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제

포스코, 호주 광산업체 인수 추진

포스코가 노블그룹 및 국내 기관투자가들과 손잡고 호주 광산업체 인수를 추진한다. 해외 광산 인수를 통해 원료자급률을 높이려는 포석이다. 포스코는 호주 현지법인 POSA가 노블그룹ㆍ국민연금 등과 함께 `스틸메이커스 오스트레일리아 컨소시엄`을 구성, 호주의 자원개발 및 철강생산 기업 아리움(옛 원스틸) 인수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컨소시엄은 주당 0.75호주달러에 아리움 지분 100% 인수를 제안했고, 지분인수 금액은 10억호주달러(약 1조2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아리움의 최근 주가에 38%가량의 프리미엄을 반영한 것이다.포스코는 이번 아리움 인수를 통해 호주 현지광산을 확보하고 추가 광산개발에 나서 안정적인 원료조달을 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포스코는 또 고철ㆍ펠릿(철강 중간재)ㆍ저탄소철강 같은 철강자원에 대한 접근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봉형강 생산역량을 확보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아리움은 호주에 철광석 광산을 다수 보유했으며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철강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주요 생산기지는 호주 남부 화이앨라에 두고 있다.포스코 호주법인인 POSA는 현재 퀸즐랜드 보웬 분지의 폭스레이다운스 탄광 및 호주 중서부 지역 잭힐스ㆍ주피터ㆍ포스맥 철광석 프로젝트 등 총 11개의 호주 광산 프로젝트 지분을 갖고 있다.포스코와 함께 아리움 인수를 추진하는 노블그룹은 글로벌 공급망관리 전문회사로 싱가포르주식시장에 상장돼 있으며 본사는 홍콩에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1억t에 이르는 금속ㆍ광물ㆍ광석을 거래했으며 지난 2011년 기준 매출은 810억달러(한화 약 90조원)다.일부 외신에서는 피터 스메들리 아리움 회장이 포스코의 기업가치를 저평가하고 주주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 인수제의를 거절했다고 보도하고 있다.이에 대해 포스코 컨소시엄 관계자는 “이번 인수제안을 고려하지 않기로 한 아리움 이사회의 결정을 실망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인수를 추진하기 위해 아리움 측과 계속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지난해에도 아리움 인수를 검토했으나 재무구조 개선 등의 이유로 인수검토를 중단한 바 있다./김명득기자

2012-10-04

포스코차이나와 합작 세아특수강

세아특수강은 포스코차이나와 지난달 27일 합작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천진에 연산 3만t 규모의 CHQ 선재 합작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북경공항, 천진공항과 천진항이 인접해 있고 인프라 시설이 양호한 천진경제기술개발구의 일선과학공업원내에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으며 총 투자비는 1천933만달러다. 지분 구성은 세아특수강이 75%, 포스코차이나가 25%다.이 두 회사는 2007년 합작 투자를 통해 중국 강소성 남통에 포스세아선재(남통)유한공사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해 중국 자동차용 선재를 현지에서 생산, 공급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 산업 중장기 성장에 따른 CHQ 선재 수요의 지속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두번째 합작 법인을 화북지역 자동차 부품산업의 중심지인 천진에 설립하게 됐다는 설명이다.회사측은 현재는 포스세아선재 남통공장에서 화북지역까지 CHQ선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천진공장이 가동되면 물류비 절감뿐만 아니라 납기단축 및 제품 개발, 고객 밀착 서비스 강화, 화북지역 신규 수요 확대 등의 긍정적인 효과도 함께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포스코도 내년 상반기에 4선재 공장 신설로 증가되는 생산 능력에 대비해 중국내 선재 수요를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한편 천진지역 합작법인은 이달중에 중국정부와 투자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법인설립 인허가 추진, 건설 및 설비 설치 등을 완료해 2013년내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10-02

