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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주 강동일반산업단지가 주목 받는다

포항철강공단과 4~5㎞ 떨어진 경주 강동일반산업단지가 요즘 주목받고 있다. 공장부지를 급히 구해야 하는 포항철강공단업체들로부터 문의가 잇따르는 등 포항의 대체 산업단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경주 강동일반산단의 가장 큰 매력은 포항철강공단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면서도 땅값이 싸다는 점이다. 경주 강동일반산단의 부지 가격은 3.3㎡당 평균 62만~64만원선. 포항 오천 광명일반산단의 3.3㎡당 74만~76만원에 비해 무려 11만~13만원 차이가 난다.표 참조강동일반산단의 김진욱 분양지원 팀장은 “이곳 땅값이 오천 광명일반산단에 비해 3.3㎡당 11만원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1만평 규모의 공장을 입주시킬 경우 대략 10~15억원을 줄일 수 있다”며 “포항철강공단과도 가까워 접근성이 좋은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포항은 오천 광명일반산단과 현재 추진중인 구룡포일반산단 이외에 마땅한 산업단지가 없다보니 공단업체들이 이곳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실제로 포항철강공단내 동일산업(주)과 태경산업(주)이 현재 입주여부를 놓고 타진하고 있으며 공단내 2~3개 업체에서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이곳에 입주한 강관생산 업체인 넥스틸(주)은 2개 공장의 완공을 앞두고 있다.동일산업은 최근 포항시의회가 페로망간(Fe-Mn)신규 공장의 오천 광명일반산단 입주에 따른 부지매입비 인센티브(12억원) 지원 결정을 유보시키자 강동일반산단쪽으로 급선회했고, 태경산업 역시 고압전력 공급문제가 여의치 않자 이곳 강동일반산단쪽으로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넥스틸 역시 포항지역 일반산단보다 싼 땅값 때문에 입주하게 됐다는 것.규모면에서도 강동일반산단은 96만7천㎡(약 29만평)로 오천 광명일반산단의 71만4천352㎡(약 21만6천평)에 비해 면적이 훨씬 넓어 입주여력도 좋다. 또 강동산단의 진입로 IC 공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국토해양부로부터 예산 98억원이 지원돼 포항쪽 방향부터 공사에 들어가 내년 10월께 완공될 예정이다. 이 진입로IC가 개통되면 철강공단 1~2단지의 경유지인 대송IC와는 5분 거리 이내로 단축된다.문제가 되고 있는 고압전력 공급여부도 현재 경주시와 한전측이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원만한 타결이 기대되고 있다. 5~6㎞ 떨어져 있는 경주 천북산단 변전소에서 154kv 고압전력을 끌어들이는 방법과 이곳을 거쳐가는 송전탑에서 전력을 직접 공급받는 방법 등이 검토되고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8-01

포스코 어린이 철강캠프 `활짝`

포항제철소가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구룡포 청소년수련원에서 `제20회 포스코 어린이 철강캠프`를 연다.이번 철강캠프는 `감사나눔과 함께하는 Chlidren of Children(어린이 중의 어린이)`이란 주제로 포항소재 69개 초등학교 6학년생 400명을 대상으로 2박3일간 2차례에 걸쳐 진행된다.감사, 나눔, 배려 등 어린이들의 바람직한 정서 함양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생활 속 가르침을 함께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편성한 것이 이번 철강캠프의 특징이다.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대장간 체험`과 `철 제작 과정 전시`가 이번에도 열려 생활 속 철의 소중함을 배울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 `우리끼리 철강파티`, `클린 바다 만들기`, `그린 에너지 올림픽`, `철강 패밀리 파티` 등 환경에 대해 배우고 느끼며 친구와 함께 우정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이와함께 포항제철소에서 추진하는 감사나눔 운동에 발맞춰 감사트리 만들기, 감사노트 쓰기 등 일상생활 속에서 감사나눔을 배울 수 있는 참여형 특별 프로그램들을 다채롭고 흥미롭게 운영할 예정이다.잊지 못할 즐거움을 선사하고 공동체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학생들이 조를 이뤄 레크리에이션과 장기자랑을 펼치는 `철강 패밀리 파티`, `캠프파이어` 등도 실시된다.포항제철소 한형철 행정섭외그룹리더는 “초등학교 마지막 여름방학을 친구들과 함께 철강캠프에 참여 하면 멋진 추억이 될 것”이라며 “각자 자신의 재주와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좋은 친구들과 소통하는 알차고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1993년 처음 시작된 어린이 철강캠프는 지난해까지 총 19회에 걸쳐 1만2천100명의 초등학생이 참가했다./김명득기자

