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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시노펙스, 철-비철금속 혼용 `공용방청제` 국내 최초 개발

방청포장지 및 수처리 전문 제조전문업체인 시노펙스(대표이사 손경익·사진)가 그동안 혼용이 불가능했던 철-비철금속을 동시에 사용 가능한 `공용방청제`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공용방청제란 고급 금속제품이 고객에게 인도돼 사용하기까지 표면에 발생하는 다양한 녹의 발생을 막아주는 기능을 제어하는 제품이다.시노펙스는 이번에 개발된 제품을 이용해 철강용 방청지, 필름, 비닐, 방청분말 등의 다양한 형태의 포장용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신일본제철에 수출하던 제품을 3년여에 걸쳐 업그레이드 된 제품으로 완성해 제품의 신뢰성을 최종 확보하게 된 것이다.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철-비철금속에 있어 각자의 방청성능이 산업 최고 등급인 KS 1종1등급의 방청성능을 자랑한다. 장기간의 테스트를 통해 탄소강과 아연도금강판, 구리, 알루미늄 등의 다양한 소재들에 대한 성공적인 현장검증을 거쳐 외부공인기관의 최종 확인을 거친 뒤 국내에 내놓았다.냉연강판 이상의 고급 금속포장 현장에서는 그동안 철용과 비철용 방청포장지를 구분, 사용해 왔다. 이 때문에 혼용시에는 오히려 발청을 촉발해 자재 및 재고관리를 이중으로 해야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시노펙스 손경익 대표는 “그동안 수요가들이 현장에서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보고 신제품을 개발했고, 그 결과가 좋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수요가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09-24

포스코 상반기 영업이익률 `주춤`

현대제철의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포스코의 영업이익률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관련 업계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포스코의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5.6%로 현대제철의 6.6%에 1%가량 뒤졌다는 것. 단순 수치비교 결과다.포스코는 상반기 매출액이 32조7천969억원에 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1조8천526억원에 그쳤다. 현대제철은 매출액 7조4천202억원에 영업이익은 4천910억원을 올렸다. 포스코의 매출총이익은 3조8천846억원으로 매출총이익률이 11.8%였다. 현대제철은 매출 총이익이 7천517억원으로 10.1% 수준이었다.포스코의 판매관리비는 무려 1조8천619억원에 달했다.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 비중은 5.7%였다. 영업이익률(5.6%)보다 높은 수치다. 반면 현대제철의 연결 기준 판매관리비는 2천713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3.7%에 그쳤다.포스코의 이같은 원인은 자회사 대우인터내셔널의 비용 등이 반영된 탓이 컸다.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의 지분 60.3%를 보유하고 있지만,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실질적 피지배기업의 매출과 비용은 모회사에게 100% 반영된다. 실제로 자회사들을 제외한 개별 재무제표상으로는 상반기 포스코의 영업이익률이 7.9%로 현대제철의 6.6%를 앞섰다.매출액 대비 순이익률도 포스코가 앞섰다. 포스코는 상반기 순이익이 1조1천14억원으로 순이익률이 3.4%에 달했다. 반면 현대제철은 순이익이 1천867억원으로 2.5%에 그쳤다.김민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의 주가는 지난 2010년 경쟁사(현대제철)의 고로사업 진출 이후 주식시장에서 할인이 심화됐다”며 “수출 비중이 40% 수준까지 오르면서 영업 실적에 대한 예측성이 낮아진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09-24

