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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계열사 정리 내달 `윤곽`

포스코가 계열사 구조조정 수순을 밟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7일 조회공시를 통해 “현재 공정거래법상 포스코 기업집단에 속해 있는 국내 계열사를 대상으로 구조재편을 검토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그 목적으로 계열사의 핵심 사업역량강화 및 중복사업 업역조정, 시너지 제고, 비핵심사업 정리 등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조회공시는 포스코가 성진지오텍과 포스코플랜텍을 통합하는 등 19개 계열사를 7개사로 흡수통합하는 등 계열사 손질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분석된다.포스코의 계열사 구조개편 작업은 올 초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경제정의실천연합 등 시민단체에서 포스코의 계열사 숫자가 불과 3~4년 만에 20여개에서 70여개로 늘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부터다.포스코는 현재 70여개 계열사를 50여개로 축소할 계획이다. 다만 사회공헌이나 공생발전을 위해 만든 사회적 기업은 대상에서 제외하고, 업종이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계열사부터 통합하는 방식이 유력하다.본격적인 윤곽은 10월께 나올 예정이다. 우선 포스코 내부적으로 검토된 사항을 오는 10월에 열릴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포스코 이사진들에게는 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 관련 내용이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업계에서는 포스코가 계열사 구조개편에 나서지만 인력 감축과 같은 구조조정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외부 매각이 아닌 내부 사업부 조정 성격이 짙은데다 A라는 계열사가 B계열사로 통합이 되더라도 사업본부 형식으로 기존 조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특히 상장사는 2010년 인수한 성진지오텍과 포스코켐텍, 포스코엠텍 등 3개사 뿐이고, 흡수되는 계열사들도 주축 회사들이 이미 지분을 상당부분 가지고 있어 이를 구조조정 성격으로 보긴 어렵다는 시각이다. 다만 광고계열사인 포레카의 지분을 외부에 매각하는 안이 검토되긴 하나 일부 지분을 남겨두면서 계열사 형태로 유지한다는 게 포스코의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다음달 열리는 이사회에서 어느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09-10

정준양 포스코 회장 `광폭 행보`

정준양사진포스코 회장이 러시아와 중국을 잇따라 방문하는 등 글로벌 행보에 나섰다.정 회장은 지난 3~6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와 7일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참석했다. 8일에는 옌볜 훈춘국제물류단지 착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으로 떠났다.정 회장은 이날 출국 직전 블라디보스토크 현대호텔에서 묵었다.블라디보스토크 현대호텔은 고(故) 정주영 현대 회장이 지난 1997년 설립한 4성급 호텔로, 지금은 정몽준 의원이 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그룹이 맡아 운영하고 있다.CEO 서밋에는 21개 APEC 회원국 기업인 150여명이 모였다. 국내 기업인 중에서는 정 회장을 비롯 구자홍 LS그룹 회장, 류진 풍산 회장, 강덕수 STX그룹 회장,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 양봉진 현대자원개발 사장, 최병일 한국경제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이들은 서밋에서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협정(FTAAP) 체결과 아시아태평양금융포럼(APFF) 창설 문제 등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공식 회의와는 별도로 러시아 기업 CEO들과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정 회장은 러시아 극동 지역에 유난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러시아 자원기업인 메첼로부터 극동 시베리아 엘가탄전 개발에 필요한 주거단지 건설을 일괄 수주했다. 이를 통해 극동 지역의 항만·도로·도시 등 인프라 건설은 물론 광산개발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포스코의 글로벌 전략인 `UI`의 한 축인 `U라인`에도 시베리아가 포함된다.정 회장은 10일 옌볜 훈춘 국제물류단지 착공식에도 참석한다.훈춘 국제물류단지는 1.5㎢ 부지에 조성되며 오는 2014년 완공될 예정이다./김명득기자

