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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영해 어르신, 어린이 재롱에 함박웃음

영덕 축산항초등학교(교장 조상문) 전교생이 13일 영해 샛별노인복지센터(원장 이희원)를 찾아 할아버지 할머니와 하루를 보내는 봉사활동을 했다. 이날 학생들은 방과 후 활동으로 익힌 오카리나와 리코더 연주 및 노래에 맞춘 율동을 발표하는가 하면 5, 6학년 학생들은 복지센터의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흥겨운 노래로 즐거운 분위기를 이끌었다.또 고사리 같은 손으로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의 어깨를 주물러 드리며 말벗이 됐다. 이 학교 학생들은 지난해에도 샛별노인복지센터를 방문, 작은 발표회를 가졌었다.봉사활동에 참여한 2학년 임세빈 학생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친구 같아서 좋았다”고 했고, 5학년 지종윤 학생은 “안마를 해드리니까 할머니께서 활짝 웃으셔서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봉사활동에 열심히 참여할 것이라고 했다.축산항초등학교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건강한 여름을 나시라는 뜻을 담아 이날 시원한 수박을 선물했고, 샛별노인복지센터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계속된 봉사활동에 감사의 뜻으로 학생들에게 간식을 제공하며 훌륭한 인재가 되라고 격려했다.조상문 축산항초등교장은 “어린 학생들이지만 봉사는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주고 올바른 인성을 가지고 실천하는 학생으로 자라나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이곳을 찾았다”고 말했다.영덕/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2013-06-14

독도 관련자료 한눈에 본다

영남대가 12일 독도영유권에 대한 열린 교육의 장 `독도 아카이브`를 개관한다. 영남대는 중앙도서관 1층 로비에서 독도 아카이브 개관식을 열고 상설 전시를 시작한다.이날 개관식에는 정무호 경상북도 독도정책과장을 비롯해 경북도 독도연구기관 통합협의체와 교육부 및 동북아역사재단 관계자, 경남과학고 학생 35명 등이 참석한다.영남대 중앙도서관 6층에 자리 잡은 독도 아카이브에는 독도관련 한국 및 일본의 고지도 16점과 대한제국칙령, 시마네현고시, 일본 수로지, 태정관지령 등 고문서 10점, 대한지지, 여체촬요, 동국문헌비고, 여지지, 이규현 감찰사기록 등 고문헌 12점, 한·일의 초중고 독도교재 및 부교재 10여점 등이 상설 전시된다.특히 일본 정부에서 독도를 한국령으로 공식 인정했음을 방증하는 지도인 `일로청한명세신도(日露淸韓明細新圖)(1904년, 일본 육해측량부 발행)`와 `기죽도약도(磯竹島略圖)` 원본도 전시된다.일로청한명세신도는 지난 2010년 4월 영남대 독도연구소에 의해 최초 발굴됐으며 일본정부가 러일전쟁 직전까지 독도를 `송도(松島)`라고 명기하며 독도를 한국령으로 인정하고 있었음을 방증하는 일본 정부측 자료다.기죽도약도는 1877년 일본 최고위 행정기관인 태정관(太政官·지금의 총리실)과 내무성이 `독도를 일본 영해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다`는 내용을 담아 작성했던 공식문건에 첨부된 지도로 당시 울릉도와 독도의 위치와 거리를 표기하고 있다.이밖에도 영남대 중앙도서관이 소장한 `해좌전도(海左全圖)(1822·목판본·조선)` 원본과 지난 2005년 영남대 독도연구소가 국내 최초로 공개한 `원록병자조선주착안일권지각(元祿丙子朝鮮舟着案一卷之覺, 1696년 안용복 2차 도일에 대한 일본 조사보고서)`, 영남대 독도연구소에서 발행한 독도기념우표 5점, 독도연구총서(1~8권), 학술지 `독도연구`(1~13호) 등도 전시된다.영남대는 독도 아카이브를 일반에 개방해 대한민국의 독도주권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자료를 제공하고 초·중·고교생 및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독도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특히 올해는 지난 4월부터 교육부, 동북아역사재단과 함께 `동해의 푸른 섬 독도 전시회`와 전국 5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독도 전시회`도 진행하고 있다.독도 아카이브 운영책임을 맡은 영남대 독도연구소장 최재목 교수(철학과)는 “독도가 명백하게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사실은 한국측 사료뿐만 아니라 에도시대(江戶時代)나 메이지시대(明治時代) 초기까지의 일본 측 사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면서 “2005년 5월 독도 관련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하는 국내 최초의 전문연구소로 문을 연 영남대 독도연구소가 그동안 축적한 연구 성과와 자료들을 일반에 공개하고 독도의 역사와 영유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시키는 거점이 되고자 한다”고 개관 취지를 밝혔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3-06-12

