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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역상권 살리기 동참을” ‘착한 선결제’ 나선 포스코

포스코는 포스코 우수공급사인 PHP(POSCO Honored Partner)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인 ‘포스코 PHP 봉사단’을 통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2일 포항제철소 인근 연일 전통시장을 방문해 ‘착한 선결제’ 활동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연례행사로, 포스코 PHP 봉사단의 ‘착한 선결제’는 포항지역 전통시장 점포에 일정금액을 미리 결제한 후 교환권을 발행하여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활동이다. 이들은 포항 연일 전통시장 상인회와 협의하여 선정된 점포에 약 2000만 원 상당의 선결제를 지역 상품권인 포항사랑상품권을 활용하여 진행했다. 이후 선결제 티켓은 연일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연일지역 취약계층에 전달되어, 전통시장에서 판매 중인 쌀이나 반찬, 야채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올해 선결제 활동에는 이동업 경북도의원과 방진길, 최광열, 최해곤 포항시의원이 함께 참여하여 직접 점포를 방문하며 자리를 빛냈다. 행사에 참석한 김태억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장은 “소상공인에게는 활력이 되고, 지역사회에는 나눔의 온정이 전파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역 상인들도 “선결제 활동이 꾸준히 이어진 덕분에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며 “추석연휴를 앞두고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는 포스코 PHP 봉사단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부용기자

2024-09-02

포항제철소, 스마트기술 현장 적용 박차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현장 개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스마트 기술 경진대회를 지난달 29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2017년부터 매년 스마트 기술 경진대회를 열어 올해로 8회차를 맞이했다. 이 경진대회를 통해 제철공정의 스마트 기술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다른 공정으로 확산시키는 동시에 현장 기술 엔지니어의 스마트 기술 역량도 향상시키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 기술 선점 노력 덕분에 포스코는 2019년 7월 국내 기업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등대공장’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부문별 예선을 거쳐 Big-Data/AI, IoT, 자동화 등 실제 현장에 적용돼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9건의 스마트 기술들이 본선에 진출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특히 기존에 사람이 하던 감시·점검 업무를 스마트 CCTV가 AI 영상인식을 통해 대체하는 기술들이 큰 주목을 받았다. 심사는 포항제철소장, 생산전략기술실장, 각 부문 부소장 등이 맡았다. △효과 △기술수준 △확산성 △발표력 4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치열한 경쟁 끝에 최우수상의 영예는 ‘AI모델 활용 이강종 판정체계 개선’을 수행한 포항제철소 품질기술부 이호진 과장이 차지했다. 물리식 기반의 인공신경망 모델을 적용한 판정모델을 도입해 Slab 실수율을 크게 향상시켰다. 우수상은 ‘영상 AI기술을 활용한 열연 사상압연 Auto Leveling 기술개발’로 압연 생산장애를 저감시킨 임한준 대리와 ‘저주파 필터링 알고리즘 자력개발을 통한 실시간 이상예지 시스템’을 구축한 장인호 계장이 수상했다. 천시열 제철소장은 강평을 통해 “우수 스마트 과제 수행을 통해 체계적이고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는 데이터 기반의 제철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전 직원이 데이터로 일하고 소통하며, 판단해 도전적이고 정교한 기술 개발을 통해 철강업의 위기를 극복하는 스마트한 제철소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9-01

에코프로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 첫 지급

에코프로그룹이 회사 성장의 과실을 소속 임직원들과 나누기 위해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 RSU를 다음달 처음으로 임직원들에게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지급대상은 지난 2022년 9월 재직 기준 총 2706명으로 지급 주식수는 총 25만4913주다. 이 가운데 절반인 12만7456주가 오는 10월 지급되고 나머지 절반은 내년 10월에 지급된다. 지급되는 주식 수는 직급과 근속연수, 연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당시 연봉의 15~20% 수준으로 책정됐다. RSU는 주가와 행사가격의 차액을 가져가는 스톡옵션과 달리,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무상으로 직접 양도하는 방식의 주식 인센티브 제도이다. 스톡옵션이 미리 약속한 행사가격으로 주식을 취득한 뒤 시가에 파는 방식인 반면, RSU는 주식을 연간 배분 혹은 수년 뒤 일괄 지급한다. 상장사는 상장 주식을 임직원에게 지급하고, 비상장사는 상장 모기업의 주식을 지급한다. 비상장사인 에코프로이엠의 경우 상장 모기업인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받는다. 상장사뿐 아니라 비상장 가족사 임직원들에게도 RSU를 모두 지급해 그룹 임직원 전체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데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에코프로그룹은 지난 2022년 11월 RSU를 지급하기로 결정했고, 지난해 2월 각 임직원과 보상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은 “퀀텀 점프로 불릴 만큼 회사가 급성장한 원동력은 임직원들의 노력, 헌신, 열정이 절대적이었다”며 “모든 임직원이 주인 의식을 갖고 회사와 직원의 동반 성장을 지속하고자 주식 보상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9-01

