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 등록⋯“경제 반등에 모든 역량 집중”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6-04-09 09:57 게재일 2026-04-10
스크랩버튼
“6년 만의 선거, 대구 더 어려워져”⋯보수 향해 “건강한 재탄생 필요”
1호 공약 ‘경제’ 예고⋯“정부·당에 적극 요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된 김부겸 전 총리가 9일 오전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등록을 하고 있다. /황인무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9일 대구시장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했다. 김 예비후보는 “대구 경제를 반등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9시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취재진과의 백브리핑에서 “오늘 등록이 공식적인 선거운동의 시작”이라며 “시민들과 지역 어른들을 찾아뵙고 인사드리는 것부터 차근차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호 공약과 관련해 “결국 대구 경제를 어떻게 도약시킬 것인가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며 “지역의 요구를 바탕으로 예산과 법률을 뒷받침하도록 정부와 당에 적극적으로 요구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이제 시작 단계인 만큼 조금만 시간을 달라”며 말을 아꼈다.

전날 대구를 찾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원과 관련해서는 “대구 시민의 자존심이 있는데 ‘선물 보따리’에 기대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공약을 통해 당당히 요구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보수 텃밭인 대구에서의 정치적 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보수 정당도 건강하게 거듭나야 정치가 정상화된다”고 언급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보수 해산론’에 대해서는 “해산이 아니라 재탄생이 필요하다”고 했다.

9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취재진에게 향후 계획을 전하고 있다. /황인무기자

6년 만에 대구에서 선거를 치르는 소회도 밝혔다. 그는 “곳곳에서 부족했던 점을 느낀다”며 “무엇보다 대구 경제가 어려워지고 젊은 층 유출이 이어지는 현실에 시민들이 절박함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만큼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선거운동 방식에 대해서는 “현행법상 제한이 있는 만큼 대규모 유세보다는 지역사회에서 역할을 해온 인사들을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는 방식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캠프 개소식은 이달 말로 예정됐다. 김 예비후보는 “4월 26일 일요일 오후 3시쯤으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최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의 통화 사실도 언급하며 “열심히 하라는 덕담을 나눴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