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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산불 피해 농업인의 농기계 무상임대 및 순회 수리나서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5-04-03 11:45 게재일 2025-04-0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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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무상임대 물량 확대 농기계 순회수리

산불피해 농업인의 빠른 영농재개를 위해 농기계 무상임대와 순회수리가 지원된다.

3일 오전7시 기준으로 이번 산불로 안동, 의성 등에서 트랙터 287대, 관리기 2171대 등 총 6581대가 전소 또는 타이어 손상 등 피해(3일 07시 기준)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3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울산∙경북∙경남지역 산불 피해를 입은 농업인의 조속한 영농 재개를 위해 지자체, 농기계업체 등과 협력해 농기계 무상임대와 수리봉사 등 농기계 긴급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피해 농업인이 바로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2일부터 봄철 영농기에 많이 쓰는 트랙터, 이앙기, 관리기, 경운기, 퇴비살포기, 굴삭기 등을 피해가 없는 시‧군 임대사업소에서 피해지역 임대사업소로 옮긴다. 또 농기계업체와도 협업해 농기계 49대(트랙터 29대, 관리기 20대)도 함께 임대사업소에 배치해 피해 복구 종료 시까지 농업인이 무상으로 임대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농기계회사 및 농협으로 구성된 농기계 수리봉사반(18개팀 84명)을 7일부터 23일까지 안동, 의성 등 피해현장으로 투입해 피해로 수리가 필요한 농기계를 신속히 수리 지원한다.

또 피해지역 농업인이 농기계를 구매시 농기계업체와 주요 농기계를 할인 판매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농식품부 김정욱 농식품혁신정책관은 “봄철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산불 피해 농가가 조속히 영농을 재개할 수 있도록 지자체, 관련 업계 등과 긴밀히 협업하여 피해지역에 농기계를 최대한 공급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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