LH ‘2024 한국ESG경영대상’ 수상

송영환LH 기획조정실장(가운데)과 윤재은 한국ESG위원회 이사장(왼쪽), 유연정 ESG코리아뉴스 대표가 30일 ‘2024 한국ESG경영대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LH 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30일 2024 한국ESG경영대상 ‘THE BEST ESG’ 시상식에서 공공기관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ESG위원회와 ESG코리아뉴스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4 한국ESG경영대상 ‘THE BEST ESG’는 ESG 기조와 방향성에 맞춰 경영하는 우수한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 개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번 수상은 온실가스 감축 노력, 투명경영 확립 등 LH가 지속해 온 ESG 경영의 우수성이 대외적으로 공인받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 심사단이 주목한 LH의 대표적 성과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E(환경)분야에 있어서는,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시키는 제로에너지 주택,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탄소상쇄숲 조성 등 민간 부문이 추진하기 어려운 친환경 건설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S(사회) 분야에서는 취약청년 맞춤형 주거서비스를 비롯해 층간소음 문제 개선을 위한 우수 자재·기술 개발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G(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한 ESG협의체 운영, 공정한 채용제도 운영 등 국민 신뢰를 위한 지속적인 책임경영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9-01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빠르고 간편해진다

정부가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통합과 그린리모델링 상설 홍보관 구축을 통해 친환경 건축문화 확산에 적극 나선다. 건축물의 에너지성능을 평가하는 제도인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과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제도’를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제도’로 통합 운영해 제도를 간소화한다. ‘그린리모델링’ 기술을 홍보하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그린리모델링 상설 홍보관’ 구축 위탁사업자를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오는 9월 24일까지 모집한다. 그간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 성능이 우수한 건축물을 활성화하기 위해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제(10개 등급)’과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제(5개 등급)’를 운영했다. 인증신청자의 행정편의를 제고하고 건물부문 탄소중립에 더욱 기여하고자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제’를 없애고,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제’로 통합 운영하기 위한 ‘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시행령 및 하위법령 개정안을 29일 입법예고했다.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제도’를 시행할 경우 기존 대비 제출서류도 간소화되며, 인증에 소요되는 시간도 20일 단축될 예정이다. 또한, 보다 에너지 성능이 우수한 건축물을 평가할 수 있도록 최상위 인증 등급인 ZEB 플러스(+)등급을 신설해 총 6개(플러스, 1~5등급) 인증 등급 체계로 운영된다. 에너지자립률(%) 외에 1차에너지소요량(kWh/m2·년) 기준을 추가함으로써 건축물의 주요 5대 에너지인 냉난방·급탕·조명·환기에너지를 절감하는 최적 설계를 한 경우도 인증 등급을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입법예고안은 정책설명회(8회) 등 적극적인 의견수렴을 통해 마련됐다. 2025년부터 공공건축물 신축 시 취득해야하는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최저 인증 등급 상향(5→4등급) 대상도 포함하고 있다. 건물 에너지 효율 향상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지속가능한 녹색건축을 확산시키기 위해 ‘그린리모델링 홍보관’도 개관한다. 홍보관은 그린리모델링에 대한 정보제공과 더불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이 그린리모델링이 가져올 변화와 혜택을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실질적인 사업 참여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한다. 홍보관의 핵심 타겟층은 유아·청소년으로, 흥미 유발과 맞춤형 홍보를 위해 그린리모델링 워크북이나 체험형 키트를 새롭게 개발한다.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 세대의 참여를 유도하고 그린리모델링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해 전 연령층으로 홍보 효과가 확산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홍보관 전시는 관람객이 그린리모델링 기술 요소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쌍방향 소통방식의 전시물과 우수 시공사례 등으로 구성하고, 린리모델링 관련 정부 지원내용 및 건물의 에너지 효율 개선 방안, 우수사업자 정보 등을 함께 제공해사업 참여도 유도한다. 또한, 홍보관의 전시물 안내를 위한 전문해설사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의 협업을 통해 신노년층을 채용할 계획이다. 국토부 김연희 녹색건축과장은 “건물부문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공공부문이 에너지절감을 선도하고, 민간의 참여를 유도하는 제도적 기반도 적극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8-29

