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일 투표·여론조사 진행⋯14일 최종 후보 확정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 투표가 시작되면서 이철우 예비후보와 김재원 예비후보가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투표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결과는 14일 발표된다.
이 후보는 현역 프리미엄과 도정 성과를 전면에 내세우며 안정론을 강조했다. 그는 당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경북은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확장해온 중심”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신라 삼국통일과 독립운동, 낙동강 전선 수호, 새마을운동과 산업화 등을 언급하며 경북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부각했다.
현장 행보도 이어갔다. 최근 수주간 경북 전역을 돌며 당원과 도민을 직접 만났고, 민선 8기 동안의 성과를 집중 부각했다. 예산 확대와 국비 확보, 대규모 투자유치, APEC 정상회의 유치, 청렴도 개선 등을 핵심 실적으로 제시했다. 경선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과 공방에는 직접 대응을 자제하고 정책 중심 기조를 유지하는 전략을 택했다.
이 후보 측은 “끝까지 정책으로 승부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김 후보는 변화와 쇄신을 전면에 내세우며 맞섰다. 그는 당원 대상 호소문에서 “경북이 바뀌고 당이 달라져야 나라가 바뀐다”며 강한 위기 인식을 강조했다. “경북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 도구로 써 달라”며 지지를 요청하는 등 절박함을 전면에 내세웠다.
김 후보는 당과 지역 정치의 체질 개선을 주요 메시지로 설정했다. 현 체제에 대한 피로감과 변화 요구를 파고들며 당원 표심 공략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조직과 인물 중심 경쟁에서 정책과 방향성을 앞세우겠다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경선 막판까지 두 후보의 전략은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 이 후보는 ‘성과와 안정’, 김 후보는 ‘변화와 쇄신’을 각각 내세우며 당원 선택을 호소하는 구도다. 당 안팎에서는 조직력과 인지도에서 앞선 현역과 변화 요구를 파고든 도전자 간 맞대결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은 당원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