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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상장법인 시총 ‘76조4585억’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5-04-07 18:21 게재일 2025-04-0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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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 대비 4조7081억원 감소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 시가총액 감소세가 커지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2025년 3월말 대구·경북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123개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76조458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달 대비 5.8%(4조7081억원) 감소한 수치다.

이는 전기·전자(4조1932억원, 13.5%), 기계·장비(3360억원, 9.6%)및 일반서비스(1630억원, 2.6%)업종 등을 중심의 하락세 영향이 컸다.

지역 상장법인 45사의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전월대비 5.9%(4조987억원) 감소한 65조268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코프로머티(전기·전자, 2조224억원), 포스코퓨처엠(전기·전자, 1조6267억원), 엘앤에프(전기·전자, 6933억원) 감소 등이 주요 원인이다.

지역 상장법인 78사의 코스닥시장 시가총액도 전월대비 5.1%(6095억원) 떨어짐을 보이며 11조4316억원으로 조사됐다. 피엔티(기계·장비, 1365억원), 성우(전기·전자, 846억원), 씨아이에스(기계·장비, 495억원) 감소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3월 지역 투자자의 거래대금은 3조 6742억원으로 전월대비 24.4%(1조 1887억원)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1조 1374억원, 24.2%), 기타법인(421억원, 32.3%)및 금융투자(45억원, 20.6%) 중심으로 거래대금이 감소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월초 KOSPI(코스피)는 美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과 경기침체 우려로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중국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대한 기대감 및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등으로 전기·전자주중심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2643.13p)했다”며 “하지만 이후 트럼프의 상호관세부과, 탄핵 선고 기일 연기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원화 약세폭이 확대되며 KOSPI는 2500pt(2481.12p)를 하회한 채 전월대비 하락으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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