구미LG디스플레이, 세계 첫 대형LCD 누계 10억대 생산

구미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한상범)가 세계 최초로 대형 LCD 누적 생산 10억대를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9인치 이상) LCD 모듈 누적 생산량이 지난 20일을 기점으로 10억대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1995년 8월 처음 대형 LCD패널을 생산한 이래 17년 1개월 만에 세운 기록이다. 10억대를 면적으로 환산하면 대략 1억3천 628만㎡로 여의도 면적(835만㎡)의 16배가 넘는 규모다.LG디스플레이가 대형 LCD 10억대 생산이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배경은 △적기 투자에 의한 안정적인 공급 능력 확보 △꾸준한 연구개발 △차별화된 기술력 강화 △안정적인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구축 등 고객 밀착형 마케팅을 펼쳤기에 가능했다.또한 LCD 산업이 최소 1년 반에서 2년여에 걸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장치 산업임을 감안할 때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치밀한 시장 분석, 정확한 예측과 과감한 투자는 필수적이라는 것.LG디스플레이는 LED 백라이트의 등장과 16대9 와이드 화면, 대형 최고급 모니터 등장을 미리 예측,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굴하지 않고 과감한 6세대 추가생산라인 투자를 강행했다. 또 LCD TV가 빠른 속도로 브라운관 TV로 바뀔 것으로 예측하고 과감히 추진한 8세대 생산라인 투자가 주효했다. 이를 계기로 지난 2010년 대형 LCD TV 시장의 판도를 바꾸었다.LG디스플레이는 10억대 생산 돌파로 올 2분기 시장 점유율이 27.6%로 상승했다. 지난 2009년 4분기부터 이어온 대형 패널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구미/남보수기자

2012-09-28

SKT, 포스코 주식 4천372억어치 매각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던 포스코 주식 일부를 매각했다. 2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포스코 주식 124만655주(1.42%)를 시간외 대량매매로 처분했다고 밝혔다. 주당 매각 가격은 35만2천450원으로 26일 종가에 최대 5% 할인율을 적용했다. 총 매각대금은 4천372억원이다.매각 후 SK텔레콤의 포스코 지분은 2.84%에서 1.42%로 줄었다.SK텔레콤과 포스코는 지난 2000년부터 12년간 상호지분 관계를 유지해 왔다. 2000년 SK텔레콤이 당시 신세기통신을 인수하면서 포스코에 1조7천억원의 현금을 지급하는 대신 자기 지분 6.84%를 넘겼다. SK그룹도 우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포스코 주식 2.73%를 매입했다.그러나 지난 4월 포스코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SK텔레콤 지분을 매각하면서 상호지분 관계가 사실상 깨졌다. 그 당시 SK텔레콤이 포스코 지분을 매각하지 않겠느냐는 얘기도 나왔다. SK텔레콤측은 이번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 4천372억원은 재무구조 개선 및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에 쓴다는 것.지난 6월 말 기준 SK하이닉스의 부채비율은 87%로 지난 5년간 레버리지가 크게 상승했다. 매년 금융비용도 2천억~3천억원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을 깎아먹는 요인으로 지목받기도 했다. 최근 SP 등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SK텔레콤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부정적 전망은 향후 수익성과 재무상태를 반영해 등급 하락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SK텔레콤이 지분을 매각하면서 포스코와 지분을 상호 보유한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의 매각여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회사가 보유한 포스코 지분은 2.9%에 달한다. 포스코는 지난 4월 SK텔레콤 지분과 함께 하나지주(0.92%)와 KB지주(1%) 지분을 모두 매각한 바 있다./김명득기자

2012-09-28

“철강수요, 세계경기 영향으로 2~3년간 부진”

정준양 포스코 회장사진이 세계의 경기부진이 2~3년간 이어져 철강수요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정 회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열린 제2회 멕시코철강 콘퍼런스에서 세계 철강수요가 올해 2.4%, 내년에는 3.1%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전망은 지난 2010년 14.2%에 비해 크게 떨어진 수치다.그는 `세계 철강업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향후 세계 경제는 선진국의 경우 높은 국가부채 수준과 강도 높은 재정긴축으로 경기부진이 2~3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정 회장은 세계 철강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현안으로 △생산능력(공급과잉) △원료(원가부담) △기후변화(환경 규제) 등을 언급했다.세계적으로 공급과잉이 심각한 수준으로 세계 철강수요 대비 생산능력은 6억4천만t이 초과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중국의 초과 능력은 2억t을 넘어섰다. 원료가격이 하향 안정화 추세지만 원료사의 공급 과점으로 철강가격 하락 대비 원료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정 회장은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온실가스 규제가 철강업계 리스크를 증대시킬 주요 이슈로 지적했다. 그는 “환경규제 속에서 철강업계는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철강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라이프 사이클 측면에서 철강이 친환경 소재임을 적극 홍보하고 녹색성장의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포스코는 현재 멕시코 알타미라(Altamira) 지역에 제2 용융아연도금강판공장(CGL)을 건설 중이며 2013년 6월 준공 예정이다./김명득기자