3~4일 연휴에 상여금 예년 수준

포항철강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은 올 추석 연휴를 3~4일, 상여금 지급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23일 포항철강관리공단이 최근 포항철강공단 내 종업원 25인 이상의 91개사를 대상으로 추석 휴무 동향을 조사한 결과 , 3일 휴무 37개사, 4일 휴무 37개사, 5일 휴무 15개사, 7일 휴무 2개사 로 나타났다.이중 공장 가동은 73개사가 연휴기간 중 가동을 전면 중지하고 18개사는 정상가동(14개사) 또는 일부 가동(4개사)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여금 지급과 관련, 17개사가 100% 지급, 18개사는 50%이하 지급, 12개사는 20~80만원의 정액상여금을 지급할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특별상여금 지급 업체는 지난해 6개 업체에서 올해 3개 업체로 줄어 든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은행포항본부는 경북동해안지역의 올 추석 상여금 지급 업체(예정 포함) 비율은 60%로 지난 설(65%)과 비교해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여금 지급율(기본급 대비)이 50%를 초과하는 기업의 비율이 하락(24% → 18%)한 가운데 지급하지 않을 것이라는 업체의 비율은 상승(35% → 40%)해 경기침체를 반영했다.한편 국내 기업들은 올해 추석 평균 4.3일을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국내 318개 기업을 대상으로 `추석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처럼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평균 휴일수는 작년보다 0.3일 늘어났다. 66.8%는 추석과 개천절 중간에 낀 다음 달 2일을 휴일로 지정했다. 상여금 지급 예정 기업은 76.0%였으며, 지급액은 지난해보다 2.3% 늘어난 1인당 평균 93만4천원으로 조사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작년대비 2.9% 증가한 124만6천원, 중소기업은 2.0% 늘어난 86만6천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들은 그 이유로 `연봉제 실시`(53.2%), `지급규정 없음`(25.8%), `지급여력 부족`(12.9%) 등을 꼽았다.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답변이 주를 이뤘다. 기업 60.3%는 지난해보다 체감 추석 경기가 나빠졌다고 답했으며, 좋아졌다고 밝힌 업체는 2.6%에 그쳤다. 추석 이후 경기변화에 대해서도 현재보다 악화할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40.8%를 차지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본 기업(7.8%)보다 다섯 배 이상 많았다./황태진기자

2012-09-24

구미공단 4분기 경기 `먹구름`

구미공단의 4분기 기업경기 전망이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구미상의는 지난달 27일부터 일주일 동안 공단내 9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4/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BSI가 79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이는 지난 3분기 BSI지수 `82`에 비해 더 떨어져 연말 경기전망을 어둡게 했다.3분기에 비해 더 떨어진 원인은 생산량수주 감소(87), 생산설비가동률 감소(87), 매출액 감소(84), 판매가격 인하(87), 재고량 과다(89) 원자재 구매가격 상승(71), 영업이익 감소(72), 자금 사정 악화(82) 등과 또한, 대외여건(72)과 대내여건(76)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기업규모별 경기전망은 대기업(85), 중소기업(81) 모두 기준치를 하회했고 4분기 수출 전망치도 대기업(85), 중소기업(76) 모두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4분기 중 불안요인은 유럽재정위기심화및 세계경기 침체(48.2%), 유가 및 원자재가격 상승(36.1%), 환율불안(6.0%), 중국경제 경착륙 우려(4.8%) 등으로 나타났으며, 대내요인으로는 내수 소비심리 위축(54.3%), 대선 등 기업관련 정책변화(30.9%), 노동 등 정부규제강화(4.9%), 노사관계불안(3.7%) 순으로 나타났다.기업경영정책과제로는 경기활성화(59.9%), 인력난 해소지원(23.8%), 해외충격요인의 국내파급 최소화(8.3%), 규제최소화(7.1%) 순으로조사됐다.구미상의 김달호 조사팀장은 “올 4분기 구미공단내 기업경기가 악화될 전망”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완화 및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구미/남보수기자

