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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광주요, 캐주얼 라인 출시

전통도자의 생활화를 추구하는 ㈜광주요(대표 조태권)가 실용성에 젊은 세대 감각을 더한 캐주얼 라인(Casual Line·사진)을 출시한다. 16일 광주요는 캐주얼 라인은 옛 도자의 예술성을 살린 클래식 라인(Classic Line)과 조선 백자의 순수함을 담은 모던 라인(Modern Line)에 이어 광주요가 대중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만든 제품 라인이다고 밝혔다.캐주얼 라인은 다양한 쓰임과 포용성을 지닌 `사발`의 전통적인 형태에 착안해 만든 생활 식기로 한 가지 제품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손 물레 느낌을 그대로 살린 자연스러운 질감 표현과 소박한 형태미가 돋보이며, 솔빛·눈빛·솜빛·밤빛 등 4가지 천연 컬러로 믹스매치해 구성할 수 있어 멋스러운 테이블 연출이 가능하다.특히 캐주얼 라인은 광주요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백자 질감 조합토 소지를 사용해 기존 백자 조합토의 어두운 발색도와 수분함유량으로 인한 내구성 문제를 해결, 실용성과 심미성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켰다. 화학 안료가 아닌 천연 광물에서 얻은 100% 천연유약을 이용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광주요 전수진 영업총괄부장은 “기존의 광주요 제품이 섬세한 수공예 기법으로 생활도자기의 예술성을 높인 반면, 이번 캐주얼 라인은 누구나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에 중점을 뒀다”며 “기존 모던 라인보다 약 50% 인하 된 가격에 손맛을 그대로 살린 소박한 형태미를 내세운 캐주얼라인은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신제품은 광주요 온라인 쇼핑몰(www.ekwangjuyo.com)과 주요 백화점, 광주요 직영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황태진기자tjhwang@kbmaeil.com

2013-01-17

동부제철, 30% 삭감 임금 원상회복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임직원 1천700여명의 임금 30%를 삭감키로 결정한 동부제철이 이번 달부터 임금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16일 동부제철에 따르면 이종근사진동부제철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15일 전 임직원들에게 직접 메일을 보내 이같이 통보했다는 것.이 부회장은 메일을 통해 “올해부터 동부제철이 확고한 흑자 기조를 창출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애초 6개월 시한이었던 급여 반납 기간을 3개월 단축해 올해 1월부터 전 임직원들의 급여를 정상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조치는 CEO로서 임직원의 노력에 대한 감사와 격려의 표현이면서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집중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는 뜻”이라고 설명했다.이 부회장은 또 “세계 최고 수준의 선진 전기로제철 기술 개발에 성공, 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게 됐다”며 “전기로제철의 장점을 살린 특화제품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모든 측면에서 고로제철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동부제철은 2009년 충남 당진에 1조500억원을 투입해 연 300만t 규모의 대규모 전기로 공장을 건설하면서 건설·조선·해운 등의 경기 침체 및 공급 과잉과 맞물려 어려움을 겪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1-17

포스코, 8조 규모 `삼척 에너지단지` 수주전 참여

포스코에너지가 `삼척 청정에너지 복합단지`사업 수주전에 뛰어 들었다. 15일 포스코에너지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하는 `삼척 청정에너지 복합단지` 사업은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 일대 230만㎡ 부지에 총 4천MW 규모의 석탄발전소를 오는 2023년까지 2단계에 걸쳐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투자 규모만 약 8조원에 달한다.이번 수주전에는 포스코(포스코에너지)와 동양(동양파워), 동부(동부발전삼척), 삼성(삼성물산), STX(STX에너지) 등 5개 기업이 참여한다. 정부는 내달 쯤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포스코에너지는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선 안정적 발전소 운영 역량과 전력공급 능력, 연료(유연탄) 조달 능력, 장기 투자 재원 확보 등이 필요한 만큼 자사가 이번 사업의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국내 최초이자 최대 민간발전사인 포스코에너지는 현재 3천300MW 규모의 발전설비를 운영해 수도권 전력의 16.5%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에너지의 인천 LNG복합발전 5, 6호기는 지난해 전력수급 비상대책 기간 중 국내 발전사 중 최저치인 0.06%의 고장정지율을 기록했다. 또 포항, 광양제철소의 환경관리 경험을 활용해 대기오염물질과 CO2 등을 획기적으로 제거하는 탈황설비와 탈질설비, 전기집진기, 이산화탄소 포집설비 등을 갖춘 최첨단 청정발전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포스코에너지는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정보, 한국신용평가사로부터 2006년 이후 8년째 AA+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등 최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포스코에너지 오창관 사장은 “해외에서 쌓은 석탄발전사업의 노하우가 이번 삼척 석탄발전소 운영에 적극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1-16

