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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건설, 해외수주만 9조 전망

포스코건설이 올해 세워놓은 16조원 수주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수주액인 14조4천47억원을 달성하며 국내 건설업계 가운데 수주실적 1위를 기록했다. 포스코건설이 무려 2조4천억원이나 높게 잡은 올해 수주액을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것은 해외 수주에 큰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포스코건설이 올 상반기에 수주한 대표적인 해외 프로젝트가 바로 칠레 석탄화력발전소 2건. 총 사업비 17억달러(약 2조원)에 달하는 규모로 각각 9억달러(약 1조원)와 8억달러(약 9천억원)다. 발전용량은 540㎿, 40㎿급이다. 칠레 산티아고 북쪽 인근에서 45개월 동안 건설될 이 발전소는 칠레의 대형 광산업체들이 사용할 산업용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포스코건설은 올해 수주액 16조 가운데 절반이 넘는 9조원을 해외에서 벌어들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업기획부터 설계·구매·시공·운영까지 일괄 수행하는 `펩콤(PEPCOM)`체제를 강화하고 사업영역도 발전소 등 사회간접자본(SOC)과 자원개발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포스코건설은 브라질, 페루, 칠레 등 유독 중남미 지역에서 강하다. 스마트 원자로, 해상풍력, 해수담수, 초고층 건축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금까지 칠레에서만 화력발전소 등 총 41억달러(4조7천억원)의 에너지플랜트 공사 6건을 수주했다. 또 지난해 2월에는 에콰도르 제1의 EPC기업인 산토스 CMI사를 인수하기도 했다.지난달 중순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Ceara)주 페셍(Pecem)산업단지에서 착공식을 가진 CSP(페셍제철회사) 일관제철소도 국내 건설업체가 해외에서 수주한 단일 제철플랜트로는 사상 최대 규모인 5조원대다. 제철소의 1단계 사업은 2015년 8월 말 준공될 예정이다. 고로에서 쇳물을 만든 후 제강과 연주공정을 거쳐 철강 반제품 형태인 `슬래브`를 연간 300만t 생산하게 된다.포스코건설 정동화 회장은“국내외를 통틀어 제선·제강·연주 등 일관제철소의 모든 공정에 대해 `턴키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건설회사가 포스코건설”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08-08

“온실가스 배출권 무상 할당기간 연장을”

산업계가 2015년부터 시행 예정인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의 무상 할당 기간을 연장해줄 것을 촉구했다.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5단체와 주요 업종별 17개 협회는 청와대 등에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령 입법안에 대한 산업계 공동건의문을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이들 단체는 건의문에서 “배출권 거래제 대상 기업의 조기 적응과 비용 절감을 위해 배출권 무상 할당 기간을 2020년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제도 도입 자체가 부담인 상황에서 배출권의 유상 할당은 원가 상승으로 이어져 제품 가격 경쟁력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배출권 거래제는 기업들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목표에 따라 할당받은 배출권 가운데 남거나 부족한 부분을 시장에서 사고 팔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정부가 지난달 23일 입법예고한 시행령에 따르면 기업들은 1차 계획기간(2015~2017년)에는 배출권을 전액 무상으로 할당받게 된다.하지만 2차 연도(2018~2020년)부터는 배출 허용량의 3%를, 3차 연도(2021~2025년)에는 10% 이상을 돈을 내고 구입해야 한다.산업계에서는 배출허용량의 3%를 구매할 경우 매년 4조5천억원, 10%를 유상 할당받으면 매년 14조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연합뉴스

