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는 21일 오피스텔을 빌려 성매매를 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업주 A씨(35) 등 5명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구미의 대형 오피스텔 12개 호실을 빌린 뒤 20대 여성들을 고용해 불특정 남성들을 상대로 유사성행위를 알선한 혐의이다.또, A씨는 포털사이트 카페를 통해 회원을 관리하며 예약제로 10~15만원을 받고 성매매 알선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와 장부 등을 압수하고 성매수 남성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구미/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2017-06-22
대구서부경찰서는 21일 입원 치료 중인 다른 환자 등을 대상으로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A씨(49)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월께 대구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으면서 환자인 B씨(45)에게 “도박으로 구속될 것 같은데, 돈을 빌려주면 검사에게 접대비를 줘 우선 구속을 면하고 갚아주겠다”고 속여 3천900만원을 송금받는 등 지난 2월까지 입원환자 5명으로부터 9차례에 걸쳐 모두 5천만원을 가로챈 혐의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대구 동부경찰서는 21일 모텔 객실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41)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전 4시께 동구 효목동 동촌유원지 인근의 한 모텔로 들어가 문이 잠기지 않은 객실에 들어가 현금 35만원이 든 B씨(49)의 지갑을 몰래 가지고 나온 혐의다.경찰 조사 결과 무직인 A씨는 다수 동종전과가 있으며, 생활비를 마련하고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A씨는 모텔 내 6곳으로 침입을 시도했고, 술에 취한 척 연기를 해 모텔 주인을 속였다”며 “20여 개의 CCTV로 추적해 인상착의를 확인, A씨가 입원 중이었던 달서구의 한 병원 주차장에서 검거했다”고 말했다./전재용기자sport8820@kbmaeil.com
안동경찰서는 21일 문중 소유의 땅을 팔아 일부 금액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횡령)로 A씨(62)를 구속했다.당시 종친회장이였던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7월까지 문중 소유의 임야 4필지 9만5천㎡(2만8천700여 평)를 34억원에 매각한 뒤, 그 가운데 12억원을 생활비, 도박 등에 쓴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매각대금 중 20억원을 문중원들에게 나눠주고 나머지 14억원을 보관하다 12억원을 유용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경찰은 A씨가 짧은 기간 거액을 어디에 썼는지 정확한 사용처를 수사하고 있다.안동/손병현기자
대구 북부경찰서는 21일 검사를 사칭해 보이스피싱을 한 뒤 금감원 직원을 가장해 돈을 가로챈 혐의(전화금융사기)로 A씨(27) 등 4명을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달 25일께 여성 B씨(28)에게 전화를 걸어 검사라고 사칭해 “당신의 계좌가 대포통장으로 이용돼 수사 중”이라며 자신들이 만든 가짜 검찰청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가도록 했다.이어 B씨의 주민번호로 된 사건번호를 조회하도록 안심시킨 뒤 금감원 직원으로 가장해 B씨가 7년간 어렵게 모아둔 4천36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유사수신 사기범 조희팔의 범죄수익금을 숨겨준 조씨 친형이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대구지법 제5형사부(김경대 부장판사)는 21일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희팔 형인 조모(70)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8개월을 판결했다. 그는 2007년 8월께 조희팔으로부터 범죄수익금 20억원을 자기앞수표로 받아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것처럼 가장해 은닉했다. 이 돈은 조희팔 중국 도피자금이나 조희팔 가족 생활비 등으로 쓰인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재판부는 “사기 범행에 직접 가담하지는 않은 점 등을 고려하더라도 숨긴 돈 규모가 20억원에 이르는 점, 조희팔 범죄수익 은닉을 도와 그 돈 회수를 불가능하게 만든 점 등을 고려할 때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제한속도 시속 80㎞인 도로에서 200㎞가 넘게 과속 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가 항소심에서 법정 구속됐다.대구지법 제3형사부(부장판사 남근욱)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23) 항소심에서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금고 4개월 실형을 판결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군 복무 시절인 지난해 5월 6일 오전 6시 10분께 대구 수성구 왕복 8차로 도로에서 시속 204㎞로 승용차를 몰다 반대 차로에서 유턴하던 차를 들이받아 상대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군사법원에서 진행한 1심은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했지만, 항소심은 판단을 달리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주의의무 위반 정도가 매우 크고 피해 차량 운전자가 사망하는 등 중대한 결과를 초래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유를 설명했다.대구지법 관계자는 “과실범인 교통사고 범죄라 하더라도 주의의무 위반 정도가 고의에 준할 정도로 중할 경우에는 피해자와 합의하더라도 실형이 선고될 수 있음을 보여준 판결 사례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2017-06-21
