며 지역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박 교수는 연구실 운영 방향으로 ‘연구-문제해결 놀이터’를 설정해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창의적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자유로운 토론 분위기에서 연구와 문제 해결을 유도하는 혁신적 교육 방식을 도입해 학생들의 주도적 사고와 협업 능력을 강화했으며, 다수 교수진의 공동 지도를 통해 다양한 시각에서 연구 문제를 탐구하는 문화를 정착시켰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7

2025 스마트 모빌리티 창업캠프 성료⋯ 부경대 ‘Beltfit팀’ 최우수상 수상

전국 13개 팀 60명이 참가한 ‘2025 스마트 모빌리티 창업캠프’가 지난 25일 엑스코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캠프에서는 부경대 ‘Beltfit팀’이 ‘체형 분석 기반 자동 조절 안전벨트’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한림원) 멘토 13명과 대학생 13개 팀은 4개월간 멘토링을 거쳐 창업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최종 경연을 진행했다. 2017년 시작된 이 캠프는 대구시와 한림원이 공동 주최하며, 지역 모빌리티 산업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한림원에는 현대모비스, 르노삼성자동차 임원 및 카이스트, 서울대 전문가 등이 멘토로 참여했다. 올해 캠프에는 경북대, 대구가톨릭대, 영남대 등 전국 13개 대학이 참가해 6월부터 4개월간 1대 1 멘토링을 받으며 과제를 완성했다. 최우수상 외에도 건국대 ‘이지스리프트팀’(이동형 모빌리티-VTOL 드론 연계 시스템)과 영남대 ‘포커스 비전팀’(터널 내 충돌 방지 시스템)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목포대, 강원대, 경북대, 대구가톨릭대 등 4개 팀은 장려상을 받았다. 수상팀에는 현대모비스, HL만도, 오토노머스a2z의 기업체 상과 특허 출원 지원 등 사업화 혜택이 제공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 캠프는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엑스포(DIFA)’와 연계해 젊은 인재들의 혁신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플랫폼”이라며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창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7

대구시교육청, 독도의 날 기념 ‘독도 사랑의 날’ 행사 개최

대구시교육청은 ‘독도의 날’을 기념해 지난 24일 본관 앞에서 ‘독도 사랑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제고와 수호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독도의 날’은 1900년 10월 25일 고종황제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로 독도를 울릉도 부속 섬으로 명시한 것을 기념해 제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은희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직원 50여 명이 참여해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 표지석 앞에서 ‘독도 사랑 결의 대회’를 열고 독도의 역사적 가치를 재확인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하루 동안 전 직원이 독도 사랑 티셔츠를 착용하고 근무하며 방문자들에게 독도에 대한 관심을 환기했다. 또 20일부터 24일까지 동관 1층 로비에서 ‘찾아가는 독도전시회’를 운영했으며, 31일까지 초·중·고 학생 대상 ‘독도사랑 실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교육청 독도 마스코트 ‘한돌이’와 함께하는 미션 해결 활동으로 구성됐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행사가 학생과 직원들이 독도의 역사적·지리적·환경적 가치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독도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0-26

포항제철소, 효자아트홀서 연극 ‘불편한 편의점’ 무료 공연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동렬)는 지난 24~25일 포항 효자아트홀에서 100만 부 베스트셀러 원작 연극 ‘불편한 편의점’을 무료 공연으로 선보이며 시민과 임직원 2천여 명에게 품격 있는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김호연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기억을 잃은 노숙인이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며 다양한 사연을 지닌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낸다. 연극은 배우들의 독백과 노래가 어우러진 뮤직드라마 형식으로 전개돼 대학로에서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인기 공연이다. 이번 행사는 사전 신청을 통해 관람객을 모집하고, 24일 저녁 7시 30분과 25일 오전·오후 각 1회씩 총 3회에 걸쳐 진행됐다. 효자아트홀은 공연 양일간 전석 매진에 가까운 관객으로 북적였으며, 시민들은 “책으로만 읽던 작품을 무대에서 볼 수 있어 감동적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포항제철소는 이번 공연을 비롯해 영화 상영, 클래식 공연, 매직쇼, 대학로 유명 연극 초청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과 시민이 함께 즐기는 지역 문화의 장을 꾸준히 확산시키고 있다. 또한 지역 예술인 전시와 공연 지원 등으로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의 자생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 즐기는 문화 행사는 포스코의 상생 철학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더 가까이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0-26

