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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상민 행안부장관, 대구 ‘쪽방촌’ 현장점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9일 대구 서구 비산동의 ‘쪽방촌’을 방문해 여름철 폭염 대비를 위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 장관은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 권오상 서구 부구청장 등과 동행하며 대구시의 폭염대책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장민철 대구쪽방상담소장으로부터 쪽방촌 현황을 보고받았다. 장 소장이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대구 지역의 쪽방 현황은 총 65개 건물로 여관 22개, 여인숙 43개다. 쪽방 주민은 총 593명으로 연령별로는 50대가 215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70대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중구가 가장 많았고, 서구, 동구, 북구에도 쪽방촌이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구시는 냉방용품지원과 무더위심터 운영 등 1억2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폭염에 대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구시는 쪽방촌 통합돌봄 모니터링단에 60명을 투입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보고를 받은 이 장관은 여인숙 2층에 있는 쪽방에 올라가 입주민을 만나 생활고충을 듣고 준비한 위문품을 전달했다.이 장관은 “지난해에 유독 더웠는데 생활하시는데 불편한건 없으셨냐”며 “올해도 불편한 게 생기면 구청이나 쪽방상담소쪽으로 연락해주시면 잘 조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관계자들에게 폭염 시 행동 요령을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안내할 것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폭염에 대비해 돌봄이 필요한 노인분들을 직접 찾아뵙고 안부를 여쭙는 등 밀착형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6-19

“건강하면 계속 내집에서 살고파”

대구지역 거주 어르신 10명 중 9명은 건강이 유지되면 현재 거주하는 집에 계속 살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대구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23년 대구시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대구지역 거주 어르신 90.0%가 노후에 건강을 유지한다면 ‘현재 거주하는 집에 거주하고 싶다’고 응답했다.건강이 나빠지면 거주하고 싶은 곳으로 67.7%가 ‘재가서비스를 받으며 현재 살고 있는 집’으로 답했다.대구시에서 확대해야 할 노인 정책에 대해서는 38.7% 가 ‘돌봄’이 가장 시급하다고 응답했다.노인돌봄서비스 이용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1.8%, 재가노인지원서비스 3.2%에 그쳤다.하지만, 앞으로 이용할 의향이 있는 서비스는 재가노인지원서비스가 64.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노인맞춤돌봄서비스(43.3%)를 꼽았다.예비노인(55~64세) 중에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와 재가노인지원서비스를 알고 있다는 비율은 각 43.3%와 64.5%로 나타났다.대구정책연구원 박은선 부연구위원은 “노인돌봄서비스 중 재가노인지원서비스와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상호보완적 관계로 규정하고 있으나, 서비스 대상과 내용 면에서 유사·중복적이라는 지적이 있어서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며 “지역사회 보호 서비스의 통합적 체계 구축’을 목표로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기본으로 재가노인지원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특히 돌봄이 필요한 노인에게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우선 제공하고, 전문적 지원이 필요한 경우 재가노인지원서비스 대상자로 전환해 서비스 대상 차별화 및 내용 표준화 등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6-19

경북도, 22일 공무원 임용 필기시험… 경쟁률 8.1:1

경북도는 22일 2024년 제1회 지방공무원 공개경쟁 임용을 위한 필기시험을 실시한다.앞서 경북도가 3월 25일부터 29일까지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9급 행정직, 사회복지직 등 31개 직류 1226명 선발에 9963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8.1:1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8.3:1 대비 소폭 하락한 수치다.최고 경쟁률은 경주시와 안동시에서 각 1명씩 선발하는 방호 직류로, 73명이 응시해 36.5:1이라는 경쟁률을 보였으며, 가장 많이 선발하는 9급 행정직(일반)의 경우, 387명 모집에 4279명이 응시하여 11.1: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연령대로 보면, 10대(61명, 0.6%), 20대(4980명, 50%), 30대(3596명, 36.1%), 40대(1161명, 11.7%), 50대(165명, 1.7%)이며, 응시자 중 대학 졸업 이후인 27세 이상이 7081명(71%)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시험은 포항권역 포항제철중 등 7개 학교, 경주권역 경주여중 등 4개 학교, 안동권역 풍천중학교 등 4개 학교, 구미권역 금오공고 등 6개 학교를 포함한 4개 권역 21개 시험장, 473개 시험실에서 일제히 실시한다.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9시 20분까지 해당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타 시험장에서는 응시가 불가하므로 사전에 시험 장소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경북도는 이번 시험에 도 경찰청과 경북소방본부, 시·군 협조를 바탕으로 수험생들의 안전과 원활한 시험 진행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시·군 경찰서로부터 지원받은 경찰은 시험 당일, 시험장 주변의 교통 관리와 긴급 상황 대응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며, 구조·구급 소방 인력은 긴급환자 발생 시 응급조치 및 병원 후송 등 업무를 지원한다.아울러, 장애인과 임신부의 편의를 위해 시험시간 연장(1.5배, 1.7배), 대필, 휠체어 전용 책상, 확대 문제·답안지 등 장애 유형 및 등급별로 지원할 예정이며, 임신부를 위한 높낮이 조절 책상, 시험 중 화장실 이용과 주차 공간도 별도로 배정한다는 계획이다.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안전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수험생들의 실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시험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북의 미래를 열어갈 이번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이 좋은 결과를 얻도록 응원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제1회 지방공무원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7월 18일이며, 8월 5일부터 9월 6일까지 면접을 거쳐 9월 20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19