포항교육청, 경북과학전람회 `싹쓸이`

포항교육지원청이 `제59회 경상북도과학전람회`에서 최다 특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포항교육청은 이번 과학전람회에 초등학교 19작품, 중학교 4작품을 출품해 특상 6작품, 우수상 9작품, 장려 5작품을 수상했다.특상으로는 농림수산 부문에 용흥초(김경미, 김효진), 이동초(김유찬, 신혜수), 물리 부문에 연일초와 제철지곡초(박준명, 최우진), 포항중(조민석, 김철규), 산업에너지 부문에 연일형산초(김민지, 이준서, 이하일), 화학 부문에 흥해초(전채은, 류희용)가 수상했다.과학전람회는 학생들의 탐구력과 창의력을 길러주는 대회로 알려져 있다. 포항교육청은 이번 대회를 위해 탐구 관찰 수업의 내실화와 더불어 과학 동아리활동을 통해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력을 기르는 탐구활동의 활성화에 주력했다.또 과학교사 동아리 모임인 YES(영일만 초등과학 교사모임, 회장 오천초 박수)와 창과모(창력을 기르는 과학교사 모임, 회장 동지중 김성원)를 통해 실질적인 과학적 탐구 방법과 과학전람회 출품 방법을 연수하고 교사들의 전람회 출품 능력을 배양하는 등의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포항교육청 관계자는 “올 12월에는 제60회 과학전람회 출품을 위한 과학탐구아이디어 대회를 개최해 학생들의 탐구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6-12

중학교 자유학기제 준비 착착

경상북도교육청은 오는 2016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앞두고 올 2학기부터 2개교를 선정해 시범실시하는 등 대비하기로 했다. 자유학기제는 중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중간·기말고사 등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진로탐색,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도록 하는 제도다. 교육청은 문경서중, 북삼중 2개 중학교를 연구학교로 선정해 1학년 2학기를 자유학기로 운영하고, 내년부터 2015년까지 2년간 학교의 신청을 받아 `희망학교`를 운영하는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2016년 3월부터 전국 모든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전면 실시하게 된다.이에 따라 교육청은 학생들이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수업 운영을 토론, 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개선하는 등 보완책마련에 나서기로 했다.우선 교육과정 편성·운영, 인프라 확보·활용 등을 지원하고 컨설팅할 수 있는 `자유학기제 장학지원단` 및 각종 체험기관과 학교를 연결해주는 시스템 운영 등을 위해 `진로교육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또 자유학기제 연구학교의 성공적인 운영과 전면 실시에 필요한 `교육과정 편성·운영 방안`과 학교에 대한 `체험 인프라 구축 및 지원방안` 등이 포함된 `자유학기제 시범 운영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다.오는 8월까지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연수 및 컨설팅을 실시하고, 교육과정 편성·운영, 수업방법, 평가방법, 지역 인프라 구축 및 활용방안 등을 연구해 내년 2월까지 도내 전체 중학교 10% 정도인 27개 희망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이외 지자체와 협력해 기존의 경북 교육기부 운동인 `e-드리미` 참여운동을 전개하고, 창의체험활동 자원 지도인 `CRM`을 개선 보완, 자유학기의 교육과정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특히, 다양한 체험 인프라가 부족한 농산어촌 학생의 체험 교육 강화를 위해 이동차량 지원, 도시 체험인프라와의 연계 등 실질적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이경희 교육과정과장은 “자유학기제의 원활한 운영 및 정착을 위해 교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연수 및 워크숍을 실시하고 학교성적관리지침, 고입요강 등 관련 지침을 조기 개정하겠다”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체험프로그램 운영 확대, 교육기부 활성화를 통해 학생의 꿈과 끼를 풍성하게 살찌우는 자유학기제를 열어가겠다”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3-06-11