성주과일어린이과학체험관, 관람객 5만명 돌파

성주군의 ‘성주과일어린이과학체험관’이 개관 1년 4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5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어린이 과학문화공간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성주군은 지난 18일 과학체험관에서 5만 번째 관람객을 축하하고 군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기념 이벤트를 개최했다. 2024년 6월 문을 연 과학체험관은 과학·창의·융합 교육을 중심으로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탐구심을 키우는 ‘살아있는 배움터’로 꾸준히 인기를 모아왔다. 이번 5만 명 돌파는 ‘아동이 행복한 성주’를 만들겠다는 군의 비전이 성공적으로 실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다. 이날 기념행사장에서는 사이언스 매직쇼, 창의실험, 과학놀이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열려, 과학체험관을 찾은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과일어린이과학체험관이 단순한 전시시설을 넘어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추진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이 마음껏 자랄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성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주과일어린이과학체험관은 오는 11월 28일부터 29일까지 구미코(GUMICO)에서 열리는 ‘2025 디지털 창의융합 교육박람회’에 참가해 체험 부스를 운영, 성주군 대표 과학체험 콘텐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0-21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필드데이’ 상주서 성료

지난 19일 삼백농업농촌테마공원 잔디광장에서는 재난 및 위급 상황에 대비한 ‘2025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필드데이’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이사장 HL4CFN 최형문)이 주최하고,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경북본부 상주지부가 주관했다. 전국 600여 명의 아마추어무선사(HAM)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의 핵심인 재난통신 훈련 및 시연에서는 긴급 상황 발생 시 상황 전파 등을 위한 안테나 설치와 교신 등을 재연했다. 또한, 훈련 과정에서 발견된 미비점은 즉시 수정·보완하는 등 실제 재난 상황에 대비한 실질적인 대응능력을 숙달하는데 중점을 뒀다. 최형문 이사장은 “이번 필드데이를 계기로 전국의 아마추어무선사들이 재난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유사시 국민 안전을 위해 민간 통신 지원체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훈련과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아마추어무선사는 통신이 두절된 재난 현장에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숨은 영웅들”이라며 “이들이 적극적인 활동과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21

상주 신상2리, 문화마을 박람회서 두각

상주시 낙동면 신상2리 주민들이 지난 18~19일 양일간 구미 금오산대주차장에서 열린 ‘2025 경상북도 문화마을이야기 박람회’에 참가해 좋은 성과를 올렸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 내 각 마을들의 역사, 문화, 특산물, 생활 이야기를 공유하고 교류하며 지역 문화와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신상2리는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사과, 배, 샤인머스켓, 고구마)을 판매하고, 고구마를 즉석에서 구워 맛볼 수 있도록 시식 코너를 운영했다. 또한, 마을 문해교육을 통해 한글을 배운 주민들이 직접 쓴 시를 전시해 방문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마을문화공연 한마당’에서는 23명의 마을 주민들이 밤낮으로 연습한 사물놀이를 선보이며 열정과 화합의 무대를 만들어 큰 박수를 받았다. 이 결과 신상2리 마을은 박람회 우수마을이야기 부문에서 ‘우수상’, 문화공연한마당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경사를 맞았다. 성성복 이장은 “우리 마을은 예전부터 흥도 많고 정도 많은 공동체로, 서로를 돕고 함께 즐기는 전통이 이어져왔다”며 “이번 박람회 참가를 위해 농사로 바쁜 시기에도 주민들이 함께 공연을 준비하고, 프로그램을 기획해 더욱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성광 문화예술과장은 “박람회 참가를 위해 한마음으로 준비해 주신 마을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시의 다양한 마을이야기가 콘텐츠화되어 관광 자원으로 발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21

화합·문화의 장···경북 22개 문화원 한자리에

경상북도문화원연합회(회장 박승대·포항문화원장)는 지난 17일 포항 효자아트홀에서 ‘제9회 경북문화원의 날 및 2025 어울누리 문화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 내 22개 시·군 문화원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문화 발전을 다짐하고,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예술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는 1부 ‘경북문화원의 날 기념식’과 2부 ‘어울누리 문화한마당 공연’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기념식에서는 경북 각 지역 문화진흥과 지역문화향유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으며, 경상북도 문화원들의 헌신과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어 열린 2부 어울누리 문화한마당은 경북 22개 문화원에서 선보인 다채로운 공연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민속춤, 전통연희, 합창, 사물놀이 등 각 지역의 전통과 개성이 어우러진 무대가 펼쳐져 경북 문화의 다양성과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박승대 경상북도문화원연합회장은 인사말에서 “경북의 문화원들이 지역 문화의 근간을 지켜온 것은 각 지역의 열정과 자부심 덕분”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문화원 간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고, 경북 문화가 국제적으로 뻗어나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문화원 관계자, 지역 문화예술인,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지역문화를 보존하고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경북문화원의 노력이 집약돼 문화원의 존재가치를 도민과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축제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10-19

영덕서 ‘향토작가 초청 詩 콘서트’

