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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윤리규범`… 결혼 축의금 5만원 한도

포스코가 축의금 한도를 5만원으로 제한하고 이를 어기는 임원에게는 인사상 불이익을 주기로 하는 등 강도 높은 사내 윤리규범을 카드를 꺼내 들었다. 7일 포스코는 10대 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결혼 축의금 제한 등 호화 결혼식을 막기 위한 윤리규범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불가피하게 5만원 이상의 축의금을 받았을 경우 회사에 즉시 알리고 공익 목적에 쓰도록 기탁한다는 등의 내용까지 담고 있다. 단 청탁이나 뇌물성 축의금을 받을 가능성이 낮은 평사원에 대해서는 자발적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이번 윤리규범 시행에는 정준양 회장의 의중이 고스란히 담겨있다.정 회장은 “앞으로 임원이건 평사원이건 사돈이 결혼식을 크게 하자고 하면 무조건 내 이름을 팔아 `그렇게 할 수 없다`고 거절하라고 했다”며 “나부터 두 딸을 시집보낼 때 양가 합쳐 200명만 초대해 작은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말했다.포스코는 또 그동안 임직원들에게만 개방하던 사내 예식 공간을 내년부터 협력회사 직원들에게도 개방하기로 했다. 포스코의 이같은 윤리규범은 계열사는 물론 외주협력사들에게도 급속도로 확산될 것으로 보여 축의금·경조사비의 절감효과가 기대되고 있다./김명득기자

2012-11-08

포스코 동반성장 기술협력 부분 유니코정밀화학 `최우수 中企`에

유니코정밀화학(대표이사 송방차랑)이 포스코의 동반성장 평가에서 기술협력부문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유니코정밀화학은 7일 오후 2시 서울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열린 `2012 포스코 동반성장 페스티벌`에서 송방차랑 대표가 기술협력 파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포스코는 이날 △기술혁신 △성과공유 △생산성혁신 △중소기업 간 협력 △QSS 등 5개 부문에 두드러진 성과를 올린 협력업체들에게 포상했다.유니코정밀화학은 그동안 수입가격 급등과 수급불안 문제를 위해 고효율·저비용 탈황제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된 `소결배가스 중 황산화물 제거용 탈황제`를 개발해 연간 4만5천달러 상당의 수입대체 효과와 연간 30억원의 원가절감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유니코정밀화학은 2년간 장기공급권과 함께 RD사업비 2억원의 성과보상금을 지원받게 됐다.송방차랑 대표는 “이번 고효율·저비용 탈황제 개발은 포스코와 회사의 무한상호신뢰가 바탕이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원가절감 등 철강경기의 침체 속에서도 글로벌 포스코 조업을 위해 노력하는 파트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페스티벌에서 △포우산업(성과공유부문 우수) △신일인텍·스톨베르그삼일(중소기업 간 협력부문 우수) △하나테크(QSS부문 우수) △시티에이(기술혁신부문 우수) △동도바잘트산업(생산성혁신부문 최우수·경주) 등이 수상했다./황태진기자

