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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고물가시대’ 50~60대 시니어 편의점 매출 증가

고물가 현상이 지속된 최근 2년간 50~60대 시니어 고객의 편의점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3일 상품 데이터 분석기관 마켓링크의 편의점 4사(전국 1500개 점포) 대상 ‘2024 상반기 편의점 매출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대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022년 상반기 대비 11.5% 감소했다. 50대는 같은 기간 18.3%, 60대는 21.4% 증가했다. 고물가로 외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편의점이 외식수요를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식사대용식 매출액은 2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7.6% 성장했다. 동기간 전체 편의점 매출은 3.6% 성장하는데 그쳤다. 대용식 중에서도 라면(24.7%), 국·탕·찌개류(23.4%), 도시락·즉석밥류(21.6%)의 매출 증가율이 높았다. 이에 따라 편의점 주요업체들은 점보 도시락이나 대용량 컵라면 등을 저렴한 가격에 출시하며 가격에 민감한 외식 수요층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물가상승으로 밥값 부담이 커지면서 식당 대신 편의점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최근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편의점에서 레스토랑 간편식 상품이 큰 인기를 끄는 등 편의점이 외식을 대체하는 하나의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이후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 트렌드가 늘면서 편의점 주류 트렌드도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에서 올해 상반기 주류 매출은 전체 매출(담배 제외)에서 19.3%를 차지하는 주력 품목이다. 2022년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편의점 주류 매출 변화를 보면 위스키를 포함한 양주가 18.4%, 전통주 매출이 13.6% 증가했다. 반면, 맥주와 소주 매출은 각각 3.9%, 1.8% 증가하는 데 그쳤고 와인은 33.0% 급감했다. 최근 주류 시장에 불고 있는 하이볼과 로컬 전통주 유행 현상이 반영된 결과다. 또한 편의점 매출 성장률이 2022년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3.6%에 그치며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만큼 편의점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세대별 특화상품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편의점 시장이 포화에 이르면서 해외진출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미 몽골,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1,000여 개가 넘는 편의점이 운영되는 등 편의점 업계는 해외진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부용기자

2024-10-23

정부 유류세 인하 두 달 연장

정부가 이달 말까지였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말까지 두 달 연장한다. 휘발유는 20%에서 15%로, 경유는 30%에서 23%로 유류세 인하 폭은 각각 줄어든다.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교통·에너지 환경세법 시행령 및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23일 밝혔다. 관계부처 협의 및 국무회의 등을 거쳐 오는 11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유가 및 물가 동향,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유류세 인하의 환원을 추진하되, 국민의 유류비 부담이 크게 증가하지 않도록 일부 환원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유류세 한시적 인하 전 대비 휘발유 △122원/리터(ℓ), 경유 △133원/리터(ℓ), 액화석유가스(LPG)부탄 △47원/리터(ℓ)의 세부담이 경감된다. 휘발유, 경유 및 액화석유가스(LPG)부탄에 대한 유류세 환원에 따라 가격 인상을 이용한 매점매석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석유제품 매점매석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를 시행했다. 석유정제업자 등에 대해 10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유류 반출량이 제한된다. 정당한 사유 없이 판매를 기피하거나 특정 업체에 과다 반출하는 행위 등이 금지된다. 고시를 위반할 경우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른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향후 매점매석 행위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업부·국세청·관세청 등과 협업해 매점매석 행위를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산업부·석유관리원·소비자원 및 각 시·도에서 매점매석 행위 등에 대한 신고 접수를 내년 1월 31일까지 받을 예정이다. /이부용기자

2024-10-23

“포항 곳곳에 고인의 노력과 열정, 숨결이 살아 숨 쉬어”

국민의힘 김정재(포항북)·이상휘(포항남·울릉) 국회의원은 23일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의 별세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김정재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도 포항 곳곳에는 고인의 노력과 열정, 숨결이 살아 숨쉬고 있다”며 “철강산업 고도화를 위한 수많은 연구시설들, 산업단지 조성과 도로, 철도 등으로 세계 속의 포항을 만드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셨다”고 업적을 기렸다 그는 이어 “고향 후배로서, 정치 후배로서 고인께서 베풀어주신 노력과 열정에 늘 감사드린다”며 “고인께서 남기신 대한민국 정치와 경제사의 큰 족적과 위업을 영원히 기억하며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상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상득 전 부의장의 타계는 우리 모두에게 너무나도 큰 아픔과 상실감을 안겨줬다”고 애도하고 “정치인이란 권력의 중심이 아니라 국민을 섬기는 자리라는 사실을 몸소 보여주셨다”고 전했다. 또 “지역 주민과 포항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국회의원으로서 국정을 잘 이끌어 달라고”하신 말씀을 평생 가슴에 새기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은 “대한민국 정치와 포항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이 전 부의장의 별세 소식에 애도를 표한다”며 “국가와 포항을 위한 열정과 헌신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고 우리 모두 잊지 않을 것”이라며 추모했다.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은 “평생을 한결같이 지역발전에 쏟으신 고인의 업적들은 우리 포항의 역사속에 길이 남아 숨쉴 것”이라며 “포항지역 경제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친 만큼 지역 경제계를 대표해 삼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박형남·이석윤·이부용기자

2024-10-23

“금 팔지 마세요” 고공행진에 ‘금테크’ 열풍

국제 현물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oz)당 2700달러(약 370만3000원)를 돌파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18일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국제 금값은 온스당 2707.84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금값은 계속해서 올랐고 22일 기준으로는 온스당 2730.60달러(약 376만원)까지 상승했다. 한국금거래소 따르면(22일 기준) 순금 1돈은 전 거래일보다 4000원 상승한 51만 5000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전 거래일보다 5000원 오른 44만 8000원에 판매 할 수 있다. 금값 강세는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를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신와르는 작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인 ‘알아크사 홍수’작전을 주도해 가자지구 전쟁을 촉발한 인물로, 그의 사망은 중동 정세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금값 강세의 또 다른 이유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있다. 금은 이자가 붙지 않는 자산이다. 만약 금리가 상승한다면 그만큼 매력이 떨어진다. 하지만 금리가 떨어지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상하고 안전 자산인 금이 주목받는다. 다시 말해 9월 연준의 금리 인하로 인해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금에 대한 수요가 많아진 것이다. 금값은 올해 약 31% 상승하며 주요 원자재 중은(34%) 다음으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연일 이어지는 금값 상승세에 ‘금테크(금+재테크)’라는 용어도 등장했다. 이미 미국에서는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골드바가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에서도 금콩을 사 모으는 것이 젊은 층 사이에서 좋은 재테크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금테크 열풍은 한국에서도 확산 중이다. 지난 6월 CU(편의점)는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작한 카드형 금 상품이 1억원 매출을 올린 이후 금 상품을 더욱 확대해 판매할 계획을 발표했다. 금에 쉽게 투자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전통적인 금 통장 개설이 있다. ‘골드뱅킹’이라고 불리는 이 상품은 은행 계좌를 통해 금에 투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입금한 금액에 따라 금을 적립받고 시세에 따라 현금으로 출금하거나 금 현물로 받을 수 있다. /성지영 인턴기자 thepen02@kbmaeil.com