2012-09-28

“동아시아 철강 수요, 2020년까지 감소”

철강산업의 향후 전망이 어둡다. 지난 25일 한국철강협회가 마련한 `한ㆍ중 수교 20주년 기념 제36회 철강산업 포럼`에서 향후 8년동안 철강산업이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예측됐다.한국·중국·일본 등 3개국의 철강 생산(조강) 능력은 지난해 말 기준 8억5천990만t으로 전 세계의 56.7%나 차지한다. 세계 철강산업의 중심이 유럽과 미국에서 아시아로 넘어온 것이다. 그러나 3개국의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오는 2020년까지 동아시아 지역 철강 수요가 줄어들고 설비 능력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표참조 정은미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날 주제 발표를 통해 “향후 2020년까지 동아시아 지역 철강 수요가 줄어들고, 철강사의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수익성이 나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 연구위원은 “2020년께 한ㆍ중ㆍ일 3국의 철강설비 과잉은 약 3억2천만t에 달할 것”이라며 “역외지역에서 수출시장이 확대되지 않는다면 3개국간 수출경쟁은 더 심해지고, 각국 수입시장의 불안정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은 중국에서 539만t의 철강재를 수입했다.전체 수입량 중 48.9%로 전년 대비 5.3%포인트나 늘었다. 이는 중국 철강업체들이 자국 내 수요 부족으로 저가 수출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철강재 수입량도 418만t으로 전체 수입량의 37.9%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7%포인트 감소한 수치다.정 연구위원은 국내 철강업계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수출 대상국 현지화 전략과 글로벌 특화제품 공급체제 구축을 강조했다./김명득기자

2012-09-27

대우인터, 브라질 현지 차강판 가공센터 준공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5일 브라질 상파울로주 수자노 시에서 자동차강판가공센터인`POSCO-BSPC`(Brasil Sao Paulo Processing Center) 준공식사진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연산 15만t 규모의 POSCO-BSPC는 대우인터내셔널(지분율 51%)·포스코 멕시코 (25%)·현지 자동차부품업체인 Blue Star(24%)의 합작법인으로, 총 3천900만달러가 투자됐다.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은 “POSCO-BSPC는 세계 6위의 자동차 생산량을 자랑하는 브라질이 명실상부한 자동차산업 메카로 도약하는 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POSCO-BSPC에서 가공된 자동차강판은 현지 고급 자동차용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우인터내셔널은 현지에 진출한 폴크스바겐, 포드, 피아트 등 글로벌 자동차업체를 상대로 준공 전부터 영업활동을 벌여왔다.브라질은 철광석, 니켈 등 풍부한 천연자원과 인구 2억명의 대규모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2000년대 들어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7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했다. POSCO-BSPC가 있는 상파울루 주는 브라질 경제·산업의 중심지로, 세계 주요 완성차업체의 현지 법인과 생산공장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대우인터내셔널은 1977년 아르헨티나를 시작으로 브라질, 콜롬비아, 페루, 칠레 등 남미 5개국에 진출해있다./김명득기자

2012-09-27

LH, 대구 금호지구 11월 분양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오는 11월초 대구 금호지구 B-2블록에 공공아파트로는 처음으로 959가구를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특히 북구 금호동과 사수동 일대에 조성되는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 328가구와 84㎡ 631가구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중소형 전용단지로 건설된다.대구 금호지구는 경부고속도로 대구관문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사장교인 와룡대교 개통을 비롯한 사업지와 매천로를 잇는 6차선 대로가 이미 개통돼 기존 칠곡지구 도심 및 북구 도심의 다양한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도시철도 3호선이 오는 2014년 6월 개통할 경우 대구도심과 수성구까지 보다 편리하게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신규아파트 공급이 없는 칠곡지구 주민, 왜관·구미 출퇴근 근로자들과 북구·서구, 성서지역 무주택 주민들의 신규분양 수요가 많을 전망이다.금호지구 B-2블럭은 94만3천㎡에 7천여가구가 들어서는 북구명당 신흥도심으로 이번 첫 분양으로 인해 지구가 성숙할 경우에는 가장 큰 프리미엄을 누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더욱이 대구에서 최근 몇 년간 공급되지 않아 품귀현상에 따른 가장 높은 청약률을 보인 59㎡형(구 24평형)이 전체 가구수의 34%인 328가구를 공급해 처음으로 내집을 마련하고자 하는 무주택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곳은 금호지구 북측 산지 쪽으로 위치해 단지 북쪽과 동쪽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단지 서쪽은 지구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근린공원이 조성되며 남측으로는 남매지에서 흘러나오는 실개천을 조성하는 등 단지 사방이 모두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지어진 것이 특징이다.대구경북지역본부의 한 관계자는“와룡대교 개통, 지구와 매천로를 잇는 6차선 도로가 이미 개통돼 앞으로 금호지구의 가치를 한차원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2012-09-27

