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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그룹, 올해 12개 대학서 ‘기업시민경영과 ESG’ 운영

포스코그룹이 올해에도 국내 주요 대학과 연계해 ‘기업시민경영과 ESG’ 교과목을 운영한다.‘기업시민경영과 ESG’ 과목은 탄소중립·사회적 가치 창출·지역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하는 실제 기업경영의 이슈들을 학생들과 함께 나누고 대안을 제시하는 PBL(Problem·Project-Based Learning) 방식의 수업이다.수강생들은 기업이 풀어야 할 이슈에 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솔루션을 찾는다.기업시민 교과목 과정은 2021년부터 시작해 4년째 운영 중이다.2024년 1학기에는 기존에 운영하던 부산대, 서울여대, 숙명여대, 순천대, 연세대, 충남대, 포스텍, 한동대, 한양대(가나다순)와 신규로 운영하는 목포대, 성신여대, 전남대 등 총 12개 학교에 개설·운영되며 400여 명이 수강할 예정이다.지난 2021년부터 ‘기업시민경영과 ESG’ 교과목을 수료한 학생은 학교는 총 17개 대학 945명이며, 올해 1학기를 마치면 수료생 1천명이 넘는다.포스코그룹은 과목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스코와이드, 포스코엠텍, SNNC, 엔투비, 포스코기술투자 등 그룹의 각 사업회사의 기업시민 전담조직 실무자의 멘토링과 특강, 학습교재 등을 제공한다.학기가 종료되는 시점에는 서울 포스코센터에 대학생, 교과목 참여 교수진, 사업회사 멘토들을 초청해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Corporate Citizenship Level up Ground)’ 발표대회를 열고 대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수행한 기업시민 경영 아이디어를 공유할 예정이다.포스코그룹은 지난달 1일부터 이틀간 2024년도 1학기 ‘기업시민경영과 ESG’ 과정을 운영하는 교수진을 포항으로 초청해 강좌가 더욱 알차게 운영될 수 있도록 워크숍도 개최했다.워크숍에서는 포스텍 기업시민연구소에서 교과목 운영 방향과 수업 운영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참석자들과 함께 향후 진행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포항 가속기연구소·체인지업그라운드·포항제철소 견학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경영철학이 어떻게 실천되고 있는지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2021년부터 포스코그룹과 함께 협업해 기업시민 과목을 운영 중인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신현상 교수는 “기업시민경영과 ESG 과목은 대학과 기업이 함께 할 수 있는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지난 학기 99점 (100점 만점)의 높은 강의평가를 받는 등 학생들도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3-06

한화가 후원하는 2024 교향악축제 개최

한화는 6일 ‘2024 교향악축제, 더 웨이브(The Wave)’가 오는 4월 3일 KBS교향악단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4월 2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36회를 맞은 올해 교향악축제는 ‘The Wave’라는 부제 아래 23개의 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의 물결을 일으킬 예정이다.특히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교향악단이 참여해 풍성하고 화려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국내외 최정상 지휘자와 세계 무대에서 활약중인 정상급 연주자들의 황홀한 연주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의 순간을 선사하고, 23회차의 공연동안 고전부터 현대 창작곡까지 61곡의 폭넓은 레퍼토리를 만날 수 있다.도이치 방송교향악단 수석지휘자 피에타리 잉키넨(KBS 교향악단)을 시작으로 서울시립교향악단 수석부지휘자 피터 빌로엔 등이 이번 축제에 지휘자로 함께한다.온∙오프라인 실황중계로도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예술의전당 공연 영상 플랫폼 ‘디지털 스테이지’를 통해 전 공연을 만나 볼 수 있다. 또 예술의전당 분수 광장에 위치한 대형 LED모니터를 통해서도 공연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교향악축제는 한화의 단독 후원을 바탕으로 국내교향악 발전과 클래식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2000년부터 25년째 단독 후원해 온 한화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3-06

LIG넥스원, ‘2024 드론쇼코리아’ 참가…감시정찰 등 종합 솔루션 선보여

LIG넥스원이 6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4 드론쇼코리아’에 참가해 드론 전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선보인다.6일 넥스원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서 대드론통합체계를 비롯해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 탑재중량 40kg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 시스템을 비롯해 드론용 초소형 SAR(고성능 영상레이다), 데이터링크, 지상통제시스템 및 통합항공전자시스템 등을 전시한다.LIG넥스원은 대드론 분야에서 감시정찰, 타격, 수송 솔루션에 이르는 앞선 기술력을 소개하며 유무인복합체계에 기반한 첨단과학기술군의 완성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대드론통합체계는 미확인 드론에 대한 탐지·식별·무력화를 통해 국가 중요시설과 아군 전력을 보호한다.이와 함께 LIG넥스원은 서로 다른 종류의 다수 드론을 단일 통신 플랫폼으로 운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인다. LIG넥스원은 “이종 군집드론을 ‘다중대역 표준화 데이터링크’를 통하여 하나의 ‘지상통제장치’로 동시 통제할 수 있는 데이터링크와 지상통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오고 있다”며 “새로운 솔루션이 적용되면 전술 드론의 복합 운용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LIG넥스원은 또 국방기술을 응용해 안전성을 유지하고, 저전력·소형·경량화 설계를 적용한 비행체관리컴퓨터(VMC)와 소형비행제어컴퓨터(CFCC)의 개발 및 실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7일에는 LIG넥스원 지상통제연구소 남경래 팀장이 ‘AI, 군집, 자율화를 고려한 무인항공시스템 개발동향 및 발전방향’을 주제로 컨퍼런스 발표를 진행한다.신익현 LIG넥스원 사장은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서 기동화·지능화·초연결에 기반한 드론봇 전투체계의 구현은 범 국가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LIG넥스원이 선보이는 무인화 솔루션이 첨단과학기술군의 완성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3-06

