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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추경호 “15분 생활권 문화도시”⋯공공도서관 확충 공약 제시

국민의힘 추경호<사진>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공공도서관 확충을 중심으로 ‘15분 생활권 문화도시’ 구상을 제시했다. 추 후보는 12일 ‘도서관의 날’을 맞아 문화시설 격차 해소 공약을 발표하고 “대구에서는 거주지에 따라 문화 향유 기회가 달라지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 지역 내 문화 인프라 불균형을 문제로 지목했다. 일부 지역은 시설이 집중된 반면, 중구·북구·군위군 등은 공공도서관 1곳당 인구가 4만 명을 넘는 등 격차가 크다는 판단이다. 서구와 동구 당협 간담회에서도 도서관 확충 요구가 주요 현안으로 제기됐다는 설명이다. 추 후보는 공공도서관을 생활권 중심 문화 인프라로 설정하며, 시민 생활 거점에서 15분 이내에 도서관을 비롯한 문화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과의 협업을 전제로 단계적 확충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신규 도서관 건립과 함께 기존 복지시설을 활용한 도서관 설치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어린이도서관, 숲속도서관 등 지역 특성에 맞는 형태를 도입하고, 노후 도서관은 리모델링을 통해 디지털 자료실과 학습공간을 확대한다. 장애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무장애 시설 개선도 포함했다. 추 후보는 “공공도서관 확충을 출발점으로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며 “문화 격차 해소가 도시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2

국민의힘 대구 공천 1차 발표⋯남구·달성 단수, 동·서·북구 경선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공천 1차 결과를 발표하고 일부 지역 단수 추천과 경선 구도를 확정했다. 공관위는 12일 오후 대구시당에서 회의를 열고 남구청장에 조재구, 달성군수에 최재훈을 각각 단수 공천했다. 두 후보 모두 현직 단체장으로, 조직 안정성과 인지도 등을 고려한 결정으로 분석된다. 경선 지역도 윤곽이 드러났다. 동구청장에는 배기철, 서호영, 우성진, 정해용, 차수환 등 5명의 예비후보가 경선에 나선다. 서구청장은 권오상, 김대현, 송영현 예비후보 3자 경선구도다. 북구청장 역시 박갑상, 이근수, 이상길 예비후보 3명이 경쟁한다. 공관위는 후보자 이름을 가나다 순으로 배열했다. 중구청장과 수성구청장 공천 결과는 이날 나오지 않았다. 이인선 공관위원장은 백브리핑에서 “여론조사와 면접, 활동 평가, 지역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며 “후보 개인에 대한 다양한 평가를 공심위와 클린감시단이 검토한 뒤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구청장 경선이 5명으로 확대된 배경에 대해선 “현역 구청장이 없는 지역이라 출마자가 많았고, 후보 간 지지세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아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고 설명하면서 “기초단체장 경선은 별도 결선 없이 한 번에 끝난다. 이미 사전 여론조사가 반영돼 추가 경선은 시간적으로 어렵다”고 했다. 당협위원장 영향력 논란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 위원장은 “당협위원장의 평가는 현장 경험에서 나오는 참고 자료일 뿐 절대적 기준은 아니다”며 “공관위 독립적 판단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각종 의혹과 민원 검증 기준에 대해서는 현실적 한계를 언급했다. 그는 “공관위는 조사권이 없어 법적 판단이 필요한 사안은 기소 여부 등 객관적 기준을 중심으로 검토했다”며 “미흡한 부분은 후보자를 직접 불러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추가 공모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어렵다”고 못 박았다. 이 위원장은 “4월 말까지 공천을 마무리하고 5월에는 원팀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대구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만큼 대응 속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기초단체장 경선 일정은 오는 17~18일 진행될 예정이다. 광역의원 공천 결과는 이번 주 중 발표되고, 이후 경선 일정이 이어진다. 공관위는 대구시장 경선 일정과의 중복을 고려해 세부 일정은 탄력적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글·사진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2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청도·영천·경주 잇따라 방문해 맞춤형 발전 비전 제시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10일 청도군과 영천시를 잇따라 방문해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맞춤형 공약을 제시하며 “경북 남부권을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먼저 청도군에서는 대한노인회 청도군지회를 찾아 독거 어르신들의 식사 문제를 언급하며 “건강급식프로젝트를 통해 어르신들의 끼니와 건강을 도 차원에서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 청도 당원협의회에서 “청도를 산업·교통·관광이 어우러진 경북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5대 발전 공약을 발표했다. 5대 발전 공약 주요 내용은 △산업·정주 대전환 △교통 인프라 확충 △체류형 관광도시 전환 △특화작물 산업화 △정주환경 개선 등이다. 영천시에서는 국민의힘 영천 당원협의회를 찾아 “철도망 확충과 산업단지 조성, 군사규제 해제를 결합해 영천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천을 광역교통과 미래산업이 결합된 핵심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7대 공약을 내놓았다. 7대 공약 주요 내용은 △도시철도 연장 및 광역철도망 구축 △군사보호구역 해제 및 친환경 산업 국가산단 조성 △미래차·모빌리티 산업 전환 △바이오·AI 융합 산업벨트 구축 △농업 수출산업화 △청년농·스마트팜 육성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 등이다. 이 예비후보는 같은 날 국민의힘 경주 당원협의회를 찾아 김석기 국회의원(경주)과 당원,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역 발전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예비후보는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한류의 원천은 바로 경주가 가진 문화와 역사의 힘에서 비롯됐다”며 “신라의 화랑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K-POP의 전신이며, 신라 금관과 같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역사 문화 유산이 경주에 숨 쉬고 있다. APEC을 통해 전 세계인이 경주를 찾게 될 것인 만큼 호텔과 리조트 등 글로벌 수준의 관광 인프라를 갖추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경주는 신라 삼국통일의 상징이자 오늘날 대한민국을 있게 한 원동력”이라며 “경주가 가진 힘으로 보수의 ‘낙동강 전선’을 굳건히 지키고 지방선거 승리의 기세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12