2012-09-21

포스코 `녹색경영` 세계가 인정

포스코의 친환경 녹색경영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가 세계적인 기후변화 평가기관인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위원회로부터 탄소정보공개 우수기업군에 처음 선정됐다는 것. 전세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탄소정보공개 상위 10% 우수기업군에 들면서 CDLI(탄소 정보공개 리더십 지수)에 편입됐다. 세계 철강 기업 중 CDLI에 편입된 곳은 포스코가 유일하다.CDLI는 기업이 기후 변화와 관련된 이슈를 제대로 파악하는 동시에 관련 데이터를 잘 관리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지수다. 포스코는 기후 변화대책을 포함한 환경 경영 활동을 투자기관, 기업환경 신용평가기관에 공개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 포스코 탄소보고서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포스코는 또 올해부터 기후정보공시위원회(CDSB) 한국 워킹그룹에 참여하고 있다. CDP위원회는 2003년부터 전 세계 655개 금융투자기관의 위임을 받아 각국의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이슈 대응과 관련해 지배구조, 위험성, 전략, 온실가스 배출량, 커뮤니케이션 등에 관한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올해 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에는 포스코 외에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LG화학, 신한금융지주 등 한국기업 8개가 평가대상이 됐으며 이중 포스코와 삼성전자가 CDLI에 편입됐다. 이번에 CDLI에 선정된 기업은 세계적으로 총 51개이며 바이엘과 네슬레, 바스프, BMW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포스코는 이와 함께 지속가능성 평가지수인 샘-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SAM-DJSI)평가에서 8년 연속 글로벌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샘은 다우존스가 선정한 매출액 기준 상위 2천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지속가능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경제적 수익성, 환경적 건전성, 사회적 책임성을 분석 평가한 뒤 업종별로 상위 10%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김명득기자

2012-09-21

포스코, 美 합자법인 UPI 통해 열연코일 1천500만t 판매 돌파

포스코가 미국 합자법인 UPI(USS POSCO Industries)를 통해 열연코일 1천500만t을 판매했다고 20일 밝혔다. 출범시킨 지 27년만이다.포스코는 1986년 미국 내 최대 제철소인 US스틸과 각각 절반씩 출자해 연산 140만t 규모의 냉연공장 UPI를 설립했다. 포스코는 UPI 출범과 동시에 열연제품을 판매해 누계기준 1996년 500만t, 2003년 1천만t, 올해 1천500만t을 달성했다.포스코는 지난 10일 미국 UPI 본사에서는 황은연 마케팅 본부장과 로버트 스미스 UPI 사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1천500만t 판매 기념행사를 가졌다.로버트 스미스 사장은 “포스코와 유에스스틸(US Steel)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UPI가 지난 27년간 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다”며 “특히 포스코를 통해 고품질의 열연제품을 안정적으로 구매하고 조업 기술을 지원받은 것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황은연 마케팅본부장은 “과거 아시아 경제위기, KM-CAL공장 화재, 세계 금융위기 등과 같은 큰 시련 속에서도 포스코와 UPI가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해 위기를 함께 극복해나갔다”며 “UPI가 자동차용 AHSS강, 고강도 PO제품 등 고급강 시장에 진출해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김명득기자

2012-09-21

포스코, 中 희토류 1천500t 확보

포스코가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함께 중국의 희토류 1천500t을 확보했다. 이 양은 한국의 연간 수요량 40%에 해당한다. 포스코는 포스코차이나와 함께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 포두영신희토유한공사(영신희토)를 통해 희토류를 사들일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는 네오듐(Nd)이라는 희토류를 생산ㆍ가공하는 업체다.한국광물공사는 2010년 영신희토의 지분 60%를 포스코차이나와 함께 5천976만위안(약 110억원)에 사들였다. 광물공사와 포스코차이나의 지분율은 각각 29%와 31%다. 영신희토의 경영권까지 확보한 두 회사는 원료 가공 부문에 한해 참여하고 있다. 네오듐자석(NdFeB)은 전기자동차, 풍력발전용 모터 등에 쓰이는 등 현존하는 최고의 자성(磁性) 소재로 알려져 있다.광물공사가 영신희토의 지분을 100% 매입하면 한국이 확보한 희토류는 국내 수요의 100일분인 1천500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샘플테스트를 위해 소량만 반입하고 있다.전 세계 희토류의 97%는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중국은 이를 무기로 미국ㆍ일본 등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하면서 지난해 희토류 수출물량을 5년 전보다 50%가량 감소한 3만t으로 줄였다. 2010년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ㆍ일 간 영유권 분쟁으로 일본이 인근 해역에서 체포한 중국 선장을 석방했던 것도 중국이 대일(對日) 희토류 수출 중단 카드를 꺼내들었기 때문이다. 일본은 전체 희토류의 90%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미국ㆍ유럽연합(EU)ㆍ일본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 문제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기도 했다.한국은 지난해 3천596t(2억달러)의 희토류를 수입했다. 전년보다 9.4% 늘어난 양이다. 중국이 이 과정에서 가격을 올리면서 수입액은 245% 급증했다. 광물공사가 구입 후 비축한 희토류는 지난해 기준 162t으로 10.8일분에 머문다. 올해는 추가로 200t을 구입, 총 362t(24일분)을 비축할 계획이다./김명득기자

