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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참가자 절반넘게 70~80타, 프로 뺨쳐

포항철강공단 업체 CEO 및 임원들의 골프실력이 프로 뺨칠 정도다.지난 30일 경주 신라CC에서 벌어졌던 포항철강공단 업체 CEO 및 임원 친선골프대회에서 70대를 친 CEO 및 임원이 11명, 80대는 무려 47명에 달했다. 이날 참가자 103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70~80대를 치는 실력자들로 나타났다.이처럼 실력자들이 많이 배출되는 배경은 포항, 경주의 좋은 골프 인프라 때문. 사실 포항, 경주만큼 골프치기에 좋은 곳도 드물다. 포항, 경주에는 정규 및 퍼블릭 골프장이 모두 15개에 달해 골프장을 입맛대로 골라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핸디캡 방식으로 벌어진 이날 대회에서 70대를 친 CEO 및 임원은 △이태봉(한창스틸 사장·74타) △채상갑(심팩메탈로이 공장장·78타) △최명렬(드림산업 사장·79타) △김재하(비에스씨씨 사장·78타) △장락기(우석철강 회장·76타) △김태곤(성진철강 사장·78타) △남찬교(삼성스틸 사장·79타) △이창섭(삼화화학공업 공장장·76타) △진동주(한일시멘트 공장장·78타) △박원식(동서자원 공장장·79타) △도석현(신우기전 공장장·76타) 등 11명이다.80대 초반을 치는 CEO 및 임원은 모두 20명, 80대 후반은 27명이다. 100타 이상을 친 CEO, 임원은 7명에 불과했다.특히 이날 남자 골퍼들을 제치고 롱게스트를 차지한 윤금주 삼명금속 사장은 레이디티에서 무려 240m를 날려 왠만한 남자들보다 장타를 자랑했다.포항철강관리공단 윤영대 상무는 “CEO 및 임원들의 골프실력이 해를 거듭할수록 향상되는 것 같다”며 “지난해보다도 싱글을 치는 CEO들이 더 늘어났고, 80대를 치는 사장, 임원들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11-01

포항제철소 `감사나눔 불씨캠프`

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가 31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감사나눔 불씨캠프`를 실시했다.`감사나눔 불씨캠프`는 기존에 직책보임자들이 자신의 감사나눔 후 삶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감사나눔 좌담회`를 토론회 형식으로 개선한 것이다.이는 보다 다양한 계층의 직원이 참여해 감사나눔에 대한 강연을 듣고 감사나눔의 애로사항, 추진방향에 대한 1대1 토론과 감사나눔 전문가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짐으로써 감사나눔의 효과를 주변에 활발히 전파하기 위해서다.이날 행사는 화성부 이현우 주임의 감사나눔 사례 발표와 감사나눔신문사 오세천 부사장의 명상을 통해 더욱 깊은 감사를 체험하는 시간에 이어, 감사나눔의 발전방향에 대한 참가자들의 1대1 토론회 및 손욱 전 사외이사가 질문을 받고 이에 설명하는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유태인들의 탈(脫)주입식 교육법인 `헤브루타(Hevruta, 1대1 토론방식)`와 `쉬우르(Shiur, 강사와 질의응답)`의 형식으로 진행된 시간은 참가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손욱 전 사외이사는 “감사나눔 운동이 포스코에서 꽃을 피웠다”며 “이번 불씨캠프로 포스코의 감사나눔운동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캠프에 참가한 품질기술부 정부원 주임은 “헤브루타와 쉬우르의 탈(脫)주입식 교육 방식으로 토론하면서 감사나눔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자연스레 형성됐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11-01

