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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국내 첫 민요대학 설립

국내 처음으로 민요대학이 설립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학교는 대학과 부설 초, 중, 고등학교 과정으로 개설된 한국동부민요대학으로 지난 27일 경주시 절골길 411에 있는 동부민요 경주연수원에서 제 1회 입학식을 가졌다.입학생들은 판소리, 경기 민요, 정가 등 타 전공 학생들로 20년 정도 활동해온 국악인 3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동부민요의 요람이 될 한국동부민요대학은 박수관 명창이 우리의 귀중한 문화유산인 동부민요를 후학들에게 전수하고자 지난 2001년 10월 15일 설립했다.이는 박수관 명창이 오랜 세월 숙원해오던 교육사업의 일환.함경도, 강원도, 경상도 일대의 소리인 동부민요를 보존, 전승, 발전시키고자 설립한 한국동부민요대학 학제는 대학 2년, 대학원 2년 6개월 과정이며, 수업은 매주 토요일 8시간 진행된다.본교는 동부민요가 분포된 지역 중심인 대구 서구에, 분교는 경북 경주시와 강원 평창군에 각각 두고 있다. 교육내용은 동부민요 전 과목을 일반 과정, 전문 과정, 지도자 과정으로 나눠 도제식 방식으로 박수관 명창이 직접 지도한다.미국 뉴욕시의 공연예술학교 줄리어드 음대와 같이 유명한 전문음악인을 양성하는 컨서바토리 형태로서, 전문가를 양성하는 국악 컨서바토리다.국내 다른 국악대학과 차별화 되는 점은 전통민요를 전공하는 민요 명창양성 학교로 동부민요를 주축으로 하는 한국 전통민요의 보존과 명창을 양성하는데 주안점을 둔다는 것이다. 기존 대학 국악과에서는 졸업을 위해 민요 이외의 다른 교양과정의 학점을 이수해야 하기 때문에 세계적인 음악가 양성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박수관 명창은 동부민요대학을 설립하고자 15년 동안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동부민요 보급을 위해 UN(FAO)본부, 미국 케네디센터 콘서트홀, 링컨센터, 카네기 메인홀, 청와대 초청공연 및 39회의 개인발표회와 미주,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국내외에서 700여회 한국동부민요 공연을 했다.델픽세계무형문화재인 박수관 명창은 “동부민요는 함경, 강원, 경상도 지역의 민요로 남한과 북한을 잇는 화합의 음악”이라며 “이런 중요한 민요를 잘 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가르쳐 명문대학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한편 한국동부민요대학 입학 자격은 대학은 일반인·국악 전공자이며 대학 부설 초, 중, 고등학교 과정은 초 중고 현 재학생이면 입학할 수 있다./윤희정기자

2016-02-29

“포항문화원엔 배움의 재미 넘쳐나요”

포항문화원(원장 배용일)이 2016 문화학교 상반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상반기 문화학교는 오는 3월 2일부터 6월 30일까지 4개월간 진행되며 이번 달 29일까지 선착순으로 신청 받는다.진행되는 강좌는 명심보감, 논어, 소학, 한시의 세계 등 한문 강좌를 비롯해 한문·한글서예, 미술, 태극권, 대금, 장구·남도민요, 생활영어 등이다. 회비는 한 달에 2만5천원이며 4개월 수강 시에는 8만원만 내면 전 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특히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포항정체성 확립을 위한 포항문화의 뿌리를 주제로 한 배용일 포항문화원장의 무료 특강이 마련된다. 이와 더불어 요즘 취미의 일부분으로 조명 받고 있는 동양자수 강의 가 무료로 진행되는데 동양자수 강좌는 재봉틀로 드르륵 박아 빠르게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한땀 한땀 천천히 손으로 바느질하고 엮으며 일상을 반추하는 여유를 갖게 할 것이다.안수경 포항문화원 사무국장은 “포항문화원 문화학교는 한글을 모르는 어르신들을 위한 한글강좌를 비롯해 한시짓기의 기초과정을 배우는 한시의 세계 등의 강좌가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한편 포항문화원 문화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설립한 한국문화학교 산하의 지역문화학교로 포항문화원에서 24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교양, 예능, 건강 분야 17개 과목에 걸쳐 이번에 제47기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문의 242-4711./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2-24

대구문화재단, 독일 파견 청년예술가 공모

(재)대구문화재단(대표 심재찬)은 지역의 청년예술가를 집중 육성하기 위한 시책의 일환으로 시각예술분야 2명의 예술가를 독일 베를린에 1년간 파견하는 DaBe Network(Daege-Berlin Network)사업 공모에 들어갔다. 올해 처음 시도되는 DaBe Network사업은 대구출신의 유망한 젊은 예술가들을 선발해 독일 베를린에 1년간 체류하면서 세계 각국의 예술가들과 교류하고 현지에서 데뷔할 수 있도록 마련된 레지던스프로그램이다.DaBe Network사업은 대구-베를린 간 네트워크를 통해 대구 대표술가를 육성한다는 것이 골자로 선정 예술가를 파견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지 협력단체의 육성 프로그램과 네트워킹을 제공받게 된다. 이 사업은 이미 지난해 말 사업추진 방침과 더불어 준비하는 단계에서부터 지역 예술계의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DaBe Network사업은 시각예술 분야 2명과 공연예술 분야 4명 내외의 유망한 예술가를 선정해 1년간 파견한다. 우선 시각예술 분야에서는 미술작가 1명과 큐레이터 1명을 선정하는데 현재 대구에 주소지를 두고 영어와 독일어 중 회화 가능하며, 해외여행 결격사유가 없고 1년 비자발급이 가능한 자여야 한다. 큐레이터 부분에서는 대구 출신자도 신청가능하도록 해 신청의 폭을 넓혔다.심사는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차 인터뷰 심사를 통해 선정하게 되며 1차 서류심사에서 미술작가 부문은 활동계획의 충실성, 활동경력, 작품성, 지원동기 및 장래성 등을 평가하고 큐레이터 부문은 활동경력, 기획력, 평론 수준, 기획자로서 발전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2차 인터뷰 심사에서 미술작가 부문은 작품성, 외국어 능력, 활동경력, 지원동기 및 이해도 등을 평가하고, 큐레이터 부문은 활동경력, 외국어 능력, 전시기획력, 지원동기 및 이해도 등을 심층 평가한다. 선정심사에는 현지 협력기관 관계자가 인터뷰에 참여하게 되고 선정된 예술가에게는 거점공간과 프로그램 제공뿐만 아니라, 항공료와 매월 100만원의 창작지원비도 지원하고 활동 결과에 대한 전시 개최도 지원받게 된다.현지 협력단체인 DISKURS Berlin은 갤러리와 비영리 창작공간, 미술관 등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고, 전용 전시공간과 레지던스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큐레이터, 매니저 등 전문 운영인력과 미술관 관계자, 컬렉터, 협력 큐레이터 등 미술계의 전문 자문단을 갖추고 있는 비영리 단체다.DISKURS Berlin은 집중 큐레토리얼 워크숍 및 강의, 스튜디오창작공간 방문, 전시 투어, 기획자/평론가 미팅, 1대 1 멘토링 프로그램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며, 향후 활동도 지속가능하도록 전문인 네트워킹도 제공한다.신청접수는 3월 21일부터 25일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www.ncas.or.kr)을 통해 받고 심사는 3월 29~30일진행될 예정이다. 선정된 예술가는 4월에 사전 워크숍에서 구체적인 안내를 받은 후 6월부터 내년 5월까지 파견가게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2-22

