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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명중 6명 “취업때문에 졸업 미뤄”

연합뉴스
등록일 2013-05-09 00:14 게재일 2013-05-0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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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졸업한 대학생 59.4%가 휴학을 하거나 졸업을 미룬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취업을 앞둔 대학생 또는 졸업생 8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응답자들의 37.8%는 `취업 준비 또는 스펙을 쌓으려고 휴학을 했거나 졸업을 연기했다`고 했고 21.6%는 `앞으로 그럴 계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 졸업에 걸리는 시간은 48%가 `5년 이상`, 16.3%는 `6년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취업을 선호하는 기업은 대기업(23.6%), 공기업 또는 공무원(20.1%), 중견기업(14.7%), 중소기업(10.1%), 금융기관(3.7%), 외국계기업(2.3%0 등 순이었다.

`아무 기업이든 관계없다`도 18.5%나 됐다.

토익(TOEIC) 목표 점수는 70.5%가 `990점 만점에 800점 이상`, 24.0%는 `900점 이상`이라고 했다.

배상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취업을 준비중인 청년층의 절반 정도가 대기업과 공공기관 취업을 선호하고 있다”며 “2016년부터 300인이상 대기업 사업장과 공공기관 등에서 60세 정년 연장이 의무화하면 청년 취업난이 심각해질까봐 우려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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