2012-09-10

현대제철 `노노 갈등` 접점 찾을까

현대제철 노조의 노노간 갈등이 심각한 수준이다. 5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지난달 노사간 임단협 잠정협의안이 조합원 1, 2차 찬반 투표에서 잇따라 부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현대제철 노조는 올해 임단협 잠정협의안에 대해 지난달 30~31일 각 공장별 조합원 총회에서 찬반 투표를 벌인 결과 찬성 49.1%, 반대 50.6%로 부결시켰다. 지난달 초 1차 투표에 이어 또다시 조합원들의 반대에 부딪힌 것이다. 그러나 1차 투표 때(61.4% 반대)보다는 반대비율이 다소 줄었다.현대제철의 올해 노사간 임단협 잠정협의안을 보면 △임금인상 9만4천900원(5.4%) △성과급 300% △일시금 700만원 △생산촉진격려금 190만원 △휴직기간 18개월로 연장 △내년 연말부터 정년 60세로 1년 연장 △의료지원비 한도 2천만원으로 상향 △육아휴직 1년 부여 △내년 6월말까지 직장보육시설 설치ㆍ운영 등이다.글로벌 철강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업계의 현실을 감안하면 그리 나쁘지 않은 조건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그러나 노노간 갈등의 단초는 올해 만 59세인 1953년생 원로 직원들이 정년 연장 대상에서 제외된 점이다. 이 때문에 전 노조 집행부를 중심으로 현 집행부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 집행부가 조합원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현대제철 포항공장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포항ㆍ인천ㆍ당진 3곳이 통합노조로 구성돼 임단협을 벌이다 보니 내부적으로 마찰음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모회사인 현대자동차는 올 임단협에서 임금 5.4%(9만8천원)를 인상하면서 타결했다./김명득기자

2012-09-06

포스코 계열사 구조조정 `초읽기`

포스코가 계열사 구조조정에 나설 전망이다. 계열사 7~8곳이 보유하고 있는 유사업종의 손자회사들을 과감히 흡수·통합하는 방식이 유력하다.그 동안 포스코 일부 계열사들은 보유 지분 매각을 산발적으로 단행한 적이 있지만 여러 손자 회사들을 한꺼번에 정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4일 포스코는 포스코엠텍과 포스코켐텍 등 계열사들이 갖고 있는 자회사들에 대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기준 포스코의 계열사는 30여개에 달한다. 이들 계열사가 보유중인 손자회사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 포스코 계열 법인은 70개에 달한다.이번 구조조정 대상 계열사 가운데 한 곳으로 지목된 포스코켐텍의 경우 포스칼슘(지분율 86.67%)과 포스그린(지분율 60%)을 흡수합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또 포스코와 포항공대, 포스코청암재단이 지분의 56%를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엠텍 역시 나인디지트(지분율 86.5%)와 리코금속(지분율 88.5%), 포스하이알(지분율 51%) 등에 대한 흡수합병 계획을 짜고 있는 중이다.또 사업 영역이 중복되는 플랜트 계열사(포스코엔지니어링, 포스코플랜텍, 성진지오텍)와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중인 계열사들의 구조조정과 사업재편도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포스코는 합병 비율과 자산 재평가 등 합병으로 인해 발생할 회계 이슈를 해소하기 위해 국내 대형 회계 법인들에 자문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포스코는 지난 달 말 2분기 기업설명회를 통해 투자 목적이 완료된 회사와 자본 잠식된 회사 등을 중심으로 올해 안에 10개 이상의 계열사를 정리하겠다고 밝혔던 만큼 이번 합병 작업은 포스코 전체적으로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연장선상의 움직임으로 분석된다./김명득기자

2012-09-05

`e스포츠` 재미가 직원 화합 `양념`

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가 4일 포항 포스코본사 대회의장에서 근속 10년 미만 저근속 사원들을 대상으로 포항제철소장배 `e스포츠(e-sports)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열었다.e스포츠란 `electronic sports`의 줄임말로, 컴퓨터, 네트워크, 기타 영상 장비 등으로 구성된 비디오 게임을 통해 승부를 겨루는 경기다.포항제철소는 즐거운 일터를 만들고 저근속 사원들의 에너지 충전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신세대 직원들의 문화 선호도에 걸맞는 e스포츠 대회를 마련했다. 경기 종목은 젊은 직원들의 선호도와 대중성이 높은 스타크래프트를 선정했다. 총 15개 팀 60명이 출전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1·2위 각 1팀, 공동 3위 2팀을 가린 본선경기에서는 매 경기 마다 손에 땀을 쥐게하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응원을 나 온 부서 동료들은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고 부서 선수들을 응원했다.이날 번외게임으로 저근속 사원과 고근속 사원간에 동작인식 비디오 게임기를 이용한 탁구, 양궁 등의 경기가 벌어져 재미를 더했다.행정섭외그룹 한원규(34)씨는 “e스포츠 대회를 통해 저근속 사원간 우애를 다지고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e스포츠 대회가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은 이날 대회에 참석한 직원들과 피자 간담회를 열고 넌센스 퀴즈를 함께 풀며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김명득기자