포스코 그룹 장인화號 출범 소식에 지역 사회 환영... 지역경제 활성화 큰 기대

장인화 회장 후보가 과거 포스코 근무시절 1후판 공장에서 직원들과 환담하고 있는 모습. /포스코 제공 ‘정통 철강맨’이 포스코그룹을 이끌 새로운 수장으로 확정되면서 포스코 내부는 물론 지역 사회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10대 회장 최종 후보인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68·사진)은 쟁쟁한 경력의 내외부 후보들보다 철강본업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점과 조직안정을 위해 최종 낙점됐다.내부출신으로 포스코의‘순혈주의’에 대한 일부의 우려를 극복하고 도전과 미래 비전에 대한 내외부의 기대를 만족시킬수 있을 지 주목된다.포스코홀딩스는 지난달 8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장 전 포스코 사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선정하고,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장 후보는 3월 21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그룹 회장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 장인화 신임 회장은 어떤 사람인가장인화 회장 후보는 서울대학교에서 조선공학과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치고, 1988년 2월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박사학위 취득 후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 입사했다. 2015년 포스코 철강솔루션마케팅실장을 시작으로 기술투자본부장(CTO)을 거쳐 2018년 포스코 사장(대표이사)을 역임했다.2020년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공장폐쇄가 아닌 ‘유연생산·판매체제’를 도입하면서 경영 위기를 극복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글로벌사업 부문에서는 다양한 해외 네트워크 및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법인 경영관리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해외사업장 수익상승과 인도네시아(PT. KP 등) 사업 정상화에 기여하는 등 이미 경영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장 회장 후보는 ‘철강 본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집중’을 핵심으로 한 포스코그룹 개혁 과제를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그룹의 본질은 철강업이며 철강사업은 단기 수익이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신기술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 장 회장 후보 선정에 지역사회 환영과 기대 목소리  장 회장 후보는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와 포항시와의 관계 개선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주요 정재계 인사, 시민단체들도 환영과 기대감의 메시지를 밝히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발전을 토대로 만들 사람”으로 장 후보자를 평가했다. 문충도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은 “포항제철소를 중심으로 형성된 포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인사가 차기 회장 최종 후보가 됐다”며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포항환경운동연합 등 지역 시민단체들도 “장인화 후보가 최선의 선택이었음을 이해한다”며 “ESG 경영을 통해 포스코홀딩스 CEO로서 책무를 다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일부 시민단체 여전히 반대...소통 필요다만, 일부 시민단체는 과거 ‘서울숲 과학관 설립 추진’ 등을 이유로 여전히 회장 선임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장 전 사장은 지난 2018년 4월 고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서울숲에 5천억 원 규모의 과학관을 기증하겠다’고 하는 등 포항시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큰 상처를 입힌 장본인”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그러나 서울숲 과학관 기증 건은 당시 권오준 회장이 서울시와 협의한 사안이며, 권 전 회장이 사임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장인화 회장 후보를 반대하는 단체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포항의 발전이라면, 이제는 명분 없는 반대보다는 대화와 소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 포항시·포스코·포항시민 모두 힘을 합쳐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지금 포항은 철강산업 외에도 이차전지·수소산업, 바이오헬스 산업을 활성화해 미래 첨단산업 도시이자 수소 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시기에 놓여있다. 이런 때일수록 포항시와 포스코, 포항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 지역사회의 미래 청사진을 함께 그려 나가야 한다. 다수의 포항시민은 포스코와 지역 현안에 정통한 인사가 신임 회장 후보로 결정된 만큼 과거 50년간 포항시와 포스코가 만들어 온 화합과 상생의 역사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역 주민들은 “포스코를 잘 아는 새로운 회장의 선임을 계기로 포스코와 포항시간 과거에 있었던 일은 모두 묻어버리고 지역발전을 최우선에 두고 서로 협력해야 할때”라고 주문했다.주민 A씨(59포항시 남구)는 “포스코의 시급한 현안인 수소환원제철소 건설에 포항시는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포스코의 투자가 절대적인 만큼 포스코의 투자를 유도하는 기업 친화적 행정을 적극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독일의 화학기업 바스프(BASF)는 본사 소재지인 루트비스하펜시와의 끊임없는 소통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 고용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일본의 도요타는 도시명까지 ‘도요타시’로 바꾼 지역사회의 응원 속에서 세계시장을 석권했다.소규모 지방 도시를 일본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바꿔 놓았다. 이처럼 지역과 기업이 상생하며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립과 갈등보다는 지지와 응원이 필요하다는 점은 명확하다. 그동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기업 간 상생 모델이었던 포항시-포스코의 상생협력이 장인화 신임 회장 취임을 계기로 다시 한번 빛을 발하기를 기대해 본다는 여론이 많다.포스코 포항제철소 파트너사협회 소속 기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평소 직원들과 대면할때 거리감을 두고 어렵게 대하지 않도록 편안하면서도 격의없이 잘 응대해 주는 소탈한 성품을 지닌 분으로 알고 있다”며 “노조 간부와도 회사 현안에 대해 스스럼없이 소통할 수 있는 분으로 기억한다. 앞으로 취임 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고대해 본다”고 밝혔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3-05