실버시니어 창업·재취업 교육 가동

대경대 평생교육원이 `실버시니어세대의 사회진출을 응원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실버시니어의 다양한 창업, 재취업 교육을 가동한다.평생교육원 측은 “사회구조 변화와 100세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은퇴한 중장년들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면서 “실버시니어, 중장년층을 대상 한 맞춤형 취업, 창업 교육을 통해 체계적 노후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 밝혔다.대경대 평생교육원은 여성 실버시니어를 대상으로 `푸드아트테라피스트 전문과정`과 `찾아가는 외식산업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마련하고 실질적 취업·창업교육에 나선다.푸드아트테라피스트 전문과정은 경력단절 및 미취업 여성 시니어의 창업교육으로, 오는 27일부터 7월 26일까지 교육을 제공한다.푸드아트테라피스트는 미술과 요리로 심리치료하는 전문가로 미술과 요리를 매개로 한 놀이치료로 심리를 파악하고 일련의 치료과정을 계획해 문제 사항을 개선하는 직업이다. 현재 초기시장이 마련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블루오션 시장이라는 점에서 취업 활로가 넓다.이 강좌는 `창업`이 목적인 만큼 현장실습과 창업교육에 중점을 두고 수강생은 평생교육원 캠퍼스서 이론교육을 받고 다문화 가정과 아동, 노인을 대상 한 현장실습에 투입돼 현장 감각을 높이게 된다.교육 수료 후에는 대경대와 평생교육원의 네트워크를 통한 창업 코칭, 1:1 상담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강생의 체계적 창업 사후관리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수강생 모집은 선착순이다.경산/심한식기자

2013-06-10

포항영일고 연극동아리 `와플`… 9월 전국대회 참가

포항영일고등학교(교장 최상하) 연극동아리 `와플`이 제22회 경북청소년연극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총 9개 고등학교 연극동아리가 참가한 가운데 포항과 구미, 상주 등에서 열린 이 연극제에서 와플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최우수작품상을 거머쥐었다. 이 결과 경상북도 대표로 오는 9월 열리는 전국대회에 참가한다.영일고는 다양한 인성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동아리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윤대성 원작 `방황하는 별들`을 창의적으로 각색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이 외에도 동시에 개최된 제10회 포항청소년 연극제에서도 최우수연기상과 우수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지도교사인 서정윤 교감은 “창의적인 연극을 하고 싶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동아리를 결성하고 작품을 선정하고 서로 도와가며 연기를 꾸준히 연습해온 덕분에 좋은 성과가 있었다”며 “배우들이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영일고는 올해에도 문예진흥원에 연극지도강사의 지원을 요청했으나 선정되지 않아 김삼일 자유소극장의 이제우 배우가 재능기부로 연기지도를 하고 있다. 또 김삼일 자유소극장도 공연이 없는 날엔 연습장소로 사용해 연기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6-10

봉화 춘양초, `저작권 골든벨` 금상 받아

봉화 춘양초등학교(교장 류시언)는 지난 4일 서울 상암동 DMC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홀에서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13 저작권 골든벨` 대회에서 단체전 금상(전국 2위)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13 저작권 골든벨`은 저작권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목적으로 하는 초등학생 대상 저작권 교육 행사로, 교육 프로그램 `정품이 흐르는 교실`의 최종 결선이다.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소프트웨어 저작권 특별강사로 위촉받은 개그맨 안상태와 아나운서 손정은의 사회로 시작됐는데, 저작권 우수 교육 학교 중 전국 20개 학교에서 선발된 100명의 학생이 2시간 동안 저작권에 대한 지식을 겨루는 형식으로 진행됐다.춘양초등학교 임세연, 김선경, 권은초, 신근화, 강민규 5명의 학생은 인천, 서울 등 전국에서 모인 100여 명의 우수 학생들과 겨루어 단체전 금상(전국 2위)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임세연 학생은 “이 대회를 통해 저작권에 대해 바로 알게 되었고, 앞으로 솔선수범해서 친구들에게 저작권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또 이웅직 지도교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모든 학생이 왜 저작권을 보호해야 하는지, 어떻게 보호해야 하는지 방법을 알고, 실천하려는 의지를 보여 뿌듯하다”고 말했다.봉화/박종화기자

2013-06-07

“지구촌 어둠 밝히는 빛·희망 되겠습니다”