2012-09-05

포스코 소재 계열사 `잘 나가네`

포스코의 소재분야 계열사인 포스코켐텍, 포스코엠텍이 요즘 잘 나간다. 철강경기가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는 가운데 2차전지 소재분야 계열사인 이들 두 업체는 승승장구다.●포스코켐텍10월 日 미쓰비시와 합작사2014년 인조 흑연공장 건설2020년까지 40% 시장 점유●포스코엠텍첨단 소재로 사업영역 확대내년초 영암 생산공장 가동강원 영월 제련설비 건설중덕분에 주가도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3일 종가 기준 포스코켐텍의 주가는 15만3천700원으로 전일보다 5천원(3.36%) 올랐고, 포스코엠텍도 7천90원으로 200원(2.90%)올랐다. 4개월만에 7천원대를 다시 회복했다.포스코켐텍은 오는 10월 미쓰비시화학, 미쓰비시상사와 합작회사(JV)를 설립한다. JV는 먼저 인조 흑연을 생산하는 침상코크스 공장을 짓는다. 국산화하는 사업을 위해서다. JV는 오는 2014년까지 전남 광양의 22만5천㎡ 부지에 연간 10만t 규모의 인조흑연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침상코크스는 바늘 모양의 고체 물질로 반도체, LED, 태양전지, 2차전지 등의 소재로 사용된다. 이에 앞서 포스코켐텍은 충남 연기에 2차전지 음극재 공장을 짓고 1단계로 연산 2천400t을 생산한다. 이곳에선 제철 부산물인 콜타르를 고온의 열처리로 만든 등방흑연소재를 생산한다.포스코켐텍 김진일 사장은 “지난달에 중국 당국으로부터 시장영향 관련 합병 승인을 받았고 현재 광양공장 착공을 위한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이라며 “차세대 대용량 음극재 등을 개발해 국산 음극재로 오는 2020년까지 시장점유율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포스코엠텍은 고순도 알루미나 등 첨단소재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내년 초에 전남 영암군 대불산단에 연산 2천t 규모의 고순도 알루미나 생산공장을 가동한다는 계획. LED 등의 핵심 소재인 초고순도 알루미나(순도 99.995% 이상)를 생산한다. 또 포스코엠텍은 몰리브덴 습식탈황 제련설비를 강원도 영월에 건설 중이다. 올 하반기께 연간 2천400t의 산화몰리브덴(MoO3)을 생산하게 된다. 또 올 연말에는 포항 광명일반산단에 건립중인 페로실리콘 공장도 가동하게 된다.윤용철 포스코엠텍 사장은 “하반기에 고순도 알루미나 공장 설립과 습식탈황 설비가 준공되면 소재사업에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이들 2개 패밀리사는 정준양 회장이 취임하면서 종합소재분야의 △해외업체와 합작 △인수합병(MA) 등 투자를 대폭 확대했다. 그 투자의 결과가 요즘 나타나고 있다./김명득기자

2012-09-05

“400억 원가절감 한마음으로”

동국제강포항제강소(소장 신정환)가 글로벌 철강경기의 침체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위기극복 홍보캠페인을 실시했다.3일 포항제강소는 오전 7시30분 정문과 봉강공장 입구에서 19개 팀장과 팀별 주요 간부직원 등 40여명은 출근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위기극복을 위한 의식개혁 홍보캠페인을 펼쳤다.이날 캠페인은 포항제강소 전 임직원이 글로벌 철강위기 의식 공유와 함께 조직활성화를 통해 경영위기를 조기에 극복하는 한편 하반기 원가절감 도전목표 405억원 달성을 위해 임직원의 열정과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특히 포항제강소는 이날 캠페인을 통해 어려운 영업활동 지원으로 침체된 조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애사심 고취로 조직전체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확산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팀장과 간부직원들의 솔선수범을 통한 위기의식 강화와 애사심 확산에 중점을 뒀다.앞서 포항제강소 팀장 그룹은 지난 28일 전체 팀장회의를 통해 원가절감의 구체적인 실천계획으로 △1시간 조기출근 △수요조찬 팀장회의를 통한 도전목표 실적 점검 △고철줍기·제품녹제거활동·제강소 청결작업 등 각 부분별 EVENT사항 및 핵심추진계획 수립·실천 등 세심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을 결의했다.김병호 총무 팀장은 “포항제강소 구성원 모두가 위기의식을 갖고 원가절감 등 실천에 옮겨 경영위기 조기극복으로 더 나은 동국제강을 만들기 위해 노력 할 것이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2012-09-04