김재원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무차별 고발에 ‘무고죄 고소’ 방침

김재원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사진)가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무차별적 고발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달 31일 총 189명의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과 선거대책본부장을 임명했으며, 이 중 21개 시·군 38명의 선대위원장 명단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후 이들 선대위원장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차례로 불려가 임명 여부를 확인받고 자술서를 작성하는 등 곤혹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예비후보 측은 “한두 명의 인사에서 오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전체 선대위원장을 불러 조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고발인을 경찰에 무고죄로 고소해 형사 처벌을 받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차별적 고발로 인해 개인적인 피해가 크고 선대위의 선거운동도 위축된 만큼 피해가 결코 가볍지 않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예비후보는 과거 양준혁 선수 이름을 무단으로 활용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이번 사안에 이철우 예비후보 측이 관여한 것이 아닌지 의혹을 제기하고 즉각적인 해명을 요구했다. 한편, 김재원 예비후보 캠프는 앞으로도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운동을 방해하려는 모든 시도에 대해 엄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12

국민의힘 13일까지 경북지사 경선 투표⋯이철우·김재원 막판 총력전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 투표가 12일부터 시작되면서 이철우 예비후보와 김재원 예비후보가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 투표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결과는 14일 발표된다. 이 후보는 12일, 지난 3주간 도내 곳곳을 누빈 ‘현장 선거운동’으로 건강 우려를 불식시키며 도정 8년의 성과와 진정성을 확인시켰다고 밝혔다. 후보측은 “끝까지 상대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선거전을 자제하고 정책으로 승부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이후 수주간 경북 전역을 돌며 당원과 도민을 직접 만났고, 민선 8기 동안의 성과를 집중 부각시켰다. 그는 취임 당시 대구시와 비슷하던 경북 예산을 8년 만에 3조7000억원 이상 앞서는 규모로 키웠고 올해 역대 최대인 12조7000억원의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 이와함께 국가산업단지와 후보지를 2곳에서 6곳으로 늘리고, 77조5000억원의 투자유치를 한 점과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최하위권이던 경북도청 청렴도를 1등급으로 올린 점 등도 혁신 성과로 홍보했다. 임이자·김형동·김석기·이달희 국회의원과 백승주 전 차관의 공개 지지, 최경환 전 부총리 캠프 핵심 인사들의 팀 합류, 한국노총 경북본부, JC 역대 회장단, 도청 공무직노조, 포항청년연합회 등의 지지 선언은 이 후보에게 큰 힘이 된 것으로 보인다. 11일에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포항을 찾아 이후보에 대한 지원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김재원 예비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변화와 쇄신을 전면에 내세우며 당원들에게 “경북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 도구로 써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일 이철우 후보의 ‘특혜성 보조금 특정 언론사 지원’ 의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이철우 후보는 개인의 인권 유린 관여 의혹을 보도하려는 지방 인터넷 언론사를 입막음 하기 위해 불법 보조금을 지급한 업무상배임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받고 있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되었다”고 주장해 왔다. 김 후보는 지난 9일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만약 이 후보가 우리 당의 후보가 되어서 본선에 진출하면 선거 기간 내내 검찰의 기소, 좌파 언론과 민주당의 파상 공세를 받을 것”이라며 “만에 하나 이 후보가 본선에 진출한다면 민주당이 그냥 넘어갈 리 없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경선 투표를 하루 앞둔 11일에는 페이스북에 “지난 3월 25일 오후 1시 구미시 소재 카페에서 이철우 예비후보가 경북 유치원 연합회 회원 20여 명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1인당 53만원 상당, 합계 1000만원이 넘는 고가 화장품 세트가 제공됐다”라고 적었다가 삭제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관한 유치원 연합회장은 즉각 성명서를 내고 “간담회는 돌봄 아동 정책 현안을 건의하기 위한 자리였고, 화장품 세트는 이 후보가 자리를 떠난뒤, 화장품사업을 하는 카페사장이 자사 제품 홍보 목적으로 참석 원장들에게 선물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 측은 11일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 모성은 의장을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수십만 명이 참여한 대규모 소송을 이끈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는 지난 2017년 포항 지진 이후 결성된 시민단체로, 지진 원인 규명과 피해 보상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해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2

추경호 “대구 흔들리게 두지 않겠다⋯보수 재건 앞장”

국민의힘 추경호<사진>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당원들을 향해 사과와 결집을 호소하는 메시지를 냈다. 추 후보는 12일 당원들에게 보낸 글에서 “정치가 힘을 더해드려야 하는데 오히려 걱정만 끼쳐드린 것 같다”면서 “국민의힘이 정신 차려야 한다는 꾸짖음을 들으며 깊이 새겼다. 저부터 정신 바짝 차리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대구에는 나라 발전을 꿈꾸며 가정을 이루고 자식을 키우며 더 나은 나라를 물려주기 위해 살아온 분들이 많다”며 “지금의 대한민국과 대구는 그분들의 헌신과 책임감 위에 서 있다”고 했다. 추 후보는 “오래전부터 당을 지켜온 선배 당원들의 간절함을 새기고 다시 일어서겠다”며 “보수가 흔들릴 때마다 다시 일어설 힘을 만들어 준 손을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에서 승리의 바람을 일으켜 서울과 부산으로 확산시키겠다. 대구가 바로 서야 서울도 바로 설 수 있고 부산도 지킬 수 있다”면서 “대통령 권력과 의회 권력이 한쪽으로 쏠린 상황에서 균형추는 대구에서부터 다시 세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수의 자존심을 지키고 선배들이 일궈온 터전을 반드시 지켜내겠다. 대구에서 승리하면 부산과 서울에서도 승리해 정권을 견제할 균형추를 맞추겠다”면서 “더 낮게, 더 치열하게 뛰겠다. 당원들의 자부심을 대구에서부터 다시 세우겠다”고 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2