지역 아파트 분양지수 3월에도 하락세 지속

대구·경북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5일 주택산업연구원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3월 대구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지난달 89.5보다 9.5포인트 하락한 80.0을 기록했다.특히 경북지역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는 73.3으로 지난달 93.3과 비교해서 20.0 포인트나 급락했다.대구·경북지역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는 전국의 3월 평균 81.4와 비교해도 낮은 수치를 보였다.대구의 경우 지난 1월 시작된 상승세가 3개월 만에 꺾이면서 지수 80선은 간신히 유지된 상황이다.경북은 전국 평균치에도 상당히 낮은 수치를 보이며 당분간 아파트 분양에 어려움이 예상된다.이에 따라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9.8포인트,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17.5포인트,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3.1포인트 각각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연구원 측은 “대구 등 지방의 분양 전망 지수는 ‘1·10 부동산 대책’ 기대감에 상승한 전망치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다시 낮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오는 25일부터 다자녀 기준 완화와 배우자 통장 가입 기간 합산, 신생아 특별공급 등이 반영된 청약제도 규칙 개정안이 적용되면 분양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한편, 정부는 1월10일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 방안’을 통해 사업자가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면 주택건설사업자의 원시 취득세를 1년 한시로 최대 50% 감면과 앞으로 2년간 지방의 전용 85㎡·6억 원 이하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처음 구입하면 해당 주택에 대한 세제를 산정할 때 주택 수에서 제외된다고 발표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3-05

포항 도심 아파트 분양 현수막 난립, 단속 안하나 못하나

최근 신축 아파트 분양 홍보를 위한 불법 현수막이 포항지역 도심지에 무분별하게 게첨돼 시 이미지를 크게 흐리고 있어 지속적인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5일 오후 1시쯤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공사 현장 인근에 위치한 한 건물 외벽에는 해당 아파트 분양 현수막이 크게 걸려 있었다.포항시 남구 해도동 포스코대로에도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 특별분양 현수막도 가로수와 가로수 사이, 도로변을 따라 이어 놓아 보행자들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었다.이 밖에도 다른 신축 아파트들도 분양 조건 등을 내세운 홍보 현수막을 곳곳에 걸어두는 등 시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시민 안전에도 위협을 가하고 있다. 현행법상 정당 현수막을 제외하고 게시대가 아닌 다른 곳에 게시돼 있는 것은 모두 불법이다.그러나 이들 현수막이 마구잡이로 게첨되고 있는 것은 포항시 아파트 미분양 장기화로 인해 포항 지역 업체들이 분양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또한 아파트 분양 홍보처럼 대량으로 제작된 현수막은 단가가 저렴하고, 광고업체와의 계약에 과태료도 비용으로 포함돼 있는 경우도 있어 불법 현수막을 게시하는 업자들의 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낮은 처벌 수위도 거론됐다. 높은 광고 효과에 비해 불법 현수막 과태료는 장당 25만원에 불과하다는 것.시민 A씨(56)는 “시청 근처 건물에도 버젓이 큰 현수막을 계속 걸어놨는데도 철거하는 걸 본 적이 없다”며 “ 알고도 봐 주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포항시 관계자는 “주말 등 수시로 불법 현수막을 단속하고 있지만 단속을 피해 게릴라식으로 다시 게시할 경우가 많아 쉽지 않다”면서 “하루에 수백 건의 현수막을 계속 수거 중이며, 현수막이 난립할 경우 더욱 강력한 행정처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3-05

대구銀, 리스크 관리 고도화 ‘위기상황분석 시스템’ 구축

DGB대구은행이 선제적 규제 대응과 리스크 관리 고도화를 위한 ‘통합위기상황분석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스트레스 테스트(Stress Test, 위기상황분석)’는 예외적이지만 발생 가능한 위기상황 시 금융기관의 취약점을 식별하는 리스크 관리 기법이다. 최근 경기 불확실성 해소가 지연됨에 따라 위기 시 손실흡수능력과 자본적정성을 평가하는 스트레스 테스트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특히, 올해에는 스트레스 테스트와 관련한 ‘스트레스완충자본’ 규제 시행이 예고돼 있다.‘스트레스완충자본’은 위기상황 시 금융기관의 손실흡수력을 보완하기 위한 제도다. 이 제도는 감독 당국 주도로 실시하는 상향식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와 리스크평가등급을 고려해 추가적인 자본비율을 은행별로 차등 부과할 수 있도록 마련돼 있다.이 중 상향식 스트레스테스트는 분석 난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전면적 시스템 구축으로 감독 당국의 분석 요건을 반영한 것은 DGB대구은행이 업권 최초다.이번 사업은 분석 모형 재구축 등을 목적으로 9개월간 진행됐으며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컨설팅과 웹투인이 컨소시움으로 참여했다. PwC 컨설팅은 풍부한 인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다수 은행·지주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웹투인은 신용리스크, ALM(자산부채관리)에 강점을 가진 시스템 전문 업체로서 전산 개발을 수행했다.구축이 완료된 시스템은 내부 승인을 마치고 이번 달부터 운영이 시작됐고 DGB대구은행은 통합위기상황분석 시스템 구축으로 선진적인 스트레스 테스트 체계를 확보, 정확하고 신속한 분석으로 시장 환경 변화에 대한 위기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황병우 은행장은 “DGB대구은행은 통합위기상황분석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신 규제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며 “정교한 분석을 통해 대외 신인도를 높이고 손실흡수능력 점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5