`e편한 월배` 1순위 전평형 마감

아파트 업계에서 미분양의 무덤이라고 외면받았던 대구지역에서 월드건설산업이 KB부동산신탁과 함께 공급한 `e편한세상 월배`가 1순위에서 전평형 마감되며 지역 주택시장분위기를 북돋우고 있다.대구 달서구 월배지구 6블럭에 위치한 `e편한세상 월배`는 계약결과 전체 932가구 중 750가구가 계약을 체결해 80%의 높은 계약률을 기록했다.전용 면적 59㎡(구 25평형) 642가구와 84㎡ 290가구 등 전체를 84㎡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한 `e편한세상 월배`는 청약경쟁에서 모든 가구가 1순위에 마감되면서 2.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일찌감치 높은 계약률이 예상됐다.이 아파트는 3만1천200여㎡의 대지 위에 지하2층 지상24~30층의 8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 642가구와 84㎡ A 230가구, 84㎡ B 60가구 등 모두 932가구로 이뤄졌으며 오는 2014년 10월 입주 예정이다.`e편한세상 월배`가 건설되면 인근의 상인ㆍ월성단지와 함께 3천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이 완성돼 대구 달서구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이 같은 결과는 입주한 지 3~4년 된 `월성 e편한세상`과 `상인 e편한세상`의 실거래가격에 비해 3.3㎡당 130만~200만원정도 저렴하거나 비슷한 분양가를 적용한데다 실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춘 중소형 위주로 단지를 구성한 것이 맞아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 최근 대구지역은 중소형 평형 미분양이 빠르게 소진되고는 있었으나 대형평형의 장기 미분양이 남아 있어 시장회복으로 보기는 시기상조가 아닌가 하는 전망이었지만 최근 분양된 월배지역의 경우 철저한 수요자 조사를 통해 실수요자중심의 시장공급정책을 쓴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보인다.여기에다 중소형임에도 불구하고 59㎡ 타입의 경우 남향의 3베이 평면으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고 폭 3m 이상인 침실 3개와 화장실 2개로 구성돼 공간활용도가 극대화하는 등 공간 활용이 잘돼 넉넉해 보이고 특징도 한몫했다.KB부동산신탁 우경원 과장은 “분양초기부터 실수요자 중심으로 영업을 진행한 것이 주효했다”며 “현재 내집마련 신청서를 작성한 고객이 5천명을 넘고 있어 조기분양을 확신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2012-09-27

