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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명문 영덕 강구초, 이름값 `톡톡`

이동구기자
등록일 2013-08-13 00:08 게재일 2013-08-1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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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대기 전국초등 유소년축구대회 준우승… 우수선수에 김지민  `겹경사`
▲ 2013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유소년축구대회에서 정상의 무대에 오른뒤 최호관(왼쪽 첫번째)감독과 강구초등학교 축구부원들 및 관계자들이 기념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덕 강구초등학교 저학년부(U-10)팀이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12일간 경주시에서 열린 `2013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유소년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축구 명문교로서 위상을 과시했다.

강구초 축구부는 작년 경북도 축구협회장배 등 크고 작은 대회를 석권하며 두각을 나타낸데 이어 전국 최고의 유소년들의 축제 대회인 `2013년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이란 성적을 거뒀다.

이번 경주에서 펼쳐진 화랑대기 전국초등 유소년 축구대회는 전국에서 우수한 초등학교 171개교가 출전한 대회로, 해마다 그 규모와 위상이 명실상부해 전국 최고 대회로 손꼽히고 있으며 현재 국내외 활동중인 대다수의 축구선수들이 이 무대를 누빈 전통의 축구 꿈나무들의 등용문으로 인정받고 있는 대회다.

E조그룹에 속한 강구초 저학년부팀은 16강전을 쉽게 치르며, 8강전에서 서울상봉초를 8-1로 크게 제압한데 이어 4강전에서도 전남미평초를 4-2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충북덕성초와의 결승전에서는 1-1로 팽팽하게 맞서며 연장전까지 가는 초접전을 펼친 끝에 승부차기에서 3-4로 지면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강구초는 준우승과 더불어 김지민 선수가 대회 우수선수로 뽑히면서 강구초등학교 축구부가 강팀이란 것을 전국적으로 알렸다.

이날 학부모들과 함께 결승전 경기를 응원한 강구초등학교 유영수 교감은 “2013년에는 우리 학교 축구부가 큰 일을 낼꺼라 생각해 왔는데, 올해 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너무 기쁘다”며 “준우승한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승리를 이끈 강구초 최호관(30)감독은 “모교 출신이라 남다른 애정을 갖고 열심히 지도 해왔다”며 “평소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박일동 강구초등 총동회장, 김형백 교장선생님, 하병두 후원회장, 이주영 영덕군축구협회장을 비롯해 주위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구초등학교 축구부는 1970년대에 생겼으며 박태하(전 국가대표), 박지호(전 충남일화), 김도균(울산현대중감독) 김진규(현 FC서울) 등 쟁쟁한 선수들을 배출해냈다.

영덕/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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