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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동국S&C, 20, 21일 청약… 31일 코스닥 상장

세계 최대규모의 윈드타워 제조업체인 동국SC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오는 20~21일 청약을 받는다. 구주 매출 571만여주를 더해 2천285만여주에 대해 공모를 받으며 일반투자자에겐 457만여주가 배정됐다. 삼성증권이 단독 주관하며 오는 31일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2001년 코스닥시장의 철강전문기업 동국산업에서 분할해 신설된 뒤 윈드타워 제조에 뛰어든 이 회사는 설립 후 연평균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각각 44.8%,151.3%에 달할 정도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납품실적 기준 연평균 성장률은 73.8%다. 지난해엔 매출 3천240억원, 영업이익 569억원으로 성장률은 124.2%와 236.2%다. 이 회사 정학근 대표는 “국내 최초로 윈드타워 생산을 시작해 설립 때부터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하는 등 해외에서 더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라며 “수송 거리 등의 약점에도 미국시장 점유율이 14%에 달할 만큼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동국SC는 해상풍력단지개발과 중대형 해상구조물 등 신규사업을 확대해 가며 2013년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천억원을 거둔다는 목표다. 이 회사는 상장을 앞두고 유럽지역에서 기업설명회를 가졌으며, 해외투자자를 고려해 수요예측도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했다. 공모가는 희망가격 범위(9천~1만2천원) 안인 1만1천원으로 결정됐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18

포스코 보유현금 6조원 육박

포스코의 지난 6월말 기준 보유현금이 6조원에 육박했다. 17일 포스코가 제출한 공시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말 현재 포스코의 보유 현금및 현금성자산이 1조6천426억원, 단기금융상품이 3조7천521억원, 단기매매증권이 5천537억원으로 현금 유동성으로 간주될 수 있는 자산이 총 5조9천483억원에 달했다. 포스코의 현금 6조원은 지난 3월말의 4조6천974억원, 2008년말의 3조7천25억원 보다 각각 1조3천억원과 2조3천억원 가량이 늘어난 수준이다. 또 대우조선해양 인수시도로 현금보유량이 크게 늘어났던 지난 2008년 9월말의 보유현금 4조2천421억원보다도 50% 이상 늘어난 수치다. 포스코의 보유현금 증가분은 대부분 장기회사채 발행과 단기차입금 등 외부조달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의 1분기 현금창출(에비타)은 8천509억원으로 지난 4년간 분기별 평균 현금창출 1조7천7억원에 크게 못 미쳐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 창충력이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다. 포스코의 1분기 잉여현금흐름은 마이너스 1천947억원을 나타낸 바 있다. 포스코는 올해 1월 5천억원의 원화 회사채를 조달한 데 이어 3월에는 7억달러 상당의 해외채를 발행했다. 단기차입금은 6월말 현재 1조256억원으로, 2008년말의 3천408억원, 올해 1분기 6천478억원에서 크게 늘어났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18

철강 원자재 파동 재현 조짐

철강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구리와 니켈 등 주요 철강원자재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철강원자재 수입량을 대폭 늘리면서 철광석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8월 둘째주(7~13일)구리의 국제거래 가격이 지난 주보다 t당 188달러(3.2%) 오른 6천149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가격을 기준으로 올해 사상 최고치다. 니켈, 아연도 나란히 올해 최고값을 경신했다. 8월 2주 니켈, 아연 가격은 1t에 각각 2만99달러, 1천843달러로 전주 대비 6.1%, 1.5% 상승했다. 유연탄 가격은 이 기간 상대적으로 소폭인 0.7% 오르며 t당 75.5달러를 기록했다. 광물자원공사 측은 “주요 철강산업 재료 중 하나인 니켈가격이 중국 철강업체들의 수요 증가로 인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면서 “최근 경기회복 조짐에 힘입어 중국 이외 지역에서도 철강 증산 계획을 발표하는 곳이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니켈의 가격 상승이 지속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철강 원자재 수입가격도 철강제품의 구매증가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수입업협회(KOIMA)에 따르면 지난 7월 철강 원자재 수입가격 지수는 12.5로 전월대비 0.07포인트(0.56%)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철스크랩 가격이 전월대비 15달러(4.92%)상승하면서 7월 미국 철스크랩 수입 오퍼가격(HMS NO.1, CFR 기준)은 t당 320달러, 일본산 철스크랩 가격도 313달러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선철(중국산, CFR 기준)은 아시아 지역의 구매증가로 가격이 상승해 t당 335달러로 전월비 20달러(6.2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다 중국이 경제회복에 박차를 가하면서 원자재 수요가 늘어감에 따라 원유와 철광석 수입량이 역대 최대 기록을 돌파,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철광석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원유수입량은 전월대비 18% 늘어난 1천960만t(적재톤)을 기록했고 철광석도 5% 증가한 5천810만t을 수입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중국의 대형 원유·철강업체들의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비, 사재기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하반기 철강원자재 파동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앞서,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최근“구리, 아연 등의 공급은 중국에 의해 지배될 것이며 중국은 앞으로도 원자재의 수입 의존도가 높아져 전세계 원자재 생산량의 3~4분의 1을 소비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철강, 비철금속 등 원자재의 공급 부족으로 지난 2008년의 `원자재 파동`이 재현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17

