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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DIMF, 뮤지컬 아카데미 신설

`뮤지컬로 행복한 도시, 대구`를 목표로 매년 여름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사장 장익현, 이하 DIMF)이 뮤지컬 전문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DIMF 뮤지컬 아카데미`를 신설했다. DIMF는 뮤지컬 창작을 위한 전문교육프로세스의 필요성을 인식, 2013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창의인재동반사업`을 통해 성공적인 `뮤지컬 창작자 교육` 모델을 만든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체계적이고 실질적이며 전문적인 뮤지컬 아카데미를 신설한 것.DIMF의 뮤지컬 아카데미는 전문가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원하는 창작자들과 뮤지컬 배우 지망생들의 역량강화를 목표 15일 개강해 작가, 음악 등의 창작자 과정과 뮤지컬 배우 과정 분야로 올해 12월까지 운영된다.`DIMF의 뮤지컬 아카데미`는 `공연문화중심도시`이자 `뮤지컬 도시`로 자리 매김한 대구에서 양질의 `뮤지컬 전문 교육프로세스`를 구축해 현재 고부가가치로 주목받고 있는 뮤지컬산업의 수도권-지방간의 격차를 줄이고 연계, 협력을 통해 상생적 역할을 분담함으로써 양적성장과 질적발전을 동시에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DIMF는 이를 통해 한국 창작뮤지컬 시장의 제작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에는 `전무한` 뮤지컬 전문교육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뮤지컬 전문 교육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DIMF의 노력은 실력파 강사진에서도 엿볼 수 있다.제10회 뮤지컬대상 각본 및 가사상을 수상하고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요덕 스토리`, `연탄길` 등의 작품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유혜정 작가와 제1회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 수상,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아르센 루팡`, `달고나` 등의 유명작을 탄생시킨 오은희 작가가 작가분야의 주강사로서 전문교육을 담당한다.또 휘성, 빅마마, 엠블랙 등 100여명이 넘는 가수들을 훈련시켜온 `특급 보컬트레이너` 장효진이 배우 과정의 음악감독이자 보컬 트레이너를 맡았다.안무분야 역시 한국 뮤지컬계 최고의 실력파 강사진으로 꾸려졌다.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 제6회 더 뮤지컬 어워드, 제1회 예그린 어워드 등에서 안무상을 수상하고 뮤지컬 `파리넬리`, `레베카`, `태양왕`, `그날들` 등 다수의 흥행 뮤지컬 안무를 맡아온 정도영 안무가와 `페임`, `브로드웨이 42번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 이름만 들어도 다 알만한 대작들의 안무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서울시뮤지컬단 안무감독인 김경엽 안무가가 열정 가득한 강의를 준비 중에 있다.뮤지컬 배우로서 가장 기본이 되어야할 연기력 부문의 역량을 강화시켜줄 강사진은 제9회 한국 뮤지컬대상에서 연출상을 수상하고 뮤지컬 `모차르트`, `애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투란도트` 등 수 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유명연출가이자 1998년 제4회 한국뮤지컬 대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할 만큼 뛰어난 연기력을 겸비한 유희성 연출가와 뮤지컬 `라디오스타`, `돈 주앙`, `살리에르` 등의 연출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규종 연출이 함께한다.문의 : 053-622-1945./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6-16

문화재 그리기 빚기대회 10일 시상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10일 오후 4시 박물관 강당에서 `제31회 우리 문화재 그리기 빚기 대회` 시상식을 개최한다. 경주박물관은 지난달 18일 열린 `국립경주박물관 제31회 우리 문화재 그리기 빚기 대회`를 개최했다.이번 대회에는 경주와 포항, 대구, 김해 지역의 초등학생 396명이 참가했으며 심사를 통해 120명의 어린이가 입상했다.최고상인 으뜸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토우장식긴목항아리`사진 왼쪽를 빚은 경주초 4학년 양채은 학생이, 그리기 부문 으뜸상(국립중앙박물관장상)은 `신장상문비석`을 그린 포항양덕초교 4학년 김예은 학생이 차지했다.또한 버금상(경상북도지사상 등) 14명과 솜씨상(국립경주박물관장상) 30명, 꿈나무상(국립경주박물관장상) 74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이번 대회 심사위원원회는 어린이들의 감성이 담긴 좋은 작품들이 많았으며, 성실하게 표현하는 동시에 독창적이고 자유롭게 표현한 작품들을 높이 평가하여 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심사평을 했다. 대회 입상작품은 10일부터 8월 30일까지 국립경주박물관 강당로비에서 전시된다.이번 작품전은 초등학생들의 눈높이로 우리 문화재를 감상하고 자유롭게 표현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정철화기자