포스코 자체 감사팀 포스텍 대대적 감사

포스코가 포스텍에 대해 대대적인 감사를 벌이고 있다. 30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감사실 직원들로 구성된 감사팀은 지난 29일부터 3주 동안 포스텍에 대해 자체감사를 실시한다는 것. 포스텍의 요청에 의해 실시하는 감사지만 포스코가 그룹내 비영리법인인 포스텍에 감사를 벌이는 것은 지난 2002년 이후 10년만의 일이다.이번 감사에서 중점으로 다뤄질 분야는 최근 포스텍 창의IT융합연구소의 일부 교수들이 나노기술센터업체들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상납 받은 의혹과 최근 연구동에서 발생한 화재의 책임성 여부 등이다.특히 포스텍 산학협력단에 근무하다 퇴직한 당시 장 모(52) 팀장이 지난해 나노기술센터의 여러 업체들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아 비자금을 조성한 뒤 교수들에게 돈을 전달했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팀장은 지난해(2011년도) Y씨(45)의 차명계좌 D은행 통장에 8개 업체로부터 약 1억6천500만원의 뇌물을 나노업체들로부터 제공 받았고, 뇌물 액수는 한 업체로부터 최저 700만원에서 최고 4천만원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감사 배경을 놓고 일각에서는 지난 6월 청암재단과 포스코교육재단 등에 대한 감사에 이은 그룹 내 비영리법인에 대한 전반적인 감사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평소 `윤리경영`을 강조해 온 정준양 회장이 이번 포스텍 감사에서 문제점이 드러난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는게 업계의 시각이다./김명득기자

2012-10-31

글로벌 불황에… 구미공단도 `위축`

구미공단 내 전국 1천대 상위랭킹 기업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30일 구미상의(회장 김용창)가 전국 1천대 기업 중 구미에 본사를 둔 기업 현황 조사 결과, 기업체 수는 13개사로 2010년 16개사 보다 3개사가 줄었다.1천대 구미소재 랭킹기업은 ㈜케이이씨, ㈜델코, ㈜케이에이치바텍, ㈜메르디안솔라앤디스플레 등으로 이들 기업들은 2010년 매출액 기준 1천대 대기업에 속했으나 지난해 순위 밖으로 밀려났고, 그 자리에 한국옵티칼하이테크㈜가 신규 진입했다.이는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수출 실적 부진으로 매출액이 저조해 순위 밖으로 밀려났기 때문.2010년 대비 2011년 순위 변화를 살펴보면 엘지실트론(286→284), 웅진케미칼(311→299), 에쓰이에이치에프코리아(721→373), 한국옵티칼하이테크(신규진입) 등 4개사가 1천대기업에 신규 진입한 반면 나머지 9개사는 순위가 하락했다.특히 구미에 본사를 둔 전국 100위권 기업은 제일모직㈜, 삼성코닝정밀소재㈜ 등이며, 300위권 이내 기업은 아사히 초자 화인테크노 한국㈜, 도레이첨단소재㈜, ㈜엘지실트론, 웅진케미칼㈜ 등 4개 업체 등이다.또한, 1천대 기업에 포함된 13개사는 모두 제조업체로 LCD(유리) 및 첨단소재 업종 7개사, 전자 및 반도체, 광섬유 업종 3개사, 섬유화학업종 2개사, 그 외 업종이 1개사로 구성돼 있다.전국시, 군별 1천대 기업의 매출액비중은 서울특별시가 1천360조 9천470억 원으로 전국 1천대 기업 매출액의 64.4%를 차지했고 이중 구미시는 18조 4천617억 원으로 1천대 기업 총 매출액의 0.9%를 차지했다.구미에 본사를 둔 1천대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는 제일모직㈜으로 2011년 기준 75위에 포진해 있다.구미상의 김달호 조사팀장은 “세계경제 불확실성으로 구미소재 본사 1천대 기업이 이탈하는 추세라며 정부와 지자체는 지방기업에 대한 과감한 세제혜택 등 고급인력이 머물 수 있는 정주 여건 개선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 했다.구미/남보수기자

