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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하반기 채용시장 `찬바람` 분다

국내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하반기 채용시장은 여전히 한겨울이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대형 공공기관들도 하반기 신입 직원을 거의 채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철강업계의 경우 지난 상반기 최소한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했으나 하반기에는 아직까지 채용여부 및 규모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포스코는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100명, 경력사원 연구원 50명 등 총 150명을 채용했다. 포스코는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비슷한 규모로 대졸사원을 채용한다는 계획이지만 현재까지 공채계획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포스코건설도 상반기 57명을 채용했으나 하반기 채용 계획은 미정이다. 현대제철도 상반기 30명의 대촐신입사원을 채용했으나 하반기 채용여부 및 규모는 정하지 못했다. 이밖에 기타의 철강업체들도 현재까지 하반기 채용여부 및 규모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취업문이 좁아지자 상반기에만 최대의 취업경쟁률을 보였지만 하반기에는 채용규모가 줄어들면서 경쟁률은 더욱 치영해질 전망이다. 상반기 취업경쟁률은 포스코 59대1, 포스코건설 55대1, 현대제철 150대1을 기록했다. 국내 주요 그룹사들의 하반기 치용규모도 전년동기 대비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최근 매출액 상위 30대 그룹사 중 공기업 7곳을 제외한 23개 그룹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하반기 채용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21개 그룹사가 올해 하반기 채용여부를 확정했지만 채용예상규모는 지난해 1만5천560명보다 3.4% 감소한 1만5천35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국내 20개 대형 공공기관들 중 하반기 직원 채용계획이 있거나 채용일정이 진행 중인 곳은 기업은행과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3곳뿐이다. 나머지 17개 기관은 채용을 하지 않거나 아직 채용계획을 잡지 못한 상태다. 이 때문에 공공기관 입사를 꿈꿔 온 취업준비생들은 올해도 아예 시험을 치를 기회조차 박탈당하는 처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동안 정부 주도로 공공기관에서 일했던 청년인턴 대부분은 하반기에 계약이 만료되면서 다시 실업자 대열에 휩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25

42개사 참여 서플라이체인 상반기 성과 발표회

포스코 혁신열정이 자재·설비·원료 공급사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포스코는 최근 영상회의 시스템으로 포항·광양을 연결해 `서플라이체인(Supply Chain) 혁신활동 상반기 성과발표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자재·설비·원료 공급사 등 혁신지원단 참여 42개사를 비롯해 혁신활동에 관심 있는 공급사 임직원과 포스코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발표회는 중소기업 혁신지원을 통한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을 목적으로 지난 4월 13일 발족한 `서플라이체인 혁신지원단`의 활동내용을 점검하고 각사의 혁신활동을 공유해 혁신분위기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혁신지원단 활동은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QSS 컨설턴트가 직접 지원하는 QSS 컨설팅과 다소 규모가 작은 기업을 대상으로 QSS 마스터와 구매지원센터, 상생협력실천사무국 직원들이 월 1회 나눔의 토요일을 활용해 혁신활동을 지원하는 봉사활동으로 나뉜다. 이번 행사는 12개 우수 공급사의 QSS 혁신활동, 안전활동, 금연, 자전거 타기 등 직원의 건강활동 등에 대한 사례발표, 전사안전실천사무국의 `안전마인드 제고 및 실천방안`에 대한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2008년부터 QSS활동에 참여해 온 포항의 대동과 광양의 중앙산기·달성이 QSS활동을 통해 변화된 모습을 설명했고, 올해 활동을 시작한 포항의 우창기계공업·조선내화·동주산업·신일인텍, 광양의 부일정밀·만보중공업 등은 올해 말까지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겠다며 의욕을 다졌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 혁신활동을 시작하는 서울엔지니어링·스톨베르그삼일·동림 등은 향후 혁신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히고 포스코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허남석 부사장은 강평을 통해 “혁신은 Top의 의지와 변화가 중요하다”며 공급사 사장들이 솔선수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안전활동과 금연, 자전거 타기 등 직원건강 증진활동이 직원사랑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서플라이체인 혁신지원단`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해를 도입기, 2010년을 확산기, 2011년을 정착기로 정해 혁신지원단 활동참여 공급사를 현재 42개사에서 2011년까지 80개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24