“`어두움`에는 두 가지 차원이 있죠. 하나는 물리적 어둠이고, 또 하나는 정신적 어둠일 것입니다. 한국남동발전은 전자를, 영남대학교는 후자를 각각 맡아 세계 곳곳의 `어두움`을 밝히는 빛과 희망이 됩시다”영남대(총장 노석균)와 한국남동발전㈜(사장 장도수)이 글로벌 사회적 책임활동(CSR)의 동반자가 됐다.영남대는 지난 5일 한국남동발전㈜와 글로벌 CSR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력 약정을 체결하고,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개발도상국 및 저개발국 발전에 기여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이에 따라 한국남동발전㈜의 저개발국 대상 전력·에너지 지원 사업의 효과가 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영남대가 그동안 축적해 온 한국의 경제개발모델 연구 성과와 새마을운동 및 정신의 학문화 성과, 글로벌 인재양성의 경험 등이 저개발국에 자생적 발전을 위한 동기를 부여하고 방법론까지 제시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그 첫 사업의 대상지는 인도로 정해졌다. 두 기관은 6월부터 8월까지 세부적인 실천프로그램을 완성하고 9월부터 인도 중부 데칸고원 인근의 마하라쉬트라 주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한국남동발전㈜의 석탄화력발전소가 올 10월 착공돼 2016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파키스탄에서도 연내에 두 기관의 CSR 협력사업이 추진된다. 한국남동발전㈜는 파키스탄 굴프르지역에 수력발전소를 2018년 2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향후 네팔, 터키,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에콰도르, 보츠와나 등지에서도 영남대와 한국남동발전㈜의 CSR 협력사업이 펼쳐질 전망이다.이를 위해 한국남동발전㈜는 향후 5년 동안 연간 5천만원씩, 총 2억5천만원을 해외 CSR사업에 투자할 방침이다.한국남동발전㈜ 장도수 사장은 “전기가 없는 곳에 전기를 주는 것이 우리 회사 본연의 임무다. 이제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게 국경을 넘어 세계 곳곳에서 그 임무를 수행하고자 하는데 영남대가 동반자가 되어주니 얼마나 든든한지 모른다. 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두 기관은 이 밖에도 다문화사회 인재육성사업, 신재생에너지 연구 및 개발사업 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앞서 영남대는 KOTRA와도 글로벌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CSR 협력사업의 추진을 약속한 바 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6-07

포항 청소년 게임과몰입군 `0.6%`

게임과몰입에 노출된 청소년은 심리·정서적 문제 및 학교생활 부적응 등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청소년의 게임과몰입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방안을 사전에 마련해야 한다.이에 포항Wee센터는 지난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게임과몰입 예방사업(진단, 상담, 치료)을 실시해 포항지역 청소년들의 게임과몰입으로 인한 문제 예방 및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포항Wee센터(센터장 도주완)는 지난 5월 전문상담사가 배치된 14개 중학교의 2학년을 대상으로 게임행동종합진단검사(CSG)를 실시해 게임과몰입 및 과몰입위험군 청소년을 선별했다. 먼저 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8월까지 상담 및 교육활동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게임과몰입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이번 게임행동종합진담검사(CSG)의 실시결과, 전체대상(포항지역 중학교 2학년 2천453명) 중 과몰입군 0.6%(14명), 과몰입위험군 1.5%(36명), 일반사용자군 93.1%(2천285명), 선용군 3.7%(9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결과는 전체설문조사 대상 중 게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몰입군과 과몰입위험군의 비율이 일반사용자군과 선용군의 비율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비율이라 볼 수 있다. 포항Wee센터는 이런 결과가 게임과몰입의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들의 게임과몰입예방을 효과적으로 돕기 위해 지난 2011년도부터 지속적으로 게임과몰입예방사업을 실시한 결과라고 평가했다.또 포항Wee센터는 2013년도 게임행동종합진단척도(CSG) 검사결과에 따라 `과몰입위험군` 청소년에게는 각 학교의 Wee클래스 전문상담사가 게임과몰입 이해 및 또래관계증진을 위한 `집단상담`을 개입할 예정이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3-06-07