2012-09-20

“우리 부서는 지금 열공 중”

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가 최근 직원들의 직무역량을 향상하고 최신 조업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워크숍·기술교류회 등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제선부(부장 이희근)는 지난 7일부터 2일간 팀리더·공장장·엔지니어 등 36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제선부문 혁신방안`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실시했다. 1박2일 합숙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제선 용선원가 경쟁력 향상방안, 원가절감액 1천억원 이상 달성방안 등을 논의했다.EIC기술부(부장 김계홍)는 지난 4, 5일 이틀간 `후판 노터치 오퍼레이션(No Touch Operation)` 기술개발을 위해 광양 후판공장을 방문해 압연 및 전단 자동화 관련 신기술 등을 공유했다.화성부(부장 손동기) QSS 19기 개선리더는 지난 4일 김동수 선강담당 부소장과 간담회를 열고 현장 개선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과 건의사항에 대해 논의했다.화성부 임우신씨는 지난 4, 7일 중국 베이징 메리엇호텔에서 개최된 제10회 중국 코크스 학회에 참석해 포스코 화성부의 환경친화 조업현황에 대해 발표했다.후판부(부장 남구원)은 지난 5일 평생학습실에서 후판제품공장 공장장과 파트장들을 대상으로 학습동아리 활성화 방안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김명득기자

2012-09-19

포스코특수강, 상장 여부 오늘 결정

지난 7월 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포스코특수강의 상장 여부가 19일 가려질 전망이다. 18일 금융투자(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특수강은 지난 4월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 당시 회계법인에 의뢰했던 평가가액을 발행사측이 원하는 적정공모가의 마지노선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시 평가가액은 1주당 4만866원으로, 우리사주조합 측은 이 가격에서 30% 할인된 수준에서 주식을 배정 받았다.심사청구가는 거래소 심사 과정에서 공모가격이 적정한 지를 살피는 기준으로, 수요예측의 기준이 되는 증권신고서 상의 희망공모가밴드와는 다른 개념이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심사청구가와 희망공모가밴드 사이의 격차가 심하지 않다는 측면에서 공모가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척도가 된다.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올해 반기실적을 바탕으로 한 포스코특수강의 주당순이익(EPS)은 1천965원이다. 이를 단순히 1년 누적으로 환산할 경우 EPS는 4천원 수준으로, 여기에 동종업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인 10배를 곱하면, 대략적인 예상공모가는 4만원 대로 추정된다. 우리사주조합 증자 당시 추정한 평가가액과는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자금조달 니즈가 큰 포스코특수강의 대주주 포스코 측이 이 가격에 만족할 것이냐라는 이슈가 남아 있다. 포스코는 계열사인 포스코특수강 IPO 공모에서 구주 700만 주 매출을 통해 자금을 조달, 부채비율을 낮추는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노리고 있다.공모가액이 4만원 수준으로 결정될 경우 포스코로 유입되는 자금은 2천800억원 규모다. 공모가액이 높아질수록 포스코로 유입되는 자금의 규모도 덩달아 커진다. 포스코 입장에서는 공모가액이 높아질수록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높아지는 셈이니, 높은 공모가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일각에선 수요예측 과정에서 공모가격이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포스코특수강은 해외 IR 등도 진행할 예정인데, 대주주인 포스코의 후광을 감안할 때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높은 가치평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김명득기자