포스코, 업계 최초 마그네슘 프라이팬 출시

포스코가 마그네슘 판재를 적용한 프라이팬사진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포스코는 최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중소기업과 대형 유통업체 상담·전시회`에서 포스코 마그네슘 판재가 적용된 프라이팬을 출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프라이팬과 냄비·구이판·접시 등 총 다섯 종류의 마그네슘 주방용기가 소개됐다. 포스코와 코리아마그네슘(사장 오재부)이 4년여의 기술개발 끝에 상용화에 성공한 마그네슘 프라이팬은 녹이 슬지 않도록 특수 처리된 마그네슘 판재 표면에 전통 옻칠을 한 후 300℃ 이상의 고온에서 가열과 건조공정을 거쳐 생산된다. 이 프라이팬은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의 테스트 결과 부착성·내식성·내산성·내오염성 등 총 10개 항목의 KS규격을 만족시켰다. 또한 포스코와 서울대 식품생명공학부의 공동연구 결과, 마그네슘 판재를 주방용기 소재로 사용할 경우 기존의 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에 비해 열전도율이 우수해 조리시간이 짧아지고, 특히 고기를 구울 때 육질이 부드럽고 육즙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2008년 세계 최초로 구이용 마그네슘 판재 불판의 제품화에 성공한 데 이어 마그네슘 판재 프라이팬의 출시에 성공함으로써 마그네슘 판재를 주방기기 소재로 사용하는 사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24

포스코, 사회공헌활동 보고서 발간 `눈길`

포스코는 2002·2006년에 이어 최근 세번째로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사진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기존의 사회공헌백서와는 달리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됐다. 보고서에는 포스코의 사회공헌활동체계와 새로 제정된 사회공헌 슬로건·엠블럼 소개를 비롯해 포스코패밀리와 해외가공센터, NGO 관계자들이 참여해 포스코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토론한 `와글와글 토크`가 실렸다. 또한 서울·포항·광양 지역별 봉사활동, 포스코 대학생봉사단과 포스위드, 긴급구호키트 제작과 헌혈봉사 등 포스코패밀리의 사회공헌활동 전반에 관한 내용들이 다뤄졌다. 2009 포스코 사회공헌활동 요약 보고서는 포스코 홈페이지(www.posco.com)를 통해 E-book과 PDF 파일 형태로 제공되며, 사회공헌그룹에 문의 시 책자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양 제철소 행정섭외그룹과 사회공헌정보센터, 관련 NGO에도 책자가 비치된다. 포스코 사회공헌활동 요약 보고서는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함과 동시에 포스코의 사회공헌활동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다. 보고서는 포스코의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 지역사회 봉사활동, 사회적 소외계층 지원, 해외 사회공헌활동 등 전반적인 사회공헌활동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24

대기업 현금 여력에도 `투자부진`

대기업들의 상반기 투자가 전년동기 대비 크게 줄어든 가운데 유보율(잉여금을 자본금으로 나눈 비율)은 포스코, 현대중공업, 삼성, SK 등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기업들이 현금 보유를 크게 늘리고 있지만 경기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경영 계획을 보수적으로 잡았기 때문이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10개사의 올 상반기 투자는 13조8천17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조3천856억원(9.1%) 줄었다. 토지나 기계, 건물 등 유형자산이나 연구개발(RD) 투자 등 무형자산 취득액은 11조9천587억원에서 11조3천178억원으로 6천408억원(5.4%) 감소했다. 자회사 출자나 신규지분 취득을 나타내는 투자자산 취득도 해외법인 출자나 인수·합병(MA) 활동이 위축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23.0% 급감했다. 러나 이들 기업의 현금성 자산은 작년말 22조149억원에서, 3월말 22조9천613억원, 6월말 24조3천134억원으로 계속 늘고 있다. 현금성 자산은 대차대조표상 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단기 금융상품을 더해 산출한다. 삼성전자의 투자는 작년 상반기 6조2천47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조5천527억원으로 3조6천520억원(-58.9%) 줄었으며 SK텔레콤은 2조500억원에서 9천483억원으로 줄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는 8천172억원에서 1조2천789억원으로 4천617억원(56.5%), 포스코는 1조3천952억원에서 2조648억원으로 6천696억원(48.0%) 투자가 각각 증가했다. 현금성 자산을 비롯한 자금 여력이 늘었지만 투자 활동은 위축되면서 주요 그룹사의 유보율은 1천%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룹별로는 포스코가 50870.84%로 가장 높은데 이어 현대중공업(2005.30%), 삼성(1,813.26%), SK(1,598.79%), 롯데(1,368.07%) 등 순이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24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해야