시작된 ‘대프리카’ 동물들도 기진맥진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로 불리는 대구의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달성공원의 동물들도 무더위를 피하기 위한 ‘여름나기’에 들어섰다.19일 오전 11시쯤 방문한 대구 중구 달성공원.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이날, 거리를 지나다니는 시민들은 그늘과 실내를 찾아 바쁘게 움직였고 휴대용 선풍기와 양산 등을 이용해 더위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다.이 공원은 주로 시민들이 산책을 하기 위해 찾고 무료입장이 가능한 동물원도 있어 평소에는 관람객으로 붐비지만,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자 낮에 이곳을 구경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특히 대구 도심에 위치한 달성공원의 동물들도 더위를 먹어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동물원 한켠에 자리잡은 ‘에조 불곰’은 더위를 참을 수 없다는 듯 수도꼭지 주변을 맴돌며 물이 나오지 않는 수도에 연신 입을 갖다댔다.불곰 동물사를 지나 도착한 코끼리사에 있는 코끼리도 더위에 지친듯 계속해서 사육장 안으로 들어가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코끼리는 관람객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고 사육장 방향으로만 몸을 흔들어댔다.이 모습을 본 아이들은 “코끼리도 더워서 집에 들어가고 싶나봐요”라고 사육사에게 소리쳤다.달성공원 관리사무소 사육팀은 본격적인 무더위에 동물들이 지치지 않도록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사육팀 관계자는 “동물별 특성에 따라 동물사별로 그늘막을 설치하거나 수조에 물을 받아 놓고 있다”며 “동물들이 더위에 지쳐 입맛이 떨어지지 않도록 식사 간 영양제도 공급하고 7∼8월에는 얼음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낮 대구의 최고 기온은 36도를 기록하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이날 대구를 비롯해 경북 구미, 영천, 경산, 고령, 성주, 칠곡, 김천, 상주, 예천, 안동, 의성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기상청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에는 온열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니 물을 충분히 마시고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6-19

포항에 4950만㎡ 산단 추가조성한다

포항시가 향후 4950만㎡(1500만평)의 산업공단 부지 개발을 확정했다. 시는 이차전지산업의 확충으로 그간 지지부진하던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분양이 거의 마무리되자 지난해 신성장사업 부지 발굴에 착수, 이번 달 초 용역회사로부터 마스터플랜을 납품받았다.19일 포항시에 따르면 신성장산업단지는 3단계로 개발되며 규모는 일단 1500만평으로 정리했다.1322만㎡(400만평)을 목표로 하는 1단계는 오는 2030년 완공 계획으로, 영일만산업단지 및 경제자유구역, 블루밸리국가산단 확장 등이 주내용이다.2단계는 1단계 완공 후 진행하며 1653만㎡(500만평)으로 내정했다. 3단계는 1983만㎡(600만평) 규모로 조성된다.시가 이번에 수립한 신성장산업단지는 지금까지 포항에 조성된 산업단지 3967㎡(1200여만평)(포스코 400여만평, 철강산업단지 400여만평, 블루밸리 184만여평, 영일만산업단지 136여만평 등) 보다 300여만평 많은 것이다.시 관계자는 “이차전지 사업 확충 과정을 지켜보면서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판단이 나와 이번에 용역을 거쳐선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그는 “내부적으로는 1500여만평 정도면 포항의 산업지도를 바꿀 마중물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고 전하고, 계획한 3단계가 마무리되면 인구 70만명을 달성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포항시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브리핑을 통해 포항 앞바다에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가 있을 가능성을 발표한 사안에 대해서도 현재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시추 결과 예상했던 대로 석유가 있다는 판단이 나올 경우 시가 계획한 산업단지 1500여만 평으로는 부족하기에 향후 추이를 지켜보며 산업단지 추가 조성 등의 대책을 세운다는 방침이다.포항시는“블루밸리국가산단에 이차전지 기업인 에코프로그룹과 포스코퓨처엠이 동시에 50여 만평을 분양받아갔다”면서 흐름으로 볼 때 시가 수립한 1500만평 산단 조성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포항시의 산단 계획과 달리 포스코가 영일만항내에 신성장산업부지 132만㎡(40여만평) 조성을 계획 중에 있는 등 포항에는 현재 크고 작은 신사업 프로젝트가 속속 진행되고 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6-19