2015-06-08

고금미술작가 공모, 김수미씨 선정

제27회 고금미술선정작가 공모전에서 여류화가 김수미(31·사진)씨가 선정됐다. 고금미술연구회(회장 김성수)는 미술을 사랑하고 아끼는 지역의 실업인, 법조인, 의사, 공무원, 금융인 등을 중심으로 1977년에 설립됐다.고금미술연구회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진유망작가 발굴, 후원하는 `고금미술 선정 작가공모`를 지난 1989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한차례씩 개최해오고 있다.올해 개최된 제27회 공모전은 지난 4월 20일부터 지난 1일까지 고금미술연구회 사무국과 한국미협 대구지회, 대백프라자갤러리, 대구시내 각 화랑, 미술대학에서 공모 원서배부를 배부했고 총 3점의 출품작과(30호 1점, 50호 1점, 50호 이상 100호 이내 1점) 포트폴리오를 함께 제출받았다.심사는 정은기 조각가(前 영남대학교 교수)를 심사위원장으로 박병구(서양화, 대구미술협회장), 김양수(서양화, 전업작가), 도병재(한국화, 영남대학교 겸임교수), 이정은(서양화, 경북대학교 교수), 이지원(기자, TBC 문화부), 장기영(서양화, 전업작가)씨가 참여했다. 심사결과 계명대학교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중국 천진 미술학원을 수료한 뒤 다양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수미씨를 최종 선정했다. 정은기 심사위원장은 “이번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들 모두가 기본기에 충실한 우수한 작품들이었다. 고금미술선정작가인 김수미씨 기본기에 충실한 주제의 묘사능력이 뛰어났으며, 안정된 구도가 주는 편안한 이미지의 구성이 정물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장미를 비롯해 다양한 꽃들이 주는 신선한 이미지를 환상적인 색채 처리로 표현한 작품 속에서 강인한 자연의 생명력을 함께 느낄 수 있었고 찻잔이 주는 조형미와 그것에 담긴 여러 가지 의미를 상징성으로 표현함으로써 관객들에게 무언가 궁금증을 유발하게 하는 묘사 매력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또한 무엇보다 화면구성이 주는 차별화된 구도와 사실감 넘치는 묘사력의 뛰어난 능력이 이번 심사를 맡은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평가했다.이 공모전은 미술계의 신진양성과 구상미술계의 굳건한 터전을 마련, 한국미술의 보다 진취적인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순수 미술애호가들의 미술활동 지원 사업이다. 선정된 작가는 고금미술연구회의 격려금과 함께 TBC대구방송과 금복주 문화재단, 동일문화장학재단, 에스엘 서봉문화재단의 특별장려금 2천만원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선정 작가 초대전은 오는 12월 1일부터 6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정철화기자

2015-06-08

시민 참여 딤프린지 참가팀 모집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사장 장익현, 이하 DIMF)이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제9회 DIMF를 함께할 `시민 참여 딤프린지(DIMFringe)` 참가팀을 모집한다.DIMF와 Fringe의 합성어인 `딤프린지(DIMFringe)`는 뮤지컬과 연극, 버스킹, 댄스, 무용 등 퍼포먼스가 가능한 문화예술분야의 단체나 일반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딤프린지는 DIMF 축제 기간 중 동성로 야외무대, 뮤지컬광장, 두류공원, 김광석길, 수성못 등 대구 곳곳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DIMF는 저렴한 가격에 엄선된, 다양한 뮤지컬 작품을 관람할 수 있어 많은 뮤지컬 팬들과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뮤지컬 전문축제. 하지만 단순한 뮤지컬 축제에만 그치지 않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서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딤프린지를 통해 여러 예술장르의 접근성을 높이고 예술인들과 시민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지난해 펼쳐진 딤프린지는 뮤지컬광장, 이월드 83타워광장, 동성로 대구백화점 야외무대에서 재즈밴드, 비보잉 댄스팀, 인디밴드 공연, 뮤지컬 갈라 콘서트, 시민과 함께하는 플래시 몹 등의 프로그램으로 DIMF의 감초역할을 톡톡히 하며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DIMF는 올해 참여 단체를 더욱 늘여 축제 기간 동안 대구를 `축제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딤프린지는 연령, 장르 제한 없이 전문가, 동호인, 학생 단체 등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12일까지 DIMF 인터넷 접수를 통해서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DIMF 홈페이지(www.dim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뮤지컬은 노래, 연기, 안무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가능해 누구나,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장르다. 꼭 뮤지컬이 아니라도 다양한 문화,예술 단체들이 설 수 있는 딤프린지 무대를 계속 활성화 시켜 나갈 것”이라며 관심 있는 시민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당부했다.문의 : 053-622-1945./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6-08

