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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경영으로 온실가스 줄여라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2-11-06 20:48 게재일 2012-11-0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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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등 철강업체<br>ISO 인증 획득 등<br>에너지 절감 안간힘
▲ 포스코·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업체들이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녹색경영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사진은 포항제철소 전경.

포스코·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업체들이 온실가스 감축에 발벗고 나섰다.

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온실가스(이산화탄소)를 다량 배출하고 있는 철강업체들이 녹색경영으로 이를 만회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는 것.

녹색경영에 가장 선도적인 기업은 포스코. 포스코는 지난 9월 영국 글로벌 탄소정보 공개프로젝트(CDP) 위원회로부터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고, 지난달에는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 대해 ISO50001 인증을 획득했다. ISO50001은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규격으로 연간 전기요금만 수천억원에 달하는 포스코가 에너지 절감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온 과제였다.

포스코 정준양 회장도 틈만 나면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는 것이 저탄소 녹색경영이다.

현대제철은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지난 1일 녹색경영시스템(GMS) 인증을 받았다.

지난 5월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국제적 기준인 VCS(Verified Carbon Standard)를 획득한지 6개월만의 일이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녹색경영시스템은 한국표준협회가 지난해 신설한 것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5월에는 글로벌 탄소인증기준인 VCS를 획득했다.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의 13.6%인 198만t을 감축한 데 힘입어 VCS 인증을 따낸 것이다.

동부제철과 현대하이스코 등도 녹색경영에 공을 들이고 있다.

동부제철 인천공장은 지난해 1월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업으로 지정받았다.

현대하이스코도 1999년 2월 순천공장이 ISO14001 인증을 획득한 이후 1999년 2월 순천공장, 2005년 10월에는 당진공장이 같은 인증을 획득했으며 그 뒤 3년마다 이를 갱신하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환경문제가 화두가 되면서 녹색경영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지 오래”라며 “부생가스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고, 전기사용량이 많은 시간대를 피해 전기로를 돌리는 등 할 수 있는 한 에너지절감에 고삐를 죄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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