지난 18일 오후 2시 영덕도서관 2층에서 ‘향토작가 초청 시 콘서트'가 영덕 시낭송동아리(회장 이영숙) 주최로 열렸다. 사회자 최정연의 진행 아래 영덕 군민 100여 명이 참석해 가을밤을 시와 음악으로 물들였다. 특히 이희진 전 영덕군수가 참석해 김동원 시인의 시집 ‘관해’를 언급하며 축하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향토작가 김동원 시인과 김현수 평론가가 함께해 시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김동원 시인은 ‘시는 어디서 오는가?’를 주제로 강연하며, 부모와 고향에 대한 향수, 자연과의 교감에서 비롯된 시 창작 과정을 공유했다. 그는 “시는 가장 겸손한 자에게 온다”는 말로 청중의 공감을 이끌어냈으며, 자신의 시집 ‘관해’를 참석자들에게 증정해 훈훈함을 더했다. 김현수 평론가는 ‘가을날의 즐거운 시 읽기’를 통해 김동원 시인의 작품 세계를 세심하게 해석하며, 시의 숨겨진 의미와 표현의 아름다움을 전달했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작품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계기를 얻었다. 이날 백영숙 시인과 김은희 군의원의 열정적인 시 낭송, 원점순씨의 감미로운 노래는 시의 여운을 극대화하며 콘서트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행사에 참여한 이정숙(57·영덕군 영덕읍)씨는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이 있는, 이름 그대로 행복한 시 콘서트였다"며 “지역 문화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5-10-19

이가리항권역 해양생태계 보전 ‘맞손’

포항 북구 청하면 이가리항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단이 민간단체와 손잡고 해양 생태계 보전에 나섰다. 어촌앵커조직과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연안바다 환경 개선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18일 이가리마을회관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가리마을 주민과 지역 봉사단체를 비롯해 어촌신활력증진사업단,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 은하수로타리클럽, 한국해양구조협회 경북해양특수구조대, 이가리 어촌계, 마을 활동조합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주기적인 해안보전 봉사활동과 어촌 생활환경 개선 활동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낙후된 어촌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들의 생활서비스 수요를 충족시켜 정주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인구 유출을 최소화하고 관광·유입 인구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민간영역과 협력해 다양한 사회적 경제조직 및 로컬벤처와 협업, 지역단체들과의 연계를 통해 사회혁신 실험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과의 MOU는 어촌의 고질적 문제인 해양쓰레기 처리를 전문 봉사단체와 협력해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민관 거버넌스 구축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포스코 직원과 가족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해양정화 활동을 통해 해변으로 밀려오는 생활쓰레기와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수중쓰레기를 스킨스쿠버 장비를 활용해 체계적으로 처리하고 해양환경을 보전하게 된다. 클린오션봉사단은 2009년 창단된 포스코의 대표적인 재능봉사단체로, 포항·광양·서울 등지에서 379명의 단원이 해양 생태계 보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포스코는 ESG경영 실천 차원에서 봉사단원에게 스킨스쿠버 자격증 취득과 장비 지원을 제공하며, 전문 잠수 활동을 통한 수중정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 이후에는 은하수로타리클럽, 한국해양구조협회 경북해양특수구조대가 함께 참여해 우중에도 해변과 수중의 쓰레기 청소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어촌 환경 개선과 더불어 페플라스틱 쓰레기 재활용 등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체계 구축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춘선 포스코 클린오션 단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지역과 상생하는 바다환경 정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가리항의 아름다운 해양환경을 지키는 데 함께하게 되어 기쁘고,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희광 어촌신활력증진사업단 단장도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과의 협력으로 이가리항 바다가 더욱 깨끗하고 쾌적해졌다”며 “지속가능한 어촌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 봉사단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정례화된 해양정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가리항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2년간의 광범위한 지역자원 및 주민수요 조사·분석을 통한 사회혁신실험을 마무리하고, 공간환경 마스터플랜 수립을 앞두고 있다. 내년부터는 어촌스테이션 조성과 마을회관 및 어항시설 개선 등 핵심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5-10-19

경운대, 국가 전략과제‘AI 팩토리 사업’ 선정

경운대 산학협력단은 13일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AI(인공지능) 팩토리 사업 공모’에서 ‘첨단 방어무기체계용 통신·레이더 모듈 유연생산 AI 자율제조 시스템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탑엔지니어링㈜가 주관하고 구미전자정보기술원, 한화시스템㈜, 경운대학교가 공동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 국내 보안산업의 권위자로, 안랩(AhnLab)에서 25년간 근무한 경운대 소프트웨어학부 김재열 교수가 이끄는 ‘AX사이버보안랩’ 연구팀이 사업의 핵심 세부과제인 ‘AX(AI Transformation, AI 중심 산업혁신) 사이버보안 모듈 개발’을 맡아 AI 기반 제조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 위협을 탐지하고 방어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이번 사업 과제는 2029년까지 4년간 총 76억 원(국비 59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AI 비전검사, 자율이송로봇(AMR), 예지보전 및 생산예측 기술을 접목해 첨단 방산용 통신·레이더 모듈의 자동화·유연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심호준 산학협력단장은 “국내 제조 산업이 AI 기반 자율제조체계로 전환되는 중요한 시점에서 사이버보안 기술 확보는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경운대학교가 스마트팩토리·로봇·방산 제조 분야의 보안기술을 선도하는 연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0-13