노조와해 시도 등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기소된 자동차 부품업체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옛 발레오만도) 대표이사가 1심에서 징역 8개월 실형이 선고된 것에 불복해 항소했다.대구지법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모(58) 발레오전장 대표이사가 변호인을 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강 대표는 2010년 6월 금속노조 산하 발레오만도지회를 와해할 목적으로 노무법인 창조컨설팅과 공모해 직장폐쇄, 친기업노조 설립 지원 등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발레오만도지회는 당시 조합원 총회를 열어 조직 형태를 기업노조인 발레오전장 노조로 바꿨다. 노사 분규가 장기화하자 강경 투쟁에 반발한 조합원들이 조직 형태 변경을 주도했다.사측은 `발레오만도지회를 무력화하고 노조를 산별노조에서 기업노조로 변경하라`는 창조컨설팅 조언에 따라 이 과정에 적극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회사 측은 기업노조 변경에 찬성하는 조합원들은 징계하지 않거나 가벼운 수준 징계를 했다.그러나 금속노조 탈퇴를 거부한 조합원들은 본래 업무와 상관없는 풀 뽑기, 페인트칠, 화장실 청소 등을 하도록 하거나 해고(15명)·정직(13명)을 했다.검찰은 2013~2014년 잇따라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지만, 대구고법이 2015년 4월 금속노조와 발레오만도지회가 낸 재정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재판이 시작됐다. 1심 판결이 난 것은 노조와해 시도가 있은 지 7년 만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대구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영준)는 재산 증식을 도와주겠다고 내연녀의 어머니를 속여 거액을 가로챈 A씨(61)를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2015년 3월부터 2016년 1월 사이 내연녀의 70대 모친 B씨에게 투자금을 주면 돈을 불려주겠다고 속여 22억6천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1~2차례 부동산 투자로 돈을 벌게 해주는 방법으로 환심을 산 뒤 부동산, 보험 등 B씨 전 재산을 현금화하도록 유도해 이를 가로챘다.A씨는 이 돈으로 7건의 부동산을 매입하고 사법당국 수사 등에 대비해 제3자 명의로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 해뒀다가 적발됐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7-06-20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투표를 잘못했다면서 다시 투표를 하게 해달라고 소란을 피우고 투표 사무원에게 상처를 입힌 혐의로 기소된 50대에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대구지법 제11형사부(황영수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58)에 대해 징역 1년을 판결했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대선이 치러진 지난 5월 9일 오전 11시 18분께 대구 한 투표소에서 다시 투표하도록 해 달라고 고함을 지르며 투표 사무원 책상을 들었다가 놓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를 제지하는 투표 사무원 목을 손으로 잡아 수차례 밀치고 눈 부위를 손가락으로 한 차례 찔러 전치 2주 상처를 입혔다.재판부는 “선거 사무에 종사하는 사람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태롭게 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고 있고, 피고인이 폭력 관련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실형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안동경찰서는 19일 술을 마시고 돈을 내지 않은 혐의(무전취식 등)로 A씨(66)를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전 3시께 안동의 한 주점에서 마신 술값 190만원 등 유흥주점 2곳에서 220만원의 술값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달 초 교도소에서 출소했으며, 이전까지 총 56범의 동종전과가 있었던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안동/손병현기자why@kbmaeil.com
경주경찰서는 19일 교회에 침입해 농산물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절도)로 A씨(43)를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경북, 경남, 대구, 울산, 부산에서 교회 262곳에 침입해 총 609차례에 걸쳐 쌀, 고춧가루 등 농산물 1억3천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결과 A씨는 훔친 농산물을 교회 인근 식당에 팔아 현금을 마련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경주/황성호기자hsh@kbmaeil.com
포항지역 한 대학교 MT에서 같은과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남학생이 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대구지법 포항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김형식)는 최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주거침입준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포항 A대학 소속 B씨(18)에 대해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B씨에게 8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B씨는 지난 2월25일 포항시 북구의 한 펜션에서 진행된 학과 MT에 참석한뒤 다음날 새벽 4시40분께 피해 여학생들이 잠을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신체일부를 만지는 등 준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피해자들의 숙소에 침입해 추행한 것으로 죄질과 범정이 매우 나쁜 것으로 판단되며 이로인해 피해자들과 가족이 받은 충격이 심대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B씨가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있는데다 나이가 어리고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박동혁기자
2017-06-19
대구 수성경찰서는 18일 전화금융사기에 속은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돈을 가로채는 일명 `대면형 보이스피싱`의 송금책으로 활동한 혐의(사기)로 A씨(31) 등 말레이시아인 2명을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30분께 동구의 한 교회 앞에서 “딸을 납치했다. 사채 보증 빚을 당장 갚지 않으면 다치게 하겠다”는 말에 속은 B씨(65)를 만나 3천400만원을 건네 받는 등 지난 7일까지 모두 7명으로부터 1억3천259만원을 가로챈 혐의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한국에서 돈을 받아 송금하면 빚을 탕감해 주겠다”는 제의를 받아 범행을 저질렀으며, 지난달 28일 입국한 것으로 밝혀졌다./전재용기자