2012-11-08

일반산단 6곳, 사업 추진 `탄력`

경주 강동일반산업단지와 영일만일반산업단지 등에 공업용수 지원을 위한 추가예산(국비)이 확보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6개 일반산업단지에 공업용수 지원을 위한 내년도 국비 118억원을 확보했다는 것. 이 사업비는 전액 국비로 충당되며 당초 64억원을 배정 받은데 이어 추가로 54억원을 확보한 것이다.이번에 국비를 배정받은 일반산단은 △영천일반산단 55억원 △경주강동일반산단 30억원 △포항영일만일반산단 15억원 △포항오천광명일반산단 8억원 △영천고경일반산단 5억원 △김천일반산단 5억원 등이다.특히 경주강동일반산단은 강동 경동세라텍에서 관로만 연결하면 공업용수를 직접 공급받을 수 있어 이번 추가 예산 확보로 숨통을 트게 됐다. 현재 이곳 경주강동일반산단에는 ㈜코리아텍, 넥스틸㈜ 등 11개 업체가 이미 입주해 있으며 포항철강공단내 태경산업(주)과 2~3개 업체가 입주여부를 타진하고 있다. 최근 포항시의회로부터 부지매입비 인센티브(12억원) 지원결정이 유보된 동일산업(주) 페로망간(Fe-Mn)공장도 이곳에 입주여부를 타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 강동일반산단은 2013년 말 준공예정으로 현재 분양률은 33%다.포항철강공단 업체들이 경주 강동일반산단을 선호하게 된 배경은 철강공단과 접근성이 좋은데다 땅값이 싸다는 점 때문이다. 경주 강동일반산단의 부지 가격은 3.3㎡당 평균 62만~64만원선으로 포항 오천광명일반산단의 3.3㎡당 74만~76만원에 비해 11만~13만원의 차이가 난다. 현재 포항 오천광명일반산단은 포스코 페로실리콘(Fe-Si)공장만 입주한 상태다.이번 추가예산 배정은 분양률이 높은 일반산단에 우선적으로 지원액을 늘렸고, 분양률이 저조한 곳은 지원액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분양률 78%인 영천일반산단이 55억원의 가장 많은 예산을 배정 받았고, 경주강동일반산단이 두번째로 많은 30억원을 배정받았다.반면 신규로 추진하거나 분양률이 저조한 포항오천광명일반산단(8억원), 영천고경일반산단(5억원), 김천일반산단(5억원) 등은 적은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김명득기자

2012-11-08

대우, 미얀마 가스전 생산 `초읽기`

대우인터내셔널(대표 이동희)이 미얀마 가스전 탐사에 나선지 12년만에 상업생산 초읽기에 들어갔다. 대우인터내셔널은 6일 울산 현대중공업 야드에서 미얀마 가스전 생산플랫폼인 탑사이드(Topside) 출항 기념식을 열었다.탑사이드는 3주 동안 싱가포르 해상과 벵갈만을 거쳐 목표지점인 미얀마 A-1광구의 `쉐(Shwe)` 가스전에 도착한다. `쉐`는 미얀마어로 `황금`이라는 뜻.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000년 미얀마 군부로부터 서부 해저의 가스 탐사권을 획득한 이후 2004년 1월 수많은 난관 끝에 해저 가스전 탐사에 성공했다. 미얀마 가스전의 매장량은 약 4조5천억 입방피트(원유 환산 시 약 8억 배럴)로, 국내 천연가스 소비량의 3년치에 해당한다.이번에 출항하는 탑사이드는 플로트 오버 공법으로 설치되는 탑사이드 중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가로 98m, 세로 56m, 높이 89m 크기에 무게는 2만6천t에 달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해 4월부터 울산 현대중공업 야드에서 탑사이드 제작에 들어간 뒤 20개월 만에 완료했다.대우인터내셔널은 다음달 중으로 탑사이드 설치를 마치고 제반 설비에 대한 시운전을 완료한 후 이르면 내년 5월 가스 생산에 들어간다.생산된 가스는 중국석유천연가스유한공사(CNPC) 자회사인 중국국영석유공사(CNUOC)에 전량 매각한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향후 25~30년간 가스를 생산할 것”이라며 “연간 3천억원~4천억원의 수익을 올릴 전망”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 미얀마 에너지부 차관을 비롯해 한국가스공사, 미얀마국영석유회사(MOGE), 인도국영석유회사(OVL), 인도국영가스회사(GAIL), 시공사인 현대중공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김명득기자