포스코그룹, 인터배터리서 이차전지 소재사업 선봬

포스코그룹이 ‘인터배터리 2024’에서 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인다.포스코그룹은 6~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포스코홀딩스 주관으로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을 아우르는 그룹 이차전지소재 풀 밸류체인(Full Value Chain)을 소개한다.지난해까지 그룹을 대표해 포스코퓨처엠이 양·음극재 사업을 중심으로 소개했지만, 올해부터는 포스코홀딩스 주도로 이차전지소재 원료생산 단계부터 소개하며 기존보다 한층 더 영역을 확대했다.포스코그룹은 일단 올해 부스 규모를 전년 대비 약 30% 넓은 360㎡로 늘렸고, 그룹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의 구성과 흐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순환하는 원형 구조의 모형과 영상용 미디어월을 전시관 중앙에 핵심 전시물로 배치했다.중앙 모형 주변에는 리튬·니켈 등 이차전지소재 원료부터, 양·음극재, 리사이클링, 차세대 이차전지소재 등 밸류체인 단계별로 상세 부스를 구성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특히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광석리튬 기반 수산화리튬공장을 준공한 바 있고, 아르헨티나 현지 염수리튬 기반 수산화리튬공장도 올해 상반기에 준공을 앞두고 있는 만큼, 리튬 특별부스를 비중있게 준비해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한편, 이번 전시회에서 포스코홀딩스는 전시회 주관사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선정하는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4’에서 포스코형 광석리튬 공정으로 소재·부품분야 상을 수상했다.포스코형 광석리튬 공정은 전기화학적 방법을 활용해 부산물 발생과 부원료 사용을 줄여 지속가능한 수산화리튬 생산을 가능하게 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김준형 친환경미래소재총괄은 “포스코그룹은 현재까지 수립한 2030 이차전지소재사업 전략 기조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며, 포스코가 개발한 고유기술을 바탕으로 사업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대표기업으로 우뚝 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포스코그룹은 인터배터리 전시회 참가를 통해, 이차전지소재 원료부터 리사이클까지, 친환경 자원 순환체계(Closed loop)를 이해관계자들에게 알리고 경쟁력을 키워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3-05

대구·경북 예비부모 다 모여라

대구·경북 대표 육아박람회인 ‘제39회 대구베이비키즈페어(이하 대구베키)’가 오는 7일부터 나흘간 엑스코 서관 전시장 1홀, 2홀에서 개최된다.엑스코, (주)메쎄이상이 공동 주관하고 대구시가 후원하는 대구베키는 영남권 최대 베이비페어로, 지역의 예비부모부터 육아부모들의 관심으로 매회 성황을 이뤄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임신·출산·육아·교육관련 국내외 150여개사가 참가해 봄맞이 최신 트렌드를 소개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유익한 세미나와 무대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디즈니월드잉글리쉬와 소리맘 클래스가 진행하는 산모교실과 영유아 아기 걷기 대회 ‘컴온베이비’를 시작으로, 최근 화두가 된 영유아 수면 교육의 전문가인 ‘슬립베러베이비’ 김지현 대표의 무료 특강이 8일 진행된다.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저출산 시대 엄마들을 응원하는 ‘I am Mother, I can Mother’라는 슬로건으로 남양유업의 임신육아교실을 진행할 예정이다. 0∼3세 아이들의 성장과 장 활동, 면역에 도움이 되는 마사지 방법과 육아부모를 위한 마사지 팁을 전한다. 참여자 전원에게는 신생아용 속싸개, 젖병, 유모차 등 다양한 경품 추첨도 실시한다.참관객들을 위한 풍성한 이벤트와 특가찬스도 마련했다. 소문내기 이벤트, 무료입장신청 인증이벤트 등 SNS 이벤트와 현장에서는 매일 선착순 250명 대상 물티슈 1박스를 증정하는 얼리버드 이벤트, 교촌치킨과 함께하는 베키 3종 이벤트 등을 실시한다.또한, 현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베키상품권 1만 원권을 3000원에 판매해 지역민들의 실속 있는 소비를 지원한다. 베키상품권은 2차 판매일인 6일 오전 11시에 구매 가능하다.(주)메쎄이상 관계자는 “이번 베키는 엑스코의 올해 첫 베이비페어로 임신부, 육아하는 부모 모두가 만족스러운 구매와 체험을 하고 상담을 통해 유익한 소비와 최신 정보교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표철수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대구베이비키즈페어가 임신·출산·육아교육 및 정책의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전시회로서 지역민들의 출산장려와 양육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3-05