2024-10-22

“美 대선 리스크, 2차전지 분야 통상환경 요동… 선제 대책 필요”

2024년 미국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경제, 특히 포항지역의 핵심 산업인 2차전지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은 한국의 주요 교역국 중 하나로, 두 후보의 경제 정책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트럼프와 해리스 후보는 상반된 경제 정책을 제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한국의 수출 산업, 배터리 시장, 무역 협정 등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재선 미국 우선주의… 보호무역 강화보편적 관세 10% 인상 입장 밝혀대미 의존도 높은 배터리 등 타격IRA 철회로 경쟁력 저하 가능성 해리스 당선 자유무역 중시… 다자주의 협력FTA 공고화 경쟁력 유지 유리친환경정책 더 큰 발전 기회지만물가인상 연결 “부정적” 분석도 트럼프가 당선되면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후보는 대통령 재임 당시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대중국 관세를 인상하고, 글로벌 무역 환경을 불안정하게 만들었다.  그가 당선되면 기본적인 기조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는 모든 수입품에 대해 10%의 보편적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는 한국의 수출 산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특히 자동차, 전자제품, 배터리 등 대미 의존도가 높은 산업들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바이든 재임 시 추진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철회 가능성도 배터리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법안은 미국 내 전기차와 배터리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대규모 세액 공제 및 보조금을 제공하는데, 한국의 주요 배터리 제조업체인 LG 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은 이 혜택을 기반으로 수조 원을 투자했다. 하지만 트럼프가 재선돼 이 법안을 철회할 경우, 한국 배터리 기업들은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잃고, 수익성에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배터리산업은 전기차 공장 인근 설비투자가 불가피해 해외 생산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어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며 “미국 대선 리스크로 배터리 분야 통상환경이 크게 요동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리스가 당선 돼도 안심할 수 없다. 해리스는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기조를 이어받아 자유무역을 강화하고, 다자주의적 협력을 중시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한국과 미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수 있으며, 한국의 수출 산업, 특히 자동차, 반도체, 배터리 산업이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유리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해리스는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한국의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미국 시장에서 더 큰 기회를 얻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기관 씨티는 해리스 후보의 당선이 한국경제에 오히려 부정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씨티는 보고서를 통해 “해리스 당선은 한국의 경제성장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리스 후보의 친환경 정책으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물가가 다소 오를 수 있다는 의견이다. 물가 상승은 금리 인상 압력이며, 금리가 오르면 경제가 식을 수 있다. 또한 씨티는 “해리스 행정부의 높은 법인세 때문에 한국 수출품에 대한 미국의 수요가 약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친환경 규제 강화도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해리스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한국의 배터리 및 철강, 자동차 산업에 추가적인 비용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 김진홍 포항시지역학연구회 연구위원은 “포항 경제가 이미 바이든 행정부의 보호무역 정책으로 타격을 받고 있다.”며 “철강, 알루미늄, 차량용 배터리와 같은 주요 산업들이 관세 인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해리스가 당선되더라도 이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가 당선되면 수입관세 인상이 강화되면서 철강과 배터리 업계는 더 큰 부담을 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위원은 또 “미국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국익 우선’ 기조는 변함이 없을 것이며, 미국과 중국 간의 경쟁이 심화될수록 한국 경제는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며 “포항의 철강 및 배터리 업계는 연구개발을 통해 고품질,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해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4-10-22

“생육여건 좋아진 金배추 이달 하순부터 가격 안정”

배추 도매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10월 하순부터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양파, 대파, 양배추, 사과, 포도 등은 좋지 않은 생육 여건에도 불구하고 공급량이 충분한 상황이라고 22일 밝혔다. 10월 중순 기준 도매가격을 살펴보면, 지난해보다 양파 10.3%, 대파 30.2%, 양배추 10.6%, 사과 24.2%, 포도 44.6% 낮은 상황이다. 반면 배추, 무, 토마토, 오이, 애호박, 상추 등은 지난 8~9월 지속된 고온과 9월 20~21일 집중호우로 공급량이 감소해 지난해보다 가격이 높은 상황이다. 배추는 강원 평창, 횡성, 강릉 등에서 준고랭지 2기작이 주로 출하되고 있으나, 아주심기(정식) 기간인 8월 초순부터 결구기인 추석 이후까지 지속된 고온으로 10월 중순까지는 출하량이 다소 적었다. 다만, 10월 하순부터는 출하 지역이 경북, 충북 등으로 확대되고, 해당 지역 가을배추 작황도 초기 생육 부진을 극복하고 회복되는 추세이므로 출하량도 현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도매가격도 9월 중순 정점 이후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무는 여름무 재배면적 감소와 폭염 등 영향에 배추 대체 수요까지 더해져 가격이 전·평년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10월 들어 기온 등 생육 여건이 좋아져 작황이 회복세이며, 김장철에 사용되는 무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11월부터는 가격도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금치는 추석 이후 수요 둔화로 가격 하락세이며, 향후 출하지역이 경북 포항 등으로 확대되면 더욱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급격한 기온 변화나 일조 부족이 원예농산물 수급 여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며 “이상 기상에 대비한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면서 농업인을 대상으로 병해충 방제 기술 자료 배포, 농작물 안전 관리 요령 안내 등 생육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0-22