2012-11-07

동국제강-日 JFE, 첫 연구교류회 개최

동국제강이 일본 JFE와 글로벌 철강경기침체 돌파를 위해 협력을 높이고 있다.6일 동국제강은 중앙기술연구소에서 정진환 중앙기술연구소장, 김계복 기획실장 등 25명과 JFE는 TSUYAMA 연구소장, 내식재료연구부장 MITAO 박사 등 7명 등 DKS-JFE 연구소 및 관련부서 연구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기능성 제품개발을 위한 `제1회 연구교류회`를 개최했다.이번 교류회에서 동국제강은 중앙연구소의 소개를 시작으로 후판·봉형강 제품의 `한국학회 연구동향`과 `API 라인파이프 강재의 개발현황과 향후계획`등의 주제발표를, JFE측은 `일본학회 연구동향`, `토목 건축용 강재의 강도·인성 및 연성취성 천이거동에 미치는 변형속도의 영향`, 최근 조선용 강재의 이슈로 부각된 `강재 용접부 취성균열 전파정지특성` 에 관한 선행적인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JFE사의 MITAO 부장은 지난 10년간 후판제품의 새로운 조직제어와 상품개발과 관련 된 `철강재료의 Metallurgy의 진보` 란 주제로 80분간의 기조강연을 통해 후판제품에 대한 시장현황과 미래예측가능성 등을 발표해 관심이 높았다.동국제강 관계자는 “양 사의 연구분야 유관기관과 공동연구로 상호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된 교류회는 내년 상반기 일본 JFE에서 차기 행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며 “이를 바탕으로 두 회사는 글로벌경기침체의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해 더욱 협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2012-11-07

포스코, 인천 송도에 자사고 설립한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자율형 사립학교 설립을 위해 기업과 손을 잡았다.교과부는 5일 한국교원공제회 대회의실에서 삼성디스플레이, 포스코교육재단, 충남도교육청, 인천시교육청 등과 함께 `자율형 사립학교 설립·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2014년 3월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 자율형 사립고인 은성고등학교를 개교할 예정이다. 은성고는 인성지도, 적성개발, 학습지도에 강하고 학교폭력, 사교육, 행정잡무가 없는 `3강 3무`의 학교문화 확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포스코교육재단은 오는 201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인천 송도에 자율형 사립고 설립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미 포항제철고를 포함해 포항과 광양지역에 12개 학교를 운영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명문 사립고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교과부는 지난 2010년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혁신도시, 기업도시, 경제자유구역, 세종시 등으로 이전하는 기업이 자율형 사립고를 설립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했다.이날 협약으로 교과부와 교육청은 은성고와 송도에 설립될 자율형 사립고가 건학이념에 따른 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학교운영의 자율권을 보장하고 삼성과 포스코는 창의 인성교육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개성과 잠재력을 적극 개발할 수 있는 최적의 교육환경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박동혁기자

2012-11-06

셰일가스 개발사업 제동 걸리나

셰일가스 개발 사업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국회가 계획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예산 대폭 삭감 의견을 냈기 때문이다.5일 지식경제부와 국회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에 유전개발사업에 3천5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예산안을 편성했다.이 가운데 1천40억원은 한국석유공사의 셰일가스 개발에 투입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와 별도로 셰일가스 개발 목적으로 한국가스공사에 2천5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그러나 예산정책처는 석유공사 지원금 1천40억을 감액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같은 사업을 서로 다른 기관이 별도로 추진하는 것은 조직·인력 운영에서 비효율을 유발하고 역량이 분산되기 쉽다는 점 때문이다. 캐나다 지역 셰일가스 사업은 가스 가격 안정 효과를 고려할 때 가스공사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가스공사 투자금에 대해서는 감액 의견을 내지는 않았지만 사업역량이나 여건에 문제가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예산정책처는 “작년 말 기준으로 가스공사의 부채비율이 364.3%임에도 2012~2016년 23조2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재무건전성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 자원 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있음에도 전문인력이 178명뿐이라 석유공사 334명(외국인력 2천297명), 국제 에너지 기업 2천400~2만3천명에 비해 열악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연합뉴스