국내 최대 `DIMF 스타 경연대회` 성료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사장 장익현/이하 DIMF)이 주관하고 인터파크가 후원한 `제1회 DIMF 뮤지컬 스타`의 본선이 지난달 31일 대백프라자 프라임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 뮤지컬 스타는 전국의 젊은이들이 뮤지컬로 마음껏 실력을 펼치고, 뮤지컬로 하나 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이 행사는 그동안 국내에서 진행된 다른 경연대회보다 참가 대상을 확대, 첫회에 200여 명의 참가자가 몰렸다. 지난달 22, 23일 이틀간 진행된 비공개 예선을 거쳐 최종 선발된 43팀이 이날 본선경연을 벌여 13개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초등부, 중·고등부, 대학·일반부 순으로 진행된 본선은 국내에서 공연되지 않은 뮤지컬에서부터 세계 4대뮤지컬, 국내 창작뮤지컬 등 다양한 작품들로 경연을 펼쳤다.뮤지컬배우를 꿈꾸는 청소년들은 준비된 모습과 열연으로 심사위원을 놀라게 했다. 특히 DIMF이사장을 수상한 민하윤(안진초 2학년) 학생은 국내에서 소개되지 않은 뮤지컬 `마틸다`(2013년 개막하여 토니상 12개 부분에 노미네이트된 작품)를 9살임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열연하여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중·고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양정현(경기창조고 3학년) 학생은 뮤지컬 `영웅`에서 황후마마를 그리워하는 `설희` 역을 완벽히 소화했다는 심사위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대학·일반부는 기성 배우들 못지않은 실력과 관객을 향한 팬서비스로 지원자가 바뀔 때 마다 관객석에서 환호가 끊이질 않았다.명지대를 대표로 참가한 `강동우와 아이둘(명지대)`은 뮤지컬 `서편제`의 넘버들을 리믹스하여 안정감 있고 최고의 화음을 선보였다는 평을 받으며 `DIMF 뮤지컬 스타 대상`을 받았다.계명문화대를 대표로 참가한 `티버드(계명문화대)`팀은 마치 축제현장을 연상케 하는 응원단의 열띤 응원을 받으며 뮤지컬 `그리스`의 한 장면을 연출, `딤프 뮤지컬 스타상`을 차지했다.수상자들에게는 최대 500만원의 상금과 상장 및 트로피가 수여되고 DIMF 공식행사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와 기량이 뛰어난 입상자들을 모아 축하공연도 열 계획이다.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DIMF 뮤지컬 스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경연대회로 자리를 잡아 꿈과 열정을 가진 전국의 젊은이들이 찾아올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6-03

“대구뮤지컬페스티벌 알림이, 우리가 앞장”

오는 26일 개막하는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사장 장익현·이하 DIMF)을 함께 이끌어갈 자원봉사자 `딤프지기`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DIMF는 `딤프지기` 180여명을 최종 선발, 지난달 29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발대식을 가졌다.`딤프지기`는 제9회 DIMF가 진행되는 기간 중 공연장과 동성로, 두류공원, 수성못 등의 대구 주요지역을 누비며 DIMF의 홍보사절단이자 마스코트로서 활약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뮤지컬 자원봉사단.지난 4월 1일부터 시작된 지원서 접수와 면접을 거쳐 선발된 딤프지기는 퇴직한 노년의 자원봉사자부터 중학생까지의 폭넓은 연령대와 학생, 주부, 직장인, 취업준비생 등 다양한 지원자들로 구성됐다.이들은 축제사무국 업무 지원, 공연 현장 지원, 부대행사 진행, 홍보 활동, 통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다.영어교사를 퇴임한 권순정(68)씨는 퇴직 후 본인의 지식과 경험을 의미있는 일에 보태고 싶어 통역(영어)분야 딤프지기로 지원, `최고령 딤프지기 선발자`로서 활동하게 됐다.2년을 외국에서 보낸 홍정민(13)양은 부모님의 권유로 딤프지기에 지원, 역대 딤프지기 중 `최연소`라는 타이틀를 얻었다.`딤프지기`에게는 일비지급 및 자원봉사 시간등록(행정자치부 1365자원봉사), DIMF 인증서 및 대구광역시 자원봉사센터에서 발급되는 자원봉사인증서 발급과 함께 우수 활동자에게는 포상의 기회도 주어진다.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관객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고, DIMF를 알리기위해 함께 뛰어줄 180여명의 `딤프지기`와 힘을 합쳐 성공적인 제9회 DIMF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6-01