대구 수성경찰서는 18일 주택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던 중 집주인을 다치게 한 혐의(강도상해)로 A씨(50)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전 1시 30분께 수성구에 거주하는 B씨(66)의 자택에 침입해 안방에서 현금 30만원이 든 가방을 가지고 나오던 중 B씨에게 발각되자 도망치려고 밀쳐 상해를 입힌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다수의 동종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B씨는 양쪽 팔에 타박상을 입는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전재용기자
지인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이들이 잇따라 경찰에게 붙잡혔다.대구 중부경찰서는 18일 서문시장 야시장의 판매대 배정을 빌미로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씨(42)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월 15일 영세상인 B씨(33)에게 “선금과 자릿세를 주면 서문시장 야시장의 판매대를 배정해주겠다”고 속이는 등 영세상인 2명으로부터 모두 5천85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서문시장 2지구 안전관리팀에 근무했던 경험이 있었으며, 평소 알고 있던 지인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같은 날 수성경찰서는 이자를 얹어줄 것처럼 속여 빌린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C씨(59)를 구속했다. C씨는 지난 2014년 9월부터 지난해 6월 30일까지 D씨(52·여)에게 “도박장에서 차량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고 나서 고리를 받는 일을 하는데 돈을 빌려주면 1개월 후 원금과 1부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돈을 송금받는 등 모두 11회에 걸쳐 1억8천9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전재용기자sport8820@kbmaeil.com
만취상태에서 바다에 빠졌던 40대 여성이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포항해경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 31분께 포항시 북구 포항여객선터미널 앞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던 A씨(49·여)가 신고접수 3분여 만에 현장으로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해경은 만취상태에서 호흡과 맥박이 미약했던 A씨에게 지속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진행한 뒤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A씨는 병원에서 호흡과 맥박이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포항해경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하고 있다./전준혁기자
전 직장의 고객정보를 가지고 나와 경쟁업체서 영업활동에 사용한 40대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대구지법 제3형사단독 염경호 판사는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영업비밀누설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41)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판결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께 의료 보조기구 판매업체를 퇴사하면서 영업비밀에 해당하는 고객 8천700여 명의 정보를 파일 형태로 가지고 나와 경쟁 관계에 있는 업체 대리점 홍보문자 발송 등에 이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곤영기자
학생연구원에게 지급할 인건비 등을 가로챈 `갑질` 대학 교수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이창열 부장판사는 15일 사기,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립대 교수 A씨(47·여)와 국립대 교수 B씨(64)에게 각각 징역 1년6개월 실형을 선고했다.이들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공공기관에서 발주한 의료정보서비스 관련 7개 연구과제를 공동 수행하며, 자금 유용 방지를 위해 공동 관리가 금지된 학생연구원 인건비 통장을 교수가 직접 관리하는 등의 수법으로 연구원에게 줄 인건비 등 4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 조사결과, 이들은 배정된 인건비 20~30% 정도만 연구원에게 지급했고, 일부 연구원은 인건비를 한 푼도 받지 못하고 과제 수행에 참여하기도 했다. 가로챈 돈은 신용카드 결제, 주식투자 등 개인용도, 회식비 등으로 썼다.이 부장판사는 “우월한 지위를 악용해 참여 연구원들에게 정당한 인건비를 지급하지 않았고, 편취한 돈 상당 부분을 개인 용도로 쓰는 등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하더라도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실형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7-06-16
15일 영천시의회 모석종 부의장이 15일 열린 대법원 판결에서 150만원이 선고된 원심이 확정됐다. 모 부의장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의원직이 상실됐다.모 의원은 지난해 실시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선거법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120만원을 선고 받았다. 모 의원은 대구고법에 항소했으나 기각판결로 다시 대법원에 상고했었다.영천/조규남기자nam8319@kbmaeil.com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권영세사진 안동시장에게 무죄가 확정됐다. 권 시장은 지난 2014년 5월 6·4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두고 안동의 한 사회복지재단 관계자로부터 1천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 재단이 공금을 횡령한 의혹 사건을 조사하다가 권 시장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벌였다.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15일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권 시장의 사건에서 검사의 상고를 기각했다. 앞서 1심은 권 시장의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1년·집행유예 2년·벌금 1천만원·추징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 1월 5일 “공소사실을 뒷받침할 객관적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서로 친분이 없고 사적으로 단 한 차례도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선거운동 기간 중에 직접 통화가 이뤄졌다는 것은 건전한 상식에 비춰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돈을 건넨 재단 관계자가 다른 형사사건 재판에서도 진술에 신빙성이 없었고, 객관적인 증거도 부족해 항소심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기에 검사의 상고를 기각한다”고 판시했다./손병현기자
