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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 끝 동거녀 흉기 살해 후 자해시도한 20대

심상선기자
등록일 2017-09-13 21:15 게재일 2017-09-1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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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 중이던 대학생 남녀가 말다툼 끝에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여성이 찔려 숨졌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지난 7일 오후 2시께 대구 북구의 한 주택 2층에서 경제적인 문제로 다투던 A씨(21)가 동거녀인 B씨(20)를 흉기로 찌른 뒤 자신도 자해한 일이 발생해 수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 아버지의 신고로 119가 출동해 자해한 A씨와 흉기에 찔린 B씨를 인근 병원으로 급히 옮겼지만, 상처부위가 너무 깊었던 B씨는 끝내 숨졌다.

자해를 시도한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현재 치료 중에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 6월부터 이곳에서 월세로 동거를 시작했고,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말다툼을 하던 A씨가 부엌에 있던 흉기로 B씨를 찌르고 자해를 시도한 뒤 자신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범행사실을 이야기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병원 치료가 끝나는 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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