윤재옥 “물산업클러스터, 대구 100년 먹거리로”⋯입주기업 간담회

국민의힘 윤재옥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대구의 핵심 미래 산업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재확인했다. 현장 간담회를 통해 기업 애로를 청취하며 정책 반영 의지도 밝혔다. 윤 후보는 지난 9일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를 찾아 간담회를 열고 물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협의회 소속 기업들이 참석해 현장 과제와 정책 수요를 전달했다. 기업들은 기회발전특구 및 조세제한특례지구 지정, 한국환경산업기술원·한국환경공단 등 관련 공공기관 추가 유치, 대구산업선 조기 운영을 통한 교통·물류 여건 개선 등을 건의했다. 초순수플랫폼센터 구축과 글로벌 인증기관 NSF 아시아·태평양 연구시험소 유치, 공동직장어린이집 지원 확대도 요구사항에 포함됐다. 윤 후보는 “현장에서 제기된 과제는 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사안”이라며 “단순 건의에 그치지 않고 제도 개선과 실질적 지원으로 이어지도록 챙기겠다”고 밝혔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2024년까지 입주기업 매출액 6조 4476억 원을 기록하며 지역 산업 기반으로 자리 잡았다. 윤 의원은 클러스터 조성과 입법 과정에 직접 관여해온 점을 강조했다. 2018년 ‘TK 특혜’ 논란으로 사업이 좌초 위기에 놓였을 당시 윤 의원은 야당 원내수석부대표로서 협상을 주도했다. 물관리 일원화 법안과 물기술산업법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본회의 통과를 이끌어냈다. 이후 21대 국회 개원 직후 물산업진흥법 개정안을 발의해 제도 보완에도 나섰다. 윤 후보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입법·유치·사후 보완까지 책임져 온 사업”이라며 “기업 유치, 인재 확보, 정주 여건 개선을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구축해 대구 물산업을 대한민국 1등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또 “클러스터는 단순 산업단지를 넘어 대구가 물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전략 거점”이라며 “압도적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2

김재원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이철우 예비후보에 끝장토론 제안

경북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예비후보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김재원 예비후보는 지난 최고위서 이철우 공개 저격한데 이어 10일 이철우 예비후보의 해명 부족을 강하게 비판하며 공개 끝장토론을 제안했다. 김 예비후보는 “경찰 수사 초기부터 불법보조금 배임 혐의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동시에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철우 후보가 민주당의 공세에 휘말린 사실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명확한 해명을 하지 않고 ‘소설’ ‘엉터리’라는 표현으로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며 “중앙당과 공관위 역시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애매한 통보만 내놓았다”고 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불만을 드러냈다. 또한, 김 예비후보는 이철우 후보가 자신에게 사퇴를 요구한 것에 대해 “성실한 해명 대신 상대를 윽박지르는 행위만 하고 있다”며 “도민과 당을 위해서라도 공개 토론에 나서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오늘이라도 좋으니 끝장토론에 응해 달라. 도민 앞에서 사실을 솔직하게 밝혀야 한다”며 “그마저도 자신 없다면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10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성주·고령·칠곡 발전 5대 핵심 공약 발표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10일 성주군, 고령군, 칠곡군을 각각의 특성에 맞춰 육성하기 위한 5대 핵심 공약을 연이어 발표했다. 이 에비후보는 “대구권과 인접한 경북 서부권은 농업·역사·산업·교통이 결합될 때 가장 큰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지역”이라며 “각 군의 강점을 살려 새로운 성장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성주군은 참외를 중심으로 한 농식품 산업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팜 혁신벨트와 자동화 생산체계, 초대형 산지유통센터(APC) 구축을 통해 농업을 산업화하고, 가야산·성주호 관광단지와 낙동강 수변 관광 거점을 조성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전환한다. 또한 산업단지 확장과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등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인구 회복을 추진한다. 고령군은 대가야 역사문화 수도로 육성된다. 국립 대가야박물관 건립, 왕궁터·고분군 복원, 역사공원 조성을 통해 글로벌 역사관광 플랫폼을 구축하고, 달빛내륙철도 건설과 고령역 신설로 광역교통망을 확충한다. 낙동강 수변 관광거점과 스마트 생태 신도시를 조성해 관광산업을 강화한다. 또한, 딸기·참외 중심 스마트팜 단지와 농식품 산업단지를 통해 농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한다. 다산지구 복합개발과 생활SOC 확충으로 산업·정주 복합도시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칠곡군은 대구와 구미를 연결하는 서부권 중심도시로 도약한다. 광역철도 정차 확대와 환승체계 구축, 광역도로망 확충으로 교통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첨단농기계 융복합 클러스터를 국가 거점으로 육성해 미래 농업기술 산업의 중심지로 만든다. 아울러 낙동강 수변 레저·캠핑 시설과 왜관 원도심·호국평화공원 연계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고, 직주근접 복합도시와 생활SOC 확충으로 청년·신혼부부가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지역업체 우선구매 제도화와 전통시장 온라인 유통 기반 마련으로 지역경제의 자생력을 높인다. 이 예비후보는 “성주·고령·칠곡은 각각의 특성을 살려 농업·역사·산업·교통·관광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는 지역”이라며 “경북 서부권을 누구나 살고 싶고 기업이 찾는 도시로 반드시 바꾸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10

무소속 출마 배수진···‘컷오프’ 김병욱·박승호 “박용선 공천 철회하라”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포항시장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공천에서 배제된 김병욱 전 국회의원과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박용선 포항시장 공천 철회를 촉구했다. ‘무소속 출마’라는 배수의 진을 치면서 국민의힘 지도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공직선거법 위반, 횡령 혐의를 받는 박용선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에 대해 경북경찰청이 지난 8일 검찰에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사실이 알려진 10일 김 전 의원은 성명을 내어 박용선 후보의 즉각적인 사퇴와 공천 철회를 당 지도부에 촉구했다. 김 전 의원은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난 박용선 후보의 추악한 민낯에 포항 시민은 분노를 넘어 참담함을 느낀다”며 “파렴치한 범죄 혐의로 경찰이 범죄를 입증해 검찰로 넘긴 인물이 어떻게 포항의 수장이 되겠다고 고개를 들 수 있느냐”고 맹비난했다. 그는 박용선 후보를 향해 “조금의 자존심이라도 남아있다면 추하고 탐욕스러운 권력욕을 버리고 법의 심판대 앞에 먼저 서라. 억울하다면 무죄를 판명받은 뒤에 다시 정치를 논하라”라며 후보직 사퇴를 압박했다. “박용선의 기소는 ‘시간문제’”라고 자신한 김 전 의원은 박용선의 후보 지위 즉각 박탈, 장동혁 대표가 약속한 시민에게 결정을 맡기는 ‘시민 공천’ 실시를 요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 엄중한 경고를 무시한다면 포항 시민의 이름으로 무소속 출마와 같은 ‘비상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음을 천명한다”며 “포항의 거대한 저항의 불길이 여의도 중앙당사로 향하기 전에 지금 당장 후보 교체와 시민 공천을 선언하라”고 경고했다. 박승호 전 포항시장도 이날 성명을 통해 “박용선 후보는 더 늦기 전에 스스로 결단해야 한다”며 “그것이 포항의 명예를 지키는 길이고, 국민의힘이 마지막으로 체면을 지키는 길”이라고 밝혔다. 박 전 시장은 “사법리스크 우려는 이제 현실이 되고 있다”라면서 “보수의 심장이자 상징인 포항에서 시장이 수사와 재판에 발이 묶이면 시정은 흔들리고, 공직사회는 위축되며, 포항은 시작부터 주도권을 잃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민의 경고를 외면한 채 끝내 자리를 지킨다면 박승호는 시민을 우롱한 책임, 포항을 위험에 빠뜨린 책임, 끝까지 반드시 묻겠다”며 “무소속 출마 등 모든 경우의 수를 열어두고 가장 무거운 책임의 길이 무엇인지 끝까지 고민하고 결단하겠다”고 강조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4-10