정부가 재정수지 악화를 이유로 기업이 설비 신규투자시 투자금액의 일정률을 공제해주는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를 올 연말로 마감키로 하자 산업계가 이 제도를 존치하거나 강화할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임시투자세액공제란 제조업, 정보처리업 등 29개 업종의 기업이 기계장치 등 설비에 신규 투자하는 경우, 투자금액의 일정률을 법인세 또는 사업소득세에서 공제해 주는 조세감면제도다. 이는 경기하강기에 기업 투자를 촉진해 경기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한시적 운영 형태로 1982년에 도입돼 현재까지 총 5차례(26년 중 19년) 운영 중에 있는 것이다. 정부는 그러나 다양한 조세감면제도로 인해 재정수지가 악화되고 있다며 이 제도를 연말까지만 운영키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따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신규 설비투자에 나섰던 산업계는 올해까지는 엄청난 세액공제를 받았지만 계속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내년분부터의 투자액에 대해서는 세액공제가 중단될 수 밖에 없어 기업별 큰 재정부담을 안게 됐다. 또 이 제도에 대한 보완조치가 선행되지 않을 경우 신규투자가 다시 얼어붙을 우려가 높다. 포스코의 경우 지난해 전체 투자금액은 4조8천억원. 이중 임시투자세액 공제대상 투자비는 2조373억원이어서 실제 투자세액을 공제받은 금액은 1천565억원에 달했다. 또 올해에는 전체 투자금액이 7조3천억원, 국내 설비 투자만 4조7천억원으로 그 규모가 한층 커졌고 당분간 투자 확대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어서 이 제도가 폐지될 경우 엄청난 재정부담을 안게 된다. 특히 각각 1조원 이상 사업비가 소요되는 광양 후판공장, 포항 신제강공장의 경우 내년 준공을 앞두고 막판 투자를 집중할 예정이어서, 세액공제가 종료될 경우 재정부담은 가중될 전망이다. 충남 당진에 대규모 고로 건설을 준비중인 현대제철도 사정은 마찬가지. 내년에도 기계 등 생산설비에만 수천억원대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어서 이 제도가 폐지되면 큰 부담을 안게 된다. 철강업계 관계자들은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에 따른 재정부담을 다소나마 덜기위해 대규모 신규투자에 나선 철강업체들이 대부분인데 이 제도를 연말 폐지한다면 해당 기업으로서는 큰 재정부담을 안을 수 밖에 없고 산업계 전반의 신규투자도 위축될 수도 있다”며 “ 2~3년 예고 기간을 두고 기업들이 대비할 수 있도록 하거나 최소한 이미 진행중인 투자에 대해서는 공제 제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제조업체 300곳을 대상으로 이 제도와 관련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 기업의 87.7%가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또 응답 기업의 51.6%는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가 폐지될 경우 향후 투자계획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고 12.3%는 `현재 수립돼 있는 투자계획을 축소하거나 수정하겠다`고 답했다고 상의는 밝혔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24