오곡밥 먹고, 올 한해 좋은 일 가득하게

오는 22일은 음력으로 1월 15일, 정월대보름이다. 정월대보름은 모든 곡식이라는 의미의 오곡으로 열나흗날 저녁에 밥을 지어 보름날까지 먹으면서 한 해 농사를 무사히 치르게 해달라거나 한해의 액운을 쫓고 행복과 안녕을 기원하는 날이다. 예로부터 정월대보름엔 부럼 깨고 오곡밥과 묵은 나물을 먹는 풍습이 있었다. 이는 신라시대부터 전해져 오는 것으로 그 해의 농사를 미리 점치고 이웃들과 함께 친목을 다지는 잔칫날이었다.한 해 동안 건강을 비는 뜻에서 땅콩, 호두, 생밤, 잣 등 딱딱한 과실을 이른 새벽에 깨먹는 것을 부럼이라고 한다. 부럼을 먹으면서 건강을 기원하면 한 해 내내 부스럼이 나지 않고 치아가 튼튼해진다고 믿었다.나물과 오곡밥에는 나름의 의미가 담겨 있다. 고서인 동국세시기에 보면 가지고지, 시래기 등 묵은나물을 9가지 정도 삶아서 먹으면 그해 여름에 더위를 타지 않으며 취나물, 배춧잎, 곰취잎 등 잎이 넓은 나물이나 김에 밥을 싸 먹으면 복을 받는다 해서 `복쌈` 이라고도 불렀다.또한 오곡밥은 찹쌀, 찰수수, 팥, 차조, 검은콩 등 다섯가지 이상의 곡식을 넣은 것으로 다음 해에 모든 곡식이 잘되라는 구복의 의미가 담겨 있다.이번 정월대보름엔 일 년 내내 좋은 일만 일어나게 해줄 것 같은 정월대보름날 음식을 정성껏 만들어 보자.찹쌀·팥 등 5가지 곡식으로 지은 겨울철 영양만점 `오곡밥`고사리·도라지 나물 등 비타민 풍부…기름에 볶아야 제맛호두·땅콩 등 견과류, 암 억제·노화방지 예방효과도 탁월□오곡밥오곡밥은 시대와 기호에 따라 구성이 조금씩 달라지긴 했지만 대체로 찹쌀, 찰수수, 팥, 차조, 콩의 다섯 가지 곡식을 섞어 짓는다. 오행의 청, 적, 황, 백, 흑의 기운이 도는 곡물로 오행의 기운을 받아 오장육부의 균형을 만들어주려는 의미도 내포돼 있다.무엇보다 오곡밥은 겨울철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미네랄, 식유섬유가 풍부해 가족 건강 챙기기에도 그만이다.특히 찹쌀은 성질이 따뜻해 소화기관에 좋다. 조는 쌀에 부족한 식이섬유와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하고, 팥은 식이섬유와 칼륨(K)이 풍부해 부기를 빼는데 좋다.특히 수수, 팥, 검정콩 등 검은색 계열의 잡곡은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쌀과 잡곡의 비율은 7:3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몸이 찬 사람은 따뜻한 성질의 찹쌀, 콩을 늘리고,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팥과 같이 서늘한 기운의 잡곡을 늘리는 것이 좋다.오곡밥을 맛있게 지으려면 잡곡의 알갱이 크기가 서로 다르므로 딱딱한 팥은 미리 삶아 두고, 알갱이가 작은 조는 마지막 뜸 들일 때 넣으면 더욱 좋다.재료(4인 기준) 멥쌀 2컵, 찹쌀 1컵, 조, 수수, 팥, 검정콩 1/4컵씩, 소금 약간만드는 법 1. 멥쌀과 찹쌀은 물로 깨끗하게 씻어 1시간 이상 충분히 물에 불려 준비한다.2. 조, 수수, 검정콩 등 잡곡도 물에 불려둔다.3. 팥은 깨끗이 씻어 냄비에 물을 넣고 팥이 터지지 않을 정도로 끓인다(팥 삶은 물은 버리지 말고 밥을 지을 때 사용하면 붉은 밥을 지을 수 있다).4. 팥 삶은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밥물을 만든다.5. 솥에 조를 제외한 쌀과 잡곡을 모두 넣어 섞은 다음 4의 물을 넣고 밥을 짓다가 뜸 들일 때 조를 넣는다. □나물 묵은나물은 호박고지, 박고지, 말린 가지, 무시래기, 고사리, 고비, 도라지, 취나물, 고구마순 등 최소 9가지 나물들을 여름이나 가을에 잘 말려뒀다가 대보름에 기름에 볶아서 먹는다.묵은나물에는 비타민 A가 많이 함유돼 있는데, 비타민 A는 기름에 잘 녹는 지용성 비타민이므로 묵은나물은 기름으로 볶아야 제 맛을 낼 수가 있고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가 있다.고사리는 식이섬유가 많아 대변을 잘 통하게 하고, 이뇨 효과가 있으며,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겨우내 찐 살의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또 고사리의 산성다당류는 살균, 소독의 효과가 있어 몸의 독소를 해독시켜 준다.취나물은 아미노산, 칼륨, 인, 철분, 비타민A·B1·B2와 각종 무기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취나물의 비타민C는 알코올 분해에 도움을 주고, 비타민B2는 간의 해독 작용을 돕는다.시래기는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칼슘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특히 시래기의 35%이상이 식이섬유로 돼 있으며, 칼슘은 배추보다 2배 이상 많다. 시래기에 함유된 비타민A와 C는 모두 항산화작용이 있어 암, 노화, 동맥경화 등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의 활동을 억제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킨다.재료 도라지, 고사리, 시래기, 호박, 취나물, 피마자, 아주까리 등 갖가지 나물, 참기름만드는 법1. 말린 나물은 하룻밤 정도 물에 불려 뒀다가 끓는물에 무르도록 삶아낸다.2. 흙이나 모래가 씹히지 않도록 3~4회 잘 헹궈 물기를 짜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3. 다진마늘, 다진파, 재래간장(청장, 국간장), 깨소금, 들기름으로 조물조물 간한다.4. 달궈진 팬에 나물을 볶아주면서 촉촉하도록 멸치육수를 끼얹어 가면서 참기름으로 볶아준다.5. 잘 볶아진 나물에 마지막에 깨를 뿌려준다. □부럼부럼은 노화방지와 체내 콜레스테롤 함량을 저하시킨다.호두, 땅콩 등 부럼을 깨무는 견과류는 추위를 이길 수 있는 에너지원이 되는 동시에 암을 억제하는 물질인 프로테아제 억제제와 폴리페놀류가 많이 함유돼 있어 암예방 효과가 있으며, 또한 항산화 효과가 있는 비타민 E가 많이 함유돼 있어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고 불포화 지방산의 함량이 많아 콜레스테롤을 낮춰준다.또한 딱딱한 견과류를 먹는 것은 턱관절을 튼튼하게 하며 뇌에 자극을 줘 뇌혈관질환을 예방해주는 것은 물론 치아를 자극해 신장을 튼튼하게 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도움말 = 박순늠 포항외식창업연구소장