2012-08-07

전기로 철강사 전기요금 인상 `惡材` 현실로

한전이 6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을 6%로 인상했다. 철강업계는 올 것이 왔다며 아우성이다. 이번 전기요금 인상된 내용을 보면 일반용 4.4%, 교육·농사용 3%, 주택용 2.7%로 올린 반면 산업용은 6%대로 올렸다.원가 측면에서 철강업종은 전기요금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산업으로 전기료 인상은 전기로 철강업체들에게는 엄청난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전기사용량 상위 기업을 비교해보면 철강업체들의 원단위 전력 사용량은 평균 0.38Wh/원으로 전체 평균대비 75% 가량 넘는다.그러나 유일하게 포스코만이 원단위 전력 사용량이 0.21Wh/원으로 평균을 하회하고 있다. 자체 전력을 사용하기 때문이다.철강업계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부제철 등이 지난해 사용한 전기요금이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이에 따라 산업용 전기요금이 6% 오르면 연간 1천200억원의 비용 부담이 추가로 발생하게 된다.철강업체들을 공정별 설비 보유 상황에 따라 고로업체, 전기로업체, 단순 압연업체로 구분해서 볼 때 전기료 이슈에 따른 실적 민감도도 큰 차이를 보인다.고로재는 t당 2만2천원, 전기로 제품은 t당 5만원, 특수강 t당 7만원, 단압제품 1만3천원 수준이 전기료 원가로 추정되고 있다.업체별로 재정리해 보면 2011년 기준 t당 전기 요금이 높은 기업은 △고려아연 △세아베스틸 △현대제철 △포스코 △현대하이스코 순으로 조사됐다. 매출원가에서 전기요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세아베스틸(6.7%) △현대제철(5.1%) △고려아연(4.3%) △포스코(1.7%) △현대하이스코(0.9%) 순이다.결국 전기 요금 인상의 부담은 전기로, 전기분해 등을 사용하는 업체들이 높은 반면, 고로업체인 포스코와 단압밀인 현대하이스코는 부담이 적다.이번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률을 7.0%로 적용할 때 연간 영업이익 훼손 폭은 고로와 단압업체가 1% 내외, 전기로 업체가 4% 수준이다.현대제철 관계자는 “한전은 이미 지난해 8월과 12월에 두 차례에 걸쳐 각각 6.1%, 6.5% 인상하고서도 또다시 올려 철강업체들의 부담이 커지게 됐다”며 “가뜩이나 철강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더 큰 악재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8-07

7월 컨테이너 물동량 소폭 상승

지난 7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늘어난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대내외 경기 위축으로 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컨테이너 물동량 추청치는 190만6천TEU로 지난해 같은 달(189만9천TEU)에 비해 0.4%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6일 밝혔다. 표참조 수출입화물은 세계경기 위축, 내수부진 등으로 하반기 국내 경기 전망이 좋지 않은 가운데 115만4천TEU로 전년 동월(13만TEU) 대비 1.1% 감소로 전망됐다.환적화물은 72만9천TEU로 최대 실적을 기록한 작년 7월(69만6천TEU) 대비 4.7% 늘어나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예년에 비해 증가세는 다소 둔화되는 것으로 내다봤다.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 증가한 146만4천TEU를, 환적화물은 5% 늘어난 70만2천TEU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광양항은 중국 등 아시아 주요지역의 물동량이 증가한 반면 주요 교역국인 러시아, 미국의 수출입 물량이 감소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8% 감소한 17만3천TEU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됐다.인천항은 처리비중의 60%를 차지하는 중국 등의 교역량 감소로 작년 동월대비 6.4% 감소한 16만TEU로 전망됐다.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항만 물동량 증가세가 둔화되는 추세”라며 “하반기 국내외 경제동향을 고려할 때 과거와 같은 물동량 증가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2-08-07

포스코 `온실가스 배출 규제` 적극 대응

포스코가 `사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위한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포스코는 지난해 1월부터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의 31개 부서 및 공장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배출권거래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온실가스 감축률과 거래참여 성과를 평가하고, 상·하반기로 나누어 우수한 성과를 거둔 부서를 선정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포스코는 2012년 상반기 사내 배출권거래제 우수부서로 포항 에너지부, 광양 2제선공장, 포항 2제선공장, 포항 냉연부, 광양 소결공장 등 총 5개 부서 및 공장을 선정했다.올해 상반기 우수부서로 선정된 부서는 전력절감, 부생가스 회수, 석탄사용 저감 등과 같은 활동으로 에너지 절감 및 탄소 저감은 물론 회사의 수익성 향상에도 기여했다.한편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는 온실가스 배출허용량을 할당받은 개별기업이 온실가스 감축에 따르는 비용과 시장의 배출권 가격을 비교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거나 배출권 구매를 선택하게 하는 제도다. 시장원리를 적용해 국가 전체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제도이다.지난 5월,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2015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포스코는 이러한 온실가스 규제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내 탄소 배출 관리를 강화하고, 기후변화 대응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 향상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김명득기자