보호무역 `확산` 수출기업 `비상`

글로벌 경제위기로 각국의 자국산업 보호정책(보호무역주의)이 확산되면서 한국상품에 대한 수입규제가 크게 늘고 있어 수출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 일)가 발표한 `2009년 상반기 세계 및 대한 수입규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우리나라에 대한 수입규제 건수는 인도, 중국, 미국 등 총 20개국으로부터 128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3.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중 우리제품이 해외시장에서 신규로 피 제소된 건수는 7개국 12건으로, 전년 동기 보다 1개국 5건이 증가했다. 선진국에 의한 제소는 예년 수준인 반면 인도, 파키스탄, 러시아 등 신흥개도국에 의한 제소가 11건에 달했기 때문이다. 국가별로는 현재 최대 규제국은 인도로 핫코일, 아크릴섬유 등 30건의 한국제품에 대해 수입규제를 하고 있으며, 중국(20건)과 미국(15건)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품목별로는 경쟁이 치열한 석유화학(49건)과 철강금속(35건)이 전체의 65.6%에 달할 정도로 집중적인 규제를 받고 있으며, 석유화학은 주로 중국과 인도(34건), 철강금속은 미국(11건), 섬유류는 인도와 터키가 주요 규제국이다. 규제 형태별로는 반덤핑이 전체의 74.2%로 여전히 가장 선호하는 무역규제 수단이지만, 이 기간에 긴급수입제한조치인 세이프가드 발동건수도 28건(21.9%)으로 전년 동기 보다 무려 4배나 급증했다. 그러나 이 기간에 EU의 스테인리스강판, 중국의 신문용지 등 6개국이 7개 우리제품에 대한 수입규제를 철회하였거나 종료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각국의 보호주의조치가 확산됨에 따라 수입규제정보, 통상관련 정보, 무역기술장벽(TBT)정보, 중국 등 각국의 입찰정보를 인터넷 및 이메일로 무역업계에 제공하는 `통상수입규제정보 바로알리미`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21

세계 첫 고강도 자동차강판 개발

포스코, 강도 70% 높이고 무게 20% 줄여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자동차 외판용 590㎫(메가파스칼)급 합금화용융아연도금강판을 개발했다. 이 강판은 기존 강판에 비해 강도는 크게 향상됐으면서도 무게는 가볍고 외관이 미려한 것이 특징이다. 단위면적당(㎟) 최고 6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이 제품은 기존에 자동차 외판용으로 주로 사용해 온 340㎫급 강판에 비해 강도가 70% 이상 향상돼 기존 제품보다 강판두께를 줄이면서도 찍힘저항성이 우수하다. 실제로 자동차 외판 중 하나인 후드(Hood)부품 가공 결과, 성형성과 표면 외관이 우수했으며 강판두께를 0.7㎜에서 0.55㎜로 줄일 수 있어 20% 정도의 경량화 효과가 기대된다. 고강도이면서 우수한 표면 외관을 가진 고급 도금강판 생산을 위해 포스코는 2004년부터 기술연구원 자동차소재 및 가공연구그룹, 광양제철소 첨단고강도강추진반과 도금부, 자동차강판서비스그룹 등 관련부서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자동차강판 개발과 함께 고성능 전처리 기술과 노내분위기 제어기술을 개발해 왔다. 또한 2006년 광양제철소 NO.6 CGL(자동차강판 전용 용융아연도금라인)을 준공하고, 이 공장을 중심으로 높은 강도와 가공성, 우수한 표면의 자동차강판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포스코가 2006년 세계 최초로 양산 적용에 성공한 490㎫급 자동차 외판용 도금강판 개발에 이은 것으로, 자동차 외판 적용 시 차체 무게를 줄일 수 있어 자동차 연비 향상과 더불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 차체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국내외 자동차사와의 공동 연구개발 활동인 EVI(Early Vendor Involvement)를 통해 양산 적용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21