2012-08-01

인천~김포 고속도 ITS사업 수주

포스코ICT가 인천~김포간 고속도로의 지능형 교통관리시스템(ITS)과 요금징수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30일 포스코ICT에 따르면 인천시 중구 신흥동에서 김포시 양촌면 양곡리 (28.5Km, 왕복 4~6차로)를 잇는 고속도로 구간 내 6개 영업소의 요금징수시스템과 지능형교통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는 것. 전체 수주액은 267억원이다.포스코ICT는 고속도로 요금소에 설치되는 수동형 요금징수시스템(TCS) 41개 차로와 하이패스 13개 차로를 구축하고, 차량 흐름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교통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지능형 교통시스템의 설계부터 시스템 구축, 운영을 일괄적으로 담당하게 됐다.이번에 건설되는 인천~김포간 고속도로는 중앙관제센터에서 고속도로상에 설치돼 있는 모든 설비들을 원격으로 통합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국내에 도입된 교통시스템보다 한 단계 진화된 시스템이다.포스코ICT는 도로·교통 분야에서 하이패스, TCS을 비롯한 요금징수시스템과 교통관리시스템 분야의 토탈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하이패스 분야에서는 한국도로공사의 경기, 경남, 충청지역 등 전국 고속도로에 관련 시스템을 구축, 운영 중이고, TCS는 부산~창원간 고속도로, 서수원~의왕간 고속도로에서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 수주를 기반으로 포스코 패밀리사와 협력해 동남아시아 지역의 도로건설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사업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포스코ICT 관계자는 “IT기술과 엔지니어링 기술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장점을 활용, 도로교통과 관련된 모든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하게 됐다” 며 “국내에서 쌓은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올해부터는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2017년 개통되는 인천~김포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이용자의 시가지 통과에 따른 교통 지·정체 완화를 유도할 뿐만 아니라, 현행 도로망보다 운행거리 약 7.6km, 통행시간도 40여분 단축된다./김명득기자

2012-07-31

(주)대명,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포스코 STS제강부문 조업지원 외주파트너사 ㈜대명(사장 정영주)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2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지난 27일 고용노동부포항지청 유한봉 지청장으로부터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패를 받았다.고용노동부는 올 3월30일까지 전국 6개 지방고용노동청별 노사문화우수기업을 신청받아 1차 서류심사와 2차 사례발표 등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해 올해의 노사문화우수기업을 선정했다.지난 2010년 7월 설립 된 ㈜대명은 불과 2년의 짧은 역사 속에 근로자 참여형 열린경영과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안전자원개발·활용, 성과배분제도, 고용안정 및 근무환경 개선, 근로자 복지 및 기업의 사회적 의무 등 다양한 방면에서 탁월한 기업성과를 인정받았다.특히 회사는 `소통과 신뢰로 패밀리 경영구축`이란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섬김과 배려하는 마음 △안전과 혁신으로 행복한 일터 △사회봉사 및 고객만족 등 3대 핵심 노사관을 갖고 다양한 노사화합 프로그램을 전개했다.이러한 노력의 결과, 회사는 모범적인 노사화합 기반으로 KOSHA 18001인증과 1등 대명 아름답고 행복한 노사문화 선포, 포스코 GREEN PCP 인증, 장애유공자 포항시장상 수상 등의 좋은 결실 속에 포스코 외주파트너사로서의 충실한 역할을 다하고 지역민들에게 사랑 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정영주 사장은 “다양한 노사 채널 구축 및 대화와 협력을 보다 활성화 해 회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회사의 일터가 구성원 모두를 위한 자아실현의 장이 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황태진기자