11월 상장 포스코특수강 공모가 얼마 될지 `관심`

오는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포스코특수강의 공모가는 얼마나 될까?지난 20일 한국거래소 상장예심 당시 포스코특수강의 주당 공모 예정가는 하단 3만2천원, 상단 3만8천원이었다. 이에 따른 총 공모 예정금액은 최소 4천480억원, 최대 5천320억원이다.25일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특수강은 지난 20일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오는 11월 유가증권시장에 본격 상장하게 된다는 것.포스코특수강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구주 700만주를 매출하고, 신주 700만주를 모집하기로 했다.현재 포스코특수강 주주는 포스코와 포스코특수강 우리사주조합이다. 포스코가 2천600만주(94.74%), 우리사주조합이 144만3천660주(5.26%)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공모시장에 내놓는 구주 700만주는 기존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2천600만주 가운데 일부다.때문에 관심은 공모가에 집중되고 있다. 공모가격에 따라 포스코가 확보할 수 있는 현금액이 결정된다.현재 공모가 밴드 상단은 앞서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 당시 발행가격인 4만원대 초반보다 낮다. 최대 주주인 포스코로서는 당연히 불만이다.일각에서는 포스코가 유상증자 발행가인 4만원대 이하일 때는 지난 2009년 포스코건설의 IPO 중도포기와 같은 전철을 답습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포스코 입장에서는 시장상황을 좀더 지켜보자는 계산이다.실제 올해 공모시장은 포스코건설의 IPO 당시보다 더 상황이 좋지 않다.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 새로 상장한 기업은 고작 4개사뿐이다.당초 업계에서 포스코가 포스코특수강의 기업공개를 통해 2천800억원 가량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던 이유도 우리사주조합 유증 발행가를 감안했기 때문이다.하지만 포스코로선 공모희망가 상단인 3만8천원에 주식을 팔아도 확보할 수 있는 현금은 2천660억원에 불과하다. 게다가 공모희망가 하단인 3만2천원에 공모가가 확정된다면 포스코가 조달할 수 있는 금액은 2천240억원에 머물게 된다. 이는 기존 우리사주조합 당시 발행가격에 비해 560억원, 희망공모가 상단에 비해 420억원이나 적은 액수다. 포스코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 1조8천526억원과 비교하면 420억원은 큰 돈은 아니지만 전년 상반기에 비해 40%이상 감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푼이라도 아쉬운 상황이다.포스코건설의 IPO 중도포기에 이어 포스코특수강마저 상장 문턱에서 주저 앉게 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김명득기자

2012-09-26

김천 이전 도로공사 신사옥 포스코건설, 시공사에 선정

포스코건설이 김천혁신도시에 이전하는 공공기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도로공사 본사 신사옥 건립공사 시공사로 선정됐다.한국도로공사 신사옥은 대지 면적 13만9천265㎡, 연면적 11만562㎡ 규모의 지하 2층, 지상 25층으로 본관동과 체육관, 사택, 보육시설, 축구장을 갖추게 된다.조감도 신사옥은 시대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인텔리전트 건물로 정부의 환경 및 에너지 정책의 일환인 저탄소 녹색성장에 발맞춰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설비와 지열 냉·난방시스템, 고효율 LED 조명기구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또 친환경 바닥공조시스템과 중수·우수 활용시스템, 심야전력을 이용한 빙축열스시템 등으로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건축물로 건립하는데 에너지 효율과 친환경 건축물 등급제도에서 1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했다.본관동과 직원 자녀를 위한 어린이집은 고기밀 시스템창호와 태양광 집광채광 설비, 열회수 환기장치 등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설계기법으로 일반 건축물 대비 유지관리 비용이 6분의 1수준인 2.5L패시브(Passive) 건축물로 설계했다.특히 녹색교통 수단 활성화에 앞장서기 위해 편의시설과 의료시설, 체력단련 시설을 주민에게 개방하고, 지역의 커뮤니티 역할을 수행하면서 김천혁신도시의 자전거 도로와 연계하려고 자전거 보관소와 휴식 시설도 설치한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김천혁신도시는 서울과 부산, 군산과 포항의 중간 지점으로 국토의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다”면서 “총 1천10㎢의 면적에 농림지역과 보전지역이 64%를 웃도는 도농복합형 행정도시를 지향하고 있어 경북지역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김천/최준경기자

2012-09-26

구미공단기업 추석상여금 `부익부 빈익빈`

구미공단의 올 추석 상여금이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삼성, 엘지 등 대기업 직원들은 두둑한 보너스로 함박웃음을 짓는 반면 중소기업 직원들은 보너스가 아예 없거나 떡값 정도만 지급돼 울상을 짓고 있다.구미공단내 삼성그룹은 추석보너스로 기본급의 100% 지급 외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50만원을 지급한다. 또 PI(생산격려금) 성과금으로 상하반기 2번 100%씩 차등지급하며 연말에는 PS(경영성과금)로 각 부서별로 50~100% 지급해 사원들의 사기를 북돋아주고 있다. 또 부서별 실적 및 직급에 따라 인센티브(PS.PC)로 최저 500만원에서 1천만원까지 주고 있다. LG그룹은 추석, 설 보너스 각각 100%(기본금)를 연봉에 포함해 설, 명절 별도 보너스 없이 온누리 상품권 1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대기업직원들의 이런 보너스잔치에도 불구 중소기업 직원들의 추석보너스는 50~60% 정도다. 자금 사정이 안 좋은 영세 중소기업들은 보너스는 커녕 월급도 제때 지급하지 못해 한숨만 푹푹 쉬고 있다.구미상의 관계자는 “경영실적이 좋아 추석보너스를 두둑히 주는 대기업과 자금압박으로 보너스는 커녕 월급조차 주기도 힘든 중소기업이 있는 등 양극화가 심각한 실정”이라고 말했다.구미/남보수기자

