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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여유 있는 압승 vs 막판 대역전’ 대구 후끈

6·1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시작을 이틀 앞두고 보수 텃밭 대구에서 여야가 선대위 체제로 전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여유 있는 압승을 자신하고 있고, 민주당은 막판 대역전을 통해 대구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열겠다는 각오다. 17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당사 강당에서 선대위 출범식과 후보자 공천장 수여식을 가졌다.선대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5선의 주호영(수성갑) 의원이 맡아 지방선거를 지휘한다. 선대위는 당내 인사들로 꾸려졌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3선의 김상훈(서구)·윤재옥(달서구을) 의원 투톱 체제로 운영되며, 선거대책본부장은 대구시당 수석부위원장인 김용판(달서구병) 의원이 맡는다.선대위 부위원장에는 류성걸(동구갑)·강대식(동구을)·양금희(북구갑)·김승수(북구을)·홍석준(달서구갑)의원 등이 나란히 맡아 지방선거를 이끈다.주호영 상임선대위원장은 “선출직은 대접받는 간부자리가 아니라 무한 봉사하는 머슴자리다”라며 “호랑이가 토끼 한마리 잡을 때도 최선을 다한다. 대구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곳이니깐 설렁설렁하지 마시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이 윤석열 정권을 지탱하는 기반임을 강조했다.김용판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번 (지방선거) 공천은 제대로 했다고 자부한다”며 “대구에서 무투표로 당선되는 곳이 많아 자칫하면 투표율이 떨어질 염려가 있다.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 지역에서 압도적으로 당선될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이날 출범식 및 공천장 수여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후보, 이인선 수성구을 국회의원후보와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비례포함) 후보 등 153명이 참석했다.홍준표 대구시장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27년째 정치를 하고 있다. 대구 시민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대구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공천후보자들에게 덕담을 했다.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도 선대위를 출범하며 필승을 다짐했다.이날 오전 서재헌 대구시장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에 당 지도부 투톱인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찾아 지방선거 승리와 서 후보의 지원사격에 나섰다.선대위는 이재용·임대윤·남칠우 등 전 대구시당위원장, 김대진 시당위원장이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는다. 또 12개 지역위원장이 각 위원회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한다.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대구지역 후보들이 세대교체가 이뤄졌다고 할 만큼 젊은 분들이 많다고 들었다. 대구발전을 위한 청사진도 남다르다. 민생의 고통을 더는 것이 민주당의 존재 이유”라며 “새로운 세대의 대구 정치,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정치를 해 나갈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야당으로 첫 선거다. 쉽지 않은 선거지만, 6년 전 김부겸 전 총리가 말한 ‘농부는 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는 말을 기억해 달라”며 “지난 13일 강민구 구청장 후보가 당한 일을 알고 있다. 빗방울에 바위가 뚫리듯 반 세기 이어진 대구지역 아성에 균열을 낼 수 있는 선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했다.김대진 대구시당 위원장은 “기득권 세력에 틈을 내고 한 발짝 전진해 온 여러분이 곧 당의 신의이며 자랑이다. 당을 이끈 선후배의 노고와 희생, 눈물을 잊지 않기 위해 6월 1일 빛내달라”고 힘줘 말했다.출범식에는 서재헌 시장 후보를 비롯해 강민구 수성구청장·전유진 달성군수·최완식 동구청장·최창희 남구청장 후보 4명과 광역·기초의원 출마자 등 59명이 자리했다./김상태·심상선기자