추경호 “국립 문화시설 3대 유치⋯대구 ‘문화상징도시’로”

국민의힘 추경호<사진>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대구의 역사성과 문화자산을 기반으로 한 국립 문화시설 유치 구상을 내놓았다. 도시 정체성을 국가 차원의 상징으로 끌어올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추 후보는 10일 “대구는 독립운동과 산업화, 시민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라며 “이를 국가 문화상징시설로 발전시켜 도시 브랜드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핵심 공약은 △국립구국운동기념관(가칭) △국립근대미술관 △국립뮤지컬컴플렉스 유치다. 국립구국운동기념관은 국채보상운동과 2·28 민주운동 등 시민 주도 역사성을 반영한 시설이다. 도심 역사 거점과 연계해 관광·상권 활성화까지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국립근대미술관은 대구가 근대미술 중심지라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이인성, 이쾌대 등 작가를 배출한 기반과 근대 건축, 골목 문화 등을 묶어 문화관광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립뮤지컬컴플렉스는 공연 제작과 유통, 교육, 아카이브 기능을 통합한 거점 시설이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을 기반으로 형성된 산업 생태계를 국가 단위로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추 후보는 대구의 국립시설 부족 문제도 짚었다. 그는 “타 광역시와 달리 국립대구박물관 1곳에 그친다”며 “단순 시설 확보를 넘어 도심 유휴부지 활용과 도시재생, 상권 회복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구국의 역사와 근대 문화, 미래 산업을 결합해 대구를 문화정체성을 대표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0

대구 국회의원들 “경선 잡음 사과⋯원팀으로 수습”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과정에서 잡음과 갈등이 확산되자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이 공식 사과와 함께 ‘원팀’ 기조를 내세우며 수습에 나섰다. 경선이 네거티브 공방으로 흐르며 민심 이탈 우려가 커지자 조기 진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은 10일 성명서를 통해 “공천 과정에서 나타난 갈등으로 시민들에게 큰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공정한 경쟁의 장이 돼야 할 경선이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는 비판을 의식한 발언이다. 경선 방향에 대해서는 정책 경쟁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이들은 “이번 경선을 대구 재도약을 위한 비전 경쟁으로 규정하며 근거 없는 비방을 지양해야 한다”며 “지역 경제 침체를 극복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경쟁으로 바꿔야 한다”고 적시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를 향한 공세도 병행했다. 김 후보가 대구 시민을 ‘한 당에만 표를 찍는 기계’로 표현한 것을 문제 삼으며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대구 민심을 지역주의로 해석하는 시각은 시민 자존심을 훼손하는 행위라는 점을 부각했다. 경선 이후 구도 정리 방안도 제시했다. 최종 후보가 다른 후보들의 핵심 공약을 수용해 ‘대구 통합 공약’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선 과정의 경쟁을 분열이 아닌 정책 시너지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보수 진영 결집 필요성도 강조됐다. 국회의원들은 개인 정치에 치우친 행보에 대해 경계 메시지를 내며 당내 단속에 나섰다. 경선 과정에서 드러난 균열이 본선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성명이 경선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긴급 진화’ 성격이 강하다”며 “다만 후보 간 신경전이 이미 격화된 만큼 실제 갈등 해소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0

노동계와 지역 정치권 지지 선언으로 이철우 예비후보 외연 확장

경북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이철우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노동계와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 9일, 한국노총 경북본부가 이철우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10만 조합원의 이름으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한국노총 경북본부는 지지결의문을 통해 “급변하는 산업 구조와 지역 소멸의 위기 앞에서 노동의 가치를 이해하고 현장과 소통하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근로자의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해 온 이철우 후보야말로 경북의 미래를 책임질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자의 권익 향상, 안전한 일터 조성, 노사민정 화합을 위한 합리적 정책 추진을 당부하며, “전 조직적 역량을 집중해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같은날 권백신 전 안동시장 예비후보도 이철우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권 전 예비후보는 “많은 후보들이 화려한 수사에 치중하지만, 이철우 후보는 ‘결심과 뚝심’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로지 경북 발전을 위한 결기를 내세웠다”며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 후보의 경북 발전 방향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걸어온 길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철우 예비후보는 권 전 후보의 안동 발전 비전을 공약에 반영하겠다고 화답하며, “경북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노총 경북본부의 지지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땀 흘리는 노동자야말로 대한민국을 이끄는 진정한 힘”이라며, “노동자와 서민이 행복한 경북을 만들기 위해 합리적인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포항 지역의 김병욱, 안승대 전 포항시장 예비후보, 그리고 김형동 국회의원까지 지지 선언에 나선 가운데, 노동계와 북부권 정치권의 연대가 더해지면서 이철우 예비후보를 향한 표심 결집이 뚜렷해지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10