2012-11-06

녹색경영으로 온실가스 줄여라

포스코·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업체들이 온실가스 감축에 발벗고 나섰다.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온실가스(이산화탄소)를 다량 배출하고 있는 철강업체들이 녹색경영으로 이를 만회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는 것.녹색경영에 가장 선도적인 기업은 포스코. 포스코는 지난 9월 영국 글로벌 탄소정보 공개프로젝트(CDP) 위원회로부터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고, 지난달에는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 대해 ISO50001 인증을 획득했다. ISO50001은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규격으로 연간 전기요금만 수천억원에 달하는 포스코가 에너지 절감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온 과제였다.포스코 정준양 회장도 틈만 나면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는 것이 저탄소 녹색경영이다.현대제철은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지난 1일 녹색경영시스템(GMS) 인증을 받았다.지난 5월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국제적 기준인 VCS(Verified Carbon Standard)를 획득한지 6개월만의 일이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녹색경영시스템은 한국표준협회가 지난해 신설한 것이다.현대제철은 지난 5월에는 글로벌 탄소인증기준인 VCS를 획득했다.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의 13.6%인 198만t을 감축한 데 힘입어 VCS 인증을 따낸 것이다.동부제철과 현대하이스코 등도 녹색경영에 공을 들이고 있다.동부제철 인천공장은 지난해 1월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업으로 지정받았다.현대하이스코도 1999년 2월 순천공장이 ISO14001 인증을 획득한 이후 1999년 2월 순천공장, 2005년 10월에는 당진공장이 같은 인증을 획득했으며 그 뒤 3년마다 이를 갱신하고 있다.철강업계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환경문제가 화두가 되면서 녹색경영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지 오래”라며 “부생가스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고, 전기사용량이 많은 시간대를 피해 전기로를 돌리는 등 할 수 있는 한 에너지절감에 고삐를 죄고 있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11-06

포스코ICT, 기업 체질개선 겨냥 상시 성과평가제 도입키로

포스코ICT가 월별로 개인의 업무 목표 달성 현황을 관리하는 상시성과 평가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5일 포스코ICT는 경기 위축과 IT서비스 업황 침체로 인한 기업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이 제도로 누적된 평가 점수를 인센티브 등 형태로 내년 인사에 처음으로 반영시킬 계획이다. 이 제도는 균형성과평가제도(BSC) 성과관리 관점에서 모든 직원이 참여하며 지난 상반기 시범 적용한 후 하반기부터 본 적용에 들어갔다.실질적으로 개인별 월·분기별 평가를 누적해 프로세스와 시스템화하고 인사까지 반영하는 사례로 IT서비스 업종뿐 아니라 국내 기업 가운데 첫 사례가 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상시성과관리제도는 스스로 매 분기별로 개선 과제를 도출해 과제 계획과 실적을 월·분기별로 관리하고 평가하는 것이다. 과제 목표는 담당 팀장과 협의를 거쳐 정한다. 회사는 분기별로 `평가 커미티`를 열어 조직 내 모든 직원들의 성과를 두고 팀장들 간 협의를 하도록 했다. 월·분기별 평가가 투명하게 이뤄지면서 개별 팀장의 주관적인 판단을 배제하기 위한 조치다.포스코ICT는 이 제도가 중요한 목표와 가치 있는 일에 역량을 집중하게 해 회사의 수익성과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상·하반기 평가, 혹은 연간 평가에 비해 평가자의 주관성을 배제하면서 직원에게도 피드백을 월·분기별로 전달해 동기유발 효과가 높다는 판단이다./김명득기자

