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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민관 합동 차세대 배터리 개발 박차

올해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를 포함한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이 사업에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3사가 모두 참여할 전망이다.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은 11일 민관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에 참석해 올해 민·관이 함께 대응할 핵심 과제들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는 배터리 3사와 에코프로,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엔켐 등 소재 기업, 현대차, 고려아연 등 총 11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배터리 3사 등은 민·관 합동 차세대 기술개발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참여 의사를 밝혔다.차세대 배터리는 기존 소재와는 다른 물질을 사용해 배터리 성능·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이차전지를 말한다. 현재 상용 배터리가 기술적인 한계에 도달하며 게임 체인저로 주목을 받고 있다.우리나라는 배터리 3사를 중심으로 개별 기업 단위에서 개발이 진행중이나, 이번 과제를 통해 국내 부품·소재·장비·셀·완성차 기업을 모두 포함한 차세대 배터리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정부는 2028년까지 총 1천172억 원을 투입해 전고체, 리튬메탈, 리튬황 배터리 등 3가지의 유망 배터리를 개발할 계획이다.한편 이날 얼라이언스에서는 차세대 배터리 외에도 올해 민·관이 함께 추진할 다양한 주제들이 논의됐다.보급형 배터리 개발을 위해 배터리 3사와 에코프로·LNF 등은 LFP 제품 관련 투자를 진행 중에 있고, 산업부는 지난해 LFP 배터리에 이어 올해 나트륨 배터리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해 민간의 기술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국내 투자와 관련해 우리 기업들은 올해 총 9조 원 이상의 자금을 설비와 연구개발(RD)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 중 설비 투자에 총 7조1천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 설비로는 차세대 배터리 파일럿 라인, 4680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 LFP 양극재 생산라인, 흑연 가공 등 음극재 생산라인 등이 있다.안덕근 장관은 올해 민·관이 함께 풀어야 할 과제로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 △보급형 제품 개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통상현안 대응 △국내 투자를 통한 공급망 자립화 △배터리 전주기 순환체계 구축 등 5대 과제를 제안했다.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얼라이언스를 시작으로 민·관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부용 기자

2024-03-11

정부 우선 예타 목록에 포함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탄력’

정부가 산업 연구개발(RD) 예산으로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수소환원제철 사업이 힘을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2024년 전략기획투자협의회 1차 회의를 열고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실증 기술 개발 사업’을 비롯한 10개 사업을 신청하는 안을 심의했다.전략기획투자협의회는 민간이 단독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차세대 기술 중심 연구개발(RD) 투자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민관협의체다. 민간 주도의 연구개발(RD) 전략 기획과 투자 의사 결정을 위해 개최됐다.이날 회의에서는 △초격차 프로젝트 추진계획 △2025년 산업·에너지 연구 개발(RD) 투자방향 △2024년 산업·에너지 연구개발(RD)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선정 등이 심의안건으로 상정됐고 제8차 산업기술혁신 촉진계획 방향이 토론안건으로 논의됐다.산업부는 포스코가 추진 중인 수소환원제철 실증 투자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최근 수소환원제철 기술은 국가안보차원에서의 전략적 중요성과 국민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을 인정받아 국가전략기술로 선정됐다.포스코는 2050년까지 20조원을 투자해 포항제철소에 수소환원제철 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추진에 따라 수소환원제철 설비 하이렉스 (HyREX) 3기, 전기로 1기, 제강공장, 수소저장설비, 원료저장설비 등이 신규 설치될 예정이다.포스코가 수소환원제철 방식으로 전환할 경우 포항, 광양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포스코 자체 수소 수요만 연간 수백만t에 이르게 된다.포스코는 자체 수요를 바탕으로 2050년까지 연 700만t의 수소를 생산하는 수소 기업이 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막대한 양의 수소 수요가 예상되는 만큼 수소 관련 인프라도 빠르게 들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정적인 수요가 확보되고, 수소 공급, 운송, 저장 시설들이 들어서게 되면 연관 산업체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산업부 관계자는 “기업과 연구자들이 도전할 수 있도록 민간 주도로 투자 방향을 정하고 정부가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3-11

6개월마다 상품가격 올려… “기업이 인플레 키웠다”