포스코, 어린이 철강캠프 지역별 성료

포스코가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어린이들의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고 단체생활을 통한 공동체의식과 독립심을 길러 주는 동시에 철강산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어린이 철강캠프`를 지역별로 개최했다. 포항지역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영덕군 칠보산 청소년수련원에서 포항지역 63개 초등학교 6학년생 450명을 대상으로 `Great People, Great World`란 주제로 2박 3일간 2차례에 걸쳐 열렸다. 생활 속 철의 소중함과 자원 및 환경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체험활동과 녹색성장 관련 퀴즈, 역지사지 프로그램을 통한 장애인 이해하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광양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구례 청소년수련관에서 광양·하동·남해지역 초등학교 6학년생 32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제철소 견학과 자연체험활동, 모닥불 축제인 `용광로의 밤`과 `도전! 스틸벨` 등 다양한 체험활동과 또래집단의 공동체 활동 등을 통해 어린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포스코는 1993년부터 매년 철강캠프를 개최해 어린이들의 협동심과 공동체의식을 키우고 있다. 특히 일반적인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이 아닌 `철강`이라는 테마로 진행해 지역 교육계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해마다 참가 문의와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한편 한국철강협회에서도 2000년부터 철강캠프를 개최해 현재까지 총 9차례에 걸쳐 1천85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한 바 있다. 올해 철강캠프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철강업계 임직원 자녀 등 초등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안성 너리굴 문화마을에서 열렸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17

포항제철소 임직원 `나눔의 토요일` 봉사활동

포항제철소(소장 김진일) 임직원 및 가족들이 지난 15일 `나눔의 토요일`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포항주재 임직원 2천800여명이 참가해 `하절기 보건위생 활동`을 활동테마로 회사 인근 형산강주변 환경정화 및 수중침적물 수거활동은 물론 자매마을과 복지시설 등지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나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제선부, 제강부, 환경보건그룹직원 및 포스코 수중봉사단과 외주파트너사 봉사단등 430여명은 형산강변 일대의 환경정화 및 수중 침적물 수거 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냉연정비과 직원 24명은 자매마을인 신광면 상읍1리를 찾아 마을길에 보도블럭 설치에 구슬땀을 흘렸으며, 에너지정비과 직원 32명은 오천읍 용산2리를 찾아 하천청소 및 상수원 진입로의 제초작업을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감사인사를 받고 뜻깊은 하루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후판정비봉사회,자녀사랑봉사회등 사내 봉사단체 1천여명은 구룡포 우리아이희망센터, 대이동 노인정등 지역내 총 60개소의 복지시설을 찾아 청소 및 방역작업,도색,전기배선 및 창문썬팅,노인정 청소 등 일손돕기 활동을 통해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17