홍석준 “현역 5명 출마가 혼란 키웠다”⋯대구시장 판세 ‘위기론’ 직격

국민의힘 홍석준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대구시장 선거 판세 악화의 원인으로 ‘현역 국회의원 대거 출마’를 지목하며 당내 책임론을 제기했다. 홍 후보는 10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혼란의 근본 원인은 현역 의원들이 대거 출마했기 때문”이라며 “민주당과 맞서야 할 국회의원 5명이 자신의 정치 생명을 위해 시장 선거에 뛰어든 것은 시민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판세에 대해서는 ‘보수 열세’로 규정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헤매는 사이 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뛰고 있다”며 “경선 이후 결집하면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는 안이하다”고 했다. 지지율 격차와 함께 당원 이탈 움직임, 보수층 내 이탈 조짐을 언급하며 위기감을 부각했다. 현장 민심도 변화 조짐이 뚜렷하다는 판단이다. 홍 후보는 “당원 탈퇴를 묻거나 지지를 철회하겠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보수 성향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김부겸을 선택하겠다는 말이 적지 않다”고 했다. 홍 후보는 이런 흐름을 ‘구조적 문제’로 연결했다. 그는 “다수 현역이 출마하면서 당내 갈등이 증폭됐고, 이를 조정할 정치적 구심점도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해법으로는 단일화 필요성을 꼽았다. 홍 후보는 “어떤 방식이든 김부겸 후보와 1대1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본인이)경선에서 승리하더라도 이진숙, 주호영과 다시 경쟁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에 당선될 경우 관사를 사용하지 않고 4년 치 세비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해당 재원은 청년 지원 등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글·사진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0

이철우 “만원의 희망, 경북 첫걸음연금 신설”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9일 오후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 아동부터 노년까지 이어지는 생애주기형 자산 지원 정책인 ‘만원의 희망, 경북 첫걸음연금’ 신설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저출생과 고령화, 자산 양극화가 동시에 심화되는 구조적 문제를 언급했다.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출발선이 달라지고 그 격차가 평생 이어지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는 인식이다. 개인과 가정의 책임을 넘어 지역과 사회가 함께 부담하는 방식으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공약의 핵심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장기 자산형성 제도다. 만 0세부터 18세까지 경북도와 시·군이 각각 매월 1만 원씩 적립하는 구조다. 19년간 적립 시 원금은 456만 원 규모다. 연 5% 수준의 복리 수익을 가정하면 만 19세 시점 약 760만 원 자산이 형성된다. 성인이 된 뒤 해당 금액을 수령하지 않고 유지할 경우 노후 자산으로도 이어진다. 추가 납입 없이 장기 운용하면 만 60세 시점 약 5600만 원 규모로 불어나는 구조다. 청년기에는 사회 진입 자금, 노년기에는 기초 자산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설계다. 이 후보는 “아이의 출발을 지역이 함께 책임지고 그 기반이 평생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며 “성인이 되는 시점에 첫걸음을 지원하고, 원하면 노후까지 이어지는 자산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재원은 연간 약 380억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도내 0세부터 18세까지 인구 약 32만 명을 기준으로 산출된 규모다. 시·군도 동일하게 재원을 분담한다. 저출생으로 인한 아동 인구 감소를 고려하면 중장기 재정 부담은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제도는 보편성을 원칙으로 설계된다.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해 정보 취약계층의 배제 가능성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적립금은 분산 투자 방식으로 운용하고, 중도 인출은 제한하는 등 안정성 장치도 마련한다. 이 후보는 “출산지원금과 양육수당이 ‘키우는 단계’ 지원이라면 첫걸음연금은 사회 진입과 노후까지 잇는 투자형 복지 모델”이라며 “경북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확산 가능한 새로운 복지 모델을 만들겠다”고 했다. 글·사진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09

대구교육감 3파전 본격화⋯‘IB 존폐·교사 정책’ 전면 충돌

6·3 지방선거 대구시교육감 선거는 3파전으로 압축됐다. 현직 프리미엄과 정책 연속성을 내세운 강은희 교육감, 교육정책 전환을 주장하는 서중현 전 서구청장, 교사 중심 교육개편을 강조하는 임성무 전 전교조 대구지부장이 맞붙는 구도다. 출마를 저울질 하던 김사열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출마를 포기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3선 도전에 나선다. 지난 두 차례 선거를 거치며 확보한 인지도와 조직력이 강점이다. 재임 기간 추진해온 정책의 연속성을 전면에 내세운다. 핵심은 IB(국제 바칼로레아) 교육 확대다. 서술·논술·구술형 평가 중심의 교육체계를 구축해 기존 입시 중심 교육을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대구형 평가 플랫폼을 통해 교육 혁신을 완성하겠다는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대구 교육계를 장악하고 있는 ‘현직 프리미엄’에다 행정 경험과 정책 추진력이 선거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지난 8년간의 정책 성과에 대한 평가가 동시에 선거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서중현 후보는 강 교육감과의 차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명여고와 청구중, 협성상고 등에서 교사로 재직한 이력과 기초단체장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 현장 중심 교육행정’을 전면에 내세웠다. 서 후보는 강 교육감이 추진하고 있는 IB 정책 전면 철회를 주장하며 교육 방향의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현장 중심 교육, 학생 맞춤형 교육 강화, 교사의 교육 전념 환경 조성 등이 핵심 공약이다. 서 후보는 교육 행정이 현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문제의식을 강조한다. 정책 중심이 아닌 학교와 교사, 학생 중심으로 구조를 재편해야 한다는 논리다. 이는 현 정책 유지 기조를 내세운 강 교육감과 충돌하는 지점이다. 임성무 후보는 ‘교사 중심 교육 정상화’를 핵심 기조로 제시했다. 전교조 출신 이력을 바탕으로 교사 처우 개선과 교육활동 보호를 주요 의제로 설정했다. 교육 협치 시스템 구축, 내부형 교장 공모제 확대 등도 핵심 공약이다. 교사의 권한과 자율성을 확대해 교육의 질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인공지능 시대에 대응하는 교육 혁신과 맞춤형 학습 지원 체계 구축도 함께 제시했다. 정책 방향은 교육 공동체 회복에 방점이 찍혀 있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점에서 기존 행정 중심 교육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대구 교육감 선거의 핵심 쟁점은 IB 교육을 둘러싼 유지와 폐지 논쟁이다. 여기에다 교사 권한 확대와 처우 개선, 교육 행정의 방향성 등에서 세 후보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번 선거가 단순한 인물 경쟁을 넘어 교육 철학과 정책 노선이 부딪히는 구도로 흐르는 양상이다. 선거 판세는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서중현·임성무 후보가 모두 완주 의지를 보이면서 표 분산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강 교육감은 보수진영 단일 후보로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지지 기반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대구시장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의 등장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김 후보의 출마로 대구에서 ‘진보 바람’이 불 것으로 보고 있으며, 교육감 선거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진보 진영 후보 가운데 임성무 후보에 대한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흐름이 감지된다. 다만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이 없는 만큼 정치 구도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서중현 후보까지 포함된 3자 구도 속에서 진보 표가 분산될 가능성도 주요변수다. 대구교육계에서는 이번 선거를 대구 교육 방향을 가를 분기점으로 보면서, 정책 경쟁이 본격화될수록 후보 간 공약 검증과 공방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승부를 가를 핵심변수는 후보의 조직력과 현장 접촉, 이슈 선점 역량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09