한전 수주 1억9천만달러 `요르단 풍력발전소` 사업 포스코건설 시공 맡는다

포스코건설이 한국전력이 수주한 요르단 풍력발전소 건설의 시공을 맡게 됐다. 15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한전이 요르단 광물에너지자원부(MEMR)가 국제경쟁입찰로 시행한 푸제이즈(Fujeij) 풍력발전 건설 및 운영사업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는 것.이에 따라 이 풍력발전소 건설의 시공은 포스코건설이 맡고, 준공 후 운영 및 유지보수는 한전이 담당할 예정이다.이번 사업은 요르단 수도 암만 남쪽으로 약 150㎞ 떨어진 푸제이즈에 90㎿급 풍력발전소를 건설해 20년 동안 운영하는 BOO방식으로, 총 사업비는 약 1억8천700만달러 규모다.한전이 단독지분 100%로 참여한 풍력발전 입찰사업으로, 올해 말까지 환경영향평가 등 필요한 모든 계약을 체결한 후 착공에 들어가고 2015년 상반기에는 발전소 가동을 개시할 예정이다.사업비는 한전이 설립할 요르단 현지법인을 통해 한국수출입은행(KEXIM)을 주축으로, 국제상업은행 등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스(PF) 방식으로 조달할 계획이다.이번 수주 성공은 유럽계 업체들이 대부분 선점하고 있는 전세계 풍력 IPP시장에서 한국기업의 첫 진출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있다. 중동지역에서 화력 발전에 이어 풍력분야로의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고 이를 바탕으로 전세계 풍력 IPP시장에서 수주기회 확대 기반을 구축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한편 이번 사업은 한전 주도했고 포스코건설이 EPC 사업자로 참여해 한국 기업간의 해외전력시장에 동반 진출하는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1-16

구미지역 수출전선 빨간불 `깜빡`

올들어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구미지역 수출업체 대부분이 수출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구미상의는 지난해 12월 지역 내 50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새해 적정 환율, 손익분기점환율, 경영계획 수립환율을 조사한 결과 적정 환율은 1천129원, 손익분기점환율은 1천96원으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또 올해 경영계획 수립환율은 1천90원으로 지난해 경영계획수립환율 대비 5원 상승했으나 최근 원달러 환율(1천50~1천60원) 하락으로 관내 업체 대부분(48,1%)이 수출에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업체들은 낮은 환율 부담( 25.9%), 별다른 영향없다( 22.2%), 수입단가 상승가격 경쟁력저하(3.7%) 등을 우려했다.원 달러 환율하락으로 인한 피해는 수출액 감소에 따른 채산성 악화(48.3%), 기 수출계약 물량에 대한 환차손 발생(37.9%), 수출단가 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13.8%) 순으로 응답했다. 또 이에대한 대비책은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39.5%), 신제품 및 기술개발(16.3%), 대비책없음(14.0%), 환 헤지 등 재무적대응(11.6%), 수출시장다변화(11.6%), 결제통화 변경(4.7%), 해외마케팅강화(2.3%) 순으로 응답했다.수출관련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환율절상으로 말미암은 채산성 악화(45.5%), 수출관련 인력확보 어려움(18.2%), 해외시장 정보부족(12.1%), 교역상대국의 비관세장벽강화(12.1%), 개도국과의 경쟁심화(6.1%), 기타(6.1%) 등으로 응답했다.구미상의 김진회 조사부장은 “지난해 상반기 이후 지속적인 원화절상 기조가 지속돼 수출중심의 구미공단에 걸림돌로 작용했다”며 “중요한 것은 환율이 더 이상 하락하지 않도록 외환시장 모니터링 강화 등 규제정책을 통해 변동성을 줄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구미/남보수기자nbs@kbmaeil.com