2022-05-17

전재경 ‘무소속 단일화’ 달성군수 ‘3파전’ 재편

6·1 지방선거 대구지역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는 달성군수 선거가 3자 구도로 진행된다.최재훈 국민의힘 후보와 전유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일찌감치 공천을 확정하고 표밭갈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전재경 후보와 박성태 후보가 100% 여론조사 방식을 통한 단일화를 성사시키며 3자 구도를 완성했다.두 후보는 지난 16일 여론조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17일 전재경 후보가 무소속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자세한 여론조사결과는 양 후보의 합의에 따라 밝히지 않기로 했다.무소속 단일후보로 선출된 전 후보는 “박성태 후보와 지지자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위로의 말씀으로 드리고, 무소속 단일후보로 만들어주신 군민의 뜻을 가슴깊이 새기고 반드시 당선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전 후보의 경우 국민의힘 경선과정에서 함께 탈락한 조성제, 강성환 후보의 지지선언을 받았고, 이번에 박 후보와 무소속 단일화까지 이뤄냄에 따라 향후 민심이 어떻게 쏠릴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보수 성향 무소속 후보들의 단일화가 이뤄짐에 따라 보수 표심 분산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05-17

무용단 안무가에서 시의원 후보로

김우석 “진심으로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일꾼이 되고자 출마했습니다”김우석 국민의힘 구미시의원 ‘차’ 선거구(양포동) 후보가 구미시의원에 출마한 이유이다.구미시립무용단 안무자였던 그는 경기도립무용단에서 주역 무용수로 활동했고, 김천예술고등학교(무용과장)·경상국립대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등 무용계에선 꽤나 알려진 인물이다. 그런 그가 왜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걸까.김 후보는 “구미시립무용단 안무자를 맡고 있던 시절 문화예술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시의원의 부적절한 간섭이 문화예술발전에 너무 큰 해악을 끼치는 것을 보게되면서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당시 문화예술계의 일을 가지고 왈가불가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저는 잘못된 권위의식을 가진 시의원을 직접 경험해 본 사람”이라며 “시민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함께 고민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시립문화예술단이 시민들을 위해 존재해야 하듯 시의원도 시민들이 뽑은 일꾼이니 성심을 다해 봉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모르는 것을 아는척 하지 않고, 주윗분들에게 물어가며 배워가며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시의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공약으로 △지역 학원가 ‘보조가사비 지원’을 통한 어린이 승하차 안전 문제 해결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양포 시민 건강놀이터’ 조성 추진 △육아 휴직으로 인한 경력단절 보호 지원 사업 및 협력체계 구축 등을 약속했다. 구미/김락현기자

2022-05-17

울릉군수 현직 공천 탈락, 여당·무소속 후보 양자대결 압축

6·1지방선거 울릉군수선거는 국민의힘 울릉군수 공천 경선에서 승리한 정성환 후보(현 군의원)와 무소속 남한권 후보의 양자 대결로 펼쳐지면서 빅매치가 예상된다.정성환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50.13%를 득표, 김병수 울릉군수를 누르고 경선에서 승리했다.하지만, 김병수 후보가 “국민의힘을 탈당해 선거권이 없는 사람들이 투표했다”며 경선에 불복, 공직선거후보 추천결정 효력정지 가처분을 법원에 제출했고 지난 13일 기각돼 정 후보가 국민의 힘 후보로 등록을 마쳤다.정 후보는 현재 55세로 고연령층이 많은 울릉도에서 비교적 젊은 나이에 울릉군 의원에 당선된 후 4선에 성공한 인물로 16년 간 울릉군의원으로 활동했다. 울릉군의회 의장과 부의장을 지냈다.특히 지역에서 활발한 청년활동을 해왔고 울릉도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대형여객선 유치 등에 힘써 왔다. 경선에서 현역 프리미엄을 업은 현직 군수를 물리친 정 후보는 “울릉 군민과 당원들의 성원과 지지는 새로운 울릉 건설을 해 달라는 뜻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강력한 집권 여당의 후보로 울릉군수 선거에서 승리해 인구 1만 명 회복, 관광객 100만 명 시대, 민자 3천억원 유치로 사람과 자연이 조화로운 울릉, 잘사는 울릉, 군민이 살기 편한 울릉군을 만들겠다”라고 의욕을 보였다.이에 앞서 남한권(62ㆍ예비역 준장) 울릉군수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 불참을 선언했었다. 남 후보는 SNS를 통해 무소속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애초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했다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남 후보는 경선에 참가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1대 1 대결을 통해 능력을 갖춘 인물을 군민이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또한, “공천의 중요한 가치와 기준, 공정한 경선관리 의문, 지역여건과 정치상황 등 현 상황을 극복하고자 군민 여러분의 심판대에 먼저 서겠다. 또 출전도 못 하고 울릉교체가 조기에 좌절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무소속 후보로 싸워도 승산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고 했다.이에 따라 이번 울릉군수선거는 역대 처음으로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후보와 강력한 무소속 후보의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지역 정관가에서는 이번 울릉군수 선거가 쉽게 승부를 점칠 수 없는 빅매치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5-17