2012-08-06

포스코건설, 과천주공 등 도시정비사업 1조원 수주

포스코건설이 창사 이래 최초로 도시정비사업으로만 1조원 수주 달성을 앞두고 있다.포스코건설은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지난 7월 말 현재 5건의 수주실적을 올렸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올해 총 6군데의 입찰에 참여해 이 중 1곳을 제외한 5곳에서 모두 성공하는 실적을 보여 재개발·재건축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수주전에 단독으로 참여해 연합군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면서 4천억원에 가까운 실적을 단번에 올렸다.올해 과천지역을 수주한 시공사가 도시정비사업을 지배한다는 말이 현장에서 나돌만큼 과천1단지에서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됐지만 포스코건설은 과천1단지에서 유독 강했다.포스코건설 신기안 소장은 “과천1단지의 경우 포스코건설에겐 의미가 깊은 사업장이다. 과천1단지를 수주하게 되면서 포스코건설은 과천에 최초로 국내 최고의 랜드마크를 건설할 수 있는 입지를 구축했다”며 “현재 조합과 본계약 마무리 협상 등 사업에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포스코건설이 올해 수주한 사업지를 살펴보면 과천1단지, 부천 원미6B구역(포스코·대우), 광명1R구역(GS·포스코·한화), 안양 호계주공아파트주변지구(포스코·현산), 안양 진흥아파트 (포스코·대우) 등이다.이들 지역 모두 경기권에서 입지와 사업성이 양호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사금액 기준으로 9천879억원의 실적이다.한편 포스코건설은 SK건설과 현대건설, 대우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출전하면서 조건 브랜드를 살펴봤을 때 경쟁사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김명득기자

2012-08-06

건설업계, 경력사원 공개 채용 줄이어

포스코건설을 비롯해,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 건설업체들이 경력사원을 공개채용 한다.포스코건설은 하반기 Claim관리, 노무·노사관리, 공정관리, 품질관리, 구매, 사업관리(현장관리), 세무·회계 등의 경력사원을 수시 채용한다고 5일 밝혔다. 인력 충원시까지 포스코건설 채용사이트의 `경력사원상시채용`란을 통해 온라인 입사지원을 받으며 모집분야별 자격요건을 갖추면 가능하다. 해외근무 가능자이어야 하고, 해외 프로젝트 수행 경험자, 영어 및 제2외국어 우수자는 우대한다.삼성물산 건설부문 역시 2012년도 2차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빌딩, Civil, 발전·플랜트, 원자력, ME엔지니어링센터, 기술연구센터, 글로벌조달센터, Q-HSE경영실 등 다양한 인원을 선발하며 공통자격요건은 해당분야별 최소 4년 이상 경력보유자(석사의 경우 2년 이상)로 해외근무 가능자 이어야 한다. 관련분야 해외 프로젝트 경험자는 우대하며 유사업종 경험 보유자도 지원 가능하다.현대건설은 일반플랜트(석유화학·산업·제철·원자력), 발전플랜트, 공정관리, 해외영업 등에서 일할 국내외 현장 및 본사 경력사원을 모집하며 GS건설은 전기철도 EM(SE, 통신, 검수) 부문에서 직무별 자격요건과 영어회화 가능자를 선발한다. 관련 분야 기술사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대우건설도 이달중에 프로젝트 전문직을 공개 채용한다./김명득기자