추경호 “악성 민원은 기관이 차단⋯공공현장 ‘마음안전망’ 구축”

국민의힘 추경호<사진>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공공부문 종사자를 겨냥한 악성 민원과 폭력 문제 대응 공약을 내놨다. 개인에게 떠넘겨졌던 대응 구조를 기관 중심으로 전환하고, 사전 예방과 사후 회복을 아우르는 ‘마음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추 후보는 9일 ‘공공현장 폭력·악성민원 예방 및 마음안전망 구축’ 공약을 발표했다. 공무원·교사·의료진 등 현장 종사자의 안전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핵심은 사전 차단 장치다. 욕설·협박·성희롱 등 악성 민원 발생 시 담당자가 즉시 대응을 중단할 수 있는 ‘응대중지권’ 도입을 제시했다. 일정 기준을 넘는 경우 관리자나 전담 조직이 자동 개입하는 시스템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반복 민원은 횟수와 시간 기준을 설정해 기관 차원에서 관리하도록 설계했다. 대응 주체도 개인에서 기관으로 옮긴다. ‘기관 대리 대응제’를 도입해 위협 상황에서 기관이 직접 대응에 나서도록 하고, 개인 연락처 노출을 최소화해 공식 민원 창구 중심으로 소통 체계를 재편하겠다는 방안이다. 피해자 보호를 위한 사후 지원도 포함됐다. 상담과 치료, 관계 회복을 연계하는 ‘마음공감치료센터’를 설치해 심리치료와 법률 지원을 묶은 원스톱 회복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민원 문화 개선을 위한 시민 캠페인도 병행한다. 정당한 민원과 폭력 행위를 구분하고 공공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상호 존중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추 후보는 “공공서비스의 질은 현장 종사자의 안전에서 출발한다”며 “공공부문 종사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도시 기능을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09

이철우 “김재원, 최고위원 사퇴하거나 후보 내려놔야”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9일 오후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재원 후보를 향해 “최고위원직을 내려놓거나 경선 후보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최고위원직을 가지고 경북도지사 후보로 활동하는 것은 “심판이 선수로 뛰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지난 8일 김 후보가 자신의 수사 관련 사안을 거론하며 “기소는 시간문제”, “보궐선거 가능성” 등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사실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혐의가 확대된 사실은 없고, 검찰이 두 차례 보완수사를 요구한 것은 오히려 수사의 완결성이 부족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3년 가까이 수사가 진행됐지만 결정적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중앙당을 향해 김 후보에 대한 징계 필요성도 제기했다. 경선 후보 자격 박탈 또는 최고위원직 제명 조치를 요구하며 “방관이 아니라 개입, 침묵이 아니라 정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압박했다. 경북 현안인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란에도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가 주장하고 있는 북부지역 소외론에 대해서는 “내용을 제대로 알지 못한 선동”이라고 반박했다. 통합이 이뤄질 경우 도청 청사는 현행대로 유지되고, 공공기관과 특별행정기관 이전도 도청 신도시를 중심으로 배치된다는 것이다. 또 행정통합 특별법에 북부권 발전 방안으로 글로벌미래특구 조성, 스마트팜 등 농업혁신, 한류 역사문화 중심도시 및 관광벨트 구축, 산림·농림 산업 고부가가치화, 균형발전기금 조성 등이 담겨있고, 공공의료 확충과 인구감소지역 맞춤형 관광산업 육성, 복합리조트 조성, 박물관·미술관 설립 자율권 확보 등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사업과 관련해서는 지연 우려를 인정하면서도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건설 경기 침체로 민간 참여가 저조한 상황을 언급하며 “공공이 직접 시행하는 방식으로라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자금 활용과 제도 개선 필요성도 함께 제시했다. 글·사진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09

국민의힘 경북도당, 1차 공천 발표⋯광역·기초의원 일부 지역 경선 확정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9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제8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광역·기초의원 일부 선거구에 대한 1차 공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전체 선거구가 아닌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한 1차 발표다. 경북도당은 향후 추가 심사를 거쳐 공천 결과를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광역의원 선거구에서는 10곳에서 경선이 확정됐다. 김천시제2는 이영두, 이우청이 경쟁한다. 김천시제3은 박선하, 조용진이 맞붙는다. 구미시제5는 이명희, 정근수가 경선에 나선다. 구미시제8은 김영길, 백순창, 임명해가 3자 대결을 벌인다. 영천시제2는 박영환, 윤승오가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청도군은 이광동, 이종평이 경선을 치른다. 의성군제1은 김만용, 김성열, 박지혁이 이름을 올렸다. 의성군제2는 김수문, 안병만, 최훈식이 경쟁한다. 청송군은 김성동, 신효광이 맞붙는다. 영덕군은 김은희, 김진기, 이영철, 황재철이 4자 구도를 이뤘다. 기초의원 선거구도 일부 지역에서 경선이 확정됐다. 구미시가는 김효석, 오준석이 경쟁한다. 의성군가는 김현찬, 이경원, 이상국, 지무진이 출마한다. 의성군나는 김광호, 김영대, 박원규, 신태수, 이창하가 경선 후보로 확정됐다. 청송군가는 김경남, 박신영, 심상휴, 조찬걸, 황진수가 경쟁한다. 영덕군가는 김철수, 나현주, 박현규, 배재현이 맞붙는다. 영덕군나는 김성호, 김일규, 박동성, 신정희, 조상준이 경선에 나선다. 이번 경선은 당원 선거인단 100%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북도당은 추가 공천 발표를 이어가며 지방선거 체제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1차 공천은 경쟁력 있는 후보를 가려내기 위한 최소한의 압축 단계 성격이 강하다”며 “남은 공천 결과와 전략공천 여부에 따라 지역별 판세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09

