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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자동차 강판이 `효자`

글로벌 철강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포스코의 자동차강판 판매만큼은 꾸준하다. 사실상 포스코를 먹여 살린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외의 자동차시장이 아직까지는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기 때문. 24일 포스코는 현대·기아차의 자동차강판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자동차강판 판매량이 지난해와 비슷한 700만t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해외시장은 일본. 오는 10월1일 신일본제철과 스미토모금속이 합병하는 것과 무관치 않다. 합병법인의 일본 자동차 강판 점유율은 60%를 넘는다. 자동차 메이커들은 합병법인에 대한 차 강판 의존도가 높아져 위험 분산을 위해 포스코를 끌어들일 수밖에 없다는 시나리오다.도요타, 닛산, 혼다 등 일본 자동차 3사의 연간 강판 소비량은 1천300만t. 포스코는 올해 100만t, 내년 160만t, 2014년 220만t을 일본에 수출할 계획을 잡아놓고 있다. 지난달 말 도요타 자동차의 협력사 단체인 교호카이(協豊會)에 해외 철강사로서는 처음 합류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거대시장인 중국도 빼놓을 수 없다. 현재 중국 상하이 자동차강판 가공공장인 포스코-CSPC를 통해 중국시장내 자동차강판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지난 2007년 12월 누계 판매량 50만t을 달성한 이래 2009년 12월 누계 판매량 100만t을 달성했다. 지난해 5월에는 누계 판매량이 190만8천t, 오는 9월 초에는 누계 판매량 200만t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04년 19만5천t규모로 설립된 이 가공공장은 지난 2007년에는 7만t 규모의 제2공장이 설립됐고, 5월에는 5만t 규모의 제3공장이 준공돼 총 31만5천t 규모의 가공능력을 갖추고 있다.새로운 시장인 유럽은 최근 2개 유럽 사무소를 하나로 통합하고 프라하와 런던에 주재소를 두는 형태로 이 지역 차 강판 판매 확대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현재 피아트, 푸조, 르노 등에 차 강판을 공급 중이다. 지난 2010년 10월에는 유럽의 관문격인 터키에 차 강판 가공센터인 포스코-TNPC 공장을 건설해 유럽시장을 노크 중이다.이밖에 멕시코와 인도 등 대륙별 주요 거점에서 생산량을 늘리거나 신규 투자를 통한 시장 진출로 2014년 강판 출하량 1천만t 시대를 열 계획이다. 포스코는 현재 세계 14개국에 철강재 가공센터 50여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공장 수를 115개까지 늘릴 계획이다./김명득기자

2012-07-25

영일기업, 17년 연속 임단협 무교섭 타결 `최장 기록`

포스코 구내운송 전문 외주파트너 영일기업㈜이 17년 연속 임금 및 단체협약을 무교섭으로 타결했다.이로써 지난 1996년 포스코 구내운송 담당 6개 업체 통·폐합으로 회사가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 뒤부터 이어진 임·단협 무교섭 전통은 포스코 외주파트너사로서는 최장 기록을 세웠다.24일 회사는 영일생활관에서 노사가 함께 2012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을 무교섭으로 타결하고 노사평화 결의를 다졌다.이번 노사의 상생으로 사측은 생산성 향상을 통한 운송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간중심 경영과 복지증진 노력, 안전보건 증진으로 무재해 사업장을 실현할 것을 약속했으며 노측은 경영 혁신방안을 지지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과 항구적 무분규 전통을 유지하고 무재해 사업장 실현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오창열 위원장은 “세계적 철강경기의 불황여파로 회사의 위기상황 대처능력을 높이고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 임·단협 사항을 회사에 일임하게 됐다”고 말했다.안강현 사장은 “영일기업 만의 노사문화 전통을 이어가면서 구성원 모두의 꿈이 실현되는 회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영일기업 임직원들은 `노사평화 및 생산성 향상`결의문을 공포하고 급격한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오랜 노사화합의 전통을 공고히 할 것을 다짐했다./황태진기자

2012-07-25

“국제 원자재값 하락 덕 좀 봤네”