미래세대 위해 임대주택 패러다임 바꾼다

우리나라 임대차시장은 공공이 약 20%, 민간이 약 80%를 공급하고 있다.이 중 민간임대시장은 규모화를 막는 과도한 임대료 규제, 세제 중과 등으로 인해 산업화되지 못하고 비등록·개인 다주택자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가능한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이 부족하고, 시장 상황에 따른 높은 재고 변동성은 전세가 상승 등 임대차시장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공공임대는 재고율 8.1%(2022, OECD 평균 7%)를 달성하는 등 양적으로 성장했으나 상대적으로 수요가 높은 도심지 공급은 부지확보 어려움, 사업성 부족 등으로 한계가 있었다.이에 따라 정부는 임차인들이 원하는 곳에서 적정수준의 주거비용으로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임대주택 공급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서민·중산층과 미래세대의 주거안정을 위한 새로운 임대주택 공급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공급방안에는 신유형 장기민간임대주택 공급방안과 노후 공공청사 등을 활용한 복합개발 공급방안을 담았다.△美·日의 민간 임대주택 운영 사례일본, 미국 등 주요국의 민간임대주택시장은 정부 정책지원과 안정적 수익처에 대한 기업 투자수요 등이 결합되면서 ‘대규모 장기임대기업’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특히, 일본은 지난 2000년 과도한 임차인 보호를 폐지했다. 계약기간 만료 후 임차인 퇴거, 계약기간 도래시 임대료 재산정을 허용했다.J-Reits도 도입했다. 건설사가 임대주택을 건설하면 리츠에서 매입해 부동산 관리회사에서 임대주택을 운영한다.임대주택에 대한 세제혜택 지원 등 제도도 개편했다. 임대주택 상속세를 최대 50% 및 보유세를 감면하는 내용이다. 임대업 수익성을 제고하고 대형화 계기를 마련했다. 그 결과 전체 임대주택의 60% 이상을 임대전문기업이 운영하고 있다.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현행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상 등록임대주택은 과도한 임대료 규제로 인해 기존 임대주택은 매각 등을 통해 재고가 소멸될 수밖에 없고 규모 있는 임대전문기업의 신규 출현이 어려운 상황이다.△신유형 장기민간임대주택 공급방안정부는 리츠 등 법인이 대규모(단지별 100세대 이상), 장기간(20년 이상)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합리적 수준의 규제완화와 공적지원을 적용한 새로운 민간임대주택 사업모델을 마련했다.우선 법인의 대규모 장기임대 운영을 어렵게 하는 과도한 임대료 규제 및 법인 중과세제를 완화하고, PF 보증 및 기금 출·융자 등 금융지원, 취득·재산세 감면 등 세제혜택, 부지공급 및 도시계획 완화 등 지원책을 균형있게 반영했다.기업의 목표와 여건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사업모델을 다양화(자율형·준자율형·지원형)하고 사업모델별 공적의무와 인센티브를 균형적으로 차등화해 사업자의 선택권을 확대했다.임대사업자 희망에 따라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특화서비스 결합도 가능해진다.아울러, 장기사업인 만큼 장기투자에 적합한 보험사도 참여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제공하고 적절한 시기에 사업자 변경을 통해 수익실현할 수 있도록 포괄양수도도 허용한다. 임차인과 수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공모 임대리츠에 임차인도 우선 참여시킨다.신유형 장기민간임대주택이 도입되면 임차인은 목돈 마련 부담 없이 양질의 주택에 거주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선택권을 제공받게 되며,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누리면서 신속·체계적인 하자보수를 받고 원하는 기간만큼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어 주거안정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임차인이 본인이 거주하는 임대주택 리츠에 우선 투자할 수 있어 운영수익을 임차인도 함께 누릴 수 있게 된다.△노후 공공청사 등을 활용한 복합개발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을 통한 임대주택 공급은 기존에도 추진 중인 사업 방식이다. 그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를 중심으로 사업 대상지를 직접 발굴하거나 지자체 등 정부 기관과 개별적으로 협의를 진행하는 등 사업 추진 동력이 다소 부족했다.이에 국토부 주관으로 기재부와 행안부, 지자체, 그리고 사업시행자 등이 직접 참여하는 ‘공공시설 복합개발 추진 협의회(가칭)’를 출범시켰다. 30년 이상 노후화된 공공청사나 폐교 예정 학교부지 등에 대해 임대주택 등과의 복합개발 검토를 의무화함으로써 일련의 추진 과정을 체계화하는 것이 이번 공급 방안의 핵심이다.또한 복합개발 대상 부지를 지난 7일 시행된 ‘국토계획법’ 상의 입체복합구역으로 지정함으로써 용도지역의 변경 없이도 용적률을 최대 200%까지 완화해 국·공유부지의 활용도를 높이고, 역세권이나 공영주차장을 활용할 수 있는 경우에는 주차장 기준도 대폭 완화하는 방안도 함께 포함했다.아울러, 이번 복합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건설형 공공임대주택은 복합화하는 시설의 기능과 입지를 고려해 ‘영유아 양육가구’, ‘문화예술인’, ‘취업(창업)준비청년’ 등으로 특화할 수 있도록 해 도심지 주택을 필요로 하는 미래세대에 공급을 집중할 계획이다.△민간장기임대주택 현장방문 및 업계 간담회 개최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2021년 입주한 총 1086호 규모의 청년·신혼부부 대상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삼각지역 베르디움 프렌즈’ 현장을 방문해 입주현황을 점검하고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발표한 대책에 대한 업계 의견수렴 및 앞으로의 임대주택 공급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박 장관은 “이번 대책이 임대주택 공급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 다양한 수요자가 원하는 곳에 적정수준의 임대료로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누리며 이사 걱정, 전세사기 걱정 없이 원하는 기간만큼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양질의 임대주택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국회,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하여 법 개정, 사업지 발굴 등 관련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2024-08-28