최은석 “김부겸, 지금 재정 여력 있나”⋯대구 공약 ‘재원’ 정면 겨냥

국민의힘 최은석<사진>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를 향해 재정 여력 문제를 제기하며 공세에 나섰다. 최 예비후보는 9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부겸 후보님, 지금 정부가 재정 여력이 있느냐”고 반문하며 “과거 발언과 현재 상황이 배치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김 후보가 국무총리 재직 당시인 2021년, 당시 이재명 후보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구상에 대해 “재정 여력이 없다”는 취지로 언급했던 점을 상기시켰다. 이어 “그때의 판단이 지금도 유효한지 묻고 싶다”고 했다. 현재 국가 재정 상황도 상세히 언급했다. 최 후보는 “2026년 정부 총지출이 727조 9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슈퍼 예산’”이라며 “전쟁 대응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국가채무는 지난해 기준 1304조 5000억 원으로 1년 사이 129조 4000억 원 증가했고, 1인당 약 2524만 원의 빚을 지고 있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도 49%에 이르렀고, 추가경정예산까지 반영되면 50%를 넘어설 것”이라며 “지금이 오히려 훨씬 더 엄중한 재정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특히 김 후보의 대구 공약과 연결 지어 “지금 대구에 ‘선물 보따리’를 가져올 재정적 여력이 있다고 보느냐”고 꼬집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09

추경호 “김부겸, 민주당 자랑스럽나”⋯예비후보 등록 직후 맹공

국민의힘 추경호<사진>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대구시장 예비후보 등록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추 예비후보는 9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부겸 후보께 묻는다. 지금의 민주당이 자랑스럽냐”고 직격했다. 이어 “전국 곳곳에서 드러나는 민주당의 모습은 무법천지에 가깝다”며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가 정파적 이익을 위한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북·부산·서울·경기 등 지역 사례를 열거하며 민주당을 겨냥했다. 전북에서는 금품 제공 의혹, 부산에서는 금품·명품 수수 의혹, 서울에서는 외유성 출장 및 여론조사 논란, 경기에서는 국회 법사위 운영 문제 등을 언급하며 “단순한 일탈이 아니라 민주당 정치의 현재”라고 비판했다. 당내 권력 구도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추 예비후보는 “민주당 내부는 이미 기준을 잃었다”며 “친이재명, 친정청래로 갈라져 전당대회 전리품을 둘러싼 알력 다툼만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청래 대표를 언급하며 “김부겸 전 총리는 대구를 위한 고민보다는 전당대회를 앞둔 정략적 도구로 보인다”고 했다. 추 후보는 마지막으로 “대구는 정치꾼의 전리품이 아니다. 시민의 삶과 경제로 평가받아야 할 자부심 넘치는 도시”라며 “오직 실력과 진심으로 대구의 자부심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09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 등록⋯“경제 반등에 모든 역량 집중”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9일 대구시장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했다. 김 예비후보는 “대구 경제를 반등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9시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취재진과의 백브리핑에서 “오늘 등록이 공식적인 선거운동의 시작”이라며 “시민들과 지역 어른들을 찾아뵙고 인사드리는 것부터 차근차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호 공약과 관련해 “결국 대구 경제를 어떻게 도약시킬 것인가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며 “지역의 요구를 바탕으로 예산과 법률을 뒷받침하도록 정부와 당에 적극적으로 요구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이제 시작 단계인 만큼 조금만 시간을 달라”며 말을 아꼈다. 전날 대구를 찾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원과 관련해서는 “대구 시민의 자존심이 있는데 ‘선물 보따리’에 기대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공약을 통해 당당히 요구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보수 텃밭인 대구에서의 정치적 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보수 정당도 건강하게 거듭나야 정치가 정상화된다”고 언급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보수 해산론’에 대해서는 “해산이 아니라 재탄생이 필요하다”고 했다. 6년 만에 대구에서 선거를 치르는 소회도 밝혔다. 그는 “곳곳에서 부족했던 점을 느낀다”며 “무엇보다 대구 경제가 어려워지고 젊은 층 유출이 이어지는 현실에 시민들이 절박함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만큼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선거운동 방식에 대해서는 “현행법상 제한이 있는 만큼 대규모 유세보다는 지역사회에서 역할을 해온 인사들을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는 방식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캠프 개소식은 이달 말로 예정됐다. 김 예비후보는 “4월 26일 일요일 오후 3시쯤으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최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의 통화 사실도 언급하며 “열심히 하라는 덕담을 나눴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09

이철우 예비후보 “안동 북부권 대전환 중심도시 도약”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8일 안동을 방문해 “대한민국 정신문화 수도를 넘어 북부권 대전환을 이끄는 핵심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안동은 전통과 정신문화의 중심이자 경북 북부권의 핵심 도시”라며 “산불의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안동을 대한민국 재건과 도약의 상징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불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주거·생계·공동체를 아우르는 ‘완전회복 패키지’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의 구상은 주택 전소 가구에 대한 주거 재건과 생활 안정 지원은 물론, 농업 피해 복구와 장기 소득 보장 체계를 마련해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길안면을 중심으로 농업·산림·관광이 결합된 ‘재건형 농산업 혁신지구’를 조성하고, 산림복구와 에너지,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지역 발전 모델을 추진할 방침이다. 안동을 백신·바이오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공공 CDMO,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글로벌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길안천과 안동댐, 임하댐을 활용한 안정적인 산업용수 공급체계를 구축해 데이터센터, 반도체 등 용수·전력 집약형 첨단산업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안동의 정신문화와 전통을 기반으로 세계음식축제와 관광콘텐츠를 결합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전환하고, 중앙선 폐선부지와 안동호 일대를 활용한 문화·관광 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청신도시를 중심으로 의료·교육·행정 기능을 집적해 북부권의 실질적인 중심도시로 완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국립경국대 의과대학 설립과 종합병원 유치,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행정·의료 인프라를 강화하고 정주환경을 개선해 인구 유입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오송안동영덕 철도 건설, 국도 확장, 복합환승센터 구축, 도청신도시 연결망 확충 등을 통해 수도권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축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안동은 단순한 지방 도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신과 정체성을 상징하는 도시”라며 “재건을 넘어 산업과 관광, 삶이 함께 도약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결단과 뚝심으로 안동을 북부권의 중심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반드시 키워내겠다”고 덧붙였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08