2012-08-06

상장사, 2분기 실적 `반타작`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절반이 2분기에 영업이익 적자 또는 감소세를 나타냈다.석유화학, 에너지, 제철 기업들은 유럽 재정위기의 여파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급격히 줄었다.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2분기 실적(연결재무제표기준)을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은 모두 69곳이며 이중 49,2%인 34곳이 영업이익이 적자이거나 감소세를 보였다.영업이익이 적자를 나타낸 기업은 모두 5개사였다.S-Oil은 1천612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또 SK이노베이션 1천53억원, 호남석유 324억원, LG디스플레이 255억원의 적자를 각각 나타냈다.에너지화학 기업들의 실적 부진은 중국의 경기가 부진한데다 유가 하락으로 정제 이윤의 손실이 커졌기 때문이다.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기업은 29곳이었다.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94.9% 감소한 228억원이었다.LG유플러스(-94.8%), 금호석유(-89.5%), 외환은행(-82.8%), OCI(-74.0%), 삼성테크윈(-71.8%), 우리금융(-66.4%), POSCO(-39.0%)도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보다 10% 이상 낮은 `어닝 쇼크`를 보여준 기업도 많았다.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치를 발표한 기업은 62곳이었고, 이중 15곳(24.1%)이 어닝쇼크를 나타냈다.LG유플러스가 추청치 대 실적 발표치 간 괴리율이 78.4%로 가장 컸다. 이 회사는 롱텀에볼류션(LTE) 매출 선점을 위한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다.이밖에 SK하이닉스(-64.6%), LG이노텍(-44.9%), 금호석유(-44.0%), 우리금융(-41.9%), POSCO(-20.3%), 한국타이어(-16.2%) 등도 괴리율이 높았다.한편 국내 최상위 IT기업과 자동차 회사들은 `호실적`을 발표했다.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전 분기에 비해서는 14.93%,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79.22% 증가한 6조7천241억원이었다.현대차와 기아차도 지난해보다 각각 17.6%, 18.1%씩 증가했다./연합뉴스

2012-08-06

전국 주택가격 2년만에 첫 하락

주택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전국의 주택가격이 2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2일 KB국민은행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평균 주택가격은 전월(6월)에 비해 0.1% 하락했다.월간 기준으로 전국 주택 가격이 하락한 것은 2010년 7월(- 0.1%)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거래 감소로 지난 6월 아파트값이 23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0.1%)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연립주택까지 약세를 보이면서 24개월만에 처음으로 전국 주택가격을 끌어내렸다.전국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 6월에 이어 7월에도 전월 대비 - 0.1%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하락했다.지난달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 가격은 각각 - 0.4%로 6월(각 - 0.2%)에 비해 낙폭이 2배로 커졌다. 특히 강남구의 주택 가격은 - 0.5%로 평균 이상 하락했다.5대 광역시는 0.1%로 전월(0.2%)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고, 기타 지방은 0.2%로 전월과 같았다.지난달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0.1%로 오른 가운데 상대적으로 기타 지방(0.4%)의 상승폭이 큰 반면 서울·수도권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비수기 속에서도 방학 이사철을 맞아 일부 주택 전세수요가 움직이며 아파트 전셋값은 0.2% 올라 6월(0.1%)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전국의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비율)은 61.5%로 2003년 9월(62.3%) 이후 8년 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연합뉴스

2012-08-03

소비자 43% “상품구매시 온·오프라인 동시 활용”

소비자 40%는 상품을 구매할 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동시에 이용하는 `크로스오버 쇼핑`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상의는 소비자 31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크로스오버 쇼핑을 한 적이 있는 소비자는 전체의 43.2%였다고 2일 밝혔다. 성별로는 여성(47.2%)이 남성(39.1%)보다 많았다.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가 각각 56.1%와 52.3%로 다른 연령층(40대 36.6%, 50대 이상 21.7%)보다 높았다.`크로스오버 쇼핑족`의 구매방법으로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 비교 후 온라인으로 구매한다`는 응답이 53.7%로 가장 많았다.온라인으로 상품 비교 후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다는 답변도 41.0%에 달했다.크로스오버 쇼핑으로 구입한 품목으로는 의류·패션(52.2%)이 가장 많았다.20~30대 젊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한가지 상품을 사더라도 가격과 품질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여러 유통채널을 활용하는 소비행태가 점점 늘고 있다고 대한상의는 설명했다.크로스오버 쇼핑의 장점으로는 가격 만족(47.8%), 품질 만족(26.1%), 다양한 상품 비교(22.4%) 등이 꼽혔다.소비자들은 오프라인 쇼핑(60.6%)을 온라인(27.7%)보다 선호했다.소비자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쇼핑을 할 때 각각 가격(37.3%)과 품질(22.6%)에 서 가장 큰 만족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2012-08-03