2013-01-16

철강 빅3, 작년 4분기 실적 `최악`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 `빅3`사의 지난해 4분기 최악의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빅3사를 비롯 국내 주요 철강사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수요부진의 영향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포스코는 오는 29일 한국거래소에서 CEO포럼 형식으로 지난해의 실적을 발표하고 올해 전망치를 내놓을 예정이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오는 31일을 잠정 실적발표일로 잡아놓고 있다.SK증권은 커버리지 종목인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현대하이스코, 세아베스틸, 고려아연, 풍산 등 7개 업체의 4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0.1% 감소한 1조1천억원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포스코의 경우 별도 영업이익 추정치는 3천850억원으로 시장예상치인 5천700억원보다 32.5% 낮은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탄소강판 가격이 전분기 대비 t당 5만원 하락한 영향 때문으로 영업이익률은 지난 2009년 2분기 이래 가장 낮은 4.7%에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현대제철의 경우 예상매출액은 3조4천억원으로 전분기 수준을 기록하지만 영업이익은 1천60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0.3%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형강과 후판 가격이 t당 8만원 하락하면서 실적 하락을 주도했다.동국제강의 경우 후판 판매량이 2009년 금융위기보다 부진한 47만t에 머물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9.6%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고, 봉형강도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9.1% 증가했으나 t당 5만원의 판매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한편 국내 증권업계 철강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내 철강사들의 마진 개선이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진단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1-15

中企 성장속도, 대기업 절반수준

중소기업의 실적 성장 속도가 대기업의 절반 수준에 그쳐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격차가 점차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기업과 중소기업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며 매출과 순익 등 외형은 물론 부채 등 건전성 측면에서도 차이가 크게 확대됐다.1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투자전문회사를 제외하고 비교 가능한 1천660개 상장사를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이 2007년 894조4천억원에서 2011년 1천360조3천억원으로 52.1% 증가했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6조6천억원에서 82조원으로 23.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2조2천억원에서 79조2천억원으로 27.2% 늘었다. 매출 확대에 비해 수익성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셈이다.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성장세가 훨씬 빨랐다.전체 상장사 중 대기업 324개사의 매출은 2007년 773조7천억원에서 2011년 1천191조6천억원으로 54.0%가 증가한 반면 중소기업 678개사는 43조3천억원에서 55조5천억원으로 28.2% 늘어나는데 그쳤다.수익 증가율도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비해 월등하게 높았다.대기업 당기 순이익이 56조2천억원에서 72조1천억원으로 28.2% 늘었으나 중소기업은 2조6천억원에서 2조9천억원으로 12.1% 증가하는데 머물렀다. 연평균 성장률이 3.0%로 대기업(7.1%)의 절반에도 못미쳤다.영업이익은 대기업이 59조6천억원에서 73조7천억원으로 23.8% 증가한 반면 중소기업은 2조9천억원에서 3조3천억원으로 13.9% 상승하는 데 그쳤다./연합뉴스

2013-01-15

“직원 건강이 가장 큰 자산”