플랜텍, 경남도에 탄산가스발생기 기증

플랜텍(구 포스코플랜텍·사장 김복태)은 경남도에 탄산가스발생기를 기증하는 기증식을 경남농업기술원과 가졌다고 최근 밝혔다.플랜텍은 작년 다온알엔에스와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촉매형 탄산가스 발생 기술의 고도화 및 시설원예 작물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스마트 팜과 연계하는 이산화탄소 기술 개발을 진행한 바가 있다.현재 하우스 농가에서는 농작물의 당도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이산화탄소를 비료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많은 농가들이 등유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때 유해가스(CO, SOx, NOx)가 함께 배출돼 대기오염은 물론이고 작물의 생장에도 악영향을 미쳐 농가의 생산성이 하락하는 등의 문제가 있다.이번에 플랜텍이 기증하는 탄산가스발생기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한 제품으로써 촉매 연소방식을 적용해 유해가스 배출이 없는 청정 이산화탄소를 발생 시키고 저온 연소로 고온열풍에 의한 작물피해가 없으며 가동시간이 제한적이지 않아 작물의 생육 단계별 이산화탄소 차등 공급이 가능한 제품이다.지난달 29일 경남농업기술원에서 진행된 기증식에서 플랜텍의 민영위 실장은 “탄산발생기 개발 기술이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경남도에서 확산시켜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플랜텍 ESG 경영철학의 구체적 실천을 위한 이번 기증식이 경남도의 농업 생산력 향상과 친환경 영농발전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플랜텍의 이번 기증은 지역 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탄산가스 발생기 기술의 혁신을 통해 친환경적인 생산성 향상 뿐만 아니라 ESG 경영 실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3-05

‘넷 아트 선구자’ 슈리칭,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

2024년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 슈리칭/(주)LG 제공 LG와 ‘구겐하임 미술관’이 2024년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로 슈리칭을 선정했다.5일 LG에 따르면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LG가 세계 미술계를 선도해온 미국 구겐하임 미술관과 함께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예술활동을 펼치는 작가들을 발굴, 지원하기 위한 상으로, 수상자에게는 10만 달러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된다.대만 출신 미국 작가 슈리칭은 1979년 뉴욕대학교에서 영화학 석사 학위를 받은 이후, 미국과 유럽을 주무대로 활동해 왔다. 현재는 프랑스 파리에 거주 중이다.슈리칭은 디지털 아트, 설치 미술, 영화 제작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30년 넘게 VR(가상현실)·코딩 등 신기술을 활용해 작품을 제작해 왔다. 특히 인터넷 기술 초창기인 1990년대에 ‘넷 아트(Net Art’ 분야의 선구자로 평가 받고 있다.구겐하임 미술관이 선정한 ‘LG 구겐하임 어워드’ 국제 심사단은 “슈리칭은 특정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실험적 예술을 펼치며 디지털 시대 스토리텔링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왔다”며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시도를 펼치는 슈리칭의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수상자 선정 이유를 밝혔다.어워드를 수상한 슈리칭은 “예술과 기술의 만남을 지원하는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현대미술계에 매우 큰 의미”라며 “이 명예로운 상을 받아 앞으로의 작품 세계를 펼쳐 나가는데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LG 브랜드담당 박설희 수석전문위원은 “실험적인 예술로 동시대인들에게 대담한 질문을 제시해온 슈리칭이 ‘LG 구겐하임 어워드’의 두 번째 수상자로 선정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제 심사단이 주목한 선구자 정신과 부단한 실험정신이 LG가 이 상을 통해 글로벌 고객과 공유하고자 하는 근본적인 가치”라고 전했다.슈리칭의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을 축하하는 행사는 오는 4월 2일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다. 5월에는 슈리칭이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관객과 직접 만나 자신의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행사가 예정돼 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3-05

삼성전자 패밀리허브 냉장고, UL 솔루션즈 보안등급 ‘다이아몬드’ 받아

삼성전자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가 글로벌 가전업계 최초로 ‘UL 솔루션즈(UL Solutions)’ 주관으로 실시하는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획득했다.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상반기 출시를 앞둔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는 ‘AI 비전 인사이드’ 등 강화된 AI와 IoT 기술이 적용됐으며, UL 솔루션즈 검증을 통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강력하게 보호하는 보안 성능을 확인받았다.UL 솔루션즈의 IoT 보안 등급은 스마트 가전의 해킹 위험성과 보안 수준에 대한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브론즈부터 실버,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까지 총 5단계의 등급으로 나눠 부여된다.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등급은 △악성 소프트웨어 변조 탐지 △불법 접근 시도 방지 △사용자 데이터 익명화 등의 항목에서 높은 수준의 시험을 통과해야 획득이 가능하다..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는 냉장고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의 입출고를 인식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이 있어 식재료의 입출고 순간을 자동으로 촬영해 푸드 리스트를 만들어준다. 또 ‘삼성 푸드’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가 보유한 식재료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해준다.냉장고 우측 도어에 32형 풀HD 터치스크린이 장착돼 있어 요리 중에도 유튜브나 삼성 TV 플러스 등 다양한 동영상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휴대전화를 스크린 옆면에 가볍게 대면 휴대전화에서 시청하던 영상을 화면에 곧바로 띄워주는 ‘탭뷰’ 기능도 제공한다.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 출시하는 총 4개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 모델에 대해 이번 UL 솔루션즈 검증을 받았다. 향후 AI 기술이 적용된 로봇 청소기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검증 취득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삼성전자 DA사업부 유미영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AI 기술 적용은 물론, 이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보안을 최우선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AI 가전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보안 안전성을 철저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IoT 기술을 접목한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출시한 이래 매년 다양한 AI 기능으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여왔으며,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CES 혁신상을 8회 연속 수상한 바 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3-05

