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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안톤 체홉 `결혼신청` 14일 포항 초연

전 포항시립연극단 상임연출자인 원로 연출가 김삼일(72)씨가 144번째 연출작품으로 러시아 문호 안톤 체홉의 `결혼신청`을 무대에 올린다.김삼일씨는 지난 2000년 금복문화상 연극부문 수상, 국내 최고의 연극상인 제14회 이해랑 연극상 수상 등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 연출자. 포항시립연극단 상임연출자, 대경대 교수 등을 역임한 뒤 지난 3월부터 포항시 북구 상원동에 김삼일 자유소극장을 개관해 소극장용 연극을 연출하고 있다.오는 14일부터 9월15일까지 한달 동안 김삼일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하는 `결혼신청`은 안톤 체홉의 단막 희극으로 포항에서는 아직 정식무대에 단 한 한번도 오르지 못한 작품이다.김씨는 과감하게 `결혼신청`을 선택해 지역 관객들과의 첫 만남을 주선한다. 러시아 문학박사인 강명수 포항대 관광호텔항공과 교수의 번역으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인간의 일상적인 모습에서 시대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거장 안톤 체홉의 연극 미학을 만날 수 있다.`결혼신청`의 등장인물은 지주 스테판 스테파노비치 추부코프와 그의 딸인 나탈리야 스테파노브나 그리고 추부코프의 이웃인 이반 바실리예비치 로모프다. 나탈리야 스테파노브나는 25세에 미혼이고, 로모프는 매우 소심한 젊은 지주다.이 작품은 로모프가 추부코프의 딸인 나탈리야 스테파노브나에게 청혼하러 갔다가 일어난 사건을 희극적으로 다루고 있다. 청혼하러 간 본래 의도를 잊은 로모프와 그 사실을 딸에게 전하는 걸 잊은 추부코프, 거기에다 속내를 헤아리기가 좀 어려운 나탈리야 스테파노브나까지 뒤엉켜 `누구의 토지인가?`, `누구의 개가 더 나은가?`라는 논쟁에 몰두하는 광경을 그리고 있다.체홉은 `결혼신청`에서 19세기말 러시아 지주들의 소유욕과 자기과시욕을 드러내는 한편으로 21세기 초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범속성과 속물근성을 직시하도록 유도한다. 체호프는 세태를 감지하는 예리한 촉수를 가지고 시대적 징후들을 포착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 작가다. 또한 일상적 삶의 한 국면과 상황을 그리면서 인간이 가진 천박함과 비루한 생각을 끄집어내는 데도 비범한 재능을 발휘한다.김삼일 연출자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세계에서는 `미(美)`가 인간을 구원했고, 톨스토이의 세계에서는 `선(善)`이 인간을 구원했다면, 체홉의 세계에서는 무엇이 인간을 구원했을까? 체홉이 그러한 거대담론 자체를 염두에 두고 작업하지 않았을 수도 있겠지만 굳이 말하자면 체홉의 세계에서는 `일상적 삶의 이중성을 직시하는 과정`, 바로 그 과정이 인간을 구원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체홉의 작품은 마치 콜라주 기법으로 포스터를 제작하듯이 만들어진다. 일상적 삶의 총체적 모습을 그리는데 필요한 소소한 일상사를 그러모은 다음에 자신의 의도대로 그것들을 재구성하고 재배치한다. 그래서 체홉의 세계에서는 모든 것이 드라마이고 도처에 드라마가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체홉은 일상적 삶에 침윤된 희극적 요소, 정서적 요소, 심리적 요소를 적절하게 버무려서 독특한 `체홉식의 극`을 완성한다. 이같은 `체홉식의 극`을 김삼일 연출가가 어떻게 새롭게 해석해 `김삼일식의 극`으로 빚어내는지 지켜보는 즐거움을 누려보면 좋을 듯 하다.심장병이 있고 소심한 성격의 젊은지주 이반바실리예비치 로모프는 이웃한 지주 스테판 스테파노비치 추부코프의 딸 나탈리야 스페파노브나에게 청혼하러 간다. 땅 소유권 문제로 사소한 말다툼 끝에 대판싸움이 벌어지고 로모프는 청혼하러 간 사실도 잊고 추부코프의 집을 나온다. 나탈리야는 이 사실을 나중에 알고 후회 하면서 울면서 아버지에게 로모프를 빨리 불러 오라고 떼를쓰자 추부코프는 급히 나간 로모프를 불러와서 다시 사이좋게 이야기하다가 또 서로 자기집 개가 좋다고 우기다가 또다시 대판싸움을 벌인후 종극에는 서로 포옹을 하면서 행복한 결말을 맺는다.푸부코프 역에 최희만 로모프역에 이제우·김규범이, 나탈리아역에 채송아가 출연한다.공연시간 평일 오후 7시30분 토·일요일 오후 3시. 월·화요일은 공연이 없다. 문의 011-813-3131./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3-08-12

자원활동가 `오페라필` 어디 없나요

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신길)가 제1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함께 만들어갈 자원활동가 `오페라필`을 모집한다. 올해로 7기를 맞이한 `오페라필`의 모집대상은 만18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과 해외동포 및 대한민국 거주 외국인으로, 오페라와 축제를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단 외국인의 경우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한다.모집분야는 공연장 운영, 공연단 지원, 부대행사 지원, 사무국 지원 등 총 4개 분야로 외국공연단 통역, 부대행사 운영, 관객 안내, 의전, 행사장 촬영, 기념품 판매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선발된 `오페라필`은 오페라 전반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게 되며 일비와 유니폼, 축제 기념품, 개인별 ID카드, 자원봉사참여증서 등이 주어진다. 메인공연 할인과 리허설 관람 등 특전도 주어진다.기존 오페라필로 참여했던 유경험자의 경우 면접전형 없이 활동 가능하다는 점 또한 특이사항.접수는 14일까지며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22일 최종 발표한다.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 내 온라인 신청서를 통해 지원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축제 홈페이지(www.operafestival.or.kr)또는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www.operahouse.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제1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PREMIERE`라는 주제 아래 10월4일부터 11월4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 등 지역 주요공연장에서 펼쳐진다.`운명의 힘`, `토스카`, `청라언덕`, `돈 카를로`, `탄호이저` 등 5개 메인작품과 콘서트시리즈, 다양한 특별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오페라필= 오페라를 사랑하는 사람이란 뜻의 합성어로 오페라 상식, 공연장 예절 및 운영 등 오페라 전반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오페라 전문가로 거듭나게 된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3-08-12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주국제관악제 초청 3회 공연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사진이 2013 제주국제관악제에 초청받아 연주한다.제주국제관악제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제주도문예회관과 서귀포 천지연야외무대 등 제주도일원에서 개최된다. 이중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12일부터 14일까지 총 3회의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제주국제관악제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사)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제주의 대표적인 음악축제. 올해로 18회를 맞아 `섬, 그 바람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며 70여회의 공연과 더불어 28개국에서 3천여명 이 참가하는 역대최대규모로 진행된다.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제주한라소년합창단과 함께 무대에 선다. 12일 천지연야외공연장과 14일 제주도문예회관에서 홍콩청소년심포니밴드의 반주로 전래동요`두꺼비, 들강달강 접속곡`과 Don Besig의 `아직도 내겐 음악이 있네`를 들려주고, 13일에는 독일 지그마링엔 크라이스버청소년관악단의 반주로 박창순의 `우리의 노래합창`을 선보인다.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이재준 예술감독은 “아름다운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규모의 음악제에 초청받아 국내·외 음악단체와 교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문화도시 대구의 위상을 알리고, 우리 단원들에게도 좋은 음악적 자극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3-08-12

천자문·논어·고전무용·태극권… 어떤게 당기세요?