포항상의-iM뱅크, 제24회 포항 CEO 포럼 개최

포항상공회의소와 iM뱅크는 22일 포스코국제관에서 ‘제24회 포항 CEO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황병우 은행장, 이강덕 시장, 김일만 시의회 의장, 이윤호 지원장, 박수철 세무서장, 남택정 한국은행 본부장, 지역 기관단체장, 도의원·시의원, 상공의원, 기업체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임지영 (주)즐거운예감 대표가 ‘인공지능 시대에는 감성이 역량이 된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임 대표는 “예술은 우리 삶에 가장 좋은 콘텐츠로 이를 통해 시선이 전환되고 확장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며 “기술의 시대야말로 인간의 감성이 가장 큰 능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술로 대체되지 않는 인간 감성의 탁월함을 참석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주영 포항상의 회장은 “AI와 공존하는 시대에서 기술이 발달할수록 인간만이 발휘할 수 있는 감성적 역량이 더욱 중요한 역할을 맡아 기술로 대체할 수 없는 핵심가치로 부각될 것”이라며 “지역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경영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기업경영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교육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CEO포럼은 지난 2005년부터 포항상공회의소와 iM뱅크가 공동으로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0-22

올해 해외직구 불법 수입 608억 적발

관세청은 오는 28일부터 11월 29일까지 5주간 특별단속 기간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해외직구의 간이한 통관제도를 악용해 국민건강 위해물품, 지재권침해 물품 등을 밀수하는 불법행위를 차단하고자 함이다. 관세청이 올해 9월까지 단속한 해외직구 악용 사건은 143건에 608억 원으로, 이 중 자가사용을 가장한 상용품 밀수입 등 관세사범이 110건에 530억 원, 지재권침해 사범이 4건에 19억 원, 불법 식의약품 밀수입 등 보건사범이 11건에 58억 원, 마약사범이 18건에 1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7건·68억 원이 증가한 수치이다. 이번 특별단속은 중국의 광군제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등 대규모 할인이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운영된다. 불법 해외직구 단속 품목과 단속 분야를 선정하고 정보분석 및 기획단속을 강화해 해외직구 관련 불법행위를 엄단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국내외 전자상거래업체와 협업해 유해 식·의약품, 지재권침해 의심 물품 등 불법·부정 수입물품의 온라인 유통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도 실시하고 불법 판매자와 판매 게시글에 대한 사용정지, 삭제 등의 조치를 할 예정이다. 주요 단속 대상 품목은 최근 해외직구 수요가 집중되는 △식·의약·화장품 △가방·신발·의류 등 잡화 △전기·전자제품 △운동·레저용품 등이다. 주요 단속 분야는 자가소비를 가장한 △목록통관 밀수입 △수입요건 회피 부정수입 △품명 위장 위조 상품 밀수입 등이다. 특히 올해 단속기간에는 그동안 해외직구 신고건 중 지재권침해 의심 사유로 통관보류된 건들에 대해 정보를 분석하고 해외직구를 악용한 지재권침해 물품 밀수 혐의자들을 선별해 조사할 예정이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0-21

‘친환경·효율성’ 갖춘 2세대 스마트팜 준비 ‘착착’

시설원예 스마트팜은 하드웨어 중심의 1세대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중심의 2세대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2세대 스마트팜 구현의 핵심 기술로 최근 개발한 ‘순환식 수경재배’와 ‘아라온실 플랫폼’이 환경친화적이고 효율성까지 갖췄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우리 스마트팜 시장에는 높은 생산성과 안정적인 품질을 제공하는 온실 환경관리 의사결정 서비스 등 다양한 2세대 스마트팜 기술이 등장하고 있다. 더 나아가 기후변화와 국제 유가 상승 등 대외 여건 변화로 친환경 기술까지도 적용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다. 특히, 2050 탄소중립이 국제사회 기본 기조로 떠오르면서 국내 스마트팜의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 스마트팜은 필수조건이 되고 있다. 농진청은 2세대 스마트팜 기술 상용화와 농가 보급을 위해 다양한 민관 협력을 진행 중이다. 스마트팜에서 배출한 물과 비료를 재사용해 환경 오염을 줄이고 자원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순환식 수경재배 기술은 2028년 10% 보급이 목표이다. 올 한 해 전국 16곳에서 신기술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순환식 수경재배 기술을 농가에 적용하면 비 순환식 수경재배 대비 한 해 농업용수는 10∼30%, 화학비료는 20∼40% 절감할 수 있다. 2025년에도 전국 14개소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농진청은 시범사업과 더불어 산업체, 대학, 연구기관 등 7개 기관 공동으로 ‘폐양액 배출 제로형 수경재배 현장 실용화 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아라온실 플랫폼은 기업마다 서로 다른 냉난방, 환기 등 정밀 온실 환경관리 서비스들을 전용 앱스토어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설치, 활용할 수 있는 온실 종합관리 플랫폼이다. 농진청은 아라온실을 보급하기 위해 올해부터 한국시설원예협의회와 대학,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의 전문가 협의체와 국내 주요 스마트팜 기업 19곳이 참여하는 상용화 드림팀을 운영하고 있다. 아라온실을 활용하면, 인공지능에 기반한 프로그램을 설치, 사용할 수 있어 생산성은 37.6% 높아지고, 노동력은 11.1% 절감해 농가 소득이 46.3% 정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진청은 상용화 드림팀 참여 국내 기업과 협력해 올해 3월부터 개발 지침과 공개소스를 활용해 기존 제품과 접목할 수 있도록 기술을 분석하고 시제품 제작에 들어갔다. 2025년에는 현장 실증 연구과제를 통해 3개소 현장에 적용하고, 2026년에는 신기술보급 시범사업을 통해 8개소에 보급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0-21

“‘제7광구’ 해양 안보 측면 가치 더욱 중요”

포항상공회의소는 지난 17일 포스코국제관에서 ‘제15회 포항경제 아카데미’를 개강했다. 이날 개강식에는 상공의원, 회원업체 대표 및 임원, 중소기업 대표 및 여성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및 전문지식 습득으로 경영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고자 개설됐으며 오는 11월 14일까지 5주 동안 실시된다. 양희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 허준영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정경윤 KIST 지속가능미래기술연구본부장실 책임연구원, 홍종호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계획과 교수, 최원기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 등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양 연구소장은 “우리나라의 해양 자원 개발은 7광구를 시작으로 5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새로운 유전을 찾는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고, 지금의‘대왕고래 프로젝트’로까지 이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20세기에는 7광구에서 나오는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했지만 21세기 들어서면서 해양안보 측면에서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양국이 협정 종료 시점을 앞두고 이 지역에 대한 이견을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 논의하고 새로운 협력 방향을 재설정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0-21