팬데믹 이후 고인플레이션이 상당 기간 지속됨에 따라 기업들의 가격조정행태가 변화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주요국 중앙은행에서도 팬데믹 충격에 대응한 기업의 가격조정 변화가 예년 수준으로 정상화될지에 주목하면서 이를 향후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에서의 주요 불확실성 요인으로 제시하고 있다.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팬데믹 이후 국내기업 가격조정행태 변화 특징과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고물가 기간에 기업들의 가격 인상빈도가 크게 증가하는 변화가 관측됐다.한은은 한국소비자원의 생필품가격 데이터를 활용해 팬데믹 이후 국내기업의 미시적 가격조정 행태의 특징과 그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국내기업의 가격조정행태의 특징을 살펴보면, 팬데믹 이후 가격 인상빈도가 크게 늘어난 반면 가격조정폭은 팬데믹 이전과 큰 변화가 거의 없었다.가격조정 빈도는 월평균 11% 수준(2018~2021년)에서 팬데믹 이후 고인플레이션 기간 중 15.6%(2022~2023년)로 큰 폭 상승했다. 이는 평균적인 상품가격 유지 기간이 약 9.1개월에서 6.4개월로 단축됐음을 의미한다. 이 같은 조정 빈도의 증가는 비용압력이 컸던 품목을 중심으로 한 인상빈도의 증가에 기인하였다.반면 인하빈도와 가격조정폭(인상·인하율)은 팬데믹 전후로 패턴에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고물가 시기에 기업들이 가격변화에 따른 소비자의 저항 및 민감도, 경쟁품으로의 대체효과 등을 고려하여 가격인상시 ‘폭’보다는 ‘빈도’를 조정함에 따라 물가상승률과 가격 인상빈도 간 상관성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인플레이션 수준에 따라 기업의 가격 인상빈도가 변화하는 행태를 반영한 모형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분석해 본 결과, 충격(유가상승 등)의 크기가 클수록, 또는 서로 다른 충격이 동시에 발생할 경우 인플레이션과 함께 가격 인상빈도도 확대되면서 물가상승률이 더 큰 폭(비선형적)으로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물가상승률이 4~5%대로 높은 시기에는 동일한 비용충격에도 인상 빈도가 늘어나면서 충격이 물가로 빠르게 전이되는 것으로 추정됐다.한은 물가동향팀 관계자는 “물가가 여전히 목표 수준을 상당폭 상회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충격이 발생할 경우 인플레이션 변동 폭이 물가 안정기에 비해 더욱 커질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물가상황 판단시 기업의 가격조정행태가 과거 수준으로 돌아가는지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3-11

“다문화가정 자녀 진로탐색 도와요”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9일 포항 한동대학교에서 한동대 글로벌교육기부센터와 함께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한 진로지원 사업인 ‘포어스’ 발대식을 진행했다.이날 발대식에는 최도성 한동대학교 총장, 예은희 포항시 여성가족과장, 최영 포스코 기업시민실장, 그리고 포항시 가족센터 관계자 등 90여 명이 참석해 사업시작을 응원했다. 이들 가운데 한동대 재학생(멘토), 수혜자(멘티)들도 참여해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포스코 1%나눔재단은 포항시에 거주하는 다문화 학생들과 교육소외계층 청소년들이 진학 및 취업에 필요한 실직적인 교육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동대와 함께 이번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사업명 ‘포어스’는 멘토와 멘티가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와 함께 ‘Upgrade, Understanding, Strength, Support’의 효과를 내겠다는 포어스(4Us)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포항지역의 미래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25명의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은 한동대 재학생과의 1:1멘토링은 물론, 개인의 희망 진로에 따라 진학반과 취업반으로 구분해 학습을 진행할 계획이다.진학반은 한동대 진학을 목표로 교과과정에 대한 보충학습을 지원받게 되며, 취업반은 포스코그룹 채용 우대 자격증 등에 대한 강의와 교재를 제공받아 취업을 준비하게 된다. 또한, 방학기간을 활용하여 진로체험과 진로캠프에도 참여하게 될 예정이다.이날 최영 기업시민실장은 “포스코 1%나눔재단과 한동대가 함께하는 이번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희망하는 진로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길 바란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인재로 성장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멋진 어른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최도성 한동대학교 총장은 “포항을 대표하는 기업인 포스코와 함께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산학협력 교육기부 모델’은 사회공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포스코1%나눔재단은 앞으로도 미래 사회에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다양한 꿈을 찾고 펼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지원사업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3-11

DGB금융그룹, 대학생봉사단 발대식

DGB금융그룹 DGB사회공헌재단은 지난 8일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지역 곳곳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대학생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진김태오 이사장 등이 참석한 이날 발대식에서는 연간활동 계획 발표, 선서 및 임명장 수여 등을 통해 소속감과 자긍심을 다지며 힘찬 새출발을 알렸다.현장에서는 사전 이벤트로 직업 타로 게임, 취업 증명사진 촬영, 퍼스널 컬러 진단 등 청년 지원을 위한 다양한 부스가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지난 2013년부터 DGB사회공헌재단에서 직접 운영 중인 대학생봉사단은 올해 지역 대학생 40명으로 구성돼 한 해 동안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포용금융교육 지원, 사회복지시설·기관 봉사활동, 환경보호 관련 홍보 콘텐츠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따뜻한 금융을 실천할 예정이다.DGB금융그룹은 대학생봉사단 구성원이 청년인 만큼 이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지원하고자 정기적인 활동비 및 교통비를 지급하고, 우수활동자와 우수활동조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한다.DGB사회공헌재단 김태오 이사장은 “대학생들의 열정과 아이디어가 지역 소외계층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단원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와 함께 ESG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따뜻한 금융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한편 DGB금융그룹은 대학생봉사단뿐만 아니라 전체 임직원이 참여하는 동행봉사단, 임직원과 자녀로 구성된 패밀리봉사단, 직원들의 재능 나눔으로 이루어지는 금융교육봉사단 운영을 통해 단순 기부를 넘어 직접 현장에서 활동함으로써 밀착형 ESG 경영 활동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2024-03-11