2012-10-31

포스코, 이웃 위한 사랑의 헌혈운동

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가 30, 31일 이틀간 포스코패밀리 임직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하고 있다.이번 `사랑의 헌혈운동`은 혈액공급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나누고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보탬이 되고자 마련됐다.헌혈장소는 포항제철소 생산관제센터 1층과 포스코본사 1층 로비, 지곡동 한마당체육관 주차장 등 3곳에 마련해 포스코패밀리 임직원 및 가족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포항제철소는 헌혈참여자들에게 봉사활동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헌혈증서를 기증하는 인원에게는 자전거용 LED후레쉬, 스마트폰용 메모리카드, 차량용 블랙박스 등 다양한 경품 추첨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자연스러운 헌혈참여를 유도했다.헌혈행사를 주관한 한형철 행정섭외그룹리더는 “매년 실시하고 있는 사랑의 헌혈운동은 많은 포스코 패밀리 임직원들과 포항시민들이 참여해 포항의 대표적인 나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포스코패밀리 임직원들은 헌혈을 비롯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2004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총 1만2천여명이 헌혈에 참여했다./김명득기자

2012-10-31

포스코 패밀리사 3분기 선방했다

포스코 패밀사의 3분기 실적이 그런대로 괜찮다. 비록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감소라는 부진한 실적을 거둔 계열사도 있지만 포스코특수강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포스코ICT의 약진이 두드러진다.30일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포스코와 대우인터내셔널을 비롯한 포스코그룹 주요 계열사 6개사는 올 3분기 총 매출 15조7천59억원, 영업이익 9천31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매출 14조2천140억원, 영업이익 1조1천686억원에 비해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20.3% 감소한 수치다.6개 계열사 가운데 3분기 영업이익률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포스코특수강이다.포스코특수강은 올 3분기 매출액 3천548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3.5% 영업이익은 58.3%나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4.6%로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율 9.6%에 비해 5%p나 하락한 수준이다.포스코켐텍 역시 수익성이 다소 떨어졌으나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포스코켐텍은 3분기 매출액 3천197억원, 영업이익 239억원으로 매출이 소폭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20% 넘게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만해도 영업이익률이 10.4%였으나 올해 2분기 8.1%, 3분기 7.5%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2차 전지 음극재, 석탄화학 사업을 주로 하는 포스코켐텍은 내부거래 비중이 65%에 이를 정도로 모기업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원재료 가격상승으로 인해 수익성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포스코엠텍도 선방했다. 올 3분기 매출액 1천521억원, 영업이익 51억4천만원으로 영업이익률 3.3%를 기록했다. 2분기 3.9% 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작년 3분기 2.8% 보다는 0.5%p 상승했다.계열사 가운데 가장 선전한 회사는 포스코ICT다.포스코ICT는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3분기 3.7%에서 올 2분기 5.4%, 3분기 6.1%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올 3분기 매출액은 2천391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매출은 15.5%, 영업이익은 145%나 증가했다. 포스코ICT는 내부거래 비중이 전체 매출액의 75%에 달한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10-31