도로에서 보복운전을 한 혐의로 기소된 운전자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제10형사단독 조성훈 판사는 특수협박,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27)에게 벌금 200만원을 판결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19일 오후 5시50분께 대구 한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고 중앙선을 침범해 앞서가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200m가량 나란히 주행하며 SUV 앞으로 3~4차례 급하게 끼어드는 등 난폭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곤영기자
14일 오전 5시 10분께 대구 북구의 한 도심공원에서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찰에 따르면 A씨(37)는 발견 당시 티셔츠에 청바지를 착용한 평상복차림으로 흉기에 복부 등이 찔린 채 공원 잔디밭에 쓰러져 있었다.경찰은 국과수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인근 폐쇄회로 TV 화면을 확보해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7-06-15
수화기를 빼앗아 전화를 끊었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폭행해 코뼈까지 부러뜨린 40대 아들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황영수)는 존속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45)에 대해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앞으로 3년간 치료와 보호관찰을 받을 것도 명령했다.A씨는 지난 3월 2일 오후 4시 35분께 영천시에 있는 자신의 집 안방에서 대출관련 통화를 하던 중 아버지(67)가 수화기를 빼앗아 끊자 화가 나 아버지를 밀쳐 넘어뜨리고 폭행해 코뼈가 부러지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아버지를 폭행하는 등 죄책이 절대 가볍지 않다”며 “다만 범행 직후 자수하고 스스로 정신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 점 등을 참작해 치료를 조건으로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7-06-14
최근 대구에서 장학사가 성추행으로 해임된 데 이어 지난 1일 한 초등학교 부장교사가 같은학교 체육코치를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대구시교육청은 13일 모 초등학교 부장교사 A씨(46)가 같은 학교 20대 체육코치를 성추행한 혐의를 포착, 정직 처분했다고 밝혔다.시교육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5년 7월 소년체육대회에 참가 학생을 인솔해 강원도에 갔다가 한 노래방에서 체육코치와 춤을 추며 몸을 밀착하는 등 성추행했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 4월 학교 재무감사 기간 교직원 설문조사 과정에 드러났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1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A씨를 직위 해제하고, 정직 1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경주경찰서는 외국 관광객을 상대로 무자격 가이드활동을 한 30대 중국인을 적발해 행정기관에 통보했다고 1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부산 S여행사 소속 직원 중국인 A씨(32)는 지난 9일 대만관광객 25명을 인솔해 경주 첨성대를 비롯한 동부사적지 주변에서 무자격 가이드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한편, 지난 3월 30일 발족한 관광경찰팀은 경주를 방문하는 내·외국 관광객들의 관광안내, 불편처리를 담당하고 있다.경주/황성호기자
향응을 받고서 불법을 눈감아준 철강사 직원과 불량자재를 납품한 고철업체 대표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포항남부경찰서는 흙 등을 섞어 무게를 부풀린 불량고철을 납품한 혐의(사기)로 고철업체 대표 A씨(37)와 이를 알고도 묵인한 동국제강 검수팀장 B씨(47) 등 11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5년 6월 23일부터 1년간 동국제강 포항공장에 5억 3천만 원 상당의 불량 고철을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대구 서부경찰서는 12일 타인에게 판매한 토지를 담보로 거액을 대출받은 혐의(횡령·배임 등)로 기획부동산 대표 A씨(50)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5년 8월 28일께 B씨(45) 등 매수자 7명을 모집해 땅을 판 뒤, 소유권을 넘겨주기 전 이 땅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3억6천만원을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심상선기자
2017-06-13
대구 중부경찰서는 12일 대구 지역 재래시장을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25)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7일부터 26일까지 영업이 끝난 재래시장 상가에 침입해 모두 21회에 걸쳐 현금 등 1천24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천막으로 덮인 물품과 다음날 쓰려고 보관해둔 현금 등을 노린 것으로 밝혀졌으며, 훔친 현금은 유흥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전재용기자sport8820@kbmaeil.com
안동경찰서는 12일 자신이 아르바이트한 음식점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 주거침입)로 A씨(20)를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5시 58분께 안동시 옥동의 한 음식점에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침입해 금고 안에 있던 현금 38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최근까지 이 음식점에서 알바를 했으며, 범행 전날 안동의 한 대형마트에서 모자와 마스크, 회칼을 산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앞서 지난달 21일 오전 9시께 경기도 안산시의 한 주택에 방범창을 뜯고 침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한편, A씨는 같은 달 19일 특수절도죄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안동/손병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