대구 달성, 무소속 전재경 후보로 단일화

6·1 지방선거 대구지역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는 달성군수 선거가 3자 구도로 진행된다. 최재훈 국민의힘 후보와 전유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일찌감치 공천을 확정하고 표밭갈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전재경 후보와 박성태 후보가 100% 여론조사 방식을 통한 단일화에 나섰다. 두 사람 간의 후보 단일화는 박 후보 측이 지난 12일쯤 전 후보 측에 제안하면서 급물살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박 후보는 “내가 먼저 무소속으로 나와 있는 상황이었고, 전 후보 측이 나중에 출마했기에 힘을 모으자는 취지에서 먼저 제안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 후보도 “무소속 단일후보를 선출해야 거대 양당 후보를 상대로 실질적인 경쟁력이 생긴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 맞춰 지난 16일 이들은 여론조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17일 전재경 후보가 무소속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자세한 여론조사결과는 양 후보의 합의에 따라 밝히지 않기로 했다. 박 후보는 “아쉽지만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원팀을 이뤄 전재경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소속 단일후보로 선출된 전 후보는 “박성태 후보와 지지자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위로의 말씀으로 드리고, 무소속 단일후보로 만들어주신 군민의 뜻을 가슴깊이 새기고 반드시 당선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전 후보의 경우 국민의힘 경선과정에서 함께 탈락한 조성제, 강성환 후보의 지지선언을 받았고, 이번에 박 후보와 무소속 단일화까지 이뤄냄에 따라 향후 민심이 어떻게 쏠릴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보수 성향 무소속 후보들의 단일화가 이뤄짐에 따라 보수 표심 분산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사진설명 - 무소속 전재경(왼쪽) 후보와 박성태 후보가 17일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 전재경 후보로 단일화했다. /전재경 후보 캠프 제공

2022-05-17

이철우, 홍준표와 공동 전선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가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와 공동유세를 나설 뜻을 피력했다.이 후보는 16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회의실에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원래 대구·경북은 한뿌리이기 때문에 같은 당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와 상의한 후 공동유세를 두 차례 정도 실시할 계획”이라며 “4년전 권영진 대구시장과도 공동유세를 한 적이 있기 때문에 별다른 이의가 없는 한 이번에도 공동유세를 펼치겠다”고 밝혔다.또 “홍 후보의 ‘독불장군’ 이미지 때문에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고 들었지만 제가 알고 있는 홍 후보는 인간미 넘치고 잔정이 많으며 마음이 여린 분”이라면서 “저하고 같이 있을 때는 그런 모습을 한 번도 못봤고 서로 관계도 원만한 편”이라고 소개했다,특히 이 후보는 대구통합신공항 이전과 관련, “대구통합신공항을 특별법을 만들자고 하는데 이미 특별법이 있기 때문에 이를 토대로 오는 2028년에 완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기서 추가로 국가 재정을 투입할 경우 가덕도와 새만금 등 다른 지역과 똑같은 조건이 되면 완공이 더 늦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대구신공항 조성을 위해 이미 윤석열 대통령에게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나서야 한다고 제의한 바 있고 긍정적인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공기업인 LH가 하다가 부족하면 결국 국비가 들어오는 셈이 되니 그대로 밀어붙이는 게 더 빨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도지사 재선 도전에 대해 이 후보는 “새벽 5시부터 일을 시작하고 한달에 1만㎞를 달려 현장에 돌아다녔지만, 인구 소멸지역이 나타나는 등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특별자치단체를 통해 완전한 지방자치가 되면 경북이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이철우 도지사 후보는 “수도권 집중을 막고 지방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점을 윤 대통령에게도 전달했고 헌법의 개정도 필요하다고 이야기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면서 “정부가 국가 정책을 완전히 바꿀 수 있도록 중앙정부는 지방정부가 하지 못하는 일들을 하는 것으로 법 개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5-16