7월도 `불황형 흑자`… 44억달러

7월에도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들어 무역수지가 개선되는 `불황형 흑자`가 이어졌다. 13일 관세청이 발표한 `7월 수출입 및 무역수지 동향(확정치)`에 따르면 무역수지는 44억1천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6월보다는 흑자 폭이 28억6천만달러 감소한 것이다. 무역수지는 이로써 올 2월부터 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1~7월 누계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5% 감소한 1천974억달러, 수입은 34.7% 감소한 1천723억달러를 기록해 총 251억7천만달러의 흑자를 달성했다. 7월 수출은 320억2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1.8% 줄어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였다. 수입은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작년 동기 대비 35.7%인 276억1천만달러에 머물러 수출보다 감소 폭이 컸다. 수입 역시 9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수출액과 수입액을 합한 7월 교역량은 596억달러로 전달(580억달러)에 비해 2.8% 증가했다. 교역량은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많다. 7월 수출입 동향을 지역별로 보면 미국 수출은 32억9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7% 감소했고 수입은 25억8천만달러로 30.9% 줄어 7억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유럽연합(EU) 수출(35억9천만달러)과 수입(27억5천만달러)은 각각 31.3%, 29.3% 줄어 8억4천만달러 흑자였다. 대(對) 중국 수출은 78억1천만달러로 12.9% 줄었고 수입은 45억4천만달러로 39.0% 감소해 32억7천만달러 흑자를 냈다. 그러나 일본과 중동의 무역수지는 적자를 보였다. 일본의 경우 수출은 18억7천만달러로 28.7% 줄었고 수입은 42억5천만달러로 25.2% 감소해 적자가 23억8천만달러에 달했다. 중동은 수출(20억8천만달러)과 수입(50억3천만달러)이 각각 17.2%, 54.5% 줄어 29억3천만달러 적자를 냈다. 7월 수출액 확정치는 이달 초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잠정치보다는 7억1천만달러 감소했고 수입은 2천만달러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잠정치(51억4천만달러)보다 7억3천만달러 감소했다./연합뉴스

2009-08-14

포스코, 유비쿼터스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포스코 파이넥스공장에 국내최초로 유비쿼터스 안전관리(u-safety)시스템이 구축돼 500여명의 근로자들이 화재나 가스유출 등 재해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는 한국IBM과 협력해 포항제철소 내 최첨단 파이넥스(FINEX) 공장에 국내최초로 유비쿼터스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성공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포스코가 도입한 u세이프티 시스템은 공장 내 모든 근로자 및 방문객들에게 초광대역(UWB·Ultra Wide Band) 기술 기반의 RFID 태그를 착용케 함으로써 90여개 센서를 포함한 통합 시스템을 통해 이들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화재나 가스누출 등의 사고 발생시 해당 지역의 작업자 및 방문객 유무를 즉시 확인해 신속한 대피와 재해복구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포스코는 이번 u세이프티 시스템의 성공적인 적용 뿐 아니라, 광양제철소 내 안전문화체험관에 u세이프티 체험 시설을 시험 운영 중이다. 또한 앞으로 이 같은 u세이프티 시스템을 다른 공장에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포스코 연규성 상무는 “포스코의 자랑인 세계최초 파이넥스 공장이 u세이프티 시스템 구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면서 “포스코 및 IBM의 우수한 인력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뛰어난 솔루션 덕분에 최고의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기존의 용광로(고로) 공정 대신 가루형태의 철광석과 일반 유연탄을 가공 없이 바로 사용하는 파이넥스 공정을 세계 최초로 채택함으로써 경제성 향상과 환경오염 경감을 가능하게 해 2007년 5월 가동 이래 전세계 철강업계로부터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 받고 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14