한화, ‘한국의 젊은 노벨상’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4 개최

그룹이 과학 꿈나무 육성 대회인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4’를 개최한다.5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Saving theEarth(지구 살리기):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드는 과학적 아이디어’로, 과학의 무한한 가능성 안에서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자유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겨룬다. 2명의 고교생과 1명의 지도교사가 한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학교당 출전 팀 수에 제한은 없으며 타 학교 학생과 연합 출전도 가능하다.참가 희망자는 4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한화사이언스챌린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내면 된다.심사는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5월 18일까지 1,2차 온라인 심사로 예선이 진행되며, 본선 진출 20개 팀이 가려진다. 최종 본선은 오프라인 심사로 8월 14∼15일 이틀간 진행되며, 8월 16일에 시상식이 진행된다.대상 1팀 4천만원, 금상 2팀 각 2천만원을 포함해 총 2억원 상당의 장학금과 부상이 지급된다.은상 이상 수상 5개팀(총 10명)에게는 해외 유수의 과학 기관, 공과대학 및 한화그룹의 글로벌 사업장견학 등 특별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해외답사 프로그램 외에도 수상자가 취업시점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단계별 멘토링과 커리어 관리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지난 12회간 약 6천8백여 개 팀, 1만4천여 명의 과학 영재들이 지구와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고민과 생각을 공유해왔다.한편,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한화그룹이 전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하고 있는 과학 아이디어 경진대회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인재육성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강한신념에 따라 ‘한국의 젊은 노벨상’을 모토로 2011년에 처음 개최됐다.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수상자 진로 분석결과, 대한민국 과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2023년 기준 성인이 된 수상자 466명 중 83%에 해당하는 386명이 이공∙공학계열 대학에 진학했다. 이중 석사∙박사과정을 이수 또는 졸업한 인원이 78명, 학업을 마친 후 이공계∙연구개발 관련 업계에 취업 혹은 창업한 인원은 53명이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3-05

SK온, 인터배터리 2024 ‘급속충전 최고 혁신상’수상

SK온의 어드밴스드 SF(Super Fast) 배터리가 ‘2024 인터배터리 어워즈’에서 ‘급속충전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SK온은 5일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전시회 부설 인터배터리 어워즈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다”고 밝혔다.어드밴스드 SF 배터리는 기존의 SF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는 9% 높이면서 급속충전 시간은 유지했다. 에너지 밀도가 같다면 기존 SF 배터리 보다 급속충전 성능이 약 18% 개선된 셈이다. 보통 에너지 밀도가 10% 증가하면 급속충전 시간이 20% 증가한다.이 배터리는 기아 EV9에 탑재됐다. 1회 충전 시 최대 501km를 주행할 수 있다. SK온은 이번 행사에서 배터리와 차량 실물을 전시한다.SK온은 지난 2021년 18분 만에 셀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SF 배터리를 공개했다. 니켈 함량이 83%인 하이니켈 배터리다. 한번 충전하면 4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당시 상용화된 배터리 중 가장 빠른 충전 속도로, CES 2023 최고혁신상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배터리가 탑재된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는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22 월드카 어워즈’ 등 각종 시상식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어드밴스드 SF 배터리는 SK온이 고유의 급속충전 기술을 끊임없이 개선해 얻어낸 성과다. 배터리 충전 속도는 리튬이온 이동 거리와 이동 속도에 따라 결정된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면 충전 시 음극저항이 높아 리튬이온 이동속도가 느려져 충전 시간이 길어진다.SK온은 특수 코팅공법을 통해 음극 저항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음극 정렬 공법을 적용해 리튬이온 이동 경로를 단축했다. 여기에 배터리 충전 속도를 최대화할 수 있는 분석 기술로 최적화된 급속충전 프로토콜까지 구현하면서 ‘에너지 밀도’와 ‘급속충전’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SK온 측은 “전기차 기술력의 핵심은 충전시간과 주행거리”라며 “SK온은 하이니켈 배터리 NCM9을 비롯해 화재 위험을 차단한 Z-폴딩 기술, 셀투팩 기술을 적용한 S-PACK 등 세계적 연구개발 성과를 거둬온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3-05

샌디에이고 김하성 등 고척돔서 ‘우리금융’ 헬멧 쓴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공식 후원한다.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는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개막 2연전으로 3월 20일~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다.5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우리나라 야구선수들이 소속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헬멧에 로고를 부착하고, 경기장 곳곳에 우리금융그룹의 자회사인 우리은행과 우리카드의 로고를 노출시켜 광고효과를 극대화한다. 또 우리 WON뱅킹 티켓 이벤트를 통해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활용한 마케팅도 실시할 계획이다.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우리금융의 대표 캐릭터 ‘위비 프렌즈’를 활용한 홍보부스를 운영, 4일(3월 17일~18일, 20일~21일) 6경기 동안 현장을 방문하는 야구팬들에게 위비 프렌즈의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임종룡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은 골프, 근대5종, 수영, 농구, 배구, e스포츠 등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우리나라 우리 선수들을 지원해 왔다”며 “MLB 서울 시리즈 후원을 계기로 우리나라 우리금융의 이름을 全세계에 알리고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3-05

