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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권익 찾기 지역사회 대동단결”

이시라기자
등록일 2025-04-14 20:18 게재일 2025-04-1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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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 호소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이하 범대본, 의장 모성은)가 14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진피해 위자료청구 소송과 관련해 ‘시민권익 찾기 지역사회 대동단결’을 호소했다.

또 지역의 각계각층에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촉발지진 발생 후 7년 5개월 동안의 시민운동 과정을 설명하고, 지진소송 항소심 선고판결를 앞둔 상황에서 피해자의 눈높이에서 정의로운 판결을 탄원하는 서명운동에 솔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범대본은 호소문에서 인근지역 산불피해 복구지원도 중요하지만, 포항지역 50만 시민이 직접 영향을 받는 지진소송 재판도 그에 못지않게 중대하다면서 사회 지도자층의 관심을 당부했다.

또 정치지도자, 마을지도자, 종교지도자, 변호사, 일반시민 등 5개 부문으로 나누어 각자의 협력방안을 제안하고, 시민권익을 위한 지역사회 대동단결에 앞장서 달라고 부탁했다.

정치지도자에게는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者來)’라는 4자 성어를 제시하면서 무엇보다 시민들의 권익을 위한 곳에 함께한다는 입장표명을 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통장 등 마을지도자들에게는 1심 판결 후 50만 포항시민이 소송에 동참하게 된 것은 누구보다 포항시와 이통장의 덕이었다면서 그 연장선상에서 이번 시민 서명운동에도 적극 앞장서 주기를 당부한다고 했다.

종교지도자들에게도 그동안 누구보다 서명운동에 앞장서 주신데 대한 감사와 함께 앞으로 개최될 부활절 연합예배와 4월초파일 석탄일 행사에서도 지역사회의 대동단결을 강조해 달라고 부탁했다.

특히 지역변호사들에게는 법조인의 사회봉사 활동 취지에 맞도록 최고 법률전문가로서 지진피해 위자료소송 항소심의 마지막 답변서 작성에도 지혜를 보태달라고 밝혔다.

범대본은 일반시민들에게도 “촉발지진으로 빼앗긴 시민권익을 되찾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고 앞장서야 한다”면서 “아직도 서명에 동참하지 않은 개인과 가정은 빠짐없이 서명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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