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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구미공단 重大 산재 `최다`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3-12-03 02:01 게재일 2013-12-0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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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전국 7곳 중 4곳… 정부포상 2년 제한<bR>대구·경북지역 산재 다발 사업장은 총 26곳

포항·구미를 비롯 대구·경북지역의 산업재해 다발 사업장 26곳이 지난달 29일 고용노동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됐다. 특히 경북은 포항과 구미공단내 사업장에서 중대산업재해가 가장 많이 발생,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산업재해율이 높거나 사망사고가 잦은 전국의 사업장 243곳을 공표한 결과, 경북에서는 포항철강공단내 강관업체인 진방스틸과 넥스틸, 아주베스틸, 페라이트 마그네트류 생산업체인 쌍용머티리얼 포항공장, 홈플러스 포항점 등 5곳, 경주에서는 신라컨트리클럽, 프리젠, 오리엔스 등 3곳이 포함됐다.

이밖에 안동봉화축산업협동조합, 삼성물산 건설현장 등 10곳이 포함됐다.

대구는 키토랑, 삼영금속공업, 서희건설, 우방, 대성이앤씨, 청구교통, 대구우편집중국, 홈플러스테스코 내당점 등 7곳이 포함됐다.

전국 30개 사망사고 다발 사업장 중에는 대구의 신행과 천일, 삼보환경이 이름을 올렸고, 경북은 지난해 9월 불산 누출사고로 5명이 목숨을 잃었던 휴브글로벌 구미공장을 비롯해 창미산업 등이 명단에 올랐다.

또 중대산업사고 발생사업장 7곳 중 경북 지역은 구미 휴브글로브를 포함해 총 4곳(티케이케미칼 합섬1공장,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2공장, 에쓰-오일 영천저유소)으로 조사돼 중대산업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이라는 오명을 쓰게됐다.

산업재해 다발 사업장 공표 제도는 지난 2004년부터 시행돼, 지난해까지 모두 2천87개의 사업장 명단을 공표했다.

한편, 이번에 중대산업사고 발생사업장은 향후 2년간 기업은 물론 임원들에게도 정부 포상 제한조치가 취해진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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