2012-11-06

농관원, 김장철 양념류·배추김치 원산지 위반 단속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김장철에 많이 유통되는 고춧가루, 마늘 등 양념류와 배추김치 원산지 위반행위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펼친다.4일 농관원은 지난 1일부터 12월10일까지 농관원 특별사법경찰과 소비자·생산자단체 회원으로 편성 된 명예감시원과 함께 합동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단속은 양념류 가공·판매업체, 김치류 제조·유통업체, 전통시장, 통신판매업체, 음식점 등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다.특히 고춧가루는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포장갈이하거나, 국산과 수입산을 혼합해 가공한 고춧가루의 혼합비율을 속여 판매하는 행위 등에 대해 집중한다. 아울러 배추김치에 대해서는 수입산 또는 혼합 된 고춧가루를 사용해 김치를 제조한 뒤 이를 국내산으로 거짓표시 하는 등 구조적·지능적인 위반행위에 대해 단속한다.그동안 농관원은 올 들어 9월말까지 양념류와 배추김치 원산지표시 위반업소 788개소를 적발해 이 중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529개소는 검찰에 송치했으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259개소는 과태료를 부과했다.현행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원산지 거짓 표시 할 경우 7년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고, 미표시 할 경우 1천만원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황태진기자tjhwang@kbmaeil.com

2012-11-05

대구·경북 상장사 10월 동향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유로존 불안과 글로벌 경제침체 심화 및 미국 재정절벽 현실화 우려 등으로 지역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가 밝힌 대구·경북 지역 상장사 2012년 10월 증시 동향 자료에 따르면 대구ㆍ경북 상장법인(100사)의 시가총액은 포스코, 제일모직, DGB금융지주, OCI 등 지역 주요 상장법인들의 주가 하락으로 47조2천370억원을 기록해 전월대비 -5.54%(2조7천700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특히 지역의 시가총액 비중이 매우 큰 포스코(약 63.4%)를 제외할 경우 시가총액은 약 17조2천880억원으로 전월(약 18조1천400억원)대비 -4.70%(8천520억원)의 감소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체 상장법인의 3.89%를 차지해 전월대비 -0.07%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세부별 내용으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39사)의 10월 시가총액은 포스코(1조9천181억원), 제일모직(4천247억원), DGB금융지주(1천206억원), 에스엘(1천202억원) 등의 시가총액 감소로 전월(약 43조3천730억원)대비 △5.94%(2조5천760억원) 감소한 40조7천970억원을 기록했다.또한 코스닥시장 상장법인(61사)의 10월 시가총액도 OCI머티리얼즈(1천224억원), 동국SC(820억원), 평화정공(263억원), 포스코ICT(260억원) 등 주가하락으로 인한 시가총액 감소로 9월 대비 -2.92%(1천940억원) 감소한 약 6조4천400억원을 나타냈다./황태진기자

2012-11-05

포항제철소 엔지니어 “소통·화합 우리가 앞장”

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 엔지니어들이 경영환경 극복 의지를 다지고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조봉래 포항제철소장과 선강·압연·설비 부소장 및 포항제철소 엔지니어 300여명은 지난 1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화합과 소통으로 포항제철소를 만드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4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날 엔지니어들은 기술논문 발표회에 이어 지곡동 한마당체육관으로 이동해 부문별로 팀을 이뤄 배드민턴, 탁구, 소통게임 등을 겨루며 업무를 잠시 잊고 친밀감을 다지는 `소통 한마당`을 실시했다. 체육경기와 소통게임에는 조봉래 포항제철소장과 부소장들이 직접 참여해 엔지니어들과 함께 어울려 격려하고 칭찬하며 끈끈한 정을 다졌다.특히 품질기술부 팀리더와 엔지니어들은 경쾌한 음악에 맞춰 댄스를 공연해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으며, 참석한 이들을 무대로 불러내 동참시켜 체육관을 흥겨운 에너지로 가득 채웠다.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은 “포항제철소 엔지니어 여러분들은 포스코가 세계 제일의 철강사로 거듭나기 위한 원동력”이라며 “기술개발에 매진해 우리 스스로의 경쟁력을 드높이고 주변의 동료, 고객과 진심을 담아 소통하며 협력해 현재의 경영환경을 극복하자”고 당부했다./김명득기자