티웨이, 호주 항공사와 인터라인 협정

티웨이항공은 11일 호주 버진 오스트레일리아(Virgin Australia) 항공과 인터라인(Interline) 협정을 맺고 오는 4월 1일부터 연계 운항에 나선다고 밝혔다.인터라인이란 복수의 항공사가 각각 운항 중인 노선을 하나의 티켓에 연계해 판매하는 제휴 형태다.인터라인을 통해 고객은 여러 항공사 운항 구간을 한 번의 티켓 구입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항공사는 노선 확대와 환승객 유치 효과를 얻을 수 있다.티웨이항공은 최근 일부 여행사에서 인천∼시드니 구간과 이어지는 호주 국내선 및 뉴질랜드 이원구간을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권을 연계해 판매 중이다.이를 통해 시드니공항에서 호주 국내선 및 주변 국가를 편리하게 환승해 여행할 수 있게 된다.시드니와 연결편 구매가 가능한 노선은 브리즈번, 멜버른, 골드코스트, 퍼스, 케언즈 등 호주 주요 9개 도시 그리고 뉴질랜드 퀸스타운과 피지섬이며 탑승 기간은 오는 4월 1일부터다.이처럼 티웨이항공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다자간 인터라인 운송계약(MITA) 가입으로 인터라인 연계 운항이 가능한 항공사임을 입증받았다.MITA 가입으로 인해 글로벌 인지도가 높아짐은 물론 고객에게는 여행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인터라인 협정으로 시드니 노선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져 관광은 물론 상용 고객 수요를 모두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며 “앞으로도 여러 방식의 노선다각화를 모색해 고객 편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국내 LCC 최초로 인천∼시드니 노선을 운항 중인 티웨이항공은 지난 2022년 말 취항 이후 올해 초까지 13만여 명의 승객을 수송해 높은 탑승률을 유지하며 대표 장거리 노선으로 자리 잡았다.

2024-03-11

에코프로 올 국내만 1조2천억 대규모 투자

에코프로가 올해 포항캠퍼스를 중심으로 국내에만 약 1조2천억 원의 투자를 단행한다.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전구체 및 수산화리튬 제조, 양극재 생산까지 이차 전지 생태계 조성을 고도화해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이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에코프로는 전구체 공장 증설에 6천900억 원을 투자한다. 이 외에도양극재와 수산화리튬 공장 증설에 각각 3천200억 원, 1천600억 원, 산업용가스 생산에 100억 원을 투입하는 등 올해 총 1조1천800억 원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올 상반기 중 에코프로이엠의 하이니켈 양극재(NCA) 생산공장 CAM8,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수산화리튬 생산공장 LHM2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 CPM 및 RMP 3, 4 공장을 각각 건설한다.CPM은 전구체 공장이며 RMP는 전구체 공정 전단계인 황산화 공정이다. 니켈 코발트 망간 원료를 수입해 황산화 공정을 거쳐 전구체가 완성된다.포항 4캠퍼스 구축이 완료되면 포항캠퍼스는 양극재 27만 t(톤), 전구체 11만 t, 수산화리튬 2만6천t을 생산하는 대규모 이차전지 산업단지로 발돋움한다. 포항캠퍼스에서 생산되는 양극재 27만 t은 전기차 약 3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에코프로가 지난 2020년부터 조성을 시작한 포항캠퍼스는 총 4개 사이트로 구성돼 있다. 올해 투자금액을 포함해 포항캠퍼스에 투입되는 총 투자액은 5조5천억 원에 이른다.포항1캠퍼스에는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이 입주해 있고 포항 2캠퍼스에는 전구체 원료 및 제품을 생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입주해 있다. 복합단지인 포항 3캠퍼스는 에코프로이엠(양극재), 에코프로이노베이션(수산화리튬), 에코프로씨엔지(폐배터리 재활용), 에코프로에이피(산소가스)가 입주해 있다.포항캠퍼스는 포항 영일만일반산업단지 내 전체 부지 약 51만3천975㎡ 규모로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이차전지 양극소재 집적단지다.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양극재 생산에 이르는 이차전지 공정을 하나의 단지에 구현한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Closed Loop Eco-system)’을 구축해 국내외 다양한 기업의 벤치마킹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에코프로의 대규모 투자로 지역의 신규 일자리도 늘고 있다. 2월 기준 포항1·2·3캠퍼스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은 2천200여 명으로 에코프로 전체 근무인원(3천500여 명)의 63%에 달한다.내년부터 4캠퍼스가 본격 가동되면 현지 인력 규모도 3천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3-10