철광석·유연탄 등 국제 철강원자재 값 하락 덕분에 국내 철강사들이 모처럼 활짝 웃게 됐다.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철강업체 대부분이 2분기 매출실적 및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포스코와 현대하이스코는 24일, 현대제철은 오는 27일 2분기 실적을 각각 발표한다.이 같은 실적 개선은 1분기의 원료가격 하락이 적극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실제 철광석과 유연탄·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은 지난 2·4분기부터 하락하고 있다. 호주 유연탄 가격은 t당 80달러 후반 수준으로 지난 2월 118달러 대비 25%가량 내려갔다. 슬래브(반제품)와 열연강판 가격도 전월 대비 각각 5.26%, 4.55% 하락한 540달러, 630달러를 기록했다. 철스크랩(고철)은 415달러를 기록, 전월보다 9.78% 하락했다.문정업 대신증권 연구원은 “3월부터 저가 철강원료 투입이 이뤄지고 있고, 6월부터 다시 2·4분기에 협상된 저가 원료가 공급되고 있다”며 “이 같은 흐름은 올 하반기에도 미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하지만 실적 개선 전망에도 철강사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다. 국내외 철강 수요가 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 철강 수요의 45%를 차지하는 중국의 철강시장이 좀처럼 살아 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국내 시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 후판 등 주요 철강 제품은 이미 공급 과잉이 현실로 나타났고, 건설·자동차·조선·기계·가전 등 수요 산업 제조사들이 원가 경쟁력과 시장 접근성 등의 이유로 해외개척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철강 생산과 수요가 이미 꼭짓점(peak)에 도달했다”며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이에 따른 철강 수요가 급격하게 줄어들 것으로 보여 국내 철강시장도 그리 밝은 편은 아니다”고 전했다./김명득기자

2012-07-24

포스코 `우수 성과자` 선정 표창

포스코가 우수 성과자에 대한 즉시포상제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23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달부터 성과에 기여한 직원이 직접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우수 성과자를 수시로 발굴하고 공적심의위원회를 열어 포상심사를 실시한다는 것. 이번에 평가된 이번 분기 상시성과관리에는 회장 표창 13건, 부문장 표창 13건, 제철소장 표창 16건이 선정됐다.다음은 부문별 포상명단회장 표창 △토지이용 효율을 극대화한 세무그룹 조인수 △STS 연연속 냉연 결함률을 개선한 STS공정연구그룹 홍완기 △해양프로젝트 후판판매를 확대한 후판선재마케팅실 정원재 △물류노선 합리화를 실현한 가전강판판매그룹 선우남수 △신 압연 프로세스를 구축한 후판수주공정그룹 오염길 △생석회 사용저감 조업패턴을 구축한 광양 제강기술개발그룹 정태정 △STS 스크랩 활용도를 제고한 STS원료구매그룹 이상철 △강종별 고순도 니켈 사용을 저감한 STS제강부 차인성 △리얼타임 제강원료 비주얼 시스템을 구축한 제강원료 메가와이(Mega-Y) 추진반 최재원 △블룸(bloom) 생산성을 제고한 포항 제강부 3제강공장 △추가발전 및 수전전력을 최소화한 광양 에너지부 전력계통과 △전기강판 생산성을 향상한 포항 전강압연생산성유공그룹 △롤 재활용 등 원가절감에 기여한 광양 열연롤절감유공그룹/김명득기자