포항문화원(원장 권창호)이 2013 문화학교 하반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하반기 문화학교는 9월2일부터 12월31일까지 4개월간 진행되는데 오는 12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진행되는 강좌는 천자문, 명심보감, 논어, 소학등 한문 강좌를 비롯해 생활영어, 고전무용, 미술, 사군자, 장구·남도민요, 대금, 한문서예, 한글서예, 태극권 등이다. 등록비는 한달에 2만5천원이며 4개월 수강시에는 8만원만 내면 전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 이밖에도 한글을 모르는 어르신들을 위한 한글강좌, 기초 다도 예절을 배울 수 있는 한국인의 예문화강좌는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이번 하반기에는`라이라이 중국어`란 강좌명으로 중국어 초급과정을 무료강좌로 신설했다. 라이라이는 중국어로 `이리오세요`란 뜻으로 생활회화 및 중국 노래등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중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수업을 구성했다.권창호 문화원장은 “국제화시대에 어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문화원에 한문 강좌를 들으러 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중국어도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아 중국어를 신설했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김미향 시민기자

2013-08-08

“한여름 단비같은 즐거움 줄 것”

▲ 백진기 포항바다국제공연예술제 집행위원장지난 12년간 연극으로 포항의 여름을 즐겁게 했던 포항바다국제공연예술제가 올해 13회째를 맞아 한층 더 새롭고 다채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시원한 영일대해수욕장을 무대로 보다 더 많은 시민들과 피서객들에게 연극 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거리극 공연을 선물한다. 백진기 포항바다국제공연예술제 집행위원장을 29일 만나 예술제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내일부터 내달 4일까지영일대해수욕장 8곳서6개국 35팀 거리극 선봬- 올해 예술제를 소개한다면.△올해로 13회를 맞이한 포항바다국제공연예술제는 역대 축제와는 달리 `춤추는 바다, 바다에서 꿈꾸다`라는 부제 아래 좀 더 젊고 역동적이며,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축제를 추구한다. 오는 31일부터 8월4일까지 5일간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일대에 열릴 예정인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거리예술`이다. 영일대해수욕장 해안로를 따라 설치될 8개의 무대는 일상공간을 예술이 물결치는 환상의 공간으로 변화시킬 것이며, 다채롭고 재미있는 야외공연들이 축제기간 내내 풍성하게 펼쳐져 공연장을 오가는 모든 관객들에게 한여름 단비 같은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미국, 네덜란드, 캐나다, 일본, 에콰도르, 대한민국 등 국내외 6개국 35개팀이 참가하는 제13회 포항바다국제공연예술제는 그 어떤 것에도 한계와 범위를 두지 않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 그야말로 모두가 즐기고 함께하는 난장, 의미 그대로의 축제를 창조하고자 한다.이와함께 다채롭고 수준높은 프로그램들이 한데 모여 관객들에게 한층 더 높은 즐거움과 추억을 남길 개막식을 준비했다.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거리극은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거리예술가들이 초청돼 관객과 함께 어울러져 공연을 만들어가고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축제로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전 축제에서 선보였던 실내극에서 한 단계 업드레이드해 새로운 도시축제로서의 콘텐츠를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이번 축제에서 눈길을 모으는 거리극단은 네덜란드와 캐나다의 합작 극단인 플라잉더치맨이다. 다양한 나라의 말로 진행되는 이들의 코미디쇼는 편안한 분위기와 자유자재로 바퀴를 돌리는 놀라운 스턴트묘기로 어른아이부터 어른들에 이르기까지 모두의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긴다.개막작은 연희단거리패가 공연하는 셰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이 공연되고 이어서 포항시립연극단의 `트랜스 십이야`, 폐막작으로 공연제작센터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보인다.이밖에 국내외 대표적인 정통 극단과 거리극단을 포함해 국내외에서 6개국 35개 단체가 참가해 다양한 연극을 선보인다.- 특히 주목할 만한 작품은.△개막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 개막작인 극단 연희단거리패의 뮤지컬 `한 여름밤의 꿈`이다. 셰익스피어의 한 여름밤의 꿈을 동시대적 상상력으로 풀어낸 판타지 뮤지컬이다. 사랑 하지만, 사랑이 불안한 젊은이들, 꿈을 이루고자 하지만 배가 고픈 쟁이들, 우주의 종말의 이유를 알지 못하고 여전히 싸우는 우주인들이 등장하는 난장 뮤지컬이다. 한국의 대표적 실험극단으로 꼽히는 연희단거리패 젊은 배우들이 만들어 내는 특유의 연극성과 강한 앙상블이 살아 움직이는 우수한 작품이다.- 공연예술제 집행위원회 뿐 아니라 포항의 많은 연극인들도 축제를 돕는다는데.△그렇다. 10여년전 나를 오해했던 포항연극계 후배·선배 연극인들과 최근 화해를 했다. 연극협회 포항시지부 회원으로 활동할 당시 나에게 공금 횡령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씨워 갈등이 심화 되었었다. 지금도 그 고통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사실이 아님은 대한민국 연극계가 다 알고 있는 일이다. 언젠가는 그러한 사실을 소상하게 밝힐 기회가 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극제의 주제인 `소통의 예술, 행복한 바다`에서 남녀노소를 막론한 어린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계기의 장을 만끽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 이번 예술제를 찾을 관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올해 축제가 바다를 무대로 한다고 해서 그간 이어온 정통 연극축제로서의 명맥이 끊어지는 것은 아니다. 시립중앙아트홀, 중앙아트센터에서 정통 연극의 축제도 펼쳐진다. 공식 초청작은 특히 국내를 대표하는 작품과 일본을 대표하는 작품 등 높은 수준을 자랑하는 예술단체들이 축제를 수놓음으로써 관객들의 기대치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진정한 의미의 축제는 시민 여러분들의 절대적인 지지 속에서 만이 가능하다. 많은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앞으로의 계획.△매년 축제 준비를 하다보면 아쉬운 점이 예산 문제다. 지역축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우수한 축제로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으 예산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더욱 다양한 많은 관객층과 호흡하고 공연예술제의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싶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3-07-30

지금 울릉도는 여름축제 열기로 뜨겁다

울릉도는 지금 여름축제 열기속에 빠져들었다. 25일 경북매일신문이 주최하는 품바 명인 이계준 독도를 품다 공연을 시작으로 다음 달 7일까지 울릉도에서는 거의 매일 저녁 축제가 열린다.본사가 주최하는 품바 명인 이계준 씨의 독도를 품다 공연은 25일 오후 7시30분 울릉해변공원 오픈무대에서 27일까지 3일간 개최될 예정이다.이어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대한불교진각종이 종주 탄생을 기념해 개최하는 제13회 회당문화축제 금강 독도, 독도 아리랑을 주제로 울릉도 도동항 해변공원 및 울릉도 일원에서 개최된다.첫날인 30일 오후 7시 30분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울릉도를 지키는 장병을 대상으로 첫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지며, 31일 오후 7시30분부터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특별출연 크라잉넛과 동물원, 걸 그룹 비피팝 등 유명 연예인 공연이 펼쳐진다.축제기간동안 울릉읍 도동일원에서는 독도사랑 캠페인, 독도사진전, 동해와 독도표기 지도전, 독도의 날 제정 천만인 서명운동, 전통한지 부채 만들기, 볼클레이아트, 타투, 단주 만들기 체험행사 및 전시행사가 진행된다.또, 다음달 2~3일에는 울릉도 청년들의 모임인 울릉청년단(단장 정종석)이 주최하는 울릉도 유일의 노래 축제인 제26회 울릉도 해변 가요제가 한여름 밤을 뜨겁게 달군다.울릉도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하는 행사로 노래자랑은 물론 장기자랑, 인기가수 초청공연, 행운권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이어 다음달 5~7일에는 울릉도 여름 최대 축제인 오징어축제가 `태고의 신비 꿈이 있는 사람과의 만남`을 주제로 울릉도 저동항 및 울릉도 일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최된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3-07-25

`왕초 품바` 2천회 기념공연 갖는 품바 명인 연극인 이계준 씨

품바 명인 이계준(53·사진)씨가 `왕초 품바` 2천회 공연을 기념하는 공연을 갖는다. 관련기사 11면 국내 유일한 품바 명인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이씨는 1981년부터 국내외에서 독특한 삶의 애환과 해학이 녹아 있는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신명과 풍자 그리고 진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이씨를 21일 본사 회의실에서 만났다.포항·울릉도 공연 이어 내달 도쿄 무대 준비신디사이저 피아노 곁들인 실험적 공연 `독특`누더기옷 입고 춤추는 각설이 타령과는 달라-이번 `왕초 품바`2천회 공연 기념 행사에 대해 소개한다면.△`왕초 품바`2천회 공연은 25일부터 27일까지 울릉도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갖는다. 울릉도·독도 관광객과 주민 등 5천여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앞서 22, 23일에는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영일대에서 포항 관객들에게 선보이며 8월13일부터 17일까지는 일본 도쿄 시비야 공회당에서 재일교포 2천200명에게 공연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일본이 여전히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등 망발을 남발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리 서민문화의 한 축을 이어온 품바를 통해 항거하고 국민들에게 일본의 야욕을 알려 국토 수호 의지를 확실히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왕초 품바`의 매력을 소개한다면.△`왕초 품바`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으로 구전민요인 각설이타령을 기초로 마당극 양식과 무대극 양식을 결합해 만든 독특한 형태의 공연이다. 관객들이 알고 있는 누더기 옷을 걸친 채 더벅머리 가발을 하고 한바탕 우스꽝스런 몸짓으로 흥겨운 춤을 추는 각설이타령과는 분명 다르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전통사회와 현대, 순수 대중의 사이를 넘나들며 서민들의 삶을 풍자와 해학적으로 풀어내면서 신디사이저 피아노 연주와 함께 어우러지는 실험성을 가미한 공연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연극이다. 여기에`독도는 우리땅`퍼포먼스를 중간 중간 펼치게 된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왜곡을 규탄하고 독도가 엄연한 우리 땅임을 잊지 말고 자부심과 애호사상을 가져야 할 것을 알리게 된다. 관객들도 공연장에 준비된 태극기를 흔들며`독도는 우리땅`노래를 부르는, 배우과 관객이 함께 즐기는 공연이다.- 품바 명인이 되기까지 삶은.△1978년 서울민예극단에 입단해 전국연극제 대통령상, 서울연극제 대상 등 연극배우로 활약했다. 국악인 조상현 국창, 신영희 명창으로 부터 사사받았고 1981년 충남에서 50일동안 각설이 체험을 하면서 한 노파로 인해 사랑 나눔 정신을 배우게 됐다. 이를 무대화 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왕초 품바`공연을 시작하게 됐다.광복 직후 서민들의 애환과 삶을 다룬 다른 품바 공연과는 달리 한 인간이 품바로 태어나 각시 품바와 결혼하고 살아가는 인간의 희로애락에 중점을 둔 줄거리와 북 장단 이외에 전자 오르겐 연주가 연극 곳곳에 곁들여진 특색있는 연출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독일, 일본, 중국 등 해외 초청공연을 가져 호평받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공연 관객들에게 하고 싶은말이 있다면.△`옛정서`에 대한 향수를 갖고 있는 관객들에게 젊은 시절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또 하나의 선물이 될 것이다. 또한 젊은이들에게는 `품바`의 풍자와 해학을 통해 함께 고민하고 울고 웃는 시간이 될 것이다. 품바 인생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돌이켜 보고 재충전의 시간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3-07-22