포스코, 20일까지 `제21회 철강기술 콘퍼런스`

포스코는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포스텍에서 `제21회 포스코 철강기술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1989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철강기술 콘퍼런스는 철강기술개발 의욕을 고취하고 기술경쟁력을 높이는 철강기술인들의 가장 큰 축제이자 기술의 장이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국내 철강산업의 발전과 고객가치 제고를 위해 포스코패밀리와 고객사, 대학, 연구기관으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 허남석 생산기술부문장은 19일 개회사에서 “조강생산 5천만t 달성이라는 `포스코 비전 2018 성장전략` 실현을 위해서는 포스코가족 모두가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성장 추진체가 돼 열린경영·창조경영·환경경영이라는 3대 경영이념을 실천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포스코가 세계 빅 3·톱 3 위상의 경쟁 우위를 보유하는 철강회사로 거듭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콘퍼런스에서는 전성철 세계경영연구원 이사장의 `지식사회와 글로벌 스탠더드`에 대한 기조강연과 기술토론회, 212편의 논문발표가 있었다. 또한 `저급 철광석 선광기술 개발동향 및 전망`에 대해 특별강연을 한 중국 베이징광야연구총원 광물연구설계소 왕푸량(王福良) 소장을 비롯한 해외 전문가 7명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환경부 정책과 산업계 협력방안`을 발표한 환경부 윤종수 국장 등 국내외 전문가 20명이 초청연사로 나서 다양한 철강기술 관련 강연을 했다. 올해까지 철강기술 콘퍼런스에서 발표된 우수기술 논문은 총 4천693편에 이른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21

포철산기, 14년 연속 임금 무교섭 타결

포철산기(대표이사 조창환, www.posmec.co.kr)가 14년 연속 임금 무교섭의 위업을 이뤄내 상생의 노사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포철산기는 18일 본사 임원회의실에서 조창환 대표이사와 서종구 노동조합위원장, 황병락 노경협의회근로자대표 등 관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14년 연속 임금 무교섭 타결 조인식을 갖고 회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14년 연속 임금 무교섭 타결은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가치창출의 기업문화를 정립해 제철 및 산업설비 전문 엔지니어링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날 노조와 노경협의회측은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신뢰와 협력의 기업문화를 정립해 경영목표 달성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2009년도 임금은 무교섭으로 회사에 일임한다`는 합의서에 조인하였다. 조창환 대표이사는 “어려운 가운데서 임금 무교섭 타결에 협조해 주셔서 감사 드린다”며 “상호 협력과 지속적인 혁신으로 명실상부한 엔지니어링 회사로 발전해 나가는데 합심해 나가자”고 밝혔다. 한편, 노사문화대상 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는 포철산기는 올 해 더불어 성장하는 노사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노사화합 대토론회를 비롯해 계층별 간담회, 해피 콜(Happy Call) 제도운영 등 대화를 통한 협력적 노사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20

포스렉 `직원 허리둘레 7080 만들기 교실` 운영

포스코 종합로재 전문 계열사인 ㈜포스렉 (사장 이상영)은 최근 포항시 남구 보건소와 협의를 거쳐 `직원 허리 둘레 7080 만들기 교실 운영` 계획을 수립, 시행에 들어갔다. 비만을 측정할 때 가장 간단한 검사로 허리둘레가 90cm 이상이면 복부 비만으로 판정하는데, 포스렉은 직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서 직원들의 허리둘레를 70~80cm로 만들자는 뜻으로 이 행사를 `허리둘레 7080` 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포스렉은 행사의 취지를 직원들에게 안내 한 후 1차로 참여를 희망하는 직원 47명을 접수받았다. 포스렉은 참여한 직원들의 기본적인 건강상태 (체지방율, 비만도, 허리둘레, 혈압, 혈당)를 측정하고, 운동복과 요가매트 각 1매씩을 지급, 오는 10월 7일까지 8주 동안 매주 2회 (월요일, 수요일) 전문강사를 초빙해 에어로빅, 요가, 건강체조, 건강관리 상담 및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체계적인 체중관리 및 식이조절로 직원들의 허리둘레를 7080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포항시 남구 보건소 신건화 건강관리 과장은 “포스렉이 지역 기업체에서는 처음으로 직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이번 행사를 추진한 것에 크게 감동받았으며, 포스렉이 직원들의 건강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기를 기원하다”고 말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20