포항 한동R&C 개발 `상온재생아스콘` 정부 녹색성장 실천 우수사례로 평가

포항의 한동RC(대표이사 천기화)가 개발한 도로 포장재 `상온재생아스콘(이하 리바콘)`이 정부의 저탄소녹색성장 실천의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있다.30일 한국상온재생아스콘협의회에 따르면 한동RC가 개발한 리바콘을 사용했던 전남 영광군이 예산절감 공적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저탄소녹색성장박람회(주관 국무총리)에서 대통령산업포장을 수상하면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수상 배경에는 영광군청 방재과 시설주사(6급) 최석준 과장(58)의 역할이 컸다.이번 수상으로 상온재생아스콘의 특허권을 갖고 있는 포항 한동 RC이 업계로부터 재평가 받고 있다.실제로 한동 RC 상온재생아스콘(리바콘 R3)은 품질 및 가격면 등에서 전국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지난해 제12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기술혁신 유공자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상온재생아스콘이란 도로포장재인 아스콘을 기존 가열방식을 탈피해 상온방식 즉 섭씨 5도씨 이상에서 제조,시공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이미 전 세계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90년대 말 (주)서원이 처음 개발시도해 실패한 이후 (주)한동 RC에서 지난 2008년 리바콘R3버전을 개발해 국가품질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2008년부터 전국에 50여만t을 공급하고 있다.한동 RC는 현재 전국 27개사와 특허 협약을 체결했고, 전국 지자체에 공급해 약 160억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동 RC는 다양하고 지속적인 기술혁신개발을 통해 현재 가열재생아스콘 부분에서도 환경표지인증을 받은데 이어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LED가로등, 친환경버스승강장, 전기자전거 등 RD 제품개발에도 힘을 쏟고있다.천 대표는 “한동 RC가 생산 및 시공하고 있는 리바콘은 CO2 저감 등 이미 정부로부터 친환경적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제품의 연구개발 노력에 전력투구하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10-31

포스코 조뇌하 부사장, 혁신현장 챙기며 소통 나서

포스코 조뇌하 탄소강사업부문장(부사장·사진)이 현장혁신활동을 직접 챙기며 소통에 나서고 있다.조 부문장은 최근 포항제철소 제선·제강·전기강판공장을 비롯한 외주협력사를 방문해 현장QSS활동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근로자들과 소통했다.조 부문장은 고로슬래그 전문 운송 외주파트너사 ㈜한중과 ㈜만서기업, 포항제철소 제선부 1제선공장, 제강부 2제강공장, 전기강판부 1전기강판공장 등을 QSS활동 우수외주사 및 공장으로 선정하고 격려했다. 조 부문장은 이날 ㈜한중(대표이사 강제호) 현장에서 QSS활동 우수외주사 인증서와 포상금을 전달했다. 지난 2009년 본격적인 혁신활동을 도입한 한중은 그동안 문서고, 자재창고 및 정비공장 개선 등 각종 혁신활동과 과제활동으로 작업환경개선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한중은 연간 QSS활동계획을 바탕으로 매월 8회(조별 2회) 현장직원 전원이 참여하는 My-Car활동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특히 이날 포상에 앞서 조 부문장은 한중 현장을 직접 찾아 그동안 QSS활동에 참여한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정비공장을 비롯한 자재창고, 폐기물 보관장 등 혁신활동 현장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조 부문장은 “여러분들의 땀과 노력 만이 새로운 한중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며 격려한 뒤 “한중 모든 분들의 열정과 노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2012-10-30

대성그룹, 중남미 에너지사업 진출

대성그룹 계열사인 대성이앤씨(주)(대표 이승우)가 29일 에콰도르 태양광발전소 건설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돼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성이앤씨(주)는 (주)비제이파워, 에이스파워텍, 토인애드와 컨소시엄으로 이 사업을 수주했으며 에콰도르의 갈라파고스 제도의 산타크루즈섬에 앞으로 18개월 동안 태양광발전시설 및 홍보관을 건립한다. 이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의 국제원조사업 일환으로 에콰도르 정부가 갈라파고스 제도의 부족한 전력공급을 위해 친환경 전력공급시설 건설을 우리 정부에 요청해 시작됐다. 총 사업비는 1천만 달러(설계 및 시공 포함)며 산타크루즈섬 내 아요라시 인근에 1.5MW 규모의 계통연계형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한다.산타크루즈섬은 그동안 디젤발전기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해 왔으나 매연 등의 공해물질 발생량이 큰데다, 전력 공급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대성그룹은 이번 사업에서 적도의 풍부한 일조량을 활용해 현지 주민들의 생활 여건을 개선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성그룹 김영훈 회장은 “한국-에콰도르 수교 50주년에 착공하는 이번 사업은 중남미 지역에 우리의 신재생에너지 기술력을 새롭게 수출하게 되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이 사업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중남미권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및 건축.토목 분야에서 더욱 활발한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대성그룹은 자체 개발한 신재생에너지 기술인 태양광·풍력 복합발전시스템 `솔라윈(SolaWin)`을 앞세워 몽골에서 나란(Naran) 사업, GEEP(Green Eco-Energy Park) 프로젝트, 만다흐(Mandakh)사업 등을 진행했으며, 이를 토대로 에티오피아, 카자흐스탄, 방글라데시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왔다. 현재 아시아, 중앙아시아, 중남미 등 세계 여러 곳에서 신규 사업 수주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이창훈기자