포항 바다국제공연예술제 31일 개막

경북의 대표 공연예술축제인 포항바다국제공연예술제가 오는 31일부터 8월4일까지 영일대해수욕장과 시립중앙아트홀 등 포항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공연예술제 집행위원회는 이 같은 연극제 일정을 정하고, 다양한 연극무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바다에서 꿈꾸며 소통으로 행복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올해 연극제는 13회째다.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거리극은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거리예술가들이 초청돼 관람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이 있고,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축제로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전 축제에서 선보였던 실내극에서 한 단계 업드레이드해 새로운 도시축제로서의 콘텐츠를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이번 축제에서 눈길을 모으는 거리극단은 네덜란드와 캐나다의 합작 극단인 플라잉더치맨이다. 다양한 나라의 말로 진행되는 이들의 코미디쇼는 편안한 분위기와 자유자재로 바퀴를 돌리는 놀라운 스턴트묘기로 어른아이부터 어른들에 이르기까지 모두의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긴다.개막작과 폐막작은 셰익스피어의`한여름밤의 꿈`과 `로미오와 줄리엣`을 국내 연극단체인 연희단거리패와 공연제작센터가 각각 선보인다.이밖에 국내외 대표적인 정통 극단과 거리극단을 포함해 국내외에서 6개국 34개 단체가 참가해 다양한 연극을 선보인다.백진기 집행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공연예술제는 보다 많은 시민과 피서객들에게 연극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하는데 중점을 두고 준비했다”면서 “그동안 시민들이 경험해보지 못했던`특별한 공연의 세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3-07-11

제13회 평보백일장 입상자 발표

지난 1일 포항대학(총장 정기영)이 주최하고 포항문인협회(회장 김일광)가 주관한 `제13회 평보백일장`에서 최고상인 대상에 손성경(포항시 남구 효자동·일반부 시)씨가 차지했다. 일반부 시 장원은 김정인(포항시 남구 대잠동)씨, 산문은 김영주(포항시 북구 두호동)씨, 고등부 시 장원은 박선하(중앙여고 1년), 산문은 이정(영일고 1년) 학생에게 돌아갔다. 중등부 시 장원은 박소은(청하중 2년), 산문은 박아현(오천중 2년) 학생이, 초등부 시 장원은 정희원(이동초 1년), 산문은 안유진(제철지곡초 3년)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포항대학과 동지중·고등학교를 설립한 고 하태환 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전국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일반인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제13회 평보 백일장은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참가자들은 △초등부 약속·약 △중등부 시장·칼 △고등부 사진·불 △일반부 그릇·돈을 제목으로 그동안 갈고 닦아온 글솜씨를 맘껏 발휘했다.대상과 각 부문 장원, 차상 입상자 16명에 대한 시상식은 21일 오후 5시30분 포항대학 평보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그외 입상자는 학교 및 주소지로 상장을 배송한다.`제13회 평보백일장` 가작 이상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대상 손성경(일반부 시·포항시 남구 효자동)◇초등부 ▷시 △장원 정희원(이동초 1년) △차상 정지훈(대흥초 1년) △차하 김연수(양덕초 6년) 이채현/(제철지곡초 4년) ▷산문 △장원 안유진(제철지곡초 3년) △차상 김이현(제철지곡초 4년) △차하 백지우(양학초 6년) 이예인(이동초 3년)◇중등부 ▷시 △장원 박소은(청하중 2년) △차상 함윤식(동지중 3년) △차하 권오인(제철중 3년) 최수빈(청하중 1년) ▷산문 △장원 박아현(오천중 2년)△차상 박예은(청하중 1년) △차하 최현의(제철중 3년) 신예슬(동지중 2년)◇고등부 ▷시 △장원 박선하(중앙여고 1년) △차상 김민주(중앙여고 1년) 박영은(동지여고 2년) △차하 박미소(동지여고 2년) 장지은(제철고 1년) 권정안(동지고 2년) ▷산문 △장원 이정(영일고 1년) △차상 하은영(세명고 2년) △차하 김지원(제철고 2년) 최윤경(영일고 1년)◇일반부 ▷시 △장원 김정인(포항시 남구 대잠동) △차상 최우영(포항대학교) △차하 김진옥(포항시 남구 이동) ▷산문 △장원 김영주(포항시 북구 두호동) △차상 윤순옥(포항시 남구 연일읍) △차하 황윤복(포항시 남구 지곡동)/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3-06-03

포항대학 내달 1일 백일장… 시·산문 나눠 실시

▲ 고(故) 평보 하태환 선생. 포항대학 설립자 고(故) 평보 하태환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빛나는 업적을 기념하는 `제13회 평보백일장`이 다음달 1일 오후 2시 포항시 북구 흥해읍 포항대학 평보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광복이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포항대학과 동지학원을 설립한 지역 출신 고 하태환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고 지역문학의 활성화와 문학적 소양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포항대학이 주최하고 포항문인협회(회장 김일광)가 주관하는 평보백일장은 지난 2001년 첫 실시된 후 올해 13회째 이르렀으며, 그동안 2만5천여명의 참가자를 통해 지역 문학인구의 저변확대와 글쓰기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했다.또 대학의 지역문화 선도 및 문학발전에 기여를 목적으로 입선자 대학입학 특별전형 확대 및 우선 선발 등 지역 밀착형 대학 이미지 제고에 한 몫을 하고 있다.평보백일장은 전국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일반인을 대상으로 시와 산문 부문으로 나눠 실시되며 당일 현장에서 학교별, 개인별 접수를 받는다.대상 1명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상이 주어진다.또 장원은 각 부문 1명씩 8명에게 상금 20만원과 상장이, 차상에게 상금 10만원과 상장이 각각 주어지며 차하, 입선 등 모든 부문에 상장과 상품이 수여된다.입상자 발표는 6월14일 포항문학(www.popen.org)·포항대학(www.pohang.ac.kr)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할 예정이다.시상식은 6월21일 오후 5시30분 포항대학 평보관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3-05-27