뮤지컬로 보는 `암울·처절한 북한 삶`

극단 희원이 30일 오후 5시 영천광야교회(담임목사 박경호) 소극장인 문화예술쉼터 `광야`에서 북한의 암울하고 처절한 현실을 다룬 뮤지컬 `언틸 더 데이`(until the day, 그날까지)를 공연한다.`언틸 더 데이`는 탈북자 김순희씨와 NGO단체 임원의 실화를 소재로 각색한 작품이다. 노동당 선전 선동부 차장인 주명식과 왕재산예술단에서 배우로 활동하는 강순천을 통해 북한 사회의 이면을 그린다. 주명식과 강순천은 사랑하는 사이다.명식은 사회 불안정과 고통받는 주민들의 모습을 보며 북한 체제에 대한 회의감에 빠져 있다. 순천은 지하 기독교인으로 어려운 삶을 사는 아이들을 몰래 돕고 있다.그러던 어느 날 프랑스 국영TV 기자인 프랑스계 한국인 미카엘 기자가 취재차 북한을 방문한다. 선교사가 본업인 미카엘의 진짜 방북목적은 북한의 실상을 외부에 알리고 북한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데 있었다. 미카엘의 실체를 알게 된 명식은 미카엘을 이용해 탈북계획을 세운다.예술단의 공연이 올라가던 날, 세 사람과 일행은 탈출을 시작하는데...강순천 역에 양정윤, 명식 역에 김홍표 이광현, 선관 역에 김일권, 인희 역에 김희원 등이 출연한다. 베테랑 안무가 오재익이 연출과 안무, 중견 뮤지컬배우 김선경이 드라마투르기를 맡아 뮤지컬의 완성도를 높였다. 공연은 무료다.극단 희원 김희원 대표(연출자)는 “북한의 암울하고 처절한 현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도와야만 한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제작했다”며 “배우들의 땀과 열정이 북한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대학교 1학년 때 남자친구가 가장 친한 친구와 관계를 갖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아 목을 매 죽으려하는데 `내가 너를 안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자리에서 무릎 꿇고 회개했다”며 “그래서 연출가가 되어 북한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지역 공연예술계는 “현재 북한은 배고픔, 자유의 박탈, 기독교인들의 탄압, 정치범수용소, 탈북자 북송 등 인권유린이 심각하게 자행되고 있다”며 이 시기 `언틸 더 데이`가 영천무대에 오르면 지역민들로부터 상당한 반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전망했다.영천광야교회 문화예술쉼터 `광야`는 영천고등학교 도로건너편 코잠하우스 3층에 마련돼 있다.한편 언틸 더 데이는 지난 3월 24일~4월 12일까지 CTS아트홀에서 공연됐으며, 티켓 값은 4만원이었다. 문의:교회 010-2524-4791, 010-3053-0724/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5-27

미술·패션·영화·음악… 문화로의 초대

포항시립미술관은 미술을 비롯한 문화예술을 통한 인문학적 사유를 위해 매년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POMA 아카데미`를 개강한다. `2015 POMA 아카데미`는 오는 6월 3일부터 시립미술관 세미나실에서 개강, 오는 11월 25일까지 격주 수요일에 진행된다. 총 12강좌로 구성되는 이번 아카데미는 미술뿐 아니라 패션, 영화, 문학, 연극,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장르간의 융합을 시도하고 문화예술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는다.6월 3일 열리는 첫 강좌는 한국 여성주의 미술을 대표하는 윤석남 작가를 초대해 `타자로서의 여성`에 대한 작가의 관심과 그의 30년간의 작품세계를 소개한다.윤석남 작가는 최근 `여성`이라는 주제를 넘어 `생명`의 문제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포항시립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미술관 동물이야기`에 쓰레기처럼 버려진 유기견들을 나무로 조각한 작품 400점을 출품했다.이어 6월 17일에는 각자의 영역에서 대중들의 시각 문화를 주도해 온 미술과 패션을 주제로 한 `패션의 인문학`이 마련된다. 국내 1호 패션큐레이터로 알려진 김홍기 작가가 몸을 보호하는 옷의 기능적 측면을 넘어 미술작품에 묘사된 복식을 통해 명화를 분석하고 패션과 트랜드 등 다양한 향장문화에 관해 다룰 예정이다.7월에는 영화평론가인 심영섭 교수와 `영화 속의 미술`이라는 주제로 일반인에게 자칫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미술사를 대중매체인 영화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보는 시간을 갖는다.포항시립미술관 장정렬 학예실장은 예술가들이 고대 신화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신성함을 상징하며 다양한 문명과 문화 속에서 인간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포도와 포도주를 어떻게 표현하는지를 `포도주와 미술`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한다.8월 12일과 26일에는 `낭만주의 예술`과 `그림 속 음악` 강좌가 마련된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최현묵 관장이 초청돼 우리가 일상에서 다소 몽상적이고 감성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는 `낭만`의 또 다른 모습인 기괴하고 혁명적인 `낭만`을 이야기한다. 그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낭만주의 화가인 프란시스코 고야(Francisco Goya)의 작품을 중심으로 문학, 음악, 연극, 발레 등 다양한 장르에서의 낭만주의 예술을 소개한다. 정우진 대구가톨릭대 교수는 피아노를 전공한 미학 박사로 `음악과 사랑에 빠진 미술`이라는 주제를 통해 그림 속에서 다양하게 재현된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7회부터 11회차까지의 5강좌는 현대미술의 영역 확장과 의미의 다양화에 관한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사는 우정아 포스텍 교수를 비롯해 관련 전문가를 섭외중이다.`POMA 아카데미` 마지막 강좌(11월 25일)는 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이 `모더니즘 미술의 사유`를 주제로 하여 명상적 요소로 인해 인간의 정신성을 고양시키는 모더니즘 미술에 관해 다룬다.2015년 `POMA 아카데미`는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무료로 진행된다. 신청 접수는 1, 2차로 나누어 진행된다. 우선 1차로 6월부터 8월까지 열리는 강좌 신청은 5월 21일부터 6월 2일까지, 2차로 9월부터 11월까지 열리는 강좌는 8월 중순에 포항시립미술관 홈페이지(www.poma.kr)에서 신청 가능하다.문의:포항시립미술관(www.poma.kr/Tel. 054-250-6024)/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5-27