행복하기 원하면 `대화가 필요해`

위덕대학교가 행복찾기 프로젝트인 첫 번째 이벤트를 실시했다. 위덕대 학생생활상담실(소장 최문기교수)은 지난 5일 대학 대회의실에서 행복 찾기 프로젝트 공모전 발표회를 개최했다.이번 공모전은 대학 내 행복 찾기를 주제로 학생들의 대학 생활을 밝고 활기차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공모전에는 지난 한달여 동안 총 15개팀이 응모했으며, 최종 7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영예의 대상으로는 `대화가 필요해`라는 주제로 행복한 대학생활을 위한 위덕인들의 소통에 대해 발표한 연합팀(에너지전기공학부, 경영학과, 항공관광학과)인 연리지 팀이 차지했다.연리지팀 항공관광학과 4학년 박경현 학생은 “평소 우리 학생들의 소통 창고인 대학 홈페이지(위덕커뮤니티)의 개선을 통해 보다 많은 정보와 아이디어를 제공해 우리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것은 또 하나의 즐거운 행복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대회를 주관한 위덕대학교 학생생활상담실 최문기 교수는 “행복을 멀리서 찾는 경우가 많은데 학생들에게 가까이 찾아보면 가치 있는 것이 많다는 것을 알게 해주고 싶었다”며 “학생들의 발표를 들어보니 아이디어도 참신하고 기획력도 뛰어나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고 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6-07

서울, 어디 내놔도 손색없는 국제도시

▲ 정 재 강 경산 무학고 2학년예로부터 사람은 태어나면 서울로, 말은 제주도로 보내라는 말이 있는데 우리 학교는 작년부터 2학년 학생들의 창의적 체험활동(창체·수학여행)의 주무대를 서울로 정해 놓았다. 그 이유는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말라는 깊은 뜻을 담고 있다고 본다. 5월 마지막 주 3박4일간 일정으로 떠나는 창체를 위해 먼저 친한 친구들끼리 조를 짜고 탐방지에 대한 정보를 모았다.틈틈이 모여앉아 백제문화유산과 서울소재대학 그리고 직업탐방을 위해 찾아갈 곳에 대해 서울의 지하철노선을 살펴보며 과연 우리가 서울이라는 곳에서 제대로 잘 찾아다닐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설레임이 교차했다. 드디어 5월28일 기다리던 체험활동 출발일이 됐다. 다들 부푼 마음을 안고 조별로 버스에 올랐다. 첫날은 부여, 공주로 가서 백제시대 유적을 탐방했다. 국립공주박물관의 백제 유물과 무령왕릉을 둘러봤다. 무령왕과 왕비의 묘지가 있는 무령왕릉은 묘실 전체를 벽돌로 쌓은 것이 특징이었다. 역시 책에서만 보던 것과 달리 직접보니 놀라웠다. 백제 시대 도읍지인 공주를 보호하기 위해 쌓은 공산성을 본 뒤 부여로 향했다. 부여 백제문화단지 전망대에서 바라본 경치는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색다른 그 무엇이 있었다.둘째 날. 친구들과 조를 이룬 나는 계획대로 서울대를 찾았다.서울대입구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한 후 서울대 안에 있는 규장각까지 걸어 들어갔다. 서울대 캠퍼스는 어마어마하게 넓었고 지나가는 형, 누나들이 전부 수재로 보여 어깨가 잠시 움츠러들었지만 친구와 나는 보무도 당당하게 걸어 규장각을 찾아갔다. 규장각 내부에는 대동여지도, 택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등 수업시간에 배운 책들과 용비어천가, 구운몽 등 익숙한 작품들이 있었다. 교과서에서 이름만 들었던 귀중한 옛 고서들을 직접 보는 게 신기했다. 서울대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서울대에 재학 중인 선배들을 만났다. 선배 중 한 명은 삼수 끝에 서울대학교에 입학했는데 엄청난 노력이 필요했다고 했다. 이야기를 다 들은 후 노력 없이는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없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다.셋째 날 신재생 에너지와 관련된 곳에서 직업 탐색을 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 일은 못쓰는 자원을 살려서 에너지로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환경에 오염되는 물질들을 다시 우리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니 매우 신기했다. 생각을 다각도로 해보면 끊임없이 좋은 기술로 여러 가지 산업 및 그에 관한 직업이 생긴다는 소중한 체험을 했다. 직업 탐색을 끝낸 후 우리 조는 인천문학구장에서 대구가 연고인 삼성과 SK전 경기를 보러갔다. SK 홈구장에서 친구들과 목이 터져라 삼성을 응원하다 보니 친구들끼리 학교에서 느낄 수 없었던 우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마지막 날 가본 서울 중심가에 있는 경복궁도 인상적이었다. 경복은 큰 복을 누리라라는 뜻으로 정도전이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광화문을 지나 근정전, 경회루 등을 둘러보니 한 폭의 그림같이 아름다웠다. 서울에서 마지막 일정을 아쉬워하며 점심은 최고 맛있는 맛집에서 먹자고 하여 미리 검색해 두었던 청와대 근처에 있는 유명한 삼계탕 집에서 먹은 삼계탕은 꿀맛이었다. 점심을 먹고 광화문광장 주변에 우뚝솟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 언론사들의 사옥과 고층 빌딩을 보니 여기가 서울은 서울이구나 싶었다.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멋진 포즈로 사진을 찍은 후 3박4일간의 창체 활동을 마무리하였다. 서울의 일부만 보고 창체활동을 마치게 되어 섭섭했지만 서울은 진짜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크고 대한민국의 수도이자 정치, 경제의 중심으로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국제도시임을 실감했다.학교로 돌아가면 지금보다 더욱 열심히 공부해 대한민국과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가 되겠다는 다짐을 했다.

