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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역 백화점·할인점 올 추석 매출목표 236억원”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는 ‘2024년 추석 명절 포항지역 상경기 동향 조사’ 결과를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4일까지 지역 백화점 및 할인점, 지역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지역유통업체의 추석 관련 상경기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조사 항목은 △전년도 매출실적 및 금년 예상매출 △상품별 매출예상(상품권 판매비중, 선물세트 판매비중) △추석 행사 마케팅전략 △추석 행사 기간 중 경영애로 및 건의사항 등 4개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추석 행사기간(1~15일)동안 지역백화점(1점포)과 할인점(12점포)의 매출목표는 전년도 실적치(264억7천700만원) 대비 10.55% 감소한 236억8천400만원이다. 상품권 판매액은 작년 추석 실적 대비 1.4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 백화점과 할인점은 상품별로 음·식료품이 75.2%로 가장 많이 판매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품권은 5만원 이상∼10만원 미만이 26.2%, 선물세트는 3만원 이상∼5만원 미만으로 39.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주요 마케팅 전략으로는 △추석 연휴 내점 고객 확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개 △추석 선물 가이드북 제작 및 배포 △SNS 채널 활용 △ 명절 카탈로그 기업체 우편 발송 △사전예약 혜택 확대 및 최대 50% 상품권 증정 및 즉시 할인제공 △얼리버드 및 가성비 제품군 확장 △맞춤형 전략 △산지직송 선물 세트 도입 △신용카드 추가 할인 제공 △정부 소비 쿠폰 촉진 행사 및 특화된 이벤트 △차별화된 프로모션 진행 △추석 기간 동안 사은품 증정 행사 통해 고객 유입 도모 및 고객 만족도 위한 CS교육 시행 등이다. 2024년 상반기부터 지속된 물가 상승으로 인해 전통시장 내 제품 가격이 상당히 상승해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약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산물 및 수산물, 축산물의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올해 추석 성수품의 가격은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상승함. 특히 쌀, 소고기, 돼지고기, 계란 등 필수 성수품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소고기 1kg 가격은 전년대비 약 7% 상승했으며, 돼지고기 가격도 비슷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정부는 배추, 사과 등 20대 주요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 톤 이상 공급하며, 총 700억원 규모의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을 추진하는 등 성수품 평균 가격을 2021년의 고물가 시기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9-11

조기·굴비 공급 늘려 추석 물가 잡는다

해양수산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11일 밝혔다. 정부는 주요 추석 성수품에 대해 비축물량 공급, 할인행사 등을 진행한다. 예년보다 이른 추석으로 인해 아직 주 생산시기가 도래하지 않아 현 시점에서는 조기·굴비 가격이 다소 높은 수준이다. 참조기의 경우 소비자가격(원/마리, aT)이 10일 기준 1508원으로, 작년 추석 전주(9월 22일) 대비 약 23.2%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해수부는 추석 대책기간 동안 정부 비축물량 공급(조기 160t 등 총 1.3만t), 역대 최대규모 예산을 투입한 온·오프라인 할인행사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 중이다. 8월 말부터는 추가적인 가격 상승 없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특히 이번 주부터 대형마트 중심으로 참조기 할인율을 50%에서 최대 60%까지 상향했으며, 굴비를 정상가의 절반 수준으로 구성한 ‘추석 민생 선물세트’도 수협 온라인몰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전통시장에서는 오는 15일까지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할인해 주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통해 조기·굴비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갈치는 작년 대비 낮은 가격이며, 정부 할인행사 등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 비축수산물 방출 확대, 할인행사 등을 통해 9월 현재 갈치 가격은 1만4383원(냉장 대품, aT 기준)으로 작년 추석 전주 대비 약 6.2% 하락했다. 지난달 22일부터 진행한 할인지원행사를 통해 가격이 지속 하락하는 추세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추석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 비축물량 방출과 다양한 할인행사를 통해 물가를 관리하고 있다”며 “추석까지 남은 기간 수산물 수급과 물가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저렴하게 수산물을 구매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9-11

지역기업 10곳 중 7곳 추석 체감경기 ‘악화’

지역 기업 10곳 중 7곳이 올해 추석 체감경기를 ‘악화’로 인식했다. 최근 반도체·방산·조선 등의 업황 호조로 수출 중심의 경기는 회복되고 있으나, 지역 제조기업들이 느끼는 올 추석 체감경기는 지난해보다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기업은 추석 이후에도 경기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10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4년 추석 경기 동향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67.3%가 ‘작년 추석보다 체감경기가 악화됐다’고 답했다. 업종별로는 1차 금속의 경우 전체 응답업체가 ‘악화’로 응답했고, 섬유(78.3)와 기계·장비(76.9%)도‘악화’ 응답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부품은 51.4%의 기업이 전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호전됐다고 응답했다.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과 관련해서는 응답기업의 49.3%가 ‘전년수준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했고, ‘축소지급’,‘경영곤란으로 지급하지 않겠다’는 기업도 각각 4.7%와 8.5%로 집계됐다. 휴무일수는 응답기업 4곳 중 3곳이 주말 포함 ‘5일 휴무(74.0%)’로 답했다. ‘유급휴가 부여’ 또는 ‘공동 연차유급휴가 사용 권장’등으로 7일과 9일 휴무기업도 각각 2.7%에 이른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계속된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내수부진과 경기침체로 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많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추석 명절 특별자금이 지역기업에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심상선기자