2012-11-05

“불황 맞나?” 수입차 등록 사상 최대

경기불황이 장기화하고 있지만 올들어 수입차 등록대수는 10만대에 육박,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금년 1~9월 수입차 신규 등록차량은 9만8천459대로 작년 동기의 8만5천323대보다 15.4%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차종별로 보면 승용차가 9만6천438대로 대부분이고 특수차 1천298대, 화물차 513대, 승합차 210대 등이다.지난해에도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11만2천440대로 역대 최고였다. 그러나 올해 1~9월 현대·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의 신규 등록차량은 115만493대에서 106만125대로 7.9% 감소했다.이에 따라 수입차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8.5%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9%보다 1.6%포인트 높아졌다.이처럼 국내시장에서 수입차가 약진을 하고 있는 것은 한-EU(유럽연합),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효과로 자동차 가격이 떨어져 가격 경쟁력이 생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고유가시대를 맞아 수입차 업체들이 연료 효율성이 좋은 중·대형 고급 디젤승용차를 잇따라 국내에 선을 보이고 있는 점도 요인으로 작용했다.지난해 1~9월 1만9천271대를 팔았던 BMW는 올들어 이보다 많은 2만1천605대를 판매하는 등 수입차 시장 점유율 22.4%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벤츠가 1만5천503대로 2위를 차지했고 폴크스바겐(1만2천633대), 아우디(1만1천243대), 미니(4천111대), 푸조(1천759대), 볼보(1천184대) 등의 순이다./연합뉴스

2012-11-05

DGB캐피탈, 서민금융 지원 발벗고 나섰다

DGB금융그룹 계열사인 DGB캐피탈은 대구·경북지역 서민 고객층의 원활한 자금지원을 위해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을 새롭게 구축하고 `DGB캐피탈 스마일론`을 5일 본격 출시했다.이 상품은 대출 중 개인을 통하지 않고 대구은행 영업점에서 소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취급수수료가 없으며 신용등급에 따라 7.9% ~ 19.5%대의 중저금리를 적용 받아 타 캐피탈사 대출보다 고객부담이 현저히 낮다는 것이 특징이다.현재 국내 금융권의 개인신용대출시장은 은행권의 저금리 상품과 제2금융권 및 대부업 등의 고금리 시장으로 단순 양분되어 있다. 실제 대다수 캐피탈사의 개인신용대출은 평균 연 25~39% 수준의 고금리 대출상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따라서 그 사이에 위치한 그레이존 고객들은 중저금리 대출상품이 절실히 필요한데도 어쩔수 없이 고금리 시장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DGB캐피탈 스마일론은 이와 같이 구조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서민고객을 위한 상품으로 `꿈과 풍요로움을 지역과 함께`라는 DGB금융그룹 출범의 취지를 그룹차원에서 구현하기 위해 출시된 획기적 상품이다.이 상품은 은행 거래고객 중 기존 대출이 있어 추가 한도가 부족하거나 은행거래가 없는 신용등급이 낮은 고객군(직장인,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문의는 대구은행 전 영업점 또는 DGB캐피탈 개인신용대출 전용상담센터(1566-7733)./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2-11-05

포스코ICT, 대기환경사업 진출

포스코ICT가 공기정화시설인 여과식 집진설비를 통한 에너지절감 및 대기환경사업에 나선다.포스코ICT는 최근 에어릭스와 대기환경 분야의 마이크로 펄스 하전식 전기집진기(MPS) 구축 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내외 시장에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MPS는 높은 전압에 의해 발생되는 정전기를 활용해 제철소를 비롯한 산업현장에서 배출되는 미세 먼지를 집진판에 부착시켜 분진을 걸러내는 기술로 종전 기술방식에 비해 80% 이상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두는 것은 물론 집진 용량도 2배나 많다.마이크로 펄스방식은 유럽에서 처음 개발해 상용화되면서 국내 산업현장은 주로 외산 설비에 의존해왔다. 이에 양사의 원천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공유해 시장 경쟁력을 높여가겠다는 전략이다.포스코ICT는 지난 1990년대 말 MPS 개발에 착수해 산·학·연 공동으로 제품 개발에 성공하면서 포항제철소를 비롯한 산업현장에 구축·운영해 왔다. 에어릭스는 포항과 광양제철소의 집진기 전담유지보수를 담당하며 자체 개발한 여과포 집진기 기술을 보유한 대기환경설비 전문회사이다.이번 협력을 통해 포스코ICT는 전기 집진기를 비롯한 관련 제품을 패키지 형태로 상품화해 국내 제철소와 화력 발전소를 비롯한 산업현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또한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도 단계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 정부가 최근 환경 규제를 강화시킴에 따라 전기집진기 수요가 늘고 있어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김명득기자