한수원, 중견·중소기업 대상 유럽형 품질표준 교육 시행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산업계와 상생협력을 통해 원전 수출 기반 조성 및 원전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품질표준교육을 실시했다. 한수원은 지난 17일 경주 라한셀렉트에서 중견 및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한 유럽형 품질표준 ISO 19443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94개 회사에서 140여명이 참석해 ISO 개요, 요구사항 및 심사 등 기초부터 실무까지 협력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ISO 19443은 2018년 5월 제정된 국제표준으로, 원전 공급망 내 기업에 대한 품질경영 요구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도 유럽을 중심으로 표준 준수 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수원은 국제표준에 대한 기업의 이해를 높여 해외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한수원은 ISO 19443 교육은 올해 처음 시행했으며, 교육 참가자들의 의견을 통해 필요한 부분은 개선해 교육을 보강하고, 원전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장희승 한수원 품질기술본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원전산업계가 수출경쟁력을 높여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달성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0-21

티웨이항공 ‘국제선 앱’ 이벤트 27일까지 특가 프로모션 진행

티웨이항공이 오는 27일까지 ‘제44회 항공의 날’을 기념한 특가 이벤트 ‘국제선 앱(APP) 전용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티웨이항공은 모바일 앱에서 유럽·대양주·호주·동남아·중앙아·중화권 등 해외 노선에 대해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의 탑승 기간은 오는 11월 1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며 일부 기간은 제외된다. 우선 티웨이항공 앱과 웹에서 선착순 초특가 운임 이벤트를 실시한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파리 28만6500원~ △인천-프랑크푸르트 18만6500원~ △인천-로마 28만6500원~ △인천-바르셀로나 38만6500원~ △인천-시드니 31만3080원~ △인천-홍콩 6만5100원~ △인천-비슈케크 35만1700원~ △인천-코타키나발루 8만400원~ △인천-호치민 12만1700원~ △청주-나트랑 10만400원~ △부산-나트랑 10만400원~ △청주-다낭 10만400원~ △대구-울란바토르 9만100원부터 판매한다.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추가 할인 혜택도 진행한다. 앱 전용 국제선 할인 쿠폰을 통해 최대 2만원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쿠폰을 사용하는 항공권의 탑승 기간은 내년 3월 29일까지다. 티웨이항공 앱을 다운받으면 회원 전용 프로모션, 시크릿 쿠폰, 특가 프로모션 실시간 알림 등 다양한 앱 전용 혜택을 알아볼 수 있다.

2024-10-21

‘갓템 가득’ 대한민국 쓱데이 내달 1일 개막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쇼핑 축제 ‘2024 대한민국 쓱데이’가 11월 1일 역대 최대 규모와 혜택으로 찾아온다. 쓱데이는 신세계그룹의 온·오프라인 계열사가 총출동해 고객에게 확실히 이득이 되는 특가 기획 상품, 새로운 즐거움이 가득한 이벤트를 선사하는, 그야말로 ‘국가대표 쇼핑축제’다. 올해로 5회차을 맞이한 2024 쓱데이는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총 10일간 진행된다. 올해 쓱데이는 G마켓, SSG닷컴 등 온라인 계열사와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18개 주요 계열사가 총출동한다. 신세계를 대표하는 계열사들은 개별 특가 상품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이벤트를 벌인다. 올해 쓱데이는 ‘쓱데이 시그니처 Top 100’이라는 테마로 대표 상품을 엄선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인기 브랜드와 협업해 콜라보 상품을 선보인다. 스노우피크 초경량 다운재킷, 아이더 다운 재킷을 비롯해 패션 스포츠 장르의 아우터에서부터 화장품 홀리데이 기프트와 리빙 제품에 이르기까지 인기 상품을 특가로 내놓는다. G마켓은 로보락 나르왈 등 인기 로봇청소기 브랜드 4개사 제품을 연중 최대 할인가로 판매한다. 로봇청소기 구매 성지로서의 명성을 더욱 굳건히 하겠다는 각오다. 또 브랜드별로 스타필드 4개 점포에서 팝업스토어도 열어 고객과 소통도 강화한다. SSG닷컴에서는 LG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를 169만 원대 초특가로 선보인다. 트레이더스는 86인치 QLED TV를 동일 크기 TV의 반값 수준으로 판매하고, 미닉스 음식물처리기도 특가로 준비했다.

2024-10-21

한화, 한국수출입은행의 여신 잔액 집중 특혜 아니다.

한화그룹은  “한국수출입은행의 여신 잔액이 한화에 집중돼, 특혜 의혹이 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밝힌 한화그룹 여신 잔액 13.2조 원은 한화오션 7.5조원, 방산부문(한화에어로스페이스) 2.1조원 외에 ㈜한화 건설부문 이라크 건설사업 보증, 한화솔루션 및 한화에너지 친환경에너지 사업 관련 지급보증 등 3.6조원을 합한 수치다. 수출입은행의 설립 목적은 수출입, 해외 투자 및 해외 자원 개발 등 대외 경제 협력에 필요한 금융을 제공함으로써 국민 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는 것이다. 따라서 수출입은행이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 건설 부문의 이라크 건설 사업 보증 등을 지원하는 것은 고유 목적에 부합하는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한 조치이지, 대기업에 대한 특혜가 아니라는 것.  한화 측은 수출입은행 여신 잔액을 단순 수치만으로 비교해 특혜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했다. 한화그룹의 여신 잔액이 2023년부터 크게 증가한 것은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방산 수출액 증가 영향이 크다고 했다.  ‘24년 8월말 기준, 한화오션의 여신 잔액 7.5조 원 중 대부분인 5.6조 원은 선박수출과정에서 필수적인 선수금 환급목적의 RG금액이고 대출액 1.8조 원은 수출입은행이 인수 이전 대우조선해양 시절부터 제공한 여신이라고 했다.  또한, 인수 이후 한화오션에 4.7조 원 여신집행액이 늘었다고 하는 부분에서 ‘23년도 1.9조 원의 경우, 5월말 인수 이전인 대우조선해양 시절에 집행된 1.2조 원이 포함되었고, 24년 2.7조 원 중 1.5조 원은 선박수출용 RG보증 증가, 1.2조 원은 대우조선해양 시절부터 부여되어 있던 한도대 인출 금액이라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의 여신 잔액은 최근 글로벌 방산 수출이 크게 늘면서 자연스럽게 함께 증가했다는 것이다.  특히 방산 수출 관련한 계약이행보증 및 선수금반환보증 등은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산업은행과 같은 국책은행의 보증이 없으면 대규모 수출이 불가능하다는 것.   때문에 수출액 대비 지원 규모를 보면,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들과 국내 여타 방산 기업들 간 여신 잔액 비율에 큰 차이가 없다. 또한 이 중 규모가 상당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이집트 수출 지원 건은 지난 정부에서 승인된 것으로, 현 정부의 특혜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한화는 검찰 출신 영입 인사와 관련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2022년 이후 검찰 출신 입사자들 대부분 수출입은행 여신 관련 업무와 무관한 직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했다.  2022년 검찰 출신 입사자는 사외이사 2명, 직원 1명 등 총 3명으로 각각 ㈜한화, 한화임팩트, 한화손해보험에서, 사외이사는 법률전문가로서 이사회에서 경영상태를 감독하고 조언하는 등의 업무를, 손해보험 직원은 보험사기 방지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년 입사자들 역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차장급 직원 (감사업무 지원 담당)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손해보험 등에 소속돼 수출입은행 여신과 관련 없는 업무를 하고 있다는 것.   한화 담당자는 "검찰 출신 영입은 기업의 통상적인 인재 확보 노력의 일환일 뿐, 특정 목적을 염두에 둔 인사가 아니다"고 말했다.  /단정민 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4-10-20