단일화 결렬, 경북교육감 ‘3파전’ 확정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경북교육감 선거에서는 현 임종식 교육감을 비롯, 임준희 전 대구교육청 부교육감, 마숙자 전 김천교육장 등 3파전으로 치러진다. 세명의 후보는 지난 12일 선거등록 첫날 나란히 교육감후보 등록을 마쳤다.당초에는 임종식 현 교육감에 맞서 임준희 후보와 마숙자 후보간 단일화가 진행됐으나 의견차이를 결국 좁히지 못하고 각자 출마로 결정됐다. 양 후보는 단일화에 대해 큰 틀에서는 합의했으나 여론조사 문항에 대한 세부적인 안에 결국 합의를 하지 못했다.이에따라 이번 경북교육감 선거는 현 임종식 교육감이 지난 4년간 현직을 수행한 만큼 프리미엄을 가진 유리한 조건에서 두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임준희 후보와 마숙자 후보는 각자 자신이 걸어온 길을 강조하며 교육전문가로서 학생들이 필요로하는 교육적임자 임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임종식 후보는 지난 4년간 수많은 학부모들을 만나고 교육정책을 실행한 만큼 당락보다는 득표율을 최대로 올린다는 전략이다.임종식 후보는 매일 교육공약을 잇따라 발표하며 마지막 표심을 굳힌다는 계획이다.마숙자 후보와 임준희 후보는 각자 임종식 후보와 차별화된 교육전략을 내세우며 정체돼 있는 경북교육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적임자론을 내세우며 득표전략을 세우고 있다.이와 관련, 지역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교육감 선거는 거의가 깜깜이 선거로 교육가족에게는 관심사항이나 일반시민은 잘 모르고 투표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각 후보들은 정당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만큼 나름 득표전략을 세밀히 짜서 선거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05-16

더불어민주당 포항지역 출마자들 “원팀으로 뭉쳐야 승리”

6·1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포항지역 출마자들이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화했다.더불어민주당 유성찬 포항시장 후보와 포항지역 시·도의원 출마자들은 16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를 선언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유 후보를 포함해 이재도, 김상헌, 박성필 경북도의원 후보 및 김만호, 김상민, 손태식, 이민규, 최광렬, 박칠용, 박희정 포항시의원 후보와 김은주 포항시의원 비례대표 후보가 참석했다.이들은 “원팀으로 뭉쳐야 승리하고 결국 시민도 승리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는 해제됐지만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비롯해 모든 시민의 삶에 누적된 피해와 고통은 해소되지 못했다. 민생경제 회복,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이들은 “포항시정이 단체장 개인의 영달과 이득을 위해 움직이며 사조직화되는 것을 차단하고 포항시 공공의 정보를 사적으로 이용해 단체장 개인과 가족, 그리고 측근들에게 특혜를 제공하는 불법행위를 근절하겠다”며 “시정이 오직 시민들을 위해 운영되도록 견제·견인하고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시민들의 필요를 먼저 찾는 포항시의회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박동혁기자