티메프 피해 소상공인 이커머스 플랫폼 입점 도와

중소벤처기업부는 티메프(위메프·티몬) 정산지연 피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이커머스 플랫폼 입점을 지원하기 위해 28일부터 피해 소상공인을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티메프에 입점한 기업 중 피해가 발생한 영세 소상공인으로, 중기부의 기존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에 참여한 피해기업뿐만 아니라, 사업에 참여하지 않았던 피해 영세 소상공인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특히 추석 전 신속한 지원을 위해 기존 선정된 이커머스 플랫폼 중에서 △ 판매제품의 범위가 넓은 곳 △ 소상공인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네이버, 우체국쇼핑몰, 쿠팡, 11번가, G마켓·옥션 등 9개 플랫폼과 협업을 추진한다. 지원 내용은 피해 소상공인의 마케팅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가격 할인쿠폰 발급, 광고비로 활용할 수 있는 포인트 지급, 소상공인 전용 기획전 행사 등이며, 소상공인이 직접 입점할 이커머스 플랫폼을 선택할 수 있다. 입점 플랫폼의 수는 제한이 없다. 지원 신청은 판판대로 누리집을 통하면 된다. 다만, 휴·폐업 및 부도 중인 소상공인, 국세 및 지방세 체납자 등은 선정에서 제외된다. 이대건 소상공인정책관은 “이번 지원이 피해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성장할 수 있는 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정책적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8-28

공정위 ‘과징금부과 세부기준 고시’ 시행

공정거래위원회가 ‘과징금부과 세부기준 등에 관한 고시’를 개정하고 28일부터 시행한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공정거래 자율준수제도(CP) 모범 운영기업에 과징금 감경 등 혜택을 부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이번에 후속조치로서 구체적인 감경 기준을 설정, 앞으로 CP 평가에서 높은 등급을 받은 사업자는 과징금을 최대 20%까지 감경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AA등급은 10%, AAA등급은 15%까지 감경이 가능하고, 공정위가 조사를 시작하기 전에 사업자가 CP 운영을 통해 법 위반을 스스로 발견해 중단한 경우에는 5%까지 추가 감경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평가 등급의 유효기간(2년) 내 1회에 한해 감경이 적용된다. 평가등급 요건을 충족하더라도 법 위반이 CP 도입 이전에 발생한 경우, 법 위반 유형이 입찰담합 등 경쟁제한성이 명백한 경성담합인 경우, 회사의 임원이 직접 법 위반에 관여한 경우 등에는 CP 감경 혜택이 제한된다. 또한, 법 위반사업자가 공정위의 심의 과정에 적극 협조한 경우 적용되는 협조 감경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현재는 법 위반사업자가 공정위의 ‘심의 운영에 적극 협조’하고 ‘행위사실을 인정’하면 심의에 협조한 것으로 보아 과징금 감경(10%) 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행위사실을 인정’함과 동시에 공정위의 심리가 끝날 때까지 ‘해당 위반행위를 중지’하도록 그 요건을 강화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과징금고시 개정으로 사업자들이 공정거래를 자율적으로 준수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강화된 협조 감경 제도를 통해 법 집행의 실효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2024-08-28

포스코 “일 잘 하는 인턴이 온다”

포스코인재창조원이 지난 26일 포항과 광양캠퍼스에서 포스코 생산기술직 인턴사원 91명 대상으로 직무특화교육에 들어갔다. 이날 직무특화교육은 인턴사원들의 직무와 현장 여건에 맞춰 세분화됐다. 한 달여 간의 입문교육을 마친 인턴사원들은 이날 포항 49명, 광양 42명으로 나뉘어 운전과 정비 직무에 맞는 직무특화교육 과정에 참여했다. 먼저 운전직무 교육과정은 제선, 제강, 열연, 냉연 4개 반으로 나누어 총 6주 동안 교육할 예정이다. 과목은 부서별 공정을 이해하는 분반과정(2.5주)과 기본 경정비를 배우는 합반과정(3.5주)로 구성돼 있다. 정비직무 교육과정은 기계와 정비 반으로 구분해 총 9주 동안 교육을 실시한다. 과목은 핵심 요소기술을 배우는 분반과정(3.5주), 철강공정을 이해하는 합반과정(1.5주), 제철소에서 정비훈련을 하는 실습과정(4주)이다. 교육내용은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실제 사례를 중심이며,  강사진을 포스코 현직자로 섭외해 교육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특히, 매주 주 단위와 과목이 끝날 때 마다 학습평가를 병행해 교육 효과를 배로 높일 계획이다. 김광원 포스코인재창조원 안전기술교육그룹장은 “이번 교육으로 포스코 신입사원들이 직무역량을 높이고 부서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다양한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인재창조원은 포스코 인턴사원들이 제철소 현장부서에 배치되기 전 기본적인 직무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올해 처음으로 개설한 직무특화교육이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8-28