2024-09-10

플랜텍, 中 SUNGROW사와 손잡고 그린수소 생산시설 구축사업 나선다

플랜텍(사장 구본진)은 그린수소 생산시설 구축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중국의 수전해 전문기업 SUNGROW(썬그로우)와 지난 5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플랜텍은 철강·산업플랜트 전문기업으로 수소의 생산·유통·활용 등 수소 전주기에 걸쳐 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썬그로우는 화웨이와 함께 태양광 인버터 글로벌 시장점유율 1~2위를 다투는 기업이다. 이러한 썬그로우가 수전해 방식 그린수소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블룸버그네프에 따르면 ‘23년 수전해 스택 생산능력 세계 3위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매출액 약 13조원의 중국 상장기업이다. 특히 중국의 수전해 스택은 유럽의 수전해 스택보다 원가 측면에서 매우 높은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고, 썬그로우는 알칼라인 방식과 PEM 방식 대규모 수전해 사업을 통한 실증 데이터(Data) 축적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플랜텍 민영위 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그린수소 생산시설 구축사업 분야에서도 플랜텍이 역할을 할 준비를 갖췄다”며 “앞으로도 수소산업 전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기업으로 수소산업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9-10

국민연금공단, 추석 명절 맞아 기초연금 집중 홍보

국민연금공단 포항지사(지사장 박영숙)는 추석 명절을 시작으로 1개월 간 ‘기초연금 신청’을 위한 집중 홍보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명절 기간에 홍보 역량을 집중해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우편 또는 모바일로 개별 안내를 하고 있다. 이번 홍보기간 동안 지역 주요 장소에 기초연금 신청을 안내하는 현수막과 포스터를 게시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노인복지시설 등에 기초연금 안내문을 비치한다. 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의 노후소득을 보장하고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포항지역은 2024년 7월 기준 7만6095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2024년도 선정기준액은 단독가구는 213만 원, 부부가구는 340만 8000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만 원, 17만 6000원 인상돼, 단독가구의 경우 올해 1월부터 월 소득인정액이 213만 원 이하이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격오지 거주, 거동 불편 등으로 방문 신청이 어려운 사람들이 국민연금공단 지사(1355, 유료)로 ‘찾아뵙는 서비스’를 신청하면 공단 직원이 직접 찾아가 상담 및 신청을 도와주고 있다. 박영숙 지사장은 “기초연금 10주년을 맞이해 기초연금제도의 정확한 제도홍보에 더욱 힘쓰며, 기초연금 수급이 가능한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9-10

포스코, 유럽 하이퍼루프센터 시험노선 강재 공급

포스코가 지난 9일 네덜란드 빈담에서 하르트(Hardt) 주최로 열린 하이퍼루프 EHC Phase A 시험노선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 행사에는 옌스 기세케 유럽의회 위원, 콘스탄틴 반 오라녀 네덜란드 왕자, 이니고 크루즈 마르띠네스 유럽연합 교통당국 정책 담당관, 베르트랑 반 이 하르트 CEO를 비롯해 EHC 파트너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EHC(European Hyperloop Center)는 하르트와 네덜란드 정부가 수행하는 하이퍼루프 개발 국책과제인 HDP(Hyperloop Development Program)의 하위 프로젝트로, EU 내 하이퍼루프 표준화 및 기술 실증 촉진을 위한 시험노선과 연구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상업용 하이퍼루프 튜브용 강재는 1㎞당 약 2000톤이 소요되는데, 2050년까지 유럽에만 총 2만5000㎞에 달하는 하이퍼루프 건설이 전망되는 등 잠재 시장이 매우 큰 산업이다. 이번에 준공되는 하이퍼루프 시험노선(Phase A)은 직경 2.5m에 길이 450m로, 시험 운행과 주행의 가감속(순간 최고속도 100㎞/hr), 분기구간의 정밀제어, 탑승 승객의 안전성 등을 중점적으로 시험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강재연구소, 철강솔루션연구소 및 마케팅본부가 협업해 EHC 설계부터 제작까지의 과정 전반에 참여해 Phase A 시험노선 구간에 기존 하르트 설계대비 27% 경량화된 PosLoop(포스루프)355 강재 352톤을 공급했다. 이는 세계 최초의 하이퍼루프 튜브용 특화 강재로써, 고속주행시 발생되는 진동감쇠능 효과가 일반강의 1.7배에 달하며, 내진성능까지 우수한 특성을 갖고 있다. 이번 시험노선에는 고속주행 중 노선 분기 시험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여기에도 포스코의 고급후판재 123톤이 적용돼 하이퍼루프 전 구간에 포스코의 강재가 들어가게 됐다. Phase A 시험노선에 더해 2027년까지 Phase B 구간(2.7km)이 추가로 건설되면 순간 최고속도 700km/hr까지 주행 및 안전 성능 점검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상업화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Phase B 시험노선에 대해서도 경쟁력 있는 인프라가 적용될 수 있도록 본선 및 분기 구간에 특화 강재와 차별화된 튜브 구조를 적용하는 등 다방면으로 하르트와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그룹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2년 글로벌 신사업 개발의 일환으로 하르트社에 투자를 진행해 지분 6.1%를 보유하며 철강재 공급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어 2023년에는 하르트와 전략적 협력 합의를 체결하며 Phase B는 물론, 유럽 및 중동지역 프로젝트도 함께 개발해 나가고 있다.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앞으로도 다른 글로벌 하이퍼루프 시험노선 프로젝트에도 포스코 강재가 사용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프로모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포스코 열연선재마케팅실 임규환 실장은 “탄소중립이 실현되는 미래에는 승객과 화물의 대륙간 이동은 항공기와 선박이 담당하겠지만, 메가시티급 도시간 이동은 에너지 효율과 이송 속도가 뛰어난 하이퍼루프가 담당할 것”이라며 “다가올 미래교통수단에 소요되는 철강재 신수요를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차질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9-10