2012-10-30

포항 비행고도제한 피해 줄줄이

“이제 다 소용없는 지난 일이지만 그 때를 생각하면 너무 억울합니다. 합금철 시황이 좋을 그 당시에 공장을 지었더라면 벌써 본전을 뽑고도 남았지요.”포항철강공단 내 동일산업(주) 이희성 상무는 해군6전단의 비행안전구역 고도제한 때문에 회사가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동일산업은 지난 2009년 5월 회사 내에 페로망간 공장을 짓기 위해 포항시와 해군6전단측에 `공장증축 비행안전 고도제한 사전협조 요청`공문을 보냈다. 그러나 그 해 6월 6전단측은 국방부 연구용역(비행안전영향평가판단기준과 절차적용)을 이유로 신축불허를 회신해 왔고, 그 이후 2010년1월까지 수차례 완화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해군6전단측의 건축불허 방침에는 변함이 없었다.해군 6전단측은 신축공장 지점이 포항공항 활주로의 비행안전 제2구역에 포함되기 때문에 건축을 불허한다는 것. 즉 제2구역 내에서는 해발 74.5m이상은 고도제한에 해당돼 건물을 지을 수 없다고 통보해 왔다. 동일산업 신축 공장은 최고 높이가 해발 85.2m로 현 고도제한에서 10.7m나 초과된다.동일산업은 신축 공장의 높이가 인덕산보다 높지 않고 활주로 방향에서 볼 때 송전철탑보다도 낮고 산 뒤쪽에 위치해 신축공장이 비행안전에는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더구나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제10조 5항)에서 규정한 고도제한의 경우 비행안전영향평가 용역을 반드시 받도록 돼 있도나 국방부가 이를 무시했다는 것.또 지난 2010년 (주)루시컨설팅을 통해 한국항공우주법연구소에 용역 의뢰한 비행안전영향평가 결과에서도 “신축 예정건물은 비행안전 2구역 고도를 초과하지만 시계비행 절차, 계기접근절차 및 기존 장애물에 의한 차폐, 충돌위험분석에서의 위험요소 등 장애물 회피기준 등을 모두 충족하며 비행안전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를 근거로 동일산업은 국방부측의 공장신축 불허는 재량권 일탈행위로 국민의 재산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반박했다.논란이 됐던 포스코 신제강공장(비행안전 제5구역)은 지난 2011년1월 국무조정실 행정협의 조정에서 포항공항의 기존 활주로를 378m 연장할 경우 활주로 표고가 7m(경사도 0.62%)로 높아져 5구역에서 6구역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는 형평성 원칙에도 맞지 않다는 것. 이 조정결과를 동일산업에 그대로 적용시킬 경우 신축 공장이 비행안전 2구역이라 할지라도 건물 높이가 35m에 불과해 고도제한(39.16m)에는 저촉되지 않는다.동일산업은 이 문제를 국민권익위원회에 2차례나 접수시킨 끝에 지난 2011년9월 시정권고 조치를 받아냈다.권익위는 “공장증축물이 비행안전 제2구역이라는 이유만으로 비행안전영향평가 대상이 아니라는 해군6전단의 주장은 위법 부당하다. 조속한 시일 내에 비행안전에 지장이 있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회신했다.하지만 해군6전단측은 이 같은 시정권고 조치를 받은지 1년이 지난 현재까지 동일산업에 아무런 결과를 내놓지 않고 있다.동일산업은 결국 회사내 공장 신축을 포기했다. 이곳에 공장을 지을 경우 1천억원 안팎이면 가능할 것을 500억~600억원의 추가부담까지 떠안으면서 오천 광명일반산단이나 경주 강동일반산단 등 다른 대체부지를 물색하고 있다.포항시 생활폐기물연료화(RDF)사업도 해군6전단의 고도제한에 걸려 설계변경까지 하는 사태를 겪었다.이 사업의 최대 걸림돌은 RDF시설의 높이 70~80m에 달하는 굴뚝이 고도제한에 걸리기 때문.결국 포항시는 당초 RDF사업 부지인 인덕산 중턱(비행안전 4구역)에서 아래쪽(5구역)으로 옮기는 설계변경으로 공사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김명득기자