日 초강도 콘크리트 내화인증 획득

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은 세계 최고인 설계기준강도 200MPa(메가파스칼)급 초고강도 콘크리트 내화성능 인증을 일본 총합시험소(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내화성능 및 건축재료를 시험하는 공인 인증기관)에서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초고층 건물에 적용되는 고강도 콘크리트는 화재 발생시 내부 수증기가 빠져 나오지 못해 일순간 터져버리는 폭렬(爆裂)현상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철근 내력이 약해져 건물이 붕괴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포스코건설은 이같은 초고층 건축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의 건식 내화보드를 이용한 폭렬 방지공법인 PFB (POSCO EC Fire Board) 뿐만 아니라, 섬유 혼입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 2년간 연구를 수행해왔다. 그 과정에서 쌍용양회의 고강도 콘크리트용 결합재 기술과 코오롱의 섬유보강 분산제가 코팅된 폴리아미드 섬유를 접목해 시공성 및 폭렬방지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번 연구를 자문한 충남대 건축공학과 김규용 교수는 “설계기준강도 200MPa급 초고강도 콘크리트의 내화성능에 대해선 전세계적으로 아직까지 공식적인 인증 기록이 없다”며 “따라서 포스코건설의 이번 기록이 세계 최고 기록”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세계 유수 기업들이 콘크리트 강도를 높이는데 열을 올리고 있지만, 실제로 현장에 적용하려면 내화성능과 같은 상용화 기술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이번 기술은 200층 이상 되는 초고층 건물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19

화일산기, 대구·경북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포스코 포항제철소 외주파트너사인 화일산기(주)가 `2009년 대구·경북 노사문화우수기업`에 선정됐다. 노사문화 우수기업은 노동부가 협력적 노사관계를 확산하기 위해 6개 지방청별로 노사관계 우수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것으로 노사관계, 인적자원 개발 및 활용, 성과배분제도, 고용안정, 근무환경 개선, 근로자복지 및 기업의 사회적 의무 이행 등을 종합평가해 최종 우수기업을 선정한다. 화일산기는 2004년 11월29일 회사 창립이래 윤리경영을 통한 노사신뢰 구축, 존중과 배려를 통한 상생의 노사관계라는 기본원칙으로 다양한 노사협력 프로그램을 전개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연말 성과분배와 사내 복지제도, 근무환경 개선, 혁신활동 등은 우수 노사문화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 회사는 특히 매년 두차례에 걸쳐 전직원들을 대상으로 석식 간담회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직접 진행을 하고 직원들의 고충을 수렴해 바로 해결해 주는 등 직원들의 사기를 복돋우는데도 힘을 솟았으며 교육부문에서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박의룡 대표는 “회사는 직원을 위해 직원은 회사를 위해 상생의 노사문화를 만들어 가기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직원 복지부분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19

포스위드, 영구 임금 무교섭·노사평화 선포식

포스위드(사장 박준석)는 18일, 포스코 인재개발원에서 포항·광양·서울을 화상으로 연결해 전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영구 임금 무교섭 및 노사평화 선포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 전문회사인 포스위드가 국내1호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으로서 모범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노사관계의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 전직원이 공감, 직원대의기구인 `한가족협의회`에서 자발적으로 발의해 열리게 됐다. 이날 행사에서 포스위드 직원들은 노사관계 안정을 통해 회사가 영속기업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영구적으로 임금에 대해 교섭 없이 회사에 위임하기로 했다. 또한, 회사는 직원들이 보내준 신뢰에 보답하고자 투명경영, 윤리경영을 바탕으로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직원들의 근로조건 향상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한편, 노사대표는 공동으로 합의한 `나눔과 배려의 희망일터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다` `노사화합을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생의 신노사문화 정착에 앞장서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모델 기업으로 발전한다` 는 선언문을 낭독하며 실천 의지를 굳게 다졌다. 양오현 근로자 대표는 “회사가 직원들과의 벽이 없는 열린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기 때문에 직원들이 믿고 따를 수 있었다”며 “소통과 화합의 노사문화가 정착 되도록 전직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19