포스코건설, 송산차량기지공사 3천700억 프로젝트 수주 올인

포스코건설이 철도시설공단의 송산차량기지 건설공사 수주에 올인하고 있다. 이 공사는 총 사업비 3천698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송산차량기지 입찰참여를 위해 포스코건설, GS건설, 대우건설이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산차량기지 수주를 위해 검수부문에 있어서 포스코건설은 도화엔지니어링, 대우건설은 ERT엔지니어링, GS건설은 메트로텍과 각각 손을 잡았다.국내 설계업체 중 전반적인 설계능력과 특히 검수부문에 강점을 보이는 업체로는 포스코엔지니어링, 도화엔지니어링, ERT엔지니어링(구 정설) 등이 꼽힌다.특히 포스코엔지니어링(구 대우엔지니어링)은 차량기지 설계부문에 있어서는 절대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3년간 집행된 차량기지 공사의 경우 4건 모두 포스코엔지니어링과 함께 손을 잡은 건설업체가 최종 승자로 결정됐기 때문. 앞서 지난 2009년 발주된 대구도시철도 3호선 1공구의 경우 차량기지 구간으로 포스코엔지니어링과 손을 잡은 포스코건설이 추정금액 대비 97.81%에 수주를 했다.이후 2010년 철도공단이 턴키방식으로 집행한 호남고속철도차량기지 건설공사는 대림산업컨소시엄이 포스코엔지니어링과 손잡고 설계가격 대비 94.79%인 3천18억2천550만원에 수주했다. 뒤이어 집행된 부발차량기지는 설계가 대비 94.95%인 1천565억5천970만원에, 덕하차량기지는 설계금액대비 94.29%인 2천343억3천850만원에 포스코건설컨소시엄이 역시 포스코엔지니어링과 팀을 꾸려 수주에 성공했다./김명득기자

2012-08-03

채권거래 하루평균 20조원 육박

유럽 재정위기로 인해 주식시장은 급격히 위축됐지만 채권시장은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안전자산 선호 현상 강화로 자금이 몰린 덕분에 국내 채권 거래액는 지난달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는 등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채권시장 하루 평균 거래액은 19조490억원으로 작년 12월 13조2천540억원보다 43.7% 증가했다. 이는 장내 및 장외시장 거래에서 매수와 매도를 중복하지 않고 하나의 계약으로 계산한 단방향 기준 집계이다.주식시장 거래대금은 같은 기간 하루 평균 8조840억원에서 5조8천280억원으로 27.9% 감소했다.주식시장 거래대금은 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코스피가 폭락한 지난해 8월 하루 평균 10조7천240억원과 비교하면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채권과 주식시장의 희비는 결제대금에서도 나타난다.한국예탁결제원 집계 결과, 올해 상반기 주식시장 결제대금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7.1% 감소했다. 작년 하반기보다도 55.2% 줄었다.반면 채권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장내시장이 44.7%, 장외시장이 7.5% 각각 증가해 결제대금이 9.2% 늘었다.이인형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한국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자금이 채권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라며 “금융시장이 불안해지자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졌다”고 분석했다.외국인의 국내 채권 투자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지난 6월 외국인의 채권 순매수 규모는 7조1천억원에 달해 작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원화채권 매수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금액은 지난 3월 88조원대를 돌파했다. 상장채권잔액 중 외국인 보유 비중도 지난 1월 7%대를 넘어섰다./연합뉴스