대백프라자갤러리 `광복 70주년 기획전`

대백프라자갤러리는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운과 민족의 희망을 되찾은 날의 참 된 의미를 되새겨 보는 특별기획전을 마련했다. `광복70주년 특별기획 - 빼앗긴 들판에 희망의 꽃을 피우다`란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과 경제적 강제침탈, 교육의 통한 역사왜곡 등 일본의 만행을 되돌아보고, 광복이후 새로운 희망과 6·25사변으로 이어진 또 다른 시련을 극복함으로써 재건의 발판으로 삼았던 새마을 운동에 대한 진정한 가치를 찾아보는 시간으로 준비된다.무력에 의한 식민정책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500여점의 다양한 자료와 기록, 광복 이후 재건을 위해 활동했던 우리 민족들의 소중한 자료들이 전시된다.이번 전시는 고문헌 수집가 `양호열(한국교육역사연구소)씨가 30여년 동안 소중하게 모아온 자료들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소장가 양호열씨는 지난 20여년간 서울, 대구, 포항, 마산 등 주요 전시장에서 `한국교육자료 변천사전`을 기획한 다양한 전시회를 가졌고 국내 각종 박물관의 교육관련자료 제공과 자문위원으로 활동해 오고 있다.1970년대 초등학교 교실이 재현된 체험관에서는 7080세대들이 어린시절 경험했던 학창시절의 아련한 추억들을 새롭게 느낄 수 있다. 낡은 나무책상과 의자, 빛바랜 칠판을 통해 교육을 중요시했던 우리 민족의 교육역사의 현장을 되돌아보는 기회이다. 11층 아트월(art wall)에서 마련되는 특별전에서는 독립기념관 후원으로 마련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요사진 20선`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대백갤러리 관계자는 “우리민족이 100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세계 최강의 선진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었던 것은 어느 민족보다 교육에 대한 깊은 관심과 노력 덕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한국 근·현대사의 중요한 역사자료와 교육 자료들을 한자리에 모아 특별 기획전을 마련함으로써 `광복70주년, 교육 70주년`의 참된 의미를 재인식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5-27

伊 `잔도나이 국제성악콩쿠르` 심사위원 위촉

대구오페라하우스의 박명기사진 예술총감독이 26일부터 30일까지 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에서 열리는세계적인 수준의 `잔도나이 국제성악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리카르도 잔도나이 국제성악콩쿠르는 이탈리아 오페라의 대가 `리카르도 잔도나이(1883-1944)`를 기리는 콩쿠르로 올해로 22회째를 맞았다.이번 대회는 1979년 1월 이후 출생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세계 각지 참가자들은 예선과 준결승, 결승 순으로 경연에 참여하게 된다. 최종 수상자들은 30일에 개최될 콘서트에 출연하며 이날 시상식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수상자에게는 대구오페라하우스를 포함한 세계 주요 극장의 오페라 또는 콘서트 무대에 설 기회가 주어진다.박 감독은 지난해 11월 마그다 올리베로 국제성악콩쿠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대구오페라하우스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박명기 예술총감독은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게 될 젊은 오페라 스타를 발굴하는 이와 같은 국제성악콩쿠르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며, “올해 잔도나이 콩쿠르에서도 우리나라 인재들이 실력을 발휘해 세계 성악 강국의 영예를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지난 3월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제작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에서 피가로 역을 맡아 열연한 이응광(바리톤)이 지난 2008년 잔도나이 국제성악콩쿠르에서 우승한 바 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5-26