올 포항 어린이체험문화 활동 `탄력`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및 우수공연 유치를 위한 국비를 지원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완용)은 올해들어 포항시문화예술회관을 거점으로 하는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및 우수공연 유치, 연수단원 운영사업 등을 통해 1억8천여만원의 국가지원 예산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이는 문화예술회관 1년 문화사업비용과 맞먹는 수치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지난 2월 마친 교육공백기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시범사업 `오감충족-보고 체험하는 예술교실` `송준호작가와 함께하는 마음대로 쾅! 쾅!`으로 시작해 현재 진행 중인 `2013 경북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모래가 꿈꾸는 영일만`, 그리고 올해 경북에서 유일하게 거점기관으로 선정된 `2013 꿈의 오케스트라 포항`에 이르기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전액 국비지원 예술교육 프로그램 3건을 비롯해 `2013년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사업` 우수공연 선정 2건, 청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문화예술기관 연수단원 운영사업` 등 예산지원사업 총 6건 외에도 `문예회관 하드웨어 분야 컨설팅 지원사업`, `찾아가는 서비스 접점 인력교육` 등 문화예술의 활성화 및 전문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 지원, 선정되는 쾌거를 기록했다.△어린이들의 문화향유 기반 환경 조성교육공백기인 2월 시행한 `오감충족-보고 체험하는 예술교실`이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다양한 미술체험활동을 통한 아동들의 자기계발에 그 목적을 뒀다면 현재 추진 중인 `경북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모래가 꿈꾸는 영일만`은 참여자의 자발적 의견 반영을 높이도록 유도함과 동시에 지역의 특화된 문화예술체험 활동을 지역민에게 향유토록 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아동들과 학부모의 정서 함양과 건강한 여가문화에 기여하고자 하는데 그 의의가 있는 프로그램이다. `2013 꿈의 오케스트라 포항`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하는 무료 오케스트라 교육사업으로 전액 국비 지원이며, 초등 3~6학년을 대상으로 3년간 진행된다.꿈이 없던 빈민층 아동들의 인생을 바꾸는 사회개혁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베네수엘라의 국가지원 음악교육사업인 엘 시스테마와 업무협약을 맺은 한국의 `꿈의 오케스트라`는 2010년 시작된 이래 전국 19개 거점기관에서 918명의 아동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포항을 포함한 전국 13개 거점기관이 추가로 선정됐다.`꿈의 오케스트라`를 통해 아동들이 상호학습과 협력을 배우고 다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 환경이 조성되고 학교 밖의 문화예술 전문기관에서 보다 나은 오케스트라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우수공연 유치 통한 지역민의 문화욕구 충족 기대포항시시설관리공단은 또한 지난 3월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서 지원하는 `2013년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사업`에 우수공연 2건이 선정돼 하반기에 유치하기로 했다. 공연은 어린이를 위한 오브제 연극 `마당을 나온 암탉(9월 예정)`과 뮤지컬 `셜록홈즈 : 앤더슨 가의 비밀(10월 예정)`로 총 공연료의 일부를 복권기금으로 지원받게 된다. 이미 2번의 문화예술회관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10~60대까지 전 연령층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공연 장르로 꼽은 대형뮤지컬과 수요층이 많은 어린이 교육연극의 유치를 통해 시민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면서 동시에 문화예술회관을 각인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청년 일자리 창출 및 전문성 신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 전개이밖에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인건비를 지원하는 `2013년도 문화예술기관 연수단원 운영사업`을 통해 1명의 연수단원 인력을 채용, 공연장 운영 등에 관한 전문분야를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고, 지난해에 이어 올 하반기에도 국가지원 `찾아가는 서비스 접점 인력교육`을 통해 공연 시 관객 응대 요령 및 공연장 서비스 전반에 관한 사항을 교육받게 되는 등 문화예술회관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시민의 문화수준 향상 및 기대에 부응하고자 노력한다. 지난 3월에 실시한 `2013 문예회관 하드웨어 분야 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 포항문화예술회관의 건축, 무대, 음향, 조명 등 시설관련 부족하고 미비한 부분을 보완하고 관리하는데 박차를 가하며 더불어 전국 최고의 건축 음향 시설로 평가받은 대공연장의 보수에 힘쓰고자 8월 한 달간 유지보수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김완용 포항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2층 전시실 확장 공사도 올해 실시하면서 포항문화예술회관은 재도약을 꿈꾸는 2013년 한해를 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3-05-06

영천시민체육대회 성황리 폐막

영천시는 지난 3일 영천시민운동장에서 `화합체전 미래로, 힘찬도약 세계로!`라는 슬로건으로 막을올린 영천시민체육대회가 성황리에 폐막했다.이날 체육대회는 16개 읍면동을 비롯한 중·고등학교 학생부 35개팀 등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시는 이번 화합체전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전 시민을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 말과 항공부품 산업의 중심도시 영천이 세계속으로 비상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었다.한편 중앙동 청년회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경로 잔치와 병행해 경로효친 사상도 시러행하고 체육대회를 한층 더 고취시켰다.이날 식전행사로 문화원 농악공연에 이어 개회식에서는 영천의 영산인 보현산에서 채화된 성화가 미국인 봉송 주자로는 처음인 보잉사의 영천 MRO 구축사업 총책임자 브레드 스왈로우씨와 한국마사회 영천사업추진단장, 자전거 동호회, 다문화가정 등 화합을 상징하는 20여명으로 이루어진 성화 봉송 주자들이 운동장 트랙을 5구간으로 나눠 봉송을 맡았고 마지막 주자가 성화를 최종 점화자에게 전달하여 무대위에 설치한 간이성화대에 점화하면 메인성화대에 준비되어 있는 화려한 점화 퍼포먼스를 통하여 대화합의 불꽃이 타올랐다.종합시상에는 1부 1위 중앙동, 2위 서부동, 3위 동부동이 차지했고 2부 1위 화북면, 2위 북안면, 3위 화산면이 차지했다.김영석 영천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서로가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화합해 영천이 끝없이 발전하는 원동력이 되는 축제의 한마당 잔치가 되었고 시민들과 선수들 전부가 하나로 된 계기가 됐다면서 항상 오늘같은 마음으로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영천/허남욱기자hnw6749@kbmaeil.com

2013-05-06

스페인 하바네라 국제합창경연대회 포항소년소녀합창단 한국대표 참가

포항소년소녀합창단(지휘 류정)이 19일부터 스페인 또레비아시에서 열리는 스페인 `제59회 하바네라 국제합창경연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스페인 알레칸토주 또레비아시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서 포항소년소녀합창단은 `돌체 하바네라` `꽃 타령` 등 스페인곡과 우리 민요 4곡을 부를 예정이다.청소년부에서 1등의 영예를 안으면 상금 400만원과 내년에 개최되는 하바네라 국제합창경연대회 60주년 기념 행사에 초청 공연을 갖게 된다. 포항소년소녀합창단은 지난 1990년 포항MBC 전속 어린이 합창단으로 시작해 1999년부터 포항소년소녀합창단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하고 있다.해마다 해외공연과 정기공연 등으로 포항 지역의 대표적인 청소년 합창단으로 지역 초등학교 3학년~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예술성에 대한 잠재력 개발과 새로운 경험을 통해 도전정신을 길러주며 꿈과 미래로 한발 더 나아 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는데 목적이 있다. 또한 여러 도시의 합창단과의 교류로 포항을 알리는 홍보대사 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2011년 전국민 대합창대회 `더 하모니` 본선에 올라 `힘내라 코리아` `vision of dream`을 KBS홀에서 연주해 호평 받았다.6월에는 올해 창단 23주년을 맞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되는 `2013 한국청소년합창제`에 경북대표로 참가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3-04-15

`세자매` 공연, 3회 전석 매진 `대박`

포항시립연극단이 14일 지난 3일부터 10회 동안 공연한 제162회 정기공연 `세자매`의 마지막 공연의 막을 성대히 내렸다.한국 연극계의 거목, 연희단 거리패 이윤택 감독을 초빙해 포항시립연극단의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 연극 `세자매`는 3회에 걸친 전체 매진을 비롯해 관객 1천600여명을 기록했다.`세자매`의 첫회 공연을 보고 재미와 흥미를 느껴 친구들과 가족들과 다시 방문하는 관객이 증가한 입소문 난 공연이었다. 더불어 배우들의 열정이 묻어난 공연이었다.`세자매`의 원작자 안톤 체호프는 러시아의 사실주의 극작가이다. 연극 세자매는 꿈이 이루어지는 이상보다 전혀 다른 성격의 세자매를 통해 삶의 희망과 그 희망의 좌절, 그 좌절을 통해 그래도 삶은 이어진다는 아이러니를 전한다. 수십년전의 `세자매`의 내용은 러시아든 현재의 한국이든 사람의 삶에 대한 보편성을 전한다.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삶에 대한 탈출을 꿈꾸며 또 그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 세자매도 마찬가지다. 현재 살고 있는 조용한 소도시에서 자신들은 항상 이방인이다. 십여년전 살았던 대도시 모스크바를 언제나 꿈꾼다. 삶에서 도망치고 싶어하는 주인공들은 모스크바 대신 사랑을 택하지만 그 사랑도 좌절되고 오히려 그 좌절 속에서 `살아야 한다. 이게 삶이다`는 삶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낸다.연극에 대한 공감은 배우들의 연기에서 감독의 연출력에서 드러난다. 이윤택 감독은 돌아가는 무대세트를 활용해서 자칫 무거워 질 수 있는 주제에 대해 활력을 불어 넣었다. 원형의 무대에 외로운 나무들과 여러 의자의 세팅으로 주인공들의 불안한 심리를 잘 드러냈다. 또한 무대의 양끝과 구석을 활용해 공간의 활용을 극대화했다.시립연극단은 주인공 세자매의 역할을 A, B, C, D팀으로 나눠 올가, 마샤, 이리나의 새로운 조합을 선보였다. 좀더 신경질적인 올가, 섹시한 마샤, 착하지만 않은 이리나 세자매 배우의 조합이 바뀔 때마다 같은 연극이지만 색다른 감성을 자아냈다. 세자매를 지배하는 불안한 심리가 좌절을 통해 오히려 점점 삶에 대한 의지로 변해가는 섬세한 감정을 드러내는 연극은 역시 이윤택 감독이다는 찬사를 불러일으켰다.이번 포항시립연극단의 가장 큰 성과는 배우들의 변화다. 배우들의 눈빛이 달라졌다. 이윤택 감독의 스파르타식 지도 아래 기초훈련의 강화를 통해 동작 하나하나를 익히고 새로운 발성법을 익혀 무대를 즐기기 시작했다. 공연 후 땀에 흠뻑 젖은 모습으로 행복해하는 배우들은 앞으로 포항시립연극단이 발전할 방향에 힘을 실었다.포항시립연극단은 6월말 셰익스피어의 대표적 희곡 `십이야(十二夜)`를 각색한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로맨스 희곡 `트랜스 십이야`를 공연한다. 연극 `세자매`가 삶에 대한 철학을 블랙유머로 드러냈다면 `트랜스 십이야`는 사랑스럽고 즐거운 연극이다. 연출은 `세자매`에서 조연출을 맡았던 오동식 감독이 맡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3-04-15