‘부채 역주행’ 한국 경제… 대구·경북도 예외 없어

‘코로나 사태’를 벗어난 3년 동안 한국의 국내 총생산(GDP) 대비 가계·기업·정부 부채 비율이 코로나 사태 당시인 2020년 4분기 보다 242.7% 증가했다.26일 한국은행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 이후 선진국들이 빚을 줄이고 있는 동안 한국의 경제주체들의 부채 수준은 오히려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실제로 선진국의 부채비율은 같은 기간 319.3%에서 264.3%로 급격히 감소했다. 전 세계 평균도 같은 기간 285.4%에서 245.1%로 줄었다.전문가들은 한국의 부채 위기는 고금리 환경에서 고통스럽더라도 빚을 줄여나가는 정공법을 쓰지 않고, 빚내는 것을 용인하며 부실기업을 연명시키는 진통제 처방에 의존한 결과라고지적하고 있다.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경영분석’에 따르면 국내 기업 10곳 중 4곳이 한 해 동안 번 돈으로 이자도 감당하지 못하는 ‘한계기업’이었다. 한계기업이란 3년연속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이거나 영업활동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을 말한다.대구경북 상황도 좋지 않다. 대구경북 상장사 10곳 가운데 3곳은 벌어들인 이익으로 이자를 감당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한계기업은 38곳이며, 이는 2022년(한계기업 30곳)보다 8곳이 늘었다. 이는 경기 침체로 이익이 줄어든 가운데 고금리로 이자가 늘어난 탓이다. 지역 상장사의 전체 영업이익은 2021년 12조7000억원에서 지난해 8조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이자 비용은 1조9000억원에서 5조8000억원으로 3배나 증가했다. /성지영 인턴기자

2024-08-27

중기·소상공인 ‘동행축제’ 베트남서도 펼쳐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인 동행축제 9월 행사 추진계획을 26일 밝혔다.9월 동행축제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28일까지 전국은 물론 해외, 온-오프라인을 망라해 다채롭게 펼쳐진다.그간 국내에서만 진행했던 동행축제는 5년 차를 맞아 처음으로 베트남에서 29일 개최한다.개막식에서는 국내 소공인 50개사의 화장품, 헬스제품 등을 전시 판매하는 전용 매장도 문을 연다. 수출상담회와 팝업스토어에서 베트남 유망 수출품목을 현지에 선보이고 온라인 플랫폼 판매를 통해 국내 우수 중소·소상공인 제품의 아세안 시장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온라인 판매는 글로벌 유통플랫폼 8곳에서 우수 중소기업 800여 개사 제품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하고, ‘2024 자카르타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9.5~9.8)’과 연계해 판촉전을 진행한다.9월 중 문화·예술, 관광, 음식 등을 주제로 다채롭게 열리는 전국 46개 지역 축제 및 행사와 연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촉전을 연다.경북 지역에서는 △문경오미자축제(9.13~15)’ △포항운하축제(9.27~29), 대구에서는 △대구혁신도시 중소기업 판매전(9.10~11) △금호강 바람 소리길 축제(9.28~29) 등이 대표적이다.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와 함께 160여 곳 전통시장에서는 국산 농축산물, 수산물·수산가공품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한다. 전국 시장의 500여 점포 상품을 온라인 플랫폼에서 최대 30% 할인 판매하며, 신한카드와 협력해 55곳 시장 내 7000여 점포에서 2만원 이상 결제하면 5000원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특성화시장 34곳에서는 야(夜)시장을 열어 지역주민과 찾는 관광객에게 먹거리는 물론 문화공연, 체험행사 등 즐길 거리도 제공한다.골몰상권은 동네상권발전소 및 구도심 상권활성화구역으로 지정된 상권 18곳에서 판촉행사 및 체험, 공연, 이벤트가 펼쳐진다.5월에 이어 9월에도 전국 8000여 곳의 ‘착한가격업소’와 천 300여 곳의 ‘백년가게’ 이용 시 카드 할인이 되고, 추가로 10만여 곳의 상점가 및 전통시장 내 가게에서도 구매 추첨 이벤트가 진행된다. 11월 ‘코리아 세일 페스타(코세페)’와 연계를 위해 코세페에 참여하는 대형유통사(7개)가 보유한 기반시설을 제공받아 중소·소상공인 제품 기획전을 5월(5곳)보다 많은 12곳에서 열린다.주요 민간 온라인 쇼핑몰 및 정부·지자체 운영 공공쇼핑몰 총 70여 곳과 T·라이브커머스 등에서 할인쿠폰 발행, 타임 특가, 특별할인전 등을 진행한다. 정책유통채널에서는 1000여 개사 참여하는 동행 특가전이 열리고, 소상공인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소담스퀘어 8곳)에서는 온라인 기획전과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470개사 제품 판매를 지원한다.공공기관, 대·중소기업 임직원이 복지포인트를 활용해 제품 구매가 가능한 ‘동반성장몰’에서 정육·수산·과일 등 200여 개 주요 세트와 기획상품을 할인 판매한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8-26

