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상생의 노사문화 활짝
1일 삼일 노사는 지난 30일 대회의실에서 대내외적 경제환경 해소와 미래성장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올 임금협약을 회사 측에 일체 위임하는 무교섭 체결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일 노사는 5년 연속 임금무교섭 체결을 이어가며 지역 운송업체 노사 간의 새로운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일은 지난 1988년 노동조합 설립이래 25년 간 무쟁의 무분규 기록을 이어가고 있으며 2008년부터 5회 연속으로 임금무교섭의 성과를 올렸다. 업계에서는 삼일 노사의 화합의 비결을 투명경영과 정보공유에서 찾고 있다.
노동조합 김병기 조합장은 “앞으로도 노사가 공존할 수 있도록 상생의 노사관계 정립에 힘을 쏟겠다”며 “구사적 차원에서 모든 구성원들이 맡은 소임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재운 대표는 “올 국내·외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경영에 어려움이 많은데도 불구 노조 측이 경영진을 비롯한 회사를 믿고 올해의 임금인상을 위임해 준데 대해 고마움을 느낀다”며 “진일보된 노사상생문화로 기업지속 성장의 지평을 열수 있는 기회로 삼아 적극적인 투자와 복리후생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