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가 직원들의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포항제철소 환경보건그룹 건강증진팀은 건강검진 결과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수치의 조절이 필요한 직원들을 위해 오는 21일부터 8주간의 특별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혈관 속의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HDL·LDL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수치는 운동을 통해 개선될 수 있으며, 건강증진팀은 이를 위해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사내 온라인 게시판을 적극 활용해 직원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각종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사무기기 및 스마트기기의 잦은 사용으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올바른 자세와 습관에 대한 안내자료를 게시해 직원들의 관심을 끌었다.최근에는 건전한 음주습관 정착을 위해 무절제한 과음이 가져오는 문제점 및 술자리에서 지켜야할 음주요령에 대한 자료와 겨울철 대표질환 및 건강관리요령에 대한 자료를 주기적으로 게시하며 임직원들의 건강관리에 힘쓰고 있다.한편, 포항제철소 건강증진센터는 일과 중 바쁜 직원들을 위해 매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진료, 처방, 물리치료 서비스를 연장 운영하고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1-15

철강업계, 전기료 올라 `죽을 맛`

철강업계가 정부의 기습적인 전기료 인상으로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글로벌 철강경기 침체로 최악의 시련기를 맞고 있는 철강업계는 이번 정부의 전기료 인상조치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11년부터 이번까지 모두 4차례나 전기료를 올려 철강업체들에게 무려 9천300억원의 추가 부담을 안겼다.한국전력은 14일부터 산업용 전기료를 4.4%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철강업계에서는 이번 산업용 전기료 인상에 따라 업계 전체적으로 1천700억원대의 추가요금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있다.한전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전기사용량이 가장 많은 업체 가운데 현대제철(2위), 포스코(3위), 고려아연(7위), 동국제강(8위) 등 4개의 철강업체가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특히 전기로를 사용하는 제강사 사정은 고로사보다 더욱 심각하다. 2011년 기준 매출원가에서 전기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타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세아베스틸(5.7%)과 현대제철(4.9%)은 이번 인상으로 인해 각각 350여억원, 66억원 정도를 더 납부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현대제철의 지난해 전기료는 약 8천억원 정도로 2011년 12월, 2012년 8월 인상분으로 인해 2011년(7천억원)보다 약 1천억원 가량을 더 냈다. 세아베스틸의 경우 2011년에는 1천270억, 2012년에는 약 1천330억원을 납부했다.포스코는 이번 전기료 인상으로 약 300억원의 추가 요금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있다. 포스코의 매출원가에서 전기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7%(2011년 기준)로, 다른 철강업체에 비해 전기료 인상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전력 사용량의 80%가량을 철강제조공정에서 나오는 부생가스를 이용해 자가발전으로 충당하고 있기 때문이다.현대제철 관계자는 “해도 해도 너무하는 것 아니냐, 일할 맛이 안 난다”며 “전기료 상승을 이유로 판매가를 올릴 수도 없어 이래저래 죽을 맛”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1-14

한국 세계수출 1위 품목 2011년 한해동안 10개 줄어

우리나라가 세계 수출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품목 수가 1년 새 10개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1위를 빼앗긴 품목의 절반은 중국에 추월당했다. 1위 품목의 수출액도 2007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자랑하던 상품의 수출에 빨간불이 커졌다.13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2011년 우리나라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은 반도체, 철강, 선박, 석유화학, 자동차 부품 등에서 총 61개로 전년(71개)보다 10개가 줄었다. 세계 1위에서 밀려난 품목이 26개이고 새로 1위로 올라선 품목이 16개이다.세계 1위 품목의 수출액도 2010년 1천256억1천만 달러에서 2011년에는 1천34억3천만 달러로 17.7% 감소해 2007년 이후 4년 만에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세계 1위였다가 정상에서 밀려난 품목 26개 중 절반에 가까운 12개 품목이 1위를 중국에 빼앗겼다. 중국에 추월당한 품목에는 액정디바이스, 철·비합금강 평판압연제품, 합성필라멘트사 등 일부 IT를 포함해 석유화학, 철강 제품 등이 포함됐다.우리나라가 2010년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한 품목은 45개였으며 새롭게 1위에 등극한 품목은 16개였다. 그러나 신규 1위 품목 16개는 2위국과의 점유율 격차가 대부분 10%포인트 미만이어서 경쟁국 추격에 대비한 제품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2013-01-14