2012-09-26

10대건설사 현금 줄어 포스코건설 3분의1 `뚝`

극심한 건설경기 침체가 국내 10대 건설사들의 현금보유고마저 쪼그라들게 했다.24일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 시공능력평가 순위 10대 건설사들이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지난 6월말 현재 5조5천949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12월 말 7조2천759억원에 비해 금액으로는 1조6천810억원, 비율로는 23.1%나 감소한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연말에 비해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증가한 곳은 10개 건설사 중 삼성물산이 유일하다.삼성물산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지난해 말 7천276억원에서 올해 6월 말 9천892억원으로 36% 증가했다. 10대 건설사 가운데 현금사정이 가장 좋은 곳은 GS건설로 올 상반기 말 기준 1조3천229억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고 있다. 10대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1조원대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말 1조4천8억원보다는 5.6% 감소한 수치다.업계 1위인 현대건설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말 1조2천409억원에서 올 상반기말 6천356억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그 뒤를 이어 포스코건설(4천673억원), 롯데건설(2천942억원), 대림산업(2천106억원), 현대산업개발(2천733억원), GS건설(780억원), 두산중공업(774억원), 대우건설(239억원), SK건설(127억원)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현금 및 현금성 자선이 가장 높은 비율로 감소한 회사는 포스코건설이다. 포스코건설이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말 7천249억원에서 올해 상반기말 2천576억원으로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김명득기자

2012-09-25

포항철강공단 후판재고 넘친다

조선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포항철강공단에 후판 재고가 넘쳐나고 있다. 포스코·동국제강 등의 야적장에는 더 이상 후판을 쌓아놓을 곳이 없다. 후판을 가공하는 제일테크노스, 융진 등 1, 2차 조립·가공업체의 야적장에도 후판이 수북히 쌓여있다. 현재 후판 재고량은 포스코가 9만여t, 동국제강이 7만여t 정도. 여기에다 조립가공업체의 재고량까지 합할 경우 대략 20만여t으로 추정되고 있다.후판 재고량이 넘쳐나자 급기야 후판 가격 인하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동국제강·현대제철 등 `빅3`가 최근 조선업체와 후판 가격을 사실상 인하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 인하폭은 t당 2만원 안팎이 유력하다. 빅3사는 그동안 조선사들의 후판가격 인하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포스코는 현재 협상 내용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으나 주요 조선 업체들과의 가격 합의를 도출한 것으로 전해졌고, 업계 2위인 동국제강은 아직까지 가격을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의 경우 포항공장은 후판을 생산하지 않아 당진에서 협상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래픽 그동안 철강업체가 조선사들과 후판 가격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해 오다 갑자기 인하쪽으로 급선회하게 된 것은 중국산 후판의 국내 유입을 저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재고량은 넘쳐나는데 더 이상 조선사들과 실랑이를 벌일 필요가 없다는게 빅3사의 공통된 견해다.실제로 지난해 2·4분기까지만 해도 t당 110만원대에 이르던 후판 가격은 현재 80만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중국산의 경우 t당 500달러대 중반(60만원대 초반)까지 하락한 상태다.후판 가격이 하락해도 당장 빅3사의 수익성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추가로 인하될 경우 수익성 하락은 물론 조선업체의 선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도미노 효과도 우려된다.조선업체 한 관계자는 “과거 조선업황 호황기에는 수요가 많았던 만큼 철강업체들의 목소리가 더 컸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최근 조선업황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후판 공급량은 오히려 더 늘어난 만큼 이번 가격 협상 과정에서 이런 점들이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후판가격 인하조치가 당장 빅3사의 수익성에는 큰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이런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철강·조선사 모두에게 악재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2-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