2012-07-24

고령층 비자발적 퇴직자 최근 6년사이 크게 늘어

최근 6년새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직장을 그만두게 된 비자발적 퇴직자가 크게 늘어났다.22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를 보면 생애 동안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5월 현재 19년7개월로 2006년 5월의 20년9개월보다 1년2개월 줄었다.남자는 23년5개월에서 22년9개월로, 여자는 18년3개월에서 16년6개월로 근속연수가 6년새 각각 6개월, 1년7개월 짧아졌다. 은퇴 연령도 낮아졌다. 고령자가 생애 주된 일자리에서 그만둔 연령은 같은 기간 54세에서 53세로 내려왔다.직장을 떠나게 된 사유도 나빠졌다.2006년 5월 조사에선 `건강이 좋지 않아서`(27.5%)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올해 5월 조사에선 `사업부진, 조업중단, 휴·폐업`(27.0%)이 1위에 올랐다. 6년 전 응답률 19.2%에서 7.8%포인트나 증가했다.또 `권고사직·명예퇴직·정리해고`로 퇴직한 고령자가 6년 사이 4.5%에서 7.9%로 3.4%포인트 늘었다.본인 의사에 상관없이 일을 그만두게 된 고령자가 은퇴자의 3분의 1(34.9%)가량 인 것이다.이와 달리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거나 여가를 즐기기 위해서, 기타 사유로` 퇴직한 이들은 15.8%에서 8.0%로 7.8%포인트나 급감했다. `정년퇴직`한 고령자는 12.0%에서 10.9%로 줄었다.상대적으로 이른 나이에 비자발적으로 일을 그만둔 만큼 일자리를 다시 찾으려는 고령자가 많아졌다.특히 구직에 나선 여성 고령자가 9.9%에서 13.6%로, 남성(16.0%→17.4%)보다 크게 늘었다.장래에 일하기를 희망하는 고령자가 소폭 늘었으나 일자리에 대한 시각은 달라졌다.전체 고령자 중 앞으로 일하기를 원한다고 답한 이는 59.0%로 6년 전 57.9%보다 소폭 증가했다./연합뉴스

2012-07-23

포스코, 유럽 판매조직망 개편

포스코가 유럽 판매조직망을 개편했다. 고부가 제품인 자동차용 강판과 미래 소재인 에너지 강재 판매망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포스코는 이달 초 독일 뒤셀도르프에 있던 EU사무소와 체코 내 프라하사무소 등 2개 유럽지역 사무소를 유럽사무소로 통합했다고 22일 밝혔다. 과거 프라하사무소를 주재소로 격하 조정하고 런던에도 새 주재소를 마련해 유럽사무소 산하 2개 주재소 체제로 전환했다. 포스코가 유럽 조직을 개편하기는 지난 1995년 EU사무소에 이어 2006년 프라하사무소를 개설한 이후 6년만이다.유럽사무소에 부여된 과제는 에너지용 강재 비즈니스 지원과 자동차강판 판로 확대 지원. 두 개의 임무는 최근 성장이 둔화된 철강시장에서 포스코가 생존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는 분야와 맥락을 같이 한다.에너지 강재는 포스코가 미래 산업으로 키우는 제품이다. 글로벌 자원개발 경쟁이 심화되면서 극한지에서도 견딜 철강재 시장도 커지고 있다. 이런 고급 철강재를 활용해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유럽에 몰려 있다. 해당 제품군은 신일본제철과 독일 딜링거 제철소 등에서나 만들 수 있는 첨단 기술의 집약체다.자동차용 강판의 경우 포스코의 유럽 판로 확대 필요성이 더욱 절실하다.현대·기아차 공급 물량이 현대제철로 빠져 나가고 있는 점이 위기의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실제 포스코는 현대제철이 2010년 고로에서 상업생산을 시작하기 직전까지 현대하이스코에 대한 매출비중이 3.1%(2009년)이었지만 올 1분기에는 2%로 1.1%포인트 낮아졌다. 이런 추세는 갈수록 심화될 전망이다.포스코는 지난해 유럽과 중동 등에서 2조5천673억원 매출을 올렸다.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매출 2조6천454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규모다. 앞으로 시장을 개척할 여지와 필요성이 크다는 의미다.정준양 회장은 연초 기업설명회에서 “유럽 자동차 메이커는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2~3개 철강사로부터 제품을 공급 받는다”며 “포스코도 과거 국내 자동차 메이커들에게 100% 공급했던 것에서 벗어나 판매처를 다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명득기자