구미시봉사센터 ‘갑질·괴롭힘’ 관련자 인사위 회부

구미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최근 센터 내에서 갑질과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 직원 5명과 이와 관련된 사무국장과 부장 2명 등 총 7명을 인사위원회에 회부했다.봉사센터가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직원들의 피해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객관적이지 못한 부분과 허위사실이 다수 발견되고, 이번 사태와 관련한 징계요구서가 접수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구미시와 봉사센터에 따르면 지난 4월 24일 총 9명이 근무하는 봉사센터 직원 중 신규직원 2명을 제외한 5명이 2명의 상급자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과 갑질을 당하고 있다며 구미시청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했다.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사무국장과 부장은 직원들에게 모멸감을 주는 발언과 사적인 용무를 자주 시켰다. 우리를 투명인간 취급하며 업무를 배제시키기도 했다”면서 “앞서 퇴직 직원들도 사무국장과 부장의 갑질로 퇴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직장 내 괴롭힘 및 갑질로 고용노동부 구미지청 및 국민권익위원회에도 신고했다.  또 사무국장이 지침을 어기고 시간외수당과 대체 휴무를 챙겼다는 의혹도 제기했다.이는 봉사센터가 현재 구미시 새마을회의 위탁 운영을 받고 있는 만큼 새마을회 지침을 따라야 하는데 새마을회 지침 ‘직책 수당을 지급하는 임직원에 대하여는 시간외근무수당을 지급하지 아니함’을 지키지 않고 부정수급 했다는 것.이에 센터와 고용노동부는 사무국장과 부장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직원들을 팀별로 나눠 근무하도록 조치했다. 이후 외부 인사들로 구성된 조사위원회를 지난 5월 2일 구성해 사실확인에 착수했다.조사위원회는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피해를 봤다는 직원들의 주장 대부분이 객관적이지 못하고 주관적이여서 사실관계를 입증하기 힘든 부분이 많다는 결론을 내렸다.특히, 앞서 퇴직한 직원들이 2명의 상급자 갑질로 퇴직했다는 주장은 당사자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고, 투명인간 취급당하며 업무에서 배제됐다는 직원의 시간외 근무수당이 다른 직원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점 등을 확인했다.또 사무국장의 시간외수당과 대체 휴무건은 고용노동부에 질의한 결과 관리감독업무에 종사하는 근로자가 아니라면 간부사원일지라도 연장근로가산 수당을 지급하여야 한다는 답변을 받은 만큼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대체 휴무도 근로자의 휴게권 보장 적용대상이라고 봤다.고용노동부 구미지청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구미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 재발 방지를 권고하고 행정 종결 처리했다.봉사센터의 직장 내 괴롭힘 및 갑집 의혹 건은 이번 고용노동부의 행정 종결 처리로 마무리 됐지만, 징계요구서로 인해 관련자들의 인사위원회 결과만 남겨두게 됐다.하준호 구미시종합자원봉사센터장은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센터 내 괴롭힘 예방, 성희롱 예방 교육을 정기적으로 하는 등 운영 메뉴얼을 만들어 시행하겠다”고 말한 뒤 “봉사센터의 명예회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징계요구서가 정식으로 접수됐다. 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인사위원회에서 합당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구미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는 현재 659개 봉사단체가 가입돼 있으며, 회원 수는 11만4000여 명이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6-19

“무등록에 차량 불법정비까지” ‘안전 위협’ 카센터 버젓이 영업

최근 경북 지역에서 무등록 업체의 자동차 불법정비는 물론, 작업 범위를 초과해 불법영업을 감행하고 있는 카센터들의 범행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어 행정당국의 철저한 지도·단속이 요구된다.특히 이들 업체의 불법정비가 곳곳에 판을 치면서 대형교통사고의 원인과 뺑소니 차량의 은닉·수리에 이용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17일 경북자동차검사정비조합에 따르면, 자동차 불법정비 및 작업범위초과 행위는 경주시, 성주군, 영천시 등 경북도내 곳곳에서 적발되고 있다.실례로, 지난 3월 경주시 외동읍의 C업체는 자동차관리사업을 등록하지 않은 무등록 업체로, 판금과 도색, 라이트수리, 범퍼교환 작업 등을 해온 것(자동차관리법 제36조, 53조 제1항, 제73조 3항 위반)으로 드러났다.또 지난 6월 영천시 금호읍의 B업체 또한 승용차 엔진을 탈착해 정비작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더불어 성주군 용암면의 A전문정비업체는 지난 5월 자동차관리법 제36조, 시행규칙 131조(작업제한범위)를 위반해 작업장 비닐하우스에서 1t 포터 차량 엔진 탈착 수리 등을 작업했다.이처럼 △정비업을 등록하지 않고 불법정비를 하는 행위 △불법정비업소에서 차량을 정비하는 행위 △정비업체에서 작업범위를 초과해 작업하는 행위 △부속교환을 이유로 불법정비를 하는 행위 △기공구를 휴대하고 이동 불법정비하는 행위 △종합, 소형정비업체가 아닌 곳에서 차체에 대한 판금·도색·용접 정비를 하는 행위 등은 불법정비 단속 대상이다.경북자동차검사정비조합의 한 관계자는 “최근 차량 사고가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무허가 정비업체와 작업 범위를 초과해 불법정비를 하는 카센터도 급격히 난립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자칫 정비불량으로 인한 대형교통사고와 대포차·뺑소니 사고 등을 숨기기 위한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큰 만큼 행정당국의 철저하고 시급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6-18