SR, 대국민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상…‘승객 안전사고 예방환경 조성’ 선정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SR(대표이사 이종국)은 철도서비스 혁신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대국민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 ‘승객 안전사고 예방환경 조성 및 신고 편의 개선’을 우수상으로 선정했다.5일 SR에 따르면 우수상으로 선정된 ‘승객 안전사고 예방환경 조성 및 신고 편의 개선’은 SRT 좌석 뒤편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심폐소생술 방법 등 응급처치 요령을 담았다. 또 긴급상황에서 승무원 신고편의 기능을 높이는 등 철도안전에 기여할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장려상엔 △SRT 앱을 활용한 실종 아동 광고 캠페인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객실 환경 개선 2건이 선정됐다. 열차 통로좌석 점자 스티커 부착 등 장애인 탑승객을 위한 환경 조성을 제안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번 공모전에 100개 혁신 아이디어 제안이 출품됐다. △창의성 △적용성 △계속성 △경제성 △실용성 등 총 5가지 심사기준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이종국 SR 대표이사는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제안들이 에스알의 혁신과 고객서비스 발전을 이끄는데 귀중한 자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3-05

에코프로, 친환경 양극소재 생산 시스템 ‘청사진’

에코프로가 일본과 한국에서 개최되는 배터리 행사에 잇달아 참여해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CLS) V2’를 소개한다.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V2의 구체적인 청사진은 오는 6~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4 인터배터리(2024 InterBattery)’ 행사에서 공개된다.에코프로는 인터배터리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범위 확대 △산업폐수 정화 및 재사용을 핵심으로 제조비용을 기존 대비 약 30% 절감한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V2를 선보일 예정이다.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은 에코프로가 포항캠퍼스 12만평 부지에 2조원을 투입해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원료, 전구체, 양극재에 이르는 이차전지 양극소재 생산 과정을 하나의 단지에서 구현한 시스템이다. 원가 절감과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해 에코프로를 글로벌 1위 양극 소재 기업으로 견인한 핵심 경쟁력으로 국내외 배터리 기업은 물론 완성차 회사들의 벤치마킹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에코프로는 폐배터리 수거 및 재사용 범위를 셀, 모듈, 팩 공정 단계까지 점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배터리 제조 과정은 ‘원료(소재)→ 전극(양극재 등)→ 배터리 셀→ 배터리 모듈→ 배터리 팩’ 단계로 구분된다. 기존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상에서는 전극 제조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과 블랙매스(고순도 재활용광물 파우더)만 사용 가능했다.산업폐수 재활용은 EWT(Eco-friendly Waste Water Treatment) 공정을 추가하는 게 핵심이다. 소재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분해해 공정에 재사용하거나 다른 소재로 가공해 상품화하는 방식으로 ‘제로 웨이스트 워터(Zero Waste Water)’를 목표로 한다.앞서 에코프로는 지난달 27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제9회 배터리서밋 도쿄 2024(9th Battery Summit Tokyo 2024)’에 참여했다.배터리서밋은 자원 정보 제공업체 미루(MIRU)와 일본의 에너지 기업 등이 개최하는 글로벌 배터리 행사로 배터리 소재 및 원자재 기업, 시장조사 기관들이 선진 기술 흐름을 공유하고 벤치마킹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리튬이온 전지 개발로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요시노 아키라 박사도 참가했다.에코프로는 ‘세이브 더 플래닛 : 우리는 배터리 순환 경제를 만들고 있습니다’를 주제로 양제헌 에코프로 마케팅실 이사가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V2’를 소개해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3-04

포스코스틸리온, 건축용 내·외장재 인피넬리 제품 소개

포스코스틸리온(사장 김봉철)은 최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내 대표 건축박람회 ‘2024 코리아빌드 위크’에서 다양한 건축용 내·외장재 인피넬리(INFINELI) 제품을 선보였다.고객사인 종합건축자재 유통·가공업체 (주)진흥인터내셔날과 함께 고내후 컬러강판으로 제작·가공된 건축 외장재를 소개했다.이번에 선보인 건축외장재는 메탈 사이딩 제품(IMS)으로 내식성이 우수한 포스코 PosMAC 소재가 적용돼 건축물을 아름답게 유지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국내 1위 난간대 제작업체인 (주)승일실업과는 포스코스틸리온의 고내식도금강판(MACOSTA)로 제작된 난간대, PosMAC 컬러강판에 항균기능을 부여한 핸드레일, 고객맞춤형 제작이 가능한 PosART 세대창고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또한 건축 내·외장재 전문 시공업체 TIS, 공간 비즈니스 기획사 세라핌컴퍼니와 함께 다소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실내 공간을 안성민 작가의 작품을 PosART 아트월로 구현했다.포스코스틸리온 관계자는 “향후에는 고객사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코리아빌드 전시 제품 외 다양한 인피넬리(INFINELI) 라인업으로 모듈러 주택, 공동주택 등 건축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3-04