포스코 `일·혁신·학습` 원스톱 서비스 제공

포스코가 사내 EP(Enterprise Portal) 시스템의 초기화면 구성을 개선해 일·혁신·학습이 일체화하도록 지원한다. 포스코는 17일 일·혁신·학습의 패러다임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개선된 EP 초기화면을 가동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전사 VP(Visual Planning) 확대 시행 ♠시그마로를 통한 혁신활동 ♠KMS·학습동아리·e-러닝 시스템을 통한 학습활동 ♠아이디어제안방·제안관리시스템을 통한 제안활동 등 회사 업무 전반에 걸쳐 일·혁신·학습활동이 직원들의 높은 관심 속에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포스코는 지식기반의 일·혁신·학습 원 스톱 서비스 체계 구축을 목표로 통합 인벤토리를 구성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지식의 활용성 증대를 위해 업무 단위로 분산돼 있던 검색기능을 종합검색이 가능토록 하는 등 직원들로 하여금 일·혁신·학습을 하나의 공간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주요 개선 내용으로는 최신 트렌드 수용, 포스코 이미지 부합 및 가독성을 높일 수 있는 디자인 채택, 일 중심의 EP를 일·혁신·학습의 일체형 포털이 될 수 있도록 콘텐츠 추가 및 재배치 등이다. `혁신활동`에 관한 지표를 제공함으로써 지속적인 혁신마인드를 고취시키며, `나의 과제`를 통해 혁신활동의 활용성과 접근 용이성 증대, `나의 발전`을 통해 개인 및 조직의 학습활동 강화, `나의 목표`를 통한 개인성장 목표확인 등 일·혁신·학습이 일체화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편 비교적 활용성이 낮은 `워크 플레이스(Work Place)`를 `나의 업무 모음`과 통합해 일에 대한 접근경로를 일체화시키고, 메모장 기능을 추가해 일상업무 수행 중 발생하는 간단한 메모를 작성·보관·조회할 수 있도록 해 업무 효율을 증대시키도록 했다. 기존에 제공되고 있던 EP 초기화면 개인화 기능과 더불어 추가구성된 콘텐츠(나의 과제· 나의 발전·나의 목표)에 대한 개인화 기능을 제공해 직원 개인이 최적의 일·혁신·학습이 일체화된 환경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14

포스코건설 상장 재추진

미국발 금융위기로 무기한 연기됐던 포스코건설의 주식시장 상장이 다시 추진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순위 6위의 포스코건설은 이번주 중 대우증권과 메리린치증권을 주관사로,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는 등 본격적인 기업공개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예심 청구 후 2개월안에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연내 상장도 가능하지만 시장 상황을 감안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구체적인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8만원 중반대의 장외 거래가와 상장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공모 예정가는 10만원 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모 주식수는 900만~1천만주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산술적으로 공모가가 10만원대에서 결정된다면 공모 금액은 1조원에 달한다. 증권가에선 대주주인 포스코가 보유 지분 중 30% 가량을 구주 매출(매각)하는 동시에 자금 확보를 위해 신주 모집도 병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체 공모물량의 30%는 해외 투자자에게 배정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의 IPO 주관사는 대우증권과 메릴린치증권으로, 당초 지난해 7월 상장심사를 통과했지만 9월부터 불어닥친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상장을 무기한 연기했다. 포스코건설은 시공능력평가액 순위로 6위권에 해당하는 대형 건설사로 자본금 1천523억원(액면가 5천원, 보통주 3천47만주)으로 2008년말 기준으로 매출액 4조5천173억원, 영업이익 1천903억원, 순이익 1천61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포스코건설의 최대주주는 89.53%(2천728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와 우리사주(6.04%), 포항공대(2.36%) 등이 주요 주주로 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14

현대제철, 포스코와 `철의 전쟁` 불 뿜을 듯

올 상반기 수익성 면에서 현대제철이 포스코를 크게 앞지르면서 현대제철이 오는 2011년 고로 설비투자를 마치면 두 업체간의 `철의 전쟁`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의 영업이익률은 2004년 26%, 2005년 27%, 2006년 19%, 2007년 19%, 2008년 21%로 평균 20% 수준을 유지했던 반면, 현대제철은 같은 기간 12%, 10%, 10%, 9%, 13%로 10%대 초반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의 경우 포스코는 매출액 12조8천153원, 영업이익 5천435억원의 실적을 올려 영업이익률이 4.2%에 불과했지만 현대제철은 매출액 3조8천14억원, 영업이익 2천312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6.1%로 포스코를 앞질렀다. 특히 포스코는 1분기 5.8%였던 영업이익률이 2분기 2.7%로 급감한 반면, 현대제철은 1분기 959억원에 달했던 영업이익이 2분기 1천353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이는 포스코가 조기에 제품가격을 인하한데다 고가의 원재료 탓에 1분기 3천730억원에 달했던 영업이익이 2분기 1천704억원 수준으로 대폭 줄어들었기 때문이며 현대제철은 정부의 건설경기 진작에다 수출부문의 평균판매단가가 예상보다 t당 3만원이 높아졌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포스코의 3분기 매출액은 6조3천57억원, 영업이익은 9천429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상반기의 4.24%에서 14.95%로 급등하는 반면, 현대제철은 매출액이 1조9천613억원, 영업이익이 1천593억원으로 상반기 6%였던 영업이익률이 3분기 8.12%로 소폭 상승에 그칠 전망이어서 현대제철의 수익성 추월은 1회성에 그칠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그러나 양사의 이같은 실적경쟁이 주목되고 있는 것은 현대제철의 고로설비 투자가 완료되는 2011년 이후부터 두 회사간 `철의 전쟁`을 전제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미현 LIG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포스코가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반면 현대제철은 원재료가격 인상과 철근수요 감소로 수익성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며 “양사의 진검승부는 현대제철이 수익성 높은 고로 설비투자를 다 마치는 2011년에 본격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13

