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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소재문학상 대상에 서울 이병일씨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5-11-24 02:01 게재일 2015-11-2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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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인협회 입상자 발표
포항문인협회(회장 하재영)는 23일 2015 포항소재문학상 입상자를 발표했다.

포항시가 후원하고 포항문인협회가 주관하는 포항소재문학상은 해맞이 고장 포항의 문화와 정신을 스토리텔링하고, 이를 통해 전 국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포항을 글감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시작해 올해 7회째를 맞았다.

올해 대상은 이병일씨(서울시 도봉구·사진)의 시 `딴봉마을의 초상`이 차지했다.

이씨는 처부모로 부터 전해들은 `딴봉마을`이라는 형산강 직강공사로 인해 수몰된 송도 형산강 하구 마을 이름을 소재로 우리가 이미 잘 알거나 이미 사라진 것들이 전해주는 언어들의 아름다운 깊이를 향기롭게 드러냈다는 평을 받았다.

전북 진안 출신인 이씨는 한때 포항 해병사단에서 복무를 한 적이 있으며 `문학수첩` 시 부문 신인상, `2014년 수주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시집 `옆구리의 발견`을 출간했다.

이씨는 당선소감에서 “포항은 산골소년이었던 제게 바다를 보여줬고, 파도치는 절벽의 비경을 보여줬습니다. 각종 고기잡이배와 한여름의 수평선을 친친 감고 있는 오징어등불과 죽도시장의 풍경들이 제겐 시가 되고 밥이 된 셈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포항소재문학상 공모에는 시 87명(328편), 수필 35명(69편), 소설 29명(31편) 등 총 146명(428편)이 참가했다. 시상식은 내달 18일 오후 7시 포항 영일대호텔에서 있을 예정이다.

2015 포항소재문학상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상 이병일(시, 서울시 도봉구)

◇최우수상 △소설 권분자(대구시 북구) △시 박미현(강원도 춘천시) △수필 박정숙(경남 양산시)

◇우수상 △소설 조계희(경기 안양시) 임수진(충남 천안시) △시 조윤래(포항시 북구) 이종섭(경기 고양시)

△수필 김철순(포항시 남구) 김민성(서울시 관악구)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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