“무선 기지국 공동 활용으로 전파간섭 해소”

대구교통공사(이하 공사)가 전국 최초로 무선망 기지국 공동 활용을 통해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연장 구간에 우려됐던 전파간섭 문제를 해결한다.18일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연장 구간과 코레일(한국철도공사) 대구선 하양 구간이 인접해 있어 발생할 수 있는 전파간섭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무선망 기지국을 공동 활용(RAN-Sharing)하기로 했다.이 구간은 국철 대구선과의 거리가 20∼100m 정도로 인접해 약 8㎞정도를 나란히 운행하게 돼 있다. 따라서 이 구간은 양 기관이 운영하는 무선 기지국 간 전파간섭 발생이 예견돼 상호 기지국을 공유해 문제 발생 우려를 차단하기로 합의했다.공사, 국가철도공단,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전국 최초로 문제점 해소를 위해 하양 연장구간 사업 초기부터 15회에 걸쳐 실무자 간 협업 회의를 개최해 왔다.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중앙제어장치를 연동하고 기지국을 공유해 대구도시철도 1호선과 국철 대구선이 전파간섭 없이 안전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통신망을 개통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공사는 그동안 철도통합무선망의 완전한 개통을 위해 지난 3월 기지국 공유를 위해 구로관제센터와 대구 간 전용회선을 구축하고, 중앙제어장치 연동 후 이번달까지 안심∼하양구간에서 도보 및 열차탑승 시험을 통해 상호 간 기지국 공유 최적화를 완료했다. /안병욱기자

2024-06-18

記協 “야당 대표와 일부 의원의 언론인 비하 강력 규탄”

“언론인에 대한 과도한 망언을 사과하라”한국기자협회가 언론에 대해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표현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강하게 규탄했다.한국기자협회는 18일 성명서를 내고 “야당 대표와 국회의원이 언론인에 대한 과도한 비하 발언으로 언론을 폄훼하고 조롱하며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려는 시도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지난 14일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으로 기소된 이 대표는 ‘희대의 조작 사건’이라고 억울해하며 언론을 향해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주는 정보 받아 열심히 왜곡 조작하고 있지 않습니까?’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이어 “16일 같은 당 양문석 의원은 ‘검찰의 애완견’이라 표현한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애완견에 대한 지독한 모독’이라며 언론을 조롱했다”며 “양 의원은 본인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보통 명사가 된 기레기라고 하지 왜 그렇게 격조 높게 애완견이라고 해 비난을 받는지 모를 일’이라고 하며 언론에 적대감을 드러냈다”고 언급했다.한국기자협회는 또 노종면·최민희 의원 등 다른 의원들의 언론 폄훼성 발언을 지적하고 “윤석열 정부의 언론탄압을 비판하며, 언론자유를 누구보다도 지지한다고 강조한 민주당에서 드러낸 저급한 언론관이자 막말이기에 더욱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우리는 제1야당 대표와 국회의원이 공공연하게 언론을 적대시하는 상황에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며 “당 대표와 의원의 발언을 언론인들에 대한 명예훼손과 언론자유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망발로 규정하고 엄중히 사과를 요청한다”고 촉구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6-18

포항 송도해수욕장, 올해도 개장 못한다

포항 송도해수욕장 재개장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포항시는 남구 송도동 송도해수욕장의 재개장 시기를 내년 이후로 연기했다.송도해수욕장은 우거진 소나무 숲과 길이 1.3㎞, 폭 50∼70m에 이르는 은빛 모래로 경북 동해안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이름을 떨쳤다.그러나 포항에 철강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주변이 도시화하면서 차츰 모습이 바뀌었고 태풍 등으로 모래가 유실돼 2007년 여름부터 개장하지 못했다.시는 도심에서 가까운 송도해수욕장을 방치하기엔 아깝다는 판단에 따라 수년 전부터 다시 해수욕장으로 지정받기 위해 노력해 왔다.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수년 전부터 모래 유실을 막기 위한 수중방파제(잠제) 3기를 설치했고 2021년에는 자주 사고가 나는 돌제를 철거했으며 해변에 모래 15만㎥를 채우는 공사를 진행했다.돌제는 모래가 바다로 쓸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 해안에서 바다 방향으로 길게 내밀어 만든 둑. 시는 백사장에 채워진 모래를 조사한 결과 성분이나 기울기, 수심 등이 해수욕장으로 운용하기에 적합하다는 결과도 받았다.시는 지난해 해수욕장으로 지정받아 재개장할 예정이었으나 해수욕장 운용·안전관리 등의 업무를 하게 될 ‘바다시청’ 건물이나 샤워장 등 관리시설을 설치하지 못했다.이 때문에 올해로 개장 시기를 미뤘으나 올해에도 관리시설을 갖추지 못해 재개장 시기를 미뤘다.시 관계자는 “컨테이너를 활용해 임시 관리시설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부적절하다는 판단에 따라 개장 시기를 연기했다”고 말했다./단정민수습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4-06-18