트렌디하고 힙한 중고의류… 돈이 되는 옷장 정리

최근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고 의류 거래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유행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불경기로 인해 ‘의류 및 신발’에 대한 소비자 물가 지수가 꾸준히 상승한 것이 주요 요인 중 하나다. 통계청의 9월 지출목적별 동향에 따르면, 의류 및 신발 물가 지수는 지난해 동월 대비 6.9% 상승했다. 중고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 변화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과거 중고품은 ‘누군가 사용하다 고장 나거나 필요 없어진 물건’으로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빈티지’라는 개념이 부각되면서 중고 의류를 트렌디하고 힙한 아이템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늘고 있다. 미국의 중고 의류 플랫폼 ‘스레드업(ThredUp)’의 매출액은 2018년 1억 2960만 달러(약 1470억 원)에서 지난해 3억 2200만 달러(약 4277억 원)로 성장했다. 스레드업은 자체 보고서를 통해 2023년 약 1970억 달러(약 262조 500억 원)였던 전 세계 중고 의류 시장 규모가 2028년 약 3500억 달러(약 465조 7800억 원)로 7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패션의 본고장으로 꼽히는 유럽에서도 중고 의류 거래가 활발하다. 2008년 리투아니아에서 설립된 중고 패션 거래 플랫폼 ‘빈티드(Vinted)’는 45억 달러(약 6조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지금까지 5억 달러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빈티드는 독일과 프랑스를 포함해 9개국에서 사업을 운영 중이다. 한국에서도 중고 의류 플랫폼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작년 8월에 출시된 ‘차란’사진이 있다. 차란은 출시 1년 만에 누적 이용자 수 40만 명을 돌파했으며, 지난 1년간 차란을 통해 거래된 브랜드 수는 9000여 개에 달한다. 차란 이용자는 간편하게 중고 거래를 할 수 있다. 차란 앱을 다운받고 수거 신청을 하면 수거 백이 집으로 배송된다. 이후 옷을 담아 내놓기만 하면, 차란 측에서 수거, 클리닝, 촬영, 상품 정보 게재, 판매가 책정, 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대행해준다. 대중적인 중고 거래 앱인 ‘당근마켓’과 비교했을 때, 이용자가 직접 상품을 촬영하고 구매자와 연락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차란의 편의성이 돋보인다. 만약 상품이 판매되지 않으면 기부하거나 배송비만 내고 돌려받을 수 있다. 현재 차란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이용자는 1500만 원의 수익을 올렸고, 가장 많이 구매한 이용자는 4000만 원을 소비했다고 한다. 중고 의류 거래의 활성화는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환경부의 2022년 폐기물처리 현황에 따르면, 2022년 발생한 폐섬유류는 약 36만 8397톤에 이른다. 미국의 중고 의류 플랫폼 스레드업의 리포트에 따르면 새 옷 대신 중고 의류를 입을 경우 평균적으로 탄소 배출량이 25% 감소한다고 설명한다. 또 재태크의 목적 없이 중고 의류를 기부한다고 해도 기부 영수증을 발급 받아 연말 정산 시 소득 공제를 받을 수있으니 잊지 말고 챙겨두는 것이 좋다.   /성지영 인턴기자 thepen02@kbmaeil.com

2024-10-20

고물가에 현판 반납… 점점 사라지는 착한가격업소

지속적인 물가 상승과 난방비·전기요금·인건비 인상으로 포항지역 ‘착한가격업소’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포항의 경우 지난해 자격 취소된 착한가격업소는 199개 중 9곳이다. 취소 유형은 폐업(3곳), 휴업(1곳), 자진취소(3곳), 행정처분(2곳)이었다.신청 건수도 2011년 3건, 2022년 93건, 2023년 110건으로 해마다 증가하다 지난해 46건을 기록하며, 무려 2배 이상 감소했다.◇착한가격업소 잡는 ‘高물가’20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경북 기준 소비자가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중 비빔밥 한 그릇의 평균 가격은 9297원을 기록했다.전년(8956원) 동기 대비 3.8% 올랐다. 삼계탕의 가격도 작년 8월 1만4859원에서 지난달 1만5231원으로 2.5% 상승했다. 지역 개인 서비스 요금도 지난달 목욕 비용 7654원, 남자 성인 커트 비용 13615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5.2%와 2.3% 각각 증가했다.참가격 공개 가격은 평균 가격이어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외식 물가는 더 높을 전망이다. 고물가 부담에 착한가격업소 현판을 반납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착한가격업소’는 행정안전부와 지자체가 2011년부터 지정·운영해왔다. 주변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서비스가 좋은 업소가 선정된다.현재 포항에는 모두 227곳의 업소가 등록돼 있다. 업종별으로는 외식업 105곳(한식 78곳, 일식 3곳 등), 기타서비스업 122곳(미용 90곳, 이용 22곳, 목욕 6곳, 숙박·세탁  2곳)이다.문제는 ‘착한가격 업소’ 정책이 제도가 시행된 지 13년이 지났지만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착한가격업소’라는 팻말이 부착된 것 외에는 홍보가 부족해 어디가 지정업소이고 어떤 의미인지 대부분의 시민들이 잘 알지 못하고 있다.시의 홍보 부족도 문제로 지목된다. 시는 홈페이지에 업소 정보와 가격 등을 정리해 엑셀 파일로 올리고, 신규로 모집할 때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형식 외에는 별다른 홍보를 하지 않고 있다.특히 시에서 관리하는 관련 페이지는 사실상 방치된 수준이었다. 특히 업체를 소개하는데 가장 중요한 사진은 화질이 모두 깨져 알아볼 수가 없었다.인상된 가격도 수정되어 반영돼 있지 않았다. 실제로 남구 한 국밥집의 경우 순대·돼지국밥이 7500원으로 게재돼 있었지만, 확인 결과 실제 가격은 8500원으로 1000원씩 인상돼 있었다. ◇포항시 ‘착한 가격’ 지원책 성공하려면포항은 경북도 내에서 가장 많은 착한가격업소가 지정돼 있다. 특히 시는 지난 2일부터 포항사랑카드로 착한가격업소에서 결제시 추가 5% 캐시백을 즉시 받을 수 있도록 했다.이는 기존에 익월에 지급되던 방식에서 개선된 것이다. 다만 이 혜택은 3500만 원의 예산 소진 시 종료되며, 지류 상품권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타 지자체의 경우 담당 공무원이 착한가격업소를 직접 찾아다니며 선정하고, 마을버스에 모집 광고까지 부착한다.여기에 각 업소별 사진과 메뉴 등의 정보를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해 홍보를 지원하고 있다. 상인들은 정부 차원에서 제도가 마련되면, 활성화는 각 지자체의 몫이라고 조언했다.지역의 한 소상공인 협회 관계자는 “단순히 업소 수만 늘릴 방법을 강구할게 아니라,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혜택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봐야 한다”면서 “사업 실행이 잘 안 되고 있다면 잘 되고 있는 지자체 행정을 벤치마킹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포항시 관계자는 “포항 지역의 착한 가격 업소 수는 지자체 별로 따져도 전국 최고 수준이라할만큼  많은 편이다”면서 “업소 발굴은 물론 부족한 홍보부분에도 신경을 써서 지역물가 안정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10-20

