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46% 증가한 2천600억원 전망
지난 9월 당진제철소 3고로 가동에 따른 판매량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8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지난 11월 열연판매량이 83만t을 넘어 처음으로 월 판매량 80만t대로 진입했고, 후판의 경우 내수 판매만 14만3천t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보이고 있다는 것. 또 판재류 부문은 당초 전망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열연강판과 후판의 판매량이 9월 이후 매월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우려했던 후판의 내수판매가 늘어나 실적개선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도 현대제철 주가가 주식매수청구 금액보다 높게 형성돼 있다고 진단했다. 현대하이스코와 합병 시너지로 인해 향후 주가 전망도 밝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변종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비 45.8% 증가한 2천6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현대하이스코와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를 고려할 경우 내년도 영업이익은 7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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