국내 철강사들, 위기에 강했다

국내 철강업계가 경제위기속에 강한 경영능력을 과시했다. 지난연말부터 감산체제에 돌입했던 각 철강사들은 최근 대부분 공장가동률을 정상화시키고 있으며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포스코의 경우 올해 상반기 1천330만t의 철강재를 생산해 1천300만t의 제품을 판매했으나 하반기에는 경기가 회복되면서 1천650만t의 철강재를 만들어 1천510만t 정도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올 상반기 12조8천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하반기에는 13조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 영업이익은 상반기 5천억원보다 4배 이상인 2조1천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스코가 이 처럼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것은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과 함께 중국으로부터 대형 겹 호재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제철은 지난달 2분기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매출액 1조9천472억원, 영업이익 1천353억원, 당기순이익 2천833억원의 실적을 달성해 전분기대비 각각 5%, 41.1%, 444.9%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대비는 각각 34.1%, 69.8%, 13%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측은 “어려운 상황이 지속됐지만 지속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조업방법 개선을 통한 에너지 절감 및 회수율 향상 등 전사적 원가절감 노력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경영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하반기 경기회복 여부가 불확실하지만 150t 대형 잉곳과 고장력 철근(SD 600) 등 신제품 판매 강화와 송유관용 열연강판 신시장 개척, 시트파일과 철도레일의 수출 시장 공략 등을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는 관급공사 수요 확대와 계절적 성수기 진입 등 시장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틈 연초 계획했던 매출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상반기 매출 2조3천143억원, 영업이익 -885억원, 당기순이익 -2천9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3.4% 감소, 120.1% 감소, 189.5% 감소했다. 하지만 2분기 매출은 1조632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29.0%, 1분기보다는 15.0% 감소했다. 영업 이익은 105억원 적자로 전년대비 103.8% 감소했으나 1분기보다는 적자폭이 크게 줄었다. 순이익은 1천438억원으로 전년대비 16.0% 감소했다. 동국제강은 연산 150만t 생산능력의 충남 당진 후판 신규 공장 건설의 마무리 단계에 돌입, 설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 오는 10월 말 시제품 생산하기 시작할 예정이다. 향후 신규 공장이 본격 가동될 경우 고부가가치 후판 제품 시장으로 확대하면서 매출 1조원의 증가 효과와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7월 전기로 가동을 개시한 동부제철은 지난 6월 월간 기준으로 영업이익 113억원을 기록하며 7개월만에 월간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세계 1위 철강업체인 아르셀로 미탈은 올 2분기에 7억9천200만달러의 순손실을 입어 작년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중이며,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378억4천만달러)에 비해 60%가 감소한 151억달러에 그쳤다. 2위 철강업체인 일본제철도 2분기 422억5천만엔(약 4억4천680만달러)의 순손실을 입었으며, 매출도 7억4천508억엔으로 전년 동기(12억엔)에 비해 38%가 줄어들었다. 국내 철강업계 관계자들은 “글로벌 주요 철강사들이 2분기에도 매출과 수익성이 향상되지 않았다는 점을 놓고 본다면 국내기업의 경영 성적표는 놀라운 것이며 중국발 철강시황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어 국내 업계의 경영정상화는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18

포스코건설, 캄보디아 초교에 체육기자재 전달

포스코건설 해외공헌활동 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 캄보디아 지사는 최근 캄보디아 프놈펜 외곽 깐달(Kandal) 지역의 쁘레따 쁘링(Prek Ta Pring) 초등학교를 방문해 이 지역 초등학생들을 위해 농구대, 축구골대, 배드민턴 세트 등 체육기자재를 전달했다. 포스코건설의 해외공헌활동의 일환인 이번 기증식에는 캄보디아 정부관계자, 쁘레따 쁘링 초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캄보디아 지사 직원들로 구성된 포스코건설 봉사단은 쁘레따 쁘링 초등학교 교정에 망고나무를 심고 유치원 공사 현장에서 건물 바닥 평탄 작업을 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쁘레따 쁘링 초등학교의 한 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의 나눔 정신과 한국인의 좋은 인상은 이 교정에 오래도록 남아 기억될 것”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포스코건설은 캄보디아, 베트남의 빈민지역 아동들을 위한 유치원 건축 및 교육지원 프로젝트인 `The # of Dream`을 진행 중이며, 오는 10월 말까지 캄보디아의 깐달 지역에 유치원 교실 3개 동을 완공해 기증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5년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에 직업훈련원 건립을 시작으로 2007년 캄보디아지사 설립, 현재 프놈펜 시내에 주상복합 아파트 건립을 추진 중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