소진공, 대구 안경특구 수출형 소상공인 지원 논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8일 대구에서 지역 특화 수출형 소상공인 육성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는 전국 소상공인의 경영현황 및 현장 목소리 청취를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대구지역 내 우수 소공인 집적지 방문을 통해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대구지역은 전국 안경제조 소공인 980여개 중 70%가 소재해 있으며 특히 북구지역에 500개 이상 업체가 자리해 지난 2006년 안경산업특구로 지정된 바 있다.앞서 박성효 이사장은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을 방문해 소공인 지원현황을 점검했으며 공단 지원사업과 연계한 효율적인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협의했다.간담회에는 안경산업특구 내에서 해외수출 성과 보유 업체 대표자 등 10여명이 참석해 수출 판로확보와 로컬창업자 육성 등 지원 및 산업 발전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해외인증, 해외박람회 참석 지원을 통한 수출 기반 마련 및 해외판로 확대, 경영애로 해결을 위한 정책자금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기술력으로 성장해가는 우수 소공인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였다”며 “지역 특화 수출형 소상공인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안병욱기자eric4004@kbmaeil.com

2024-03-10

화성산업, ‘전남 깃재터널’ 무재해 시공 도지사 표창 받아

화성산업(주) ‘영광∼장성 깃재터널 현장팀’이 지난 7일 열린 개통식에서 전남도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사진영광∼장성 깃재터널 개설공사는 영광과 장성을 새롭게 잇는 총 길이 3.9㎞로 지난 2017년 1월 첫 삽을 뜬 이후 7년 만에 무재해로 시공을 마쳤다.이곳은 터널 1개소, 교량 3개소, 회전식교차로 3개소 등이며 겨울철 폭설이 많은 지리적 여건 등을 감안해 친환경 제설제 자동분사장치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또 터널 내부 소화시설, 대피통로를 설치해 비상시 인명사고 예방에도 중점을 두었다.화성산업 토목지원팀 금무철 팀장은 “깃재터널은 전남 서북권의 중추적인 교통 허브가 될 것이며 광주∼대구간 고속도로 등 간선도로망과 연결돼 주민간 교통편익은 물론이고 인근 대마산업단지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공사를 완벽하게 마무리하면서 토목분야의 강점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고 이를 토대로 앞으로 대구·경북의 주요 SOC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 말했다.한편, 화성산업은 지난 2003년 개장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를 성공적으로 건립하고 이번 깃재터널 공사까지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며 전라도 지역에 화성산업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4-03-10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 화합물 합성 서비스 개시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가 10일 국내 신약개발 활성화를 위해 화합물 합성분야 기술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화합물 합성은 신약 연구개발에 필수적이지만, 숙련된 연구자와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기반시설이 잘 갖춰 있지 않은 소규모 연구실이나 사업장에서 수행하기에는 애로사항이 있다.이에 신약개발지원센터는 연구인력·장비를 활용해 국내 제약사 및 연구자에게 화합물 합성을 맞춤형으로 지원함은 물론 화합물 정제·분석 등 고품질의 서비스도 제공한다.새롭게 지원하는 기술서비스를 통해 제약사 및 연구자는 신약개발에 소모되는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국내 신약개발 및 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화합물 합성분야 기술서비스는 △고성능 액체크로마토그래피(High performance liquid chromatography) △분취용 고성능 액체크로마토그래피(Preparative liquid chromatography) △질량분석기(Liquid chromatography-mass spectrometry) △핵자기공명장치(Nuclear magnetic resonance) 등 연구장비를 활용해 지원할 예정이다.신약개발 화합물 합성분야 기술서비스 상담 및 신청은 케이메디허브 홈페이지(www.kmedihub.re.kr) 또는 신약개발지원센터 기술분석지원팀(053-790-5207)을 통해 진행 가능하다.양진영 이사장은 “이번 신규 서비스를 통해 국내기업이 겪는 애로사항이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술서비스 범위 확대를 통해 신약개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3-10