2012-09-19

포스코, 2013년 완공 인천 `그린빌딩` 안전기원제 지내

포스코(회장 정준양)는 지난 13일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에 건립되고 있는 그린빌딩의 안전기원제를 지냈다. 이 그린빌딩은 그린 신소재를 개발하고 에너지 저감형 녹색건축물 모델을 보급하기 위해 건립된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 포스코건설, 포스코ICT, 포스코AC, Rist 등 그린빌딩 프로젝트 참여해 성공적인 그린빌딩 건립과 안전을 기원했다.포스코 그린빌딩은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고, 포스코 패밀리사의 그린분야 신수종 사업 육성을 위해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자원낭비 최소화를 위해 재활용, 재사용 건축자재와 친환경 공법을 개발해 적용하는 저탄소 건물이다.리유즈(Reuse) 강구조 등 포스코 패밀리 고유기술 35종을 포함한 111종의 첨단 친환경 요소기술이 총망라돼 지상 4층, 연면적 1천600평 규모로 지난 3월 착공돼 내년 8월에 준공될 예정이다.포스코 그린빌딩이 준공되면 연간 100t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가 있으며, 건물 생애주기를 60년으로 볼 때 감축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56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한편 이날 안전기원제 행사 후 2020년 그린빌딩 분야 매출 2조원 달성을 위한 TFT 발족식과 워크샵을 함께 열었다./김명득기자

2012-09-19

동국제강, 회사채 발행 1조 육박

국내 3위의 철강사인 동국제강의 회사채 발행규모가 1조원대를 육박하고 있다.18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다음달 23일 발행을 목표로 3년물 1천500억 원과 5년물 2천억 원 등 총 3천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라는 것. 동국제강은 주요 증권사에 대표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참가제안서(RFP)를 보냈고 다음 주 중에 주관사 선정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전일 종가 기준으로 동국제강의 3년물과 5년물 개별민평은 각각 3.39%와 3.73%다. 동일 등급(A+)과 만기의 회사채 민평금리에 비해 3년물은 2bp, 5년물은 3bp 낮다.동국제강은 지난 1월10일 1억5천만 달러의 외화표시채권(FRN)을 발행하고 같은 달 26일 3년물 3천억 원과 5년물 1천700억 원 등 총 4천7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번에 발행하는 회사채까지 합할 경우 올해 누적 원화채는 8천200억 원, 외화채 1억5천만 달러 등 채권시장을 통한 조달액만 1조원에 육박한다.둥국제강은 최근 수년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차입 규모가 커지면서 부채비율 등의 재무지표가 나빠졌고, 철강업황 부진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그로 인한 운전자금 증가는 부담이 되고 있다.지난 2007년 말 각각 94.4%와 34.4%에 그쳤던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지난해 말 177.7%와 40.3%로 크게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4조2천919억 원, 영업이익은 147억 원이다. 전년 동기 4조5천764억 원과 3천408억 원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동국제강 관계자는 “3천500억 원 발행 금액을 정한 이유는 내년 3월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차환을 고려한 것”이라며 “최근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자금을 우선 조달한 다음 고금리 은행 대출 등을 일부 갚는 등 운영자금으로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황태진기자tjhwang@kbmaeil.com

2012-09-19

“독자적 기술에 왜 시비 거나”

