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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련소 폐쇄 막아주오” 석포주민 생존권 사수 나서

박종화기자
등록일 2017-08-30 20:50 게재일 2017-08-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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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포면 현안대책위 결의대회<BR>“주민 상생의 길 모색할 것” <BR>강석호 국회의원 대책 논의
▲ 29일 강석호(오른쪽 두번째)국회의원을 비롯 석포면 현안대책위원회 위원들이 생존권 사수를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박종화기자

봉화군 석포면 주민들이 석포제련소 폐쇄 논의에 맞서 생존권 사수에 나섰다.

봉화군 석포면 주민들로 구성된 `석포면 현안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김성배, 임광길, 최병철, 김용만·이하 현대위)는 29일 오후 3시 석포면 석포리 복개천 일대에서 `석포주민 생존권 사수를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현대위는 최근 환경부와 환경단체, 환경위 소속 국회의원, 낙동강 수계 일부 지방의원들이 ㈜영풍 석포제련소의 환경 문제를 빌미로 석포면 지역의 주된 경제 동력원인 석포제련소의 폐쇄를 본격 논의하고 있다며 생존권 사수 차원에서 이를 저지하기 위한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는 강석호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영양 영덕 봉화 울진)과 박현국 도의원, 김제일 봉화군의회 의장, 석포제련소 근무자,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소문 낭독, 경과보고, 투쟁선포문 낭독, 대통령께 드리는 편지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성배 위원장은 투쟁선포문을 통해 “석포주민 일동은 석포제련소를 폐쇄하려는 몇몇 사람에 대응해 강력히 맞서 싸울 것”이라며“이같은 움직임은 목숨같은 우리의 재산권과 생존권에 대한 도전이자 위협”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 국회의원은 “석포제련소의 새로운 변화와 함께 석포 주민과 상생의 길을 모색할 것”이라며 “법을 준수하는 기업이 되도록 유도해 석포면민들이 마음 놓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석포면 현안대책위원회는 석포 지역의 실정을 알리기 위해 지난 7월 12일 발족했다.

현대위는 강원도의원과 태백시의원 일부가 지난 3월 `세계 물의날`을 맞아 석포제련소 폐쇄 공동 성명에 이름을 올린 것에 항의해 최근 태백시에서 항의 기자회견을 갖고 “태백에서 경제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화/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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