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부경영자協·산업인력公 포항지사<BR>인적자원개발위 운영 관련 약정식 체결
경북동부경영자협회(회장 박승대)가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팔 걷고 나섰다.
경협은 지난 10일 포스코국제관 5층 중회의실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 포항지사(지사장 박찬섭)와 공동으로 경북동부권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약정식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지역 사업주단체, 정부 및 정부유관기관(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중소기업청·교육청), 지방자치단체, 노동단체, 중소기업, 협회 및 조합, 특성화고, 대학, 민간전문가 등 24명의 위원으로 경상북도 노·사·민·정협의회 산하 특별위원회를 설치한 가운데 그동안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운영하는 지역·산업맞춤형인력양성체계사업 공모를 통해 지난 10월29일 선정됐다.
이를 통해 위원회는 지역 기업과 산업의 인력수요를 기반으로 맞춤형 교육·훈련으로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와 함께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국정과제인 고용률 70% 달성에 목적을 두고 있다.
앞으로 위원회는 △지역 인력 수요조사 및 분석 △지역 내 인력양성사업 현황 조사 및 분석 △수요조사 결과에 따른 지역단위 인력양성계획 수립 △공동교육훈련기관 선정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찬섭 한국산업인력공단 포항지사장은 “지금까지 훈련기관 등 공급자 중심의 인력양성 사업이 다양하게 추진돼 왔지만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공급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며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체계 하에서는 지역 기업의 인력수요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교육훈련을 실시한 후 이를 취업과 연계함으로써 훈련효과 및 취업률을 제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승대 회장은 “날로 심각해지는 지역 중소기업 인력난과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를 위해 유관기관, 전문가들과 함께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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