2012-07-31

현대제철 2분기 매출 3조8천억

현대제철이 유럽발 금융위기와 저가수입철강재 유입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2분기 3조8천6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현대제철은 지난 27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2분기 경영실적 설명회를 갖고 별도 기준 매출 3조8천612억원, 영업이익 3천338억원, 당기순이익 1천85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4.5% 큰 폭으로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매출 역시 18.4%·4.7% 각각 줄었다.현대제철 관계자는 “3분기 수출 단가의 약세로 영업이익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4분기에는 물량증가와 시황회복 등의 호재를 통해 2분기 이상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초고강도 자동차용강판, 고강도 해양구조용 API강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로 매출 증가 및 수익성 회복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현대제철은 2분기 중 저품위 철광석 및 원료탄 사용 확대 등 고로 원료 배합비를 개선하고, 전사 에너지 경영시스템 도입, 수익성 위주 초긴축 예산 운영 등 비용 절감을 통해 1천701억원의 원가절감을 달성했다.현대제철은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원가절감 활동을 통해 연간 4천500억원의 원가절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또한 현대제철은 고수익 전략제품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로 2분기 내 100K급 및 120K급 초고강도 자동차강판 등 자동차용강판 6종을 개발해 상반기까지 총 8개 강종을, 일반 열연강판 역시 자동차용 고탄 합금강을 비롯해 항복보증용 고강도 열연강판 등 10종을 추가 개발해 총 17종을 개발했다. 후판 부문의 경우 극저온 LPG선용 TMCP강 양산을 비롯, 고강도 해양구조용 API강재 등 7종을 개발, 상반기에만 12종의 신강종 개발에 성공했다.현대제철 관계자는 “2012년까지 자동차용강판 10종, 일반 열연강판 25종, 후판 28종 등 총 63종의 신강종을 개발할 계획이다”며 “특히 1천200만t 체제 구축을 위한 고로 3기 투자는 상반기까지 6천431억원이 집행돼 지난 26일 현재 종합 공정률 44.9%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황태진기자

2012-07-30

철강업계, 전기료 인상 `폭탄` 현실로

전기요금 인상이 현실로 다가왔다. 가뜩이나 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철강업계는 울상이다.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가 최근 한국전력에 평균 5%의 전기료 인상안을 통보했다는 것. 한전이 요구한 두 자릿 수 인상안에서 대폭 완화된 것이기는 하지만, 산업용 전기료 인상률은 평균을 웃돈다는 점에서 부담스럽다. 한전은 지난해 8월 6.1%, 12월 6.5% 등 두 차례 산업용 전기료를 인상한바 있다.전기료 인상에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곳은 전기로 업체들. 전기료가 차지하는 원가 비중이 높은 곳은 5%에 이른다.연산 1천200만t 규모로 국내 최대 전기로를 보유한 현대제철은 지난해 전기로에서 약 800만t의 빌릿, 슬라브 등 반제품을 뽑아냈다. 2010년 기준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전기 사용량이 가장 많은 기업이다.현대제철의 매출액 대비 전기료 비중은 약 4% 수준. 지난 2010년 전기료로 6천51억원을 지출했다가 지난해 2차례 인상(산업용 12.6%)되면서 부담액이 6천70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현대제철은 구조적으로 전기료가 10% 오를 때마다 연간 720억원씩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현대제철 관계자는 “한전이 정부 권고를 받아들인다고 가정해도 산업용 전기료를 최소 7% 이상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전기료에 특히 민감한 전기로업체들은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고 말했다.동국제강 역시 100% 한전에 의지하고 있어 산업용 전기요금이 5%이상 인상될 경우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모처럼 월간 흑자를 기록한 동부제철은 전기료 인상이 단행될 경우 다시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까지 예상되고 있다.한편 자체 전력조달 시설을 갖춘 포스코는 그나마 나은 편이다. 포스코는 자가발전 비중이 70%수준에 이르고 있다./김명득기자