포스코 계열사 구조조정 국내외 인수·합병 본격화 하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실패했던 포스코가 최근 국내외 인수·합병(MA)에 본격 나서면서 관련 계열사의 구조조정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포스코측은 일단 부인하고 있지만 국내 철강업계의 역학구도에 따라 포스코강판의 동국제강그룹으로의 매각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데다 포철산기와 포철기연의 합병도 연말을 전후해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국내 일부 언론은 포스코가 포스코강판을 동국제강 계열사인 유니온스틸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포스코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포스코강판이 통화옵션 상품인 키코(KIKO)에 가입했다가 수백억원의 적자를 보고 있는 상황과 과포화 상태인 국내 강판시장에 대한 선제적 구조조정에 포스코가 본격 나서고 있다는 관측이 업계에 퍼져 있기 때문에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열연강판 시장의 경우 올해 전기로를 준공한 동부제철이 뛰어든 데다 현대제철도 올 연말 내부 용적 5천250㎥ 크기의 충남 당진 1고로를 완공, 생산량이 늘 것으로 보여 가격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 경우 포스코로서는 포스코강판을 넘기는 대신 유니온스틸과 열연강판에 대한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방안을 논의할 수도 있다. 유니온스틸은 아연도금강판, 알루미늄 도금강판, 컬러강판 등 연간 200만t 규모의 제품을 생산하는 업계 3위 업체이며, 업계 4위인 포스코강판도 연간 100만t 규모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두회사가 합병될 경우 현대하이스코, 동부제철 등에 이어 매출 규모 2조원대의 회사가 탄생하게 되며 포스코측으로서는 전략적제휴관계에 있는 유니온스틸과의 윈-윈전략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와 동국제강은 2007년 4월 포스코강판과 유니온스틸의 지분을 각각 9.8%씩 맞교환하고 전략적 제휴를 맺었으며 같은 해 12월 연간 40만t 규모의 열연강판 위탁 가공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기술 제휴 등으로 제휴 범위를 확대해오고 있다. 여기에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12일 하이닉스반도체의 이천공장을 전격 방문한 것과 관련해서도 인수설이 불거져나왔다. 포스코와 하이닉스 측은 “인수를 검토한 바 없다. 정 회장의 방문은 의례적인 답방”일 뿐이라며 부인했지만, 매각이 추진중인 하이닉스의 주요 인수후보자 가운데 포스코가 중심에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 역시 향후 추이가 주목되고 있는 부분이다. 하이닉스는 12일 시장에서 인수 후보자로 거론된 포스코를 새 주인을 맞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또한 대형 화주의 해운업 진출 문제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물동량이 연 7천900만t에 달하는 포스코는 이중 10% 가량을 담당했던 대우로지스틱을 인수해 해운업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6월말 현재 6조원에 달하는 현금성자산을 보유한 포스코는 스테일리스 생산업체 대한ST를 인수했고, 최근에는 베트남 철강회사인 `아시아 스테인리스`를 사들이기도 한데다 정준양 회장이 최근 멕시코 자동차강판공장 준공식에 참여해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가 MA 적기”라면서 “대우건설도 매물로 나온만큼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한 점 등을 감안하면 출자회사를 포함한 국내외 MA를 본격화하려는 시도로 업계는 받아들이고 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13

