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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환 작가 `하얀 석탄` 에너지정책 국민 교양서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7-07-24 02:01 게재일 2017-07-2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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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br>박태준미래전략연구총서<BR>4권 `대한민국 행복지도`<BR>5권 `제4차 산업혁명…`<BR>학술부문에 선정도

“원자력발전의 가장 심각한 단점과 한계는 `사용 후 핵폐기물` 처리문제와 지진이나 뜻밖의 사고가 순식간에 `무시무시한 놈`으로 돌변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다. 태양광발전의 가장 심각한 단점과 한계는 한국 원전들을 몽땅 태양광으로 대체하자면 경기도 면적에 버금가는 국토를 시커멓게 뒤덮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기존 석탄발전의 가장 심각한 단점과 한계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으로 몰려 `죽일 놈`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다만, 석탄발전에서 지금 주목할 것은 그 단점과 그 한계를 극복한 `하얀 석탄`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그래서 `하얀 석탄`은 산업용·대도시용 주축 전력이며, 남북화해를 맞아 제때 북한을 도와줄 주축 전력이다.”

지난해 12월 출간된 `하얀 석탄`의 한 부분이다. `지진과 미세먼지가 두려운 시민 필독서` `바른 에너지정책을 위한 국민 교양서`라는 안내문이 붙은 `하얀 석탄`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공론화에 부쳐져서 국가 전력정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요즈음 특히 독자들이 관심을 기울일 만한 책이다.

한국의 바른 전력정책을 모색하는 이 책은 `바른 에너지 정책을 위한 국민 교양서`라는 부제만큼 누구나 읽어낼 표현과 문장으로 쓰여져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하얀 석탄`이란 질산화산소(녹스), 황산화산소(삭스), PM2.5 같은 미세먼지, PM10 같은 먼지, 일반먼지 등을 배출하는 수준이 제로베이스에 가깝고 이산화탄소를 따로 빼돌리는 `제3세대 석탄화력발전소`를 가리킨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기성)이 지난 21일 발표한 `2017년 상반기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사)포항지역사회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이대환 작가(59)의 `바른 전력정책`을 위한 에세이집 `하얀 석탄`(아시아 펴냄)이 선정됐다.

▲ 이대환 작가
▲ 이대환 작가

또한 그가 연구기획위원으로 참여하는 포스텍 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소장 김병현, 포스텍 대학원장)의 `박태준미래전략연구총서` 제4권 `대한민국 행복지도`와 제5권 `호모 컨버전스: 제4차 산업혁명과 미래사회`는 학술부문에 선정됐다.

`세종도서`란 진흥원이 지식기반사회 조성과 출판활동 고취를 위해 교양, 학술, 문학나눔 등 세 분야에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세종도서`라 명명해주는 우수 도서를 뽑고 선정된 도서는 정가 90%에 1천만원 상당의 부수를 구입해 전국 전문도서관, 작은도서관, 학교도서관 등에 보급하는 정책 사업이다.

진흥원의 발표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세종도서`는 교양부문의 경우 2016년 8월 1일부터 2017년 1월 31일까지의 국내 초판 발행 교양도서 중 10개 분야 3천429종, 학술부문의 경우 2016년 3월 1일부터 2017년 2월 28일까지의 국내 초판 발행 학술도서 중 10개 분야 4천13종이 접수됐으며, 이번에 심사위원은 교양부문 66명, 학술부문 85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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