2012-07-30

구미공단 수출전선 짙은 먹구름

구미공단의 수출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26일 구미세관이 집계한 올 상반기 구미지역 총 수출액은 155억1천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 164억9천만 달러에 비해 6% 줄어들었다.이는 유럽발 경제위기와 국내외 경기침체 등 전반적인 경영여건 악화로 구미공단 입주업체들의 수출목표액 달성에 상당한 차질을 빚고 있다.또한 전체수출액의 60%를 차지하는 전자제품은 93억 달러(60%), 광학 제품 30억 달러(23%), 플라스틱 7억6천만 달러(5%), 기계류 7억6천만 달러(5%) 섬유류 5억9천만 달러(4%) 기타(3%) 등이다.지역별 수출은 중국 47억6천만 달러(31%), 유럽 18억9천만 달러(12%), 미국 16억 달러(10%), 중남미 16억 달러(10%), 일본·동남아 각각 14억 4천만 달러(9%), 중동지역 9억 6천만 달러(6%) 등이다.이처럼 저조한 수출실적은 전체수출액의 60%를 차지하는 LCD, 휴대전화 등 전자제품의 수출이 크게 둔화했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구미공단의 올해 총 수출목표액은 350억 달러지만 올 상반기 수출액은 155억1천만 달러로 절반 정도이며 지난해 164억9천만 달러보다 무려 9억8천만 달러나 줄어든 실정이다.구미공단의 수출액은 2007년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349억6천900만 달러나 수출해 전년 (305억 4천만 달러))대비 14,5%를 증가했지만 올 상반기는 지난해보다 6%나 수출액이 줄어들어 수출전선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구미상의 김달호 팀장은(수출부진에 대해) “구미공단은 글로벌경제시대의 수출목표액 달성을 위해 구미로 기업이 꾸준히 유치될 수 있도록 획기적인 정책제안과 유럽경제위기로 인한 수출부진타개책으로 기업들은 수출다변화와 안정적인 환율운용정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구미/남보수기자nbs@kbmaeil.com

2012-07-27

현대제철 당진 3고로 `위용`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3고로 건설이 순항을 이루며 일관제철소 1천200만t 체제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25일 현대제철은 최근 당진제철소 3고로의 10단 상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상가(上架)란 고로의 외형을 순차적으로 쌓아 올리는 과정으로 10단은 높이 48m로서 총 높이인 110m 대비 약 절반 수준이 완성됐음을 의미한다.현대제철은 지난 2010년 준공한 1, 2고로의 안정적인 조업과 함께 조강 생산 능력 연 2천400만t 체제를 완성할 3고로를 내년 9월 이전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고로 3호기 완성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120만t의 봉형강, 1천30만t의 열연강판, 350만t의 후판 등 총 1천500만t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현대제철 관계자는 “고로공장의 철피 중 마지막 10단을 상가함으로써 고로의 형상을 갖췄다”며 “실제로 내화물이 축적되고 모든 설비들을 연결하는 고리가 되는 것이기에 이번 10단 상가 완료 는 상징적인 큰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한편 3고로는 지난 2010년 완공된 1·2고로와 마찬가지로 연간 400만t 이상의 쇳물을 생산할 수 있는 대형 설비로서 내용적 5천250㎥, 최대 직경 17m, 높이 110m에 달한다. 현재 350만t 규모인 C열연 공장을 550만t으로 확대하는 증설 작업과 150만t 규모의 제2후판공장을 건설작업, 기존 1후판 공장에 50만t을 증설해 200만t으로 확대하는 공사 등이 3고로 공사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또한 당진 3고로 체제 완성 시 전사적으로는 기존의 인천과 포항공장을 합해 전기로조강 1천50만t과 고로조강 1천200만t 등 총 2천250만t의 조강 및 제품 생산능력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황태진기자