접근 힘든 고온밀폐공간 로봇이 살핀다

포스코가 포항제철소(소장 천시열) 5기 코크스 오븐 고온밀폐공간 무인설비 점검을 위한 이동로봇 통합관제 시스템을 시범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포스코는 사람이 직접 점검하기 어려운 고위험개소의 설비를 안전하게 관리하고자 이동로봇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그러나 운영 환경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로봇이 필요해 증가하는 로봇을 유기적으로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친환경제조공정솔루션센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로봇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포스코형 로봇편대 자율운전 통합관제 플랫폼(이하 PosRXPlatform)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 PosRX Platform은 무인설비 관리를 위한 이동로봇의 자율·원격 운전과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솔루션 플랫폼이다. 극한 환경 스마트설비유지 및 보수를 위한 △디지털 공간 정보 활용 기술(RISTwin·RIST에서 개발한 디지털트윈 플랫폼) △다기종 로봇편대 관제 및 협업제어 △제철 환경에 필요한 열화상 이미지 수집 △가스검지 등 임무체 활용기술 등 철강제조 환경에 필요한 로봇관제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포스코는 높은 온도로 인해 작업자가 직접 점검하기 어려운 5기 코크스 오븐을 PosRX Platform 기술을 활용한 이동로봇 통합관제 시스템 시범 설비로 선정한 뒤, 우선적으로 고온·밀폐 공간 무인 설비점검 관제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시범 적용으로 이동로봇 통합관제시스템의 △이동로봇 원격·자율 주행 제어 △가시 영상·열화상 데이터 수집과 활용 △디지털 공간정보 활용 등의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포스코는 앞으로 이동로봇 통합관제시스템을 포항 5기 코크스 오븐 운영 로봇 통합 관리, 지하 전기실 및 컬버트 무인 설비 점검 분야 적용과 더불어 이차전지 등 그룹사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3-10

포항제철소, 형산문 이어 3문 준공… 편의시설 개선·직원 안전 강화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천시열)가 대대적인 3문 준공을 통해 근무직원과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제철소 안전을 강화한다.포항제철소 3문은 제철동과 청림동 사이에 위치한 문으로, 냉천 바로 옆에 있는 출입문이다.2022년 태풍 힌남노로 범람한 냉천의 직격타를 맞은 곳 중 하나로, 당시 3문에 위치한 안내실이 전면 파손됐다.포항제철소는 작년 2월부터 파손된 안내실을 비롯한 대규모 3문 리모델링에 돌입했고, 약 1년 간의 공사 끝에 새로워진 포항제철소 3문이 문을 열었다.먼저 포항제철소는 파손된 3문 안내실을 재건축하고 편의시설을 개선했다.기존 3문 안내실은 포항제철소의 다른 출입문들에 비해 방문자 대비 안내실 규모가 협소하다는 의견이 있었다.제철소 방문객 대기공간과 협력사 직원의 사무공간을 기존 공간 대비 2배 가량 확장했다. 화장실과 휴게실을 쾌적하게 개선해 방문자 및 협력사 직원의 사용 만족도를 높였다.안내실 옆으로는 물품 반입차량 전용 주차장을 신설해 3문 인근 차량정체를 해소하고 교통안전을 확보했다.포항제철소는 입출입하는 외부차량을 대상으로 도급물품 확인을 실시하는데, 이때 차량들이 도로에 잠시 정차하는 경우가 있어서 교통정체로 이어지곤 했다. 이에 외부 차량은 바로 전용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혼잡을 방지하고 운전자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보행 시 직원들과 방문자의 안전 확보를 위한 시설도 확충했다. 기존 3문에는 주차장에서 안내실까지의 도보구간이 따로 없어 차량과 방문자간 통행에 불편을 초래했다. 이번 준공을 통해 3문 앞 횡단보도부터 안내실까지 이어지는 보행통로를 신설하여 출퇴근 직원들과 방문자의 편의를 도모했다.포항제철소 행정지원그룹 조영준 그룹장은 “지난 1월 형산문 리모델링을 마치고 바로 3문 준공까지 완료되어, 직원들과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더 안전하고 쾌적한 포항제철소가 될 수 있도록 직원들의 VOC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2024-03-10

“탄소 국경 조정제 수송부문 포함 가능성 고려해야”

포스코플로우(사장윤양수)가 포스코그룹, 파트너사 대상 EU CBAM(탄소 국경 조정제) 시행에 따른 대응 방안 세미나를 최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는 수송부문이 EU CBAM에 포함될 가능성을 고려해 ‘CBAM 정책에 대한 최근 업계 동향 및 이슈’, ‘물류 기업에 적용되는 SCOPE 3 온실가스 비용 산출’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세미나 발제를 맡은 딜로이트 김병삼 파트너는 “현재 수송 부문은 CBAM 대상 품목에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는 환경 규제로 인해 대상 품목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저탄소 제품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수송부문도 사전에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포스코플로우 관계자는 “CBAM 시행을 앞두고 물류 기업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 CBAM 규제에 따른 재무적, 비재무적 리스크를 먼저 식별하고, EU ETS(배출권거래제) 변화와 연계하여 CBAM 제도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된다는 것을 배웠다”고 세미나 참석 소감을 말했다.포스코플로우 윤양수 사장은 “현재 SCOPE 3(공급망 간접 배출)에 대한 공시 의무는 포스코플로우 뿐만 아니라 파트너사에게도 부담 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공급망 내 화주기업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파트너사와 함께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을 계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EU CBAM은 2025년 12월 3일까지 전환 기간을 거쳐 2026년 1월 1일부터 본격 적용될 예정이다. /이부용기자

