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地選 대구시장 출마합니다
이진숙<사진>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국민의힘 지도부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차출 요청에 사실상 선을 그으며 대구시장 선거 완주 의지를 분명히 했다. 당 공천 배제 이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뒤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노선 변경’ 가능성을 일축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전 위원장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기차는 떠났다”는 표현을 남기며 최근 제기된 재보선 출마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공개적으로 이 전 위원장의 재보선 출마를 권유한 바 있다. 장 대표는 유튜브 방송에서 “국회에 들어와 역할을 해달라”는 취지로 언급했지만, 이 전 위원장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대구시장 레이스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셈이다.
이 전 위원장은 또 다른 글에서 “대구와 서울이 300㎞ 떨어져 있다”며 지역과 중앙 정치 간 간극을 강조하기도 했다. 당 지도부의 판단과 지역 민심 사이 괴리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 전 위원장의 컷오프 재심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후 그는 시민경선을 통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최근에는 대구 전역을 돌며 시민 접촉을 늘리는 등 독자 행보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