9월 한달 가을 문화축제 풍성 도청신도시 ‘문화도시’ 도약

경북도청신도시가 지난달 한 달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연이어 개최하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진정한 ‘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9월 국제적인 영화제부터 한류 콘텐츠 축제, 가족 체험형 행사, 전국 규모의 스포츠 이벤트까지 다양한 장르의 행사가 신도시 곳곳에서 펼쳐지며 지역 상권 활성화와 문화적 자긍심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먼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제7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는 77개국에서 1156편의 작품이 출품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스마트폰이라는 일상적인 매체를 활용한 창의적 영상들이 젊은 세대와 영화 애호가들의 호응을 얻으며, 경북도청신도시가 국제행사 개최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영화제 관계자는 “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스마트폰 영화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이라며 “경북도청신도시가 창작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18일에는 케이팝과 패션을 결합한 ‘경북 K-컬쳐 페스티벌’이 열려 한류 콘텐츠의 위상을 드높였다. 국내외 관광객과 젊은 층이 대거 몰려들어 신도시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으며, 다음 날인 19일에는 ‘별이 모이던 밤 페스티벌’이 이어져 가을 밤하늘 아래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두 행사 모두 지역 예술인과 청년 창작자들이 함께 참여해 지역 문화 생태계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보여주는 장이 됐다는 평이다. 26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안아드림 페스티벌’은 아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안전체험 중심의 행사로, 경북을 넘어 전국적인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화재 대피 체험, 응급처치 교육, 교통안전 시뮬레이션 등 실생활에 유익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면서 교육적 효과도 높았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놀이처럼 안전을 배우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매년 꼭 참여하고 싶은 축제”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27일에는 경북도청 이전 10주년을 기념하는 ‘경북 하프 마라톤 대회’가 개최됐다. 안동·예천 일원을 달리는 이번 마라톤 코스에는 전국에서 모인 마라톤 참가자들이 함께하며 신도시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앞서 12일부터 13일까지는 ‘제20회 시·도 공무원 친선 체육대회’도 전국 공무원들이 스포츠를 통해 교류하고 화합하는 장이 됐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이번 가을, 경북도청신도시 곳곳에서 국제 및 전국 규모의 굵직한 행사들이 연이어 개최되어 신도시 상권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며 “앞으로도 신도시가 더욱 풍요로운 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12

이혁영 씨월드고속훼리㈜회장 이웃돕기 성금 1000만 원 기탁

이혁영 씨월드고속훼리 회장이 고향 사랑의 끈을 놓지 않는 나눔 활동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2일 고향에 대한 깊은 애정과 나눔의 뜻을 담아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을 상주시 함창읍 ‘함께모아 행복금고’에 기탁했다. 이혁영 회장은 상주시 함창읍 증촌리 출신으로, 함창초등학교를 졸업했다. IMF 외환위기 당시 카페리를 인수해 씨월드고속훼리㈜를 설립한 그는 고향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함창읍 맞춤형복지팀에 성금 3000만원을 기탁했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모교인 함창초등학교에 장학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또한 2008년부터는 함창초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제주도 수학여행과 목포 견학 투어를 지원해 교육 발전에 힘쓰고 있다. 올해 7월에는 함창읍 이장들을 초청해 제주 여행을 지원하여 지역 마을 간의 교류와 화합에 앞장섰다. 기업 경영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이 회장은 차별화된 전략과 혁신적인 마인드로 회사를 이끌어 연속(제주기점) 여객 및 물류 수송률 1위의 해상운송기업을 육성했다. 씨월드고속훼리㈜는 1998년 창립된 복합 해상운송기업으로, 목포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23년에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우수선사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국내 연안 여객선사 중 처음으로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best HRD)’을 획득하며 국내 최대 연안 여객선사로 자리매김했다. 이혁영 회장은 지난 2일 열린 상주시민의 날 행사에서 상주시민상(특별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고향의 이웃과 모교 후배들을 위해 나눔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늘 따뜻하게 환대해 주시는 고향 분들 덕분이며, 앞으로도 고향과 함께하며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