2022-05-16

전국 최다 17번 출마…서중현 대구 서구청장 후보

서중현 6·1 지방선거에서 전국 최다 출마로 출사표를 던진 이색후보가 화제다.주인공은 대구 서구청장 선거에 17번째 도전장을 낸 무소속 서중현(70) 후보다.“안녕하세요 서중현 입니다” 유권자를 만나면 정중하게 허리를 굽혀 묵직이 건네는 서 후보의 첫 인사다.그는 서구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 까지 현역 국회의원보다 이름이 더 알려진 인물이다.서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함으로써 지금까지 국회의원 도전 8차례 등 공직 선거 출마 17번째로 전국 출마자 중 최다 출마 기록을 세우고 있다.중등교사였던 서 후보는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선거에서 한겨레민주당 후보로 대구 서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것을 시작으로 21대 국회의원선거까지 모두 9차례 출마했지만 모두 낙선했다.그는 16차례의 공직 선거에 출마(선관위 기록은 15회로 1991년부터 공식 기록함에 따라 서 후보의 첫 기록이 누락됐다), 13차례 고배를 들었지만, 3차례의 당선 경험도 있다.지난 2007년 기초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돼 대구 서구 의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2008년 서구청장 재보궐 선거에 이어 2010년 지방선거에서 연이어 당선돼 두 차례 서구청장을 역임했다.그는 2년 후 치러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비난을 무릅쓰고 서구청장을 사퇴한 뒤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졌으나, 당시 새누리당 김상훈 후보에게 패했다. 또,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기호 8번을 달고 출마해 ‘서구를 가장 잘 아는 사람’으로 자신을 칭하며 서구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선거운동을 펼쳤으나, 또 낙선했다.선거운동 도중 열정적인 유세연설 뒤 실신하기도 해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그는 당시 “이번에 7전 8기의 정신으로 출마했다. 이번이 내 삶에서의 마지막 공직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이번 지방선거에 또 입후보하면서 그의 최다 출마 기록이 어디까지 이어질지가 관심사다.30여 년이 훌쩍 넘는 기간 동안 같은 지역에서만 줄곧 출마하다 보니 오랜 선거 이력과 인지도는 지역구 의원보다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구 서구청장 선거는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3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류한국 후보와 무소속 서중현 후보 간 2파전으로 치러진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5-16

울릉, 국힘 1명·무소속 4명…도내서 가장 치열

6·1 지방선거 울릉군 도의원 선거에 5명의 후보가 출마해 경북도내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후보 등록 마감결과 정당추천 후보는 국민의 힘 기호 2번 박기호(52·전 매일신문 울릉주재기자) 후보 뿐이다. 나머지는 무소속으로 4번 김현욱(70·전 울릉군부군수), 5번 남진복(63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 6번 김헌린(62ㆍ전 울릉군부군수), 7번 윤영철(50ㆍ전 울릉청년회의소 회장) 후보가 등록했다.울릉군 선거구 도의원 후보는 애초 김헌린, 박기호 후보가 국민의 힘 공천을 신청했으나 김 후보가 컷오프 되고 박 후보 공천을 따냈다.이에 김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 압도적 지지를 받는 자신이 컷오프 됐다며 공천의 부당성을 주장하고 국민의 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윤영철 후보는 젊은 혈기를 내세워 일찌감치 무소속 후보로 나서 열심히 표밭을 일궈왔다.울릉군 도의원 선거는 정치 신인 세력들 경쟁으로 압축되는 듯 했다. 하지만, 뒤 늦게 거물 급 인사들인 김현욱, 남진복 후보가 출마를 선언하면서 갑자기 판이 커지며 경북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선거구가 됐다.울릉군수 선거에 몇 차례 출마해 낙선한 김현욱 전 울릉군부군수는 SNS를 통해 “고향의 발전을 위해 미치도록 일하고 싶어 장고 끝에 도의원 출마를 결심했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또 울릉군수 출마가 점쳐졌던 남진복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은 “힘 있는 3선 도의원이 되면 도립병원을 울릉군에 유치하겠다”며 도의원 선거전에 가세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5-16

