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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창작가곡제 강한뫼씨 `대상`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5-11-16 02:01 게재일 2015-11-1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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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주관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최근 주최한`제1회 대학생을 위한 창작가곡제`에서 강한뫼(영남대 4년·사진)씨가 `바람꽃`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김동주(안동대 4년)씨가 최우수상을, 남정훈(계명대 4년)씨, 김민지(영남대 2년)씨 등 두 명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대상 수상작 `바람꽃`에 대해 “한국적이고 독특한 음색이 돋보인 작품이며, 성악가의 표현력 또한 발군”이라고 평했다.

이날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창작가곡제는 지역 작곡가협회 회원들과 음악 전공생들 및 일반 시민들이 관람하는 가운데 작곡가 박지운의 지휘와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의 반주로 진행됐다.

1차 공모(7월 6~24일)에 지원한 28명 중에서 선발된 14명의 예비 작곡가들이 직접 창작한 가곡으로 경합을 벌였으며, 공연이 끝난 뒤에는 공정한 심사를 통해 대상 및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작들을 선발했다.

이처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창작가곡제는 한국 서양음악사의 근간을 이루는 대구에서도 최초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개최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으며, 앞으로 수많은 작곡 인재들을 발굴 및 육성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창작가곡제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대구오페라하우스 박명기 예술감독은 “과거에 비해 학생들의 작곡 실력이 한결 안정되고 수준 또한 높아졌다”며 각 개인의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믿고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지역 원로 작곡가들은 “지역 음악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신예 작곡가들을 위한 더 많은 기획과 투자가 필수적”이라며 나아가 “이러한 행사를 통해 박태준, 현제명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곡가들을 배출한 도시이자 문화 중심지인 대구의 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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