2012-11-05

해외 선진 유통산업 배운다

대구백화점(대표이사 구정모)은 글로벌 유통 트랜드와 국제적 감각을 키우기 위해 해외연수 프로그램인 RTB(Real Time Benchmarking)를 진행한다. 대백은 오는 6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20여명의 대구백화점 직원들이 2박3일의 일정으로 일본 후쿠오카 지역으로 RTB를 다녀올 예정이다.RTB 프로그램는 일본 선진 유통업체 방문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매장 시설물을 비롯해 먹거리 및 아이디어를 벤치마킹, 고객에게 좀 더 새롭고 편안한 대구백화점이 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6년부터 실시했다.특히 해외연수는 직영 직원은 물론 우수 매니저들까지 참가하여 평소 선진 유통업체 견학을 희망하는 매니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올해에는 주차, 미화, 보안 등 고객을 가장 처음 만나는 분야의 관리자도 함께 연수의 기회를 제공한다.이같은 직원 해외연수로 타사에 없는 브랜드를 발굴, 대구백화점에만 있는 브랜드를 Only-D 관련 브랜드를 개발해 나가고 있으며 본점과 프라자점 매장 바닥에 안내표시를 설치하기도 했다.대백은 RTB는 직원 해외연수 프로그램이 직원들의 사기진작 및 동기부여에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경영환경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전문 유통인력양성을 위하여 많은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대구백화점 지원실 구승본 이사는 “해외 선진 유통업체 방문을 통한 해외 현장 연수를 확대해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쌓음으로 글로벌시대를 선도해 나가는 유통 인재를 육성, 대구백화점을 세계적 수준의 백화점으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전문 유통인을 양성하는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2-11-05

포스코, 볼리비아 리튬광산 개발 재추진

포스코가 볼리비아 리튬광산 개발사업을 재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지난 7월 현지 기업과 리튬전지 소재인 양극재 생산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계약을 했다. 당초 한국광물자원공사, LG상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볼리비아 리튬광산 개발사업을 추진했으나 볼리비아 정부의 불허 방침에 따라 사업 내용을 바꾼 것. 그러나 이번에 볼리비아 정부와 다시 협상을 벌이면서 사업에 가속도가 붙고있다.4일 포스코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리튬의 50% 이상은 칠레에서 생산되고 있지만 볼리비아는 전 세계 리튬 부존량의 절반인 540만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포스코가 광물자원공사 등과 함께 리튬광산 개발사업권을 획득하기 위한 협의를 볼리비아 정부와 다시 논의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볼리비아 정부는 리튬개발 사업을 3단계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우선 우유니 지역 소금호수에서 리튬을 추출한 뒤 불순물을 제거, 탄산리튬을 만든다. 이를 활용해 리튬이온전지를 생산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1·2단계는 볼리비아 정부가 자체 추진하고 있다. 한국 컨소시엄은 리튬이온전지 제조에 필요한 양극재를 생산할 예정이다.한국 컨소시엄은 이를 위해 지난 7월 볼리비아 국영기업인 코미볼과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했다. 지분은 양측이 절반씩 나눠 가졌다. 한국 측 지분은 포스코(26%)가 최대주주다. 나머지는 광물자원공사(9%), LG상사(5%), 경동(5%), 유니온(3%), 아주산업(2%)순이다.권오준 포스코 사장은 “리튬을 활용해 양극재를 생산하는 것은 중간 단계”라며 “조만간 리튬광산을 직접 개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