콘크리트 시공 이음부 요철생성 로봇 개발

포스코이앤씨는 스마트건설 전문기업 (주)아이티원과 공동연구해 ‘콘크리트 시공이음부 요철생성 로봇’을 개발하여 기존 작업자가 직접 수행하는 업무를 로봇으로 대체하는 자동화 기술을 개발했다. 댐, 교량, 대형 기초 등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 공사에서 꽤 두꺼운 콘크리트를 타설할 때 균열 방지를 위해 여러 번 나눠 타설하게 된다. 이때 나눠 타설한 콘크리트 사이의 결합력을 높이기 위해 콘크리트 표면에 요철을 만들어 수평 전단저항에 대한 보완 시공을 하게 된다. 포스코이앤씨가 개발한 요철생성 로봇은 아직 단단히 굳지 않은 콘크리트 표면에 요철을 생성할 수 있는 특수바퀴를 탑재한 소형 주행 로봇으로, 사람이 직접하는 것보다 작업속도가 현저히 빠르고 요철작업으로 발생되는 콘크리트 부산물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균일한 요철을 만들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작업자가 노출되어 있는 철근에 넘어지거나 찔릴 수 있는 위험에서 벗어나 보다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여수 화태-백야 도로건설공사 현장, 천호4촉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현장 등에서 요철로봇을 시범 적용하였으며 올해 10월부터 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로봇을 활용한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역량이 있는 우수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건설현장의 자동화 기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0

기업 자금사정 ‘상반기와 비슷하다’ 70%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는 ‘2024 명절(추석) 포항지역 기업자금사정과 정책과제 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9~30일 포항지역 90개 제조업을 대상으로 △자금사정 및 원인 △기업체 금융관련 애로요인 △지자체 및 정부 역점 사항 등 3개 항목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상반기 및 작년 대비 현재 자금 상황으로는 ‘상반기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7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상반기보다 힘들다’는 24.4%, ‘상반기에 비해 나아졌다’는 5.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추석대비, ‘작년 하반기와 비슷하다’는 5.6%(48.8%→54.4%), ‘힘들다’는 3.8%(26.2%→30%) 증가한 반면, ‘하반기 대비 나아졌다’ 는 9.4%(25%→15.6%)감소했다. 작년에 비해 자금사정이 어려운 원인으로는 ‘매출감소’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제조원가 상승, 자금회전 부진·금융권 대출 애로, 기타 순이었다. 제조업들의 금융관련 애로요인으로, ‘정책금리 인상’ 47.6%로 가장 많았다. ‘환율불안 지속’이 17.9%, ‘기타’ 16.6%, ‘담보위주의 대출관행’ 14.3%, ‘어려운 신용보증 여건’ 3.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출자금의 주된 사용용도로는 ‘운전자금’이 7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설비투자’ 20.5%, ‘기타’ 3.4%, ‘자사주 매입 및 배당금 지급’ 1.1% 순으로 답변했다. 포항지역 기업들은 어려운 자금사정 해소를 위해 지자체 및 정부가 역점을 둬야 할 사항으로 ‘대출금리 대폭인하’와 ‘정책자금 지원확대’ 가 각각 42.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용대출 확대’ 8.2%, ‘신용보증 지원확대’ 6.9%, ‘주식.채권 발행여건 개선’ 0.7% 등의 순으로 답했다. 기타 자금사정 개선을 위한 대정부 건의사항에는 △투자부분 저금리 △고용 인원 증가비례 장기정책자금요구 △신용보증지원 확대와 대출금리인하 △장비·설비 담보로 한 저금리 정책자금 확대와 중소기업 정책지원 강화 등 보다 실질적인 정부 지원시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9-09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코프로이엠 ‘2024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에코프로그룹 가족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와 에코프로이엠이 고용노동부가 선정하는 ‘2024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각각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 기업을 엄선해 매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약 76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100개 일자리 으뜸기업을 선정했다. 양극소재 핵심 원료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020년에 이어 올해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노사상생 및 동반성장 노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회사가 위치한 포항 지역을 중심으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 동안 350명의 인력을 새롭게 채용했다. 이 결과 2021년 말 기준 178명이었던 근로자 수는 2023년 말 528명으로 350명(197%) 증가했다. 채용인원 중 만 34세 이하 청년은 309명, 여성 및 장애인 등 취업취약계층은 20명이다. 직무와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에도 힘쓰고 있다. 운영직 평가제도를 개편해 객관화된 정량지표에 따라 평가급을 지급하고 있고, 사무직 인재개발 학위과정을 시행해 직무 관련 학위과정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된 에코프로이엠은 삼성SDI와 에코프로비엠이 합작해 양극소재를 생산하는 회사로 인적 자원의 효율적 관리, 정부 고용노동정책 준수 및 선제적 이행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에코프로이엠 근로자 수는 2022년 말 292명에서 2023년 말 435명으로 143명 증가했다. 에코프로이엠은 노사간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기 위해 노사협의체인 가족협의회를 구성해 매 분기 근무여건 및 복지 등과 관련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일과 생활의 균형을 실천하기 위해 2023년부터 시차출퇴근제를 도입해 직원이 출퇴근시간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2월부터 기존 3조 2교대이던 교대제를 4조 2교대로 전환하고 교대제 개편에 앞서 신규 인력 122명을 채용해 직원들에게 장시간 근무에 따른 부담을 줄여줬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에코프로는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2개 가족사를 포함해 전 가족사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을 이끌 우수한 인재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와 지원제도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9-09