“나 구청 직원인데” 치킨집서 갑질… 구청장 공식 사과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제기된 구청 직원의 ‘갑질’ 논란이 커지자 대구 중구가 공식적으로 사과했다.18일 중구는 ‘정중히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앞서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하… 마음이 힘드네요”라는 제목의 하소연 글이 올라왔다.작성자는 자신을 대구 중구에서 치킨집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게시글에 따르면, 지난 7일 자신의 매장에 40∼50대로 보이는 남성 4명이 맥주와 치킨을 주문했다.주문에 따라 맥주와 치킨을 서빙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바닥에 맥주가 쏟아져 있어 작성자와 함께 가게를 운영하는 아내가 “물을 흘리셨나요”라고 말하며 바닥을 닦았다. 이후 일행 중 일부가 “바닥 치우는 게 뭐 그리 대수냐”라며 “돈 주고 사 먹는데 (우리가) 바닥에 오줌을 쌌냐” 등의 폭언을 작성자의 아내에게 퍼부었다.작성자가 이들을 밖으로 내보내자 이들 중 한 명이 “나 여기 구청 직원인데 동네에 모르는 사람 없다. 내가 이런 가게는 처음 본다”며 “바로 장사 망하게 해주겠다”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상황이 지난 후, 작성자가 폐쇄회로 (CC)TV를 돌려보며 의도적이고 반복적으로 맥주를 바닥에 붓고 있던 이들의 모습을 확인했다.작성자는 “와이프랑 저는 터무니없는 협박에 무서웠지만 순간적으로 겁이나서 아무말을 못했다”며 “그 순간 아무것도 하지 못했던 제 자신이 초라하다”고 토로했다.이러한 내용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퍼지며 논란이 커지자, 중구는 사과문을 게재하고 해당 직원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중구는 사과문을 통해 “지역의 소상공인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 중구청의 중요한 업무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을 초래하게 된 것에 대해 직원 전체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모든 분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조치하겠다”고 전했다.중구 관계자는 “해당 직원에 대한 감사를 거쳐 징계 수위가 결정될 방침”이라고 말했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6-18

대구경북 정상 진료… ‘큰 혼란’ 없었다

대한의사협회가 집단 휴진에 들어간 18일 대구·경북지역의 대부분 병원들은 정상진료가 이뤄져 혼란은 없었다. 관련기자 2면계명대 동산병원이 재직 임상교수의 20% 정도가 이번 궐기대회에 동참했고, 경북대병원과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등은 참여자가 아예 없거나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참여 인원이 많은 계명대 동산병원도 정상적인 진료가 이뤄져 환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한 대학 병원 관계자는 “이번 총궐기대회에 참여한 교수는 없을 뿐만 아니라 병원 방침대로 휴진 없이 정상적으로 진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대학 병원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일부 교수가 연차를 내는 방식으로 총궐기대회에 동참해 정확한 인원은 파악되지 않지만, 공식적으로는 차질없이 정상진료를 하고 있다”고 했다.한 대학병원 비대위 관계자는 “현재 정상진료 중이고 진료 중단은 없다”며 “전교협 소속 일부 교수가 개별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막을 방법이 없지만, 공식적인 입장은 정상진료다”고 언급했다.의사협회 집단 휴진과 관련해 전날 집계한 휴진 신고율은 경북 2.9%, 대구 1.7%를 보였다.이는 전국 평균 4.02%보다 낮은 수치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사전 신고 없이 휴진하는 의료기관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집단휴진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및 진료 중인 병·의원을 안내하는 등 비상진료 체계 운영에 돌입했다.포항은 동네병원 300곳 가운데 17.3%인 52곳이 휴진에 동참한 것으로 파악돼 경북지역에서는 휴진율이 가장 높았다.이는 전국 평균인 4.02%를 크게 웃돌았지만, 정부가 행정처분 등을 예고한 휴진율 30%까지는 못 미치는 수치다.18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지역 내 300곳 병·의원급 의료기관(치과 및 한방 병의원 제외) 중 휴진을 신고한 곳은 남구 24곳, 북구 28곳 등 모두 52곳이다. 이곳을 제외한 나머지 248곳은 정상 진료 중이다.지역 유일의 대학병원인 동국대경주병원과 포항지역 종합병원 5곳(세명기독병원, 에스포항병원, 좋은선린병원, 포항의료원, 포항성모병원)은 모두 정상 운영을 해 휴진에 따른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포항지역 휴진율은 17.3%로, 전국 평균 휴진 신고율(4.02%)에 비하면 무려 13.28%p 높다.일부 병원은 사전에 휴진 신고를 하지 않았지만, 총파업 당일인 18일 반차 형식으로 휴진·총궐기대회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집단 휴진에 따른 차질이 크게 빚어지진 않았지만, 이같은 휴진이 장기화 될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터져나오고 있다.아이와 함께 소아청소년과 의원을 찾은 김모(55·여)씨는 “오늘 진료와 예약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면서 “지금은 괜찮지만, 정부와 의사들의 갈등이 계속되면서 향후 진료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일부 고령 환자들은 휴진 사실을 모른 채 병원을 방문하다, 헛걸음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했다.포항시는 16반 32명의 ‘개원의 전담관’을 편성해 병·의원을 대상으로 실제 휴진 여부를 확인하고 집단휴진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집단휴진 당일 문을 여는 병·의원 현황에 대한 정보는 △보건복지부 콜센터(129) △포항시 및 남·북구보건소 홈페이지 △응급의료포털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앱(APP)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인한 시민 불편과 의료공백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시민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심상선·이시라기자