청록파시낭송대회 김용숙씨 대상

(사)동리목월기념사업회와 한국낭송문예협회가 주관하는 `제2회 청록파와 함께하는 전국시낭송대회`가 지난 12일 경주 청소년수련관에서 전국 151명의 시낭송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경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한수원(주)월성원자력본부 협찬, 포항MBC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전국시낭송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은 김용숙(울산)씨가 차지했다. 김씨는 이육사의 `황혼`과 박두진의 `청산도`를 신선함이 돋보인 낭송으로 심사위원들로 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상금 100만원과 시낭송가 자격증을 수여받았다.또 금상은 오정숙(서울)씨가 차지했으며 은상 심명구(인천)·고종원(천안)씨, 동상 이원국(경주)·전영준(부산)·이경심(밀양)·김점숙(울산)·최진자(진주)씨, 특별상 박영선(대구)씨가 차지해 상금과 시낭송가 자격증을 수여받았다.이밖에 이만우(서울)·김경련(광주)·최경애(김포)·김성희(영천)·안정미(대구)씨 등 5명이 장려상을 수상했다.심사는 오세영 서울대 명예교수, 서영수 한국예총 경주시지부장, 김성춘·홍금자·장충열 시인, 구경영 시낭송가가 맡았다.한편, `제2회 청록파와 함께하는 전국시낭송대회`예심에는 참가자들이 자유시를 낭송했으며 본선에 오른 32명은 조지훈 박목월 박두진 등 청록파 시인의 시를 낭송해 실력을 겨뤘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3-04-15

제26회 쇳물백일장 150여명 참가 성황

한국문인협회 포항지부(지부장 김일광)가 주관하는 `제26회 쇳물백일장`이 지난 6일 오후 포항문화예술회관 야외동편 무대에서 지역 초·중·고등학생과 일반인 등 1천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포스코 후원으로 열려 총 160명의 입상자를 낸 이번 백일장에서는 주제가 ◆일반부 창·카카오톡 ◆고등부 게임·선물 ◆중등부 CCTV·나무 ◆초등부 교문·컴퓨터로 그 어느 때보다 참가자들의 상상력의 범위를 넓히게 했다는 평을 받았다.심사결과 장원의 영예는 ◆일반부 이미경(시, 포항시 북구 대신동)씨와 김곡남(산문, 포항시 남구 연일읍)씨 ◆고등부 유지현(시, 포항제철고 2년) 학생과 김지원(산문, 포항제철고 2년) 학생 ◆중등부 진명향(시, 포항영일중 3년) 학생과 하현하(산문, 상도중 3년) 학생 ◆초등부 김연수(시, 포항양덕초등 6년) 학생과 안가은(산문, 포항제철동초등 6년 )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제26회 쇳물백일장` 차상 이상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초등부 ■시◆장원 김연수(포항양덕초등 6년) ◆차상 강가연(포항제철동초등 2년) 김선율(포항제철동초등 1년) 우채형(포항제철지곡초등 3년)■산문◆장원 안가은(포항제철동초등 6년) ◆차상 장지우(이동초등 6년) 정민경(포항원동초등 3년) 허소영(포항영흥초등 5년)중등부 ■시◆장원 진명향(포항영일중 3년) ◆차상 김민지(동지여중 1년) 임소은(항도중 3년)■산문◆장원(하현하 상도중 3년) ◆차상 이우석(포항제철중 1년) 김다솔(환호여중 1년)고등부 ■시◆장원 유지현(포항제철고 2년) ◆차상 유하빈(포항제철고 2년) 백지우(포항제철고 1년) 이유겸(포항동성고 2년)■산문 ◆장원 김지원(포항제철고 2년) ◆차상 권서희(포항중앙여고 1년) 일반부 ■시◆장원 이미경(포항시 북구 대신동) ◆차상 김미림(포항시 북구 죽도동)■산문◆장원 김곡남(포항시 남구 연일읍) ◆차상 이미현(포항시 남구 대도동)/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3-04-08

김동리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 풍성

경주 출신 소설가 김동리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동리목월문학제가 12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순차적으로 열린다. 경주시·경상북도가 주최하고, 동리목월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제8회 동리목월문학제`는 오는 12일 전국시낭송대회와 13일 봄맞이 시낭송의 밤으로 서막을 연다. 14일에는 경주 계림숲에서 전국의 문예 지망생들이 참가하는 동리목월백일장이 열린다.12일 청록파와 함께하는 제2회 전국시낭송대회, 13일 오후 6시 금장대에서 봄맞이 시낭송의 밤, 14일 오전 10시부터 경주시내 계림숲에서 `동리목월백일장`이 개최된다.백일장 행사는 경주와 인근지역을 비롯해 전국의 문예지망생들이 참가해 문단진출의 꿈을 실현하는 전국백일장으로 알려져 있다. 접수는 선착순이며 이날 오후 시상식이 진행된다.26일에는 동리목월문학관 영상실에서 김동리 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이 열린다.장윤익 관장의 `한국사상의 뿌리와 정체성을 찾아준 김동리 문학`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주제발표자는 김주현 경북대 교수 `미발표 김동리 소설의 발굴의미와 새로운 해석`, 신정숙 서울 연세대 강사 `김동리 문학의 보편성과 세계문학으로서의 전망` 홍기돈 서울 가톨릭대 교수 `신라담론의 형성과 새로운 민족주의의 모색 - 김동리의 사상적 배경에 대하여`가 발표된다.27일 경주서라벌문화회관에서 개최되는 `동리목월동요경연대회`는 목월 선생의 동요와 자유곡으로 초등학생들의 개인 독창과 합창으로 경연이 진행된다.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동리목월동요경연대회는 접수를 받고 있으며 문학관 홈폐이지를 참고하면 된다.또 5월10일 오후 7시부터 경주서라벌문화회관에서 `목월음악회`가 열린다.소프라노 배은희, 바리톤 장성현, 테너 이동환, 소프라노 이은희 등이 `석굴암`, `그리움`, `공주는 잠못 이루고`, `꿈속에서 살고싶어라`, `보리수` `이별의 노래` 등을 독창과 이중창, 삼중창을 들려준다.또 주영희 김은주 박소희 김기정 김가은이 가야금병창 `신 사철가`를 들려주고 경주시립합창단이 박목월 작시 박지훈 작곡의 `나의 기도`를 부르며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한다.한편, 11월 22일에는 `동리목월문학상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3-04-08

“구룡포, 깜짝 놀랄만한 문화콘텐츠 지녀”