2016-02-17

고궁 야간 특별관람 120일로 확대

문화재청은 급증하는 국민적 수요와 관심을 반영해 올해에는 고궁 야간 특별관람 기간을 지난해(연 4회 48일)보다 대폭 늘어난 연 4회 120일로 확대 운영한다.경복궁·창경궁에서 진행되는 고궁 야간 특별관람은 매회 예매시작과 동시에 매진될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대표적 궁궐 활용 프로그램으로, 국민들에게 참여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고, 고궁의 운치있는 밤 경치를 통해 보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문턱을 낮췄다.특히 올해부터는 경복궁 야간 관람지역을 근정전·경회루·수정전 권역에서 사정전·교태전·강녕전 권역까지 확대 개방한다. 또한 야간 특별관람 기간 중 궁중문화축전(4월 29일~5월 8일), 고궁 야간 음악회(4~10월) 등 다채로운 볼거리·즐길거리도 함께 마련된다.그 시작을 알리는 올해 제1회 고궁 야간 특별관람은 △창경궁 3월 1일부터 4월 3일(월요일 휴무) △경복궁 3월 2일부터 4월 4일(화요일 휴무)까지 각 30일간 시행한다. 야간 특별관람 시간은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입장마감 오후 9시까지)이며, 야간 특별관람 기간 중 국립고궁박물관도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 기간에 맞춰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박물관 휴관일인 월요일과 경복궁 휴무일인 화요일 제외). 야간 특별관람 예매를 하지 못한 경우에는 상시 야간관람이 가능한 덕수궁(오후 8시까지 입장, 오후 9시까지 관람·월요일 휴무)을 이용할 수 있다.고궁 야간 특별관람 1일 최대 관람인원은 경복궁·창경궁 각각 2천500명이며, 관람권 구매는 1인당 4매로 제한된다. 일반인은 인터넷 예매만 가능하며,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현장구매 또는 전화예매, 외국인은 현장구매(전화예매 불가)로만 관람권을 구매할 수 있다.제1회 고궁 야간 특별관람 관람권 예매(인터넷·전화)는 옥션 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오는 24일 오후 2시에 시작한다. 인터넷·전화 예매자는 관람 당일 매표소에서 예매자 본인 신분 확인 후 관람권을 배부받아 입장하면 된다.관람료는 일반관람(경복궁 3천원, 창경궁 1천원)과 같다. 무료관람은 국가유공자·장애인 각 50명에 한해 적용되며, 사전예매 없이 현장에서 국가유공자증과 장애인증을 제시하면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제1회 고궁 야간 특별관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비롯해 2016년 고궁 야간 특별관람 전체 일정은 경복궁, 창경궁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경복궁관리소 누리집 www.royalpalace.go.kr (02-3700-3900~1), 창경궁관리소 누리집 cgg.cha.go.kr (02-762-9515, 4868~9)./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2-17