포스코그룹,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나서

포스코그룹이 2024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이번 공채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포스코IH, RIST 총 6개 회사가 동시에 진행한다. 입사지원서는 포스코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3일 오후 3시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포스코홀딩스는 미래기술연구원에서 향후 포스코그룹의 성장을 주도할 차세대 분야인 △AI/로봇/공정엔지니어링 △이차전지소재 △수소저탄소 분야의 석사 이상 연구원을 채용한다. 포스코는 국내외 철강사업의 미래를 함께할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생산기술 △설비기술 △공정기술 △HSE(보건/안전/환경)분야 엔지니어와 △마케팅 △구매 △재무 △HR/총무분야를 모집하며, 탄소저감 철강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원 채용도 함께 진행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영업 △가스사업 △발전/터미널사업 △경영기획 △경영지원 직무의 인재를 모집하며, 포스코퓨처엠은 △생산기술 △설비기술 △사무스탭 직무에서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포스코IH는 △IP·기술솔루션 분야에서, RIST는 다양한 분야의 △연구직 △기술직 △행정직 인재를 모집한다. 포스코그룹은 입사지원서 접수기간 중 ‘캠퍼스 리크루팅’을 통해 회사 및 채용전형에 대해 소개한다. 또한 지원자들이 모집 직무에 대해 궁금한 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직무 별 선배사원과 함께 상담회도 진행한다. 특히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오프라인 참여가 어려운 예비 지원자들을 위해 사전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리크루팅’도 개최한다. /이부용 기자

2024-09-09

에코프로, GEM과 印尼에 통합 양극재 사업 추진

에코프로비엠이 중국 전구체 제조사인 GEM과 손잡고 양극소재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을 인도네시아에서 추진한다. 이와 함께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GEM의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지분을 인수해 전구체에 이어 제련업에 본격 진출한다. 에코프로 최대주주인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은 GEM 허개화 회장과 최근 에코프로 오창 본사에서 만나 이 같은 방안에 합의하고 임직원들에게 사업 취지를 직접 설명했다. 해당 사업은 제련-전구체-양극재 등 양극 소재 생태계 전반을 포괄할 것으로 예상돼 획기적인 비용 절감을 통해 양극소재 시장 가격 파괴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GEM은 인도네시아에 니켈 제련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편 전구체 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다. 양극 소재 산업은 광산, 제련, 전구체, 양극재 등 크게 네 부문의 생태계로 구성되는데 GEM은 니켈 제련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하이니켈 양극소재에서 세계 1위라는 점에서 두 회사의 협력은 게임 체인저가 될 전망이다. 에코프로는 이와 관련 GEM과 실무작업을 추진할 TF를 구성하고 빠른 시일내에 사업구도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이 전 에코프로 회장과 허 회장은 GEM이 보유한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공장 ‘그린에코니켈’ 사업을 통해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제련업 진출과 IRA 부합하는 니켈 자원 확보를 지원키로 합의했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 위치한 ‘그린에코니켈’은 연간 약 2만 톤의 니켈을 생산하는 제련소로 에코프로는 지난 3월 약 150억 원을 투자해 그린 에코 니켈 지분 9%를 취득한 바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비 중국산 전구체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GEM이 보유한 니켈 제련소 지분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에코프로와 GEM은 지난 10년 동안 2인3각의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 에코프로는 2015년 NCA 전구체 기술을 GEM에 전수한 것을 시작으로 2017년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설립 시 지분투자, 에코프로씨앤지와의 리사이클 기술협력 등을 통해 적극 협력해왔다. GEM은 2001년 설립된 중국 1위의 리사이클 업체로서 연간 30만 톤의 전구체 생산 캐파를 확보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 15만 톤을 생산할 수 있는 니켈 제련소를 운영 중에 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9-09

“고객님 악성문자 차단하겠습니다”삼성전자-KISA 맞손

삼성전자는 9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업해 개발한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을 국내 갤럭시 스마트폰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은 악성 메시지가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사전 차단하는 기능이다. 해당 기능은 불법대출, 성인물, 도박 등 악성 스팸 메시지로 인한 각종 사이버 범죄의 피해를 예방한다.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은 One UI 6.1 이상이 적용된 국내 갤럭시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갤럭시 스토어 내 메시지 앱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 적용되며, 하반기 내 적용 완료될 예정이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설정 화면에서 해당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다.   삼성전자와 KISA는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협업을 지속해왔다.  KISA는 일평균 150만 건의 스팸 신고를 분석해 악성으로 판단된 발신 번호와 위험 링크 등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고, 삼성전자는 이를 토대로 필터링을 적용해 기능 개발을 진행했다. 올해 3월부터는 일부 스마트폰 모델에 파일럿 프로그램을 탑재해 기능 검증을 진행하고 최적화를 완료했다. KISA 정원기 디지털이용자보호단장은 “이번 삼성전자와의 협력으로 사용자들이 위험한 악성 메시지를 수신하지 않을 수 있게 된 점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악성 메시지 차단을 위한 삼성전자와 KISA 간 협력이 한층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시큐리티팀장 최호석 상무는 “삼성전자는 갤럭시 소비자의 원활한 모바일 사용성과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KISA와 긴밀한 협업을 진행했다”며 “삼성전자는 모바일 업계의 리더로서 사용자들이 모바일 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9-09

