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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지질자원연 ‘핵심광물 미래기술’ 공동개발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5-04-07 10:41 게재일 2025-04-0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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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 필수원료 공급망 강화<br/>탐사~추출 전 분야서 긴밀 협력
지난 4일 포스코홀딩스가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핵심광물 관련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줄 왼쪽 네번째부터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포스코홀딩스 제공
지난 4일 포스코홀딩스가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핵심광물 관련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줄 왼쪽 네번째부터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포스코홀딩스 제공

포스코홀딩스(이하 포스코)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하 지질자원연)과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의 필수 원료로 주목받는 핵심광물과 관련한 미래기술을 공동개발한다.

7일 포스코는 대전 지질자원연에서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핵심광물 관련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산·연 두 곳은 이번 협약으로 △핵심광물 자원탐사 및 평가기술과 관련된 디지털·AI 기술의 공동개발 △선광·제련·정련·재자원화 등 핵심광물 추출기술의 개발 △저품위 자원 활용기술 등 핵심광물 관련 미래기술 개발 △국내외 네트워크 및 인적자원 교류 등에 있어 상호 협력체계를 단단하게 굳혀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측에 따르면 지질자원연과의 업무협약으로 핵심광물 탐사부터 추출기술 개발까지 전 분야에 걸쳐 긴밀하게 협력하게 된 데는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광물 협정 요구, 중국의 수출 통제 조치 등으로 핵심광물의 글로벌 서플라이체인(공급망)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 질 것이라는 점에 착안한 전략의 일환이다.

지질자원연은 1948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지질자원 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광물 자원 탐사, 개발 및 활용의 전(全)주기 기술개발 노하우를 갖춰 국내외 산업계와 협력해 핵심광물 관련 기술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김기수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리튬, 희토류 등 핵심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핵심광물 추출 기술을 신속하게 개발해 우리나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해외의 염호·광산 등에 대한 소유권 확보 내지 지분투자를 통해 염수·광석리튬 원료의 안정적 확보는 물론 국내외 사업장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해 우리나라 첨단산업 공급망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 북남미 지역 리튬 염호와 호주 광산 등 우량 핵심 광물자원을 추가 확보에 더해 제품 공정·기술 혁신으로 전방위적인 포스코의 사업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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