“中企보호 강화를 핵심 정책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중소기업 보호 강화를 새 정부 출범 후 핵심 정책으로 삼기로 했다.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부응하려는 노력으로 읽힌다.13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공정위는 15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보고를 할 예정이다. 업무보고 중 중소기업·자영업과 관련된 주요 내용은 △중소기업 보호를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 △전속고발권 분산 △대·중소기업 불공정거래 근절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횡포 차단 등이다.공정위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손톱 밑에 박힌 가시`로 지칭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거래 불공정을 근절하기 위한 노력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우선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를 강력하게 제재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하도급법을 개정해 기술 유출은 물론 단가 후려치기, 대금 미지급, 리베이트 강요, 인력 빼가기 등 대기업의 횡포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이 최대 10배의 손해배상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사인(私人)의 금지청구제도`도 도입한다. 이는 공정위의 시정조치를 기다리지 않고 개인이나 기업이 법원에 공정거래법 위반행위를 금지해 달라고 직접 요청하는 제도다. 대기업의 횡포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이 유용하게 쓸 수 있다./연합뉴스

2013-01-14

가치경영 선언 포스코… `직원부터 챙기기`

새해 가치경영을 선언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직원 챙기기에 나섰다.정 회장은 지난 2일 신년 시무식에 이어 포항제철소 주요 공장을 방문한 데 이어 8~9일에는 광양제철소의 마그네슘판재공장, 합성천연가스(SNG) 건설현장, 2제강공장, 전기도금공장, 후판제강공장 등을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이날 정 회장은 “원가절감과 혁신, 수익성 향상에 매진하고 있는 제철소 직원을 만나면 항상 힘이 솟아나고 기분이 좋아진다”며 “여러분이 있어서 포스코의 미래는 매우 밝다”고 말했다.그는 또 “포스코의 경쟁력은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최선의 방안을 끊임없이 찾아내고 더 좋은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는 직원 여러분에게서 나온다”고 강조했다.마그네슘판재공장에서는 “올해는 정보기술(IT) 및 자동차 시장으로까지 판로를 확대해 달라”고 당부하고, SNG 건설현장에서는 “저가 석탄을 이용해 가스와 전력을 생산하는 SNG 사업은 대표적 녹색성장 산업”이라고 강조했다.2제강공장을 찾아서는 클린공장과 안전조업 프로세스 구축을 격려하고, 전기도금공장을 방문해서는 “세계 철강기술을 선도해 나가는 역할을 맡은 것에 자부심을 가지라”고 말했다. 후판제강공장에 들러서는 품질핵심요소(CTQ) 선행관리 및 절대품질 향상과 온라인 가속 열처리 후판(TMCP) 생산성 목표 달성을 칭찬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1-11

포스코, 불황 잘 넘었다

포스코가 글로벌 불황속에서도 선방했다.1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조사에서 포스코는 총 43조8천억원(그룹 기준)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만 4천84억원(단독 기준) 이상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오는 3월 최종 결산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불황속에서도 괜찮은 성적표를 냈다는 평가다.포스코가 지난 2011년 39조원(단독 기준)의 매출실적과 비교하면 지난해는 50조원 이상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올 들어 포스코 실적 보고서를 낸 4개 증권회사(메리츠 KTB투자 우리투자 유진투자증권)의 시장 컨센서스가 그간 6천억 원선에서 형성돼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30% 정도 낮아진 셈이다.메리츠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포스코의 단독기준 영업이익이 전분기(3분기)와 전년동기와 견줄 때 각각 48%, 38% 하락한 4천28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KTB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의 추정치는 각각 4천66억 원과 4천90억 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은 3천900억 원을 예상했다.포스코 측은 이같은 증권업계의 전망에 대해 지나치게 낮게 평가했다는 주장이다.포스코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 때도 증권사들이 추정한 영업이익은 6천억원대였는데, 실제 결과는 8천190억원이었다”며“3분기까지 포스코의 영업이익률은 평균 8.3%였는데, 대부분 마이너스, 높아야 5% 수준인 해외 경쟁업체들에 비해 상당히 선방한 것”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