“21세기 도전과제를 헤쳐 나가려면 지금까지의 하드웨어 중심의 문화정책이 콘텐츠 중심의 문화정책으로의 변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포항 구룡포를 둘러 보았는데 이곳이야 말로 깜짝놀랄만한 문화 콘텐츠를 가진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0여년 전 일본인이 살았던 모습을 재현한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와 구룡의 전설, 연오랑세오녀 설화 등 근대에서 고대신화에까지 이어지는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희곡으로 써 볼 생각 입니다”포항 구룡포가 한국과 우리 근대를 대표할만한 문화 콘텐츠를 간직하고 있다며 이를 문화 자원으로 개발해서 포항의 문화와 역사적 정체성을 확장시켜 나가야 한다는 문화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2일 포항시립중앙아트홀 공연장에서 만난 이윤택(61·사진) 밀양연극촌 예술감독의 말에는 30여년 연극에 삶을 바친 예술가의 신념이 베어 있었다. 그는 3일부터 14일까지 포항시립연극단의 제162회 정기공연 작품인 안톤 체호프의 `세 자매`를 연출하기 위해 포항에 왔다.`세 자매`는 그가 동국대 교수 시절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밌는 체호프 작품이 나왔다”는 호평속에 공연했던 작품. 지난 2008년 서울에서 성황리에 공연한 뒤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이번에 선보인다.“포항 공연의 목표는 관객들이 기대했던 만큼의 연극 품위와 감동을 전해 주며 연극이 볼만한 것이라는 좋은 평가가 나오도록 하는 것입니다. 사랑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 이기 때문에 삶에 대해 새로 알게 되고 남편과 아내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는 계기도 될 겁니다.”“더불어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연극인의 사명감으로 말하는 이씨는 향후 새로운 시도에 대한 가능성에 문을 열어 놓는 말도 덧붙였다.“오늘날과 같은 개인주의 시대에 사람들은 고립되고 소외감을 느끼면서 외로워 합니다. 21세기에 요구되는 새로운 휴머니즘은 이 불안하고 불안정한 삶 속에서 진정한 풍요로 눈을 돌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때 예술과 인문 정신이 필요한 것이겠죠. 특히 예술은 당장 눈앞의 문제 해결에만 급급해하지 않고, 장기적인 사고를 하도록 합니다. ”`세 자매`연출로 포항과 처음 인연을 맺었지만 낯설지 않고 친근하다는 그는 밀양연극촌을 13년 공들여 세계적인 연극 공간으로 자리매김 시킨 것처럼 포항바다국제연극제를 포함한 포항의 예술의 위치와 역할, 기대도 풀어놓았다.“포항바다국제연극제는 시와 보다 많은 연극인들이 참여해 좀더 짜임새 있는 연극제로 성장 시켜야 합니다. 올해 연극제 개막작은 연희단거리패의 `한여름 밤의 꿈`도 선을 보이고 프랑스 유명 극단을 초청하는 일도 밀양연극촌과 함께 의논해 바다국제연극제 무대에 올릴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객들이 연극을 통해 삶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위안을 찾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문화 게릴라로 불리는 이윤택은 시나리오·TV 드라마·신문 칼럼을 쓰고, 무용·이벤트 연출도 겸하며 90년대 한국 실험연극의 기수로 연극계에 첫 발을 내디딘 뒤 연극 `원전유서`로 동아연극상 대상,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을 받은 우리나라 최고 연출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3-04-03

대구 문화예술 슬로건 `행복과 희망`

대구시는 2013년도 문화예술정책의 중점을 소외계층·지역에 대한 문화복지 불균형 해소와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공감정책에 두는 `행복과 희망을 주는 문화예술도시 구현`으로 정했다.이를 위해 시는 내년도 문화바우처 사업비를 2012년 대비 1억200만원 늘어난 34억1천500만원을 편성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7만4천여명이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고, 예술과 관련한 다양한 제도를 합리적으로 운영하고, 창작 촉진 및 수요를 창출하는데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대구문화재단)에서 예술행정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지역문화예술의 독창성 강화를 위해 대구향교와 성균관유도회 등 유림단체를 통한 전통예절교육, 고전탐구, 유학 교양강좌와 이상화, 이인성, 박태준, 현진건 등 대구출신 문화인물을 재조명하는 향토문화인물현창사업,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 등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대구역사문화 콘텐츠 발굴사업(3억원)을 신규로 추진한다.맞춤형 문예지원 프로그램으로는 지역문화예술특성화지원(14억7천700만원), 공연예술활성화지원(7억3천900만원), 예술창작활동지원(21억900만원) 등을 투입해 창작역량을 극대화하고, 대구문화재단에 적립금 30억원을 지원해 지역문화예술 진흥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특히, 내년 3월에 대구예술발전소 개관과 5월 완공 예정인 시민회관 리노베이션 사업, 12월 준공예정인 대구문학관, 내년 초 이우환 화백과 약정서를 체결한 뒤 연말에 준공할 예정인 `이우환과 그 친구들 미술관` 등 지역 대표 4대 명품 문화브랜드를 구축한다.이와 함께 시는 2013년도에 문화나눔사업, 예술전문인력 양성, 문화인프라 구축 및 운영, 문화콘텐츠 발굴, 문화예술단체 육성 등 주요 문화예술시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2013년도 문화예술분야 예산을 전년 대비 29% 증가한 360여억원을 편성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2-12-31