2012-07-23

`제2의 청년 정주영` 당신이 바로 주인공

`제2의 청년 정주영을 찾아라``제2의 청년사업가 정주영`을 찾는 창업경진대회의 대구·경북 지역예선이 펼쳐진다.19일 아산나눔재단은 오는 31일 오후 2시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 경하홀Ⅱ에서 대구·경북지역 예선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중소기업청, 벤처기업협회, 벤처캐피탈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기존 창업대회가 단순한 상금 수여에 머물렀던 한계를 뛰어넘어 입상자는 총 2억원의 상금과 함께 지난 3월 조성한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의 우선 투자검토대상자로 선정되어 실질적인 지원을 받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조언 및 지원활동도 펼칠 계획이다.특히 이번 대회는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을 비롯한 벤처 투자자들이 직접 지방을 순회하면서 투자대상을 발굴한다는 점에서 지방의 창업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대구·경북 지역예선은 경북대학교 테크노파크 주관으로 개최되며 사업계획서 심사에 통과한 5개 팀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사업계획서 제출은 아산나눔재단 홈페이지(www.asan-nanum.org)를 통해 오는 23일까지로 마감한다.예선 당일 팀 경연에 앞서 싸이월드 창업자 이동형 대표와 앱디스코 정수환 대표의 강연도 펼쳐진다. 예선에는 벤처캐피탈리스트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하며 사업아이템의 혁신성 및 사회적 영향, 기술성과 시장성, 사업능력 및 태도 등을 기준으로 심사, 예선 당일 결선 진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내달 7일까지 전국에 걸쳐 지역예선을 진행, 예선에 통과한 팀을 대상으로 2박3일간의 합동 캠프를 거쳐 8월14일 최종 결선을 치른다. 지역예선 방청도 가능하다. 지역예선 전 과정을 참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참가 엔젤투자자들과의 투자유치 자문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성명, 소속, 연락처, 방청 희망지역을 명기해 메일(startup@asan-nanum.org)로 신청하면 되며 선착순 마감한다.아산나눔재단 관계자는 “재단이 `찾아가는 엔젤투자자`를 표방하는 `엔젤투자 버스`를 운영, 심사위원으로 참석하는 벤처캐피탈리스트들과 함께 지역 예선이 개최되는 지방을 순회하며 전국적인 창업 열기를 확산시킬 방침이다”며 “대구·경북지역의 예비청년창업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2012-07-20

“포스코 전폭 지원덕에”

구미공단내 아주스틸이 포스코의 맞춤형 해외진출 도움으로 올해 매출 5천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이 회사 이학연(51) 대표는 “지난해와 올해 포스코와 연계해 중국 후이저우와 멕시코 티후아나에 맞춤형 해외진출을 했다”며 “올해 해외 공장과 신규사업이 자리를 잡으며 매출 5천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1995년 설립된 아주스틸은 금속표면 처리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세계 TV코팅용 강판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주요 거래처는 삼성, LG 등 국내외 디스플레이및 가전업체로 지난해 3천8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이 대표는 “아주스틸이 잇달아 해외법인 설립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은 포스코의 도움이 컸다”며 “포스코가 현지에 진출한 주요 가전업체와 논의해 필요한 양의 원자재를 우선 확보해줘 아주스틸이 차질없이 납품을 진행할 수 있게 배려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포스코가 해외 사업 노하우를 살린 기술ㆍ영업지도도 함께 해줘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포스코에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아주스틸이 포스코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된 것은 지난 2006년 계열사인 에이제이스틸이 포스코PS의 투자를 유치하고서부터. 지난해에는 포스코가 아주스틸의 지분을 확보하는 등 협력관계가 더욱 돈독해졌다.포스코의 동반성장 지원을 받은 아주스틸은 최근 5년간 150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한 끝에 메탈 인쇄회로기판(PCB) 핵심 소재인 금속동박적층판(MCCL)을 개발했다.구미/남보수기자