2012-07-26

4년제 대졸 제한 없애고영업직에 여성 채용 확대

`고졸 신화`의 주인공인 장인수 사장(사진)이 이끄는 OB맥주가 신입 사원 채용에 4년제 대학졸업 제한을 없애고 영업직에 여성 채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25일 장 사장은 “앞으로 영업·관리직 신입 사원을 공개 채용할 때 `4년제 대졸 이상`으로 돼 있는 응시 자격 제한을 없애겠다”며 “주류업체의 특성상 제한적이었던 여성 영업사원의 채용도 적극 늘리겠다”고 말했다.상업고 출신으로 33년간 주류 영업에 몸담았던 그는 지난달 20일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올랐다.장 사장은 영업직 등의 채용 심사 과정에서 영어 실력도 따지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영업 일을 하는데 영어가 그다지 필요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장 사장은 “영업직 인턴을 채용하면서 영어 성적을 기재하지 않도록 했더니 업무 역량이 뛰어나고 지혜와 패기를 갖춘 우수한 젊은이들이 많이 지원하더라”며 “채용 심사에서 학력이나 영어 성적을 요구하면 고졸 출신은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그는 관행적으로 외국어 점수 등을 요구하는 현재의 학력 중심 채용 문화는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OB맥주가 올해 하이트진로를 제치고 15년만에 맥주시장 1위를 탈환한 것과 관련 “시장 점유율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단순한 수치일 뿐”이라며 “2등 정신으로 더 낮고 겸손하게, 더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지난 4월말 현재 OB맥주의 시장 점유율은 54.3%다./연합뉴스

2012-07-26

`순회 진료활동… 수면실 운영… 현장 근로자엔 팥빙수도`

포항제철소가 폭염에 대비한 현장 직원들의 더위극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포항제철소 건강증진팀에서는 현장 고열작업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진료편의를 위해 지난 9일부터 8월27일까지 의사, 간호사, 산업위생관리기사로 구성된 진료팀이 공장별로 직접 방문해 혹서기 순회진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현장 순회진료활동에서는 진료와 건강상담, 각종 하절기질병 예방교육, 현장 위생관리상태 확인 및 지도, 건강한 생활습관의 중요성 교육 등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상담과 진료가 실시된다.또 더위로 인해 잠을 설치는 야간조 근무자들의 쾌적한 수면환경 제공을 위해 수면실을 운영해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동촌생활관의 16실을 수면실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목욕탕에 수건, 타월, 비누를 비치해 놓고 있다.현장 사무실, 운전실 및 고열작업장에는 280여대의 제빙기와 750여대의 냉온수기를 갖춰 고온의 작업환경에서 생길 수 있는 질병을 예방하고 직원들의 건강을 챙긴다. 이와 함께 지난 초복에는 구내식당에서 삼계탕을 제공하여 직원들의 보양을 챙겼으며, 중복 전날인 27일에는 제철소내 현장에서 땀흘려 일하는 근무자들에게 시원한 팥빙수를 지원할 계획이다.한편, 포스코는 에너지 절감에 동참하기 위해 여름철 사무실 실내온도를 26~28℃로 조정하는 대신 근무복장 규정에 넥타이를 풀도록 하고, 회의 참석시에도 상의를 탈의하도록 하는 등 혁신적인 더위 극복방안을 실천하고 있다./김명득기자

2012-07-26

`온실가스 배출권` 시행령 입법 예고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최근 입법 예고했다. 배출권거래제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배출권 매매를 활용해 감축의무를 달성하는 제도다.정부는 거래제 시행초기에 산업계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중장기적으로 유상할당을 확대할 계획으로 국제경쟁에 민감한 업종에 대해서는 100% 무상할당 기준을 마련했다.할당된 배출허용량 확보를 위해 기업들이 부담해야 할 비용을 해당 기간에 정해진 비율만큼 면제해주는 것이다. 무상할당 기준은 1차 계획기간인 2015~2017년에는 100%, 2차(2018~2020년)은 97%, 3차(2021~2025년) 이후는 90% 적용 받는다. 구체적인 비율은 해당 범위 내에서 할당계획에 의해 정해진다.우리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고려해 무상할당 받을 수 있는 기준을 마련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배출권거래제를 운영할 주무관청은 환경부로 결정됐다. 다만 할당량 결정 등 집행 과정에서 산업, 발전 등 각 산업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합의제 기구를 구성하고 지식경제부, 농림수산식품부, 국토해양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한다.정부는 8월 중순에 공청회를 열어 산업계, NGO 등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하고 규제심사, 국무회의 등을 거쳐 시행령을 오는 11월15일에 공포할 예정이다./김명득기자

2012-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