승복?, 불복?···포항시장 경선 패배 안승대의 이유 있는 ‘뒤끝’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패배한 안승대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8일 기자회견을 열어 “포항시장 후보로 최종 결정된 박용선 후보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전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승리하길 응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안 전 부시장은 이번 포항시장 공천에 대해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특정 후보에 대한 조직적 개입 의혹, 시·도의원의 지위를 이용한 특정 후보 지지 행위는 공정성과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를 책임지고 관리해야 할 중앙당은 침묵하고 있어 유감”이라며 당 차원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그는 기초자치단체장과 기초의원 정당 공천제 폐지 또는 개선 검토를 주장했다. 30대 대도시의 70%가 투표용지에 정당을 표기하지 않는 미국과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을 배제하는 추세인 일본의 사례를 들면서다. 안 전 부시장은 “시민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현재의 공천시스템은 변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후보별로 정확하게 공개해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투명성을 확보해야 하는데도 국민의힘은 그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시민의 혈세를 다루는 막중한 권한을 가진 시장과 시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의 도덕성과 공익성 강화도 주문했다. 안 전 부시장은 “개인이나 가족 명의의 회사를 운영하며 발생하는 이해충돌 문제, 특정 단체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지지를 받는 식의 구태 정치는 반드시 청산돼야 한다”라면서 박용선 후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안 전 부시장은 “당내 경선이 당원과 시민의 뜻에 따라 상식적으로 운영될 때 우리 당과 포항의 정치가 비로소 바로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질의응답 과정에서 “자칫 경선 불복 의사로 비친다”는 질문에 안 전 부시장은 “당연히 경선 승복이다. 우리 당이 잘 되자는 취지다.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안 전 부시장은 “시민과 당원들이 우려하는 문제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공천에서의 문제를 익히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처음 겪어보니까 내가 너무 순진했다. 누군가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앞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뜻이다. 절대 경선 불복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 승리를 위해 선거운동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얼마 전 지지를 선언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와 당이 승리하기를 기원한다”라고만 답했다. 글·사진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4-08

박희정 민주당 포항시장 후보, 철강산업 위기 대응 5가지 공약 제시

박희정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후보는 8일 ‘철강산업 전환 비상 대응 태스크포스(TF) 설치’ 등 철강산업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5가지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포항의 철강산업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산업전환의 비용을 누가 감당할 것인가. 노동자와 협력업체를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에 대해 이제는 답해야 한다”며 “박희정이 실행 계획을 내놨다”고 말했다. 먼저 30일 이내에 포항시와 포스코, 협력업체, 노동계, 경북도,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상설 대응체계인 ‘철강산업 전환 비상 대응 TF’를 출범시켜 정부 예산을 확보하는 실행기구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철강 생산, 협력업체 경영, 고용 상황, 에너지 비용, 부지와 인프라 수요를 전면 점검한 뒤 100일 안에 ‘포항 철강산업 전환 종합대책’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정부와 협의해 철강산업의 전기요금 감면과 특례 방안을 적극 추진해 철강산업 전기요금 부담을 완하하고,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포항을 수소환원제철 국가전략 거점도시로 지정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박 후보는 “수소환원제철 관련 국가사업 전담팀 설치, 산단·항만·배후 부지 연계 입지 계획 수립, 산업통상부·재정경제부·기후에너지환경부 상대 국비 사업 패키지 요구안 제출, 경북도와 함께 규제 특례 및 국가산단·특화단지 연계 방안 마련 등을 바로 실행하겠다”라면서 “포항시가 직접 사업계획서를 만들어 부처를 찾고, 직접 예산을 따오겠다”고 자신했다. 수소환원제철의 핵심인 값싸고 안정적인 청정수소 공급을 위해 포항을 생산·저장·운송·활용이 연결된 그린수소 산업거점으로 만들고, 철강산업 전환 비용을 노동자 해고와 협력업체 도산으로 메우는 게 아니라 포항시가 고용안정과 협력업체 보호 대책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민주당 정부와 손발을 맞추는 민주당 포항시장이 있어야 포항의 산업전환은 더 빠르고 실질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라며 “중앙정부에 포항에 필요한 것을 끝까지 요구하면서 예산과 제도, 조직과 일정으로 답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포항의 미래는 포기할 대상이 아니라 다시 설계할 대상”이라면서 “박희정이 책임지겠다”고 호소했다. 글·사진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4-08

최은석 “김부겸, 대구 공직사회 싸잡아 비판⋯협치로 시정 가능하나”

국민의힘 최은석<사진>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의 발언을 정면 비판하며 ‘협치’와 ‘해법 경쟁’을 강조했다. 최 후보는 7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 공직사회와 정치권 전체를 무능한 집단으로 규정하는 방식으로는 대구를 살릴 수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가 SNS에서 대구시 공무원과 시의회, 지역 국회의원 등을 비판한 점을 문제 삼은 것이다. 그는 “김 후보가 공무원은 탁상행정에 요지부동인 집단, 시·구의원은 당파 싸움에 몰두한 집단, 국회의원은 일을 하지 않는 집단으로 묘사했다”며 “이처럼 모두를 적으로 돌려놓고 어떻게 시정을 운영하겠느냐”고 지적했다. 최 후보는 “시장은 혼자 하는 자리가 아니라 공무원과 의회, 정치권과의 협치를 통해 성과를 내는 자리”라며 “출마 전부터 함께 일할 대상을 적으로 규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는 지역주의 타파라는 명분이 있었지만 지금은 대구 사회 전반을 폄훼하는 방식으로 흐르고 있다. 이는 정당한 비판을 넘어 갈등을 증폭시키는 접근”이라면서 “상대를 깎아내리는 정치가 아니라 대구를 위한 구체적인 해법과 책임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