초겨울 동심 글 쓰고 화폭에 담고… `내가 최고`

경북매일이 구미·칠곡지역 어린이들의 창의성을 개발하고 꿈을 키워주기 위해 개최한 `2012 경북어린이 백일장·사생대회`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는 서창환(양포초등 4년)·이효민(상모초등 3년)·이지형(송정초등 2년)·강가연(지산초등 6년)·조성빈(상모초등 5년)·최민정(형일초등 2년)·최민서(문장초등 2년)·홍은수(원남초등 5년)·장예빈(형일초등 6년)·장채연(형일초등 4년)·이은채(원남초등 3년)·이채민(형남초등 4년)·박지용(형일초등 2년)·최은서(금오초등 1년) 어린이가 차지했다.경북매일이 매년 지역 어린이들의 문학과 그림 부문의 소질과 재능을 기르기 위해 포항과 경주, 안동, 구미 지역에서 개최하고 있는 이번 대회는 구미지역 불산사고로 인해 공모제로 실시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구미지역 초등학교 어린이 1만5천여명이 참가하는 대성황을 이뤘다.경북매일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작품을 접수받아 19일 작품 심사를 실시했으며 참가 어린이들은 △백일장 꿈·풍선·우리선생님 △사생대회 나라를 지키는 사람들·우리의 소중한 자연사랑·현장사생 등을 주제로 그동안 갈고 닦아온 글과 그림솜씨를 맘껏 자랑해 246명이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이번 대회 입상한 어린이들에게는 경북매일사장상 및 경북도지사상 등 각종 상이 수여되며 상장은 각 학교별로 우송한다.한편 경상북도교육지원청, 경상북도, 경상북도의회,구미시, 구미시의회, 구미교육지원청 후원으로 열린 이번 백일장은 명실공히 경북 최대 규모의 도민 백일장으로 자리를 굳혔으며 문학인·화가를 꿈꾸는 많은 어린이들에게 꿈을 현실로 만들어 주는 좋은 기회가 됐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사생대회 최우수상5·6학년부 홍은수(원남초 5년)3·4학년부 장채연형일초 4년)1·2학년부 박지용(형일초 2년)◇ 산문 최우수상-조성빈(상모초 5년)우리 선생님저학년이라는 딱지를 떼고 고학년이 된 4학년 때의 담임선생님 이셨던 김성경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이 생각이 난다.김성경 선생님은 현재 몸이 많이 편찮으셔서 서울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계신다.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 담임선생님 성함 `김성경`이라는 세 글자를 들었을 때에는 아주 젊고 예쁜 선생님 일꺼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그런데 새 학기 첫 날 담임 선생님은 성함과 다르게 연세가 많으신 할머니 선생님 이셨다.하지만 외모나 목소리를 들어보면 모레가 육십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할 것이다.한마디로 멋쟁이 선생님 이셨기 때문이다.초등학교 5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우리 엄마, 우리 할머니 같으신 분이시다.매년 5월8일 어버이 날이 되면 학교에서는 부모님께 드릴 카네이션을 만든다.그날도 선생님께서는“여러분, 오늘은 5월8일 어린이날이예요. 부모님 가슴에 달아드릴 카네이션을 예쁘게 접어보세요.”라고 말씀하셨다.나는 순간 경주에 계시는 할아버지 생각이 났다. 할아버지는 현재 살아계시지는 않지만 카네이션을 예쁘게 접어서 할아버지 산소에 가져다 놓을 생각이었다.“할아버지는 돌아가셨으니까 하얀색 카네이션을 접어야지”라고 생각하며 하얀색 카네이션 세 송이를 접고 편지를 썼다.카네이션을 접으면서 “빨간색 카네이션을 접지 않고 왜 하얀색 카네이션을 접었지?”라며 선생님께서 호통 치실까 봐 마음이 조마조마했다.그리고 주위를 둘러보니 하얀색 카네이션을 접은 친구는 아무도 없었다. 얼마 후 내게 다가오신 선생님께서는 “성빈아, 너는 왜 하얀색 카네이션을 접었니?”라며 상냥하고 친절한 목소리로 물으시는 것이었다.“선생님, 저의 할아버지는 돌아가셨으니까 빨간색 카네이션보다 하얀색 카네이션이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선생님, 죄송해요.”라고 말씀 드렸다.그런데 혼을 내실꺼라는 내 생각과는 달리 선생님께서는 친구들 앞에서 박수를 쳐 주시며 칭찬까지 해 주시는 것이었다.그리고 몰래 살짝 올려다 본 선생님의 두 눈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다.아직도 그 떼 선생님의 눈물 맺힌 얼굴이 눈에 선하다. 연세가 드셨어도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은 똑같은가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작은일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으시고 웃어른을 항상 공경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김성경 선생님.선생님은 기억하실까요? 선생님께서 그때 하신 말씀과 인자하신 모습, 그리고 저희들에게 진정한 효도가 무엇인지 가르쳐 주셨다.선생님, 지금은 가까이에서 선생님을 뵐 수는 없지만 빨리 건강해 지셔서 상모초등학교에서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고 싶어요.김성경 선생님, 사랑해요. 그리고 감사합니다.◇산문 최우수상-최민서(문장초 2년)자랑스런 할아버지1년에도 몇번씩 나는 가족들과 함께 대전 현충원에 간다.거기에는 우리 할아버지가 계시기 때문이다.현충원은 나라를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분들이 묻혀 있는 곳이라고 했다.현충원에 들어서면 탑이 있는데 거기에는 “여기는 민족의 얼이 서린곳, 조국과 함께 영원히 가는 이들, 해와 달이 이 언덕을 보호하리라”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무슨 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멋있는 말 인것 같다.나는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없다. 왜냐하면 할아버지는 내가 태어나기 전에 돌아가셨기 때문이다.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길 할아버지께서는 월남전에 참전하셨다가 그 후유증으로 병이 생겨 돌아가셨다고 한다.만약에 지금 우리나라에 전쟁이 난다면 나는 용기있게 나가서 싸울 수 있을까? 어휴~, 전쟁이 난다는 생각만 해도 너무 겁이 난다.이 순간에도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 나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곰곰히 생각해 본다.먼저 우리나라의 역사를 바로 알고 배워야 겠다. 그리고 요즘 유행하는 속어나 나쁜말을 쓰지 않고 바르고 고운말을 사용해야 겠다.무엇보다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나에게 주어진 일들을 미루지 않고 계획을 세워 열심히 해서 이 나라에 꼭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나는 우리 할아버지가 너무 자랑스럽다. 그리고 지금도 우리나라를 위해 지키고 애쓰시는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대한민국 파이팅!◇운문 최우수상-서창환(양포초 4년)풍선서창환(양포초 4년)풍선이 둥실둥실 날아간다.풍선이 아프리카로 날아가면가난한 아이들에게 희망이 되고38선을 넘어서 북을 가면북한 주민들께 기쁨이 되고사랑하는 연인들의 집에 가면사랑의 꽃을 피우게 도와준다.풍선이 다시 두둥실 날아간다.놀이공원으로 날아가면 재미를더해주는 볼거리 역할을 하고생일파티를 할 때에는 생일파티를돋보이고 멋지게 해준다.풍선은 여러 사람들에게 사랑과기쁨을 주러 돌아다니고 있다.◇운문 최우수상-이효민(상모초 3년)풍선이효민(상모초 3년)놀이공원에서수레에 묶여 흔들리는풍선을 보았다옹기종기 모여있는 풍선들이꼭 우리반 친구들 같다바람이 잠잠할 때는가만히 있는 풍선얌전히 앉아있는 친구들 같다산들바람이 불어오면살랑거리는 풍선기분좋게 뛰어노는 친구들 같다날아갈 듯한 모진 바람엔이리저리 마구 부딪히는 풍선서로 다투는 친구들 같다옹기종기 모여서소곤소곤대는 듯한 풍선풍선들은 무슨 얘기를 하는걸꺼?뭐가 즐거워서 항상 살랑살랑 거릴까?두둥실 풍선처럼우리 친구들의 예쁜 마음이 떠올라별처럼 세상을 수놓으면 좋겠다풍선은처음에는 작아보이지만풍선안에 공기가 가득차 있듯이우리는 아직 작고 어리지만아름다운 마음을 가득 채우자!풍선의 색깔이 모두 다르듯친구들도 모두 서로 다름을 알자!서로 칭찬하고 격려하는그런 친구가 되어주자!하늘보다 넓은 마음으로늘 사이좋은 풍선처럼서로에게 소중한 친구가 되어주자!▷입상자 명단□ 백일장■ 운문부◆최우수상서창환(양포 4-3) 이효민(상모 3-4) 이지형(송정 2-1) 강가연(지산 6-1)◆우수상김은결(송정 2-1) 조은비(형일 3-4) 유소현(도량 1-2) 차수향(지산 2-1) 이하정(송정 2-1) 박서연(도봉 1-3) 권유빈(지산 1-1) 홍희원(원남 2-1) 현창준(옥계동부 3-6) 김서현(송정 1-1) 윤정은(양포 2-2) 김민서(지산 2-1) 이나연(도봉 2-5) 이준성(도봉 2-4) 장가연(문장 1-3) 정용준(원남 2-2) 김광현(송정 4-2) 정예빈(도봉 6-4) 차지향(지산 6-2) 조 빈(도봉 6-1) 최재원(형일 6-1) 정하윤(상모 4-1) 김주연(상모 5-9) 노지현(상모 6-5) 황다건(장천 5-1) 우정원(도봉 6-1) 김예지(지산 6-1) 이민희(양포 5-3) 강수정(원호 6-7) 문주영(옥계동부 5-1) 손수민(양포 6-7) 최형윤(도봉 6-3) 임민정(송정 4-5) 서재영(도봉 4-5) 정은경(광평 4-1) 김도연(도봉 6-7) 정유진(형일 4-1) 김정효(원호 6-7) 정소현(광평 6-1) 김영언(도봉 4-4) 이민경(광평 6-1) 유재은(도봉 6-1) 임소정(원남 6-3) 이민영(양포 5-4) 김윤수(광평 3-2) 최연주(송정 1-5)△산문부◆최우수상조성빈(상모 5-7) 최민정(형일 2-1) 최민서(문장 2-1)◆우수상신규빈(금오 5-4) 이지현(옥계 5-1) 김지원(원호 6-3) 임성민(도봉 6-4) 김혜연(도봉 6-5) 김민석(형남 6-2) 류희정(장천 6-1) 박고은(상모 6-10) 정선영(원호 5-7) 한동우(형남 4-3) 장지수(장천 6-1) 최지은(형일 4-5) 금민기(원호 1-6) 이해인(원호 2-3) 김승주(원남 2-2) 홍준택(선주 1-2) 윤지원(도봉 3-7) 강한결(장천 2-1) 함원정(옥계 2-5) 고은성(형일 3-1) 박다재(상모 2-1) 이준희(상모 3-7) 박기진(원호 5-3) 최보경(원호 5-3) 김상현(문장 5-1) 강경빈(문장 5-2) 조효현(문장 5-4) 최서희(문장 6-4) 이승헌(원남 6-5) 정민주(광평 5-1) 조수아(송정 4-5) 최은지(송정 4-2) 박세은(송정 5-7) 김민지(원호 5-3) 김민수(형일 4-1) 강효령(양포 2-1) 배연우(원남 2-3) 최수진(형일 6-3) 김지호(양포 4-4) 조혜진(문장 4-2) 박해별(형일 4-5) 강민지(양포 3-4) 윤현규(문장 1-3) 전찬혁(문장 2-3) 김태경(도봉 2-6) 원상준(도봉 3-7) 박정원(도량 1-2)□ 사생대회■ 5·6학년부◆최우수상장예빈(형일 6-8) 홍은수(원남 5-3)◆우수상박수민(옥계 5-4) 이시한(광평 5-1) 이진성(형일 5-5) 정유지(지산 5-1) 남혜원(원남 5-4) 김현지(형일 5-1) 이수민(상모 5-1) 안가영(송정 5-7) 김영아(원호 5-7) 김세진(형일 5-1) 윤서영(양포 5-7) 김여명(원남 5-2) 진현주(양포 5-5) 서채연(송정 6-4) 정은진(원호 6-4) 이지은(남계 6-2) 박미림(형일 6-5) 김하늘(형일 6-1) 황정현(원남 6-4) 편원정(원호 6-3) 김동우(원호 6-4) 김현지(옥계동부 6-6) 최정원(문장 6-4) 손서연(원남 6-1) 추희정(문장 6-2) 최아현(원호 6-3) 엄주만(원호 6-4) 이나경(원호 6-4)■ 3·4학년부◆최우수상장채연(형일 4-2) 이은채(원남 3-5)◆우수상김채영(선주 3-5) 김유진(선주 3-1) 김민석(선주 3-5) 이승준(지산 3-1) 윤소민(도봉 3-2) 서대성(도봉 3-5) 정원준(도봉 3-1) 박수빈(형남 3-4) 김현우(광평 3-1) 정재훈(형남 3-1) 최지민(원남 3-3) 노경주(선주 3-2) 한민정(옥계 3-4) 박민서(선주 3-6) 김나경(원호 3-1) 김민지(옥계동부 3-1) 장민경(광평 3-2) 박정윤(금오 3-4) 강수연(원호 3-7) 송경진(상모 4-4) 문소정(양포 4-4) 장민경(양포 4-4) 진현지(양포 4-2) 송여진(원호 4-4) 박세연(상모 4-6) 최지원(상모 4-6) 김다빈(상모 4-2) 황혜빈(송정 4-2) 백소현(선주 4-2) 조혜빈(상모 4-5) 김소은(상모 4-5) 이채윤(도봉 4-5) 공소정(형일 4-5) 안희천(상모 4-7) 이채민(형남 4-4) 박채린(송정 4-5)■ 1·2학년부◆최우수상박지용(형일 2-1) 최은서(금오 1-2)◆우수상김가현(광평 1-1) 장아영(광평 1-1) 조한별(도봉 1-2) 백진서(도봉 1-1) 천영림(문장 1-2) 나은영(옥계동부 1-1) 김성민(형남 1-3) 윤유오(옥계동부 1-1) 이동준(도봉 1-6) 우예원(상모 1-2) 김가림(상모 1-6) 한성민(상모 1-6) 이은우(형일 1-4) 최한서(형일 1-1) 김호연(광평 1-1) 이보선(형남 1-1) 안희나(문장 1-3) 최서이(금오 1-4) 오하은(금오 1-4) 이하은(옥계동부 1-12) 이종흔(금오 1-4) 임준석(도봉 1-5) 권서영(옥계동부 1-9) 이유경(원호 1-5) 김예원(옥계 2-6) 하나경(옥계 2-6) 백지원(옥계 2-6) 신혜민(상모 2-4) 최서윤(양포 2-1) 이재승(원남 2-1) 전혜림(원호 2-7) 김다현(선주 2-3) 박지희(도봉 2-2) 오유경(구미 2-1) 이유진(형일 2-5) 신민주(문장 2-2) 조아영(상모 2-2) 김혜림(원남 2-1) 김광영(원남 2-2) 최여진(원호 2-1) 최수진(형일 2-4) 김민주(도봉 2-6) 오승연(형일 2-4)

