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포항 구룡포 과메기 서울 홍보행사’ 국회의원 회관서 성료 올 대량 어획 최상품 원물 꽁치 식도락가 사이에 ‘별미’ 입소문 국회의원·언론인·인플루언서 현대 유행 맞춘 요리에 ‘엄지 척’
‘겨울이 오면 생각나는 맛, 포항 구룡포 과메기!’
겨울철 별미이자 포항의 대표 특산물인 ‘포항 구룡포 과메기’가 국회를 찾았다. 25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2층 2세미나실에서 ‘2025 포항 구룡포 과메기 서울 홍보행사’가 성황리에 열려 본격 ‘과메기 철’이 돌아왔음을 알렸다.
국민의힘 김정재(포항북)·이상휘(포항남·울릉) 의원이 주최하고 포항시·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포항 구룡포 과메기’를 전국에 알리고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회의원들과 언론인·인플루언서 등의 관심을 모았다.
행사에서는 올해 처음 생산된 ‘통통과메기’가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통통과메기는 예년보다 살이 두껍고 맛깔스런 원물이 대량 어획되면서 생산자들이 붙인 이름으로 식도락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어획량 부진에다 꽁치 크기도 작아 과메기 품질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올해는 크고 선도가 뛰어난 생선이 안정적으로 잡혀 최상의 품질로 생산 중이다.
과메기를 활용한 다채로운 요리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전통적인 숙성 방식을 거쳐 쫄깃하고 감칠맛이 나는 구룡포 과메기를 △양념꼬치 △샌드위치 △과메기김밥 등 현대 유행에 맞춘 메뉴로 구성됐다. 과메기가 술안주 뿐만 아니라 가정식, 도시락, 간식 등 폭넓은 식재료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구룡포 과메기는 찬 바람 속에서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는 자연 건조 과정을 거치며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낸다. 지방 함량은 낮아지고 영양 성분은 농축돼 건강식으로서 가치가 높다. DHA·EPA 등 오메가-3 지방산과 비타민, 칼슘 등이 풍부해 피부 미용,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
포항시와 경북매일신문은 앞서 지난해 ‘포항의 바다, 종가의 손맛을 담다’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과메기와 영일만 검은돌장어의 맛을 선보였다. 지난 2023년에는 ‘포항을 맛보다’, 2022년에는 캠핑족을 겨냥한 ‘700만 캠핑족! 겨울의 맛, 과메기에 꽂히다’ 등 해마다 이색적인 기획으로 과메기의 상품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려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금 어촌이 굉장히 어려운데 올해 과메기가 많이 생산돼 다행히 큰 힘이 된다”며 “동해 청정바다와 어민들의 정성스러운 손길, 위생적 관리로 만든 과메기 많이 드셔달라”고 홍보했다.
김정재 의원은 “올해도 어김없이 포항의 대표음식 과메기가 왔다”면서 “과메기는 서민 대표 음식이다. 값싸고 건강에 좋고 오메가3도 많다. 함께 먹는 채소나 해산물 뭐 하나 빼놓을 수 없다. 많이 드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휘 의원은 “포항 구룡포과메기가 특히 더 맛있는 이유가 있다”면서 “어느 지역에서도 흉내 낼 수 없는 자연적 환경으로 겨울 해풍과 하늬바람을 맞아 더욱 쫄깃하고 맛있다. 홍보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대표는 “예년 대비 올해는 정말 좋은 원물 꽁치가 잡혀서 최상품의 과메기를 생산하고 있다”며 “많이 드시고 많이 홍보해주셔서 포항의 어민들이 더욱 잘 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박형남·고세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