㈜프로템, 구미시 이달의 기업에

구미시의 이달의 기업에 (주)프로템이 선정됐다. 구미시는 3일 오전 프로템 본사에서 사기 게양식을 갖고 선정패를 전달했다.구미시에 본사를 둔 프로템은 지난 2003년 설립돼 디스플레이용 광학 필름과 FCCL, 리튬2차전지용 분리막, 하이브리드용 콘덴서, 플렉시블 OLED 등 생산해 PROTEM 이라는 브랜드로 해외 30개국에 직수출하고 있다.특히 세계 최초로 하나의 설비에 4개 공정라인의 성능을 갖춘 멀티코팅 머신을 개발해 정부로부터 신기술(NeT)인증을 받았고, 지난 7월에는 국내 최고의 산업기술상인 IR52 장영실상도 받았다.또 2차 전지제품의 핵심소재를 가공처리 할 수 있는 신장비 개발에 매진, 지난 6월 우수기술연구센터(ATC)로 지정돼 정부로부터 50억원을 지원받아 1마이크론급 인쇄전자용 초박막코터장비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이 회사는 미래의 신성장동력 확보로 기존의 기계장비제작뿐만 아니라, 녹색산업분야에도 꾸준한 관심과 기술개발투자로 미래의 그린에너지원인 수소의 발생, 저장 및 분배시스템에 관한 연구개발과 친환경 농업용 멀칭필름의 생산기술과 생산설비를 미국 죠지아텍과 제휴해 개발하고 있다.프로템 황중국 대표이사는 “전직원들이 끊임없이 노력해 글로벌시대의 최고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구미/남보수기자nbs@kbmaeil.com

2012-09-04

현대제철, 후판 기술력 눈에 띠네

현대제철이 현대중공업에 LPG운반선용 저온용 후판 첫 출하를 시작하고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이로서 현대제철은 대형 컨테이너선에 적용되는 고강도 극후판 개발에 성공해 조선용 후판 생산 2년만에 기술력을 입증했다.3일 현대제철은 이번에 첫 출하된 저온용 후판은 온라인 정밀 제어 열가공 처리(TMCP) 기술을 적용해 영하 75℃의 혹한에서도 성능이 보장되는 제품으로 지난 5월 현대중공업의 공동평가를 거쳐 8월말까지 초도 물량을 공급했다.저온용 후판은 고가의 합금 첨가 및 정밀한 제어 압연이 필요한 조선용 고급강종으로 공정 단계에서 엄격한 품질 관리가 요구돼 생산이 매우 까다로운 제품으로 손꼽힌다.특히 현대제철은 2010년 4월 조선용 후판 상업 생산을 시작한지 2년 만에 대부분의 조선용 후판 강종개발을 완료한 데 이어 이번 초도 출하를 통해 고급강 시장수요에 맞춘 저온용 후판 강종까지 상업 생산에 성공함으로써 뛰어난 후판 기술력을 입증했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저온용 후판 등 조선용 고급강재의 상업생산을 계기로 2013년 2후판 공장 및 3기 고로 완공에 맞춰 해양구조용 API재, EN규격재 등과 같은 고객 맞춤형 후판 제품 양산체제를 갖출 방침이다”며 “현대제철이 저온용 후판의 개발 초기단계부터 양산에 이르기까지 현대중공업과의 지속적인 기술협력을 통해 요구 성능 및 엄격한 품질요건을 만족시켰다”고 말했다.한편 현대제철은 저온용 후판과 더불어 대형 컨테이너선에 적용되는 고강도 극후판(EH40-TM) 개발에도 성공했다. 새로 개발된 고강도 극후판은 최대 두께 83㎜의 매우 두꺼운 제품으로 국내 대형조선사와 공동 품질평가를 통해 우수한 품질을 검증 받았으며 현재 일부 대형 조선사에서 주문을 받아 시제품을 생산 중이다./황태진기자

2012-09-04

포스코 공식 블로그 `Hello POSCO` 오픈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3일 포스코 공식 블로그 `Hello POSCO`(http://blog.posco.com)를 오픈했다.블로그는 POSCO, PEOPLE, TOGETHER, NOTICE 4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고, 포스코 및 패밀리사 직원이 필진으로 참여해 운영된다.사진 `POSCO`에서는 포스코의 창업부터 현재까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포스코의 역사`, 글로벌 리딩기업으로의 성장 스토리, 철에 대한 이야기를 통한 포스코 가치의 재발견 등의 다양한 이야기가 소개된다.`PEOPLE`에서는 포스코 직원들의 직장생활 이야기를 통해 포스코 기업문화와 일하는 방식에 대해 알아보고 이들의 삶과 생각을 공유한다. 또 포스코가 응원하는 미래를 향한 꿈과 희망을 주제로 다양한 인물에 대한 인터뷰가 게재된다.`TOGETHER`에서는 패밀리사·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 활동과 사회공헌 활동 및 친환경 지원 활동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와 포스코가 후원하는 따뜻한 사회, 사람들의 이야기가 공유된다.`NOTICE`에는 포스코 패밀리사와 관련된 뉴스나 포스코가 실시하는 문화행사 소개, 블로그 운영정책 등 기타 공지사항이 게시된다.포스코는 대중에 개방되고 대중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Hello POSCO`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더욱 원활히 하고 사회적 책임의 가치를 존중하는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9-04