2012-12-26

포항시여성문화회관 겨울방학 특강 접수

포항시여성문화회관(관장 김완수)은 21일부터 겨울방학 특강 접수에 들어간다.이번 특강은 포항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만 18세 이상 이상 여성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여성문화회관 3층 대강당에서 방문 선착순 접수 받는다.겨울특별강좌 교육은 내년 1월4일부터 1월31일까지 4주간 실시될 예정이며, 수강료는 5천원, 재료비는 별도다. 이번 겨울 특강에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웰빙 된장·고추장 담그기, 사랑하는 자녀를 위한 우리집 특별요리, 겨울을 이기는 보약밥상, 겨울철 피부 관리, 해외여행을 위한 간단한 영어 및 중국어 배우기, 여성골프아카데미 등 21개 과목이 마련돼 있다.또 워킹맘 자녀 프로그램으로는 창의력을 키우는 마술수업, 아이돌댄스 따라잡기, 어린이 서당교실, 어린이 POP반, 아동리더십스피치 등 6개과목이, 가족행복교육으로는 엄마와 함께하는 쿠키 및 케이크만들기, 엄마와 함께하는 도자기 만들기 등 2개과목이 진행될 예정이다.이와함께 초등학생을 둔 포항시 거주 가족을 대상으로 20일부터 제3기 가족 행복 교실 수강생도 선착순 10가족을 모집한다.교육기간은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12일까지이며, 수강료는 1인당 1만5천원이다.자세한 내용은 포항시 여성문화회관 홈페이지 또는 여성문화회관(270-5542)으로 문의하면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12-20

중앙상가 `성탄트리 숲` 구경오세요

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서임중)는 15일 오후 5시 중앙상가 북포항우체국 앞에서 포항시민 어울림 한마당 잔치를 연다.한마당 잔치는 1부 성탄트리 점등식, 2부 성탄트리 점등예배, 3부 사랑의 내복 전달식, 4부 성탄축하 찬양 순으로 진행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박승호 포항시장, 서임중 포항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 방영팔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장 등 각계 대표들이 점등식에서 점등스위치를 켜면 높이 2~4m의 성탄트리 40여개가 일제히 주위를 환하게 밝힌다.참석자들은 `기쁘다 구주 오셨네`의 찬송가를 부르며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고 축하한다. 성탄예배는 `그 맑고 환한 밤중에` 찬송, 전일평 지도자홀리클럽 총무(선린대총장, 장로) 기도, 변신희 여성홀리클럽 회장 성경봉독, 축사, 주종근 포항성시화운동본부 상임총무 광고, 성시화의 노래 합창, 서임중 대표본부장의 `Good News`란 제목의 말씀, 방영팔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장 축도 순으로 이어진다.사랑의 내복전달식에서는 장애우, 독거노인, 외국인 노동자, 새터민, 다문화가족 등 5명에게 방한내복 한 벌씩을 전달하고 크리스마스이브까지 지역 교회들을 통해 1천여별의 내복을 어려운 이웃에 나눠주고 따뜻한 성탄절이 될 것을 기원한다. 성탄축하 찬양은 `스타킹` 수족관 폴포츠 김태희씨(월드비전 홍보대사)와 데니김과 드럼 색소폰 앙상블, 에코뮤직패밀리가 1시간여 동안 캐럴을 선사한다.지역교회와 기독단체들은 24일까지 북포항우체국 앞, 롯데시네마 포항 앞, 중앙아트홀, 중앙아트홀 앞에서 각종 공연과 거리찬양을 이어간다.한편 중앙아트홀 공연 일정은 다음과 같다. 19일 오전 안디옥교회, 20일 오전 블레스무용선교단, 21일 오전 포항극동방송, 오후 포항소망교회, 22일 오전 포항CBS, 오후 기쁨의교회, 23일 오전 외항선교회, 24일 오전 포항침례교회 등이다.포항시민 어울림 한마당 잔치는 포항성시화운동본부 주관,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 중앙상가상인회, 경북도, 포항시, 포항지역발전협의회의 후원으로 마련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12-13

경북여성 일자리 만들기 힘 모은다

“경북의 20~40대 여성 뉴리더와 일자리 관계자들이 2012년 한 해를 정리하고 2013년 새해를 다짐하는 모임의 자리를 갖습니다”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한재숙) 경북새일지원본부는 `2040 경북여성 뉴리더`와 2012년 경북지역 여성일자리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한 해 사업의 성과를 정리하고 협력망을 강화하기 위한 `2040 여성 공감 파티`를 오는 21일 대구그랜드호텔 리젠시홀에서 개최한다.이번 `2040 여성 공감 파티`는 두 가지 주제를 가지고 진행되는데 첫 번째 주제는 2012년 경상북도 여성일자리 사업의 성과를 정리하고 여성회관 및 새일센터, 여성친화기업 협약업체, 본부 프로그램 교육생, 대학 및 산업체 등 여성일자리 유관기관과의 관계망을 강화해 앞으로 여성일자리사업의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고자 하는 것이다.두 번째 주제는 `2040 경북여성 뉴리더`의 각 분야별 사업 성과를 정리하고 보고하는 것이다. `2040 경북여성 뉴리더`는 `경북여성의 진원지다(進願智多)!`를 주제로 진(進, 대학생) 73명, 원(願, 보육) 53명, 지(智, 일자리) 71명, 다(多, 다문화) 35명 등 각 분야별로 모두 237명이 지난 4월 위촉돼 활동해 오고 있다.`2040 여성 공감 파티`는 20~40대 경북여성 뉴리더와 경북 여성일자리 관계자들이 함께 한 해의 성과를 정리하고 계사년 새해를 다짐하는 따뜻한 공감의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행사는 개회식과 경북새일지원본부가 올해 선정한 여성친화기업 인증현판 전달식에 이어 1부 2012 여성일자리사업 성과 보고, 2040 수요조사결과 발표, 2040 희망발언대 진·원 사례발표, 2부 2040 희망발언대 지·다 사례발표, 오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경북새일지원본부는 지난 2010년 2월 여성가족부와 경상북도의 지원으로 시작된 경상북도 여성 일자리 지원을 위한 거점 기관으로 그동안 경북 여성 일자리창출과 지원을 위해 `푸드라이프매니저 양성교육` `아동요리 방과후 교사 양성과정` `천연염색 창업교육` 등 여성친화분야를 중심으로 교육 사업을 펼쳤다.기업과 여성들이 원하는 교육을 제공하고 교육을 통해 취·창업으로 이어지는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또한 12개 시군에 취업설계사를 파견해 교육과 상담을 통한 취업지원을 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구인 2천300여건, 구직 3천500여건의 실적을 달성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