지휘자 박성완, 포항무대 컴백

`친절한 지휘자``카리스마 넘치는 지휘자` 박성완사진 ….호된 퇴임 이후 10년 가까이 지났다. 포항에서 연주회를 또 다시 할 줄 몰랐다. 하지만 웬만한 포항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의 얼굴을 기억해 낸다. 10여 년 전 포항시립교향악단 연주회에서 봤다고 먼저 안부 인사를 건네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제2대 포항시향 지휘자로 퇴임할 당시(2008년) 사전 통보 없이 하루 아침에 지휘봉을 놓아야 했지만 그는 척박했던 포항 문화계에 후배들의 예술에 대한 꿈과 사랑을 심어주고 문예부흥을 일으킨 주역의 한 사람으로 회자되는 예술인이다.박성완 지휘자가 회상하는 당시의 풍경이다.“당시 저의 퇴임에 대해 단원들 뿐 아니라 클래식 음악 동호인들에까지 부정적인 시선이 많았습니다. 왜 갑자기 지휘자가 바껴야 하냐는 것이죠. 사실 당시에는 단원들이나 시민들의 영향력도 없었죠.”그의 말대로 예술계엔 아무런 영향력이 없어 시에서 갑자기 내려지는 이상한 인사가 종종 생겼다.박 지휘자는 “당시에는 새로운 도약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나를 재위촉하지 않는다는 시의 입장에 섭섭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지요. 그래서 다시는 포항에서 연주는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였다”고 웃었다.포항에서의 연주회를 갖기로 결정한 것은 “오랫동안 상임 지휘자가 공석에 있는 옛 단원들과 다시 호흡을 맞춰 힘과 용기를 전해주는 것이 옛 정을 갚는 일이 되겠다”는 혜안이 작용했다.“사명감과 기량향상에 매진해 주기를 요구하는 혹독한 지휘자를 재임용 해 달라고 운영자 측에 요구했던 단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다시 만나고 싶다”는 사랑의 마음이 더 크게 동한 것인지도 모른다.포항을 떠난지 10여 년이 다 된 박 지휘자의 포항 무대로의 회귀를 알리는 SNS가 기자에게 곳곳에서 온다.포항시향 동호회에서는 몇 개월 전부터 그의 무대를 기다리며 별도의 시간도 마련하고 있다.10여 년을 뛰어 여러 계층을 아우른 감동을 반영하듯 박성완 지휘자의 포항시향 제143회 정기연주회 객원지휘 입장권 예매는 순항 중이다. 박 지휘자의 연주는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박성완 지휘자와 17일 인터뷰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특유의 음악 해설과 자상한 포즈로 객석을 무대로 빨아들였다. 포항에서 다시 연주를 하게 된 소감이 궁금하다.△나를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다. 고향 분들과 다시 좋은 무대에서 만나게 돼 감회가 더욱 큰 것 같다. 좋은 음악회가 될 것이다. 많이들 오셔서 관람해 주시면 좋겠다.- 음악회 주제를 `차이콥스키의 명곡`으로 정했는데.△러시아가 낳은 후기 낭만주의 음악의 거장인 차이콥스키는 인간 내면의 깊은 감성을 드라마틱한 음악으로 담아냈다. 한국인에게도 그 위대한 음악성으로 세대를 초월해 각별한 사랑을 받고 있다.이번 음악회에선 아름다운 선율과 벅찬 환희를 동시에 안겨주는 그의 명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교향곡 4번`과 발레명곡 `호두까기인형`중 아름답고 경쾌한 선율의 모음곡,`바이올린 협주곡 라단조 작품 35`등 총 3곡이다.-실력있는 젊은 연주자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웅이 협연하는데.△따뜻함으로 빛나는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웅은 예원학교, 서울예고,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했다. 2006년 모스크바 국제 콩쿠르에서 1등 수상을 한 뒤 러시아로 떠나 차이콥스키 음악원에서 공부했다. 2007년 브람스 국제 콩쿠르에서 1등을 수상해 국제무대에서 음악적 기량을 인정받았던 그는 현재 대전시향의 제2악장으로 활동 중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지휘자 박성완=1950년 포항에서 태어나 계명대 음대와 동 대학원 및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 음악원 지휘과를 졸업했다.대구·울산 시립교향악단·네덜란드 STTARD 챔버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레닌그라드 심포니 오케스트라·러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객원지휘자를 역임했다. 지난 1998년 8월부터 2008년 1월까지 포항시립교향악단 제2대 상임지휘자, 2010~2014년 경북도립교향악단 제4대상임지휘자를 지냈다. 부산대 음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올해 2월 정년 퇴임했다.