2013-06-05

포항흥해중, 태권도 명문교 `급부상`

포항흥해중학교(교장 장두근) 태권도 팀이 전국규모의 대회에서 금빛 발차지를 선보이며 태권도 명문교로 급부상하고 있다.2일 흥해중에 따르면 지난 15~22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광주 5·18 민중항쟁 추모기념 전국 중·고등학교 태권도 대회에서 이문옥(라이트급) 선수와 박보의(미들급) 선수가 1위를, 이진주(라이트헤비급) 선수가 2위를, 전애림(밴텀급)·이사빈(라이트웰터급)·이혜민(웰터급) 선수가 3위 등에 입상하는 쾌거를 올렸다.대회 최우수선수상에는 박보의 선수가, 지도상에는 장두원 코치가 수상했다.흥해중 태권도팀은 이어 지난 25~27일 대구체육관에서 개최 된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이진주(라이트헤비급) 선수가 1위를, 박보의(미들급) 선수가 2위를 차지했다.특히 여자 라이트헤비급 이진주 선수는 지난해이어 올해까지 같은 체급 결승전에서 윤도희(인천) 선수를 7대6으로 누르고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으로 체급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올해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 대회 우승 등 올해 참가대회에서 모두 여중부가 우승을 거둔 흥해중 태권도팀은 경북지역 태권도 중학교 팀으로는 유일하게 지난해 대회에서도 남중부 금·은메달 각 1개씩을 획득하는 등 전국규모의 대회에서 금·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태권도 명문학교로 우뚝섰다.흥해중학교 태권도팀 안정민 감독은 “힘든 여건속에서도 묵묵히 잘 따라와준 선수들이 기특하다”며 “이번 대회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훈련에 매진해 태권도 명문학교로서의 명성에 걸맞게 우수한 선수들을 발굴·양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tjhwang@kbmaeil.com

2013-06-03

최호열 포항북부서장, 장성고 명예교사 특강

포항장성고등학교(교장 김진태)는 최근 학교 강당에서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최호열 포항북부경찰서장을 1일 명예교사로 초청해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포항장성고등학교가 교육부가 운영하는 `학교문화 개선 선도학교`에 선정돼 학생 언어문화 개선, 꿈 찾기 진로 교육 등을 통해 바람직한 학교문화를 형성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학년 305명을 대상으로 개최됐다.최호열 포항북부경찰서장은 `청춘! 아름다운 여정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목표를 정하라, 긍정적인 사고를 가져라, 좋은 친구를 사귀어라`는 내용의 강연을 통해 학생들에게 꿈을 가꾸고 역경을 이겨내는 삶의 가치와 좋은 친구를 사귀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학교폭력의 문제점과 학교폭력에 대응하는 방법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최호열 서장은 “목표(꿈)가 있으면 험난한 상황에서도 전진할 수 있지만 목표가 없으면 순탄한 길에서도 방황하게 된다”며 학생들에게 `목표 갖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긍정적인 사고로 역경을 이기는 힘을 기르는 것이 인생의 승리자가 되는 길이다”며 학생들에게 인생의 목표를 정해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한편, 포항장성고등학교는 매년 `꿈 가꾸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진로 진학에 대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또한 언어문화 개선 캠페인 활동 등을 통해 바른 언어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3-06-03