2012-07-20

포스코, 동유럽 모터코어 업체에 지분 투자

포스코가 유럽 판매기반 강화를 위해 동유럽 모터코어 생산업체인 TE슬로바키아에 지분을 투자한다. 포스코가 외국 고객사 법인에 직접 지분 투자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포스코패밀리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11일 체코 프라하에서 TE슬로바키아의 지분을 각각 7%, 3% 인수하기로 하고 지분투자 서명식을 했다고 19일 밝혔다.TE슬로바키아는 포스코의 유럽 최대 전기강판 고객사인 TE그룹의 슬로바키아 법인으로, 동유럽 최대 수준인 연간 2만8천t의 가전 및 자동차 관련 모터코어를 만들어 Bosch 등 관련 업체에 판매하고 있다.이날 서명식에는 황은연 포스코 마케팅본부장과 피에트로 펠리사 TE그룹 회장, 파올로 펠리사 TE슬로바키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황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포스코의 소재 경쟁력과 TE그룹의 기술력이 더해진다면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포스코와 TE그룹의 20년 관계 결정체로 새로운 도약의 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TE그룹은 이탈리아와 영국, 슬로바키아 지역에 5개 자동차·가전용 모터코어 생산법인이 있으며, 포스코는 TE와 지난 2010년 장기거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연간 7만t의 전기강판을 공급 중이다./김명득기자

2012-07-20

포스코 `3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200여명 참석 성황

포스코는 18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한`제3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열고, 그동안 포스코가 육성한 벤처기업의 투자유치 장을 마련했다.이날 행사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 벤처캐피탈리스트, 개인 엔젤투자자 및 벤처기업에 관심있는 일반인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이번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서는 지난 4월 아이디어 육성캠프에서 최종 선발돼 멘토링 등 10주 과정의 멤버십프로그램을 마친 8개 벤처기업의 투자설명회와 지난해 1,2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서 선발돼 포스코의 투자를 받고 이미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는 5개 벤처기업의 시제품 전시회도 병행됐다.포스코가 이처럼 벤처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는 것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이 산업생태계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 결국 대기업의 경쟁력도 더 강화될 수 있다는 정준양 회장의 경영철학 때문이다.포스코는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이룬 성과물을 공유하는 성과공유제와 벤처기업들이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벤처지원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포스코는 이번 기업설명회에서 도출된 투자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8개 기업에 대해 최종 투자를 결정할 계획이며, 투자를 희망하는 벤처캐피탈리스트 및 엔젤투자자와 함께 협력하는 공동 투자도 검토할 계획이다.시제품 전시관에서는 이미 포스코의 투자를 통해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는 엔네비솔루션, 아비즈, BM생명공학, 링거스 커뮤니케이션즈, 젤리코스터 등 5개 벤처기업들이 그간의 성과물을 선보였다.정준양 회장은 “포스코는 동반성장의 새로운 접근법으로 지난해 10월 벤처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그 기반을 확립해 가고 있다”며 “청년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는 포스코 벤처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07-19

요양에서 직업 복귀까지 원스톱 서비스 확대 실시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신영철)이 산재병원 내에서 요양과 보상, 직업복귀까지 한자리에서 제공하게 된다.18일 공단은 지난 16일부터 대전산재병원과 창원산재병원 등 공단소속 산재병원 내에서 산재 근로자에게 요양과 보상, 재활 등의 산재보험 서비스를 한꺼번에 제공하는 원스톱(One-Stop)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그동안 산재환자가 산재보험의 각종 보험급여와 재활서비스 등에 대해 문의나 신청할 때 치료는 산재병원에서 받더라도 별도로 공단 지사를 방문 또는 전화문의 등 불편을 겪었다. 공단이 산재근로자들의 치료편의와 현장복귀 지원을 위해 산재병원에서 치료받는 산재환자는 병원 내에서 각종 보험급여 신청, 장해판정, 심리·재활상담, 직업훈련·취업알선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받게 된다.지난 2010년 4월 공단과 통합한 뒤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산재병원의 역할 강화방안을 마련해 시행 중인 산재병원은 One-Stop 서비스가 단순히 장소만 옮겨서 산재보험의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서 직업복귀에 어려움을 가진 산재근로자에게 공단의 전문적 재활서비스인 `내일찾기서비스`도 병원내에서 직접 제공할 방침이다.공단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위해 경험이 풍부한 우수 직원을 선발해 1년에 걸쳐 전문대학원 위탁교육을 통해 양성한 `잡코디네이터`로 그 업무를 담당케 하고 있다”며 “공단은 선진국이 산재병원 내에서 치료는 물론 요양초기부터 심리적 재활서비스, 직업재활서비스 등 체계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성공적인 재활을 거둔다는 것에 착안해 지난해 한국형 원스톱서비스 모델 개발 착수해 올해 초부터 인천산재병원에서 시범운영하는 등 확대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공단은 오는 2013년 대구·안산·순천·태백·동해지역의 산재병원에도 One-Stop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문의 근로복지공단 대전산재병원(042-670-5291), 창원산재병원(055-280-7642), 인천산재병원(032-500-0846) 또는 공단 홈페이지(www.kcomwel.or.kr)를 통해 알 수 있다./황태진기자