TK 11곳… 기초단체장 선거 무소속 약진할까

6·1 지방선거에서 대구·경북지역 무소속 후보들의 약진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16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무소속 후보가 기초단체장에 출마한 곳은 대구 북구·달성군과 경북 문경·경산·영천시, 군위·의성·청도·고령·울릉·청송군 등 11곳으로 3선 연임제한 지역과 전·현직 기초단체장 등이 포진한 곳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이들은 대부분 보수성향의 인사들로 당내 경선에서 컷오프됐거나 경선을 앞두고 탈당한 인사들로서 보수진영에 속하기 때문에 일부 후보의 경우 국민의힘 공천자와 맞붙어 충분한 경쟁력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또 국민의힘 후보와 상대해야 할 더불어민주당이 대구 4명, 경북 10명 등 모두 14명의 기초단체장만 공천하면서 경쟁력 부분에서 1∼2명을 제외하곤 대부분 의문부호를 달고 있는데도 원인이 있다.국민의힘 경선에서 북구청장 3선 도전자로 결정된 배광식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배제된 구본항 후보가 무소속 출마하면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달성군수 선거는 국민의힘에서 컷오프된 전재경 후보가 경선에서 탈락한 강성환·조성제 전 예비후보의 지지를 받아 무소속 출마를 결정하면서 국민의힘 공천자인 최재훈 후보와 경쟁한다. 여기에다 민주당 전유진 후보와 무소속 박성태 후보 등이 가세하면서 최종 4파전 양상으로 선거전이 펼쳐지게 됐다. 전재경·박성태 후보가 단일화를 추진, 변수가 될 전망이다.경북 경산은 14명의 국민의힘 경선 후보 중 조현일 후보를 단수 공천하면서 컷오프된 10명이 무소속 연대를 선언하고 오세혁 후보를 단일 후보로 내세워 뜨거운 지역이 됐다. 경산시장 선거는 단수 공천을 밀어붙인 윤두현 국회의원과 최경환 전 의원 간의 대리전 양상을 보이며 대구·경북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지역이 될 전망이다.영천은 무소속 최기문 시장이 현역 프리미엄을 업고 강세를 보이는 지역이다. 박영환 국힘 후보와 승부가 관심사다.문경은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신현국 후보와 공천 배제된 강수돈·채홍호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맞붙는다.3선에 도전하는 김영만 군위군수와 김주수 의성군수는 당의 선택을 받은 김진열·이영훈 후보와 각각 한판 대결을 벌인다. 현직 기초단체장이 탈당과 동시에 무소속 출마했다. 두 후보 모두 현재 재판에 계류 중으로 판결 결과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청도군수 선거는 김하수 후보가 국민의힘 공천자가 되면서 탈당한 박권현 후보가 무소속으로 도전장을 내밀어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고령군수 선거는 경선을 통해 당 후보로 낙점된 이남철 후보가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탈당한 임욱강·박정현 후보와 경쟁을 벌인다.성주군수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이병환 후보가 공천배제된 후 탈당한 전화식 후보와 맞붙고 울릉군수 공천권을 거머쥔 정성환 후보 역시 무소속 남한권 후보와 한판 승부를 펼친다.청송은 전 현직 군수간 승부가 볼만하다. 현 윤경희 군수에 전 배대윤 군수가 무소속으로 출마했다.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대구·경북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 정서상 민주당 인사들의 경쟁력이 다소 떨어지면서 무소속 후보들의 약진이 점쳐진다”면 “보수진영에 속하는 인사들간 경쟁이다보니 틈틈이 지역구를 관리한 인사들이 과거에도 상당한 득표력을 얻었기 때문에 그 결과가 선거당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