포스코 73조 투자 계획 이행 최상목 부총리 “적극 뒷받침”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7일 해수부 장관, 산업부 1차관 등 관계부처와 함께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했다. 이날 최 부총리는 포스코그룹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수소환원제철 매립예정부지 및 2제강공장 조업현장을 살폈다. 정부는 두 차례 투자 활성화 대책을 통해 총 93조원의 투자 프로젝트 신속 이행을 지원해 왔다. 특히 포스코 포항의 20조원 규모 수소환원제철 프로젝트의 경우 해상교통안전진단 면제, 환경영향평가 신속 추진, 매립 기본계획 반영절차 신속 추진 등 총 11개월의 행정절차를 단축했다. 이에 따라 착공시기는 2025년 6월로 당겨질 예정이다. 2050년 프로젝트 완공시 포스코의 광양 수소환원제철 프로젝트까지 포함해 총 40조원의 투자효과와 함께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활용한 철강 탄소중립이 기대된다. 정부도 이러한 기업의 탄소중립 노력을 적극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 민간의 친환경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마중물로 녹색금융을 확대하는 한편, 탄소중립 핵심기술 RD에 대한 재정지원도 지속 확대한다. 이와 함께 배출권거래제 대상 기업들이 보다 자유롭게 배출권을 운용할 수 있도록 배출권 이월규제 및 변동성 관리체계 등에 대한 제도개선도 연내 추진한다. 정부는 신기술 개발과 공급망 안정화도 적극 지원한다. 투자 증가분에 대한 공제율 상향(3·4%→10%), 임시투자세액공제 일몰 연장 등 기업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을 강화하고,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세액공제 일몰 연장도 추진해 세제지원을 한다. 수소환원제철기술도 지난 2월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된 바 있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원예산을 2024년 191억원에서 2025년 252억원으로 확대 편성하는 등 첨단산업 인프라 지원도 강화한다. 포항 이차전지 산단에 대해서는 올해 포항 영일만 일반산단 용수공급시설 구축을 위해 154억원, 2025년 포항 블루밸리 산단의 염 처리수 지하관로 구축을 위해 추가로 72억원을 지원한다. 공급망 안정화 관련 투자도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이차전지 소재 관련 포스코그룹 4개사는 지난 8월 선도사업자로 선정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투자에 대해 추가적인 우대금리 제공 등을 지원한다. 최 부총리는 “수소환원제철 등 신산업 분야를 포함한 73조원의 투자계획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간담회를 통한 건의사항은 관계부처와 적극 검토해 11월 발표예정인 3차 투자활성화 대책에 정책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0-17

포항제철소 산업용 로봇 도입… 작업자 안전 확보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고위험 작업장에 산업용 로봇을 도입해 안전한 작업 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산업용 로봇은 주로 가동 중인 설비에 작업자가 투입되는 고위험 작업을 우선적으로 선별해 설치되고 있다. 이를 통해 작업자의 위험한 수동 업무를 자동화하는 동시에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험 작업에 산업용 로봇이 적용된 대표적인 공장으로는 포항제철소 냉연부와 STS압연부가 있다. 냉연부 도금공장에는 ‘Backing Roll 수입 자동화 로봇’을 도입했다. 이 로봇은 Roll에 묻은 이물질을 자동으로 제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수입 로봇 도입으로 작업자들은 가동 중인 설비에 접근하지 않고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STS압연부 소둔산세공장에는 ‘Debanding 로봇’을 도입해 코일의 밴드를 자동으로 절단하는 작업을 수행하게 함으로써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작업자가 코일 밴드를 수동으로 절단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절단면에 의한 부상을 예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러한 기술이 포스코와 포항지역 로봇 개발 기업들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는 것이다. 전영호 STS소둔산세공장장은 “산업용 로봇 도입으로 작업자의 안전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고, 지역 로봇 개발 기업들과의 협력도 성공적이었다” 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더욱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는 이러한 우수 스마트기술 사례를 사내에 공유하고 있으며, 유사공정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로봇 자동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포항지역 로봇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혁신적인 로봇 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0-17