2012-07-19

포스코특수강, 상장 절차 밟는다

포스코특수강이 증시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앞두고 사전 신청 등 본격적인 상장절차에 들어갔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특수강은 이날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사전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는 것. 일반적으로 본 청구 일주일전에 사전청구서를 제출한다.예비심사 본 신청은 늦어도 다음주 중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적격 판정을 받으면 공모를 거쳐 이르면 11월쯤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관심 대상인 공모규모는 1만400만주. 이 중 절반인 700만주는 구주매출로 최대주주(지분율 100%) 포스코가 보유중인 지분이 대상이 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자회사 상장을 통해 자금을 마련한다.포스코특수강은 지난 4월19일 상장을 앞두고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145만주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당시 모집가는 2만8천700원으로, 평가가액(4만866원)에 30% 할인율을 적용해 계산했다. 이에따라 포스코특수강의 공모가격은 최소 우리사주배정 모집가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포스코특수강은 철광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실적을 꾸준히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6천628억원으로 지난 2010년 1조5천431억원에 비해 신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1천336억원에서 1천621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4% 가량으로 줄긴 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415억원, 423억원으로 각각 10%, 36% 증가했다.현재 철강업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8~9배 정도다. 철강업 평균 PER 보다 다소 높은 10~12배를 적용한뒤 10~20%의 할인율을 적용할 경우, 포스코특수강의 공모가는 4만원대 초중반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7-19

브라질 `CSP 일관제철소` 착공

동국제강과 포스코건설이 국내 단일 제철플랜트 공사로는 사상 최대 규모인 브라질 CSP일관제철소 착공에 들어갔다.동국제강과 포스코건설은 지난 17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북동부에 위치한 세아라(Ceara) 주(州) 뻬셍(Pecem)산업단지에서 브라질 CSP 일관제철소 착공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김성관 포스코건설 사장을 비롯해, 시드 고메즈(Cid Gomes)브라질 세아라주 주지사, 포스코 장인환 부사장,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 등 약 700여명이 참석했다.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2월 수주한 43억4천만달러(한화 약 5조원) 규모의 브라질 CSP 일관제철소는 브라질 최대 철광석 공급사인 발리(Vale, 50%), 동국제강(30%), 포스코(20%)가 합작해 만든 CSP(뻬셍제철회사)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연산 300만t의 슬라브(Slab)를 생산하는 브라질 CSP 일관제철소 1단계 사업은 2015년 8월말 준공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44개월이 소요된다. 브라질 CSP는 향후 300만t 규모의 2단계 사업을 준비 중이다.이번 1단계 사업에서 포스코건설은 △원료 및 소결 △코크스 설비 △고로 △제강 △연주 △발전 및 부대설비 등 일관제철소의 설계, 기자재 공급, 시공,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全)단계를 일괄 수행하는 EPC턴키(Turn-key) 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때문에 국내 제철기술을 총 결집시킬 것으로 보인다.장세주 회장은 “10여 년 전 처음 브라질에 제철소를 건설해야겠다고 결심할 때 꾸었던 꿈이 이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CSP(브라질 합작사)는 동국제강의 철강에 대한 집념과 열정의 결정체로 오는 2015년 세계 최고의 제철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김성관 포스코건설 사장은 “브라질 CSP 일관제철소는 국내 건설사가 수주한 사상 최대 규모의 제철플랜트 건설공사”라며 “한국 건설사에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제철플랜트 분야의 사업역량을 십분 발휘해 역사에 길이 남을 사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명득·황태진기자

2012-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