포항상의, 경북 농수산물 수출 경쟁력 업그레이드

포항상공회의소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와 구미상공회의소 경북FTA통상진흥센터는 대구본부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와 공동으로 ZOOM을 통해 지난 23일 ‘경북지역 농수산식품 수출 원스톱 지원’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이번 설명회는 2024년 경북동부·경북센터와 대구본부세관의 중점업종인 농수산식품 산업의 수출 확대와 FTA 적극 활용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대구본부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 김동석 팀장이 강연을 맡아 농수산식품의 수출 방법, FTA 관세 특혜 활용 방법, FTA 협정별 농수산식품 수출 시 특이사항 및 주요 내용 등을 순차적으로 설명했다.김 팀장은 농림수산물의 FTA 협정에 따른 관세 절감 효과와 상품, 거래당사자, 운송 등 FTA 특혜 적용 요건, FTA 협정별 적용 절차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농수산물 FTA 활용 사례와 협정별 특이사항 등을 실제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수출 시작부터 통관 및 FTA 특혜 적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한편, 경북지역 농수산식품 제조 및 가공업체는 K-푸드의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경북지역 농식품 제조 및 가공업체의 수출액은 2013년 2억 2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4억 3000만 달러로 10년 만에 약 두 배의 성장세를 보였다.경북지역의 주요 농수산식품 수출 품목으로는 음료류, 농산 가공품, 과실류, 수산물 등이 있다. 주요 수출 대상국으로는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유럽 등 FTA 협정 체결국 외에도 대만, 캐나다 UAE 등 다양한 국가들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 관계자는 “농수산식품에 대해 여러 기관의 지원및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이나 컨설팅이 시행중이지만 수출판로개척이나 관세 특혜 활용 방법 등 좀 더 구체적인 안내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수산물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육 및 컨설팅, 전문 상담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의 해외판로개척을 통한 수출경쟁력 강화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8-26