2015-05-18

15회 평보백일장 “글솜씨 맘껏 뽐내세요”

포항대학 설립자 고(故) 평보 하태환사진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빛나는 업적을 기념하는 `제15회 평보백일장`이 오는 30일(토요일) 오후 2시 포항대학교 평보관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포항대학은 광복이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포항대학과 동지학원을 설립한 고 하태환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고 지역문학의 활성화와 문학적 소양을 끌어올리기 위해 매년 백일장을 개최해오고 있다.포항대학이 주최하고 포항문인협회(회장 김일광)가 주관하는 평보백일장은 지난 2001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 15회째 이르며 지역 문학인구의 저변확대와 글쓰기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또 대학의 지역문화 선도 및 문학발전에 기여를 목적으로 입선자 대학입학 특별전형 확대 및 우선 선발 등 지역 밀착형 대학 이미지 제고에 한몫을 하고 있다.평보백일장은 전국 초·중·고등학생, 대학,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와 산문 부문으로 나눠 실시되며 제목은 대회 당일 현장에서 발표한다.시상은 대상 1명에게 상금 100만원과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상이 수여된다.부분별 장원과 차상, 차하 및 가작 작품을 선정해 상장과 상금을 시상한다.장원은 대학 및 일반부 상금 30만원·초중고등부 20만원, 차상은 대학 및 일반부 상금 15만원·초중고등부 10만원, 차하 및 가작은 소정의 상품이 주어진다. 참가자 전원에게 대학 기념품을 선물한다.입상자는 6월 5일 포항대학( http://www.pohang.ac.kr )과 포항문인협회( http://cafe.daum.net/pohangliterature )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시상식은 6월 19일 오후 5시30분 포항대학교 평보관 1층 세미나에서 개최된다.문 의:포항대학교 기획홍보처(054-245-1023, 1024), 포항문인협회 홈페이지 백일장문의게시판./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5-13

조선 최초 특별과거 `도산별과` 13일 도산서원서 재현

정조 임금의 특명으로 치른 조선 최초의 특별 과거시험인 `도산별과(陶山別科)`가 오는 13일 안동 도산서원에서 재현된다.경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한국국학진흥원, 영가시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도산서원에서 이 시험이 최초로 치러진 음력 3월25일(13일)에 맞춰 열린다.행사는 정조 임금이 직접 지은 치제문(致祭文)을 도산서원에 전달하는 재현행사를 시작으로 치제문 낭독에 이어 퇴계의 위폐가 모셔진 도산서원 상덕사에서 고유례를 올리는 순으로 진행된다.이번 재현행사에는 전국 한시인 일반부, 학생부 등 200여명이 참가해 도포와 유건차림으로 돗자리에 줄지어 앉아 약 3시간 동안 시험을 치르게 된다.채점에 영향을 끼칠 압운은 행사 당일 공개된다. 시제는 `아사고인(我思古人)`. 퇴계가 자신의 70평생을 관조, 통찰하면서 직접 쓴 96자로 된 묘비명의 한 구절로, 평생토록 성현의 길을 생각하고 따르려 했던 뜻을 담았다.김미영 한국국학진흥원 연구위원은 “도산별과는 퇴계 이황 선생의 학덕과 유업을 기리고 영남인재를 선발하고자 실시했던 것”이라며 “이번 행사는 당시 퇴계를 참 선비로 추앙했던 정조 임금의 뜻을 계승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5-05-11

`우리 가족 어린이 박물관 탐방` 운영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우리 가족 어린이 박물관 탐방`을 새롭게 시작한다. 신설된 `우리 가족 어린이 박물관 탐방`은 박물관의 야간 개장 시간에 전시품을 여유롭게 감상하면서 온 가족이 체험 활동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이 프로그램은 29일 오는 7월까지 매월 한 차례씩 총 4회 진행되며 첫 회는 29일 오후 6시 30분부터 한시간 가량 어린이박물관에서 박물관 체험을 하며 문화재의 의미도 살펴볼 수 있도록 강의와 놀이를 병행해 진행된다.가족들이 한 팀을 이루어 하는 `월지 놀이판` 체험은 가족들이 함께 주령구를 제작하고, 규칙과 벌칙을 정하해 다양한 활동(탑본하기, 무늬뜨기, 프로타주, 무늬찍기, 미션카드 등)에 참여하도록 해 신라문화에 대한 이해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특히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박물관의 문화재를 자연스럽게 감상하고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어린이(유아, 초등)를 동반한 가족은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가족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http://gyeongju.museum.go.kr/) `교육 및 행사(참가신청)`에서 신청할 수 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4-28