2024-06-18

영일만항·관광 인프라 확충… ‘크루즈 명승지 포항’ 재도약

포항시는 최근 2027년까지 항만·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관광상품을 고도화해 크루즈 관광 명승지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17일 포항시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 국제크루즈 유치 시범사업으로 이탈리아 선박 코스타세레나호를 유치, 영일만항에서 크루즈 관광을 재개할 예정이다. 영일만항은 일본, 러시아를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이 있는데다, 모항 크루즈 운영을 통해 지속적인 크루즈 기항지 홍보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코스타세레나호는 지난해 6월 영일만항을 다녀간 길이 290m, 너비 36m의 11만4천t급 크루즈선이다. 이 배는 1100명의 승무원과 3780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으며 1500개 객실, 대극장, 4개 레스토랑, 13개 라운지바와 크고 작은 4개 수영장과 스파, 피트니스센터, 카지노, 면세점 등의 부대시설을 갖췄다.시는 영일만항 홍보에도 나섰다. 지난달 16일 도쿄 프린스파크호텔에서 일본 크루즈 선사를 대상으로 포트세일즈를 벌인 것. 이날 행사에선 영일만항 크루즈 입출항 여건과 포항·경북의 주요 관광지 홍보 및 지원사항 협의 등을 진행했다. 또 지난 3일과 4일엔 서울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한국테마관광박람회에 참석해 해외 크루즈 선사와 미팅을 진행했다.또한 포항시는 크루즈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전담조직도 구성한다. 아웃바운드 크루즈 유치에 필요한 전문적이고 전략적인 마케팅과 실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향후 영일만항과 죽도시장, 영일대해수욕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와 택시 등 교통편 제공도 준비 중이다. 크루즈산업을 의료, 해양 등 다른 산업과 연계할 계획도 세웠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는 17일 ‘크루즈 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7대 기항지 테마브랜드를 구축한다고 알렸다.두 부처는 전국 무역항의 크루즈 기항 여건을 조사해 3곳의 연안 크루즈와 익스페디션 크루즈 기항지 개발을 추진한다. 익스페디션 크루즈는 2만t 이하의 소형 크루즈선을 활용해 관광객에게 특색 있고 차별화된 체험을 제공하는 고가 크루즈 상품. 크루즈 터미널 운영시간 연장, 팝업마켓 운영, 24시간 무인환전기 설치 등 편의시설 확충과 터미널과 주변 지역을 잇는 무료 순환버스 확대 방안도 추진한다.포항시는‘역사가 공존하는 도시’란 브랜드로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스페이스워크, 경주 불국사 등을 주목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특화 관광콘텐츠를 상품화하고, 관광벤처 지원, 수용 태세 개선 등 종합 지원방안도 마련한다.여행 플랫폼 등 유관 업계와 협업해 국내 모항·준모항 상품(플라이 앤 크루즈)도 만들게 된다. 플라이 앤 크루즈는 공항으로 입국해 2박 3일 이상 국내관광 후 출항(모항)하거나, 국내 기항지에서 승선해 일부만 여행에 참가(준모항)하는 크루즈 상품이다.또한 국내 크루즈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연안 크루즈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사업성이 검증된 노선에 대해선 크루즈선과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방침이다.이와 관련 포항시 관계자는 “향후 영일만항 크루즈 정기운항으로 국제적 관광도시 이미지를 만들어가겠다”며 “부가가치가 높은 크루즈 산업을 활성화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6-17