국토부, 모빌리티 서비스 14건 규제 특례 지정

국토교통부는 올해 2월과 7월에 이은 제3차 모빌리티 혁신위원회를 거쳐 총 14건의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해 규제 특례를 지정했다. 전기차 충전 대신 배터리를 직접 교환해 충전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하는 전기차 배터리 교환식 충전 서비스는 차량과 배터리의 소유권을 분리해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특례를 부여했다. 오토바이 배달통에 LED·LCD 광고판을 부착해 광고를 송출하는 서비스에는 화면 밝기를 제한하는 등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조건을 부여해 안전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플랫폼 운송사업 허가를 받아야 하는 교통약자 맞춤형 동행서비스는 특수 개조 차량을 활용해 교통약자를 이송하는 서비스로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수단이 부족한 점을 고려하여 규제 특례를 부여하기로 했다. 에스오에스의 교통약자 맞춤형 동행서비스는 구급차에 준한 고정장치를 구비해 휠체어 변환이 가능한 환자 운반기를 이용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전기택시 서비스도 교통약자가 비교통약자와 동등한 이동권을 누릴 수 있도록 특례를 부여받았다. 한국공항공사는 AI 기반으로 라이터, 보조배터리 등 위해물품을 탐지하는 보안 검색 시스템의 신뢰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공공기관에게만 제공할 수 있는 교통카드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개방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민간에게 제공해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택배차 사고 또는 고장 시에 화물차를 대여해주는 서비스는 자가용 화물차의 신속한 대여로 운송이 중단되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특례를 부여받았다. 중고차를 장기 렌트해주는 플랫폼 서비스에서는 등록할 수 있는 차량 연한을 1년 미만에서 2년 미만으로 확대하는 특례를 부여받아 제도개선과 관련된 안전성을 검증한다. 국토교통부 모빌리티자동차국 전형필 국장은 “낡은 규제를 과감히 걷어낼 수 있는 모빌리티 규제샌드박스를 활용한 실증 특례 건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모빌리티 분야의 역동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모빌리티 분야의 혁신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0-17

이마트·네이버·쿠팡서 ‘가루쌀 식품’ 최대 50% 할인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부터 4주간 이마트, 네이버, 쿠팡과 함께 ‘가루쌀 가공식품 할인대전’을 개최한다. 가루쌀은 쌀 품종이지만 전분 구조는 밀과 유사한 새로운 식품 원료이다. 농식품부는 가루쌀 산업 육성을 통해 쌀 농가 소득 안정과 쌀가공산업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가루쌀을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30개 식품기업이 사업에 참여해 현재까지 77종의 가루쌀 제품을 출시했다. 연말까지 총 120여종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출시된 가루쌀 라면, 과자, 음료 등 가공식품에 대해 소비자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다. 접근성이 좋은 이마트 등 주요 유통채널을 통해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농식품부는 이마트와 협업해 오는 31일까지 이마트 전 지점(131개소)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매출액이 높은 70개 지점에서는 이용객이 많은 주말에 행사제품의 시식 행사를 진행하고, 구매자에게 선착순으로 가루쌀 기념품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특히 서울 왕십리점에서는 가루쌀 시식·전시 매장을 운영해 가루쌀을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하고, 룰렛 이벤트를 통해 성심당 마들렌 등 선물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2024-10-17

‘그래픽 D램 기술 리더십 입증’ 삼성전자 업계최초 ‘24Gb GDDR7 D램’ 개발

삼성전자가 업계 최고 사양을 구현한 ‘24Gb GDDR7 D램’ 개발을 완료했다. 내년 초 상품이 상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17일,  업계 최초로 12나노급 ‘24Gb GDDR7(Graphics Double Data Rate) D램’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24Gb GDDR7 D램’ PC, 게임 콘솔 등 기존 그래픽 D램의 응용처를 넘어 AI 워크스테이션, 데이터센터 등 고성능 제품을 필요로 하는 분야까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업계 최고 사양 구현 제품이라 할 수 있다.  24Gb의 고용량과 40Gbps 이상의 속도를 갖췄고, 전작 대비 △용량 △성능 △전력 효율이 모두 향상됐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제품에 12나노급 미세 공정을 적용해 동일한 패키지 크기에 셀 집적도를 높였고, 전작 대비 50% 향상된 용량을 구현했다. 또 PAM3 신호 방식을 적용해 그래픽 D램 중 업계 최고 속도인 40Gbps를 구현했다. 사용환경에 따라 최대 42.5Gbps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PAM3 신호 방식이란 ‘-1’과 ‘0’ 그리고 ‘1’로 신호 체계를 구분해 1주기마다 1.5비트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을 뜻한다. 삼성전자는 제품 내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이는 ‘Clock 컨트롤 제어 기술’ 및 전력 이원화 설계 등 저전력 특성 강화로 전력 효율도 극대화했다. 고속 동작 시에도 누설 전류를 최소화하는 파워 게이팅 설계 기법을 적용해 제품의 동작 안정성 역시 향상시켰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 배용철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작년 7월 ‘16Gb GDDR7 D램’을 개발한데 이어 이번 제품도 업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해 그래픽 D램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며 “AI 시장의 빠른 성장에 발맞춰 고용량∙고성능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24Gb GDDR7 D램’을 연내 주요 GPU 고객사의 차세대 AI 컴퓨팅 시스템에서 검증을 시작해 내년 초 제품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10-17

장인화 회장,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 선임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이 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하반기 정기회의에서 신임 집행위원에 선임됐다. 장 회장은 세계 각국의 철강사 CEO들과 철강업계가 당면한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철강산업의 지속가능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등 글로벌 경영 행보를 펼쳤다. 세계철강협회는 철강산업의 이해와 이익 증진 활동을 목표로 하는 철강업계 대표기구로, 전 세계 철강사는 물론 지역별 철강협회, 연구기관 등 총 155개 회원사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장 회장은 13일(현지시간)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글로벌 철강사 CEO들과 수소환원제철 공동 RD 프로그램, CCS(탄소포집저장) 프로젝트, 탄소배출량 측정기준의 글로벌 표준화, 미래 자율주행 차체 개발 프로젝트 등 글로벌 철강 현안 및 협회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장 회장은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있으나 탄소중립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공평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저탄소 철강 제조 방법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회 주도로 추진 중인 탄소배출량 측정방식의 글로벌 표준화를 보다 속도감 있게 실행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앞서 장 회장은 14일 세계철강협회 총회에 참석해 저탄소 혁신 기술과 철강산업의 지속가능성장 방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향후 장 회장은 △저탄소 기술 및 제품 개발 △환경 △안전 등 세계철강협회 운영 정책과 방향을 결정하는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게 되며, 임기는 3년이다. 포스코는 세계철강협회 스틸리어워드 시상식에서 총 6개 부문 중 △기술혁신 △커뮤니케이션 △교육·훈련 3개 부문에서 최고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올렸다. 포스코가 스틸리어워드에서 3개 부문을 동시 석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술혁신’ 부문에 선정된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자동차강판 솔루션기술, PosZET 기술’은 기가스틸이 사용된 자동차 부품의 용접부 품질을 개선한 기술이다. 부가적인 후처리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탄소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최고상을 받은 ‘판타스틸’은 포스코가 철강을 통해 미래 세대가 꿈꾸는 ‘더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아 제작한 광고 캠페인이다. ‘교육·훈련’ 부문의 ‘직원의 혁신 마인드 내재화를 위한 QSS 교육과정’은 신입사원, 개선리더, 퍼실리테이터, 관리자 등 계층별 맞춤형 교육과정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0-16