포스코, 6년 연속 중기교육 ‘최우수 기관’ 선정

포스코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2024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성과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포스코는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열린 우수공동훈련센터 시상식에서 성과평가 우수기관상과 자율공동훈련센터 선정패를 받았다.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은 대기업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 직원들에게 현장맞춤형 교육훈련을 제공하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고용노동부는 컨소시엄 참여 기업·기관을 공동훈련센터로 지정하고, 시설 장비 구입, 교육 프로그램 개발, 운영비, 훈련비 등을 지원한다. 또한, 훈련실적, 전담자 전문성, 교육 만족도 등을 종합 평가해 상위 20% 기관을 자율공동훈련센터로 선정한다. 포스코는 지난 2013년부터 12년 연속 자율공동훈련센터로 선정되면서 참여기관 중 최장 기간 교육 운영의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 2019년부터는 우수 공동훈련센터를 선정해오고 있으며 포스코는 모든 연도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포스코는 작년 협력사, 하도사, 용역사 등 522개사 임직원 2만 2182명을 대상으로 용접·천장크레인·기계정비·전기설비 관리 등 기술 직무교육, ESG역량 향상 교육 등을 펼쳐왔다. 특히, 협력사 전 임직원들에게 계층별 안전 교육을 하는 등 안전 문화 정착에도 기여하고 있다. 컨소시엄 교육사업이 도입된 2005년부터 포스코가 교육한 인원은 현재까지 2092개사 약 69만명에 달한다. 포스코는 이날 최우수 평가에 따른 인센티브 1500만원을 포스코1%나눔재단에 전액 기부해 지역사회에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인센티브 누적 기부금은 1억 7000만원이다. 포스코 양병호 경영지원본부장은 “앞으로도 정부와 함께하는 다양한 직능개발 사업으로 협력사 및 중소기업의 인적자원 개발을 도모하고, 대·중소기업간 상생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채용 연계형 청년 구직자 취업지원 교육과정을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해 175명을 포함해 2017년부터 총 1707명의 구직자를 협력사 등에 채용 연계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인재양성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는 올해 신규로 마련된 정부 사업인 ‘대·중소상생 아카데미’에도 참여한다. ‘대·중소상생 아카데미’는 대기업 등의 우수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협력사 등 중소기업 근로자까지 개방·공유하고 이를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포스코는 중장기 교육훈련은 물론 40시간 이상의 장기훈련 인증과정을 운영하고, 현장 맞춤형 특화과정, 인증제도 등을 구축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근로자 경력설계 및 역량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9-05

포스코이앤씨, 협력사 거래대금 조기 지급

포스코이앤씨가 추석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의 거래대금을 최대 10일 앞당겨 지급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자금수요가 늘어나는 추석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운용을 위해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지급해야 하는 거래대금 890억원을 12일에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지급 대상은 최근 포스코이앤씨와 거래하고 있는 970개 중소기업으로 거래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건설경기 부진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에게 거래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명절 상여금, 급여, 원자재 대금 등 현금 유동성 제고에 기여하길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업계 최초로 2010년부터 중소기업 거래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해 오고 있고, 매년 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대금을 조기 집행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건설 경기 불황과 고금리로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조기 지급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항상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해소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2011년부터 낮은 금리로 운영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동반성장펀드’, 회사와 협력사들과의 계약관계를 담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더불어 상생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해 협력사를 지원하고 있다.

2024-09-05

국민연금 보험료율 4% 올려 ‘최종 13%’ 인상

정부가 현행 9%인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최종 13%인상하고 소득대체율(소득 대비 연금 수령액 비율)은 42%로 올리는 국민연금 개혁안을 내놨다.보건복지부는 4일 2024 제3차 국민연금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의 ‘연금개혁 추진계획’을 확정했다.정부가 국민연금 개혁안을 단일안으로 발표한 건 지난 2003년 이후 21년 만이다.앞서 복지부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을 토대로 21대 국회 산하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논의를 걸쳤으나 끝내 개혁안 마련에 실패한 바 있다.조규홍 복지부장관은 이날 “21대 국회 연금특위와 공론화 논의 내용 등을 고려해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며“2023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새로운 재정 전망, 공론화 등에서 나타난 국민 검토해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간 9%에 머물렀던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인상되는 건 1998년 이후 26년만이다.연금 개혁이 없다면 현재 1036조원에 달하는 국민연금 기금은 2056년에 고갈될 전망이다.소득대체율을 44%로 끌어올리는 21대 논의안대로라면 2064년에 소진되는 국민연금이 이번 개혁안에 따라 2072년까지 늘어나게 된다.국민연금 제도를 장기적으로 지속하는데 중점을 둔 이번 개혁안의 핵심은 보험료율 현행 9%에서 13%로 인상하고, 2028년 기준 40%인 소득대체율을 42%까지 상향하는 것이다.국민연금 보험료율은 연령대에 따라 매년 0.25%∼1%포인트씩 단계적으로 13%까지 인상된다.올해 소득대체율은 42%로 매년 0.5%씩 낮아져 2028년에는 40%가 될 예정이었으나 개혁안에 따라 현재수준인 42%로 고정된다.연금 가입자 평균인 월소득 286만원을 예로 들면 25만7400원이던 월 보험료가 4%인상돼 37만1800원이 된다.직장가입자는 인상분의 절반인 5만7200원을 더 내고, 자영업자 등 지역가입자는 11만4400원을 부담해야한다.정부는 세대간 형평성을 고려해 20대부터 50대까지 출생연도에 따라 보험료율 인상 속도에 차등을 둘 방침이다.보험료율을 13%로 인상된다면 △50대 가입자는 매년 1% △40대는 0.5% △30대는 0.33% △20대는 0.25%씩 더 내게 된다.개혁대로라면 젊을수록 국민연금 보험료율 부담은 커지게 된다.국민연금 도입 초기 70%였던 소득대체율은 올해는 42%수준까지 떨어진만큼 상대적으로 청년세대들에게 부담은 커지는데 혜택은 적어질 수 밖에 없다.이번 개혁안의 핵심이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 제고’인 만큼 정부는 국민연금 구조개혁 방안도 마련다.인구 구조나 경제 상황에 따라 연금액이나 수급연령 등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장치를 마련하자는 것.현재 복지부는 소비자물가변동률에 따라 매년 수급자들이 받는 연금액을 늘리거나 줄이고 있지만, 자동조정장치는 아직 적용하지 않고 있다.정부는 최근 저출생·고령화 추세와 기금 재정 상황 등을 고려해 연금 인상의 속도를 조절할 장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자동조정장치가 도입되면 물가상승률에 최근 3년 평균 가입자수 변화와 기대수명 변화 등을 반영하게 된다.저출산·고령화 추세를 고려하면 연금액 상승률은 물가상승률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예를 들어 만약 현재 물가상승률이 3%라면 국민연금도 동일하게 3% 인상되지만, 기대수명이 늘어나 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증가하는데 고령화로 연금을 내는 가입자가 감소하면 물가상승률이 3%라도 국민연금 인상률은 1%나 2%에 그치게 되는 식이다.이같은 자동조정장치는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증 24개국이 운영 중이다.개혁안에 국민연금 의무가입기간을 59세에서 64세로 상향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는 만큼 정년연장 논의도 본격화될 양상이다.조 장관은 이번 개혁을 통해 “청년과 미래세대 부담을 완화하고 제도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4-09-04