“자 떠나자∼ 동해바다로” 내달 해수욕장 일제히 활짝

“자 떠나자∼ 동해바다로~”  포항 7개 해수욕장이 다음 달 6일 개장한다.영일대·구룡포·도구·칠포·월포·화진·신창 7곳이다. 또 경주 4곳과 영덕 7곳, 울진 6곳 등 나머지 17개 해수욕장도 같은 달 12일 문을 연다.동해안 해수욕장은 8월18일까지 운영하고 도와 시군은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이용객 수 등 규모에 맞는 적정 인원의 안전관리 요원 및 안전 장비를 배치할 예정이다. 개장 전 수질 및 토양오염 조사와 주변 환경정비 등을 완료한다.올해 처음 문을 여는 포항 신창 해수욕장 개장식과 영일대 샌드 페스티벌, 구룡포 오징어 맨손 잡기 체험, 경주 나정 한여름 밤의 음악 축제, 영덕 고래불 비치사커대회, 울진 구산 여름밤 바다축제 등 피서객들이 즐길 수 있는 크고 작은 행사도 준비한다. 올해도 동해안에 상어가 출몰할 것에 대비해 상어 방지 그물망 및 안내판 등을 개장 전에 모두 설치할 계획이다.경북도는 17일 영덕 장사해수욕장 종합상황실에서 소방, 보건환경연구원, 해경, 시군과 함께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한 준비사항 점검 회의를 했다.포항시도 지난 4일 조종면허시험장 회의실에서 해수욕장 관리·운영 전반에 관한 심의를 위해 ‘2024년 포항시 해수욕장 협의회’를 개최했다.포항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방출로 해수 방사능 오염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커짐에 따라 지난해부터 해수 방사능 분석을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하고 있는 먹는 물 기준보다 100배 강화된 수준으로 실시해 지난해 6월부터 현재까지 매우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피서철 도내 해수욕장 방문객 수는 2021년 41만명, 2022년 53만명, 2023년 68만명으로 증가 추세다.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수욕장 개장 전 화장실, 샤워장 등 시설 보수와 상어 방지 그물망 설치를 완료해 이용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한상갑기자

2024-06-17

정부 “외국인 관광객 잡아라” 입국부터 출국까지 편의 개선

정부는 17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외국인 방한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종료 이후 방한관광객 수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입국자의 국적도 다양화되고 있으나 관광수입이 비교적 회복이 더딘 데 따른 것이다.단체보다 개별여행 비중이 확대되고 쇼핑보다 문화체험 중심으로 관광 트렌드가 전환되면서 지출성향이 약화된 것이 그 원인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방한관광객 증가 흐름이 이어지도록 입국절차를 간소화하고, 체류기간 확대와 관광소비 촉진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방안에 따르면 입국부터 지역관광, 출국까지 방한관광 전 과정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느끼는 불편사항을 집중적으로 개선한다. 비자심사 인력, 비자신청센터 등 기반(인프라)을 확충해 방한 관광객 증가 국가의 관광비자 발급 소요기간을 단축한다.고부가가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입국절차를 간소화한다. K팝 연수 등을 희망하는 외국인 대상으로 ‘K컬처 연수비자’의 시범운영을 연내 시작하고, 해외 원격근무자가 한국에 와서 업무를 하면서 지역관광도 즐길 수 있도록 ‘지역특화형 디지털노마드 비자’의 도입을 검토한다.마이스(MICE) 행사 주요 참가자에게 입국 우대심사대 이용 편의를 제공하고, 국제회의 등 국제행사 분야의 동반자 관광이 활성화되도록 행사 유치 시 동반자 관광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경우 국고 지원 심사에서 우대한다.크루즈 관광객의 관광 체류시간 확대를 위해 무인자동심사대를 추가 설치해 출입국 심사시간을 단축하고, 크루즈 여객터미널 운영시간도 탄력적으로 연장한다.지방공항과 해외도시 간 직항 노선을 확대한다.올해 하반기에는 부산~자카르타, 청주~발리 노선을 신설하고, 대구~울란바토르 노선의 운항횟수를 늘린다.또한 필리핀 등 방한 수요가 많은 국가와 운수권 신설·증대를 지속 협의할 예정이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6-17

“KTX타고 대구 ‘치맥’ 즐기러 오이소”

“KTX 타고 대구 ‘치맥’ 즐기러 오이소.” 코레일 대구본부는 17일부터 (사)한국치맥협회와 함께 대구치맥페스티벌 연계 특별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대구 치맥페스티벌은 다양한 치킨과 맥주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대구 지역 대표 여름 축제다.올해 축제는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대구 두류공원에서 열려 먹거리 뿐 아니라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이번 특별 상품은 올해 대구 치맥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것으로 KTX 최대 50% 할인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예정이다.이번 상품은 여행가는 달의 KTX 할인 혜택을 적용해 해당 상품을 구매한 뒤 대구 치맥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고객은 주중 50%, 주말 30%의 대폭 할인 혜택을 준다.또한, 해당 상품 구매 시 치맥페스티벌 1만원 이용권 역시 일부 할인된 가격에 제공해 축제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이 상품은 레츠 코레일 홈페이지와 코레일톡에서 판매한다.원형민 코레일 대구본부장은 “ 이번 특별 상품은 대구 치맥페스티벌의 활기를 전국에 전파하고, 방문객들이 더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 지원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2024-06-17