2012-08-03

고온·고압에 끄떡없는 세계 최고 車강판 개발

글로벌 철강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포스코가 올 2분기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고부가가치 제품인 자동차·가전용 강판 판매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존의 마케팅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전략을 세워 `세계일등ㆍ세계최고`를 지향하고 있다.포스코가 고부가가치제품인 고강도 자동차용강판에 공을 들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포스코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영하 40도에서도 견딜 수 있는 극저온용 강재와 500㎫(메가파스칼)의 높은 압력을 견디는 고강도강, 두께 150㎜ 이상의 후판 등의 강판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망간 강재 등 원가절감형 신강종도 개발 중이다.아울러 계열사인 포스코특수강을 통해 스테인레스 무계목강관ㆍ단조강ㆍ각종 합금강 등을 생산할 뿐만 아니라 이들 강재에 적합한 용접 방법과 제작ㆍ엔지니어링 기술을 접목시키고 있다.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포스코는 세계적으로 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 철강전문 분석기관인 WSD는 지난 6월 포스코를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3년 연속 선정했다. WDS가 전세계 35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미래를 위한 기술혁신을 포함해 생산규모ㆍ수익성ㆍ가격결정력ㆍ원가절감ㆍ재무건전성ㆍ원료확보 등 총 23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포스코가 가장 경쟁력이 높다고 본 것이다.포스코는 이번 평가에서 발광다이오드(LED) TV용 방열강판과 비스무스 쾌삭강, 자외선(UV)을 활용한 고광택 강판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력을 높이 평가 받았다. 또 올 초에는 캐나다 경제리서치잡지인 코퍼레이트나이츠가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 중 30위에 오르기도 했다. 전세계 철강기업중에서는 포스코가 1위였다.포스코 관계자는 “지난 3월에는 세계 철강사 중 최초로 전기자동차용 철강차체(PBC-EV)개발에 성공했다”며 “포스코의 신기술과 신성장을 위한 미래 투자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08-03

포스코, 中企와 동반성장 `착착`

포스코형 성과공유제가 협력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동반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달 27일 협력 중소기업에 올 상반기 발생한 성과보상금 164억 원을 지급했다. 포스코의 설비·자재 부문 협력기업인 삼우ECO·신일인텍·스톨베르크삼일·동방플랜텍·조선내화·유니코정밀화학·동주산업·유니테크 등은 각각 1억 9천만 원에서 7억 6천만 원의 성과보상금을 받았다.성과공유제란 포스코가 2004년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처음 도입한 제도로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개선과제를 수행하고 여기에서 발생한 성과를 현금, 단가조정, 장기 공급권 부여 등으로 보상해주는 제도다.이 제도는 포스코가 추진하는 동반성장활동의 핵심사업으로 포스코에는 경쟁력 확보, 중소기업에는 자립기반 구축 등 서플라이 체인(Supply Chain) 전체의 경쟁력 향상과 상호 윈윈(win-win)의 동반성장문화 정착 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포스코는 과제 상시 등록부터 성과보상까지 일괄 관리하는 성과공유제 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성과공유제를 시행한 2004년부터 2012년 상반기까지 810개 기업과 함께 1천816건의 성과공유 과제를 수행해 990억 원 규모의 성과보상을 진행했다.한편 포스코형 성과공유제의 새로운 이름인 `FOCUS`는 성과공유제를 통해 동반성장에 초점을 맞춘다는(focus) 의미와 함께 협력 중소기업을 적극 육성(Fostering)하고, 이들과 함께 열린혁신(Open Innovation) 기반의 협업(Collaboration)을 통해 수명·납기·품질 등의 향상(Upgrade) 성과를 공유(Sharing)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포스코는 성과공유제 `FOCUS`를 산업계 동반성장의 표준모델로 확산시킬 방침이다./김명득기자