포은중앙도서관 건립 72%… 실무담당자 합동 미팅

포항시는 6일 오전 올 하반기 개관예정인 포은중앙도서관 건립현장에서 평생학습원 산하 시립도서관, 평생교육과, 시립미술관, 도시건설사업소 업무시설과의 각 실무 담당자 및 담당, 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미팅을 실시했다. 황병한 평생학습원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공정률 72%의 도서관 전체 건립 현장 곳곳을 돌아본 뒤 도서관 건축 진행상황에 대한 점검 및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참석자들은 전체 도서관 내·외부 디자인 및 세부 시설물을 살펴보고 도서관 이용자들의 이동 동선을 세밀히 점검하고 서로 의견을 나눴다.정철영 시립도서관장은 “도서관 이용자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세부적인 공간구성과 마감에도 신경을 써야한다”고 의견을 냈다.김갑수 시립미술관장은 “도서관 외부의 아름다운 디자인을 고려해 가구 배치 및 전체 실내의 색감, 디자인, 재질 등이 모두 어우러져야 한다”고 제안했다.최현찬 업무시설과장은 “디자인 및 시설물들은 예산과 건축 진행 상황을 고려해 검토해 보겠으며 운영부서인 시립도서관의 의견이 최대한 건축물 건립에 반영되도록 힘쓰겠다”고 답변했다.황병한 평생학습원장은 “도서관 외관에 걸맞는 가구, 장서, 색상, 소재, 내부 마감 등 모든 세부적인 분야가 모두 조화롭게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4-08

청소년 기자단이 지역 역사이야기 전해요

포항제철소가 자리 잡고 있는 일대를 `어룡사`, `어룡불`, 또는 `어링이불`이라고 불렀다. 양곶의 형상을 풍수학적으로 어룡상투의 형국으로 보았다. 그래서 영일만의 중심지대인 이곳을 어룡사라고 부르게 된 것이었다. 또 이 `어룡사`는 광의(넓은 뜻), 협의(좁은 뜻)의 `어룡사`로 나누고 있다. 광의의 어룡사는 동해면 약전동으로부터 형산강을 지나 포항시 두호동에 이르는 넓은 백사장을 총칭하는 것이고, 협의의 어룡사는 형산강 하류를 중심으로 남쪽과 북쪽, 즉 포항제철소가 자리 잡은 지대와 지금의 포항 송도해수욕장 전역을 말한다.우리 지역 고유의 역사, 문화,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청소년 기자단 `어링불 알리미`제1기 학생들이 포항제철소 현장 답사에서 지역 지명과 관련한 향토역사 이야기를 들었다.2015 경북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청소년 기자단 `어링불 알리미` 1기가 지난 4일 포항문화예술회관 2층 무용실에서 활기찬 출발 신호를 울렸다.경북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와 포항시시설관리공단, 어링불 지역교육네트워크(대표 김일만)가 주관하는 학교 밖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주5일 수업제를 맞이하여 매주 토요일 아동·청소년이 문화예술 소양을 함양하고 또래 및 가족 간 소통할 수 있는 여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청소년 기자단 `어링불 알리미`는 1기(4/4 ~ 7/18), 2기(8/22 ~ 12/19)로 나눠진행된다.1기는 포항시 거주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32명으로 구성됐다.1기는 송도해수욕장·포항운하·포항제철소·동촌동·형산강(형제산)·일월지· 동해면·도구해수욕장, 2기는 포항운하·해도동·죽도시장·동빈내항·영일대해수욕장·두호동 일대를 돌며 청소년 기자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기자단은 포항문화예술회관 무용실에서 먼저 `포항의 옛날 사진`과 사전 취재 장소 교육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어링불 변모를 눈과 가슴으로 익히고, 모둠별로 취재계획과 역할 분담을 한 뒤 직접 현장으로 나가 취재활동하고 모둠 신문을 만든다.또 올해는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어링불`을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깃발과 어링불지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여섯 장소에 `어링불` 안내표지판을 제작해 7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포항시에 기증할 계획이다.`어링불 알리미`는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꿈과 끼, 진로와 비전을 세우게 하는 데에 또 다른 목표를 두고 있다.청소년 기자단 `어링불 알리미`의 기획과 운영자이자 청소년 연극 `어링불 도깨비` 작가인 정혜씨는 “삼 년 동안 꿈다락을 통해 `어링불`을 열심히 외쳐왔는데, 올해는 청소년 기자단을 꾸려 제대로 지역과 지역민들에게 `어링불`을 각인시킬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정씨는 이어 “제가 어렸을 때나 지금까지도 포항은 문화의 불모지라는 뼈아픈 오명을 모두 떨치질 못하고 있다. 미래 지역의 주역인 아이들과 함께 포항이 아름답고 숭고한 역사와 문화의 중심 도시라는 걸 알리는 주춧돌을 놓겠다”고 강조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