LG, 3주간 문화·혁신·예술 축제 ‘LG SPARK 2024’ 운영

LG가 26일부터 3주간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구성원, 외부 파트너사, 스타트업,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문화·혁신·예술 축제인 ‘LG SPARK 2024’를 운영한다.   그동안 LG는 계열사 혹은 분야별로 기술 교류 행사를 수시로 진행해왔지만 8개 계열사 RD 구성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연구 현황을 공유하는 등 함께 머리를 맞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는 LG 테크페어에서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인공지능, 바이오, 클린테크 분야 외에도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모빌리티, 소재·부품까지 6개 영역에 걸쳐 총 60여 개의 전시 부스를 마련해 각 계열사의 첨단 기술과 연구 성과를 선보인다.  이 자리에서 △AI 에이전트를 탑재해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로 집안 IoT 기기들의 연결성을 강화한 ‘AI 허브’ △이산화탄소를 전환공정 없이 원재료로 직접 활용하는 친환경 신소재 △아토피 피부염 환자 대상 안전성과 증상 완화 효능을 크게 높인 치료제 등의 주요 과제를 계열사 RD 연구원들과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한다. LG는 또 미래 ‘게임 체인저’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계열사 간 경계를 넘는 융복합 RD 워크샵을 진행한다. LG전자,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각 계열사의 연구위원급 전문가들이 참여해 ‘물없는 친환경 세탁기’, ‘당뇨와 비만을 관리하기 위한 채혈없는 혈당측정 기술’등 여러 RD 난제에 대해 각자의 전문 지식과 연구 노하우를 공유하며 심층 논의를 진행한다.   LG는 A·B·C 분야 외부 전문가들을 초빙한 미래기술 세미나 세션도 마련한다. 김상배 MIT 교수의 ‘휴머노이드의 기술혁신’, 이상엽 KAIST 부총장의 ‘지속가능 플라스틱을 위한 대사공학’, 강기석 서울대학교 교수의 ‘차세대 배터리’ 등의 강연이 진행된다.  LG 테크페어를 시작으로 3주간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각 계열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과를 공유하는 ‘DX페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슈퍼스타트 데이 △그룹 전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모여 교류하는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컨퍼런스 △LG 구성원과 가족, 산학인재, 마곡 지역주민과 소상공인들까지 함께 어울려 소통하는 ‘컬처위크’가 잇따라 열린다. ‘DX페어’에서는 계열사의 32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과제 성과를 전시하고 DX 활용 우수 사례를 공유한다.  ‘슈퍼스타트 데이’는 그룹의 모태인 락희화학공업사의 락희(樂喜)를 오픈 이노베이션 관점에서 재해석해 ‘PLAY FIRST-즐거운 혁신이 세상을 만든다’를 주제로 개최한다.  45: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40여 개 스타트업들이 미래 기술과 혁신 아이디어로 LG와의 협력 및 투자 기회를 모색한다. AI 기반으로 한국어 수어를 자동으로 번역하는 ‘케이엘큐브’, AI 기반으로 탈모를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콘스탄트’, 음성으로 치매를 예측하는 ‘보이노시스’ 등 여러 스타트업들이 참여한다.  또 LG가 지난 1년 동안 육성해온 ‘그린컨티뉴’ 등 12개 스타트업들이 슈퍼스타트 데이에 참가한 기업, 기관,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성과 발표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LG는 각 계열사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모이는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컨퍼런스’도 이틀간 열어 AI·빅데이터, 모빌리티·자동차, 플랫폼/아키텍처 등 8개 분야 소프트웨어 기술을 공유한다. 마이크로소프트, IBM, 퀄컴, AW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개발자들이 참여한다.  ‘LG SPARK 2024’의 마지막 행사인 ‘컬처위크’에서는 LG 구성원들과 지역주민, 산학인재들이 즐길 수 있는 강연과 거리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LG는 LG사이언스파크 구성원들간 체력과 노래 실력을 경합하는 ‘사파피지컬100’과 ‘융합로가요제’를 올해 새롭게 선보이며 팀워크를 다지는 기회를 마련한다. 또 모형 수상 보트를 제작해 경주하는 프로그램과 LG아트센터와 연계한 예술 특강 등을 진행한다.  LG사이언스파크 박일평 사장은 “LG사이언스파크는 전자, 화학, 통신·서비스 업계의 기술 발전을 이끌어 가고 있는 연구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곳”이라며 “문화와 예술, 과학과 기술이 경계를 넘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LG SPARK’를 지속 확대해, 계열사간 융복합 RD 시너지를 일으키고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LG사이언스파크만의 차원이 다른 혁신 문화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8-26

삼성전자 AI가전, 음성제어 더 쉬워진다

성전자 ‘비스포크 AI 가전’에 업그레이드된 인공지능(AI) 음성비서 ‘빅스비’가 적용된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자연어 기반으로 맥락을 이해하는 음성 명령으로 가전을 더욱 손쉽게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한 문장에 여러가지 명령을 담아 말해도 가전제품이 각 의도를 이해할 수 있고 △앞의 대화를 기억해 다음 명령까지 연결해 수행할 수 있으며 △기기 관련 궁금증과 답변을 말로 묻고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일례로 “에어컨 26도로 맞춰주고 오후 5시까지 세탁 끝내줘”라고 서로 다른 명령을 한 번에 말해도 각 명령을 이해하고 수행한다. 또 “이번 달 세탁기가 절약한 에너지 양 알려줘”라고 말한 뒤 “아, 사용 요금은?”이라고 말해도 두 가지 내용을 모두 알아듣고 답변해준다. 삼성전자 AI 가전의 기기 매뉴얼과 사용 팁도 음성으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세탁기 통세척을 어떻게 하지?”나 “에어컨 필터를 어떻게 갈지?” 등 제품 사용 방법을 질문을 하면 제품이 사용자의 의도를 곧장 파악하고 사용 방법을 음성으로 전달한다.  또 골프 의류나 아기 옷 등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데 어떻게 세탁해야 할 지 모르는 경우에도 음성으로 질문을 하면 적절한 세탁코스를 추천받을 수 있다. 신규 빅스비 업데이트가 적용되는 제품은 올해 출시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 에어컨이다. 적용 제품은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DA사업부 유미영 부사장은 “AI 가전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가전제품에 AI 기능을 선제적으로 적용했다”면서 “더 많은 소비자들이 ‘AI가전=삼성’이라는 인식에 공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8-26

