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절반, 본격 경기회복은 내년 하반기 전망
포항상의가 최근 지역내 상시 종업원수 5인이상 제조업체 8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내년도 1/4분기 BSI(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치=100)지수치가`87`로 나타나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전분기(82)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포항상의는 그러나 체감경기가 완전히 회복하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국내경기는 점차 침체의 늪에서 조금씩 벗어나긴 하겠지만 글로벌 수출시장의 회복이 미약하고, 내수 부진과 중국·일본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속에서 철강의 안정적인 수요기반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BSI 항목별로 살펴보면, 조사대상 전체항목 가운데 설비투자(91), 생산량(90), 대외여건(87), 체감경기(87), 대내여건(86), 내수(85), 매출액(84), 수출(84), 영업이익(79) 등 모든 항목이 기준치(100)이하로 나타났다.
또 경기회복에 대한 전망은 내년 하반기(50.6%), 내후년이후(40.8%), 내년 상반기(7.4%), 현재 본격회복중(1.2%)`순으로 답했고, 경영여건을 묻는 질문에서는 `별로 달라진 것이 없음(76.3)%, 악화(12.5%), 개선될 것(11.2%)`순으로 응답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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