동국제강, 2분기 영업익 호조세

동국제강은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2조1천885억원, 영업이익 337억원을 기록,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7.8%, 영업이익은 80.9%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분기 19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이는 2분기 후판 제품과 원료 가격이 안정된데다 철근, 형강 등의 수요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동국제강은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2분기 매출은 1조3천94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7% 증가했으로 영업이익은 38억원으로 흑자전환 됐다.동국제강은 상반기에 시행 된 선제적인 합리화 투자와 노후설비 폐쇄 등의 영향이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인천제강소에서 연산 120만t 생산능력의 신규 철근 공장이 9월부터 상업생산에 돌입하게 되고, 포항의 노후 된 1후판 공장 설비는 지난 6월 폐쇄돼 현재 매각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동국제강 관계자는 “영업이익의 흑자 전환은 1분기를 바닥으로 후판 제품과 원료 가격이 안정됐고 철근, 형강 등의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됐기 때문이다”며 “다만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손실은 362억원(별도 기준 303억원 적자)으로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한편 동국제강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영업전략팀 산하에 계열사인 유니온스틸의 국제통상 업무팀을 통합한 국제통상팀을 출범시켰다.국제통상팀은 장세욱 동국제강 전략경영실장(사장) 산하 조직으로 임원 1명과 동국제강의 통상업무를 20년간 수행해 온 박두영 부장 1명 외 5명의 팀원 등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국제통산 관련 업무를 지난해 해외업무팀이 전담하다 올해 영업전략팀으로 통합한 바 있다.국제통상팀은 통상 전략 수립, 통상 대응, FTA 등 대응 및 표준화 관리, 기타 통상업무 지원, 국제회의 등을 담당하며 유니온스틸까지 함께 관장한다.동국제강은 “이번 조직개편은 브라질 일관제철소 건설 등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인천에서 신규 철근라인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조직의 전문성과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2012-09-03

포스코, 합작 법인 참여 `인니 제철소`

포스코의 인도네시아 제철소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2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 제철소는 지난 2010년 8월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 크라카타우스틸과 7대 3 비율로 합작법인 크라카타우포스코(PT.KRAKATAU-POSCO)로 설립됐다. 인도네시아 찔레곤(Cilegon)시 총 부지면적 372만㎡(약 120만 평)에 건설중인 이 제철소는 내년 12월 1단계 생산공장(연산 300만t) 이 완공될 예정이다.크라카타우포스코 제철소 건설 공정률은 현재 계획대비 34%, 실적대비 34.2%로 준공기일까지 순조롭다.포스코는 인도네시아 제철소 건설에 필요한 인력양성, 공장건설, 설비제작 등 성공적인 제철소 완공을 위한 작업들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크라카타우포스코는 지난 5월 코크스로 하단 부위에 축조되는 연와(내화벽돌)를 노 한가운데 놓고 설비 무사고와 안정조업을 기원하는 `연와정초식`을 가졌다. 연간 130만 t의 코크스를 생산하기 위해 코크스공장 건립에 시동을 걸었다. 코크스 공장은 내년 8월 준공된다.지난 7월에는 고로 4본주 입주식을 가졌다. 내년 11월 말 고로 공사가 완료되면 연간 300만 t의 쇳물을 생산하는 인도네시아 최초의 고로가 탄생하게 된다.크라카타우포스코는 현지채용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포항제철소 현장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연수는 일관제철소 조업 경험이 없는 직원의 설비운용 교육을 위한 것으로 참가자들은 인도네시아 반둥공대 등 현지 우수학교 출신들로 구성돼 있다.1차 교육생 49명은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기초직무교육, 제선·제강·연주·열간압연·냉간압연 등 기초철강공정교육, e러닝을 활용한 포스코 핵심가치·기업윤리 등 경영일반에 관한 교육을 마쳤다. 이달중에는 2차 교육생들이 입과할 예정이며 총 7단계에 걸쳐 460여명의 현지 채용인들이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