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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단 6곳, 사업 추진 `탄력`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2-11-08 20:36 게재일 2012-11-0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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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공업용수 지원 국비 118억 확보<br>경주강동, 분양률 높아 30억 배정 `숨통`
▲ 경주 강동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진입로 IC공사가 내년 10월 완공되면 포항철강공단 대송IC와 5분 거리로 단축된다.

경주 강동일반산업단지와 영일만일반산업단지 등에 공업용수 지원을 위한 추가예산(국비)이 확보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6개 일반산업단지에 공업용수 지원을 위한 내년도 국비 118억원을 확보했다는 것. 이 사업비는 전액 국비로 충당되며 당초 64억원을 배정 받은데 이어 추가로 54억원을 확보한 것이다.

이번에 국비를 배정받은 일반산단은 △영천일반산단 55억원 △경주강동일반산단 30억원 △포항영일만일반산단 15억원 △포항오천광명일반산단 8억원 △영천고경일반산단 5억원 △김천일반산단 5억원 등이다.

특히 경주강동일반산단은 강동 경동세라텍에서 관로만 연결하면 공업용수를 직접 공급받을 수 있어 이번 추가 예산 확보로 숨통을 트게 됐다. 현재 이곳 경주강동일반산단에는 ㈜코리아텍, 넥스틸㈜ 등 11개 업체가 이미 입주해 있으며 포항철강공단내 태경산업(주)과 2~3개 업체가 입주여부를 타진하고 있다. 최근 포항시의회로부터 부지매입비 인센티브(12억원) 지원결정이 유보된 동일산업(주) 페로망간(Fe-Mn)공장도 이곳에 입주여부를 타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 강동일반산단은 2013년 말 준공예정으로 현재 분양률은 33%다.

포항철강공단 업체들이 경주 강동일반산단을 선호하게 된 배경은 철강공단과 접근성이 좋은데다 땅값이 싸다는 점 때문이다. 경주 강동일반산단의 부지 가격은 3.3㎡당 평균 62만~64만원선으로 포항 오천광명일반산단의 3.3㎡당 74만~76만원에 비해 11만~13만원의 차이가 난다. 현재 포항 오천광명일반산단은 포스코 페로실리콘(Fe-Si)공장만 입주한 상태다.

이번 추가예산 배정은 분양률이 높은 일반산단에 우선적으로 지원액을 늘렸고, 분양률이 저조한 곳은 지원액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분양률 78%인 영천일반산단이 55억원의 가장 많은 예산을 배정 받았고, 경주강동일반산단이 두번째로 많은 30억원을 배정받았다.

반면 신규로 추진하거나 분양률이 저조한 포항오천광명일반산단(8억원), 영천고경일반산단(5억원), 김천일반산단(5억원) 등은 적은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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