2012-10-29

현대제철, 불황에도 `흑자경영`

현대제철이 글로벌 철강경기 침체 속에서도 흑자경영을 지속하고 있다.현대제철은 지난 26일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매출 3조4천63억원, 영업이익 2천314억원, 당기순이익 2천320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글로벌 경기부진과 중국산 저가매물 증대로 판매량 감소와 가격이 하락하면서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9.3%, 영업이익 19.4%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됐다.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11.8%, 영업이익은 30.7% 감소했지만 현대제철의 3분기 제품생산량은 전분기 대비 7.5% 감소한 391만3천t, 판매량은 8.9% 감소한 395만9천t을 기록했다. 그러나 현대제철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도 극한의 원가절감과 고수익 제품 판매 증대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한 만큼 나쁜 상황만은 아니라는 입장이다.현대제철은 비상경영 체질화로 △용강품질 개선 △손실 최소화를 통한 회수율 향상 △수익성 제고를 고려한 전부문 초긴축 예산집행 등 원가절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3분기 동안 총 1천719억원을 절감하는 등 올해 총 5천억원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또한 판재류 부문의 연구개발 활동도 지속 강화해 10월까지 자동차강판 10종, 일반 열연강판 25종, 후판 21종 등 총 56종의 신강종 개발을 완료한 가운데 올해까지 총 63종의 신규 강종을 개발할 계획이다.현대제철 관계자는 “강재 개발을 바탕으로 열연강판 가운데 자동차강판 판매 비중이 지난해 33.3%에서 올해 3분기에는 39.1%까지 확대됐다”며 “후판 역시 TMCP강 및 열처리강 판매 비중이 지난해 17.4%에서 24.0%로 늘어났다”고 밝혔다.한편 2013년 9월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3고로는 현재까지 1조9천313억원이 투입돼 지난 26일 현재 종합 공정률 69.1%를 기록하고 있다./황태진기자

2012-10-29

“삼성, 애플 특허 일부 침해”