포스코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철강제조 기술의 우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다름아닌 독일의 지멘스와 일본 신일본제철이 최근 소송을 제기하는 등 딴죽을 걸고 있기 때문.포스코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철강제조 기술을 도용했다고 터무니 없는 주장을 하고 있는 독일 지멘스와 일본 신일본제철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포스코의 이번 강경 방침은 오는 25일 도쿄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인 신일본제철과의 첫 민사소송 재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된다.독일 지멘스는 1847년, 신일본제철은 1901년(전신인 야하타제철의 창립 연도)에 창립된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며 이번 특허 분쟁과 별도로 철강, 에너지, 소재 분야에서 협력을 도모하는 기업이다.지멘스는 지난해 말 특허를 놓고 포스코에 제동을 걸었다. 포스코가 상용화하려는 `연속연주기술`에 대해 지멘스가 해당 기술의 독점 판매권이 자사에 있다며 포스코에 대해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지멘스는 이 기술을 개발한 이탈리아 아르베디와 독점 판매계약을 맺고 있다.그러나 포스코는 “포스코의 기술은 아르베디 기술과는 명백히 다르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반면 지멘스는 “포스코가 1990년대 아르베디 기술을 도입한 뒤 이를 이용해 자체 기술을 개발한 것이기 때문에 특허권 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다.지난 6월 두 회사는 해당 분야 사업과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까지 체결한바 있다.신일본제철은 지난 4월 포스코에 대해 1조4천억원에 달하는 특허소송을 제기했다. 지분을 상호 보유하는 등 오랫동안 전략적 제휴관계를 유지해 오던 포스코 입장에서는 뒤통수를 맞은 셈이다. 신일본제철은 포스코가 자사의 영업비밀인 기술정보를 사용해 방향성 전기강판을 제조·판매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포스코 관계자는 “그 기술은 어디까지나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이다. 기술침해를 한적이 없다”며 “포스코는 이제 그 정도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철강기업”이라고 반박했다.한편 철강업계에서는 최근 고부가가치 제품인 전기강판 시장에서 포스코가 점유율을 늘려가자, 포스코를 견제하기 위해 신일본제철이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김명득기자

2012-09-18

세계 최대 철강원료 매장 포스코, 러시아 진출 `속도`

포스코가 철광석·석탄 매장량 세계 1, 2위의 러시아 광산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그동안 호주와 캐나다에 의존해 오던 원료 공급선을 다변화하고 신흥시장으로 떠오르는 러시아에 강재공급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정준양 회장이 최근 러시아 모스코바를 방문, 세계 최대 자원개발사 메첼(Mechel)의 이고르 주진 회장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이날 회동은 정 회장이 지난 7~8일 열린 `2012년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 참석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양측은 이날 회동에서 지난 2010년 11월 체결한 자원개발 및 인프라건설 등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에 대한 성과를 공유했다.앞서 포스코AC가 지난해 6월 수주한 러시아 최대 규모인 엘가탄전 개발에 필요한 주거단지 조성건은 양측의 첫 협력 사례로 꼽힌다. 또 정 회장은 이고르 주진 회장과 양사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더욱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구체적 논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시베리아지역 광산개발에 포스코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극동시베리아 사하공화국에 위치한 엘가탄전은 고품질의 원료탄이 22억t 이상 매장돼 있는 세계 최대 광산지역이다. 겨울철 기온이 영하 40도까지 내려가기 때문에 그동안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근 원료탄 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철강업계 관계자는 “포스코가 엘가탄전 주거단지 건설을 일괄 수주한 만큼 향후 광산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이날 회동에서도 엘가탄전 개발에 대한 양측의 의견을 서로 타진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09-18

포항 학야정수장 저탄소제품 인증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포항권관리단(단장 안효원)은 학야정수장의 수돗물 생산 및 공급과 관련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탄소배출량 인증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탄소성적표지 인증제도는 저탄소 친환경 제품의 개발 및 소비 촉진을 위해 환경부가 주관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는 국가공인제도로 제품·서비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라벨형태로 제품에 부착해 배출량 정보를 공개하고, 저탄소 상품의 인증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및 저탄소 녹색 생산·소비를 지원하는 탄소 라벨링(labelling) 제도이다.학야정수장 수돗물의 경우 1㎥를 생산·공급하는데 183g(인증기준치 304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그동안 포항권관리단은 수돗물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 정수약품 및 공정 관리를 바탕으로 탄소배출저감을 지속적으로 노력을 펼친 결과, 지난해 탄소배출량 인증에 이어 올해 저탄소제품으로 인증받았다.이번 수돗물 관련 정부기관의 인증은 경상북도 최초로 국내에서는 청주정수장 다음이다.안효원 단장은 “K-water가 가장 적극적으로 이행, 민간 및 공공부분을 통틀어 가장 많은 인증을 받고 있다. 특히 그동안 중·장기 에너지 절감계획을 바탕으로 저탄소 정수처리설비 도입 등 수돗물 생산 시 발생하는 탄소의 감축에 전사적인 투자·노력을 경주한 결과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만 아니라, 탄소배출저감을 통해 녹색정수장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황태진기자tjhwang@kbmaeil.com