포스코, 스타트업 혁신 아이디어 수집

포스코가 4일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에서 ‘2024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POSCO Idea Market Place, 이하 IMP)’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홀딩스 김기수 기술총괄(CTO), 포스코 김성연 기술연구원장, 포스텍 김종규 부총장, 포항시 장상길 부시장, 중소벤처기업부 강기성 창업정책과장을 비롯해 투자사 및 창업 유관기관, 스타트업 대표, 포스코그룹 임직원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했다. IMP는 국내 대기업 중 포스코가 최초로 시작한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이다. 유망 스타트업의 초기 발굴과 성장을 지원하고 포스코그룹의 미래 신사업을 발굴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일반 공모 및 대학기술지주 추천을 통해 선발된 14개 스타트업들이 참가해 투자유치 설명회(IR)를 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다. 포스코는 선발된 14곳의 스타트업에 총 50억 원을 투자했으며, 서울경제진흥원에서도 각 기업에 사업화 자금을 각 1000만 원씩 지원했다. 이와 함께 이들 기업에는 포스코에서 운영하는 인큐베이팅 센터인 체인지업그라운드 입주, 제품개발 및 판로개척 등 사업화 지원, 포스코 벤처펀드 및 TIPS(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연계 등 성장 단계별 인큐베이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2011년 IMP를 처음 개최한 이후 현재까지 총 1만여 곳 이상의 스타트업이 IMP 공모에 참가했다. 포스코는 이 중 167개 기업을 선발해 누적 366억 원을 투자했다. 포스코홀딩스 김기수 기술총괄은 “글로벌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고, 포스코그룹의 신사업 분야에 우수 스타트업과 협력해 함께 성장하는 체계를 만들 것”이라며 “스타트업이 가진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은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IMP 행사에 이어 한국 대표 스타트업을 선발하기 위한 ‘스타트업 월드컵’ 한국 예선도 진행했다. 스타트업 월드컵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벤처캐피털 ‘페가수스테크벤처스(Pegasus Tech Ventures)’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피칭 대회 중 하나로,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40여 개 지역에서 예선을 진행하고 있다. 스타트업 월드컵 한국 예선에는 사전 공모와 심사를 거쳐 선발된 IMP 선발기업 7곳이 참가했다. 포스코는 예선을 통해 선정된 한국 대표 스타트업에 본선 진출을 위한 피칭 교육과 해외 체류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 대표로 선발된 스타트업은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본선에 참가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100만 달러의 투자유치 기회가 주어진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9-04

경북 수출업체 글로벌시장 진출 협력 강화

포항상공회의소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는 대구FTA통상진흥센터와 공동으로 4일 포항상공회의소 2층 회의실에서 ‘2024년 3분기 경북·대구지역통상진흥기관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3분기 협의회에서는 FTA통상진흥센터와 경북도, 포항세관, KOTRA,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주요 통상진흥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의회 추진성과 및 협업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대구본부세관 김동석 팀장은 지역 내 통상진흥기관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수출기업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애로사항과 해결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함으로써 지역 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포항상의 관계자는 “이번 협의회는 기업지원기관간의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함으로써 경북·대구지역 수출기업이 겪는 수출·통상 애로 및 건의 사항을 해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여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의회 참석자들은 기업들이 직면한 비관세 장벽 해소 방안과 지역별 수출지원 정책을 논의하며, 기관별 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공유함으로써, 정부 부처와 지역 수출지원기관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수출기업들이 직면한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발굴하고 해결하는데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이번 협의회에서는 다양한 지원사업들이 소개됐다. 각 기관들은 이를 통해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포항상의 관계자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경북·대구지역의 수출기업들이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9-04