가속도 내는 지방대학 구조조정

지방대가 경영난을 겪는 가운데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가 대학의 위기 극복을 위해 대대적인 학제 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대학측은 30일 미래 경쟁력을 갖춘 지역거점 명품대학 및 명품학과 육성과 지속가능한 대학으로의 발전을 위해 대대적으로 학제를 개편하고, 학부 및 학과의 정원을 대폭 조정한다고 밝혔다.이번 학제 개편을 통해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지금까지 설치 운영 중인 총 41개 학과를 유사학문분야의 통합과 새로운 학과의 신설을 통해 30개 학과로 대폭 조정해 학문간 융·복합과 시대흐름에 유연하게 조정될 수 있는 새로운 교육과정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새롭게 신설되는 과는 `기계부품시스템공학과`와 `의생명공학과`인데, 이는 경북도와 경주시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의료관광 및 힐링산업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서다.이에 앞서 이 대학은 지난 3월부터 비전 및 발전전략 수립, 학문단위 경쟁력 강화 방안, 재정 건정성 확보 방안 등 모든 부분에 대해서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엑센츄어`로부터 컨설팅을 받고 있으며, 결과는 오는 6월 말께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심규박 동국대 경주캠퍼스 학사지원본부장은 “이번 학제개편은 사회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학문편제와 변화에 부응하고 이를 주도할 수 있는 교과과정을 갖추는 것을 핵심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불교문화대 학생들은 지난 29일부터 학제 개편에 반발, 농성에 들어갔다.경주/윤종현기자yjh0931@kbmaeil.com

2013-05-31

포항청하초, 북한 음식문화 체험

지난해 통일교육시범학교로 선정된 포항청하초등학교(교장 유병수)가 `북한 음식 만들기` 통일체험 행사를 갖고 음식으로 북한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30일 포항청하초는 경북동부하나센터 도움으로 학생·학부모 등 50여명이 참석해 `두부밥` 등 북한음식을 직접 만들고 시식하며 북한의 음식문화를 체험했다고 밝혔다.이날 음식만들기 지도는 새터민 현영미(가명)씨가 맡았으며 그는 탈북 전 북한에서의 유치원 교사와 두부 가게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 눈높이에 맞는 설명과 시범을 보이며 진행했다.특히 이번 활동으로 학생들이 북한의 먹을거리를 직접 만들어 보고, 먹어보는 체험을 통해 북한 주민도 같은 동포라는 인식을 갖도록 해 민족 동질감을 회복하고 민족공동체 의식을 함양시키는 좋은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행사에 참여한 허석범 학생은 “북한의 음식이라고 하면 뭔가 굉장히 다를 것 같았는데, 우리가 평소에 먹는 음식 맛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북한과 우리의 먹을거리가 비슷한 것 같아 한민족으로서의 동질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참여소감을 말했다.또한 행사 참여 학부모들은 “이번 체험활동을 통해 북한의 음식문화를 이해하고 북한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고, 이런 교육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황태진기자tjhwang@kbmaeil.com

2013-05-31

“예령구 만들며 올바른 예절 배워요”

밥상머리 교육이 사라진 요즘 상주교육지원청이 색다르고 독특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상주교육지원청은 최근 상산초등학교 5~6학년 40명을 대상으로 제4기 상주문화 투어 및 예바름 서원캠프를 운영했다.`상주문화 투어`는 김명균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북장사와 대산루, 화령장전투전적지, 정재수효기념관, 봉산서원 등의 문화 유적을 둘러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예바름 서원캠프`는 옥동서원에서 학생과 교사 모두가 선비복(유복)을 입고 묘우를 참배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학생들은 사자소학을 읽고 그 뜻을 새기며 효와 충의 실행 방법 및 공경과 배려를 몸소 실천하는 방안에 대해 공부했으며 어린 몸에 선비복을 입은 학생들은 마치 조선시대 선비가 된 듯 의젓하고 단아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서원캠프의 마지막 학습은 예령구(禮令球) 만들기였는데 예령구는 상주교육지원청에서 독창적으로 도안한 14면체의 예절학습 놀이기구다.경주 안압지에서 출토된 주령구(酒令球)를 본떠 만든 것으로 14면체의 빈칸에 자신이 실천할 예절 지침을 먼저 적어 넣은 후 친구들과 둘러 앉아 예령구 놀이를 하는 것이다.주사위 놀이와 윷놀이 합친 예령구 놀이는 학생들의 흥미를 돋워주기에 충분했다. 예령구 만들기를 지도한 김동수 상산초 교사는 “예령구는 학생들의 예절학습은 물론 한문학습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옥동서원에서 예절교육을 진행한 조재석 상주여중 교장과 황학연 옥동서원 대표는 “옥동서원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모두 황희 정승처럼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는 말로 학생들을 격려했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3-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