동네 서점서 책 사면 15% 할인혜택

서점에서 책을 구매하면 15% 할인 혜택이 있는 문화융성카드가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BC카드, 한국서점조합연합회 등과 손잡고 중소서점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최근 출시한 문화융성카드는 사용후 15% 환급 혜택이 있고 누구나 오프라인 서점에서 이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대형서점에서도 할인 혜택은 똑같이 제공되나 이 경우에는 해당 서점이 할인금액의 절반을 분담한다. 중소서점은 카드사가 차감액만큼의 비용을 전액 부담한다.문화융성카드 고객은 동네 중소 서점에서 서적을 구매할 때 BC카드에서 제공하는 15% 청구할인 혜택을 추후에 결제 계좌로 입금 받게 된다. 문화융성카드의 주요 서비스는 △오프라인 중소서점에서 도서 구매 시 15% 도서 할인 혜택 △프로야구와 프로농구를 비롯한 4대 프로 구기 종목 관람권과 국공립 문화단체 포함 공연 및 전시 관람권, 영화 관람권 등 할인 △CJ ONE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이 있다.문화융성카드는 지난달 28일부터 전국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 지점에서 발급하고 있으며 3월 부터는 NH 농협은행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특히 문화융성카드는 체크카드여서 가입비와 연회비 부담도 없다.이번 카드는 국민 독서 증진에 기여, 종합 문화 카드 상품으로 특화, 지난해 10월 12일 문체부가 BC카드, 한국서점조합연합회, 교보문고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이번에 첫선을 보인 문화융성카드는 지역 서점 활성화를 통한 출판 생태계 선순환 구축과 국민 독서 증진, 문화융성 실현을 위해 만들어진 상품이다. 카드 결제 금액 1%는 문화창작기금으로 적립된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문화융성카드의 출시와 보급이 국민 독서문화 증진과 인문 정신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와 민간, 대기업과 소상공인이 `문화융성`과 국민 복지 향상을 위해 협력·상생하는 모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이번에 출시된 문화융성카드의 이름은 국정기조와 카드의 특성을 감안해 문화융성카드로 지었으며, 카드의 슬로건은 도서 할인이 핵심 서비스로 제공되는 점을 반영해 `책이 있는 삶`으로 정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2-02

기독교계 이달 집회 풍성

포항과 경주지역 기독교 교회와 기독단체들이 2월 들어 부흥회, 수련회, 치유집회, 사랑의 음악회를 잇따라 연다.이들은 2월 집회를 통해 지역복음화를 다짐하거나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를 지원한다.포항시 청하면 청계교회(담임목사 도대환)는 1일 오후 7시 교회 본당에서 박흥식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부흥회를 개최한다.부흥회는 3일까지 매일 한 차례씩 열리며 박 목사가 말씀을 전한다.박 목사는 대구 동행교회 담임목사로 말씀을 통해 팔공산지역 일대를 변화시키고 있다.포항성지교회(담임목사 이경희)는 3일까지 4일간 제직세미나 겸 치유집회를 연다.세나에는 세계신유복음선교회장을 지낸 배요한 목사와 이순길 목사(예장중앙강남노회, 세계신유복음선교회 대표회장)가 강사로 나서 특강한다. 배 목사는 20년간 교편을 잡던 중 아내 이순길 목사의 기도로,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됐다.배 목사는 아내의 권유로 기도원에서 1개월간 기도를 했고 망가질대로 망가진 몸상태를 회복한 뒤 신학공부를 마치고 아내가 본 환상대로 목회자가 되어 전국을 순회하며 집회를 인도하고 있다.그가 인도하는 집회에는 앉은뱅이가 일어나고 각종 질병이 치유되는 역사가 이어지고 있다.한국밀알선교회심장재단(이사장 이정재)은 3일 오후 7시30분 포항흥해중앙교회에서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사랑의 음악회를 개최한다.음악회에는 가수 `소리엘` 장혁재 나사렛대학교 교수가 출연, 간증과 `낮은 자의 하나님` `나의 예수님` `누군가 넌 위해 기도하네` 등 자신의 대표곡을 들려준다.장 교수는 CCM 가수로 26장의 음반을 냈다.경주송림기도원(원장 최경식)은 8일부터 9일까지 이태용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부흥회를 연다.부흥회는 8일 오후 7시, 9일 오전 10시30분, 오후 7시 진행된다.이 목사는 찬양과 신유의 은사가 있으며, 포항풍성한교회 담임목사로 활동하고 있다.이 목사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부터 교회 본당에서 목요찬양예배를 인도해오고 있다.엘더아가페봉사회(대표회장 임은하, 상임회장 김종말)는 15일 더-케이 경주호텔에서 교파를 초월한 2천500명의 장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0차 수련회 및 신년인사회를 가진다.강사로는 김선규 합동부총회장과 전광훈 전 대신총회장 등이 나선다.장로들은 대통령과 위정자, 북핵 폐기, 한반도 통일 등을 위해 간절히 기도한다.엘더아가페봉사회는 지난해 5월 경북장로총연합회 회원 중 2천100명으로 등록한 전국 최초 사단법인이다.한국어린이전도협회 경주지회는 22~23일 지회 회관에서 교회학교 부흥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오후 6시40분부터 10시까지 3시간 20분간 이어진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2-01