“고농축 산소수, 누구나 쉽게 마실 수 있습니다”

(주)퓨인업 안민영 대표 기대수명이 100세 이상으로 증가하며, 건강과 웰니스에 대한 개인의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 펜데믹 이후 면역력 저하와 실내생활의 증가, 스트레스의 급증으로 인해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요즘, 물을 마시며 건강까지 관리하게 됐다.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기능수 시장에서 새로운 형태를 선보인 퓨인업의 혁신적인 제품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31일 포항영일대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 포항철강마라톤 대회 현장에 마련된 ‘퓨인업’ 부스에는 산소캡슐을 받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격한 운동 뒤에 산소가 필요한 마라토너들에게 단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최근 안민영44·사진 (주)퓨인업 대표와 ‘산소캡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퓨인업은 어떤 회사인가. △작년 11월에 설립된 퓨인업은 특허받은 제조기술로 고농도 ‘산소’를 캡슐에 압축시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음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 초소형 카트리지에 고농도의 순수한 산소를 압축시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물, 음료 등에 용해시켜 음용할 수 있도록 했다. 폐에 부담없이 우리 몸의 각 조직세포로 빠르게 산소를 전달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산소를 압축한 일회용캡슐의 독자적인 특허권을 가진 제조사인 '주식회사 삼성의료설비'와  국내외 독점판매계약을 채결했다.  - 퓨어인업 산소캡슐은 어떤 제품인가. △기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산소수 제품은 산소를 물과 혼합한 상태로 페트병에 포장해 생산 및 유통되는 방식이다. 이러한 형태의 기능수는 미세한 기체인 산소가 용기를 통과해 소실되어 음용 시에는 표기된 양에 미치지 못하고, 눈으로 확인되지 않아 산소의 유무를 알수 없어 여러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반면, ‘퓨어인업 산소캡슐’은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적인 생수의 마개를 열고, 특허받은 산소뚜껑을 결합하여 기체상태의 산소를 주입해서 음용하는 아주 간단하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산소의 소실없이 고농축 산소수를 직접 만들어 마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들이 직접 터트려 눈으로 확인하고, 온전한 산소를 바로 음용 할 수 있어 용존산소량을 최대치로 흡입하는 장점이 있는 제품이다. 뛰어난 압축, 밀페력으로 유통 및 보관 과정에서 손실되는 양 없이 온전히 음용할 수 있는 퓨어인업 캡슐은 남녀노소 구분없이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요즘 트렌드인 헬시플레져에 부합하며 새로운 형태의 프리미엄 워터를 쉽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게 했다. - 이 제품의 효능은. △일반 소비자들의 산소수 접근성을 높인 제품으로 인체 내 산소 공급에 의해 신진대사를 개선하며, 운동기능 향상, 항바이러스 효과, 노화 방지, 집중력 향상, 피로 회복 등 인체 면역력을 강화 및 신체기능을 높이는데 효과가 있다. 고농도 산소수는 여러 논문으로 증명되었듯 스트레스와 대기오염 등으로 지친 뇌세포의 기능 향상에도 도움이 되며 산소를 물에 녹여 음용 할 시 호흡으로 폐를 통해 흡입되는 것보다 더 빠르고, 높은 농도의 산소를 체내에 공급할 수 있다. 운동 전 후 고농도 산소를 공급해 피로를 유발시키는 젖산의 농도를 낮추며, 동맥혈 산소포화도의 증가로 심박수(HR), 산소소비량(VO₂) 등의 호흡순환계 부담을 경감시키고, 최대운동지속시간(지구력)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뇌에 원활한 산소공급으로 집중력과 두뇌활동에 도움이 되며, 알코올분해효소(ADH)의 활동을 도와 숙취를 해소해 준다. 또한 산소결핍으로 인한 면역력저하를 예방하며 면역세포 증가에 도움을 주는 등 많은 학자들이 산소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퓨어인업 산소캡슐에 주입된 산소량은 캡슐당 250mg으로 생수에 혼합 시 용존산소량은 100ppm 이상이 측정됐다. 보통 7~9ppm 이상이면 1급수라 하여 청정수로 분류하는데 퓨어인업 산소캡슐과 섞인 생수는 10배 이상의 산소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 특허 개발은 어떻게 하게 됐나. △몇 년 전 세계보건기구(WHO)는 “깨끗한 물은 사람의 건강을 증진시킨다”고 했다. 좋은 물을 자주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건강 유지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 최근에는 건강과 웰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또한 코로나 이후 소비자들의 불안은 더욱 커졌고, 면역력 건강을 우선시되며 건강상의 이점을 쉽게 인식하고, 수용할 수 있는 천연성분에 대한 니즈가 점점 커지고 있다. 한국물학회 회장 이규재 교수는 “100세 시대가 되면서 노화를 억제하고 노화와 관련된 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항산화 효과가 있는 기능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명이 늘면서 치매, 암과 같은 질병뿐 아니라 노화 자체도 병이 되는 시대가 됐기 때문에 생활습관과 연관된 질병 예방이나 치료를 위해서는 기능수와 같은 좋은 물을 찾아서 마셔서 근본적으로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다. 기능성 워터 시장 규모는 최근 몇 년 동안 강력하게 성장해 2023년 85억 7000만 달러에서 2024년 92억 1000만 달러로 연평균 7.4%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분 보충에 대한 인식 증가, 피트니스 및 스포츠 애호가 시장 확대, 무설탕 음료로의 전환, 라이프스타일 관련 건강 문제 증가, 도시화와 바쁜 라이프스타일의 영향,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 증가 등에 기인했다.