“스타트업 기술 개발비까지 손해액으로 반영”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스타트업 혁신 기술 보호·구제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제26차 민생토론회(6.20)’, ‘스타트업 기술보호 간담회(7.11)’ 등 총 4회에 걸쳐 스타트업 및 관련 협단체의 현장 애로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4대 중점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4대 중점 추진 전략 주요 내용은 △기술보호 사각지대 해소 △솜방망이 처벌 수준 강화 △스타트업 맞춤형 집중지원 강화 △피해 확산 방지 기반 구축이다. 우선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폭넓게 보호한다. 기존의 법률에 따라 스타트업이 보유한 내부 핵심 기술을 보호받기 위해서는 별도의 비밀관리 노력이 필요했다. 그러나 스타트업의 부족한 자금 상황 등을 고려해 향후, 비밀관리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협상·교섭 과정에서의 기술 요구·제공에 관한 법적 의무를 강화한다. 현재 수·위탁거래 관계에서만 의무였던 비밀유지계약(NDA)을 협상, 교섭과 같은 모든 양자 관계로 확대 적용한다. 구두 형태로의 부당한 기술 요구를 막고 만일의 분쟁 발생 시 유리한 증거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은 반드시 서면으로만 요구하고 협상이 종료된 경우 기술을 반환하거나 폐기하도록 법적 의무를 강화할 방침이다. 기술탈취 법위반행위에 대한 처벌도 대폭 강화한다. 그동안 시정권고에 그쳤던 행정조치 수준을 시정명령으로 강화하고,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형벌을 부과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한다. 또한 대기업의 스타트업 기술탈취 등 중대한 법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금전적 제재조치 수단 도입도 검토한다. 앞으로는 시장에 제품이 출현하지 않은 신기술의 경우라도 기술개발에 투입된 비용이 손해 비용으로 인정될 수 있도록 손해액 산정 기준을 개선할 계획이다.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의 기술보호 수준을 향상시킨다. 지금까지 개별·산발적으로 지원받던 기술보호 프로그램을 스타트업이 자율적으로 선택해 통합·연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기술보호 바우처’ 지원을 확대하고, 혁신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바우처 지원 한도와 보조율을 우대한다. 집중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의 분쟁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대기업 등과의 비밀유지계약(NDA) 작성 과정에서 불리한 조항이 삭제되거나 독소조항이 추가 되는 등 계약이 무력화되지 않도록 스타트업 전용 법률 자문 서비스를 신설하고, 기술 분쟁의 장기화에 따른 스타트업의 경영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융자·보증 등의 정책자금도 우대 지원한다. 스타트업 기술탈취에 대한 조기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스타트업 핵심 기술을 분석하고 유사한 특허의 출원 여부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핵심기술 모방 조기경보 서비스’ 도입과 신고 없이도 착수 가능한 직권조사를 통해 시장 감시 기능을 강화한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0-16

2027년까지 글로벌 최고수준 휴머노이드 개발 박차

휴머노이드 시장 선점을 위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정부가 국내 로봇 기업들을 본격 지원하기 위해 발벗고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 박성택 차관은 16일 (주)에이로봇을 방문한 자리에서 로봇분야의 A/X 선도 프로젝트 등을 통해 2027년까지 휴머노이드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최고 수준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최근 ChatGPT 등 AI 기술의 혁신으로 휴머노이드 관련 글로벌 투자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1월 골드만삭스는 2035년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규모를 380억달러로 예측했는데, 이는 불과 1년여 만에 6배나 증가한 수치이다. 최근 엔비디아의 CEO 젠슨황은 생성 AI에 이어 물리(physical) AI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며, 휴머노이드 등 로봇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이제 테슬라는 AI·로봇 기업이라며, 수년 내 대량 생산을 목표로 자사 휴머노이드 모델인 옵티머스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같이 전 세계가 휴머노이드에 주목하는 이유는 그 파급력 때문이다. 휴머노이드는 인간의 사고와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산업과 경제, 나아가 개인 삶의 질에 근본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휴머노이드가 가진 고도의 인지·판단능력은 산업현장의 생산성·안전·품질 등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부에서는 휴머노이드가 개인 비서역할을 하는 1가구 1로봇 시대가 곧 열릴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기도 한다. 휴머노이드 개발 과정에서 AI, AI 반도체, 센서·모터 등 부품, 배터리 등 첨단 산업과 기술의 발전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박 차관은 “로봇을 반도체, 배터리 등에 이은 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추후 전문가 심의 등을 거쳐 확정될 경우 휴머노이드 등 로봇산업 발전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0-16

포항제철소 ‘동촌 숲길’ 맨발걷기 하세요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임직원의 건강 증진 및 힐링공간 제공을 위해 회사 단지내 맨발걷기 산책로를 조성했다. 맨발걷기는 발바닥의 혈액순환을 자극해 전신의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자연과의 접촉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등 바쁜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 관리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제철소 직원들 사이에서도 맨발걷기는 사랑받는 운동이다. 포항제철소는 이러한 인기를 반영해 16일 포스코 역사박물관에서 본사까지 이어져있는 ‘동촌 숲길’에 왕복 400m 길이의 맨발걷기 산책로를 선보였다. 동촌 숲길은 직원들이 평소 산책로로 즐겨 이용하는 장소인 만큼, 직원들이 휴식시간을 이용해 맨발걷기 산책로를 활발히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책로 주변에는 세족장을 설치해 편리성을 더했다. 16일 진행된 맨발걷기 체험에서는 천시열 포항제철소장, 정창식 행정부소장, 이본석 노경협의회 전사 근로자대표, 조양래 포스코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김대억 포스코노동조합 포항 부위원장 등 9명의 임직원이 직접 산책로를 걸으며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천 소장은 “회사에 있어 직원들의 건강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바쁜 와중에도 산책을 즐기며 건강도 챙기고 여유도 찾는 시간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