포항YWCA 정기총회 올해 사업 확정

지역의 대표적인 기독교 여성단체인 포항YWCA(회장 김주원)는 최근 포항YWCA 강당에서 제36회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을 확정했다. 사진 포항YWCA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생명의 바람, 세상을 살리는 여성`이란 주제로 탈핵생명운동, 성평등운동, 평화통일운동, 청년운동, 돌봄정의운동을 펼치기로 했다.또 포스코인재개발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어려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1대1 방과후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이와함께 지난해 호응속에 펼쳐온 YWCA합창단 순회헌신예배와 정기연주회, YM-YW 국제친선기도회, 무료한글반교실, 고령자인재은행, 결혼이민여성 자국요리대회, 소비자보호운동, 가정폭력 피해여성 쉼터 돕기 의료 바자회, 청소년 아침밥먹기 캠페인, 청소년과 시작장애인이 함께하는 문화체험,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운영 등을 적극 이어가기로 했다.포항YWCA 부속시설의 지난해 사업보고도 진행됐다.여성인력개발센터 관계자는 “국비무료경력단절여성직업교육훈련 등을 통해 상용 795건, 일용 609건, 창업 1건 등 모두 1천405건의 취업실적을 거두었고 5천182건의 취업 및 사후관리 상담을 제공했다. 이는 전년보다 28.8% 증가했다”고 보고했다.가정폭력상담소 관계자는 “지난해 1천172건의 가정폭력을 상담해 지역사회의 근간인 가정 해체를 막고 건강한 가정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역할을 했다”고 보고한 뒤 “올해는 대구가정법원으로부터 보호소년 위탁 기관으로 선정돼 수행집행기관으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소망의집 관계자는 “지난해 성인 70명, 동반자녀 31명이 입소했으며, 이들을 보호하고 심신회복과 심리적, 경제적 자립을 지원했다”며 “특히 의료비 지원과 불가피하게 이혼한 입소자에 대해서는 퇴소후 거주지를 마련해 줬다”고 보고했다.포항YWCA 김주원 회장은 “올해도 세상을 살리는 여성들의 생명공동체로서 이웃에게 나눔과 섬김을 실천할 것이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 힘과 지혜로 큰 도약을 꿈꾸며 일하겠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2016-02-01

포항예총 제11대 회장 누가 될까?

앞으로 4년간 포항예술의 구심체인 포항예총을 이끌 수장은 누가 될까.(사)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포항지회(이하 포항예총) 제11대 회장 선거가 오는 26일로 예정된 가운데 3명의 후보가 경선을 치러 관심을 끌고 있다.심근식(66·현 포항예총 회장)씨와 김동은(63·전 경북무용협회장)씨, 류영재(58·전 포항미협 회장)씨가 그 주인공이다.지난 13일 후보 등록 후 기호 추첨 한 결과 심근식 후보가 기호 1번, 김동은 후보가 기호 2번, 류영재 후보가 기호 3번이다.◇기호 1번 심근식 후보심근식 후보는 지난 1992년부터 포항연예예술인협회 지회장으로 역임하면서 포항시민노래자랑, 한여름밤의 콘서트 등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행사를 매년 개최했고 포항교도소, 선린애육원 등 문화소외지역을 찾아다니며 많은 연예봉사활동을 펼쳐 대한민국연예예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지난 2012년 2월부터 현재까지 포항예총 회장을 맡고 있다.심 후보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수여하는 모범지회표창패, `제20회 포항MBC·삼일문화대상` 특별상, `제18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연예예술발전공로상(국무총리상), 2007 문화관광부장관 표창 등을 받았다. 심 후보는 선관위에 제출한 출마소견서를 통해 △포항예총회관 건립 추진 △각 지부별 1개 기업 후원 메세나 운동 추진 △외국 자매도시 예술인단체와의 국제교류 추진 △교육 연구·홍보 간행 사업 추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기호 2번 김동은 후보1988년 포항무용협회를 창립한 김동은 후보는 1990년 경북 최초로 포항 시립무용단을 창설했다. 경북무용협회장을 맡고 있던 2006년에는 포항에서 제15회 전국무용제를 개최했다. 중앙대 대학원 석사 논문 `월월이청청에 관한 연구`를 발표하면서 국내 최초로 월월이 청청을 본격적인 학문으로 접근한 김 후보는 월월이청청을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제2회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폐막공연에서 소리춤 월월이청청을 선보여 전국적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동은무용단 예술감독, (사)한국미래예술문화진흥원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후보는 제14회 금목문화대상, `제5회 포항MBC·삼일문화대상` 우수상, `제44회 경북도문화상`, 제9회 경북예술상, 제4회 전국무용제 장려상, 제14회 전국무용제 은상 등을 받았다.김 후보는 △포항예총 위상 드높이는 사업 추진 △포항시민을 문화시민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 △각종 예술문화사업 활성화 통한 뿌리사상과 지역문화 우수성 널리 알리기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기호 3번 류영재 후보충북대 교육대학원에서 논문 `한국 회화에 나타난 소나무의 상징성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은 뒤 서양화가, 중·등학교 미술교사로 활동 중인 류영재 후보는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05~2007년 포항미협 회장을 지냈으며 포항시 경관자문위원을 지냈다.경기도미술대전·신라미술대전·전남미술대전, 대한민국미술대전, 포항·포스코불빛미술대전 운영 및 심사위원, 개천미술제·한마음미술대전 운영위원도 지냈다. 현재 포항시립미술관 운영위원장, 문화도시추진준비위원, 포항시 축제위원, 겸재진경산수발현비 건립추진위원장, 한국미술협회 이사로 활동 하고 있다. 류 후보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부총리겸교육인적자원부장관 표창, 포항시장 감사패 등을 받았다.류 후보는 △포항예술의전당 건립 추진 △지속가능한 예술 생태계 조성 △자생형 문화공간 확충 △예총 각 지부간의 소통 및 협력체제 구축 △기업메세나 운동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1-20