무역분쟁 관련 준(準)사법기관인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애플의 특허 중 일부를 침해했다고 예비판정했다.대상이 된 제품은 삼성의 주력 제품은 아니지만, ITC가 추후 예비판정을 본판정으로 확정하면 해당 제품의 미국 수출이 금지될 수 있다.ITC는 24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애플 측이 보유한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 관련 상용특허와 디자인 특허 등 4건을 침해했다고 판정했다.ITC의 토머스 B 펜더 해정 판사는 ITC 웹사이트를 통해 밝힌 삼성-애플간 소송의 예비판정에서 삼성이 애플과 애플의 전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가 보유한 4건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밝혔다.ITC는 내년 2월 전체 회의의 검토를 거친 뒤 특허 침해 여부에 대한 최종 판단을 내린다. ITC는 규정상 내년 2월25일까지 이 사안에 대한 판단을 마쳐야 한다.ITC는 미국 관세법 337조에 의거, 미국에 수입되는 물품이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면 이를 불공정 무역행위로 간주해 수입금지를 대통령에게 권고한다.단 미국 대통령은 권고를 받은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이를 받아들일지, 유보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ITC가 침해 판정을 낸 특허는 애플측이 당초 제기한 6건의 특허 중 4건으로 디자인 특허 1건과 상용 특허 3건이다.디자인 특허는 모서리가 둥근 직사각형에 평평한 전면부을 담은 `아이폰 전면 디자인`이다. 이 디자인에는 단말기 앞면의 마름모꼴 스피커 구멍도 포함한다.상용 특허는 △휴리스틱스를 이용한 터치스크린 기기와 방법, 그래픽 사용자 환경 △컴퓨터 디스플레이에 반투명한 이미지를 제공하는 방식 △이어폰의 플러그 내 마이크 인식 방법이다. 이 중 휴리스틱스 관련 특허는 스티브 잡스가 공동 개발자로 참여한 것이다.ITC는 애플이 제기했던 `외관 디자인`과 `이어폰의 플러그 삽입 인식 방법` 등 특허 2건은 침해하지 않았다는 판정을 내렸다.침해했다고 판정한 제품은 갤럭시S와 갤럭시S2, 갤럭시 넥서스 등 스마트폰과 갤럭시탭 등 태블릿PC로 알려졌다./연합뉴스

2012-10-26

포스코건설, 7천억 규모 `카자흐 주택사업` 수주

포스코건설이 7천억원 규모의 카자흐스탄 주택사업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4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카자흐스탄 굴지 기업인 카스피안(Caspian) 그룹과 공사비 7천억원 규모의 `코얀쿠스(Koyankus) 주택건설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포스코건설이 건설하게 될 코얀쿠스 주택사업은 카자흐스탄이 향후 15년에 걸쳐 개발하게 될 `G4 신도시 개발사업`의 1단계 프로젝트로서, 카자흐스탄의 경제수도인 알마티(Almaty)시의 북측 경계로부터 1.5km 떨어져 있는 게이트 시티내에 8천여 세대를 짓게 된다. 공사기간은 설계기간을 포함해 총 69개월, 공사비는 6억4천만달러(한화 7천억원)다.전체 공사금액이 50조원에 이르는 G4 신도시 개발사업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캅차가이 호수까지 79km 이르는 구간에, 이니셜 `G`로 시작하는 4개의 신도시를 민관이 합동으로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이다.4개의 신도시는 알마티에서 가까운 순으로 각각 게이트 시티 골든 시티 그로잉 시티 그린 시티로 이름 지어졌다. 포스코건설은 투자나 PF이 본 공사를 수주해 사업 리스크가 없는 안정적인 공사계약을 이루어 냈다. 또한 설계와 조달, 시공을 일괄 수행하는 디자인 빌드 방식으로 수주해, 신도시건설에 대한 종합관리능력을 인정 받았다.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은 “신도시 건설은 고도의 기술력과 경험 없이는 추진하기 어렵다”며 “포스코건설만의 노하우를 살려 이번 사업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10-26

포스코, 인니 일관제철소 건설

포스코가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해 공장 건축, 부대설비 설치, 마케팅, 직원교육 등 다방면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포스코는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 크라카타우스틸과 합작법인 크라카타우포스코(PT)를 2010년 8월에 설립한 이래로 인도네시아 찔레곤(Cilegon)시에서 일관제철소 건설 프로젝트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크라카타우포스코 제철소건설은 총 부지면적 372만㎡에 2013년 12월 1단계 연산 300만t 체제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 15일 현재 공정률은 45.7%를 보이고 있다.크라카타우포스코는 지난 1일 후판설비 기전공사를 착공했다.포스코는 마케팅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산업별·고객사별 판매계획을 수립하는 등 상세한 마케팅 실행전략을 짜놓고 제철소 완공시점에 맞춰 제품판매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현지 채용 엔지니어 460여명을 대상으로 포항, 광양제철소에서 직무연수를 실시하고 있다.포스코 황은연 마케팅본부장은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는 당초 계획대로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포스코 해외사업 중 최대 규모인 일관제철소 준공 준비를 철저히 해 동남아시아의 중심이 될 인도네시아의 성장에 초석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10-26