2012-08-03

한전, 전기요금 4.9% 인상 추진

한국전력공사가 전기요금을 평균 4.9%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한전은 이 같은 내용의 전기요금 조정을 안건으로 3일 오전 한국전력 본사 10층 이사회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연다. 한전의 한 이사는 “정부가 바라는 (인상) 수준이 5% 미만이라서 그렇게 결정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전기요금을 4.9% 인상하면 올해 한전의 순손실은 지난해(3조5천억원)보다는 줄어들겠지만 여전히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한전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이번 겨울에 전기요금을 다시 조정하는 계획을 정부에 함께 제시할 방침이다.연료비연동제 기준 변경을 이번에는 거론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한전은 지난달 `전기요금 평균 10.7% 인상`을 의결할 때는 부족분 충당을 목적으로 기준 변경을 요구했다.한전은 이번에 요금을 상향 조정해도 여전히 요금 수준이 원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여름철 수요 조절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전기요금을 1% 인상하면 전력 수요가 17만kW 줄어든다. 결국 이번 인상으로 원전 1기에 해당하는 85만kW 정도를 감축할 수 있다는 게 한전의 추산이다.종별 인상률의 차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한전의 또 다른 이사는 “이번 요금 조정은 인상 자체보다는 수급 조절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가정용, 주택용, 산업용의 구분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한전은 앞서 4월과 7월에 13.1%와 10.7% 인상안을 의결해 지식경제부에 제출했지만 모두 거부당했다.정부는 물가 안정과 산업계 부담 경감 등을 이유로 인상률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연합뉴스

2012-08-03

전기자동차 선도도시 선정 포항 충전 인프라산업 육성 서둘러야

지난 4월 환경부로부터 전기자동차 선도도시로 선정 된 포항시가 전기자동차 시대를 맞아 충전인프라산업 구축 거점으로 육성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일 포항테크노파크 정책연구소는 POCUS Briefing 15호에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에 대한 주요 현황들을 소개하면서 특히 포항의 전기자동차 선도도시 선정에 따른 향후 과제에 대해 이같이 제시했다.정책연구소는 향후 전기자동차는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세계 각 국은 전기자동차 산업을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판매량은 연 평균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 오는 2020년이면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자동차의 비중이 2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특히 충전인프라의 구축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전기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을 정도로 충전인프라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강조했다.이에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적·기술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국내의 경우 전기자동차 주요 부품 중 충전인프라는 선진국의 활발한 기술개발 정책추진에 대비해 국내 기술경쟁력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지난 4월 포항시는 환경부로부터 전기자동차 선도도시로 선정되어 2014년까지 전기자동차 150대와 충전기 160기가 보급될 예정이다.따라서 전기자동차 선도도시 선정에 따른 포항지역 전기자동차 산업육성의 과제로 △충전인프라 관련 분야 기술·제품군을 가진 기업군 형성, 시범사업을 통한 기술개발지원 강화, (가칭)전기자동차 전문대학원 설립 유도, 충전인프라 관련 표준화·인증 인프라 조성 △2014년부터 지정 예정인 제1차 지능형전력망 기본계획의 거점도시 선정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논리개발과 선제적인 전략수립 △포항뿐만 아니라 인근의 영천·경산·경주 및 울산과 연계해 친환경 전기자동차 산업벨트를 구축하고, 세계적인 전기자동차 공급기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 등을 제시했다.정책연구소 사공정 연구원은 “포항이 전기자동차 선도도시 선정으로 전기자동차 산업육성의 기반이 마련됐으며 이를 통한 환경개선 및 친환경 녹색성장산업도시로의 이미지 개선 효과도 예상된다”며 “환경부에서는 전기자동차 보급의지가 높은 지방자치단체를 전기자동차 선도도시로 선정하고, 전기자동차 보급 확산과 충전인프라 구축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2012-08-02

포스코에너지 `탄천이앤이` 설립

포스코에너지가 지역난방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특수목적법인(SPC)인 탄천이앤이를 설립했다. 1일 포스코에너지에 따르면 지난 30일 설립된 탄천이앤이는 탄천물재생센터에서 하수처리 후 방류되는 하수의 열에너지를 히트펌프로 회수해 지역난방사업자에게 난방용 에너지로 판매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이를 위해 탄천이앤이는 올 10월 서울 탄천물재생센터 내 하수열 지역난방 공급설비를 착공해 2013년 하반기까지 건설을 완공한 후, 2015년간 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하수처리장 방류수의 온도차를 활용해 난방용 에너지를 만드는 이 설비에서는 연간 약 2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20만Gcal의 열을 생산하게 된다.이번 자원순환사업을 통해 포스코에너지는 연간 2만TOE(석유환산톤)의 화석연료 사용을 저감하여 연간 90억원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대체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동시에 연간 3만2천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하여 소나무 약 1천156만 그루를 심는 것과 유사한 친환경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한편 포스코에너지는 하수열 이용 지역난방사업 외에도 생활쓰레기를 고형연료로 변환하여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는 RDF(Refuse Derived Fuel)전용 발전소 사업, 하수 슬러지 연료화 사업등 자원순환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김명득기자