관급공사 최저가 낙찰제 2012년부터 확대

건설경기 악화로 관급공사의 최저가 낙찰제 확대가 2011년까지 유예된다. 기획재정부는 12일 이런 내용의 정부계약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법령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관급공사에 대한 나눠먹기식 입찰·낙찰제도가 산업 경쟁력을 저해하고 과도한 수의계약으로 재정 집행의 비효율성을 유발한다는 판단 때문에 나왔다. 국가, 지자체, 공기업의 관급 공사 계약 규모는 지난해 100조원에 이르렀다. 우선 정부는 그동안 최저가 낙찰제가 단계적으로 시행됐으나 2008년 이후 글로벌 경기 침체로 잠정 중단된 상태인 점을 감안해 유예 기간을 거쳐 2012년부터 최저가 낙찰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최저가 낙찰제 대상은 2001년 1천억원 이상 공사에 적용한 이래 2006년 300억원 이상 공사까지 확대됐다. 적격심사제도(300억원 미만 공사)의 심사 방식도 변경해 일정수준 이하(현행 낙찰 하한율 수준) 입찰자 가운데 공사수행능력이 좋은 업체가 선정되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또 발주기관이 공사 물량을 제시하지 않고 업체가 직접 산출하는 순수내역입찰제는 내년 1천억원 이상 공사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계약 이행을 담보하기 위한 연대보증인 제도도 단계적으로 폐지된다. 턴키·대안 입찰 공사는 2010년부터, 300억원 미만 공사는 2011년부터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09-08-13

“현대기아차 글로벌 판매 첫 4위”

현대기아차가 올해 상반기 글로벌 판매 순위에서 미국 포드를 추월해 사상 처음 4위에 올랐다고 미국 자동차업계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 상반기 전 세계적으로 215만3천대를 판매, 214만5천대를 판매한 포드를 8천대 차이로 제치고 글로벌 판매순위 4위에 올랐다. 1위는 일본 도요타로 356만4천105대를 판매했으며, 미국 GM은 355만2천722대, 독일 폴크스바겐은 310만300대를 판매해 2,3위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의 순위 상승은 도요타(-26.0%), GM(-21.8%), 포드(-30.6%) 등 대부분 상위권 메이커들의 판매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추락한 데 비해 현대기아차는 5.1% 하락에 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대기아차는 2000년 글로벌 판매 10위에 오른 이후 2006년에는 6위에 올랐고, 2007년부터는 5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이번 판매량 집계는 포드와 현대차는 도매를 기준으로 했으나 기아차는 재고 차량 판매 증가로 인해 도매보다 규모가 더 큰 현지 소매를 기준으로 했다. 게다가 다른 업체들의 판매량은 오토모티브 자체 집계인데 반해 현대기아차는 로이터 집계를 인용하는 등 비교 기준이 각기 달라 정식 글로벌 판매순위로 인정받기는 어려울 전망이다./연합뉴스

2009-08-12

철강재 수요, 조선이 자동차 추월

한국이 지난해 총 6천886만9천t의 철강재를 생산해 국내에 75.3%인 5천183만7천t을 출하하고, 24.7%인 1천703만2천t을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조업중에는 조선산업으로의 출하가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철강협회(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가 최근 발표한 `2008년 철강재 출하구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4분기 이후 미국 발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 침체 여파로 출하 증가세가 둔화됨에 따라 전년대비 0.8% 증가에 그친 6천886만9천t이 출하됐다. 이중 국내출하는 전년대비 0.1% 감소한 5천183만7천t으로 75.3%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수출은 전년대비 3.3% 증가한 1천703만2천t으로 24.7%를 차지했다. 또한 국내출하 중 2008년 제조업 출하는 전년대비 6.5% 증가한 1천754만5천t으로, 출하비중은 67.5%를 나타냈고, 건설업에 대한 출하는 0.4% 증가한 843만4천t으로 32.5%를 차지했다. 제조업 출하 물량중(1천754만5천t) 조선산업에 34.4%, 자동차 산업에 33.1%, 전기전자산업에 10.3%, 조립금속에 8.0%가 사용돼 제조업중에서는 그동안 출하비중이 가장 높은 자동차산업을 제치고 조선산업에 가장 많은 철강재가 출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국내 철강재 출하구조는 조선, 기계, 조립금속 등 실수요가 판매 확대로 유통용은 축소되는 추세”라며 “조선업으로의 출하는 국내 조선업계가 약 4년치의 건조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당분간은 출하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철강재 출하분석은 국내 주요 철강수요산업의 수요구조를 분석, 철강업계의 생산 및 마케팅 전략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조사하는 것이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