DGIST 곽정호 교수팀, 6G 비전 서비스 혁신 알고리즘 개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곽정호 교수팀이 6G 비전 서비스에서 정확도와 효율성을 모두 갖춘 ‘학습 모델 및 자원 최적화 기술’을 개발했다. 향후 높은 수준의 컴퓨팅 파워와 복잡한 학습 모델을 요구하는 6G 비전 서비스에 대처하기 위해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6G 모바일 비전 서비스는 현대 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는 증강 현실(AR) 및 자율 주행과 같은 혁신적 기술과 연관이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영상과 이미지를 빠르게 캡쳐하고, 딥러닝을 활용한 학습 모델을 통해 해당 이미지의 내용을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그러나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높은 성능의 프로세서(GPU)와 정확한 학습 모델이 필요하다. 기존 기술은 학습 모델과 컴퓨팅·네트워킹 자원을 별개의 부분으로 다뤄 성능과 모바일 단말 자원 활용화에서 최적화를 이끌어내지 못했다.곽 교수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습 모델과 컴퓨팅·네트워킹 자원을 동시에 실시간으로 최적화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그 결과 곽 교수팀은 평균 타겟 정확도를 보장하면서, 현재 기술들 대비 동일한 시간 지연에서 평균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에너지 소비를 최소 30%까지 줄일 수 있는 통합 학습 모델 및 컴퓨팅·네트워킹 최적화 알고리즘인 ‘VisionScaling’을 새로이 제안했다.DGIST 곽정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실제로 불규칙적으로 변화하는 모바일 환경에서 구현해 성능을 확인한 현실적 기여와 동적 최적화와 학습 기법을 활용해 최적 성능을 증명한 수학적 기여 측면 모두를 만족하는 연구”라며 “향후 더 높은 메모리·컴퓨팅 자원을 요구하는 딥러닝 기반 모바일 서비스들을 위한 기술적 토대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3-04

지역 섬유업체·패션디자이너 협업 패션쇼 13일 개막

지역 섬유업체, 대구 패션디자이너와 콜라보로 선보이는 패션쇼 ‘2024 직물과패션의만남전’이 오는 13일 개막한다.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이번 패션쇼는 이날 대구 북구 산격동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 2층 대공연장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패션쇼는 한국섬유마케팅센터와 협업으로 소재기업에서 개발한 신소재를 활용해 좀 더 확장된 섬유+패션의 플랫폼으로 이뤄진다.특히, 지역 패션디자이너의 스타일과 최신 트렌드를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가미시킨 우수한 패션의류 완제품을 국내외 바이어 등에 선보일 예정이다.이와 동시에 열리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 개막 첫날 모두 2차례의 패션쇼를 개최할 예정이다.패션쇼는 오후 1시 30분 이노센스(디자이너 천상두) 오프닝 단독쇼를 시작으로 오후 3시 30분 화화호호(디자이너 김도윤), 보니따연수(디자이너 이윤정)의 연합 패션쇼로 진행한다.또, 오후 4시 30분에는 전시장 내 세미나장에서 플로어쇼도 열릴 예정이다.이번 패션쇼는 바이어 및 패션 관계자,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열리는 패션쇼이며, 패션쇼 당일 PID 전시장에서는 패션쇼에 선보인 의상 및 사용된 신소재를 관람·상담할 수 있는 홍보부스를 별도로 꾸렸다.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정순식 이사장은 “대구 소재기업에서 개발한 신소재를 활용한 패션디자이너와 Co-Work을 통해 패션의류 완제품을 개발함으로써 개발 신소재의 고부가가치화 기여 및 지역 패션업계와의 연계 활성화로 융합 비즈니스 구현을 통한 동반성장을 도모했으면 한다”며 “국내외 전시회 및 뉴욕 바이어 초청 기획전을 통해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림으로써 판로개척에 기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3-04

경북지식재산센터, 도내 소상공인 상표출원 지원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문충도) 경북지식재산센터는 ‘소상공인 상표출원 지원사업’에 참여할 도내 22개 시·군 소상공인을 연중 수시 모집한다고 최근 밝혔다.경북도와 특허청이 공동 지원하는 이 사업은 소상공인의 지식재산 피해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소상공인이 보유한 브랜드 등에 대한 지식재산 상담 및 IP(지식재산) 권리를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사업에 선정된 소상공인은 전문컨설팅을 거쳐 보유한 브랜드에 대한 도형 디자인과 상표출원을 지원받게 된다.이 밖에도 컨설팅 과정에서 레시피 또는 디자인의 보호가 필요한 경우 후속지원(특허·디자인 출원)도 가능하다.소상공인기본법에 따라 사업자등록증을 가지고 있는 소상공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소상공인 지식재산 인식 제고를 위해 상표등록 절차, 분쟁대응 방법, 상표권 침해사례 등의 현장 교육을 연중 4회 이상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교육을 수료하는 경우에는 자부담금이 전액 면제되는 혜택도 주어진다.사업참여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경북지식재산센터에 직접 전화 또는 방문 상담 등을 통해 언제든지 지원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북지식재산센터(054-274-5533)로 문의하면 된다. /이부용기자

2024-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