2012-09-17

철과 현대무용 `독특한 만남`

유니온스틸이 철과 현대무용을 접목한 신개념 쇼를 선보이다.16일 유니온스틸은 오는 19~22일까지 4일동안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12 국제철강 및 비철금속 산업전`에 그룹사 단독으로 참여해 `럭스틸 홀로그램 쇼`를 공개할 방침이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전시장을 찾는 철강업계 관계자들 및 일반 관람객들을 위해 유니온스틸 자사 컬러강판 제품인 `럭스틸`과 무용 그리고 홀로그램을 접목한 신개념 쇼로 예술과 기술이 접목된 공연으로 럭스틸과 함께 순수한 인간의 몸짓인 무용, 진보된 그래픽과 홀로그램이 어우러져 독특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공연이라고 소개했다.유니온스틸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현대 무용과 최천단 기술인 3D 홀로그램 기술을 접목, 안경이나 보조장치 없이 공간감이 극대화 된 입체적인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럭스틸은 유니온스틸의 고품격 컬러강판 브랜드로 지난해 업계 최초로 컬러강판 유통채널을 B2D(Business to Designer)로 설정해 주목 받고 있는 제품이다.`철과 예술이 만나다(steel meets art)`를 콘셉트로 유명 디자이너 김백선과 4명의 신진 디자이너 작가들이 럭스틸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 소개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황태진기자

2012-09-17

포스코 `추석맞이` 나눔土 봉사활동

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가 지난 15일 나눔의 토요일을 맞아 포항지역 포스코패밀리 임직원과 가족 2천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쳤다.포스코패밀리 봉사단은 이번 달 테마를 `추석맞이 환경개선`으로 정하고 자매마을과 복지시설 44개소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스테인리스제강·압연부와 전기강판부는 자매마을인 대송면 공수리와 동해면 흥환리를 찾아 마을 환경정화활동을 펼쳤고, 제강부와 환경보건그룹은 청하면 청진2리를 찾아 마을 주민들의 일손을 도왔다.행정섭외그룹을 포함한 100여명의 봉사단원들은 문덕4리를 방문해 마을 앞 하천 정화활동을 실시했고, 화성부는 포항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장난감도서관의 비품 소독 및 대청소를 실시했다. 특별활동으로 포항제철소 직원 60여명은 중앙동 주민센터·동해면사무소·신광면사무소 등을 방문해 문서·물품 창고 정리정돈을 돕는 QSS 봉사활동을 실시했다.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은 “풍요로운 계절인 가을이라고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이 많이 있다”며 “거동이 불편하거나 연로한 어르신들이 명절 준비를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09-17

포스코 알짜 계열사 “날 좀 보소”