2024-09-03

포스코그룹, 기후산업박람회서 탄소중립 역량 선보인다

포스코그룹이 4~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한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전 세계 기후위기 해결 및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정부 주요부처가 합동 주최하는 국제행사로, 올해부터 한국 정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공동 개최한다. 올해는 ‘기후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에너지(CFE) 시대’를 주제로 재생에너지, 원전, 수소,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등 무탄소에너지 확산을 위한 국제적인 공조를 논의한다. 포스코는 2021년 제1회 탄소중립 EXPO에 참가한 이래 탄소중립 EXPO가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통합 운영되기 시작한 2023년을 포함하면 올해로 참가 4회째를 맞이한다. 특히 이번에는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등 6개 그룹사가 처음으로 통합 전시관을 운영해 그룹사 사업간 시너지를 강조한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포스코형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 등 철강사업의 탄소중립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포스코그룹이 철강 및 전후방 산업에 걸쳐 보유·개발중인 탄소저감 역량과 사업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포스코그룹은 그룹 통합전시관인 ‘포스코그룹 탄소중립관’에 수소환원제철 각 공정의 특징과 흐름을 중심으로 제작한 하이렉스 모형과 그룹의 탄소저감 기술과 사업역량을 담아낸 테마영상을 전시관 전면부 중앙에 배치했다. 전시관 내부에는 △수소생산 및 CCUS 기술 △HyREX기술 상용화 이전 기존 철강 공정에 적용할 탄소저감 브릿지기술 △탄소포집 및 저장(CCS), 국내 저탄소 에너지 인프라 및 탄소 저감 발전기술 등 그룹 사업과 기술 내용을 전시한다. 포스코그룹은 2050 탄소중립 달성 로드맵을 제시하고 HyREX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이렉스는 포스코 고유의 파이넥스(FINEX) 유동환원로 기술을 기반으로 가루 상태의 철광석과 수소를 사용하는 수소환원제철 기술로, 석탄을 사용하는 기존 고로 공법 대비 탄소 배출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남기자

2024-09-03

장인화 회장, 韓·호주 ‘경제 협력’ 견인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이 2일 호주 퍼스에서 열린 ‘제45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에 참석해 한국을 대표하여 양국 간 미래지향적인 관계 발전을 도모했다. 1979년에 시작해 올해 45회째를 맞이한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는 양국 경제계의 지속적이고 견고한 파트너십을 증명하는 유서 깊은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번 회의에는 양국 정·재계에서 약 2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한-호 자유무역협정(KAFTA) 체결 10주년으로,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가 KAFTA와 함께 양국 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깊이 일조해 온 것에 대해서 양국 정부 및 경제인 간 공감대를 형성하며 의미를 더했다. 한국 대표로는 한-호 경협위(KABC) 위원장인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심승섭 신임 주호주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으며, 호주에서는 마틴 퍼거슨(Martin Ferguson) 호-한 경협위(AKBC) 위원장, 돈 패럴(Don Farrell) 연방 통상·관광장관, 로저 쿡(Roger Cook) 서호주총리, 제프 로빈슨(Jeff Robinson) 주한호주대사를 등이 참석했다. 장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과 호주는 광물, 에너지 등 전통적인 자원협력을 넘어 이제 친환경 소재 및 인프라 혁신을 아우르는 청정 미래 개척에 동참하고 있다”며, “양국이 더욱 긴밀한 경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경쟁력과 기회를 함께 확보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80년대 초부터 철광석, 리튬, 니켈 등 핵심광물 공급망의 중요한 파트너 국가인 호주와 자원개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왔으며 누적 투자비는 지금까지 4조원에 달한다. 또한 매년 약 70억 달러 이상의 철강 원료를 호주에서 구매하고 있는데 이는 총 원료 구매량의 70%에 달한다. 특히 최근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며 우방국끼리 연합해 공급망을 구축하는 ‘프렌드 쇼어링’이 확대되는 가운데 포스코그룹은 수십 년간 자원개발 협력을 다져온 호주와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해 양국의 경제·산업 발전에 앞장설 방침이다. 올해 합동회의에서는 핵심광물 공급망, 인공지능(AI) 및 스타트업, 방산/항공우주, 식품 및 인프라, 청정에너지 등 5개 분야에서 양국간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장 회장은 3일과 4일 양일간 돈 패럴 연방 통상관광장관, 매들린 킹 연방 자원장관, 로저 쿡 서호주총리 등 호주 정부 인사와 주요 기업 최고경영층과 잇달아 면담하며 양국의 경제협력을 강화한다. 장 회장은 호주 정부에 포스코그룹의 비전에 대해 공유하고, 호주에서 추진중인 HBI 프로젝트, 이차전지소재용 리튬, 흑연 등 그룹의 핵심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호주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erals)社의 캐슬린 콘론 이사회 의장과도 만나 양사가 합작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에 안정적인 리튬 정광 공급을 당부하고, 앞으로의 리튬사업 협력 확대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4일에는 호주 원료 파트너사인 로이힐(Roy Hill)과 공동 후원해 건립한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공연장 준공식’에 참석해 호주 참전용사분들의 숭고한 헌신에 감사한 마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추모공연장은 전쟁의 아픔을 딛고 얻어진 평화와 연대의 가치를 영구적으로 기념하기 위해 건립됐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호주와 철강 원료 뿐만 아니라 HBI, 수소, 리튬 등 미래사업 분야에서도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흑연, 희토류 등 신규 사업분야에서도 호주의 잠재적 파트너사들과 지속 교류하며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