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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대 기업 올해 투자, 지난해보다 14% 늘듯

연합뉴스
등록일 2013-05-06 00:07 게재일 2013-05-0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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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600대 기업의 올해 투자 규모는 129조7천억원으로 작년보다 13.9%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011년말 현재 매출액 기준 상위 600대 기업(금융업 제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시설투자 계획은 106조6천2억원으로 작년보다 16.3% 늘었고 연구개발(R&D) 투자는 23조1천억원으로 3.6% 증가했다.

올해 투자를 확대하려는 이유는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선행 투자`(27.9%), `신제품 생산 및 기술개발 강화`(19.7%), `신성장산업 등 신규사업 진출`(19.2%) 등을 들었다. 이들 기업의 2012년 투자 실적은 전년보다 1.9% 증가한 113조9천억원으로 조사됐다.

600대 기업은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었던 2009년을 제외하고 지난 10년간 투자 계획을 늘려왔다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또 올해 대내외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음에도 기업들이 투자액을 늘리는 이유는 위기 이후의 성장동력을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찬호 전경련 전무는 “새 정부가 기업들이 투자에 적극 나설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면 대기업의 투자가 애초 계획보다 늘어나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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