2012-08-02

지멘스, 포스코에너지에 발전설비 3기 공급 계약

포스코에너지가 세계적인 전기전자기업인 한국지멘스와 고효율 발전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지멘스는 포스코에너지에 △H클래스 가스터빈 △증기터빈 △발전기 △폐열회수보일러(HRSG) △계측제어(IC) 장비가 단일 축에 연결된 일축형(Single shaft) 발전설비 총 3기를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또 장기 서비스 계약을 맺고 향후 발전 설비의 신뢰성과 최대 이용률, 경제적 운영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이번 계약에 따라 건설될 천연가스발전소는 420메가와트(MW)의 설비용량과 61%의 발전 효율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연간 250회 이상 시동될 수 있도록 설계되고, 핫 스타트(Hot start)에서 정격출력에 이르기까지 단 30분이면 가능하다.지멘스는 부곡 3호기와 안산 및 안동의 복합화력발전소에 이어 18개월 만에 4번째로 국내에 H클래스 가스터빈을 공급, 현재까지 한국에 총 7대의 고효율 H클래스 가스터빈을 공급했다. 지멘스의 H 클래스 가스터빈은 60% 이상의 에너지 효율성을 통해 동일한 양의 발전 시 기존 가스터빈보다 훨씬 적은 양의 가스를 소비하는 친환경 발전소다. 이는 한국과 같이 가스 자원을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국가에서 발전소를 설립 시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이다.지멘스는 3대의 SGT6-8000H 가스터빈과 3대의 SST6-5000 증기터빈, 3대의 수소냉각형 SGen6-2000H 발전기 및 SPPA-T3000 계측제어시스템, 주변설비(BoP) 일부 장비, 기본 엔지니어링 및 설계를 제공한다. 또한 발전소는 주요 기기가 단일 축으로 연결되는 일축형으로 건설된다. 이와 함께 기동 정지시간이 단축되는 3대의 벤슨 폐열회수보일러를 공급한다. 3기의 발전 설비는 인천에 위치한 포스코에너지 부지에 설치되며, 해당 발전소는 2014년 여름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김명득기자

2012-08-02

대기업 집단계열사 7개 감소

삼성과 LG, 포스코 등 대기업집단의 계열사가 7개 감소했다.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의 소속회사 수는 1천844개로, 지난달보다 7개사가 줄었다. 올해 4월12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이 지정된 이후 소속회사가 감소한 것은 처음이다.이들 기업집단은 13개사를 새로 편입했고, 20개사를 제외했다. 신설 계열사 편입이 12건이다. 9건은 흡수합병으로 계열사에서 제외된 점을 고려하면 계열사가 실질적으로 감소했다고 보기는 어렵다.삼성그룹은 마케팅 업체인 오픈타이드차이나를 신규 설립하고, 5개사를 계열사에서 제외해 소속회사가 4개 줄었다. 지분 매각으로 제외된 계열사는 보나비가 유일하다. 보나비는 커피·베이커리 카페 `아티제`를 운영하는 회사로 연초에 `재벌들이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비난 여론에 삼성이 철수 의사를 밝힌 곳이다.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와 에스엘시디(S-LCD)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이엑스이씨엔티는 삼성SDS와 통합돼 계열사가 숫자상으로만 준 셈이다.LG그룹은 비누 및 세정제 도매업을 하는 크린소울을 설립하고, 광고대행사인 알키미디어의 지분을 매각했다.포스코그룹은 광산개발업체인 ㈜MCM코리아를 설립해 계열사 1개사가 늘었다.CJ그룹은 게임개발사인 ㈜턴온게임즈를 CJ게엠즈㈜에서 분할·신설했고, 경영컨설팅업체인 ㈜오트렌드랩을 새롭게 만들었다. 또 정보서비스업체인 엠바로㈜의 청산을 종결해 계열사에서 제외했다./연합뉴스

2012-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