2024-03-10

대구銀 시중은행 전환 앞두고 ‘핀테크 협력 강화’ 기업 간담회

DGB대구은행은 지난 6일 서울 마포 소재 프론트원을 방문해 다양한 핀테크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7일 DGB대구은행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스타트업 육성 및 투자를 통한 지원 강화 등 협력방안 모색을 위한 방안으로 다양한 핀테크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프론트원’은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가 운영하고 있는 국내 대표 청년 창업 지원 공간으로, 이날 황병우 은행장을 비롯해 관련부서 임직원들이 방문해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신용보증기금 등 핀테크 기업 지원 기관과 미팅을 진행한 후 입주기업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지는 시간을 가졌다.DGB대구은행은 핀테크 기업과 관련한 다양한 지원 및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보다 다양하고 넓은 기업들과 협업 모색을 진행한다는 목표로 이번 방문을 진행했다. 핀테크 관련 협업은 MOU체결, 전략적 지분투자, 제휴 서비스 출시 등 다방면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DGB금융그룹의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피움랩(FIUM Lab)을 통해 은행과 실무 협업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이날 기업 간담회에는 데이타몬드, 그린리본, 인피닛블록 등의 프론트원 입주기업들이 참여해 황 은행장 및 실무자들과 논의를 진행했다. 황 은행장은 고객 분석을 위한 샘플데이터 확보 방안 등의 구체적 질의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는데 특히 ‘그린리본’과 ‘인피닛블록’은 DGB대구은행과의 연관 업체로 눈길을 끌었다. ‘그린리본’의 경우 DGB피움랩 졸업 인슈어테크 업체로 iM뱅크 내 숨은보험금찾기 서비스를 지원 중으로 추가 협업을 위한 논의를 예정하고 있다.황병우 은행장은 “다양한 핀테크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차별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해 금융의 한계를 벗어난 거대한 플랫폼을 목표로, 다양한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시중은행의 초석을 다지고자 한다”며 “대학생 전용 스마트캠퍼스 플랫폼 ‘아이엠 유니즈(iM uniz)’ 구축, ‘Flo’ 음악 플레이리스트 서비스와 함께 새로운 금융 경험을 제공하는 청소년 금융 플랫폼 ‘iM-i’ 출시 예정 등 핀테크 상생은행으로서 면모와 함께 다양한 연령층의 사용자들이 혁신적이고 편리한 디지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와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7

생산성 높이고 안전 지키고… 산업현장 AI 새바람

포스코DX가(대표 정덕균)가 철강, 이차전지 소재, 물류 등 산업현장에 특화한 Industrial AI를 확산함으로써 디지털전환(DX)에 더해 인공지능전환(AX)을 주도해나갈 계획이라고 최근 발표했다.포스코DX는 올해 AI기술센터를 신설하고, 산업현장에서 발생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적용해 자율화, 무인화, 최적화를 구현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고,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현장을 만들어가고 있다.기존 AI 조직을 확대 개편한 센터 발족을 통해 산업현장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과 상용화, 현장 확산을 빠르게 실행해 철강 제조, 이차전지 소재 등 포스코그룹의 중점사업 영역의 AI 기술 수요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국내 생산현장에서 스마트팩토리를 선도적으로 구축해 온 포스코DX는 산업 현장의 자율화를 모토로, 자율화를 위한 3대 핵심 기능인 인지, 판단, 제어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사람의 개입없이 최적 운영되는 ‘스마트제조 2.0 시대’를 구현해 나가고 있다.이를 위해 AI기술센터는 인지, 판단, 제어 등 3개 분야의 AI 엔진 개발을 통해 다양한 현장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인지AI는 현장의 눈 역할을 하는 분야로, 일반적인 2D 영상뿐만 아니라 넓은 현장을 가진 중후장대 산업에 적합한 3D 영상 데이터에 대한 딥러닝 기술을 차별화시켜 제조, 유통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성과를 내고 있다.특히 제철소에서는 수십 톤의 철강재를 운반하는 크레인에 인지AI를 적용해 무인화 하는 한편 이차전지 소재공장 등에서 운영되는 산업용 로봇에도 적용해 눈 역할을 하며 성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영상뿐만 아니라 현장 설비들로부터 수집되는 데이터들을 실시간 분석하는 이상감지 기술 적용해 설비 이상유무를 사전에 인지하는 등 설비 관리의 무인화도 실현하고 있다.판단AI 분야에서는 공장의 생산성 향상에 직결되는 작업 순서와 설비 할당 등을 판단하고, 제조업 특화 대형언어모델(LLM) 기술을 통해 설비 정보와 이상 현상 사이의 관계를 추출하는 논리적 추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제어AI 분야에서는 설비의 최적 운전을 자율적으로 도출해 자동 제어를 지원하고, 고숙련 작업자들의 노하우를 딥러닝함으로써 효율적인 생산 활동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있다.윤일용 포스코DX AI센터장은 “그동안 서비스형 AI 기술들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면 효율화, 자율화, 무인화 등 산업현장의 요구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산업용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산업용 AI야 말로 실질적 재무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기술센터가 철강, 이차전지 소재 등 중후장대 산업현장에 특화한 독창적 AI 기술을 개발, 확산해 포스코DX가 Industrial AI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3-07