기준금리 3.5%… 한은 13번째 연속 동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2일“물가 수준만 봤을 땐 기준금리 인하 여건이 조성됐다고 판단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2%)에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13번째로 금리를 동결한 이유에 대해서는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 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 상승의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부동산 문제에 방점을 찍었다.금통위원들은 이날 ‘전원일치’의견으로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 총재는 내부 논의와 관련“저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4명이 향후 3개월 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견해”라고 공개했다.지난 7월 11일 금통위 회의 때와 비교하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가진 금통위원 수가 2명에서 4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 총재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의 근거에 대해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것으로 보이고, 부동산 관련 정부 정책도 시행될 것인만큼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채 금융안정 상황을 지켜보고 금리를 결정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이 총재는 최근 물가상승률 둔화 흐름이 뚜렷하지만,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나 가계부채 증가세 등과의‘상충 관계’를 고려할 때 금리 인하 결정에는 시기상조라는 점을 거듭 지적했다.이 총재는 “금리 인하가 너무 늦어질 경우 내수 회복이 지연되면서 성장 모멘텀이 약화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현재 상황에서는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할 위험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대출을 통해 주택을 구입하는‘영끌족’을 향해선“이번 정부의 주택 공급 대책이 현실적이고 과감한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했다.이 총재는 “정부의 부동산 공급 정책은 부동산 가격 상승을 제약할 수 있다”며 “금리가 예전처럼 0.5% 수준으로 내려가 영끌에 대한 부담이 적을 거라 생각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아울러 소비 회복과 내수 개선을 위해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 “기준금리를 낮추더라도 소비 증가에는 시차를 두고 제한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반박했다.그는 “금리를 낮출 경우 취약계층과 자영업자의 빚 상환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기준금리를 낮추기 전에 이미 시장금리가 하락해 있다”고 덧붙였다.올해 10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을 제시하지 않았다.그는 “향후 3개월 내에는 10월, 11월이 다 포함돼 있다”며 “앞으로의 경제 지표들을 보고 10월에 결정할 수도 있고 11월에 결정할 수도 있다”며 말을 아꼈다./김채은수습기자 gkacodms1@kbmaeil.com

2024-08-22

포항제철소, 안전한 현장 위한 ‘찾아가는 건강 플러스+’ 교육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찾아가는 건강 플러스+’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포항제철소는 철강업 특성상 연중무휴로 가동돼야 하는 만큼 생산 라인 유지를 위해 교대근무 체제를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직원들의 건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포항제철소 산업보건센터는 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지난 2022년 11월부터 현장으로 찾아가는 ‘건강 플러스+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 프로그램은 포항제철소 내 모든 공장 및 섹션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전담 간호사와 물리치료사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건강관리 예방 교육과 상담을 실시한다. 교육 주제는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교대근무자 건강관리 △근골격계 질환 등 총 5개로 구성돼 있다.각 세션은 사전 신청을 통해 30명 이내의 소규모 그룹으로 진행되며, 약 50분간 전문가 교육 및 상담이 이뤄진다. 특히 교대근무자를 위한 수면 장애 및 건강 관리 교육도 포함돼 있어, 불규칙한 생활 패턴으로 발생할 수 있는 건강 문제를 사전 예방하고 있다.포스코 포항제철소 유해성 산업보건센터장은 며 “개별 맞춤형 상담과 함께 건강관리 지식 전달을 통해 건강 인식을 개선해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8-22

서랍 속 돌반지 꺼낼까… 금값 사상 최고가 행진

금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투자자들이 매수·매도 타이밍을 고민하고 있다.연초 대비 약 20% 오른 금값은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22일 금시세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5분 기준 순금 한 돈(3.75g)은 살 때 45만6000원이다.매도 시 순금은 40만4000원, 18K는 29만7000원, 14K 팔 때 23만300원이다.금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이유는 복합적이다.환율 약세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시장 기대감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화폐 가치와 반비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금 관련 ETF 등 투자가 늘어나며 금값 상승을 이끌었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위기감도 거론됐다.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는 작년 130t(톤)의 금을 매입했다.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금을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변수는 중국의 움직임이다.중국의 금 매입 규모가 1977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며 세계 금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의 금을 매입했다. 지난 1, 2월 중국이 비화폐적 용도로 사들인 귀금속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 늘어난 567t(톤)이다.그러나 금값이 25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자 중국 인민은행은 4월부터 금 매입을 중단했다.지난 20일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7월 기준 중국의 비화폐성 금 수입이 전월 대비 24% 감소한 45t을 기록한 것으로 보도했다. 이는 2022년 6월 이후 최저치다. 앞서 6월에도 전월 대비 58% 급감한 59t을 기록한 데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다.금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이에 대해 “금값이 어떻게 될 지는 국제 정세에 따라 가기 때문에 사실 알 수가 없다”며 “안전하려면 지금이 매도 적기이고, 투자하려면 홀딩하는 것이 맞다”고 봤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