티웨이항공, 이달말까지 유럽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

티웨이항공이 이달말까지 유럽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이번 프로모션은 인천 출발 로마, 바르셀로나, 자그레브 노선이고,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진행한다.탑승 기간은 일부 기간을 제외한 오는 10월 26일까지이며, 노선별로 다를수 있다.티웨이항공 유럽 노선 예약 시 할인 코드 ‘유럽여행’을 입력하면 최대 10% 즉시 운임 할인을 적용한다.할인된 운임은 유류 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인천-자그레브 39만 5500원부터, 인천-로마 42만 2500원부터, 인천-바르셀로나 74만 3000원부터다.또한, 해당 유럽 노선 왕복 항공권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0만 원 할인 쿠폰도 선착순 1만 명에게 제공하고 있어 더 합리적으로 유럽 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 특히, 신규 회원은 ‘총 10만 원 쿠폰팩’도 가입 즉시 자동 발급되며, 오는 23일까지 일주일 동안 앱 전용 2만 원 할인 쿠폰도 추가로 제공한다. 회원이 되면 전용 특가 및 앱 시크릿 할인 쿠폰, 특가 항공권 실시간 알림 등을 받을 수 있다.아울러, 티웨이항공이 유럽 노선에 투입하는 A330-300 및 A330-200 항공기는 기존 중단거리 항공기보다 더 넓은 간격으로 편안하고 쾌적한 비행 경험을 선사한다.기내식은 이코노미·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 모두 편도 기준 2식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2024-06-17

‘경북 마을순찰대’ 2만대군 출동이요!

‘경북 마을순찰대’ 2만 대군 출동합니다. 경북도가 17일 ‘경북 마을순찰대’ 발대식을 개최하고 여름철 풍수해 재난징후 감시활동에 들어갔다.이날 발대식에서는 은종현 경북자율방재단연합회장을 순찰대장으로 임명하고 22개 시·군별 자율방재단장을 위촉했다.이들은 마을 내 예찰을 통해 위험징후 발견 시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즉시 주민 대피를 시키는 등 재난 현장의 가장 가까이에서 매우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경북 마을순찰대’는 지난해 경북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극한 호우로 인한 산사태 등으로 29명의 소중한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이철우 지사가 “인명피해를 막을 방법은 주민대피가 답이다”며 “도민 대피체계를 구축하라”고 특별 지시를 내리면서 만들어졌다.이에 경북도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지형과 수리에 밝은 자율방재단, 이통장, 의용소방대 등을 주축으로 5189개 마을에 2만 4920명의 마을순찰대를 구성했다.한편, 이날 발대식에서 대원들을 상대로 교육에 나선 경운대 전상철 교수는 경북도에서 마련한 도민 생명 보호 최우선 원칙인 경북형 주민대피 시스템(마을순찰대 가동, 12시간 전 사전예보제, 경찰·소방과 함께 강제대피를 위한 주민대피협의체 운영 등)에 대한 열띤 강의를 펼쳐 박수를 받기도 했다.또한, 한국방재협회 소속 지민수 강사는 자율방재단 임무와 역할, 재난 및 안전관리 이론, 사례를 통한 재난관리 등을 통해 마을순찰대원들의 역량을 한층 더 끌어 올렸으며, ‘여름철 건강 상식 및 응급처치’에 대한 교육으로 도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마을순찰대원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자연 재난은 막을 수 없지만 철저한 사전 대비와 주민 사전대피로 인명 피해는 막을 수 있다”며 “올여름 경북은 인명피해 제로(ZERO)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할 계획으로, 마을순찰대원 여러분들이 그 중심에서 구심점 역할을 담당해 달라”고 당부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17

산자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 연다

정부와 한국석유공사가 12월 첫 탐사시추를 앞두고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의 큰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전략회의를 실시한다.17일 정부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1일쯤 서울에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 주재로, 석유공사 경영진과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를 개최한다.현재 산업부는 이르면 오는 7월 첫 탐사시추 대상지를 선정하고, 12월 첫 탐사시추 개시를 할 예정이다.그로 인해 이날 회의는 해외 투자 유치와 광구 재설정, 자원 개발 관련 제도 개선 등 사업 방향성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앞서 정부는 개발 비용 부담과 위험 요인 완화 차원에서 ‘해외 투자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이는 개발비용 부담과 위험완화 차원에서 석유·가스 자원 개발 경험이 풍부한 글로벌 메이저 석유기업의 참여가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이다.다만 글로벌 기업의 투자가 탐사 및 개발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지만, 개발 성과만큼 해당 기업과 이익을 나눠야 해 향후 ‘국부유출’ 등 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정부는‘국익 극대화’라는 기본 원칙을 바탕으로, 민간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고해 해외 자본 투자 유치 시점과 지분율 등 참여 수준을 구체적으로 정해나갈 계획이다.또 이번 회의에서는 동해 일대 광구 설정 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현재 동해 심해는 8광구와 6-1광구 북부, 6-1광구 중동부 3구역으로 나눠져 있지만, 석유와 가스가 대량으로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왕고래’ 등 새로운 유망구조들이 기존의 복수 광구의 경계에 걸쳐 있어 개발·투자를 위해 구획을 새로 정리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정부 관계자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규모가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해저광물자원법 관련 조항과 관련 규정 등 제도 개선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라면서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해 투자 유치 전략, 제도 개선, 전체적 방향성을 점검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