28일 DGB주총서 황병우 회장 선임 의결

DGB금융지주의 안정적인 리더십 교체가 이뤄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28일로 예정된 DGB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황병우사진 차기회장 후보자가 대표이사로 선임될 전망이다.황 후보자가 대표이사로 선임되면, 후보자는 올 연말까지 DGB금융그룹의 대표이사와 대구은행장을 겸직하게 된다.지난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는 DGB금융지주의 정기주주총회가 오는 28일 북구의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열린다는 이사회 결의 내용이 공시됐다.공시에 따르면,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지난달 말 회장후보자추천위원회에서 황병우 후보자를 차기회장 후보로 추천한 것을 바탕으로 DGB금융그룹의 사내 대표이사 선임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또,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이사회에서는 황 후보자의 은행장 임기(2년) 보장에 대한 의견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주총에서 황 후보자의 대표이사 선임이 유력함에 따라, 일단 올 연말까지인 은행장 임기는 겸임할 것으로 보인다. 황 후보자는 지난해 1월 대구은행장에 취임, 임기는 오는 12월까지다.이에 대구은행은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 규정과 최고경영자승계규정에 따라, 임기만료 최소 3개월 전인 오는 9월쯤 행장후보자추천위원회 구성 등 경영권 승계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은행장 겸직 결정은 올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과 관련한 과업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특히, 금융위원회는 오는 20일께 정례회의를 열고 대구은행의 불법 증권계좌 개설과 관련해 일부 영업정지 3개월 상당의 징계를 확정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 악재를 안정적으로 대처해나가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도 평가된다. 만약 정례회의에서 징계 수위가 그대로 확정되면 대구은행은 증권계좌 개설과 관련한 업무를 향후 3개월간 수행할 수 없게 된다.다만 금융권에서는 이번 징계가 최고경영자인 황병우 행장에 대한 제재 가능성이나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인허가 심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오는 주총에서는 대표이사 선임 이외에도 사외이사 3명과 감사위원 1명에 대한 선임에 대한 안건도 다뤄질 계획이다. 이사회에서는 지주 사외이사 7명 중 임기가 끝나는 조강래 에이비즈파트너스 부회장과 이승천 한신대 교수, 김효신 경북대 로스쿨 교수를 재선임하고, 이 중 김 교수는 감사위원 재선임하는 것으로 의결했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3-06

경북도 ‘이차전지 소재산업 중심지’ 투자환경 홍보

경북도가 6일부터 8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4 전시회’에 공동홍보부스를 구성하고, 이차전지 산업생태계와 산업단지를 홍보하는 등 기업 유치 활동을 펼친다. 사진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전지산업협회, 코엑스, 코트라가 주관한다. 참가업체는 579개사(1896부스)로 약 7만5000명의 참관객이 예상된다.경북도는 이번 전시회에 ‘이차전지 소재산업 중심 경북’이라는 주제로 공동홍보부스를 운영해 포항, 구미 등 경북도의 이차전지 소재산업 거점 중심으로 차별화된 투자환경을 홍보하고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펼친다.특히, 시·군 투자유치 관계자들과 함께 포항 영일만4산업단지,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구미하이테크밸리 국가산업단지, 포항 차세대 배터리 리싸이클링 규제자유특구 등 차별화된 이차전지 투자환경을 홍보, 참가 기업들을 대상으로 1:1 투자유치 상담회를 열어 투자수요를 발굴하고 적극적인 지역 유치 활동을 펼친다.황중하 투자유치실장은 “경북도가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를 제공해 이차전지 소재산업 생태계가 확산될 수 있도록 고부가가치 소재 기업들이 경북에 투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북은 포항·구미·상주를 중심으로 에코프로와 LG HY BCM의 양극재, 포스코퓨처엠과 SK스페셜티의 음극재, 도레이 BSF의 분리막 등 소재분야부터 PNT, 아바코, 새빗켐, 에너지머티리얼즈 등 장비·부품·리사이클링까지 대규모 투자가 속속 이뤄지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3-06