미술 이해하고 과학원리 체험하세요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겨울방학을 맞아 19일부터 22일까지 4일에 걸쳐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다빈치 키즈 2016 윈터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1일 2회, 총 8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다빈치 키즈 2016 윈터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년별 개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미술을 이해하고 과학의 원리를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적인 발상의 통로를 열어주고자 마련됐다. 포항시립미술관의 다빈치 키즈 프로그램은 과학과 미술의 창의적 사고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고, 미술과 과학이 통합된 융·복합 체험활동을 통해 창의력과 사고의 확장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여름, 겨울 방학에 진행되고 있다.이번 2016 윈터 프로그램은 `반짝반짝·꼬물꼬물`이라는 주제로 고학년은 홀로스펙스 필름을 통해 빛의 회절 현상에 대해 알아보고, 저학년은 테셀레이션 원리를 통해 기하학의 원리와 수학적 개념에 대해 알아봄으로써 과학적 원리를 응용해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나만의 물건을 만들어 본다.저학년(1, 2, 3학년) 수업은 네덜란드 화가 마우리츠 코르넬리스 에셔의 `도마뱀`, `나비` 작품 속에 나타나는 `테셀레이션` 원리를 이용해 스탠드를 만들어봄으로써 예술작품 속에 이용되고 있는 기하학적 원리와 수학적 개념을 알아보고, 일상에 활용될 수 있는 나만의 스탠드를 만들어 본다. 테셀레이션이란, 평면 도형을 겹치지 않고 빈틈없이 이어 붙이는 것을 말한다.고학년(4, 5, 6학년)은 홀로스펙스 필름을 통하여 꼬마전구 등의 점광원을 보면 재미있는 일러스트가 나타난다. 홀로스펙스는 빛의 회절 현상을 이용해 만든 필름으로서, 5가지 종류의 필름을 통해 상자안의 점광원이 나타내는 환상적인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원리를 이용해 각자만의 개성 있는 홀로스펙스 상자를 만들어 본다.프로그램은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뉘어 6회에 걸쳐 진행되고, 22일은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뉘어 2회에 걸쳐 진행되며, 수업은 각각 20명씩 참여할 수 있다.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이며, 포항시 거주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포항시립미술관 홈페이지(http://www.poma.kr)에서 원하는 교육날짜를 클릭해 신청하면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1-19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 신예 작가 등용문으로

경주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 동문·재학생들이 전국 주요 일간지가 실시한 `2016 신춘문예`에 대거 당선되는 성과를 거둬 예비 작가의 문단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변희수씨는 시 `의자가 있는 골목 - 李箱에게`로 경향신문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자로 선정됐고 , 류현서씨는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에 수필 `물미장`을 응모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또 강이라씨는 소설 `쥐`로 국제신문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당선됐다. 이밖에도 재학생 박순태씨가 제6회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 금상을 수상했으며, 23명의 동문·재학생이 문학잡지 신인상과 전국문예대전 등에서 수상했다.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 동문·재학생들은 지난해에도 2015년 신춘문예 소설부문에 문서정씨가 불교신문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응모, 당선했으며, 정정화씨가 농민신문과 경남신문에 잇따라 당선했다.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 장윤익 학장은 “우수한 교수진과 특강 강사진의 알찬 수업으로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은 이제 한국문예 교육의 산실이 되는 중요 교육기관으로 높게 평가받고 있다”면서 “그동안 수준 높은 문인들을 배출해 한국 문단과 경주시민 및 인근 지역의 주민들에게 주목의 대상이 됐다”고 말했다.한편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은 지난 2007년 창작대학 출범 이후 소설과 수필창작을 공부하는 동리 입문반·연구반, 시 창작을 배우는 목월 입문반·연구반 등 현재까지 1천27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오는 2월13일 2016 학년도 개강을 앞두고 있는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은 현재 신입생을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윤희정기자

2016-01-13

모범 다독자·독서가족 시상식 성료

포항시시립도서관(관장 정철영)은 최근 포은중앙도서관에서 `2015년도 책 읽는 가족 및 모범 다독자`에 대한 시상식과 간담회를 가졌다. 책 읽는 가족과 모범 다독자는 그동안 해마다 선정, 시상해 왔는데 한 해 동안의 도서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 시상해 도서관과 이용자간의 대화와 축하로 한해를 마무리하는 연중행사다.`책 읽는 가족`과 `모범 다독자`는 도서관 회원 중 1년간 책을 가장 많이 읽고 또한 연체가 적으며 도서관 이용에 모범을 보여준 이용자들에게 그 선정 기준을 뒀다.책 읽는 가족은 한국도서관협회 주관으로 인증서와 현판이 전달되고, 모범 다독자는 시립도서관 주관으로 인증서가 전달되며 공통적으로 시상품은 도서상품권과 책 읽기에 편리함을 주는 독서대가 주어졌다.책 읽는 가족 수상자는 1년간 총 1천25권의 책을 대출한 손선동 가족(손선동, 임현경, 손승훈, 손지율)을 포함해 포은중앙도서관 3, 영암도서관 2, 오천도서관 2, 동해석곡도서관 2가족으로 총 9가족이 선정됐다.`모범 다독자`의 도서부문 수상자는 총 232권의 도서를 읽은 이영인씨를 포함해 어린이, 청소년부, 일반부로 총 11명이 선정됐다. 비도서부문은 포항시 전체 도서관에서 DVD, 전자책, 오디오북 부문으로 총 6명의 다독자를 선정했다.시상식이 끝난 후 간담회가 진행됐으며 간담회를 통해 수상자들은 그동안 도서관을 이용하며 좋았던 점, 도서관에 바라는 점 등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책과 도서관을 사랑하는 마음을 서로 나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12-28

`대구시민회관`의 새이름 `콘서트하우스`로 새출발

대구시민회관이 새해에 `대구콘서트하우스`(Daegu Concert House)라는 이름으로 거듭난다.대구시민회관은 콘서트 전용 공연장임을 알리고자 내년부터 이름을 바꿔 새롭게 출발한다고 27일 밝혔다.1975년 개관한 시민회관은 대구 공연문화의 중심역할을 했으나, 시설 노후와 적자 운영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2011년부터 3년간 559억원을 들여 개·보수했다.이어 2013년 11월 대공연장(1천284석), 소공연장(248석), 교향악단을 위한 전용 연습실 등을 갖춘 클래식 전용 홀로 다시 문을 열었다.이후 세계 최고의 정통 클래식 공연만을 개최해 공연장으로서의 정체성이 확립될 수 있도록 기획을 진행해 옴으로써 백건우, 정경화, 정명훈, 조수미 등 한국 최고의 연주자들의 독주회를 비롯해 독일방송교향악단,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 교향악단 등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와 연주자들이 찾아 다시 찾고 싶은 공연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하지만 다목적 공연장이라는 과거 인식 때문에 출판기념회, 소방대피훈련 등 콘서트가 아닌 대관 신청이 이어지자 이름을 바꾸기에 이르렀다.대구시민회관 측은 “국제화에 발맞춰 대구를 세계에 알리고, 한국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한국 최고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12-28