포스코 계열사 가운데 이른바 `알짜기업`으로 불리는 소재, IT분야의 기업들이 요즘 맹위를 떨치고 있다. 포스코켐텍, 포스코엠텍 등 소재분야 계열사와 포스코ICT가 바로 그 주인공. 이들 알짜기업은 매출은 물론 코스닥시장에서의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때문에 이들 기업은 다른 계열사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달 들어 지난 14일까지 2.98% 상승하는 데 그쳤고, 지난 7월(0.28%)과 8월(1.23%)에도 상승률이 1% 안팎에 그쳤다.반면 포스코엠텍은 지난달 17.38% 오른 데 이어 이달에도 10.60% 상승했고, 포스코ICT 역시 지난달 2.99%, 이달에는 8.26% 올랐다. 포스코켐텍 역시 지난 7월(3.40%)과 8월(6.37%)에 이어 이달(4.77%)에도 상승세다.이들 3사의 올해 매출 및 영업실적 역시 상승할 전망이다.포스코에 생석회, 화학 재료 등을 공급하는 포스코켐텍은 올해 2차전지 음극재 양산 등 신규 사업을 강화하면서 매출이 지난해보다 8.8% 가량 늘어난 1조2천91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철강재 포장과 부원료 공급 등을 담당하는 포스코엠텍 역시 도시광산, 첨단소재 생산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실적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김지환 현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엠텍은 강원도 영월에 희유금속 클러스터, 전남 목포에 알루미나 공장 준공, 오는 12월 포항 오천 광명산단에 페로실리콘 공장 준공 등 호재가 많다”며 “올해 신규사업 비중이 전체 매출의 37% 이상으로 늘어나 매출도 지난해보다 27.1% 증가한 8천505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포스코ICT의 매출 증대 기대감도 크다.박한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ICT는 포스코의 정보통신(IT) 시스템을 유지 보수하는 업무를 넘어서 전기ㆍ계장ㆍ컴퓨터(EIC) 업체로 탈바꿈했다”며 “하반기에 포스코 인도네시아 제철소 프로젝트 등 대규모 업무가 진행되면서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18.2% 증가한 1조1천622억원에 달할 것”고 전망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9-17

국내기업, 불황 대응 `초비상`

올해 하반기 국내 산업계의 수출과 채산성 등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각 기업마다 비상이 걸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최근 매출액 상위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반기 경영 환경이 `부정적`이라는 답변이 50.7%에 달했다. 수출도 42.3%가 정체, 25.2%는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계의 수출 실적은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현지공장 증설에 수출지역 다변화까지=현대차와 기아차는 최근 연산 40만대 규모의 현대차 중국 3공장을 준공해 해외 생산능력을 국내 305만8천대보다 높였다.해외 공장 증설은 국내 공장의 생산 감소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수출 대상국과의 통상 마찰을 피할 수 있고, 현지인이 선호하는 차종을 생산하기 쉽다고 업체는 전했다.실제 8월 현대·기아차 해외공장 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 21.5%씩 늘었다.현대중공업은 올해 시추선 4척, 액화천연가스(LNG)선 6척, LNG 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1척을 수주하는 등 고부가 선종 수주 영업에 총력을 쏟고 있다.◇CEO 해외현장 직접 챙기기=부동산경기 침체로 해외시장에 사활을 건 건설업계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현재까지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수주액은 370억달러로 연초 목표액 700억달러의 절반을 가까스로 넘긴 수준이다. 연말에 해외수주가 집중되는 특성을 고려해도 당초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유럽발 금융위기가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자 중동 대형 프로젝트 계약이 속속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대형 A건설사의 관계자는 “계약만 남겨둔 대규모 해외수주가 올해 들어 7건째 미뤄졌다”면서 “디플레이션 가능성까지 거론되자 중동을 비롯한 `큰손`들이 돈줄을 꽁꽁 졸라매는 실정”이라고 전했다.◇고부가가치·차별화 전략 강구=상반기 대중국 석유제품 및 화학제품 수출물량이 줄어든 SK이노베이션은 아스팔트를 비롯한 고품질 화학제품의 수출 물량 확대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전 세계 16개국 26개 광구 4개의 LNG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석유개발 사업도 하반기 수출 확대 전략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SK하이닉스는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윈도 8과 신규 스마트폰의 출시, 울트라북 시장 확대 등에 따른 수급상황의 점진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삼성전자는 고부가가치·차별화 전략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경쟁업체와 격차를 벌려나가는 불황 대응전략을 세웠다. LG전자도 제품 경쟁력 강화와 원가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연합뉴스

2012-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