철강업체, 불황에도 `고군분투`

포스코가 3분기 영업이익이 비록 1조클럽에서 탈락했으나 당초 시장 우려와는 달리 선전했고, 현대제철·세아제강 등 다른 철강업체들도 고군분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하이스코, 세아제강 등은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25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분석한 국내 주요 철강업체의 3·4분기 실적 전망치를 보면 현대하이스코는 매출액 1조7천662억원, 영업이익 929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같은 전망치는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각각 8.06%, 12.52% 감소했지만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1.59%, 32.56% 증가한 수치다.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업체들의 현실을 감안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성적이라는 평가다.포스코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5조7천390억원, 영업이익 1조620억원, 순이익 7천2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7.2%, 17.6% 줄었지만 순이익은 215.7% 늘었다. 포스코 단독기준으로는 매출액 8조9천100억원, 영업이익 8천19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보다 3.4% 하락하는 데 그쳤지만 가격 하락폭이 커 영업이익은 22.5% 급락했다. 비록 4개월만에 영업이익 1조 클럽에 탈락했으나 괜찮은 성적표다.기업설명회를 하지 않았으나 세아제강도 큰 폭의 실적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예상 매출액 4천575억원, 영업이익 28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증가율이 각각 22.27%, 61.40%에 달한다. 전분기 대비로도 감소폭이 1.12%, 1.86%로 전망되고 있어 다른 철강업체에 비해 상당히 양호한 실적이다.현대제철은 이익 감소가 예상되지만 선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 예상치를 보면 매출액 3조5천264억원, 영업이익 2천49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각각 6.14%, 13.2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액 -8.67%, 영업이익 -25.37%로 감소폭이 다소 커진다.동국제강 역시 흑자 전환은 쉽지 않아 보인다. 영업이익 적자폭이 지난해 800억원대에서 100억원대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김명득기자

2012-10-26

철강업계 `혹독한 시즌`

최근 글로벌 불황장기화로 국내 수요급감과 중국산 저가매물 유입 등 가격하락과 감산, 임금삭감 등 최악의 비상경영에 놓인 철강업계가 혹독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2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철강시황과 경영상황에 따른 생산계획 조정으로 10월 한달 동안 전기로(하이밀)열연공장의 생산량을 2만7천t가량 감산에 나섰다. 이는 평소 하이밀 생산능력이 12만t에 달하는 규모를 감안, 미미한 수치지만 포스코로서는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인한 글로벌 금융위기가 절정에 이르던 지난 2008년 12월, 2009년 1월에 이은 세번째 감산이다.이처럼 국내 철강업계 맏형격인 포스코의 상황이 심각수준으로 경영의 고삐를 당기자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 국내 철강시장에도 적잖은 파급이 예상된다. 현대제철의 경우 이달 당진공장 열연강판 생산량을 20% 줄이기로 했다. 이보다 앞서 동국제강은 지난 6월 포항 제1후판공장을 아예 폐쇄 조치했다.특히 철강업계가 엎친데덮친 격으로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컬러강판 담합의혹이 최근 혐의가 확정되면서 세아제강·유니온스틸·현대하이스코·동부제철·포스코강판 등이 2천억원대의 과징금을 물어야 할 처지에 놓였다.철강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4위 철강업체인 동부제철이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6개월동안 임금 30%를 삭감하는 등 최악의 경영환경에 놓여 있다. 여기에 조선·건설업계와의 후판·철근 협상도 전분기 대비 가격을 인하했다”며 “국내 철강업계들이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미개척 시장 수출 등으로 탈출구를 모색하는 등 경영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2012-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