청소년 향교·서원 문화사업 공모

문화재청은 역사와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지역 문화의 역사성과 한국 문화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향교·서원 문화재를 활용하는`2016 청소년 향교·서원 문화체험 학교` 사업 공모를 내년 1월 7일까지 시행한다.`2016 청소년 향교·서원 문화체험 학교`사업은 옛 학교인 향교·서원을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학생들에게 선비정신을 체험하고 인성 함양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선비정신의 현대적 가치발현, 청소년 인성 함양 프로그램, 선현들의 철학적 사고로 풀어보는 나의 미래설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해 정규 교과 과정에서 담아내지 못한 생활예절, 자아확립, 문화.예술교육을 시행하여 자아 성찰과 학습 동기를 부여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의 학습주제 선정을 위해 선비정신을`어진 사랑(仁)과 올곧음(義)`으로 정의하고 선비가치 함양 6기예(技藝)인 `예(禮), 악(樂), 사(射), 어(御), 서(書), 수(數)`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①꿈(희망), ②끼(소질), ③꾀(지혜), ④깡(용기), ⑤꾼(장인), ⑥꼴(개성)의 `6ㄲ(쌍기역)`으로 풀어 청소년에게 흥미롭고, 유익한 학습프로그램으로 기획·제공할 예정이다.2016년도 사업선정을 위한 이번 공모는 △지방자치단체·문화재 활용 기획 전문단체·현직 교육자가 협업을 통해 지역 소재 문화재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담당 시·도를 거쳐 제출하면 △문화재청에서 최종 심사해 선정하게 된다.공모마감은 내년 1월 7일까지이며, 공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화재청은 2016년도 신규사업으로 시행하는`2016 청소년 향교·서원 문화체험 학교`사업이 지역사회의 인문, 문화, 예술의 중심이었던 향교·서원의 본질적 가치를 활용해 미래의 문화유산 지킴이인 청소년에게 지역공동체 의식, 자아 존중감, 철학적 사고 등 선비정신을 일깨워 바람직한 인재상을 키워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윤희정기자

2015-12-09

경북 여성 창업 아이디어 `반짝반짝`

경북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김윤순)는 최근 경북테크노파크 국제회의실에 `2015 경북여성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지역 여성 예비기업가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열린 이번 경진대회는 올해 4회 째로 경북 여성들의 숨겨진 창업 아이디어를 끌어내 창업으로 연계시키고 창업역량이 있는 여성인재를 발굴·육성해 여성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경진대회는 지난달 23일까지 총 18명의 참가신청을 받아 1차 서류심사 결과를 통과한 8명이 이날 김윤순 센터장, 조봉란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 등 1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띤 본선 경연을 펼쳤다. 각 참가자들은 사업 아이템의 창업성, 사업성, 시장성 등 자신의 아이디어를 자신있게 펼쳐냈다.참가자 발표에 이어 지난해 대회 수상자이자 창업에 성공한 성진홀푸드 허미진 대표와 하트라이트의 송빛나 대표의 창업 성공사례 발표가 이어져 창업 및 영업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도 마련했다.이날 경연 결과 영예의 대상은 고영희씨의 `지역 특산물인 봉화 팥, 콩, 쌀을 활용한 기능성 장류개발`이 수상했다.고영희씨는 다년간의 노하우와 기술력이 우수하고, 전통 식품인 장류에 콩뿐만 아니라 팥이나 쌀을 활용하는 등 창의성도 우수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최우수상에는 신아영씨의 `1분안에 볼륨감을 만들어 주는 발열 헤어롤`이, 우수상에는 박주영씨의`앙금플라워퓨전설기떡 culture.cafe`와 김리원씨의 `테이블 데코`가 수상했다.장려상은 조경애씨의 `나사못 형상에 관계없이 사용가능한 스마트 드라이버 제조`, 이선화씨의 `시니어 여성이 만드는 국수요리체인점 민들레 홀씨되어`, 조규정씨의 `스마트 체험서비스`, 김효영씨의 `지역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실용적 한국전통 장신구 개발`이 선정됐다.김윤순 경북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여성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생각으로만 그치지 않고 당당하게 창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며 “오늘의 경연이 여성 예비 창업가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윤희정기자

2015-12-07

줄리안 코바체프 지휘봉 `3년 더`

대구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60·사진)가 앞으로 3년 더 대구시향을 이끌게 됐다.줄리안 코바체프는 지난해 4월 제10대 대구시향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부임했으며, 내년 3월 말 계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대구시는 지난달 예술단감독 심사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3년간 다시 위촉하기로 결정하고 재계약 했다.내년 시향 연주일정 계획 수립, 코바체프의 해외 연주 계약 등을 고려해 조기에 재위촉 여부를 결정했다.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는 “부족한 악기군별 우수한 단원을 보강하고 지속적인 연습을 통해 대구시향을 한국을 넘어 아시아에서 존재감 있는 교향악단으로 육성해 아시아 오케스트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이형근 대구시민회관장은 “줄리안 코바체프는 카랴안의 계보를 잇는 세계 최정상급 지휘자로 단원화합 및 연주력 향상에 기여해 시민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라고 밝히고,“대구시립교향악단이 내년도 해외공연과 클래식 음악 저변확대를 통해 공연문화도시 대구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를 사랑하는 마음과 시립교향악단을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코바체프 지휘자의 의사를 존중해 위촉 기간을 3년으로 결정했다”며“코바체프는 뛰어난 음악적 통솔력으로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연주력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시향 정기연주회가 12회에 걸쳐 전석 매진되는 등 시립교향악단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12-07

