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포항축산농협(조합장 이외준)에 따르면 지난 2008년 포항시와 함께 러시아 연해주지역에서 가축용 건초와 곡류를 재배·생산하고 있다.
이번 수입 된 건초는 러시아 연해주에 2000년도부터 진출해 연해주 농업을 이끌어 오고 있는 아그로상생이 생산한 귀리 건초 23t과 티모시 24t 등 두 종류로 지난 5월22일 영일만항에 도착 최근 통관 및 방역을 마쳐 8일 지역 축산농가로 보급될 예정이다. 그동안 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 및 경북지역 축산농가들은 이번 연해주 산 건초와 곡물 수입으로 축산경영의 애로사항인 사료비 절감효과로 농가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외준 조합장은 “현재 북미산 티모시(680원/㎏)와 호주산 연맥(450원/㎏)보다 더욱 저렴한 가격인 380원/㎏ 대로 축산농가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는 포항 및 경북의 축산농가에 가축 생산비 절감효과와 수입산 건초의 가격 하락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축산농협은 8일 오전 10시30분 영일만항에서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 농협중앙회 남성우 축산경제대표이사, 지역 축·농협 조합장, 주블라디보스톡총영사관 태경곤 영사, 러시아 현지 농업법인 아그로상생 강명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산 건초 양하식을 갖는다.
/황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