플랜텍, 독일 FAM 사와 손잡고 원료 이송설비 기술 경쟁력 강화

플랜텍(구 포스코플랜텍·사장 김복태)은 독일의 이송설비 전문기업 FAM 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기술 교류 및 상호 전문분야의 협력을 통해 이송설비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환경문제 해결과 조업 효율 향상을 위한 원료하역설비 및 이송설비를 다수 공급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플랜텍은 최근 미세먼지 배출 저감을 위해 원료야드의 밀폐화를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의 사업방향에 맞춰 야드밀폐화에 특화된 원료처리 이송설비의 선진 기술사인 독일 FAM사와 협력해 기술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FAM사는 독일의 국제물류시스템 기업인 BEUMER 그룹의 계열사로 원료저장, 불출에 필요한 이송설비 분야의 오랜 전통을 가진 기업이다. 주로 산업의 원료가 되는 광석 등 원료의 채굴 및 산업용 이송설비에 대한 엔지니어링과 제작에 대한 전문역량을 보유하고 있다.플랜텍 민영위 실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원료야드 밀폐화 이송설비 엔지니어링 기술의 선진화로 미세먼지를 최소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기업으로서 ESG경영을 적극 구현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환경 문제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플랜텍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원료야드 밀폐화 이송설비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더욱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3-06

서한, 서울 주상복합 수주 ‘수도권 진출’

(주)서한이 수도권 진출의 신호탄을 쏘았다.(주)서한은 6일 토지주이자 시행사인 (주)원천기업과 약 616억 원 규모의 서울 강동구 둔촌동역 ‘둔촌 서한포레스트’ 주상복합 신축공사(가칭)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건축규모는 지하 7층∼지상 20층 아파트 1개동에 공동주택 109가구, 공공임대가 19가구 등 모두 128가구로 전용 49∼69㎡의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지하 1층∼지상 3층 상업시설도 포함된다.(주)서한은 이번 사업에 프리미엄 주상복합 브랜드인 ‘서한포레스트’를 적용할 예정이다.이번 사업지는 도시철도 5호선 둔촌동역 역세권으로 양재대로, 천호대로 등을 이용해 서울 주요지역으로 이동이 쉬우며 1㎞ 내 8개의 초중고가 밀집돼 있고 대형마트, 관공서 문화시설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내년 1월 1만2천여 가구가 입주하는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단지)과도 인접해 앞으로 미래가치도 높다.이번 둔촌동역 둔촌 포레스트 수주는 오는 5월에 예정된 영종도 서한 이다음(87m~113m, 9개동, 930가구) 입주와 연내 분양예정인 평택의 고덕신도시 서한이다음과 함께 수도권에서 서한의 본격적인 수도권 진출에 신호탄이라는 될 것이라는 평가다.또 2024년 첫 수주사업으로 ‘봉산동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된 것에 이어 이번 서울 강동구 둔촌동역 ‘둔촌 서한포레스트’ 주상복합 신축공사까지 계약하면서 어려운 대구·경북의 건설경기 속에서도 안정된 일감을 확보했다.(주)서한의 김병준 전무이사(총괄본부장)는 “이번 도급계약은 최근 수년간 역외사업 수주와 전국적인 SOC 사업수주 기조를 유지해온 결과물로 서울도심 첫 진출이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가지는 것 같다”며 “둔촌동역 둔촌 서한포레스트 주상복합 신축공사를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해 전국구 주거브랜드의 명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주)서한은 사업 다각화 및 역외지역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해 주거부문에서는 평택 고덕신도시 1천138가구 등을 연내 공급할 예정이며 비주거부문으로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고속도로 공사, 도시철도, 지식산업센터 등 다양한 SOC 관련 수주를 추진중에 있다.

2024-03-06

민원서류 발급 돕고 외국인 통신 상담도 KT, 고객친화형 대리점 ‘혁신’

KT대구경북광역본부가 변화하는 시장 상황과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한 매장 서비스 고도화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 중이다.대구·경북 지역 40여 매장에서 ‘우리동네 동사무소’를 운영하며, 각종 민원서류 발급을 돕고 있다. 평일 및 토요일 매장 영업시간에 맞춰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교통 약자나 고령자, 직장인 등 평일 관공서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인기다. 발급 가능한 서류는 가족관계증명서와 주민등록 등 초본이며 팩스, 복사, 프린트 사용도 무료다.계명대 성서캠퍼스 동문 부근에 위치한 ‘대동 계대동문점’은 외국인 고객을 위한 특화 매장이다. 영어와 베트남어 등 외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채용해 성서공단을 포함한 인근 산단지역에 머무는 외국인이 편리하게 통신 상품 상담을 받을 수 있다.정보화 취약계층을 위한 스마트기기 활용법 교육도 진행한다. 경북 구미와 김천, 상주, 칠곡에 있는 10개 플라자에 스마트 배움터를 조성하고 3월부터 무료강좌를 진행한다.또한, 통신 업무 처리에 필요한 제출서류 간소화로 고객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우리가족대표’ 서비스와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서류 간소화가 그것이다. 가족 대표를 사전 등록하면 가족 대표가 가족의 통신 업무를 대신해서 처리할 수 있다. 지난 19일부터 행정안전부 공공마이데이터로 결합할인이나 명의변경 처리에 가족관계증명서와 같은 구비서류없이 업무 처리가 가능해졌다.KT 대구경북광역본부장 최시환 전무는 “KT는 고객 만족과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혁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에 맞는 서비스를 신속, 유연하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