포은중앙도서관 `인문학 강좌`

포항시민들에게 도서관을 통해 쉽게 인문학을 경험할 수 있게 할 인문학 강좌가 열린다. 포항시는 3, 4일 이틀간 오전 10시 30분 포은중앙도서관 어울마루(1층 강당)에서 `인문학의 숲, 포항`강좌를 개최한다.`품격있는 문화소비를 위한 문예아카데미`를 부제로 한 이번 강좌는 지난 10월 26일 개관한 포은중앙도서관 개관을 축하하고 시민의 문화예술에 대한 소양을 증진시켜 창의적인 문화시민 육성과 지속적으로 문화예술 기반을 넓혀 나갈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 조성으로 문화 소비층 확보를 통한`창조 문화도시 실현`을 위해 마련했다.첫날인 3일엔 미술평론가 조정육이 강사로 초청돼 `어떻게 살 것인가, 그림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를 가지고 화가가 그림에 담은 뜻을 읽어내 그 시대상을 파악해 우리들의 삶을 짚어볼 기회를 가진다.조정육 미술평론가는 고려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외래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옛 그림을 통해 미학을 발견하고 그 속에 녹아있는 정신을 현대인에게 전해줄 수 있는 집필 활동과 강의를 왕성하게 하고 있다.동양의 그림이 얼마나 우리의 삶에 잔잔하게 녹아있는지 선보인 `그림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란 책 발간 이후 `거침없는 그리움`, `깊은 위로`로 이어지는 동양미술 에세이 시리즈를 펴냈다.이어 4일 강좌는 김춘식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가 `탱고! 그 역사 문화와 건강이 보인다`를 주제로 아르헨티나의 대중음악이자 춤인 탱고에 스민 역사문화사를 현장 시연을 곁들여 재미있게 풀어낸다.김춘식 교수는 독일 함부르크 대학 역사철학부 철학 석·박사(서양사)를 졸업했으며 현재 한독 역사통일교육 국제포럼위원장, 교육부 고등교육 및 직업교육 국제협력·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경주양동마을 자문위원, 포항시 축제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인문학 강좌는 포항 시민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문의 (054) 270-2872./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12-02

포항문화 원형 발굴·보존노력 기울여야

포항 지역 문화예술인과 시의원, 학자들이 포항정신의 정체성에 대한 규명과 적극적인 교육을 위해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및 문화콘텐츠 개발, 문화재 지정을 제안하고 나섰다. 포항문화원(원장 배용일) 부설 포항문화연구소(소장 박이득)는 지난 27일 포항문화원 대강당에서 `포항문화의 원형(原形)을 찾아서`를 주제로 하는 심포지엄을 열고 `포항의 충효문화-포은 정몽주`, `외래 지식인과 토착민들의 상생적 협력관계`, `지역 대표 명산 내연산 산신, 할무당 신당`이 지닌 가치를 살폈다.이날 심포지엄에는 김삼일 대경대 석좌교수, 김윤규 한동대 교수, 박창원 향토사학자, 홍필남 시의원, 이주옥 포항대 교수, 강호진 향토사학자가 초청돼 주제 발표에 이어 토론을 펼쳤다.김삼일 교수는 고려의 충신이자 성리학자인 포은 정몽주(1337~1392) 선생의 충절과 학덕에 주목했다. 오겸·김종직 등 제자들의 시를 통해 포은 선생의 본가가 포항 오천읍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히고 한국의 높은 정신세계와 `충절(忠節)`을 대표하는 그의 정신이 의병활동 등으로 지역에서 면면히 이어지고 있지만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그에 대한 연구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토론자로 참여한 홍필남 시의원은 “동국 18현(겨레의 스승) 중에 한 분으로 동방이학지조(東方理學之祖·한국에서의 성리학의 으뜸)라고 추앙되고 있고 포은 선생의 주자학-성리학의 학문세계는 수양론과 예학의 실천적 기반을 토대로 고려 말에서 조선시대를 이끌어가는 시대 이념으로 자리 잡아왔다”면서 “`문화도시 포항` 조성을 준비하고 있는 포항은 이제, 포은 선생과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향교 및 서원을 통한 선비사상과 충효교육 등 인성교육 활성화를 통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포은 선생과 관련된 문헌자료 `포은선생집 속록`권 4의 택재원사에 나오는 유적지 영일고택 복원, 구정리 포은선생유허비1·2 등을 문화재로 지정하고 포은 선생의 고향 오천을 알리는 문화사업도 개발, 시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두번 째 발제자로 나선 김윤규 교수는 송시열, 정약용, 유숙 등 포항에 온 외래 학자들을 소개하는데 이어 “포항에 이래한 사람들과 지역민 간의 상호 교류와 교감의 자취를 이어받아 그 성과를 이어받는 것이 필요함”을 강조했다.“이를 통해 외래 지식인과 포항 지역민이 상호 회피를 넘어서 수용과 재생산에 이르는 생산적 관계를 가지는 과정이 이해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토론자 이주옥 교수도 “김윤규 교수의 제언대로 외래 지식인과 토착민의 상생적 협력 관계인 상호발전의 범주야말로 이상적인 `포항과 외래 지식인과의 교감`이라고 한다면, 과연 현재 및 미래에 우리가 함께 견지해 나가야 할 포항정신의 정체성은 과연 무엇일지에 대한 규명과 적극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마지막 발제자인 박창원 향토사학자는 지역의 대표 명산인 내연산에 소재한 할무당 신당을 20여 년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포항시 북구 송라면 중리·덕곡 등 5개마을에 전승되고 있는 할무당 신당을 모신 신당인 백계당 신당은 민속적, 문화적 가치가 높은 포항의 정신문화유산으로 마땅히 보존돼야 할 민속자료이지만 제의가 언제 중단될 지 모르는 등 현실은 매우 비관적이라며 이를 문화재로 지정해 체계적으로 보존해야” 라고 강조했다.강호진 향토사학자도 토론에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지역민의 힘을 모아 백계당과 할무당 석상, 그리고 백계당 신당과 관련된 문헌 자료와 편액으로 남은 8개의 기문 등은 유형문화재로 지정하고 이곳에서 행해지는 제의는 민속자료로 지정·보존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5-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