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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초절전 대기환경설비 中 수출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3-12-06 02:01 게재일 2013-12-0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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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개발 산업용 전기집진기 MPS 출하식
▲ 5일 포스코ICT 조봉래 사장을 비롯 직원들이 포항 본사에서 MPS 장비 출하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ICT가 개발한 산업용 전기집진기인 마이크로 펄스하전장치(MPS)가 중국시장 수출 길에 오른다. 포스코ICT는 5일 포항 본사에서 조봉래 사장과 중국 포이스트 정난강 동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MPS 수출을 위한 출하식을 가졌다.

MPS는 높은 전압을 통해 발생되는 정전기를 이용해 산업현장의 굴뚝에서 배출되는 미세 먼지를 집진판에 부착시켜 분진을 제거하는 장비다. 이번에 출하되는 제품은 포스코ICT의 중국 대리점을 통해 허베이성에 있는 친황다오 화력발전소로 공급될 예정이다. 처음 출하물량은 16세트이고, 100세트에 대한 추가 공급이 함께 체결돼 전체 수출 금액은 140억원 규모다.

포스코ICT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선보이는 MPS는 에너지 사용량은 8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기존 집진실의 증설 없이 장비 교체를 통해 효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중국 다수의 화력발전소와 제철소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기술제안을 요청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포스코ICT 조봉래 사장은 “화력발전소와 제철소 소결공장, 시멘트 공장 등에서 대기로 유출되는 오염물질은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휘발성 유기오염 물질 등으로 구성되는데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이 때문에 국가마다 강력한 환경정책을 발효해 관리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향후 포스코ICT는 MPS를 비롯한 관련 제품을 패키지 형태로 상품화해 국내 제철소와 화력 발전소를 비롯한 산업현장에 적용하는 한편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등과 같은 해외시장도 단계적으로 공략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ICT의 MPS는 포항제철소를 비롯 GS칼텍스, 보령화력발전소 등에 설치 운영되고 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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